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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 「만우절 기념 몰래카메라에요!!」 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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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22, 2016 15:38에 작성됨.
고구마가 싫다면 안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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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사무실
린 : 「후,이제 오늘로 마지막인가?」
카렌 : 「그렇네.어제 프로듀서 엄청 화냈었지?」
나오 : 「우....화난 정도가 아니야.당장이라도 뺨을 후려칠것 같았다니까?」
린 : 「뭐.난 프로듀서를 믿고있었으니까.」
카렌 : 「그건 그래.프로듀서가 우리에게 손찌검을 할리가 없잖아?」
나오 : 「나,나도 믿고있었으니까!!그치만 너무 화난게 아닐까 싶어서...」
카렌 : 「그거는 나오가 한꺼풀 벗어주면 화도 사르르 풀리지 않을까?」
나오 : 「왓!?무,무슨 소리야!!」
카렌 : 「아니,그야 나오는 키도 작은주제에 가슴은 엄청 크잖아?현역 JK가 안기면 프로듀서의 화도 풀리지 않을까 해서...」
나오 : 「그,그런거 할리가 없잖아!!!!」
카렌 : 「그런 주제에 프로듀서가 부탁하면 들어줄거면서.」
나오 : 「읏.....////」
카렌 : 「뭐,나오는 밀어붙이는거에 약하니까.」
린 : 「.......」 만지작 만지작
린 : 「.....큿」
미카 : 「그런데 어제 방송 안갔던거 진짜야?」
치히로 : 「그럴리가 있겠어요?미리 감독님이랑 입을 맞춰놓았답니다.」
미카 : 「헤에,몰카 스케일이 너무 큰거 아니에요?」
치히로 : 「저도 모르게 힘내버렸답니다?」
우즈키 : 「그보다 이렇게 아침부터 다 모이니까 너무 신기해요.」
미오 : 「하긴,우리도 유명해지면서 다들 얼굴 볼시간이 많이 없었으니까.」
우즈키 : 「그리고 이제 프로듀서에게 심한 말을 안해도 된다는게 너무 기뻐요.」
미오 : 「으음,솔직히 나도 그건 그래.솔직히 몰카이긴 해도 너무 심한게 아닌가 싶었으니까.」
란코 : 「여도 그러했노라.특히나 여의 본신의 능력을 끌어올리느라 마력을 많이 소모했느니라.」 (차가운 모습을 연기하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미오 : 「아....란코의 모습은 솔직히 나도 충격이었어.」
란코 : 「여가 역린을 건드린것이냐?」 (프로듀서 많이 화나셨을까요?)
우즈키 : 「괜찮아요.프로듀서도 전부 이해해 줄거에요.」 싱긋
미나미 : 「그래도 막상 끝이라고 하니 뭔가 아쉽네요.」
미유 : 「그러네.아...하지만 이제부터 프로듀서가 우리를 혼내줄거라고 생각하면.....」 주륵
미나미 : 「그,그건 기대되네요....」 주륵
사나에 : 「..............사랑하는 여자는 무섭구나.」
치히로 : 「아무튼 이제 다 끝났으니까 P씨가 화내지 않도록 열심히 꾸며봐요.케이크도 준비됬죠?」
사나에 : 「오면서 큰걸로 하나 사왔어.P가 좋아하는 초코맛으로.」
치히로 : 「좋아요.그럼 조금씩만 더 힘내도록 하죠.」
10인 : 「오!」
*
07:00
P : 「애들아 안녕?」
린 : 「아,프로듀서 어서와.좋은 아침.」
나오 : 「정말 늦다구.오늘은 우리랑 같이 쇼핑하기로 했잖아.」
카렌 : 「맞아 맞아.어제 나오가 밤새 전화로 말이지....」
나오 : 「와아아앗!그,그건 말 안하기로 했잖아 카렌!」
카렌 : 「응?난 알겠다고 한적은 없는것 같은데?」
나오 : 「이,이 거짓말쟁이!!」
카렌 : 「후후,저기 그래서 있지 프로듀서?어제 나오가 프로듀서가 무슨옷을 좋아할지 한참을 고민하더라구.」
P : 「헤에,그랬구나.」
나오 : 「우...」
P : 「나오는 귀여우니까 뭘 입어도 괜찮아.솔직히 오늘 입은옷도 너무 귀여워서 깜짝놀랐어.」
나오 : 「에...에에....시,싫다...그런 거짓말...///」 화끈
카렌 : 「휘유~나오는 좋겠네.러브러브하는 프로듀서가 귀엽다고 해주고.」
P : 「응?카렌도 귀여운걸?평상시같은 머리도 좋지만 오늘처럼 생머리도 딱 내취향이야.」
카렌 : 「엣.....///」 화끈
린 : 「프로듀서 꽤나 능숙하네.」
P : 「응?난 진짜 생각한걸 애기한건데?그리고 린도 오늘 정말 예뻐.」
린 : 「그런 아부는 됬어.」
P : 「아니야.정말이야.린을 처음봤을때 부터 나는 생각했어.이 아이라면 반드시 신데렐라가 될수있을거라고.」
린 : 「........//」 휙
나오 : 「으음...저거 분명 기뻐하는거지?」
카렌 : 「그러네.너무 기뻐서 어쩔줄 몰라하는거야.」
P : 「하하,그럼 서둘러 가자.여기저기 둘러보러면 시간이 모자랄테니까.」
린 : 「후후,이렇게 맞춰주니까 기뻐?」
P : 「어...어?」
카렌 : 「하하,밥맛이네.살짝 얼굴 붉혀주니까 진짜인줄 알고 히죽거리는거봐.」
나오 : 「여고생이 당신같은 늙다리를 좋아할리가 없잖아.」 키득 키득
P ; 「애...애들아?」
린 : 「그렇게 친한척 부르지 마.역겨우니까.」
나오 : 「하하하,표정 정말 예술이네.」
카렌 : 「설마 같이 쇼핑가자고 했다고 헤벌쭉 대면서 정말 올줄이야....」 킥킥
P : 「애...애들아?」
3인 : 「....」 경멸의 눈초리
P : 「그만둬!!!제발....그런 눈으로 나를 보지말아줘!!!!」
P : 「....제발...제발 부탁이니까.........싫어..싫어어어!!」
P : 「으아아아아아아악!!!!!」
삐삐 삐삐 삐삐 삐삐
P : 「허억....허억.....허억.......」
P : 「꿈인가...지금 시간이...」
07:30
P : 「하하하....하....이젠 꿈에서조차 나는 아이돌들에게 미움받는건가...」
P : 「이젠...싫어.더 이상 버틸 자신이 없어.」
지쳤다.처음으로 삶에 회의감을 느꼈다.
살아 있다는게,내가 숨을 쉬고있다는 사실이 이렇게 괴롭다고는 단 한번도 생각해본적이 없다.
그녀들의 모멸하는듯한 표정을 볼때마다 심장이 턱턱 막혀온다.그녀들에게 다가가려 할수록 그녀들은 내게서 멀어진다.
계속 노력한다면 그녀들과 모든 오해를 풀수있을지도 모르지만 나 자신이 버티지 못할것이다.
P : 「크흐으윽....끅.......」
머리를 감싸쥐고 소리죽여 흐느꼈다.
아이들의 경멸하는듯한 눈이,그 입에서 나오는 칼날같은 말들이 너무나 무섭다.
P : 「더 이상 내가 필요없다면.....나는 사라져야겠지.」
그녀들은 신데렐라.그리고 자신은 마법사.
동화에서 추한 마법사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그저 그녀들이 왕자님과 만나게 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뿐.
어쩌면 당연한건지도 모른다.스스로가 그런 존재였는데도 그걸 자각하지 못했으니까.
동화의 엔딩에 마법사에 대한 이야기는 단 한구절도 나오지 않는다.그저 신데렐라가 행복하게 살았다는 이야기뿐.
P : 「하하하,동화치고는 너무 현실감있잖아....」
스릉
30CM정도 되는 식칼이 햇빛을 받아 번뜩인다.
스스로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한다는건 알고있다.하지만 지금의 내게 이만한 도피처는 없다.
죽게되면 이 고통도, 슬픔도 모두 잊혀지겠지.
P : 「아하하하하....설마 이런식으로 죽을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해봤는데.」
천천히 식칼을 쥐고 높이 치켜들었다.
이제 그 칼을 자신의 목으로 내려 꽂기만 한다면 모든게 끝날것이다.
죽기전에는 이것저것 떠오른다는데 자신에게 떠오르는건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단 하나 바라는게 있다면......
P : 「너희들을 만나서 너무나 즐거웠어.다음생에도 너희들을 다시 만날수 있기를.」
푸욱!!!!
*
TV : 「속보입니다.최근들어 주가를 올리고 있던 346프로듀의 아이돌들이 잇달아 자살해서 큰 충격을 주고있습니다.」
TV : 「경찰에서는 이 사건이 외부와 관계가 있는지 조사중이나 집단 자살로 잠정 결론을 내린 상황입니다.」
TV : 「현재까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이돌로는 시부야 린씨,호죠 카렌씨,카미야 나오씨,혼다 미오씨,칸자키 란코씨,닛타 미나미씨,미후네 미유씨,카타기리 사나에씨,죠가사키 미카씨등 9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여기에 추가적으로 사무원이었던 센카와 치히로씨를 합해 총 10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TV : 「이중에 유일한 생존자인 시마무라 우즈키씨는 중환자실에 있지만 의식은 불명인 상황입니다.굉장히 충격적인 일이 아닐수가 없는데요.그녀들의 팬들은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망연자실해 하고 있습니다.」
TV : 「그럼 다음으로 피해자 가족의 인터뷰 영상을....」
삑.
마유 : 「.....후후......후후후후후후..........」
마유 : 「이상하네요.다들 프로듀서가 죽었다고 하고.....」
마유 : 「그렇죠?프로듀서는 이렇게 제 옆에서 살아있는데 말이에요.」
P의 시체 : 「.........」
마유 : 「부탁이에요.....프로듀서....제발....제발 눈 좀 떠봐요.」
P의 시체 : 「.........」
마유 : 「그런가요.....프로듀서는...정말 죽은건가요?」
마유 : 「후후....당신이 저를 아이돌로 권유해줬을때.....당신은 제 모든것이 되었답니다?당신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수있었어요.」
마유 : 「하지만 그런 당신이 죽어버린 이세계에....제가 살아갈 이유는 없는거겠죠.」
스릉
마유 : 「조금만 기다려요 프로듀서.마유도....이제 곧 당신에게 갈테니까.」
마유 : 「미안해요.정말 미안해요......그리고.....정말 사랑했어요.」
푸욱!
<BAD END>
절망의 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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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핳하하하하핳하핳하하하하하하하!!!
사이다 드시려고 오신분들!!!유감!
고구마 100개였습니다!!!그것도 찰진 밤고구마!!!!!!!!!!!!
사실 이번편은 처음부터 이렇게 쓸 생각이었습니다.
배드 엔드랑 트루 엔드로요.
이번편으로 배드는 완이고 다음편은 맨 처음부터 트루엔드로 쓸겁니다.
물론 큰 틀은 별로 바뀌는게 없고 내용과 대화 역시 별로 바뀌는게 없지만 진실이 포함되죠.
트루엔드의 키워드는 마유 입니다.
그리고 본래는 리리플은 안달지만 이번편에 한해서 리리플을 달겠습니다.
궁금한점이 있으면 질문해주세요.
2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Q. 일정이 끝나자 마자 마유님께서 들르시는 곳이 어디인가요?
배드라면 일정끝나자마자 P의 집으로 온겁니다.즉,시체와 몇일을 함께 있다가 끝내 P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자살했다는....
/끝이 너무 짧아!?마치 삼키자마자 소화도 제대로 안 된 느낌이라구요!!(좀 더 고통스러운 유열이 필요해..)
트루엔드도 간바리마스입니다!
는 6월에 지방직 시험때문에 언제쓸지는 모르겠네요.
폭발... 폭발은 대체 어디에 있는거죠?!
프로듀서가 너무 착해!!!
트루엔드에서 펑! 할 생각입니다.
다른 애들 반응도 있었으면 좋았으려나...아니 이 편이 상상하게 만드니 더 강할지도 모르겠네요
어쨌든 속은 쓰리군요 하하
당하는 사람에겐 아니죠.
아.... 마마유의 사랑이 P 를 치료해주기를 바라며...
그래도 재밌게 잘 봤습니다.
그리고 마유는 더욱 더 얀데레화가 진행...... .
다음 편은 어찌 될지 궁금해지네요. 마마유가 어떻게 무쌍난무를 펼칠지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눈가에 물기가 마르질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