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미나모토 P 시리즈 - [280] 하기와라 가 결전 - 제1부 -

댓글: 2 / 조회: 2141 / 추천: 1


관련링크


본문 - 01-30, 2016 12:52에 작성됨.

이전편

[279] 고교생 재정 긴급 사태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2195

 

[280] 하기와라 가 결전 - 제1부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8월 27일 수요일 오후 4시 19분 하기와라 가 정문

 

혼죠 : 우와아.... 여기가 하기와라 씨의 자택인가요....

 

미코토 : 생각했던 것 이상이죠?

 

유키호 : 그, 그렇게도 저희 집이 큰 가요?

 

마코토 : 그걸 질문이라고 하면 안 되지.

 

마코토 : 빨리 차에서 내리죠. 안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요.

 

하루카 : ...........

 

미코토 : 왜 그렇게 진지한 표정 짓고 있어요?

 

하루카 : .....저기 저 사람을 반드시 데려와야하는거야?

 

미코토 : 에? 누구요?

 

하루카 : 혼죠 모토나오 말이야. 저 배신자!

 

미코토 : 쉬, 쉬잇! 목소리 낮추세요! 듣겠어요!

 

하루카 : 흥, 듣든 말든....

 

미코토 : 아, 아니 그래도... 관장님이 직접 초대하신 건데..

 

하루카 : 끄응.... 마음에 안 들어 죽겠네...

 

하루카 : 일단 마코토 말대로 빨리 들어가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동 시각 하기와라 가 뒷산

 

무라카미 파 후계자

무라카미 신타로(村上 晋太郎, 37) : 후후후, 하기와라 녀석들.... 오늘이야말로 반드시...

 

무라카미 파 간부

사카이 이에츠구(坂井 家継, 31) : 저기, 신타로 도련님. 정말 괜찮겠습니까?

 

무라카미 : 응? 뭐가?

 

무라카미 파 간부

야마시타 히츠나(山下 日綱, 38) : 이번 공격은 어르신의 허락 없이 행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무라카미 파 간부

벳쇼 토키치(別所 藤吉, 41) : 만약 이번에도 실패한다면 도련님은 큰 벌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사카이 : 저번에도 인원 수 많다고 방심하다가 미나모토인가 뭔가 하는 놈한테 흠씬 두들겨 맞았잖습니까.

 

무라카미 : 괜찮아, 괜찮아! 이번에는 절대 지지 않을거야.

 

무라카미 : 아주 끝내주는 책략을 가지고 왔거든!

 

사카이 : 끝내주는 책략?

 

벳쇼 : 그러고보니 이번에는 이상한 차들도 많이 끌고 왔네...

 

무라카미 : 자, 5시까지 얼마 안 남았어.

 

무라카미 : (이 엄청난 비가 계속된다면... 분명, 성공할 거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4시 39분 하기와라 가 복도

 

하기와라 가 당주

하기와라 타다카츠(萩原 忠勝, 54) : 후후, 왜 이제 왔어! 얼마나 기다렸는데!

 

미코토 : 비가 많이 와서, 이동이 조금 곤란했어요.

 

하기와라 : 그렇네. 어제부터 폭풍우가 계속 이어지고 있으니까.

 

하기와라 파 간부

아시카가 코다카(足利 小鷹, 24) : 분명, 내일 새벽 쯤에야 갠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유키호 : 그나저나 왜 이리 분위기가 안좋아요?

 

하루카 : 그렇네... 아까부터 왠지 경비 서는 것 같은데...

 

하기와라 파 간부

모리 키요마사(毛利 清正, 38) : 아, 사실 무라카미 파가 쳐들어온다고 해서요.


미코토 : 뭐?

 

혼죠 : 무, 무슨 말입니까?

 

마코토 : 저, 저기요! 지금 뭐라고...

 

유키호 : 아, 아버지! 지금 그런 상황에서 파티하겠다고 애들을 초대한거에요?

 

하기와라 : 유, 유키호! 진정해! 걱정마!

 

하기와라 : 이 날씨에 쳐들어오면 얼마나 쳐들어오겠냐.

 

하기와라 : 게다가 지난 번에는 뒷치기 당한 것 때문에 머릿수가 적어서 고전했지만 이번에는 또 아니라고!

 

하기와라 : 분명 30분 안에 상황 종료 될테니 걱정 마!

 

유키호 : 으으.... 맨날 그렇게 방심하다가...

 

혼죠 : .....저기 저 무슨 말 하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하기와라 : 응? 아, 아니, 몰라도 되는 사실이니, 그냥 넘어가도록 하지.

 

하기와라 : 자네가 혼죠라는 사내인가?

 

혼죠 : 아, 네, 네!

 

하기와라 : 흠... 나름대로 머리가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하기와라 : 뭐, 그 머리로 앞으로 비상 사태가 발생하면 도움을 주길 바라겠네!

 

혼죠 : 아.... 예........

 

하기와라 : (소근) 솔직히 인상은 마음에 안드네...

 

미코토 : (소근) 왜요, 실망하셨어요?

 

하기와라 : (소근) 그 왜, 봐봐. 네 오빠 같은 경우는 첫 인상에 '나 잘났어요'하고 티가 나잖아.

 

미코토 : (소근) 아, 그래요..?

 

하기와라 : (괜히 불렀나... 전에 765 프로덕션을 궁지에 빠뜨렸다고 하길래 흥미가 있었건만...)

 

하기와라 : (성격은 소심해 보이는데다가 기개도 느껴지질 않으니...)

 

하기와라 : 시나가와! 아직 준비 안 되었나?

 

하기와라 파 간부

시나가와 이치죠(品川 一条, 34) : 조금만 더 기다리시면 될겁니다!

 

하루카 : .......왠지 일이 엄청 꼬일 것 같은, 그런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유키호 : 그, 그렇지? 나도 뭔가 느낌이 안 좋아.

 

하기와라 파 간부

요시타케 미츠히코(吉武 光彦, 33) : 어, 어르신! 큰일났습니다!

 

유키호 : 뭐, 뭐지?

 

마코토 : 서, 설마 벌써?

 

유키호 : 꺄아앗! 큰일났다!!

 

요시타케 : 고기를 먹는데.... 채소가 없습니다!

 

하기와라 : 엥?

 

유키호 : 뭐?

 

미코토 : 깜짝이야.....

 

마코토 : 그런 걸로 왜 그 난리를 피우는 건데...

 

하기와라 : 고기를 먹는데 채소가 없어야 쓰나, 빨리 아무나 가서 사오라고 그래.

 

하루카 : .....제가 가도 될까요?

 

하기와라 : 응? 하루카가? 아, 아니 그냥 내 부하 시켜도 되는데...

 

하루카 : 아니, 얻어 먹기만 하는 것도 실례니깐요.

 

하기와라 : 그래? 그럼.... 사사하라! 네가 차 운전해라.

 

하기와라 파 간부

사사하라 코우지(笹原 高士, 36) : 아, 네. 하루카 아가씨, 이 쪽으로 오시지요.

 

하루카 : (괜히 귀찮은 일 휘말리기 전에 몸 빼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다.)

 

유키호 : 날씨 많이 안 좋으니까 길 조심해!

 

하루카 : 알았어~

 

하루카 : (몸조심하려고 여기서 탈출하려는 것이니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5시 정각 하기와라 가 남문 앞

 

무라카미 : .....좋아, 시간이 되었군!

 

무라카미 : 전군! 하기와라 가를 포위! 사방에서 일제히 공격하는거다!!!!

 

무라카미 : 나 무라카미 신타로는 남문을 맡는다! 

 

무라카미 : 사카이는 서문! 야마시타는 북문! 벳쇼는 동문을 공격해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하기와라 파 간부

아케치 사다모리(明智 貞盛, 42) ; 뭐, 뭐야?! 저 벌레 떼들은!

 

아케치 : 서, 설마 이 정도의 엄청난 군세를 끌고 올 줄이야!!

 

아케치 : 비, 비상이다! 비상!!!!

 

위이이이잉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마코토 : 응? 비상 사이렌?

 

혼죠 : 괘, 괜찮은 겁니까?

 

하기와라 : ..............

 

미코토 : 하기와라 관장님!

 

하기와라 : 아...그.... 예상 외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만 사이렌 울리라고 했는데....

 

유키호 : 으헥?!

 

하기와라 : .....제기랄...! 너무 마음 놓고 있었나!

 

하기와라 : 아시카가! 적 군세는 어떤지 보고 들어왔나?

 

아시카가 : 남문 수비의 아케치 씨의 말로는, 어림잡아 200명에 가깝다고 합니다!

 

모리 : 2, 200이라고? 우리는 겨우 90명 정도 아닌가!

 

마코토 : 아... 역시 여기 오는 것이 아니였어.... 또 이 상황이냐!

 

혼죠 : ..........

 

미코토 : ....저기, 혼죠 씨. 설명 필요 하시나요?

 

혼죠 : 아, 아니요.. 대충 뭐가 뭔지는 알 것 같습니다만.

 

미코토 : 다행이네요.

 

유키호 : 아버지... 결국 이렇게 되버렸잖아요!

 

하기와라 : 설마 그렇게 호되게 당해놓고 이렇게 또 올 줄은 몰랐다고!

 

유키호 : 전에 당한 적 있으면 저라도 사람을 더 많이 끌고 왔을거에요! 어떻게 그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요!!

 

미코토 : (흐에... 하기와라 씨 입에서 저런 말이 나오는 것을 보게 되다니...)

 

마코토 : 유, 유키호! 지금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니 일단 나중에 이야기하고 네 방으로 가자.

 

유키호 : 흥!

 

하기와라 : 으으... 유키호에게 저런 말을 들을 줄이야...

 

하기와라 : 모리는 북문! 아케치는 남문! 요시타케는 서문! 시나가와는 동문을 수비!

 

하기와라 : 남은 사람은 담벼락에서의 적의 침입을 저지한다!

 

하기와라 : 혼죠 군이라고 했나?

 

혼죠 : 아, 네!

 

하기와라 : 자네는 유키호, 마코토, 미코토와 같이 유키호의 방에 가있게.

 

하기와라 : 손님을 번거롭게 할 수는 없으니까.

 

혼죠 : 에, 예!

 

유키호 : 잠깐만요! 사사하라 씨와 하루카 쨩은요?

 

하기와라 : .....복귀할지, 안 할지, 본인들 판단에 맡겨야 겠지.

 

하기와라 : 아무튼 당장 출진한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5시 8분 하기와라 가 진입로

 

하루카 : ......이 벌레들은 뭔가요?

 

사사하라 : 그... 무라카미 파인것 같은데요.

 

무라카미 파 1 : 자! 빨리 차에서 내려!

 

무라카미 파 2 : 괜한 반항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거다! 

 

하루카 : 이런 놈들이 오는데 저희들을 초대했나요?

 

사사하라 : 어, 어르신께서 문제 없을 거라 하셔서...

 

하루카 : (아 진짜... 이대로 도망가려했는데 나가기도 전에 이렇게 붙들리다니..)

 

하루카 : (이런 곳에서 인원을 배치한 걸 보면 어지간히도 많이 끌고 온 모양이네.)

 

하루카 : 그래서, 어떻게 할건데요? 저희 차 안에 지금 5명 있거든요?

 

하루카 : 지금 저희 차를 포위하고 있는 인원만 해도 10명 같은데...

 

사사하라 : 어쩔까요?

 

사사하라 대 1 : 어쩌지요?

 

사사하라 대 2 : 흐음....

 

하루카 : .....참, 무술로 돈 벌어 먹고 사는 분들이 왜 이리 둔하실까?

 

덜컥

 

사사하라 : 아, 자, 아가씨!

 

무라카미 파 3 : 좋아, 말은 잘 듣는군.

 

무라카미 파 4 : 일단 손들어!

 

하루카 : 네, 네~

 

무라카미 파 5 : 어? 잠깐... 너......

 

하루카 : ........!

 

파지지직

 

무라카미 파 5 : 끄아아앗!!!


무라카미 파 6 : 뭐, 뭐야?!

 

사사하라 : 스, 스턴 건?

 

하루카 : 뭐해요! 빨리 차에서 튀어나와요!

 

사사하라 : 아, 예, 예!

 

사사하라 대 3 : 더, 덤벼라!!

 

사사하라 대 4 : 하루카 아가씨는 우리들이 지킨다!

 

무라카미 파 1 : 이 년이 정말!

 

하루카 : 이 아마미 하루카를 우습게 보다니...! 각오해라!!!

 

사사하라 : 결국 뒷처리하는 것은 우리잖아ㅠㅠ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하기와라 : 벽 보수는 끝났는가?

 

시나가와 : 아주 단단하게, 무사히 완료했습니다!

 

아시카가 : 그나저나 생각보다 적의 공격이 강하지가 않네요.

 

미코토 : 분명 무슨 꿍꿍이가 있을거라고요!

 

하기와라 : 어? 미, 미코토! 유키호 방에 가있으라니깐!

 

미코토 :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큰일날거에요!

 

아시카가 : 무, 무슨 큰일?

 

미코토 : ....그, 그건 모르겠지만 아무튼 지금은 요격을 해야할 때라고 생각해요!

 

하기와라 : 아, 아무리 그래도 2배 정도의 병력 차이가 나는데 요격은 너무 위험하지 않나?

 

미코토 : 하기와라 가는 정예다! 하고 매일 자랑하셨잖아요! 

 

하기와라 : 그, 그래도 그건 너무 위험한데......

 

미코토 : .....호, 혼죠 씨에게 물어보는 것이 어때요?

 

하기와라 : 호, 혼죠 군에게?

 

미코토 : 그 사람이라면 무언가 좋은 생각을 해낼지도 몰라요!

 

하기와라 : 아, 아무리 그대로 외부인에게는..

 

미코토 : 어쩔거에요! 결정하세요!

 

하기와라 : 이, 일단 데려와보게...

 

미코토 : (혼죠 씨 같은 능력 있는 사람이라면 분명 제대로 된 대책을 세울 수 있을거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사사하라 : 헉..... 헉...

 

하루카 : 수고하셨어요!

 

사사하라 : 아, 아가씨.... 너무 위험하잖습니까...

 

하루카 : 뭐, 어때요! 이겼으면 됐지.

 

하루카 : 자 그럼 이대로 튀어볼까요?

 

사사하라 : 네? 튀어요?

 

하루카 : 튀어야죠. 괜히 저런 난장판에 휘말려 들면 골치 아프다고요.

 

사사하라 : 아, 아무리 그래도 복귀를 해야...

 

하루카 : 아, 내 무라카미건 하기와라건 제 알 바 아니니까요.

 

사사하라 : 아, 아가씨?!

 

하루카 : 저는 집에가서 친구와 전화나.....엉?

 

하루카 : 어라?... 내 휴대전화가...

 

사사하라 : 응?

 

하루카 : ....없어...

 

하루카 : .........설마... 하기와라 가에!

 

하루카 : ..............사사하라 씨!

 

사사하라 : 네, 네!

 

하루카 : 하기와라 가에 가죠.

 

사사하라 : 네?

 

하루카 : 당장요! 차 망가졌으면 그냥 달려요!

 

사사하라 : 네, 네! 얘들아! 뛰자!

 

하루카 : (누, 누가 내 휴대폰 화면을 보기라도 하면....!!)

 

하루카 : (빨리 가서 되찾아야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벳쇼 : 흥! 아무리 벽을 단단히 해봤자, 이 숫자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지!

 

벳쇼 : 무슨 신묘한 계책이 있으면 몰라도, 절대 정면 공격으로는 지지 않을거야!

 

벳쇼 : 더욱 강하게 몰아붙....................

 

동문 공격대원 1 : 으아아악!!!

 

벳쇼 : 에?

 

동문 공격대원 2 : 크허어어억!!!

 

벳쇼 : 뭐, 뭐야?! 무슨 일 생겼나?

 

동문 공격대원 3 : 지, 지금 후방에서 적의 기습이 있는 모양입니다!

 

벳쇼 : 후, 후방이라고?! 매, 매복이 있었던거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하루카 : 우리의 목적은 공격이 아니다!!

 

하루카 : 우리 목적은 정면 돌파! 

 

하루카 : 적 군세를 돌파해서 하기와라 가의 진입을 노린다!

 

사사하라 : 미션 참 어려운 것도 주시네ㅠㅠㅠㅠ

 

하루카 : (이 4명 가지고 어떻게 할 수 있다고 보지는 않지만...)

 

하루카 : (적어도 길은 뚫을 수 있겠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시나가와 : 응? 동문 공격대가 혼란 상태에 빠진 것 같다...

 

시나가와 : 이 때가 기회인가! 동문을 개방하여 적을 요격한다!

 

시나가와 : 적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지금, 적에게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것이다!

 

끼이이이이익

 

하루카 : 도, 동문이 열렸다!

 

사사하라 : 저, 저희들을 발견한 모양인데요!

 

하루카 : 빨리 서둘러요! 

 

벳쇼 : 에, 에이잇! 뭐야! 숫자가 얼마나 되길래 이 난리야!

 

동문 공격대원 4 : 비 때문에 시야 확보가 안되서 확인이 힘듭니다!

 

하루카 : 비켜!!! 비키라고!!!!!!

 

벳쇼 : 여, 여자?! 여자가 왜 여기있.........

 

하루카 : 비키라고 했잖아!!! 귀 안달렸냐!!!

 

뻐어어억

 

벳쇼 : 쿠허어어억?!!!

 

사사하라 : (흐미... 무서워라........)

 

벳쇼 : 으으으윽.. 대, 대체... 뭐가...!

 

동문 공격대원 4 : 벳쇼 님이 중상을 입으셨다! 동문 공격대는 일단 물러나라!

 

하루카 : 아, 동문이다!

 

시나가와 : 하, 하루카 아가씨?! 혼란의 원인은 하루카 아가씨였던 겁니까?

 

하루카 : ...........성공했다!!!

 

사사하라 : 사, 살았.... 응?

 

사사하라 : ... 저 큰 차들은 왜..

 

하루카 : 뭐해요! 빨리 들어가야죠!

 

사사하라 : 아, 네, 네!

 

하루카 : 적의 숫자가 너무 많으니, 더 이상의 요격은 피하고 일단 문을 걸어 잠그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시나가와 : 그, 그러지요! 일단 하루카 아가씨는 들어가서 편히 쉬십시오!

 

시나가와 : 동문을 다시 닫아 방어 태세로 복귀하겠다!

 

끼이이익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하기와라 : 자네 생각은 어떤가, 혼죠 군.

 

미코토 : (만약 혼죠 씨가 나와 같은 의견을 말한다면 내 의견이 수용되겠지.)

 

미코토 : (하지만 하기와라 씨의 의견을 따른다면...)

 

혼죠 : 그, 그게... 뭐라 말하기가 어렵네요.

 

 

혼죠 : 아무래도 적의 숫자가 많으니 이렇게 농성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만...

 

미코토 : 뭐?!

 

하기와라 : 봐봐, 미코토! 혼죠 군도 나와 같은 의견이잖나!

 

미코토 : 혼죠 씨, 다시 생각해보세요. 지금 우리를 포위해놓고 아직까지 본격적인 공격이 들어오고 있지 않아요.

 

미코토 : 이건 분명 우리를 농성 상태로 몰아넣고 다른 무슨 흉계를 꾸미고 있는 거라고요.

 

혼죠 : 하, 하지만... 이렇게 단단하게 방어하고 있는데 무슨 수를 쓸 수 있을까요.

 

혼죠 : 더군다나 지금도 이렇게 벽 보수를 계속해서 방어벽은 더 튼튼해지고 있단 말입니다.

 

미코토 : ......치잇...

 

미코토 : 혼죠 씨라면 이해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혼죠 :........

 

아시카가 : 어르신! 하루카 아가씨가 돌아오셨습니다!

 

하기와라 : 뭐, 뭐?!

 

미코토 : 그, 그 포위망을 뚫고 들어왔다고?!

 

하루카 : 덕분에 죽어라 뛰어다녔지.

 

하기와라 : 하, 하루카..!

 

미코토 : 비에 흠뻑 젖었잖아요!

 

하루카 : 뭘 이 정도 가지고...

 

사사하라 : ..헉....헉....헉....

 

하기와라 : 일단 좀 여기서 쉬는 것이 좋을 것 같네. 방어는 우리가 할테니.

 

사사하라 : 자, 잠깐 보고 올릴 것이 있습니다!

 

하기와라 : 응? 뭔데?

 

사사하라 : 아까 동문 쪽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목격한 사항입니다만, 적진에 아주 큰 공사용 차량 몇 대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하기와라 : 공사용 차량? 그건 왜 끌고 온거지?

 

미코토 : 봐봐요! 무슨 계략이 있는거라고요!

 

미코토 : 특공대를 보내서 차량을 부숴야해요!

 

혼죠 : 그... 그렇게 함부로 보냈다가는 오히려 역습당할 수도 있습니다.

 

혼죠 : 제 생각에는 그런 큰 차량으로 벽을 들이받아 벽을 부수려는 것 같습니다.

 

미코토 : 무, 무슨 말도 안되는...!

 

하기와라 : 흠... 일리 있군. 그럼 벽의 보수를 더 단단히 해야겠는데.

 

미코토 : 자, 잠깐만요! 그러면 안된다니...

 

하기와라 : 싸움은 어른들에게 맡겨 놓고, 미코토는 유키호와 같이 피해있어.

 

미코토 : (으... 혼죠 씨가 저런 의견을 내다니..)

 

미코토 : (내가 사람을 과대평가해 추천하는 바람에 일을 그르치는구나....)

 

하루카 : 내부의 전력으로는 이기기 힘들 것 같은데, 원군이라도 부르지 그래?

 

미코토 : 흐음.... 미나세 가에게 원군 요청을 해볼까요.

 

하루카 : 전에 듣기로는 내 팬클럽도 전투력이 상당하다고 들었는데, 사용해보면 어때?

 

미코토 : 유우키 씨에게 연락해볼게요.

 

미코토 : (지금은 쓸 수 있는 패는 전부 쓸 떄이니깐.)

 

전령 : 적들의 공격이 거세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시카가 : 시, 시작인건가!

 

하루카 : 슬슬 긴장해야겠는데?

 

하루카 : 아, 그렇지. 근데 내 휴대폰 못 봤어?

 

미코토 : 휴, 휴대폰 같은건 못 봤는데요.

 

하루카 : 그래? 어디 떨어뜨린거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남문

 

아케치 : 치잇... 이 녀석들이....!

 

아케치 : 어떻게든 남문을 사수해야 하는데...

 

- 북문

 

모리 : 적이 많다고 해도 이정도로 밀리다니..

 

- 서문

 

요시타케 : 원군이 오면 좋으련만, 아마 힘들겠지...

 

- 동문

 

시나가와 : 하루카 아가씨 덕분에 그나마 편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곤란한 상황이군..

 

시나가와 : 이 위기를 벗어날 기회는 없을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전령 : 사방에서 원군 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하기와라 : 치잇... 보내줄 사람이 있었으면 진작에 보내줬겠지!

 

아시카가 : 저, 전방이 이렇게까지 고전할 정도면 보통 일이 아닌데요.

 

아시카가 : 일단 유키호 아가씨를 도주시키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기와라  .... 그, 그렇지! 그게 좋겠군!

 

하기와라 : 그 이후로 땅굴 수리를 끝내 놓았으니까, 아마도 사용 가능할거야.

 

혼죠 : 따, 땅굴?

 

아시카가 : 비상 탈출용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하기와라 : 그럼 유키호에게 빨리 탈출하라고 전해주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유키호 : 타, 탈출하라고?!

 

마코토 : 그렇게 상황이 안 좋은거야?

 

유키호 : 어쩌지...

 

마코토 : 일단 하기와라 씨의 말을 따르는 것이 나을 거라 생각해.

 

유키호 : 땅굴이라.... 거기로 가기는 싫은데...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하기와라 : 비가 더 거세지고 있군.

 

사사하라 : 보통 이 정도의 악천후라면 물러날텐데요, 참...

 

미코토 : (그래...... 아무리 복수를 원한다고 하더라도 이 정도로 집착할 줄이야..)

 

미코토 : (왜 하필 이런 날을 복수의 날로 정한거지? 이유가 있는 건가?)

 

미코토 : (그리고 아까부터 그 수상한 차량이 신경쓰여... 대체 무슨...)

 

아시카가 : 녀석들 건물 내로 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아시카가 : 저렇게 비 맞으면서 서 있는 것도 불쌍하고, 게다가 물이 복숭아뼈까지 차올라서 발 시렵다고 난리에요.

 

미코토 : .............!

 

미코토 : (하기와라 가의 지형, 그리고 이 엄청난 비....)

 

미코토 : (단단해진 방어벽에 거대한 공사용 차량....)

 

미코토 : (설마.... 설마, 그 때 그 것이...!)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점쟁이 : 가까운 시일내에 물로 인한 재난을 입게 될것입니다. 물을 주의하세요.

 

미코토 : 물?! 오늘 그런 일이 있었는데 또 물이라고?!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미코토 : (설마.... 설마...!)

 

미코토 : (아, 아닐거야... 그런... 그런 것이 정말 가능할리가 없잖아.)

 

미코토 : (.........만약 정말로 그렇다면...)

 

사사하라 : 저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사사하라 : 갑자기 하기와라 가 내부에 물이 불어나고 있는 것 같은데...

 

혼죠 : 뭐, 뭐라고요?!

 

미코토 : .......세상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년 전쯤에 창댓판에서 연재했던 글을 리메이크한 겁니다.

사실은 원래 그 에피소드를 280편 즈음, 즉 11기의 마지막으로 구상했었습니다만, 그 때가 되기 전에 잊어먹을까봐 일단 창댓판에 한 번 올렸던것입니다.

드디어 이걸 본편에 써먹을 수 있게되다니 감격이네요...

 

다음편

[280] 하기와라 가 결전 -제2부-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52817

 

1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