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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280] 하기와라 가 결전 - 제3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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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2, 2016 01:37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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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하기와라 가 결전 -제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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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하기와라 가 결전 -제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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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 앞

 

하루카 : 무라카미 녀석들아! 이 아마미 하루카가 무서워서 그러느냐!

 

무라카미 북군 A : 이게.. 여자 주제에...!

 

야마시타 : 흥, 내가 직접 간다! 기다려라!

 

하루카 : 저 녀석이 대장인가...! 단번에 섬멸할 기회다!

 

야마시타 : 네가 아마미 하루카냐!

 

하루카 : 흥! 두 번 말하기 싫으니 빨리 덤벼라!

 

야마시타 : 어쩔 수 없지... 그렇다면, 이걸로...

 

스윽

 

하루카 : 뭐, 뭐지?

 

야마시타 : 이 펜으로.....

 

하루카 : 응? 뭐?

 

야마시타 : 옷에다 사인해주세요!

 

하루카 : 엥?

 

야마시타 : 이야~ 그 유명한 아마미 하루카를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고요!

 

야마시타 : 말 그대로 전장의 꽃이로군요!

 

하루카 : 아, 그... 진심으로 하는 말이에요?

 

야마시타 : 당연하지요! 저는 당신의 골수팬이란말입니다!

 

하루카 : 아~ 그러시군요. 그래서, 사인을 해달라고요?

 

야마시타 : 네! 부탁합니다!

 

하루카 : 그건 어렵지 않죠.

 

슥 스스윽

 

야마시타 : 감사합니다! 제 평생의 보물로 삼겠습니다!

 

하루카 : 그런 것보다 우리, 어디까지 말하고 있었죠?

 

야마시타 : 글쎼요, 기억이 잘 안나는......

 

뻐억

 

야마시타 : 커헉?!

 

풍덩

 

하루카 : 에? 야마시타 씨?

 

무라카미 서군 : 뭐 이런 바보가 다 있어....

 

무라카미 동군 : 여자한테 눈 멀어가지고... 부끄럽지도 않나!

 

야마시타 : 으으... 이 지식들이... 그렇다고 상관의 머리를 내려쳐?

 

야마시타 : 용서 못한다! 무라카미 북군은 지금부터 하기와라 가의 편을 들어 싸운다!

 

하루카 : 엥?

 

무라카미 서군 : 이 자식! 결국 배신을 떄리다니!

 

무라카미 동군 : 전군! 야마시타 히츠나를 집중 공격해라!

 

무라카미 북군 : 에라, 모르겠다! 일단 야마시타 님의 말을 따라야지!

 

야마시타 : 하루카 님!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하루카 : 아, 네. 일단 당신이 직접 이끄는 본대를 제외한 분대는 모두 하기와라 본당을 수비하도록 이동시켜주세요.

 

하루카 ; 그리고 본군은 여기서 버텨서 적이 집중되기를 기다립니다!

 

야마시타 : 알겠습니다!

 

하루카 : (예상 외의 상황이 발생해서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어찌되었건 우리에게는 좋은 일이 생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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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바깥

 

 

벳쇼 : 으으... 이게 뭐야... 같은 여자한테... 그것도 두 번이나 당하다니..

 

벳쇼 : 충분히 쉬었으니 다시 하기와라 가 내로 돌입한다! 준비해....... 응?

 

하루카 팬클럽 회장

유우키 토모야스(結城 知康, 31) : 의리를 지키기 위하여. 하루카 팬덤이 여기 도착했다! 자, 공격해라!!1

 

벳쇼 : 뭐, 뭐야? 이 놈들은?!

 

벳쇼 : 이, 일단 저 놈들부터 공격해라!

 

- 서문 바깥

 

사카이 : 하기와라 가 내부는 난전 중이라고 하니 우리도 도와주러 가야겠다.

 

사카이 : ....근데 뒤가 왜 이렇게 소란스럽지?

 

미나세 가 경호대장

신도 유우키(新堂 裕生, 37) : 참... 보디가드들을 이런데 동원하다니...

 

신도 : 게다가 하기와라 가와는 지난 번 일 때문에 사이도 별로 안좋은데..

 

신도 : 뭐, 이오리 아가씨를 생각해서라도 열심히 움직여야지.

 

사카이 : 뭐, 뭐야?! 저 녀석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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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

 

혼죠 : 좋게 돌아가고 있군요. 원군도 때맞춰 도착하였고...

 

혼죠 : 흐음... 한 가지 문제가 있는데...

 

미코토 : 문제라고요?

 

혼죠 : 계책이 완전히 성공하려면 일단 적의 본진 위치를 알아야합니다. 그러나 전혀 알아낼 수가 없으니...

 

미코토 : 그거라면 어렵지 않죠.

 

혼죠 : 예?

 

미코토 : 바깥의 원군이 헛소문만 잘 퍼뜨려주면 돼요. 제가 알아서 할테니, 맡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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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 근처

 

야마시타 : 저, 저기요? 하루카 님! 더 이상 본대만으로는 버티기 힘드니, 분대도 동원하죠!

 

하루카 : 아니요, 이대로 버텨요! 어떻게든 버티라고요!

 

야마시타 : 아, 아니 그래도 무리가 좀...

 

하루카 : 그냥 좀 조용히하고 있으면 안돼요? 한 1, 2분만 더 버티라고요!

 

야마시타 : 아, 알겠슴다..

 

시나가와 : 아시카가, 하루카 아가씨께서 고전하고 계시는데, 우리도 도와주러 가야하지 않나?

 

요시타케 : 그래, 야마시타의 북군이 우리 편이 된 이상 그리 힘든 일은 아닐 거라 생각하는데.

 

아시카가 : 그게, 하루카 아가씨께서 개입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지시가 있을 때까지는 가만히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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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 바깥

 

유우키 : 흠.. 여기 적힌대로만 이야기 하면 되는건가?

 

유우키 : 이봐! 너희들! 너희 본진이 기습당한 것은 알고 싸우는거야?

 

벳쇼 : 뭐, 뭐라고?! 설마 또 그 여자의 짓인가?

 

벳쇼 : 전군 남문에 있는 본진으로 향한다!

 

- 서문 바깥

 

신도 : 흥! 본진은 이미 우리에게 함락당했는데, 아직도 싸우는 건가?

 

사카이 : 본진이... 함락당했다?

 

사카이 : 끄응...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혹시 모르니까 도와주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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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 근처

 

하루카 :  좋았어, 야마시타 씨! 조금은 험한 꼴 당할테니 준비하세요.

 

야마시타 : 허,험한 꼴요?

 

하루카 : 자, 갑니다! 모두들, 배를 뒤집어라! 적과 함께 동귀어진하는거다!

 

야마시타 : 으엑!

 

철퍼억

 

무라카미 서군 : 뭐, 뭐야?! 언제 우리 배에 줄을 엮은거야?!

 

무라카미 동군 : 이, 이러다가는 우리 배도 뒤집어지... 으악?!!

 

철푸덕 철퍽

 

하루카 : (으... 옷이 다 젖었네...)

 

시나가와 : 저, 저기! 배가 단체로 전복했어!

 

아케치 : 하루카 아가씨는 이걸 노린 것이구나! 아시카가!

 

아시카가 : 아, 예! 전군 진군해서 적의 배를 탈취하여 옮겨 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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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기와라 본진

 

전령 : 하루카 아가씨의 계략이 성공해서 적선의 대부분이 전복, 그리고 아군이 탈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하기와라 : 인명 구조를 위해 구조선을 내려라. 괜히 익사자라도 생기면 골치 아파진다.

 

미코토 : 이걸로 하기와라 내부의 전세는 우리가 유리해지는 쪽으로 변하겠네요.

 

전령 : 그리고 동문, 서문 바깥에 있는 적들이 갑자기 남문 방향으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코토 : 그리고 본진은 남문 근처에 있는 것 같고요. 이 정도면 되나요?

 

혼죠 : 아마미 씨의 계책 덕분에, 이제 저희를 방해할 적선도 별로 안 남았으니, 절호의 기회로군요.

 

혼죠 : 적들이 남문 근처에 소집되는 것을 기다린 후, 남문을 파괴해주세요. 그러면 반격의 기회가 올 것입니다.

 

하기와라 : 남문을 파괴하라고? .....아하, 이제야 알겠구만!

 

미코토 : (역시... 우리들은 사람을 제대로 본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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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당 근처

 

요시타케 : 하루카 아가씨, 이 쪽으로 올라오십시오!

 

하루카 : 으으... 아무리 여름이라도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오니 춥네..

 

하루카 : 이 정도로 내 휴대폰의 원수는 갚은 걸로 할까.

 

하루카 : 현재 상황은 어때요?

 

요시타케 : 북군의 배반과 더불어 하루카 아가씨의 활약 덕분에 현재 아군이 우세에 있습니다!

 

하루카 : 그거 다행이네요.

 

아시카가 : 저기, 남문 파괴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사사하라 : 무, 문을 파괴하라고? 뭣 때문에?

 

하루카 : ....아하, 수공이로군요.

 

사사하라 : 수공이요?

 

아케치 : 대충 짐작은 가는군. 내가 가도록 하지. 남문은 내 담당이었으니까 말이야.

 

야마시타 : 저기... 저도 좀 배에 올려주시지..

 

모리 : 내가 이런 놈과 싸워서 그렇게 고전한거냐...

 

아시카가 : 남은 사람들은 모두 건물 내로 복귀하거나 건물 근처에 배를 묶고 대기하라고 하네요.

 

모리 : 흠.. 대체 뭣 때문에 그러는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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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문 바깥

 

벳쇼 : 뭐? 적의 꼬리 조차 보지 못했다고?

 

벳쇼 : 젠장, 완전히 속았군!

 

사카이 : 괜찮습니다. 어차피 시간 벌기였을 뿐이에요.

 

사카이 : 저희들은 다시 저희들의 담당 구역으로 이동해서 공격을 지속하면 되는겁니다.

 

벳쇼 : 그렇지. 하기와라 가 점령도 거의 다 성공했으니까 말이야.

 

아케치 : 글쎄, 그것이 또 아니란다.

 

벳쇼 : 뭐, 뭐야?

 

사카이 : 저, 저기! 벽 위에!

 

아케치 : 이게 우리들의 마지막 선물이다! 받아봐라!

 

사카이 : 선물?

 

콰직 콰직

 

벳쇼 : 어? 서, 설마......

 

콰아아아앙

 

사카이 : 에, 에?!

 

벳쇼 : 무, 문을?!

 

촤아아아아아아아아악

 

사카이 : 해, 해일이다아아앗!!!!!!!!!!!!!!!!!!!!!!!!

 

벳쇼 : 모두들, 튀어라아아!!!!!!

 

철퍼어어어어어억

 

사카이 : 끄아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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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기와라 가 본진

 

전령 : 하기와라가  남문 파괴에 성공했습니다! 그로 인해 물이 빠져나가면서 남문 근처에 있던 적 부대는 완전히 휩쓸려 나갔습니다!

 

혼죠 : 동문, 서문에 있던 부대들도 남문으로 집결했으니 그 쪽도 다 날아갔겠군요.

 

미코토 : 혼죠 씨, 정말 잘해주셨어요! 역시 당신도 하면 되잖아요!

 

혼죠 : 미나모토 씨 덕분에, 겨우 저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전령 : 문의 개방으로 하기와라 가 내부의 수위도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미코토 : 자, 그럼 마무리를 지어볼까요!

 

하기와라 : 그래, 전군! 무라카미 본진을 향해 돌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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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본진

 

무라카미 : 뭐.... 뭐라고?! 전선에 있는 아군이... 전멸?!

 

무라카미 : 대, 대체 그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된거야?!

 

무라카미 본군 : 그게... 갑자기 문이 파괴되는 바람이 물에 휩쓸려 나갔다고 합니다.

 

무라카미 : 이... 이번에도 이렇게 지는거야? 또?!

 

무라카미 : ......아니야, 아직.... 아직 끝난 것이 아니야!

 

무라카미 : 무슨 방법이... 좋은 방법이 남아 있을거야..

 

무라카미 : 그래! 그 방법이 남아 있었어! 전군! 조용히, 나를 따라 움직여라!

 

무라카미 : 우리는 멀리 돌아서 하기와라 가 북문을 통하여 하기와라 가 내부에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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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 25분 무라카미 본진

 

하기와라 : 5시간 만에 겨우 마무리를 지을 수 있게 되었군... 자, 간다... 무라카미 녀석들아!

 

사사하라 : 저기 어르신? 잠깐만 와주실래요?

 

하기와라 : 응? 무슨 일인데?

 

아케치 : 저기... 본진에 아무도 없는데요?

 

하기와라 : 엉? 뭐라고?

 

요시타케 : 벌써 도망친걸까요?

 

하기와라 : 그런가? 그렇다 해도 이렇게 빨리 움직일 수가 있는건가?

 

미코토 : 뭔가.... 뭔가 이상한데요...

 

혼죠 : 흠... 찝찝하군요.

 

하기와라 : 그 녀석이 이렇게 쉽게 물러날 녀석이 아닌........아!

 

하기와라 : 서, 설마...!

 

하기와라 : ....유, 유키호......!

 

미코토 : 에? 에이, 설마요. 그럴리가...

 

전령 : 어르신! 큰일났습니다! 무라카미 파가 하기와라 내부를 기습한 모양입니다!

 

미코토 : 어? 정말이야?

 

혼죠 : 이, 이거 큰일났네요! 당장 돌아가야...

 

하루카 : ...호오, 이건 생각 못했네.

 

하루카 : 마지막 발악으로 유키호를 노릴 줄이야.

 

하루카 : 비열하긴 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로군.

 

미코토 : 그렇게 태평할 때에요?

 

하루카 : 유키호는 마코토가 지키고 있잖아? 어느 정도 버텨줄 거라 생각하는데.

 

혼죠 : 그렇다면 다행이지만요..

 

하기와라 : 아무튼 전군, 하기와라 가 내부로 귀환한다! 유키호를 구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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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기와라 가 본관 1층

 

무라카미 : 하기와라 유키호... 그 아이만 잡으면 하기와라 가는 항복할 것이 분명해!

 

무라카미 : 그 아이의 방은 분명 이 건물 2층이렷다?

 

무라카미 : 자, 신속히 점령한다!

 

- 유키호의 방

 

마코토 : 유, 유키호! 큰일났어!

 

유키호 : 에, 에? 무슨 일이야?

 

마코토 : 무, 무라카미 녀석들이 바로 1층까지 다가왔다고!

 

유키호 : 에, 에?! 하, 하지만 아까 분명히 거의 다 이겼다고 했었는데?

 

마코토 : 아무래도 마지막 발악으로 기습을 노린 것 같아.

 

유키호 : 어, 어떡해.. 어떡하지, 마코토 쨩?

 

마코토 : 걱정마, 내가... 내 힘이 다할 때까지 지켜줄테니까.

 

유키호 호위대 A : 저기.. 아까 창문으로 내다보았는데 적 숫자가 장난 아니던데요...

 

유키호 호위대 B : 정면 승부로는 정말 얼마 버티지 못합니다.

 

마코토 : 으으.. 어쩌지... 하기와라 씨가 돌아올 때까지 버텨야하는데...

 

마코토 : .....그, 그렇지! 여러분! 여기 있는 물건들 전부 계단 위에 옮겨놔주세요. 빨리요!

 

유키호 : 응? 어떻게 하게?

 

마코토 : 정면 승부로 힘들다면....지형의 이점으로 승부를 보는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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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단

 

무라카미 : 뭐, 뭐야?! 왜 올라가지 못하는거야?!

 

무라카미 본군 : 하, 하기와라 놈들이 계단 위에서 물건을 막 던져서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마코토 : 무라카미 놈들아! 올라올 수 있으면 와봐라!!

 

무라카미 : 으윽...! 어, 어떻게든 밀어붙여!

 

마코토 : 여러분! 그냥 던지세요! 조준하지 말고 마구 던져요!

 

마코토 : 무라카미 녀석들이 계단에 올라오지 못하도록 해서 조금이나마 시간을 끄는거에요!

 

무라카미 본대원 : 으으...! 오, 올라갈 수가 없잖아!

 

무라카미 : 이 바보 녀석들아! 이 조그만 계단도 못 올라가서 이 난리야!

 

무라카미 : 내가 직접 올라가주마!

 

마코토 : 어딜! 에잇!

 

휘익

 

무라카미 : 어, 어?

 

뻐억

 

무라카미 : 크아앗!

 

유키호 : (으에.. 책 모서리에 찍혔잖아..)

 

무라카미 본대원 : 괘, 괜찮으십니까!

 

무라카미 : 으... 으.. 이 자식들이...!

 

무라카미 본대원 : 큰일났습니다! 기습을 눈치챈 하기와라 본군이 벌써 남문 근처까지 돌아왔다고 합니다!

 

무라카미 : 뭐라고?!!

 

무라카미 본대원 : 빨리 도망가야합니다, 이대로라면....

 

무라카미 : 크으으으!!!!!!!!!!!

 

무라카미 : 이제, 패배를 인정할 수 밖에 없는건가...!

 

무라카미 : 이렇게 된 이상 무사 귀환을 제1의 목적으로 한다! 이봐, 탈출로의 상황은?

 

무라카미 본대원 : 동문과 서군은 외부에서 출현한 원군에 의해 차단된 상태이옵고, 남문은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입니다.

 

무라카미 : 그럼 북문 밖에 없군... 북문으로 도주한다!

 

마코토 : 후, 위기는 넘긴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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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 58분 하기와라 가 북문

 

무라카미 : 헥... 헥.... 이제 이 문을 나가면........

 

무라카미 본군 : 에엑?!

 

무라카미 : 뭐, 뭐야! 왜 갑자기 멈추는거야?

 

무라카미 본군 : 저, 저기를 보십시오!

 

무라카미 : 뭔데 그래?

 

무라카미 : .....헉! 토, 토모에?!

 

346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무라카미 토모에(村上 巴, 14) : 이 바보 아부지가........!

 

토모에 : 내가 하기와라에게 더 이상 시비걸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이게 뭐하는기고?!!!!!!!!!!!!!!!

 

무라카미 : 끄아아앙!!!

 

토모에 : 말해 보그라! 대체 뭔 정신으로 이 짓한긴데?

 

무라카미 : 나, 나는 단지 저번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토모에 : 시끄럽다! 내가 저번에 765 프로덕션에 신세 진 것이 많으니까 더 이상 건들지마라고 했나, 안 했나!

 

무라카미 : 해, 했슴다...

 

토모에 : 잘못했나, 안 했나?

 

무라카미 : 자, 잘못했슴다...

 

하기와라 : 무라카미!!!!! 거기 서라!!!!!!!

 

혼죠 : 어라? 무슨 일이 난거지?

 

미코토 : 저 아이는.... 무라카미 토모에! 이제 도착했구나!

 

하루카 : 누구였더라?

 

토모에 : 자, 하기와라 분들에게 사과하그라!

 

무라카미 : 에... 그......

 

토모에 : 빨랑!

 

무라카미 : 하, 하기와라 가 여러분! 저, 정말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세요!

 

토모에 : 이 바보 아부지가 잠깐 머리가 어떻게 되어서 실례좀 했슴다, 좀 이해해 주이소.

 

하기와라 : 아..... 으, 으응...

 

토모에 : 특히 존경하는 하루카 님 볼 면목이 없슴니더....

 

하루카 : 응? 나?

 

토모에 : 피해는 저희들이 보상할터니, 오늘은 이만 실례하겠슴다.


토모에 : 자, 따라오그라!

 

무라카미 : 흐잉.....

 

하기와라 : .........뭐야, 이 당황스러운 전개는.......

 

미코토 : 에... 어지간한 딸바보인가보네요.

 

야마시타 : 저, 저도 이만 가보겠슴다!

 

하기와라 : 음... 뭐야? 그래서 어떻게 된건데?

 

미코토 : 어떻게 되긴요, 우리가 이긴거죠.

 

하기와라 : 그래? 그렇단 말이지? 그렇다면........

 

하기와라 : 우리가 이겼다!!!!! 무라카미 놈들을 무찔렀다!!!!

 

하기와라 파 : 와아아아아아아아!!!!

 

유우키 : 아, 여기 다들 모여 계셨군요.

 

신도 : 흠.... 생각보다 싱겁게 끝나버렸군.

 

하기와라 : 아, 도와주러 와줘서 정말 고맙네!

 

하기와라 : 특히 미나세 가와는 저번 일 때문에 별로 사이가 좋지 않았네만, 이번 기회로 친선을 다질 수 있으면 좋겠군.

 

신도 : 뭐.... 그 때 일은 다 끝난 일이니까요.

 

하기와라 : 그리고, 미코토! 정말 고마워. 역시 미나모토 가는 차원이 다르군.

 

미코토 : 전 별로 한 것이 없는데요? 혼죠 씨나 치하해주시지 그러세요?

 

하기와라 : 오오, 그렇지. 혼죠 군, 우리를 도와주어서 정말 감사하네.

 

혼죠 : 아니요, 저는 다른 분들이 다 해놓은 것에 숟가락만 얹어놓은 것 뿐입니다.

 

미코토 : 그거 잘 알고 있어서 다행이네요.

 

혼죠 : 그, 그렇죠?

 

혼죠 : .... (침울)....

 

미코토 : 노, 농담인데 그런 걸로 침울해지지 마세요!

 

하기와라 : 자, 이제 사태도 정리되었으니 고기 파티를 재개해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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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층 부엌

 

하기와라 : 고기가 물 때문에 못 먹게 되버렸어.....

 

미코토 : 뭘 기대해요? 그 난리가 났는데..

 

하기와라 : 으....... 이거, 엄청 비싼건데..

 

하기와라 : 무라카미 녀석들... 이 고기도 배상하라고 해야겠어!

 

하루카 : 으음.. 어디 있지?

 

유키호 : 하루카 쨩? 뭐 찾아?

 

하루카 : 응, 내 휴대폰... 분명 이 근처에 있을텐데..

 

하루카 : 아, 찾았다.

 

하루카 : ....으으, 역시나. 물 먹어서 완전히 맛이 가버렸어......

 

마코토 : 어쩔 수 없지... 1층이 물에 수몰되었는데...

 

마코토 : 다시 사는 수 밖에 없겠네. 이 정도라면 수리도 힘들 것 같으니깐..

 

하루카 : 며칠 전에 데이터 옮겨 놓길 잘했네.

 

마코토 : 아무튼 이겼으니 해피 엔딩 맞는거지?

 

유키호 : 그, 그런가? 음... 그런 것치고는 섭섭한 것이 많은데...

 

하루카 : 으으...추워.. 옷부터 갈아입고 싶은데.....

 

유키호 : 아, 내 옷 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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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11시 48분 하기와라 가 마당

 

미코토 : 무슨 일로 불러내신거에요?

 

혼죠 :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리려고요.

 

혼죠 : 저는 지금까지 제가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잉여 인간인 줄 알았어요.

 

혼죠 : 하지만, 오늘 미나모토 씨 덕분에 제가 그래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게 되었어요.

 

혼죠 : 정말 감사합니다!

 

미코토 : 제가 한 것이 뭐 있다고요. 다 알아서 하신거죠.

 

미코토 : 저도 아직 멀었어요. 제가 오늘 여러 대책들을 세우긴 했지만 혼죠 씨나, 하루카 언니가 없었더라면 분명 큰일났을거라고요.

 

미코토 : ......그리고 오빠가 준비해놓은 배가 없었더라면 그냥 끝장났겠지요.

 

혼죠 :  ...그건 저도 참 신기했습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가 있는지..

 

미코토 : ...뭐, 아무래도 상관없겠죠. 우리가 무슨 전쟁에 나가는 군사도 아니고.

 

미코토 : 우리는 단지 프로듀서일 뿐이라고요? 아이돌 프로듀스가 본업무인. 안 그래요?

 

혼죠 : 그, 그렇죠.

 

미코토 : 우리는 우리 일에 힘쓰면서, 그 쪽으로 노력하면 돼요.

 

미코토 : 그럼 언젠가.... 따라잡을 수 있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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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에 참 좋아하는데 그 놈의 사투리 땜시....

아무튼 이걸로 11부는 끝입니다.

1부부터 10부까지 1년 내에 썼는데 이번에는 기숙사 땜에 11부 하나로 1년을 채워버렸네요.

12부는 281~300, 20편 분량 밖에 안되니 짧은 내용으로 생각해야겠네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다음편

[281] 적대적인 첫 만남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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