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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CHEMY]REAL 저녁노을 프레젠트 ~prologue, 계획의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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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22, 2016 01:32에 작성됨.

Prologue

P 「치히로 씨 치히로 씨」

치히로 「네에네에, 한번만 불러도 대답하니까요.」

치히로 「그래서 무슨 일이시죠?」

P 「요새 TV를 보고있으면, 주구장창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나오더라고요. 역시 예능의 대세는 리얼리티인 걸까요?」

치히로 「그러고 보니 주말 황금시간대는 리얼리티 예능으로 채워져있긴 하죠..예를 들어 '생방임까 선데이'도 아이돌 가나하 히비키가 극한의 상황에 도전하는 '히비키 챌린지'라는 프로그램을 내세웠었고」

치히로 「그 외에도 머슬캐슬도 토요일이었던 걸로 기억하고요. 이젠 토토키라가 그 시간대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으니까 저희쪽도 예능의 흐름은 열심히 쫒아가고있는 편이라구요?」

P 「그게 아닙니다!! 리얼리티, 즉 REAL을 추구하는 것이 진정한 리얼리티! 지어진 스튜디오에서 짜맞춘 반응을 보이는 게 전부인 현재 예능은 아직 매우 부족한 단계라고 보입니다!」

치히로 「에.. 그래서요?」

P 「바로 이겁니다!!」(촤아악)

치히로 「REAL 저녁노을 프레젠트... 아이돌과 함께 퇴근....길....?! 아니 이게 무슨말이죠?」(부릅)

P 「좋은 반응이네요. 찍어두고 고이고이 남겨두고 싶을 정도였어요.」(엄지)

치히로 「....하아.... 그래서 이 프로그램에서는 뭘 진행하는 거죠?」

P 「모든 걸 포기한 자세! 좋습니다!!」(손카메라)

치히로 「예능 감독같은 소리는 그만둬주실래요」(써늘)

P 「넵」

치히로 「그래서 계획을 3분 이내로 브리핑해주세요.」

P 「말 그대롭니다. 아이돌의 사무소부터 개인 자택까지의 퇴근길을 몰래카메라! 시청자는 그 장면을 보며 마치 자신이 아이돌의 퇴근길에 같이 서있는 기분을 느끼는 겁니다!」

치히로 「아이돌들의 프라이버시는요.」

P (푸욱)

치히로 「게다가 이 프로그램, 해 질 녘을 노려 방송하겠다고 한 것 같은데, 주말 이 시간대면 이미 쟁쟁한 프로그램들이 차지하고 있다구요?」

P (푸욱)

치히로 「음..그리고 야외촬영이면 예산이 많이 들겠는걸요? 저 많은 아이돌들을 다 찍으려면 촬영에만 두 세달 걸릴거고, 편집도 장난아니게 걸리겠네요. 그렇게 예산을 쏟아부었는데도 흥하지 않으면, 어쩌시려고요?」

P (퍼엉)

치히로 「역시 이런 계획은 무리였네요. 장난치지 마시고 더 보완해서 오세요-」

P 「...두고봅시다...치히로 씨... 아윌비백...」(주우욱)

치히로 「어줍잖은 영화 흉내내지 마시고 어서 일하세요.」

 

 

 

- 3일 후-

치히로 「흐응~ 요번 "히든카드"가 정말 잘 먹혀서, 요번 매출도 승승장구네요~ 다음엔 또 누굴 내볼까~ 」

P (불쑥)

치히로 「꺄아아ㅏ아아아ㅏ아ㅏ!!!」

P 「치히로 씨..」(퀭)

치히로 「조...좀비....!」


(한창 공포의 집 투어 프로그램 중인 코우메:....응...? 뒤에는 아무도...아... 네가 불렀구나..?)


P 「와..ㄴ...성...」(풀썩)

치히로 「깜짝이야, P 씨였군요....?! 저, 정신차려요?!」

P 「제....유품이라고...생각해주세요....」(꼬옥)

치히로 「네? 유품?!」

P 「잘...부탁....」(꼴까닥)

치히로 「P 씨---?!」

(삐-용삐-용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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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기절 이유가 2일 밤을 새서 과도한 피로로 인한 쇼크.....」

치히로 「어쩐지 드링크를 다음달 거까지 잔뜩 땡겨마시더니」

치히로 「그러고 보니 죽은 것도 아니면서 유품...이라니.. 도대체 뭘 주고 가신거야..」(부스럭)

치히로 「REAL 저녁노을 프레젠트....당신과 함께 퇴근합니다!....전면 개정판....」

 


치히로 「」(콰악)←찢기 직전

치히로 「아니, 아니지. 2일 밤을 어떻게 쓸모없이 보냈는지 감상해 보도록 하죠.... 당겨 마신 드링크 값은 확실이 받아내야겠으니까요.」(그르릉)

치히로 「일단 흥분을 가라앉힐 허브티를 준비하고- 후우, 읽는다!」


[REAL 저녁노을 프레젠트]
~당신과 함께 퇴근합니다!~

본 프로그램(이하 저녁노을)은 아이돌의 실제 퇴근길을 초소형 몰래카메라를 이용하여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는 리얼리티 예능 방송이다.
초소형 카메라라 함은, 현재 주문 제작 중인 가로세로높이 1x1x0.5(cm)의 고화질 카메라로, 개발단계를 모두 마치고 실제 촬영에 맞게 성능 시험단계에 있다.
촬영 기능은 물론 GPS기능또한 장착되어있어 후일 수색에도 편리하다. 배터리는 약 2일 지속되며-


치히로 「어디서 이런 제조업체를 만난거죠? 사진을 보니 뒷면에 A...? 같은게 박혀있는데..」

촬영단계는 이와 같다.

1. 방송 관계자가 퇴근 시간에 맞춰 아이돌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면담 중 다른 관계자가 아이돌의 가방이나 소지품에 카메라를 붙인다.
1-1. 단, 이 면담 또한 촬영하며, 방 주위에 녹화용 카메라를 숨겨놓아야 한다.
2. 아이돌들은 자동적으로 자신들의 퇴근 후 모습을 촬영하고, 일정 수준(퇴근 시간 +2시간 이후)이 지난 시점에서 녹화를 중단한다.
3. 카메라의 위치를 추적하여 카메라를 회수한다
3-1. 카메라가 정 위치에 계속 붙어있을 경우 - 다음 날 출근 이후 회수
3-2. 카메라가 떨어져 그 위치가 사무실 이외의 장소에서 발견되었을 경우 - 최악의 상황이나, 카메라 안에 내장된 통신 기능(발신 전용)을 이용하여 용량의 20%를 얻을 수 있다.
4. 이후 회수한 영상을 아이돌들의 프로듀서에게 감수 받아 1차적으로 편집한다.
5. 편집한 영상을 아이돌들에게 직접 보여주되,그 반응도 같이 녹화한다.

방송 시기는 4월 말~5월로, 주 시청자들인 10~30대들이 학업과 직장 스트레스로 허덕일 때 이 방송을 보고 힘내야지 하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이 목표.
주 출연 아이돌은 한창 인기 절정인 CP로 한다. 이미 CP와의 협상은 끝났음.
또한 프로그램은 TV와 함께 인터넷 방송으로도 시청할 수 있게 하되-

치히로 「일처리가 평소보다 빠르시네요...」

치히로 「그런데 이런 계획을 상무님이 받아주실까요..?」


----


치히로 「네?!」

미시로 상무 「좋다, 고 말하지 않았나.」

치히로 「아니 그게 이걸 아이돌들이 보면 어떤 식으로 반응할 건지도 뻔하고 자칫하면 프라이버시도 유출되서 스토커라던지 미친 광신도 팬들에게 위협당할 수 있다는-」

미시로 상무 「그래, 그 점은 엄청난 단점이긴 하지.」

미시로 상무 「하지만, 이미 그들은 알고있을 텐데?」

치히로 「?」

미시로 상무 「요즘 인터넷 망은 마치 거대한 바다에 쳐 둔 그물 같아서, 원하는 것은 모두 얻을 수 있지. 아이돌들의 실제 주소나 기숙사, 스케줄은 이미 세간에 떠돌고 있어.」

미시로 상무 「찾으려고 마음만 먹으면, 단번에 걸리고 말아.」

치히로 「그..그건 이미 법무팀과 경호원들이 막고-」

미시로 상무 「그래서, 그냥 그 정보를 모든 사람에게 준다면?」

치히로 「...!」

미시로 상무 「알겠나? 자연스럽게 구름이 끼는 거다. 사람들은 별을 보고 동경하지만, 따려고는 하지 못하지.」

미시로 상무 「그 별을 따는 자는, 이미 밝혀지기도 전에 사라져 버리고 말 테니까.」

치히로 「....」

미시로 상무 「가장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군.」

치히로 「....네.」

미시로 상무 「기대하고 있겠네.」

 

-7일 후-


P 「준비 됐어?」

관계자 「OK입니다.」

P 「타케우치 쪽에서도 보낸다는 연락이 왔으니까, 빨리 숨어야겠지.」

관계자 「카메라 앵글은 확인하셨습니까?」

P 「어, 최고야.」

관계자 「온댑니다.」

P 「후후후......그럼 시작해볼까.」

 

 


P「REAL 저녁노을 프레젠트, 기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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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 해뜨고 점심먹고 여유있게 들어오시면 1편이 올라와 있을지도....(털썩)

원래 어제(3/21)에 올리려고 했는데 시계를 보고 아 망해땅^^이러며 지금 올리네요

엇 그리고 나 출석 400일 축하한다

이 소설은 매일 한!편!씩! 알케미 기간동안 올라옵니다.

오늘도 백업 쓰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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