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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들을 게임 보스로 만들어보자 - 미나미 외

댓글: 3 / 조회: 1358 / 추천: 0



본문 - 04-25, 2016 13:46에 작성됨.

위 링크를 모티브로 끼적거린겁니다. 보고 오시는게 도움이 될거 같네요.

 

◆주인 잃은 개 - 분노는 악마의 형상을 하고

=퀘스트 돌입 스크립트=
곤란한걸, 최소 A급 이상의 긴급 퀘스트야. 이런걸 맡을 헌터가 쉽게 눈에 띌리가...
...마침 잘 왔어. 미안한데, 지금 당장 퀘스트를 맡아줄 수 있을까? 마수 하나가 폭주해서, 보이는 모든것을 파괴하고 있어. 자, 여기 마수가 있는...
-아스카!
란코? 너는 아직 움직이면 안ㄷ...
-그거 정말이야? 미나미가... 미나미가...!
...아아. 거짓말 해도 소용 없겠지. 그래. 지금 폭주하고 있는 마수는, 미나미야.
-가자, 가자, 아스카! 미나미를 막아야...
안돼. 난, 넌 부상자야. 내 주인을 위험에 빠트릴수 없어.
-아스카!
그리고 협회의 인간으로서 냉정하게 판단해도, 칸자키 란코를 폭주하는 닛타 미나미에게 보낼순 없어. 대상을 처단하는 임무에 지인을 보내는건 말도 안되는 일이야.
...올라가. 가서 요양해. 내가 해 줄 말은 그것 뿐이야.
-너...너무해... 아스카따윈... 아스카따윈!
...미안. 안 좋은 모습을 보였군. 내 주인도 평소와는 다른 모습이었고... 너무 그런 눈으로 보진 말아줄래?
...아아. 그래. 거짓말 했어. 이 협회는 지인이건 말건 필요하면 죽이라고 보내는 비정한 협회지. 실제로 린도, 미오도 그렇게 처단 당했고. 하지만... '개'로서 주인이 이성을 잃고 행동하게 놔 둘순 없었어. 뻔뻔한 소리지만, 이해해 주길 바래.
그럼, 남은 이야기는 긴급 퀘스트가 끝나고 하자. 어때, 맡아줄수 있어?

 

-길거리-

 

『찾-았다!』

 

[전투 개시, 선공]

 

『오랜만이야. 만나고 싶었어. 죽여 버리게!』
『아냐짱만 죽는건, 불공평하잖아?』
『조금이라도 더 죽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어째서 아냐짱은 죽어야만 했던거야?』
『그치만- 너희는 살아 있잖아?』
『왜 아냐짱이야? 미카도, 시키도, 슈코도 아닌, 왜 아냐짱인거야?』
『이런건 이상하잖아? 그렇지? 대답해!!』

 

-...아냐도 이런건 바라지 않았을거야...

 

『함부러 그 이름을 입에 담지 마! 죽여버릴거야!』
『그리고 뭐야 그 말은. 아냐쨩의 이름을 빌려서 진정시키려고 들 셈?』
『............용서 못해!!』
『용서 못해 용서 못해 용서 못해!』
『이걸로... 끝이야!』(절명기 시전. 전멸.)

 

『...하... 하하. 하하하... 아하하하하하하!』
『하...하...』
『아냐쨩....아냐쨩! 어째서 만날 수 없는거야!』
『내 손을 잡아줘, 날 보며 웃어줘. 날 보며... 날 보면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어째서!』
『...그래. 부수자.』
『더 잔뜩 부수자.』
『그러고 나면 마음이 조금이라도 채워질까?』
『아냐짱, 지켜 봐 줘. 이 세상에 네 흔적을 남길거야.』

 

「...그건 너무한걸.」

 

『...누구?!』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거기 그냥 계시옵소서」
「그러면, 우리도 땅 위에 남아 있으리라.」(아스카, 전체 부활 시전.)
「여어, 일어나라고.」

 

-아스...카?

 

「그게... 방관하고만 있을수 없는 사정이 생겼어. 나중에 설명할게. 하지만 란코는 여기 없으니 이 이상의 지원은 바라지 말고.」

 

『...하하.』
『누구든 상관 없어.』
『그래. 확실히 숨통을 끊어 놨어야 했는데.』
『어설프게 하니까 다시 일어나는구나.』
『그러니까...』
『다시 죽여버리면 되는거겠지!』
[2페이즈 - 일렁이는 악마]

 

『죽어.』
『포기해.』
『끈질기네. 그 노력으로 아냐쨩을 살릴순 없었던거야?』
『성가셔!』
『전부... 부숴져 버려!』
『내가 쌓아 올렸던 것들, 아냐짱이 쌓아올렸던 것들, 전부... 무의미 했던 것들.』
『하다 못해, 내가 전부 부숴 버리겠어.』
『왜 그래, 이 도시는 아냐쨩이 지킨거야. 아냐짱을 지켜주지도 못한 도시따위, 부숴버려도 되잖아?』
『그래, 우선 너부터.』
『너, 동료였잖아? 어째서, 아냐쨩을 지켜주지 않은거야?』
『미워, 미워. 눈물이 날 정도로 미워. 미치도록 미워서! 전부 부숴버리고 싶어!』
『그러니까, 전부 무(無)로 돌아가 버려...!』

 

[유언]

 

『아냐쨩, 나, 별이 보이지 않아. 어째서일까...?』


-드랍 아이템-
-악마의 뿔
미나미의 머리에 있던 뿔. 악마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일렁이는 창의 파편
미나미의 마력이 결정화된 창의 파편, 위험한 마력을 담고 있다. 조심, 또 조심.
-별이 새겨진 로켓
미나미와 아냐의 사진이 들어있다.


=퀘스트 종결 스크립트=
왔구나. 퀘스트 완수 했다는건 내 눈으로 봤으니까, 수속은 이미 끝내놨어.
...혹시, 러브라이카의 뜻 알아? 라이카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강아지의 이름이야. 하지만 그 강아지는, 우주에 보내지는 실험 와중에 고열과 진동으로 공포에 떨다 죽었지. 요즘 와서야 최초의 우주견이라면서 추켜 세워주는거 같지만, 결국은 인간들의 실험에 희생된 한마리 개일 뿐이란 거야. 그냥, 그 뿐인 이야기야. 딱히 러브라이카의 운명에 빗댄 소리는 아니니까 별로 신경 쓰진 마.
...이 협회, 좀 싫네. 역시.
너희에게는 좀 더 신세를 져야 할 것 같아. 란코의 상태가 악화 됐거든. 상처가 덜 나았단 의미가 아니야. 상처는 순조롭게 낫고 있는데... 미나미가 폭주하는 동안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절망한 란코가 이형(異形)을 띄기 시작했어. 그래봐야 손 끝에 덩굴이 감기는 정도지만, 폭주의 조짐이 보이는데 전선에 나설 수는 없지. 내가 나섰던 이유도 그거였지만, 별 효과는 없었던거 같네. 역시 어렵구나. 사람의 마음이란건.
...미안. 너무 감정적인 이야기만 했나. 실례. 피곤할텐데 올라가서 쉬어.

 

◆주인 잃은 개 - 충견의 의무

=퀘스트 돌입 스크립트=
...
...
...아, 왔어? 미안. 좀 다른 생각 하느라.
그래. 퀘스트를 줘야지... 퀘스트...
...
...A랭크 퀘스트가 없군. 대신에, 내 개인적인 의뢰가 있는데, 받아줄래? 아마 A랭크정도의 보상은 충분히 준비할수 있을것 같아. 협회의 랭크에는 도움이 안 될 테지만, 그래도 A랭크 헌터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퀘스트가 될거라고 생각해.
그래...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미시로 빌딩 옥상으로 와줘. 가능하면 시간 맞춰 와 줬으면 좋겠네.


-미시로 빌딩 옥상-

 

『...』
『여, 안 늦었네. 역시 시간 참 잘 지켜.』
...아스카가 있다.
『미안. 개인 사정에 말려들게 해서.』
『하지만, 나로서는 더 이상 란코를 멈출수 없었어.』
란코는 옥상 한가운데에 자신의 그리모어를 안고 주저 앉은 채, 쉴새없이 뭔가를 중얼거리며 바닥에 뭔가를 그리고 있다.
란코의 주위에는 흩날리는 그리모어의 페이지들이 란코를 둘러싸, 일종의 나선형 구조를 이루고 있다.

 

「뭐야, 방해, 할셈?」

 

『이미 란코는 인간이 아니야. 슬픔에 마음을 닫아버린... 한마리 마수.』

 

「나도, 죽이게? 우즈키처럼, 린처럼, 미오처럼, 그리고...아냐와 미나미처럼...?」

 

『하지만... 주인의 뜻에 따르는것이 개의 의무겠지.』
『너희들에게 원한은 없지만... 시작하자.』

 

[전투 개시]

 

『'최약의 충견' 니노미야 아스카, 간다.』
「싫어. 이제 슬픔따윈...」(개막 대사)

 

『란코에게 닿게 할 수는 없어.』(공격을 빗겨내며)

 

『'최약의 충견'... 하지만, 주인은 최강의 주인이지.』
「방해하지마!」(란코의 난사)

 

『그저 난, 란코의 보호를 수행할 뿐.』(앱솔루트 제로)
『란코에게 닿게 하고 싶으면, 나를 먼저 어떻게 해 봐야 할거야.』
『조심해, 다음은 아플거야.』
『무력하네... 나도 말야. 이런 약한 존재라는건 이미 뼈저리게 알고 있었지만.』
『란코의 마음은... 이미 무너졌어.』
『나도 주인을 잃은거냐고?...그럴지도.』
『조심해, 최악의 난사가 온다!』


『윽...』
『역시... 역부족이었나 보네.』
『하하... 너희의 승리야. 보수는 돌아가면...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대로 끝내서는 충견의 이름이 울겠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거기 그냥 계시옵소서』
『그러면, 우리도 땅 위에 남아 있으리라.』(란코 부활)
『미안, 내 어리광에 조금만 더 어울려줘.』
『나머지는, 맡길게. 란코...』
[2페이즈 - 상처입은 악희]

 

「...아스카쨩...」
「...그래. 나의 그리모어에서, 같이 살아가는거야.」
「나의 눈물, 나의 슬픔, 나의 원망을 맛보아라!」(죽은 사람들의 환영들이 등장)
「응. 보고 싶었어. 아냐쨩.」
「미나미, 좋아해요.」
「뉴제네는 정말 좋아하는 동료야.」
「아스카... 나를 정말로 이해해 주는, 가장 가까운 친구.」
「모두, 나와 함께 있어.」
「함께 있어.」
「있어.」
「있어야해.」
「아니면... 나는...」
「어째서... 흑... 으아아아아앙!」
「나는... 이제... 이제... 견딜 수가...」

 

[유언]

 

「이제야 편안해졌어요...」

 

-드랍 아이템-
-란코의 그리모어 페이지(1~6)
란코의 마력이 깃든 그림이 그려진 종이. 의외로 꽤 잘 그렸다. 이 페이지는 아스카가 그려진 모양.
-아스카의 쇠사슬
아스카의 마력으로 이루어진 쇠사슬. 굉장히 고밀도의 마력 결정이라고 한다.
-에스테
아스카의 에스테. 머리 장식으로 쓸수 있을듯 하다.
...난 못쓰겠어.


=퀘스트 종결 스크립트=
어머... 당신들이었군요. 아스카의 의뢰를 받은 사람들이.
네. A급 긴급 퀘스트, 마수 칸자키 란코 퇴치, 확실하게 종결 됐습니다.
...매번 당신들에게는 실례만 하는 것 같네요. 전부 당신들에게 맡기고 싶진 않았어요. 하지만... 어쩔수 없네요. 다들 저보다 어린 아이들인데...
...보상, 가져가세요. 이번엔 특별히 아스카가 준비한 보상도 따로 있어요.
[『엠블렘 - 다크 일루미네이트』를 획득했다.]
그리모어 페이지를 전부 모아 오셨군요. 하나로 합쳐드릴게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복원된 란코의 마도서』를 획득했다.]

 

-복원된 란코의 마도서
란코의 마도서 페이지들을 모아 복원 한 것. 자신이 아는 사람들의 모습이 전부 정성들여 그려져 있으며, 마지막 페이지에는 '보고 싶어요'라는 한마디 만이 적혀있다. 장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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