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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각하님께서 다이아몬드 커터를 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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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4, 2016 23:47에 작성됨.

* 제목은 이래도 개그는 아닙니다. 여기 나오는 프로듀서는 영 좋지 않은 인물이니 읽으실 때 주의해주세요

 

"더 이상은, 안돼."

 

나는 고개를 내저을 수밖에 없었다. 수없이 빛나는 별들 중에 홀로 떨고 있는 수수한 여자애 하나. 역설적으로 눈에 띄는 모습이긴 했지만, 도저히 좋은 모습으로 보기에는 어려웠다.

 

"아, 아마미 하루카였습니다! 지금까지 제 노래를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와아아!

 

장내에 함성과 박수소리가 꽤 요란하게 울려퍼졌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예의상의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그들의 태도는 심드렁했다. 그냥 보내주면 예의가 아니니까 적당히 손을 마주하고 소리를 질러줬을 뿐.

 

"프, 프로듀서씨.....저, 저어......"

 

내가 담당하는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 그녀가 쭈뻣쭈뻣거리며 이 쪽으로 다가온다. 그러고는 이 쪽을 바라보며 우물거린다. 제 무대 어떘나요? 괜찮았나요? 저는 잘 해낼 수 있었나요? 대략 그런 정도의 말이겠지. 이러니저러니해도 몇 개월은 함께한 존재니까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다.

 

이미 알고 있는 말은 들어줄 필요가 없다. 나는 고개를 저편으로 돌렸다.

 

"가자."

 

"그게 아직 결과가....."

 

나는 하루카의 말을 더 듣지도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결과 또한 명백하다. 이 녀석은 탈락이다. 하필이면 공개 오디션 붐이 불고 난리람. 이번에 조금 상승세를 타길래 큰 마음 먹고 시도한 건데 이래서야 뭐.....도로 후퇴해버린 거나 다름없다.

 

"잠깐만요! 같이 가요!"

 

하루카는 주인잃은 강아지라도 되는 것마냥 헐레벌떡 뒤따라왔다.

 

-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72번, 86번, 91번 참가자만 남고 모두 퇴실해주십시오.

 

하루카의 참가자 번호는 83번. 역시나였다.

 

"앗, 으으.....죄송해요......"

 

"됐어."

 

사과할 시간이 있으면 잘못을 고치는데 써먹어라. 그것이 나의 지론이었다. 거기다 이 아이의 울먹이는 소리는 질리도록 들었다. 이런데 신경 쓸 정신력이 있으면 이 실패를 상쇄할 또다른 방안을 구상하는데 쓰는 게 좋다.

 

"......"

 

더 이상 입을 열어봤자 아무 소용 없다는 걸 알았는지, 그 애는 사무소로 돌아가는 내내 조용했다.

 

......

 

아마미 하루카. 올해로 16세. 고등학교 1학년. 요즘 애들치고는 보기 드문 심성 바르고 착한 아이. 키는 158, 스리사이즈는 83-56-80. 취미는 과자 만들기. 길에서 스쳐지나가다 '어, 귀여운 애네' 하고 슬쩍 뒤를 돌아볼 정도의 외모.

 

나쁘지 않다. 이런 애가 이웃집에 살고 있다면, 날마다 아침 인사를 하는 정도의 사이라면 꽤나 좋았을 것이다. 아는 사람의 동생이거나 해서 가끔 안부를 묻거나 하는 것도 괜찮았을 것이다. 하다못해 내가 이 인기없는 녀석의 팬이었다면 나름 관심을 가지고 응원의 한마디 정도는 해주지 않았을까.

 

하지만 프로듀서로서의 나는 이 아이가.....별로 좋지 않았다. 나는 좀 더 빛나는 존재와 함께하고 싶었다.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재능이라는 아우라가 진하게 풍기는 그런 아이가, 이미 실력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사람과 같이 이 험난한 예능계를 헤쳐나가고 싶었다.

 

벌써부터 완성된 이들을 방패로 삼으려는 것에 불과할 지도 모른다. 실은 이 아이에게도 뭔가 특별한 것이 있을 지도 모른다. 그래도 좋았다. 나는 걔네들을 이용해서라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고 싶었고, 하루카 안에 잠재된 '무언가'를 발굴하기 위한 시도들은 최근을 기점으로 완전히 포기했다.

 

노력하는 모습은 보기 좋지만, 그것뿐이다. 춤도 노래도 외모도 다른 아이돌에 비하면 평균, 아니 그 이하를 밑돌고 있다. 이래서야.....밑바닥에서 지리한 일 보 전진 일 보 후퇴를 반복하다 끝나버릴 것만 같았다. 고작 몇 개월 남짓 가지고 이러냐 하기도 싶지만, 이 연예계라는 곳은 빨리 성과를 보이지 않으면 소리 소문도 없이 사라지는 꼴이 비일비재했다.

 

더 이상은 안된다.

 

하루카랑 같이 있다간, 이 약소 사무소에 계속 몸 담고 있다간 무직자가 될 판이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일부러 그 시기를 앞당길 필요는 없었다. 월급을 받아야 입에 풀칠은 할 게 아닌가. 좀 짜긴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훨씬 낫다. 적당히 이직을 준비하면서 있을 수 있는 데까지는 붙어보자. 그거면 된거다.

 

덜컥-

 

"아, 프로듀서씨. 안녕하세요."

 

하루카는 사무소 한 켠에 앉아있던 나를 보고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그도 그럴 만한게, 요즘은 스케쥴이 텅텅 비는 일이 꽤 잦아졌거든. 있어봤자 레슨 정도고.

 

"이상하다- 요즘은 일이 별로 없네요. 비수기라도 되는 걸까요?"

 

아니, 널 원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래. 굳이 내가 입을 벙긋하지 않아도, 다른 누구보다 자신이 더 잘 알고 있을 것이었다. 하루카는 뒷통수에 손을 가져다대며 오늘도 썰렁한 화이트보드를 바라보았다.

 

"이렇게 된 거, 오늘은 자주 레슨이라도 하고 가야겠네요."

 

집도 멀다면서 꾸준히 찾아오는 게 용할 정도다. 나는 말없이 레슨실 열쇠가 있는 곳을 가리켰다. 그래봤자 뭘 할 수 있겠냐만은.....이 낡아빠진 건물에서 시간을 죽이는 것보다, 맥없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보다는 그나마 보람찬 일이겠지.

 

"저, 그러면 다녀오겠습니다! 프로듀서씨도 오늘 하루 힘내주세요!"

 

밝음을 가장하나, 한없이 흔들리는 목소리로 하루카가 작별을 고한다. 무시하기에는 좀 그래서 손 정도는 흔들어주었다.

 

.....

 

"그 동안 절 거둬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래, 잘 가게나. 나중에 인연이 있으면 다시 봅세."

 

"......"

 

사장의 마지막 말에 나는 고개만 꾸벅 숙였다. 이렇게 시원스럽게 이 곳의 프로듀서 짓을 그만 둘 수 있는 건 새로운 직장이 생겼기 때문이다. 업종은 같은 아이돌 프로듀서에, 그 쪽도 그리 좋은 쪽은 아니라고 하지만 여기같이 다 쓰러져가는 곳보다는 훨씬 낫다.

 

사장실을 나왔다. 짐은 진작에 최소화 해둔지 오래다. 거의 몸만 나오면 되는 수준이다. 안녕이다, 765 사무소. 그리 좋은 기억은 없었지만 최악은 면했으니까 작별인사 정도는 해주도록 하지.

 

"프로듀서씨? 뭐하세요?"

 

아, 하루카가 들어왔다. 일이 없어진지 한참은 되었는데도 계속 이 사무소를 찾아와주고 있다. 징할 정도네. 뭐, 다시는 신경 써줄 일은 없을 것이다. 얼굴 볼 일도 없겠지. 나는 간만에 웃는 얼굴을 만들어보였다.

 

"하루카, 일찍 전해주지 못해서 미안해. 실은 오늘로.....이 사무소를 그만두기로 했어."

 

"네!?"

 

하루카의 두 눈이 동그랗게 커졌다. 그러고는 주변을 휘휘 돌아보더니, 다시 이 쪽을 바라보았다.

 

"그, 그 그게.....정말인가요?"

 

"응."

 

"그렇게 되면 저는.....저는 어떻게 되는 거죠?"

 

"그건 여기 사장님께서 알아서 해주지 않을까."

 

난 이제 765 사무소의 사람이 아니야. 네 프로듀서도 아니고. 그러니까 알 바 아니라고. 다음에 오는 사람을 위해서 최소한의 인수인계 자료는 만들어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해야할 거다. 이 사무소는 말이지.

 

"안되요! 아직 1년도 채 못 채웠잖아요. 이렇게 끝날 수는 없어요.....이렇게는.....제발 "

 

하루카의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해졌다. 흔히 말하길, 여자의 눈물은 무기라고 하지. 그 말이 맞기는 한가보다. 내 마음이 조금은 흔들렸다. 하지만 내 머리는 현실을 알렸다. 이미 사장에게 그만두겠다 전했고, 그 이전에 새로운 직장이 잡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난 이 아이와 함께 하고 싶지 않다. 더 이상은!

 

"너와 나는 여기서 끝이야."

 

"프로듀서씨!"

 

"나는 더 이상 네 프로듀스를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만두는 거야."

 

"으, 으흑.....흑.....제, 제가 좀 더 잘할테니까 어떻게 안될까요?"

 

여자애를 울려버리다니, 입맛이 쓰다. 하지만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 나는 고개를 내저었다.

 

"더 이상은, 안돼. 난 너 같은 낙오자와 함께하고 싶지 않아."

 

.....

 

띠리링-

 

새 회사, 새롭게 맡은 아이돌. 그 애가 레슨에 참여하는 걸 봐주고 있는 사이, 휴대폰이 작게 울렸다. 메일인가, 전화인가. 아, 메일이네. 누가 보냈지? 어디보자.....아, 그 녀석이다. 아마미 하루카다.

 

내용을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 나는 곧바로 지워버렸다.

 

"뭐야, 전 애인?"

 

담당 아이돌이 어느세 이 쪽으로 쪼르르 달려와서는 장난스럽게 웃었다.

 

"아니야. 그냥 전 회사에서 맡았던 애인데.....아마미 하루카라고 알아?"

 

"음.....아니. 몰라. 뭐하는 애야?"

 

"그냥, 평범했던 애였어. 별 볼일 없는 녀석."

 

개인적인 측면으로는 얼마나 좋게 평가하던 간에, 프로듀서인 내게 있어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는 그 정도에 불과했다. 그 애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리 알고 싶지도 않았다.

 

"헤에......그렇구나."

 

얘도 솔직히 말하면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아이돌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도 하루카보다는 뭔가 특출난 구석이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외모 하나는 상큼발랄한 느낌이 잘 먹혀들어갈 것 같다고 해야하나. 아직 데뷔도 안한 녀석이지만 회사의 지원도 있는 만큼 될 수 있는 한 이 녀석의 랭크를 올리려 노력해야겠지.

 

만약 데뷔했는데도 영 매상이 좋지 않다면.....얘도 문제지만 나도 문제니까. 겨우 얻은 새 직장, 그리 간단하게 잃어버릴 수는 없는 법이다.

 

"그런데 너, 지금 나한테 와도 괜찮겠어? 레슨이잖아."

 

"그게, 지금은 쉬는 시간이라서. 아, 이제 막 끝났다."

 

"기초 레슨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돌아오세요!"

 

"네! 갑니다!"

 

쟤가 정말 톱 아이돌이 되면 되는데로 같이 하는 것이고, 적당히 팔리는 애가 되면 그걸 경력 삼아 더 좋은 곳으로 떠나면 되겠지. 앞으로 어떻게 할까 생각하던 나는 대략적인 결론을 내렸다.

 

.......

 

전에 맡았던 녀석과는 달리 꽤 순탄하게 흘러갔다고 생각했었다. 오늘만 아니라면 말이다.

 

"흐, 흐윽.....흑......"

 

우리 두 사람은 그야말로 무참하게 깨졌다. 단순히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탈락했다는 것만이 문제인 건 아니었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격차로 격살당했다. 그 흔한 환호소리마저 들리지 않았다. 내가 새롭게 맡은 아이돌은 잔인한 침묵 속에서 무대를 내려와야만 했다. 실력이 부족한 건 아니었다. 그저, 요즘 들어 인터넷에 도는 악성 루머들 탓이었을 뿐.

 

남자와 같이 호텔을 나서는 걸 보았다. 평소에도 문란한 관계를 자랑한다. 팬들 앞에서는 착한 척 굴지만 사실은 가식이다. 다 몸으로 따낸 일들이지 실제 실력은 형편없기 그지 없다.

 

여 아이돌에게 따라붙는 전형적인 것들. 그렇지만 어째서인지 효과 하나는 아주 발군이었다. 회사차원에서 잠재우려고 들어도 잘 먹혀들지 않았다.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조직적으로 퍼나르는 놈들이 항상 존재했다. 그래도 이 여자애는 꺄르르 웃었다. 그런 건 근거없는 소문에 불과하다며, 직접 이번 프로그램에서 실력으로 보여주겠다고 장담한 것이다.

 

그리고......이런 결과가 돌아왔다.

 

"진정해. 아직 기회는 남아있어. 회, 회사에서 우리에게 투자한 게 얼만데. 그게 아까워서라도 어떻게든 살 길을 마련해줄거야. 그러니 약한 소리 하지마. 너마저 무너지면 끝이라고!"

 

"그치만, 그치만 사람들이....."

 

아- 젠장. 틀렸다. 아무리 달래봐도 이미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이상 통하지 않는다. 앞으로 무대를 설 수 있을지 없을지부터 걱정해야한다. 난립하는 루머들 중에서 단 하나만 얻어걸려도 대중들은 나머지 것들마저 진짜라고 믿는 족속들이니까. 이제 곧 있으면 모든 게 끝장이다!

 

좀 더 올라갔다고 생각한 순간 이렇게 추락하고 말다니! 정말 인생이란 얄궂기 그지없다!

 

"크윽, 빌어먹을......!"

 

숨이 갑갑해져서 거칠게 넥타이를 풀었다. 그래도 불안감이 내 목을 옥죄는 건 변하지 않았다. 나는 신경질적으로 아이돌의 팔을 잡아 끌었다. 여기 있어봤자 좋을 건 없었다. 조금이라도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사무소로 돌아가야했다.

 

탁, 타닥, 탁

 

빠른 걸음으로 불편한 장소를 빠져나가던 우리 두 사람은 어느 한 소녀랑 맞닥트렸다.

 

"그 쪽의 프로듀서씨. 이걸로 좋은 공부가 되었을까나?"

 

작정하고 이 쪽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그녀가 이 쪽을 똑바로 쳐다보며 웃어보였다. 검고 붉은 옷이 인상적인 소녀. 차갑게 식어버린 초록빛 눈동자. 끝이 둥그런 갈색 단발. 양 옆에 매달린 검붉은 리본 한 쌍.

 

나는, 이 사람을 알고 있다.

 

우리 두 사람을 꺾고 본선에 진출한 아이돌이다.

 

요즘 갑작스럽게 쟁쟁한 이들을 모조리 치고 올라온 요주의 인물이다.

 

그리고, 그리고 이 아이는......

 

"하, 하루카......"

 

그 순간, 그녀의 얼굴에 웃음기가 싹 가셨다.

 

"누구 마음대로 사람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걸까."

 

그저 담담하게 내뱉는 말에는 차가운 분노가 서려있었다. 그 순간 나는 직감했다. 이 녀석이다. 이 녀석이 모든 것을 꾸민 범인이다. 물증은 없어도 심증이 단단하게 들었다.

 

"네, 네가.....네가 그랬지!"

 

나도 모르게 커다란 소리가 튀어나왔다. 하루카는 차가운 표정을 유지하면서 낮게 읊조렸다.

 

"무슨 소리하는 거야. 난 그냥, 마지막으로 그 쪽을 보고 싶었을 뿐. 이제 다시는 얼굴 볼 일 없어질 것 같아서 말이지."

 

"이런 짓을 한다고 네가 더 뜰 수 있을 것 같아! 두고봐! 너 같은 애는 꼭 댓가를 치르게 될거다!"

 

"어머, 걱정해주는 거야? 낙오자 주제에."

 

헉, 숨을 집어삼켰다. 그녀는 낙오자라는 말을 또박또박 발음했다. 지난 날의 내가 홧김에 내뱉었던 그 말을 가슴에 새기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누군지는 몰라도 저 애도 참 불쌍해. 멍청한 프로듀서를 만나가지고 고생은 있는대로 다하고."

 

"으흑.....히익......"

 

담당 아이돌은 그 말에 반박도 하지 못한 체 내 옷자락만 부여잡고 있을 뿐이었다. 하루카는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았다는 듯 이 쪽을 슥 쳐다보고는 저 멀리 떠나버렸다. 젠장, 젠장! 쟤다. 쟤 때문에 우리가 망했다. 하지만 물증이 없다. 아무 증거도 없이 움직였다간 오히려 역공만 당할 뿐이었다.

 

이대로 가만히 있어도 회사에서 부진에 대한 책임을 물테고, 뭔가 해보려 해도 저 애가 가만두지 않을 게 뻔했다.

 

"으아아아악!"

 

결국, 나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을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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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어찬 돌멩이가 다이아몬드가 되어 돌아올 수도 있다는 어느 가사를 모티브로. 다이아몬드가 아닌 다이아몬드 커터라는 게 문제이지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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