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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과 마유. 인연의 이야기 (1/6)

댓글: 2 / 조회: 1212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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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9, 2016 12:17에 작성됨.

창작 덧글 게시판에 있던 것을 창작 글 게시판으로 가져온 내용입니다.

총 6편이며. 글 내용의 80%를 모바일로 작성했기에 미처 확인하지 못 한 오타나 내용상 맞지 않는 부분. 문장의 생략 등이 있을

수 있는데 그점은 양해해주시고 이상하면 지적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모두 즐겁게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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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프로듀서의 퇴근 전 2시간

도시의 작은 맨션에서 새가 재잘거리는 알림음이 울린다.


"후훗훗. 프로듀서 씨는 아직 오시지 않은 거 같네요"

찰랑거리는 하트모양의 악세사리를 한 귀여운 소녀의 이름은 사쿠마 마유


그녀는 어떤 이유로 이 맨션에 발을 들였는가

"그럼. 프로듀서 씨가 오기전에 미리 저녁 준비를 해볼까요.♡"

얼굴을 복숭아빛으로 물들이며 앞치마를 두르는 그녀의 모습은 사랑에 빠진 소녀. 그 자체였다.

"프로듀서 씨를 생각할 때마다 두근두근거려!"

프로듀서에 대한 생각에 그녀가 잠겨있을때마다 그녀의 몸에서 알 수 없는 핑크빛 오오라가 나오는 거 같다고

그녀를 아는 사람들은 말하곤 한다.


사랑하는 그이. 프로듀서에 대한 마음이 그만큼 깊다는 증거일 것이다

"어머나. 생각에 빠져 버렸네요♡"

정신을 차린 그녀는 부엌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으려다가 초대받지 못한 불청객이 먼저 와있음을 알게 된다

 

"치...치에리 짱?"

예상 외의 인물의 등장에 사쿠마 마유는 어리둥절해하고 있었다. 그러는 사이 온집을 불태울듯 타오르던 핑크빛 열기는 아지랑이처럼 사라져렸다


치에리: 마. 마유 짱...


(수십분 후)

마유: 그랬군요. 치에리짱은 P씨의 부탁으로..

치에리: 네엣!. 치에리는 마침 사무실에서 일이 없어서 한가하던 참이었는데 P씨가 집에 서류를 두고 왔다고 당황하더라구요. 그래서 도와드리겠다고 직접 나서서... 그런데 P씨의 집을 찾다 헤매다가..아우우욱.


간신히 들어왔는데 P씨가 제가 집을 찾아헤매는 사이 일을 처리했다면서.. 아우욱. 전 왜 이리 헤매고 다는 건지..

 

마유: 후훗. 괜찮아요. 그런 일도 있을 수 있는거죠

치에리와 차를 마시면서 마유는 생각했다 당황해하는 모습이 순진하면서도 매우 귀엽다.

(순수하네요. 치에리는)

프로듀서를 돕지 못한 점이 마음에 걸려서 집안 청소를 했다는 그녀의 말을 들으며 마유는 집안을 둘러보았다.


(아직 서툴러요. 하지만...)

(서투른 손짓 하나.하나에도 마음이 깃들여있어요)

(지금 가져온 차에도. 상대방에 대한 마음 씀씀이가 배여있다는 것을 이 마유는 알 수 있어요)



치에리: 그래서 프로듀서가...

마유: 치에리는 프로듀서 애기뿐이네요

치에리: 그...그게 아니라!

마유: ..........

 

(마유도 처음엔 그랬으니까.

아. 프로듀서에 대한 마음은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요.

치에리는 저에겐 부족한 풋풋함이 있네요


상대방을 갈구하지 않고 주기만 하는 사랑. 상대방이 나를 보아주지 않아도 괜찮다는.

이대로도 괜찮다는....


마유는 치에리처럼 하기에는 너무 욕심쟁이가 되어버렸어요)


차를 마시며 마유는 생각한다 내 앞의 아이는 다이아몬드 같다고

순수한 빛을 빛내는. 하지만 다이아몬드는 원석으로는 쓸 수가 없는 노릇이다.

세공사의 손을 거쳐야만 누군가의 목걸이나 빈지에 장식되는 법


자신이 그 세공사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문득 그녀의 머리를 스친다.


오후 7시. 두 소녀는 사랑하는 사림을 위해서 저녁을 준비하고 쪽지를 남기며 집을 나온다.

그이가 그녀들의 방문에 당황하지 않게 편안한 식사를 위해...


프로듀서에 대한 애기를 재잘거리면서 전철역에서 치에리와 헤어진 마유는 프로듀서의 집에 자신의 머플러를 두고 왔다는 걸 알아차린다


"프로듀서에게 페를 끼칠 수는....!"

프로듀서의 집을 항해 달려가던 그녀는 프로듀서의 집문을 닫고 나오는 한 소녀를 발견하게 된다.

 

이 만남이 사쿠마 마유의 인생에 가장 큰 전환점이 될지 그 당시는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0장. 당신은 누구시죠?. 내 이름은 시부야 린-


"누.누구시죠?"


밤 8시의 어느 고요한 맨션에서 기이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한 쪽은 분홍빛 계통의 옷을 입은 귀여운 소녀

다른 한 쪽은 시원시원한 장발에 검은색 스웨터와 푸른 치마를 입은 쿨한 소녀

 

"그 쪽이야말로 누구지?. 이런 밤 중에 그런 밝은 옷을 입고 여자아이가 돌아다니는 건 좋지 못해"


"그건 그쪽에 되돌려드릴 말이네요"


"아아. 나는 괜찮아. 별로 눈에 안 띄는 옷인데다가 말이지. 이곳은 위험한 사람도 없어.


왜냐면 말이지"


검은 장발의 소녀는 어깨를 들썩거리며 말한다


"여기는 <나의> 프로듀서의 집이니까 말이지"

 


그 순간 공기가 얼어붙어버렸다.

(무.. 무슨 말을!!)


주변의 공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이것은 평소의 사랑에 빠져 있는 소녀. 사쿠마 마유에게 볼 수 있는 열기가 아니다. 평소가 불에서 나는 연기라면 이것은 불덩이 그 자체.


그렇다. 사쿠마 마유는 분노하고 있었다.

격렬하게. 뜨겁게!!


지금 그녀는 그녀 인생 중 가장 격렬하게 분노하고 있었다. 분홍빛 불은 발에서부터 올라와서 가슴. 그리고 머리를 뒤덮고 근처의 땅으로 옮겨간다

그녀가 발걸음을 내딛을때마다 근처의 땅은 핑크빛 열기로 메말라가고 있었다

그 정도로 그녀는 분노하고 있었다.

 

"우후훗. 그래. 맞아요. 당신의 말이 모두 옳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틀린 것이 있어요.


그녀는 손을 들어올리며 말한다.

 


"<저의> 프로듀서의 집이랍니다"

 

"헤에에....."

 

사쿠마 마유는 그 순간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장발의 소녀의 몸에서 자신의 말을 신호탄이라도 한 것인마냥 거대한 불길이 펑하고 쏟아올랐기 때문이었다.

그것은 푸른 빛의 불이었다. 그 불길은 마유와 같은 정도로 불타오르며 장발머리의 소녀가 딛고 있는 땅을 가라앉히고 있었다!!

 

(이. 무슨....저 정도의 불길과 열기는 마유는 본적이 없어요....)


푸른 빛은 바다와 같아서 시원해보인다고? 그렇지 않다. 불길은 일정온도를 넘으면 푸른 빛이 나기 시작한다.

푸른 빛은 오히려 고온의 열에서나 볼수 있는 뜨거움 그 자체인 것이다!

 

땅을 불태우던 푸른 빛은 먹이를 찾다가 마유의 불과 만닌다. 그리고 충돌한다!

고요한 밤. 어느 도시는 푸른 빛과 핑크빛의 열기로 뒤덮여서 스파크를 일으키고 있었다!!

 


"혹시 너의 이름은 사쿠마 마유?"

"어떻게 아셨습니까"

"프로듀서에게 오가타 치에리와 사쿠마 마유가 집을 들렀다고 들었지.


"치에리 짱도 있는데 왜 나리고 생각했죠"

"아니. 그냥 어쩐지 모르게"


"......"

"이렇게 서로 노려만봐도 끝이 안 나는데 이만 헤어지자구"


"그러는 게 좋겠네요. 하지막 저는 저 집에 용무가"


"이거지"

!!!

"머플러 정도는 챙기고 다니라고. 프로듀서에게 페를 끼치지 말고"


(부들부들)


"그럼 이만"


"잠깐만요!"

"왜지. "

"당신의 이름은?"

"시부야 린"


"시부야 린..."

나무 뒤로 사라지는 장발 소녀의 등을 보면 사쿠마 마유는 생각한다


타협할 수 없다.....고.

저 소녀와 자신은 맞지 않는다. 무얼 해도 대립할 악연이라는 느낌인 것이다.

그리고 그 둘은 같은 것을 원하고 있다고.

 

"하지만 양보할 수 없지요"


편안하던 생활은 끝. 조금이라도 여유를 부리면 가장 소중한 것을 뺏길지도 모른다.


저 소녀는 능히 그러고도 남는다. 마유는 그녀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며 집으로 발걸음을 옯겼다

 

이것이 365프로의 역사에 길이 남을 두 아이돌의 이야기의 시작이었다

 

-이튿날


P: 졸려....이벤트로 어젯밤에도 철야를 해버럈으니....


프로듀서는 졸린 눈을 비비며 사무소에 앉는다.

치히로: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여기 스태드리 ♡

P: . .... 감사합니다

치히로: 500엔입니다!. 매번 감사!

P: 아아. 나의 지갑이...

치히로: 매번 그런 말씀을~. 아이돌들을 위해서도 사무실을 위해서도 더욱 더 일해주셔야 해요!


P: 그렇긴 하지만요...

 

그렇다. 이곳은 346 프로뎍션의 사무실. 이곳은 수많은 아이돌들을 데뷔시켜서 프로로서 성장시키는 곳이다.

수많은 아이돌들을 스카웃하고 괸리하는 이곳의 프로듀서는 그 성실함과 열정에 사무소를 키워나갔고 사무소와 그가 관리하는 아이돌들도

순조롭게 성장하는 중이였다. 그는 이 사무소의 사무원인 치히로 씨에게 매번 스태미너 드링크를 제공 받으며 매일 같이 계속되는 과로를 견더내고 있었다

 


치히로: 자자. 어서 기운 차리세요. 일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고요!

프로듀서: 오늘의 일정은?

치히로: 오늘 일은 데레라지 라디오 수록이에요. 이번에는 마유 차례네요!
프로듀서: 으음.......우즈키랑 미카. 린. 마유,.,..총 4명이네요

치히로: 그런 셈이죠!

린: 프로듀서. 오늘 내가 일하는 스케줄이라고. 힘내줘

프로듀서: 그래, 고맙구나. 린..............그런데

린: 왜?

프로듀서: 이제 그만 좀 떨어져주지 않을래?. 조금만 더 가면 스태프분들이 전부 우릴 볼거라고...

린: 알았어..

 

프로듀서: (솔직히 조금은 당황스럽다.

시부야 린, 그녀가 여기 온지 이제 한 달째.

지금까지 나는 많은 아이돌을 스카웃하고 프로듀서하고 있었다,

신체 접촉을 해오는 신입 아이돌은 수도 없이 많았지만............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나를 따라다니면서

어필을 하는 아이는 드문 편이다. 으음........사춘기라서 그러는 걸까... 하지만 내가 어찌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방송국 안-


우즈키: 데레스!

린: 데레스!

미카: 데레스! 미카야!. 다들 안녕!?

미카: 오늘의 게스트는 바로 마유 짱이야! 짝짝짝!

마유: 데레스. 사쿠마 마유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린: 마유, 안녕. 오늘 하루 잘 부탁해

우즈키: 마유 짱. 같이 힘내자구요!.


미카: 아. 그럼 오늘은 이 주제가 좋겠네.

혹시 마유 짱은 사랑에 빠져본적 있어? 마유는 굉장히~ 소녀스러운 스타일이니까 말이야
두근두근, 달콤 달콤한 사랑,,,,,,,말이야


마유: 네. 그런 경험이라면 있어요.

미카: 와, 있네, 있어! 정말 기대되!(두근 두근)

우즈키: 저도에요! (눈을 빛내며)

린: .........

 

마유: 그분은.......

(..............)
(..............)
(..............)

(.............)

린/우즈키/미카: (지쳐 있는 얼굴)

마유: 그래서. 그때 저에게 다가와서........


린: (우즈키......
우즈키: (린 짱.....그 마음 알아요.,,.)
미카:........(셋이 입을 모아서 말해볼까.......?)


린/미카/우즈키: 너무 달아!!!!!!!!!!!
마유: .......?

미카: 방송이 끝나도록 사랑 이야기를 끝도 없이 하다니

벌써 달다 못 해서 블랙 커피가 필요할 지경이라고!

우즈키: 저.....전차 끊겼는데 어떡할까요......프로듀서도 이미 돌아가버렸는데,.

미카: 벌써 그 시간?. 그럼 우즈키는 우리 집에서 자고 가는 게 어때.

마유: 아. 죄송해요. 그만. 사랑 이야기는 너무 달콤한 거 있죠 ☆

린: 그런데, 마유,

마유: 네. 린 짱

린: 난 네가 애기한 부분서 의문을 갖는데 말이야.

마유: ?

린: 연인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을 애기하는 데 말이지

물론 연인은 모든 부분이 사랑스럽겠지. 하지만 아무래도 가장 매력적인 부분을 따지자면 연인의 냄새가 아닐까?

마유: 무.......무슨!. 프,,프. 아니. 그이의 가장 사랑스러운 부분은 냄새가 아니에요!

모든 부분이,,,,,,,,,


린: 과연 이걸 보고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마유: (!!!)


미카/우즈키: 하하.....우린 이만 가볼게!. 안녕!

(........)

마유: 이것은.........
린: 그래. 그의 책상에서 가져온 와이셔츠,,,,,,,물론 새것으로 보충해놓았다고,..

마유: 부러워요!!!!!!!

린: 입은 거짓말을 해도 몸은 솔직하다더니, 너의 그 부러워하는 눈은 날 속이지 못 해,
어쩔래. 네가 솔직하게 그이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냄새라고 인정하면 한 벌 정도는 줄게


마유: (아아,,,,,어떡하죠!?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 했던 이 감정........!

치에리 짱과 함께 지내면서도 느끼지 못 했던 이것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해야.........

 

마유: (린 씨와 정면으로 충돌하면 사무실이고 뭐고 남아나질 않을 거야......... 그러니까. 몰래)

 

린: 그러니까 이 와이셔츠의 우수성은....................

마유: 이때다!

(하이라이트를 끈 상태로 뒤로 가져가서 와이셔츠를 빼앗아온다)


린: 앗,. 마유!!!!...

마유: 미안하지만. 프로듀서의 것은 전부 제거랍니다!

(도주........)


린: 마유..................!

마유: 이,,이젠 프로듀서 씨의 와이셔츠를,,,,,,,,,,,,,,,,!
킁,,,킁,,,.........하면 되는 걸까요........


그녀는 와이셔츠를 코에 대려는 순간 중대한 사실을 알아챈다.,


마유: 이건 틀렸어요!. 냄새나 맡는 건 킁카린이나 하는 것이지. 프로듀서의 모든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은 마유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


무엇보다. 저 시부린과 캐릭터가 겹치는 건 이 마유에게 용납할 수 없는 일,
저는 제 방식대로 프로듀서에게 다가가서 사랑을 성취해보이겠어요!

....................

하지만 이 셔츠는 프로듀서씨의 것이니까 보관해서 내일 돌려드려야겠죠.,.

다음날. 사무실이 분홍빛의 불길과 파랑빛의 불길로 덮여서 전쟁터가 되었다는 것은 또 다른 애기 

 

그리고 시간은 흘러흘러. 발렌타인 데이 날이 가까워 오고 있었다

 


오늘은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날이다. 많은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며 상점에서 초코를 끊임 없이 전시하는 날


P: 아아. 발렌타인 데이 날은 왠지 기분도 다르네.


프로듀서는 자신의 집에서 거울을 바라보며 넥타이를 동여매고 불평하고 있었다

 

P: 학창 시절에서 이 날만큼은 아무도에게 초코를 받지 못했지. 정말 이 날만큼 외로운 기분이 들어서 싫다고..


정장을 차려 입고 구두를 매면서 그는 생각했다


P: 혹시. 우리 사무실의 아이돌들이 평소에 대한 답례로서 초코를 선물해준다면 꽤나 행복할텐데.....아니. 나도 참 엉뚱한

상상을 하고 있네. 하하하. 물론 아이돌들처럼 출중한 외모의 아이들이 선물해준다면야 지금까지 받지 못한 것에 대한 한이 싹

풀리고도 남겠지만 그럴 리가 없지.

 

집 문을 나온 그는 현관 문에 두 개의 상자가 끈에 걸려 있다는 걸 알았다


P: 이건 뭐지?


하나의 상자는 분홍색. 하나의 상자는 푸른 색이었다.


P: 대체 무슨 상자지?

 

P는 아무 생각 없이 분홍색 상자를 열었다.....초콜렛과 편지가 들어있다.


-TO 프로듀서 씨에게

사랑하는 프로듀서 씨, 원래라면 직접 가져다가 초콜릿을 드려야 했지만 사정상 어쩔 수 없었어요

누구보다도 먼저 초코를 드리고 싶은 마음에 약소하게나마 드릴게요.

진짜 초코는 나중에 직접 드릴테니 기대해주세요


-from 마유

 

프로듀서: 마유 녀석..........너무 거창하게 생각하고 있네...

이런 작은 초코를 한번 받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냠냠............ 평범한 초코군. 상점에서 파는 일반용의


(멀찍이 구석에서 지켜보던 마유와 린)


마유: 후후훗. 린 짱. 이번에는 제 승리네요. 프로듀서 씨의 둘의 초코 중 무엇은 먼저 먹어주실까하는 승부!

역시 프로듀서 씨는 절 선택해주실 줄 알았어요


린: (부글부글,,,)
..............좋아. 하지만 이게 본승부는 아니라고.


이건 어디까지나 프로듀서가 다른 아이가 아닌 우리의 초코를 가장 먼저 먹게 하기 위한 승부였을뿐.

겨우 상점가에서 산 초코가 진심 승부가 될수는 없잖아?


마유: 후훗. 그렇죠

린: 진정한 승부처는 나중이라고. 둘다 진심 초코를 준비해서 프로듀서가 가장 맛잇게 먹어주는 쪽이 승리야

마유: 걱정마세요. 마유는 자신 있답니다. 이번에도 프로듀서 씨는 절 선택해주실 것이 분명하니까요/

린: 헤에...........


마유: 후후훗..........

이른 아침부터 뒷골목에서 핑크빛 불길과 푸른색 불빛이 충돌치며 요동치고 있었다.

 

사무실에 도착한 프로듀서는 예상 외로 많은 아이돌들이 자신에게 초코를 선물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의 서랍 안에도 여러개의 초코가 담겨 있는 것을 보고 행복해하고 있었다


P: 헤헤헤헤!


치히로: 행복에 겨워 계시는 건 잘 알겠지만,


치히로가 무거운 얼굴로 오늘의 일정이 담긴 파일을 던져왔다

 

치히로: 발.렌.타.이 데이는 영업 절호조의 날이라고요?!

어서 일일일!


P: 너무하셔..

오늘 첫일은 유코의 스케줄인가. 초능력 연구 방송...?

 

유코: 프로듀서 씨. 오늘 초능력 연구 방송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프로듀서:...어, 그러니까 초능력 자체가 무엇이냐를 연구라기보다는 초능력을 실제로 보여주고
얼마나 잘 했는지를 평가하는 곳이야.

유코: 하아..!. 제가 평가를 받는다고요!?. 이거 화장실이 급해서,,,오늘은......

프로듀서: 걱정마. 여기서 인정을 받으면 유코는 최고의 초능력자로 인정받을뿐만이 아니라
100만 달러를 손에 받는다고!

유코: 네에에엣!!

(100만 달러.........! 최고의 초능력자!!)


좋습니다. 유코. 출발합니다!


(회장 안)

제임스 랜디: 안녕하십니까~여러분!


유코: ,,,,,,,,,,,,,
(망했다)



-------------------------프로그램 종료 후------------------------------------

 

프로듀서: 유코의 눈이 죽어있어.....................

마치 마유를 보는 거 같군...............그러고 보니 요새 치에리도 저런 눈을

종종 하고 있는 거 같은데,,,,,,,,,,,,대체 누구한테 배운 걸까,.


?: 프로듀서........

프로듀서: !!?... 마.........마유!!. 어디서 갑자기...!

마유: 프로,,,,,,,,듀서 씨!. 마유는 열심히 초코를 만들었어요!... 조금 더 일찍 드리려고 했지만

완성이 늦어지는 바람에,................ 그래도 봐주세요!


프로듀서: ?!...................이,,,,,,,,,,이건!

저 p모양의 헤드는..........!. 바로 나?


마유: 프로듀서의 키와 신체 비율, 몸무게를 완벽히 1대1로 맞춘 특제 초코랍니다.........

드셔주실 수 있겠죠...........?

프로듀서:.....................이거 재연이 엄청나네,,,,,,,,,,,,,,,,,,,,,

,,손톱까지,....................어,,,어?. 팬티 사이즈까지 똑같애...!


(하지만 솔직히 거부감이 드는 건 사실이군..)

 

P: 보기에는 그렇다쳐도 맛은 괜찮지 않을까?.

동상 초콜릿의 손가락을 집어서 입가에 넣어본다. 자신의 손가락을 자신이 먹다니 정말 묘한 기분이다


P: 오,,,의외로 맛은 좋은데?

마유: 의외라니~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에요. 맛이 좋은 게 당연하지요
P: 저런 크기의 초코다 보니 맛은 평범하게 만들 줄 알았는데 맛도 좋아...


우걱우걱...
..........근데 너무 많아........


마유: 무리하실 필요는 없어요. 맛있게 드셔주시면 전 만족하니까요


마유는 방글 방글 미소를 짓다가 순간 의기양양한 얼굴로 스테디오 구석을 바라보았다.
뭐라도 있는 걸까.........하지만 일단 스케줄을 정리해야겠군...


마유와 헤어진 이후 마치 재기라도 한 타이밍에 린이 나와서 인사를 건다


린: 안녕. P. 마유의 초코는 어땠어?

P: 뭐. 괜찮았어. 그런 터무니 없는 것을 만든다는 건 마유답다고 해야할까....

더 이상 초코를 먹기 힘들지도...하하......너무 먹었네.

린: 걱정마. 배부른 프로듀서의 배를 고려해서 평범한 크기의 초코를 준비했으니까

P: 이미 초코를 너무 먹어서. 린의 초코가 맛이 없게 느껴질지도...

린: 괜찮아. 괜찮아. 일단 맛만 보면 되니까.

(우물 우물)


P: 음,,,,,,,?, 진짜 평범한 초코잖아..
하지만 어쩐지 초코서 익숙한 향기가.......


아...........졸려................


P: 여긴 어디지....................?

토키코: 뭐하는 거야, 돼지!. 잠만 퍼자고 있고!......... 주인님의 훈육이 필요한 걸까?

P: 토,,,토키코님!?

토키코: 지금은 바로 나 토키코 SR 순위 보상 이벤트란 말이다! 너희 돼지들은 어서 주인님을 위해서

스태드리를 마시며 밤낮을 쉬지 않고 이벤트를 달리라 이거야!,

찰싹(채찍 치는 소리)


P: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렇다. 나 P는 신데마스를 시작한 첫 이벤트에서 첫 SR 토키코님을 얻기 위해서 돼지가 되어서
밤낮을 쉬지 않고 스태드리를 먹으면서 이벤트를 달렸다.

모든 P들이 가지는 병, 스태드리 중독. 이벤트가 생길때마다 금단증상으로 P들은 손과 발을 부들부들
떨며 입에서 침을 질질 흘린다. 원하는 SR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스태드리가 그들의 몸에 들어갔을까

그리고 얼마나 많은 돈이 지갑에서....................
그리고 얼마나 많은 돈이 치히로씨의 지갑으로,,,

귀신, 악마. 치히로!
라고 외치면서도 스태드리를 원하는 P들, 절대 구할 수 없는 자들이다.


하지만 어째서 이런 꿈을....

그는 반복한다. 무한으로 스태드리를 마시는 환각 속에서 초코를 입에 넣는 행동을.

마유: !!... 어떻게 그럴 수가!
마유의 초코보다도 훨씬 맛있게 먹어주시고 있어!

린: (후후후.. 역시 효과가 좋네, 치히로 씨에게 상담하길 잘했어)


회상 중......


치히로: 프로듀서들은 스태미너 드링크에 목말라하고 있단다

본능적으로. 가슴부터 그 욕망이 치밀어올라서 목구멍까지 올라오지

하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스태미너를 제공하는 미녀 사무원을 향해서 비난을 퍼붓고 있어

후후.... 하지만 난 알고 있단다. 린 짱.

스태미너를 거부할 수 있는 P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 아무리 많은 SR을 가진 P들이라도 더 많은

SR을 원하고 스태미너를 원하는 거야. 이 세상의 그 어떤 음식보다도 향기로운 것이 스태미너인 거야


-회상 종료-

린: (그래서. 저 초코를 만들때 스태미너를 조금 넣었을 뿐이야.

물론 그냥 스태미너만 넣으면 눈치채버릴테니, 스태미너의 향을 없애기 위해서

초특급 시크릿 재료를 한 숟갈 더 넣었어.

그게 뭐냐고?. 여성들의 가장 소중한 그것이라고?..

들어는 봤을 거야. 좋아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피나 머리카락을 남기는 풍습을,,,

조금,,,,,손가락이 아팠지,)


린: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는 이 정도는 문제가 아니라고, 마유 짱.

나는 지지 않아.

마유:. 우우우..................할 수 없네요. 린 짱. 이번에는 제가 졌어요


그 후 잠에서 일어난 P는 이후에도 스태드리!, 토키코님! 을 외치면서 환각증상을 보였지만

잠시 후에 완치되고 제 정신을 차린 후에도 많은 아이돌에게 초코를 받으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

 


며칠 후..................................


P: 점심시간이군..........

오늘 아이돌들이 나에게 도시락을 가져다주겠다고 한 거 같은데....
그리고 오후에는 새 아이돌을 스카웃하러 갈 생각인데,,,


마유: P씨. 도시락을 가져왔어요.
P: 오. 마유. 고맙구나. 식당서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오늘은 신세를 지지.

마유: 후훗. 별 말씀을. 전 프로듀서의 도움이 되었다면 그걸로 만족해요
그러면....


문 뒤에서 누군가가 몸을 반정도 내밀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누굴까?


치에리: .......(안절부절)

P: 오. 치에리구나. 어서 들어와. 점심을 같이 먹자구

치에리: .......(!!?)


도망쳐버렸냐..

 

(복도에서)


마유: 치에리 짱. 그러면 안되요. 사랑을 위해서는 두려움을 먼저 넘어야해요!


치에리: 하...하지만....
저는 겁이 많고. .소심해서
우으으으


마유: (눈가에 눈물이 맺히고 있어. 치에리 짱 귀여워....
이대로 내버려두고 싶지만..하지만 한 걸음 더 전진하기 위해서는)

마유: 그렇다면 이걸 써보세요

치에리: 네?

마유: 프로듀서 씨에게 응석부리고 싶을때만
종종 써보시면 되는 거에요. 너무 자주 쓰면 프로듀서 씨에게 폐를 끼치니 안 되지만요. 마유도 응석부리고 싶을때 자주 쓴답니다.

치에리: ......?

 

P: 오. 치에리. 안정됬어. 그럼...
(.....!!!!!?)

치에리: 프.프로.프로듀서 씨. 여...여기
도시락이에요.
보. 보잘 것 없지만 받아....

프로듀서: (머뭇거리면서 울 것 같은 눈을 하고 새빨개진 얼굴로 도시락을 건네는 치에리.

초오오오오 귀여워!!! 마치 토끼 같애. 아니 천사인가..


하지만 그 이상으로 충격적인 거는 저 귀여운 얼굴인데 눈에 빛이 없다는 것이다!!.눈에 빛이 없어!!
죽은 눈이야!!!!!

저 귀여운 태도에 저 눈은 너무 매칭이 안 맞아서 엄청나게 무섭다고!!!!!!.
마치 순진한 아이가. 아니 순수한 천사가 땅에 떨어져 타천사가 되는 것을 보는 것만큼 충격적이야!!)


(식사 후)

치에리: 무사히 전달했어요♡

마유: 그렇죠?.프로듀서 씨는 반드시 받아준다고 했잖아요. 프로듀서 씨를 믿으세요

치에리: 우으으. 하지만 너무 무서워서.. 그래도 마유씨의 기술을 쓰니 해결됬어요!
정말 고마워요!

마유: 괜찮아요. 하지만 아직 우리 모두 배워야할게 많아요. 같이 정진하죠

치에리: 넷!


그 사건 이후로 마유와 치에리가 눈에 띌 정도로 사이가 좋아진 건 나중의 이야기.

......분명 좋은 일이다만은 어쩐지 이후 치에리도 눈에 하이라이트가 꺼진 상태로 나를 가끔 보는 거 같은것은 기분탓이겠지. 음음. 기분탓이야

 


오후 2시.

 

P: (평범한 주택 밀집 지역이군. 하지만 어쩐지 나의 프로듀서의 감은 여기서 새로운 아이돌을 찾으라고 하고 있단 말이지)

?: 흐흥흥~

P: (저 애는?. ....마당에서 빨래를 말리는 건가
아직 어린데도 빨래를 정리하는 게 능숙하군.. 게다가 단순히 빨래를 말리는 실력뿐만이 아니라
저 흐뭇해하는 미소와 콧노래에선 마치 신혼에서 가사일을 하며 행복해하는 신혼 아내의 기쁨이 느껴지는 거 같애!)


(이건 재목이다?)


P: 저기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미소 짓는 얼굴).
새로 이사 오신분인가요. 차 한 잔 하고 가시겠어요?

P: (처음 보는 나에게 이렇게 친근하게 애기하다니 게다가 바로 차를 권하는.. 새댁스킬 높아!)

?: 여기 차요. 편히 쉬세요.


조용히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 도중에도 저 소녀의 손은 쉬지 않는다.

빨래를 말린 후에도 재봉틀을 돌리며 옷을 수선하고 있고. 더 놀라운 것은 그런 일을 하면서도 내 대화를 전혀 놓치지 않고 있다는 점.

게다가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와서 대충 만든듯한 간식이 맛이 좋은 것은 그녀의 요리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겠지.

 

P: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도 성함을 서로 묻지 않았네요. 저는 346회사의 프로듀서입니다. 당신은?

?: 쿄코입니다. 편하게 이름으로 불러주셔도 좋습니다.

P: 쿄코 씨. 혹시 아이돌에 관심이 있지 않습니까?


쿄코: 네에엣?

 

나는 아이돌의 직업과 보수. 하는 일. 어려운 점을 길게 설명하며 그녀를 설득했다. 그녀는 흥미를 보였지만 망설이는 눈치였다

쿄코: 하지만 말이죠. P씨 저는 그저 가사일을 열심히 하는 소녀에 불과해요
Tv에 나오는 수많은 아이돌은 강력한 개성을 뽑내며 반짝이는데. 제가 ..무슨 장점이 있다고.

P: 있습니다!

쿄코: !!?

P: 당신은 제가 처음 여기 올 때 누구보다도 밝은 얼굴로 빨래를 널고 있었습니다.

처음 본 순간 정말 아름다운 신혼 기의 아내라고 생각했다고요.

쿄코 씨가 말하는 가사일은 어쩌면 평범해보일지도 모르죠.

 

하지만 모든 사람이 가사일을 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렇게 행복한 표정으로 가사를 하면서

저 같은 초면의 사람에게 친절하게 해주실 분은 거의 없어요!

게다가 저만 해도 가사일이 서툴러서 아침에 된장국 하나 끓일 수 없다니다. 쿄코 씨가 부러울 정도에요!

쿄코: .........

(새빨개진 얼굴을 하고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있다)

 

P: 당신은 누구보다도 매력있습니다. 남성들에게 물어봐도 100이면 100. 신부로 삼고 싶다고 말할 겁니다.

쿄코씨가 믿지 못하시면 제가 보증드리죠. 저에게 있어서 최고의 신부이십니다!

 

쿄코: (에에에엣!!?)


그 후. 그녀는 한참 동안 손으로 새빨개진 얼굴을 감싸고 있다가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속삭일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네에...."라고 말하며 나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뭔가 프로포즈하는 거 같은 스카웃이었지만 뭐 괜찮겠지. 한두번 있는 일도 아니고.

 

그리고 사무실에서 그녀를 소개했다.

쿄코: 이가라시 쿄코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린.치에리.마유: 잘 부탁해/같이 열심히 횔동해요/잘 부탁드려요~
우즈키. 미카. 미오: 반가워요~. /반가워/오. 사무실의 새로운 별. 잘 지내자!


P: ......(내 등뒤에 뭐라도 묻은건가. 쿄코의 눈이 날 향하고 있어

치에리: (설마 쿄코 씨도......)

나중에 쿄코와 치에리가 친해지면서 마유와도 어울리게 됬고 한 달 후 새로 입사한 유카리와도 어울리게 되면서 346 프로덕션의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파벌인 큐트 사천왕이 생겨난 유래가 됬다는 것은 먼 훗날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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