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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281] 적대적인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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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7, 2016 02:34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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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하기와라 가 결전 -제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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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적대적인 첫 만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8월 28일 목요일 오전 8시 29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끼익

 

타카기 : 모두들, 안녕한가?

 

미코토 : 응? 사장님 오셨군요.

 

타카기 : 어라, 미코토 양 혼자 인가?

 

미코토 : 지금은 그렇네요.

 

타카기 : 이런, 혼죠 군도 없다니...

 

미코토 : 혼죠 씨 찾으시는 거에요?

 

타카기 : 아, 그렇네. 왜냐하면 오늘..

 

타카기 : 그와 시어터 아이들과 첫 만남이 있는 날이거든.

 

미코토 : 그러고보니 지난 번에 시어터 쪽으로 배치한다고 그랬었죠.

 

타카기 : 이제 신입 오디션도 2달 후로 다가왔으니 슬슬 준비도 해야하니 말일세.

 

미코토 : 음... 혼죠 씨라면 하기와라 가에 간다고 들었어요.

 

타카기 : 하기와라 가에? 어째서?

 

미코토 : 아, 별 큰일은 아니에요. 그냥 개인적인 일로 간다고 했어요.

 

타카기 : 그런가? 그럼 미코토 양, 부탁 하나만 들어주게.

 

타카기 : 지금 타케다 군과 같이 시어터 아이들 2명을 데리고 하기와라 가로 가서 혼죠 군과 대면시켜주겠나?

 

미코토 : 아, 알겠어요.

 

미코토 : (근데.... 괜찮으려나? 다짜고짜 대면시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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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24분 하기와라 가 본당

 

하기와라 가 당주

하기와라 타다카츠(萩原 忠勝, 54) : 흥... 집 꼴을 이렇게 만들어놓고 어디서 요구를 하는건가?

 

무라카미 파 간부

야마시타 히츠나(山下 日綱, 38) : 그, 그게... 어쩔 수 없어요. 저희도 금전적으로 많이 깨지기 때문에...

 

하기와라 : 아니, 금전적으로 깨지긴 뭘 깨져! 어디서 엄살이야!

 

야마시타 : 이, 이번에는 어르신께 비밀로 하고 공격한 거라 이 사실을 끝까지 숨기려면 어쩔 수 없다고요!

 

하기와라 : 아, 그렇지. 아예 알려버릴까? 그러면 돈은 제대로 받을 수 있겠네.

 

야마시타 : 애, 애초에 그 쪽이 쓴 계략 때문에 손상이 더 심해지기도 했다고요! 생각해보세요! 갑자기 그 많던 물을...

 

하기와라 : 어허! 처음부터 쳐들어오지 않았다면 그런 일도 없었을 것 아닌가!

 

하기와라 : 그리고 말이야, 우리끼리 싸우더라도 예의는 지키며 싸워야지!

 

하기와라 : 지난 번에 네 녀석들이 마지막으로 한 것은 정말 비열하고 치사한 짓인 거 아나?

 

하기와라 : 그 아이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 만약 없었더라면... 으으.. 끔찍해..

 

야마시타 : 그... 그건....

 

하기와라 : 아무튼, 난 단 한 푼도 못 봐줘. 배상 제대로 다 해줘야겠어.

 

야마시타 : 자, 잠깐만요... 신타로 도련님에게 여쭤보겠습니다....

 

하기와라 : 흥, 건방지게스리...

 

혼죠 : 하기와라 씨.

 

하기와라 : 아, 혼죠 군. 시간 딱 맞추어서 와주었군.

 

하기와라 : 잠깐만 기다려주게. 곧 끝나니.

 

혼죠 : ....어, 이 사람은 무라카미 파의 야마시타 씨 아닙니까. 어째서 여기에..

 

하기와라 : 무라카미 신타로라는 애송이가 아버지한테 이번 싸움에 대해서 말 안하는 조건으로 배상을 다 해주겠다고 하거든. 그래서 지금 협상 중인데..

 

하기와라 : 이 놈들이 어떻게든 액수 좀 줄여보겠다고 참...

 

혼죠 : 그러고보니 야마시타 씨, 지난 번 일 때문에 징계 먹거나 그런 것 없었대요?

 

하기와라 : 애초에 비밀로 하려고 하는데 징계 같은 거 주면 어떻게 하자고?

 

하기와라 : 그렇지만 조금 미운 털 박힌 것 같기도 하나봐. 여기로 파견 나온 것 봐봐.

 

혼죠 : 호오...

 

야마시타 : 저기... 저, 정말로 죄송한데 도저히 어떻게 안 되나봅니다!

 

하기와라 : 이 놈들이 진짜... 전화 줘봐.

 

 

하기와라 : 무라카미냐? 나 하기와라이다만.

 

무라카미 파 후계자

무라카미 신타로(村上 晋太郎, 37) : 뭐, 뭐? 하, 하기와라라고?

 

하기와라 : 야, 너 그러는 거 아니다? 너 때문에 저택 재건에 얼마나 돈 퍼붓고 있는 줄 아냐?

 

하기와라 : 좋은 말 할 때 제 돈 다 내 놓으시지?

 

무라카미 : 아, 아니 그래도 돈이..

 

하기와라 : 이 일이 알려져도 좋단 말이지?

 

무라카미 : 아무리 그래도 힘든 건 힘든건데..

 

하기와라 : 야, 너 그 때 기억나? 네가 마지막에 물러날 때.

 

하기와라 : 우리 애들 중 한 명이 그거 영상으로 찍어 놨거든? 그거 퍼뜨려버릴까?

 

무라카미 : 내가 물러날 때? 내가 뭘 했단..........

 

무라카미 : ..........!!!!!

 

무라카미 : 아, 아니! 미안! 아니, 죄송해요!

 

무라카미 : 제, 제가 빚을 내서라도 다 드릴테니 제발 그것만은...!

 

하기와라 : 그래, 말 잘 듣네. 그럼 네 부하한테 이 이야기 전해.

 

하기와라 : 야, 받아.

 

야마시타 : 아, 네....

 

혼죠 : 잘 된 모양이네요.

 

하기와라 : 이럴 때 제대로 압력을 줘야 정신을 차리거든.

 

혼죠 : 그런데 갑자기 저는 무슨 일로 보자고 하신 겁니까?

 

하기와라 : 아, 지난 번에 자네가 싸우는 것을 조금 봤는데, 수준이 상당하더만.

 

하기와라 : 그래서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서 특별히 초대한 거지.

 

혼죠 : 호오.....

 

하기와라 파 간부

아케치 사다모리(明智 貞盛, 42) : 어르신, 미코토 아가씨께서 오셨습니다.

 

하기와라 : 미코토가? 무슨 일이지?

 

아케치 : 혼죠 씨가 여기 계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셨다는데요.

 

하기와라 : 그래? 그럼 자네도 나와 같이 가지.

 

하기와라 : 아케치, 너는 나 대신이 이 놈과 배상 건 마무리 짓도록 해.

 

아케치 :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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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43분 하기와라 가 마당

 

타케다 : 흠, 과연 누가 저희 시어터 조 프로듀서 진에 합류할지 기대가 되는군요!

 

미코토 : 아하하, 그래봤자 이제 2명인데 프로듀서 진이라뇨..

 

미코토 : 타케다 씨, 꽤나 흥분하셨는데요?

 

타케다 : 당연한걸요! 솔직히 그 건물에서 혼자 일하기 외로웠다고요.

 

타케다 : 아, 그런데.. 혹시.... 여, 여자입니까?

 

미코토 : 남자인데요.

 

타케다 : 칫.

 

시즈카 : 너무 대놓고 아쉬워하는 거 아니에요?

 

츠바사 : 그나저나 여기는 뭐하는데인데 이렇게 집이 커요?

 

미코토 : ....그게 말이다.... 알면 다친단다.

 

츠바사 : 에? 뭐, 뭐에요?

 

하기와라 : 오, 미코토. 안녕!

 

미코토 : 아, 관장님. 안녕하셨어요?

 

미코토 : 어째 집안이 좀 시끌벅적 하네요.

 

하기와라 : 한참 재건축 중이기도 하고, 게다가 이번에 무라카미 측이 협상하러 찾아오기도 했으니까.

 

미코토 : 헤....

 

하기와라 : 뒤에 있는 건장한 청년과 저기 여자 아이 둘은 누구야?

 

미코토 : 아, 이 분들은 저희 사무소 사람이에요.

 

타케다 : 저, 저기.... 타, 타케다 카게카츠라고 합니다!

 

하기와라 : 아, 하기와라 타다카츠라고 하네.

 

타케다 : 초면에 실례입니다만, 이 곳에 저희 사무소의 새로운 프로듀서 분이 계신다고 해서 찾아 뵈었습니다!

 

하기와라 : 새로운 프로듀서? 아, 그렇지. 있네, 있어.

 

하기와라 : 안 그래도 같이 데리고 왔네.

 

시즈카 : 과연 어떤 사람일까?

 

츠바사 : 미나모토 씨 같은 분이면 좋겠는데...

 

혼죠 : 안녕하세요, 혹시 저를 찾아오셨.........

 

타케다 : 어?

 

혼죠 : ..............!

 

타케다 : ..................!

 

시즈카 : ................!

 

츠바사 : ...............!

 

미코토 : 아...아하하.....

 

혼죠 : (아, 맞다!!!!! 시어터 중의 한 명인 이부키 츠바사 건으로 싸운 적이 있었지!!)

 

타케다 : 어, 너, 너 뭐야....

 

미코토 : 뭐긴요, 신입 프로듀서. 혼죠 모토나오 씨지요.

 

시즈카 : 이, 이 사람이요?

 

츠바사 : 지, 진짜? 진짜로?!

 

혼죠 : 그.... 진짜 입니다.

 

하기와라 : 뭐야? 이 반응들은? 혹시 서로 아는 사이였었어?

 

미코토 : 그, 그게 말이죠....

 

타케다 : 이 새x가 지금 장난하나....

 

콰직

 

타케다 : 야, 너 뭐야. 또 우리 사무소에 무슨 짓을 하려고 이러는거야?

 

혼죠 : 으으... 이, 이것 좀 놓으시고...

 

시즈카 : 타, 타케다 씨! 싸우시면 안돼요! 놓아주세요!

 

타케다 : 치잇.....

 

혼죠 : 저, 765 프로덕션에 복귀했다고요! 게다가 타카기 사장님에 의해 시어터 조에 배치되었고요.

 

츠바사 : 이제와서 복귀라니 말이 안되잖아요! 무슨 사무소 이적이 장난이에요?

 

시즈카 : .............

 

츠바사 : 왜, 왜 날 그리 째려 보는거야?

 

시즈카 : ....너 머리는 있는거야?

 

츠바사 : 이, 있잖아? 여기 제대로...

 

시즈카 : 그럼 어디 세게 부딪혔어?

 

츠바사 : 아, 아니? 왜,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하는거야?.

 

시즈카 : 헤.....

 

타케다 : 이, 이 말 사실입니까, 미나모토 씨?

 

미코토 : 아, 네... 사, 사실이죠, 네.

 

타케다 : 그럼 뭐냐, 제가 이 인간과 같이 일해야한다고?

 

미코토 : 그렇죠, 뭐.

 

타케다 : 이런 미친! 이런 소인배 녀석이랑...

 

혼죠 : 소인배라뇨, 말씀 지나치시네?

 

타케다 : 앙? 그러면 뒤에서 쥐새x같이 껄쩍대면서 발목 잡은 놈이 소인배 아니면 뭐야?

 

혼죠 : 그 소인배한테 당해보고 싶습니까? 네?

 

타케다 : 오냐, 그냥 오늘 한 판 붙고 끝내자!

 

혼죠 : 좋죠, 패배 인정 못하고 징징대시나 마시지요!

 

하기와라 : 자, 잠깐! 여기서 싸우면 곤란하지!

 

미코토 : (오, 어른으로서의 위엄!)

 

하기와라 : 도장으로 가자. 거기는 넓고 좋을거야.

 

미코토 : .....그럼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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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4분 하기와라 도장

 

타케다 : 자, 덤벼라! 전력으로 상대해주마!

 

혼죠 : 얼마나 버틸지, 시간 재어드릴까요?

 

타케다 : 아, 진짜 덤비라면 덤빌 것이지 지껄이고 그러냐.

 

하기와라 : 안 그래도 혼죠 군을 부른 이유가 혼죠 군 실력을 보기 위해서였는데 잘됐네.

 

시즈카 : 괘, 괜찮은거에요? 둘이 이렇게 싸워도?

 

하기와라 : 뭐, 보호구 다 착용시켰으니까.

 

츠바사 : 남자들은 싸우면서 크는 거라고 엄마가 그랬어, 시즈카.

 

시즈카 : 20살 넘게 먹은 남자한테도 해당되는 말이야, 그거?

 

미코토 : 시즈카, 츠바사. 우린 이 틈을 타서 빠져나가자.

 

츠바사 : 네? 우리들끼리요?

 

미코토 : 유치하게 남자들 자존심 싸움 구경해서 뭐하게?

 

미코토 : 그냥 우리는 백화점이나 가서 쇼핑이나 하자.

 

시즈카 : 그, 그래도 될까요?

 

미코토 : 그럼. 어차피 저 둘은 우리가 눈에 보이지도 않을걸?

 

미코토 : 그럼 이만 가볼게요.

 

하기와라 : 아, 으응. 잘 가.

 

타케다 : 아 씨, 빨리 오라니깐!

 

혼죠 : 그 쪽에서 먼저 오시죠?

 

타케다 : 왜, 겁나냐? 내가 겁나서 먼저 못 덤비는거야?

 

혼죠 : 누가 할 소리를. 그 쪽이야말로 그래서 못 덤비는 거잖습니까?

 

타케다 : 아, 진짜. 재잘재잘 말은 또 많아가지고.

 

혼죠 : 지금까지 말한 거는 당신이 더 많습니다만?

 

타케다 : 그걸 하나하나 다 세고 있냐, 이 좀팽이 놈아!

 

혼죠 : 양아치가 잘도 그런 소리를 지껄이는군요!

 

하기와라 : ...이 녀석들 언제 싸우려고 그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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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47분 백화점

 

츠바사 : 후후, 또 샀다~

 

시즈카 : 참, 츠바사는 부럽네. 어떤 옷을 입어도 어울리고.

 

츠바사 : 에이, 시즈카도 은근히 섹시한 옷 어울렸잖아?

 

츠바사 : 좀 그렇게 단정하게만 입지 말고 좀 대담하게 좀 가보라고.

 

시즈카 : 내, 내가 무슨....

 

미코토 : 이제 너희들도 데뷔 정말 며칠 안 남았으니 슬슬 마음 바로 잡으라고.

 

츠바사 : 잘 알겠습니닷!

 

시즈카 : 그런데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요?

 

시즈카 : 프로듀서 두 분이 그렇게 사이가 안 좋으셔야..

 

츠바사 : 아, 그렇지. 우리 아빠가 이런 말도 했어!

 

츠바사 : 남자들은 싸우면서 사이가 좋아진다고.

 

미코토 : .....뭐, 그렇다네?

 

시즈카 : 흠....

 

미코토 : (뭐, 쿠로이 사장 같은 경우를 보니 맞는 말 같기도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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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동 시각 하기와라 가 도장

 

타케다 : 이 버러지! 똥개!

 

혼죠 : 말미잘! 해파리!

 

하기와라 : 지금 40분 째 뭐하는 짓거리야!

 

하기와라 : 아니 그리고 욕을 할 거면 좀 잘 좀 해봐! 무슨 80년 대 초딩 수준으로 하고 있어?!

 

타케다 : 좋아, 네가 그렇게 겁나면 내가 먼저 가지! 하아앗!!

 

혼죠 : 그래, 빨리 와라!

 

하기와라 : (오, 드디어... 드디어 싸우는구나!)

 

하기와라 : (어디 두 명의 실력을 구경해볼까나?)

 

뻐어억

 

뻐어억

 

하기와라 : 엉?

혼죠 : .........

타케다 : ...........

하기와라 : .......

하기와라 : 야, 이것들아!!!! 이럴라고 40분 동안 헛소리나 지껄인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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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부 시작입니다.

이번에는 스토리 파트를 매우 짧게해서 3편, 많으면 5편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작중 시점으로 9월 9일이 다가오니 코토리 씨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려고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다음편

[282] 진정한 여자의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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