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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퀴-즈. 전무님 스페셜.

댓글: 4 / 조회: 1605 /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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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4-15, 2016 20:48에 작성됨.

"어디 보자... 이 퀴즈도 벌써 이렇게나 쌓였구나... 후훗. 아이돌 여러분이 재밌게 노는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진행하는 보람이 있어요. 다만 희망이 있다면, 조금만 더 성실하게 퀴즈를 풀어줬으면..."

"퀴즈? 무슨 이야기인지 들어 볼까."

"미, 미시로 상무님?!"

"미시로 전무다. 하여튼, 그 퀴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만."

 

<<치히로씨의 코멘트>>
...그렇게 된 고로, 이번 퀴즈의 답안은 ㅅ...전무님도 보고 코멘트 하시게 된답니다. 여러분, 열심히 해 주세요?

 

◆1문 - 출제자 : 미시로 전무

내가 아이돌들에 대해 요구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적어주길 바란다.


<시마무라 우즈키>
예뻐라, 얌전해라, 도도해라... 같은거였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상무님...

<<전무님의 코멘트>>
완전히 틀렸다. 그리고 미시로 전무다.

<<치히로씨의 코멘트>>
저, 저기 시마무라양... 전무님이 보고 계신다고 너무 주눅들거 없어요?

<시부야 린>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였던가? 상전무님.

<<전무님의 코멘트>>
자기가 속한 프로젝트의 가치 정도는 숙지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미시로 전무다.

<<치히로씨의 코멘트>>
...왤까요. 시부야양이 장난치고 있는듯한 느낌이.
자, 장난치지 마세요 여러분?

<혼다 미오>
깨끗하게, 바르게, 아름답게! 그렇지, 밋시?

<<전무님의 코멘트>>
...밋시?
혼다 미오. 자네는 잠시 남도록.

<<치히로씨의 코멘트>>
혼다양!! 자중하세요!!!

 

◆2문 - 출제자 : 미시로 전무

괴델의 불확정성 정리에 의하면 아주 미세한 입자는 지나치게 가볍기 때문에 위치와 운동방향을 동시에 정확히 관측할수 없다고 하지. 이 정리가 주로 쓰이는 물리학의 분야를 말해 보도록.

<이치노세 시키>
냐하하.
문제 틀렸어, 상무님.

<<전무님의 코멘트>>
응...? 어디가 틀린거지?
...그리고 전무다. 전무라고.

<<치히로씨의 코멘트>>
이치노세양...? 틀렸다고만 하시면 어떡해요?

<이케부쿠로 아키하>
있지, 상무님. 그건 괴델이 아니라 하이젠베르크야. 엄밀하게 말하자면 지나치게 가볍기 때문에 이런 특성을 지닌다고 말하는것도 틀린 설명이고. 그리고 말 나온 김에 굳이 말하겠는데, 이미 양자역학은 물리학 전체를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물리학의 한 분야라고 하기엔 어폐가 있어.
전공자가 아니면 이런건 이야기 하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전무님의 코멘트>>
그, 그런가... 미안하다.
그리고...전무다.

<<치히로씨의 코멘트>>
...상사에게 대놓고 대들다니. 이게 이과의 자존심...

<사기사와 후미카>
양자역학입니다.
조금 혼동이 있는것 같아 부연하자면,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는 양자역학에서 두개의 관측가능량을 동시에 측정할때 둘 사이의 정확도에는 물리적 한계가 있다는 원리이며,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는 페아노 공리계를 포함하는 모든 무모순적 공리계는 참인 일부 명제를 증명할 수 없으며, 특히 스스로의 무모순성을 증명할 수 없다는 정리입니다. 일반인은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니까 숙지하셨으면 해요.
(엣헴)

<<전무님의 코멘트>>
...고맙군.
사기사와 후미카, 혹시 일반인들을 위한 설명 프로그램을 진행해 볼 생각은 없나?

<<치히로씨의 코멘트>>
이젠 저 엣헴이 반가울 지경이네요.

 

◆3문 - 출제자 :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흥~ 흥 흥흥~ 흐응 흐흥~
흥 흥 흥흥~ 흐응 흐응~
흥~ 흥 흥흥~ 흥 흐응~
흥~ 흥 흥흥 흥 흐흥~

<시오미 슈코>
프레데리카~!

<<전무님의 코멘트>>
이게 무슨 퀴즈지? 설명해 보도록.

<<치히로씨의 코멘트>>
아...저...그게...그러니까...

<죠가사키 미카>
프레데리카-!(자포자기)

<<전무님의 코멘트>>
...어쩐지 성가신 일에 얽혀 버린 기분이 든다만.

<<치히로씨의 코멘트>>
하지만 이 미카, 조금 울고 있어요...

<혼다 미오>
프레데리카!
자, 밋시밋시, 이런건 그냥 웃으면서 받아주면 되는거야!

<<전무님의 코멘트>>
그, 그런가...
프, 프레데리카!

<<치히로씨의 코멘트>>
ㅅ... 전무님?!
그건 그렇고 밋시밋시?! 아까는 좋아서 부르셨던 거에요?!

 

◆4문 - 출제자 : 죠가사키 미카

살아가면서 사람은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 돼. 나같은 경우에는 LIPPs라거나 말이지. 살
려달라고 소리치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럴때마다 이런 경험 또한 자신의 밑거름이 되어
줘서 성장할수 있을거라는 태도가 중요한거야. 자, 그럼, 거짓말쟁이는 누굴까?

<하야미 카나데>
LIPPs 즐거웠어, 미카.
하지만 문제의 답은... 잘 모르겠네. 후훗. 무드 없기는.

<<전무님의 코멘트>>
응...? 이건 무슨 퀴즈지?

<<치히로씨의 코멘트>>
글쎄요, 넌센스인거 같긴 한데...

<후타바 안즈>
죠가사키 미카.
필사적인건 알겠는데, 그런건 퀴즈같은거로 하지 마라고, 미카.

<<전무님의 코멘트>>
음...? 자네는 답을 아는건가, 후타바 안즈?

<<치히로씨의 코멘트>>
역시 후타바양은 눈치가 빠른가보네요?

<죠가사키 리카>
아, 나 이거 알아! 언니는 진짜 하고 싶은 말은 세로로 읽으면 나오도록 숨기는 장난 치곤 했어!
근데...살려줘...라니... 무슨 일이야, 언니?!

<<치히로씨의 코멘트>>
요즘 죠가사키양이 많이 피곤해 보이긴 했었어요. 구체적으로 LIPPs 시작하고서부터.

<<전무님의 코멘트>>
...특별히 자네에게는 이번달 오프를 이틀 늘려주도록 하지.

 

◆5문 - 출제자 : 혼다 미오

사람은 각자의 이름이 있지만, 이름을 대신해 그 사람을 달리 부르는 명칭이 있을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름을 변형시키거나 각자의 신체적이나 인격적 특징, 혹은 그 사람의 인상깊은 행적 등에서 따와서 지어지는 이 명칭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아, 밋시밋시라고 불리는 것도 꽤 괜찮지 않아? 상무님.

<히메카와 유키>
별명이야!
있지, 유명한 야구선수한테는 별명이 수도 없이 붙어. 대표적으로 캣츠의...

<<전무님의 코멘트>>
정말- 미옷치도- 나 전무라고 말 했는데-

<<치히로씨의 코멘트>>
저, 전무님?!??! 미옷치는 또 뭐에요?! 사이 너무 좋은데???
...아, 히메카와씨, 정답이에요.

<시부야 린>
별명.
팬들이 나를 어떤 별명으로 부르는지는 조금 궁금하네. 아이돌들은 하나씩 붙게 마련이라고 들었는데. 미오가 시부린이라고 부르긴 하는데...

<<전무님의 코멘트>>
그런가. 아이돌 사업은 대중들에게 각인 되는 것이 좋지. 괜찮다면 내가 하나 지어줄까 싶은데.
그래, 시부시부 어떤가?

<<치히로씨의 코멘트>>
음음. 전무님. 꽤나 수완가시면서 이쪽 재능은 없으신거 같네요. 별명은 혼다양에게 맡겨주세요.

<시마무라 우즈키>
별명이에요.
예전에 팬 분들 중에 저더러 대천사 우즈키엘이라고 부르시는 분이 있어서 귀까지 새빨개진 적이 있어요. 기쁘지만, 그래도 부끄러워서...

<<전무님의 코멘트>>
음.
자네는 무라무라 어떤가, 시마무라 우즈키.

<<치히로씨의 코멘트>>
제가 거절할게요? 그런 별명은 말이죠.(생긋)

 

◆6문 - 출제자 : 시부야 린

우리가 노래를 하려면, 그 노래 가사를 외워야 하지. 그럼, 기억력 테스트야. 노래 가사중 遠자가 들어가는 노래를, 그 소절을 불러줘.

<카미야 나오>
먼 추억속의 네가 가리키고 있어 천진난만한 목소리로(遠い思い出の君が 指を差す 無邪?な?で)

<<전무님의 코멘트>>
이건... 카미야 나오의 커버곡 이었군.

<<치히로씨의 코멘트>>
카미야 양이 이 커버곡을 받고 엄청 좋아했었죠. 취미에 맞는 일이라서 그랬던 걸까요?

<사기사와 후미카>
슈-퍼-전-대!
날아가자! 영원히! 시공을 넘어!(飛び出ぜ! 永遠に! 時を 超え!)

<<전무님의 코멘트>>
최강 전사 온 퍼레이드!

<<치히로씨의 코멘트>>
...여기 텐션 왜 이런거죠?
근데 사기사와양, 이 노래랑은 무슨 연관...아뇨, 아무말도 안할게요.

<미우라 아즈사>
머나먼 저편으로 여행을 떠났어요(遠とおいかなたへ 旅立った)
나를 홀로 남겨두고서는
곁에 있겠다고 약속을 했던 당신은 거짓말쟁이네요-
...어라어라, 그런데 여기는 어디죠?

<<전무님의 코멘트>>
...센카와 치히로, 이 사람은 765 소속 아닌가?

<<치히로씨의 코멘트>>
정말이네요.
도대체 어디로 여기까지 들어온걸까요.

<<프로듀서씨의 코멘트>>
저, 실례가 안된다면, 명함만이라도...

<<치히로씨의 코멘트>>
프로듀서씨? 경쟁사 아이돌을 캐스팅하는건 무지막지한 실례에요?
...나도 참, 어쩌다 이런일까지 태연히 대응하게 된걸까...

 

◆7문 - 출제자 : 시마무라 우즈키

아이돌에게 있어서 이미지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미지라는건 왜곡되게 마련이에요. 그럼 여기서, 별로 유쾌하진 않은 질문이에요. 자신의 왜곡된 인터넷 이미지에 대해서 짧막하게 적어주세요.
저는... 사방에서 절 망둥어라고 부르는게 마음 아파서...

<코시미즈 사치코>
귀여운 저에게 그런 모함이 달릴 리 없잖아요!

<<전무님의 코멘트>>
그런가? 사내 조사 팀이 조사한 결과로는 좀 다르네만...

<<치히로씨의 코멘트>>
전무님, 여기서는 조용히 하고 있기로 하죠. 코시미즈양이 상처 입는거 보고 싶지 않네요.

<시부야 린>
...어디보자. 일진부터 시작해 볼까. 킁카도 있고...
윽... 갑자기 두통이...

<<전무님의 코멘트>>
그건 심각한 문제군. 자네는 프로젝트 크로네의 일원이다. 언제나 아름답게만 있으라는 주문을 하진 않겠으나, 최소한 이미지 실추는 막아야겠지.
모함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선임 한 상태다. 걱정 말도록, 나카노.

<<치히로씨의 코멘트>>
...나카노? 도쿄의?

<혼다 미오>
음... 그러니까... 아니다! 나는 조용히 하고 있을래. 지금 말하면 하소연밖에 안될거 같아.
그것도 전부 내가 짊어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전무님의 코멘트>>
이미 조사는 끝냈다. 심각한 모함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지.
마음 고생이 심했겠군, 미옷치.

<<치히로씨의 코멘트>>
지금의 혼다양은 나이에 걸맞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어른스럽다고 생각해요. 그건 좋은 일이지만, 너무 마음속에만 담아 두진 마세요. 가끔씩은 속 시원히 감정을 발산하는 것도 필요하답니다?
그리고 전무님, 진짜로 혼다양을 미옷치라고 부르시나요...

 

◆8문 - 출제자 : 호죠 카렌

중2병이라는 단어는 사춘기 청소년들이 과장되게 자신을 표출하는 증상을 말해. 말하긴 부끄럽지만, 나도 중2병을 겪은 적이 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간단한 중2병 진단을 만들어 봤어.
- 자신이 한 말이 멋지다고 생각한다.
- 때로는 시니컬한 말이 좋다.
- P가 좋다는 말을 한바퀴 돌려서 말하고 싶다.
- 평소에는 부끄러워서 못 입을 화려한 의상도 아이돌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입는다.
- 유닛 멤버들이 왠지 내가 말할때마다 다 이해한다는 시선으로 본다.
- P를 처음 봤을때는 품평하듯이 말했다.
- 스스로 생각하기에, 나는 방관자에 가까운 타입이다..
- 아무 이유 없이 특정 색채가 좋다.
- 그냥 그럴싸하게 있었을 뿐인데 왠지 다들 시니컬해 보인다고 오해한다.
- 몰두할 것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 꿈에 대한 막연한 희망을 가지고 있다.
자, 다 읽었어?
사실 이 항목 자체보단 이 항목을 읽으면서 자신이 느낀 감정이 자신이 중2병인지 아닌지를 판가름 하는 기준이 되겠지. 자,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 너는, 중2병일까?

<칸자키 란코>
우훗후. 어떠한 굴레를 씌워도 운명의 수레바퀴는 굴러 갈지니! 운명이 정한 것이라면, 그 또한 겸허히 받으리!

<<전무님의 코멘트>>
그런가. 그것이 칸자키 란코의 선택 이라는 건가...

<<치히로씨의 코멘트>>
전무님이 어딘가 감동하신거 같네요?
그건 그렇고 저거, 알아 들으세요?

<니노미야 아스카>
이야, 그런 기준같은거로 날 판단해 봐야 의미 없다고 생각해. 기준이란건 참 재밌는거야. 일단 한번 세워지고 나면, 모든 것이 그 아래에서 몇가지로 분류되고, 단순화 되지. 하지만, 세상이 그렇게 단순한걸까? 그런 기준 몇개로 모든걸 판단할수 있을 정도로? 그렇다면, 세상은 왜 이렇게 슬픔이 많은걸까?
알아. 이런 말 하는 나는 소위 '아픈아이', 즉 중2병이라는 것을. 단지, 누군가의 기준에 의해 판단 받고 싶지 않았을 뿐이야.

<<전무님의 코멘트>>
그렇군. 좋은 영혼을 하고 있다. 너 또한, 그 자리에서 고고하게 빛나고 있어 주도록.

<<치히로씨의 코멘트>>
왠지 전무님이 이 문제를 유독 좋아하시는거 같은데요...

<시부야 린>
...내가 잘못했어.
그래도, 파란색이 좋다고... 멋지잖아... 근데 미오한테 이 이야기 했더니 '얘가 참! 언제 창(蒼)에서 졸업할거니! 그런 울거 같은 눈으로 봐도 허락 안해줄거니까!' 하면서 엄마같은 소리나 하고...

<<전무님의 코멘트>>
왜 그러나, 키타?

<<치히로씨의 코멘트>>
주눅든 시부야 양이 어딘가 귀엽네요?
그건 그렇고 전무님, 어째서 시부야양을 부르는 호칭이 도쿄 내 지명을 떠도는건가요. 다음번에는 시부야 양을 분쿄 라고 부르실건가요?

 

◆9문 - 출제자 : 오가타 치에리

저... 그러니까... 프로젝트 크로네에 속한 사람을 모두 적어 주세요.

<토토키 아이리>
에... 그러니까... 린쨩, 나오쨩, 카렌쨩, 슈코쨩, 카나데쨩, 아냐쨩, 프레쨩, 후미카쨩, 아리스쨩...이었나?

<<전무님의 코멘트>>
...한명 빼먹었다.

<<치히로씨의 코멘트>>
토토키양은 은근 이런데서 꼼꼼한듯 허술하기도 하단 말이죠. 아쉽게도 틀렸네요?

<후타바 안즈>
시부야 린, 카미야 나오, 호죠 카렌, 아냐스타샤,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시오미 슈코, 하야미 카나데, 타치바나 아리스, 사기사와 후미카, 이치노세 시키.

<<전무님의 코멘트>>
음? 이게 그렇게 어려운 문제였나?

<<치히로씨의 코멘트>>
...일부러 틀리신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네요.

<오오츠키 유이>
하야미 카나데, 타치바나 아리스, 사기사와 후미카, 아냐스타샤, 미야모토 프레데리카, 시오미 슈코, 시부야 린, 카미야 나오, 호죠 카렌.
...유이 찾지 마?(삐짐)

<<전무님의 코멘트>>
저 사이에 패션을 끼워놓으면 알아서 잘 어울릴거라고 생각한 내 패착인가...

<<치히로씨의 코멘트>>
무슨 소리세요.
어차피 비주얼만보고 뽑으셨으면서.

<<전무님의 코멘트>>
아니... 나... 난... 그, 그게...

 

◆10문 - 출제자 : 미시로 전무

사람은 두가지 유형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스스로 꿈꾸는 사람. 다른 하나는 아름다운 성처럼 남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어 남들을 꿈꾸게 하는 사람. 너희는 어떤 사람이지?

<시부야 린>
미안, 전무님. 내가 어떤 유형인지는 모르겠어. 하지만, 지금은 날 믿어준 사람들을 믿고 계속 나아가고 싶어. 그 끝에, 답이 있을거 같아.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새로운 기회를 준 전무님에게는 항상 감사하고 있어.

<<전무님의 코멘트>>
가, 감사를 들을 일은 아니다. 나로서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치히로씨의 코멘트>>
얼레리 꼴레리. 전무님 귀까지 빨개졌대요. 칭찬에 약하신가 보네요?

<혼다 미오>
밋시, 아니 전무님. 있지, 그거 알아? 별은 혼자 빛나서는 아름답지 않지만, 수없이 많은 별이 다 같이 빛나면서 서로에게 빛을 나눠 주면 눈물이 날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져. 선망하고 싶을 정도로. 나도 아냐쨩 코즈에쨩이랑 별구경 하면서 알게 된거야. 어때, 대답이 됐어?

<<전무님의 코멘트>>
그렇...군. 너도 그 남자와 비슷한 말을 하는군... 이것이 아이돌의 관점인가...

<<치히로씨의 코멘트>>
...에.
이 대화, 따라가지 못하는건 저 뿐인가요?

<시마무라 우즈키>
저... 저는 미소에도 두가지 유형이 있다고 생각해요. 하나는 자신을 위한 미소. 그리고 다른 하나는, 남들을 웃게 만드는 미소.
하지만, 한가지 깨달은게 있어요. 자신이 웃지 못하면, 남들 또한 웃게 하지 못한다는 것.
저는 지금, 자신을 믿고 웃고 싶어요. 대답이... 됐을까요?

<<전무님의 코멘트>>
이것이 시마무라 우즈키의 빛인가...
예전에 네 빛을 보지 못하고 잿더미라 했던 것, 미안하게 여기고 있다. 사과하지.

<<치히로씨의 코멘트>>
...무슨 말을 하고 다니셨던 건가요.

 


"이런 느낌이로군."

전무는 퀴즈에 대한 서류를 내려 놓으면서 치히로를 보았다. 치히로는 살짝 입술이 마르는 것을 느꼈다. 역시 저 시선에는 익숙해 지지 않는다. 암만 별 의미 없는 시선이래도.

"이런 퀴즈를 진행한 이유에 대해 듣고 싶다만."

"프로듀서씨의 아이디어에요. 최근에는 아이돌들의 솔직한 매력을 어필하는 경우가 많아졌죠. 그 일환으로 아이돌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 주기 위해 시작했던 건데... 아무래도 대중에 공개하긴 힘든 퀴즈가 된거 같네요. 아이돌 여러분의 스트레스 발산으로는 좋아 보이지만요."

"...그런가. 그 다운 발상이군. 일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야 뭐라 할 이유 없지. 가 봐도 좋다."

"네. 그럼."

치히로는 살짝 고개를 숙인 후, 몸을 돌려 문으로 향했다. 치히로의 머릿속은 돌아서는 순간부터 앞으로 처리해야 할 서류들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 찼다. 틈틈히 짬을 내서 취즈를 진행하고는 있지만, 일이 밀릴때는 도저히 답이 없는 것이다. 그리고 좀 유감스럽게도 이번에는 전무님이랑 같이 퀴즈를 보는 바람에 일이 훨씬 밀렸다. 공연히 일만 늘어난거다. 뭐, 그렇다고는 해도 망가지는 전무님을 볼 수 있었으니 만족...이라고 해야할까?

"흥~ 흥~ 흥흥~ 흥~ 흥흥~"

치히로가 문고리에 손을 가져다 대려는 찰나, 등 뒤에서 전무님의 콧노래가 들려 왔다. 이 멜로디는...

"흥~ 흥 흥흥~ 흥 흐응~"

"..."

틀림 없다. 그거다. 치히로는 왜 그렇게 혼다 미오가 사방에 장난을 치고 다니는지 좀 이해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렇다. 이렇게 장난을 쳐 볼 만한 상황이면 입이 근질거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상대는 상사... 상대는 상사...!

"흥~ 흥 흥흥 흥 흐흥~"

"상무데리카-!"

정신을 차리고 보니 센카와 치히로는 이미 큰 소리로 상사에게 장난을 걸고 있었다. 그렇게 자기세뇌를 했건만, 본능이 이성을 넘어 버린 것이었다. 기세 좋게 몸을 돌려 팟 하고 그런 소리를 한 순간, 완전히 헤실 거리는 표정으로 프레데리카의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던 전무의 표정이 일순간 굳어 버렸다.
정적.
일순간의 충동을 참지 못하고 장난을 쳐 버린 대가로 정말로 어색한 정적이 둘 사이를 흘러간다.

"..."

"..."

"...저..."

"...다."

"...네?"

"...전무다. 정정해 줬으면 한다."

"네, 네에..."

치히로로서는 그저 웃는 수밖에 없었다.

 

<<전무님의 코멘트>>
P. 있나.

<<프로듀서씨의 코멘트>>
네, 전무님. 부르셨습니까.

<<전무님의 코멘트>>
내가, 미옷치를 프로듀스 하고 싶다만.

<<프로듀서씨의 코멘트>>
...혼다양... 말입니까? 전무님이 혼다양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신다면, 저로서도 환영입니다.

<<전무님의 코멘트>>
...근데 쿨타입 하라고 하면 나 미워하지 않을까, 미옷치? 미움 받기 싫은데.

<<프로듀서씨의 코멘트>>
...
...
...
...제가, 잘 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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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이 정상이어서 재미가 없어? 그럼 전무님을 망가뜨린다!(의미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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