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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 M@STER -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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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6, 2013 21:10에 작성됨.

“치하야쨩, 우리 꼭, 언젠가는 프로무대에서…. 그렇지?”

“응.”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우리가 열심히 해서 이 학교의 우승을 돕는 거야!”

……

“어째서죠? 우리, 이렇게나 열심히 했는데….”

“미안하다, 아마미 양. 나도 어떻게든 폐부를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어. 모두 이 내가 부족한 탓이니까 나를 탓하려무나.”

“우리 모두… 이렇게나 열심히 했는데도….”

……

“치하야쨩, 우린 이제 어쩌지?”

“난 포기하지 않아.”

“치하야쨩….”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하루카가 내 공을 받아줬으면 좋겠어. 괜찮을까?”

“…응!”



그날도 어김없이, 한 때는 야구부가 차지하고 있던 방과 후의 운동장 한 구석에는 공을 던지는 소녀와 그것을 받는 소녀가 있었다.

“치하야쨩! 다음은 슬라이더로!”

“응.”

부러질 듯 가녀린 긴 머리 소녀의 체형과는 어울리지 않는 날카로운 공이 다른 한 소녀가 끼고 있는 포수글러브로 날아간다.

“오늘 컨디션 대단해, 치하야쨩! 다른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너, 너무 비행기 태우지 마, 하루카. 이 정도로는 아직 멀었으니까.”

“에헤헤…. 자, 그럼 이번엔 바깥쪽으로!”

투수 키사라기 치하야와 포수 아마미 하루카. 중학교 시절부터 호흡을 맞춰 온 이 배터리는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두 사람 간의 호흡 면에 있어서는 꽤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아왔다. 그런 두 사람이 이 학교에 함께 입학했을 때, 야구부원들은 즉시전력을 얻었다며 무척이나 좋아했었다.
하지만 그런 야구부는 이제 없다. 얼마 전인 2학년 여름, 야구부는 모종의 이유로 폐부되었다. 야구부원들은 야구를 포기하고 학업에 전념하거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버렸다. 두 사람이 설 곳 또한 없어져버린 셈이다.

하루카는 잘 알고 있다. 지금 여기서 아무리 연습을 해봤자 자신들의 목표에 다가가는 건 힘들 것이라고. 하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나을까. 다른 곳으로 전학을 가는 방법 역시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지만, 치하야가 왠지 모르게 다른 지역으로 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았다. 이유를 물어보려 해도 치하야가 보내오는 무언의 메시지가 그것을 방해하고 있었다. 

“이제 그만 할까? 날도 어둑어둑해졌는데.”

“…딱 10구만 더 던질게.”

“응, 그럼 바로 사인 갈게.”

야구부가 폐부된 이후, 치하야는 예전보다 더 자신을 혹독하게 몰아붙이고 있었다. 자신이 더 잘했더라면 야구부가 폐부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라고 하루카는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치하야가 나에게 더 마음을 열어줬으면, 고민을 털어놔 주었으면 좋겠는데. 마운드 위에서는 항상 자신을 믿고 따르는 치하야지만, 글러브를 끼고 있지 않은 그녀는 혼자 끌어안고 있는 무언가가 너무나도 많아 보인다.

“하루카!”

“에? 우왓-!”

하루카가 다른 생각에 빠져있는 동안, 그걸 알 리가 없는 치하야는 그대로 하루카를 향해 공을 던졌고, 그걸 제대로 캐치 못한 하루카는 공을 뒤로 빠뜨렸다.

“우왓-!”

앉아있던 밸런스가 무너져 뒤로 벌렁 넘어진 것은 덤이었다.

“하루카, 괜찮아?”

“아야야…. 응, 괜찮아.”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거야?”

“응? 그야 당연히 너…으아니아니! 잠깐 그러니까…. 오, 오늘 저녁반찬? 에헤헤….”

“하루카도 참, 공 받으면서 다른 생각이라니.”

“미안, 미안. 일단 공 주워올게!”

치하야에게 웃어 보인 후 공이 날아간 방향을 향해 달려간 하루카는 곧 자신이 공의 진로를 잊어버렸단 것을 기억했다.

“에…. 그러니까…. 어디로 갔지?”

“이거 찾니?”

목소리가 들려온 쪽으로 고개를 들자, 적어도 학교에서는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여성이 공을 들고 하루카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 감사합니다!”

“자, 여기!”

그다지 가깝지 않은 거리였음에도, 여성이 던진 공은 하루카의 글러브로 정확히 꽂혔다. 던진 공의 정확도와 구위에 하루카가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빙긋 웃었다.

“야구 좋아하니?”

“네? 아, 네. 많이 좋아해요.”

“저쪽에 있는 애도?”

“치하야쨩이라면 저보다 더 할 거예요, 에헤헤.” 

“그렇구나.”

“그런데 저기….”

“응? 아아, 내 이름은 오토나시 코토리. 코토리 언니라고 불러도….”

“코토리 씨.”

“…그래.”

“안녕하세요, 저는 아마미 하루카라고 합니다. 실례지만 코토리 씨도 야구를 하고 계신 것 같은데 맞나요?”

“예전에 했었지. 지금은 아니지만.”

“그렇군요.”

멀리서 치하야가 하루카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하루카는 그만 코토리에게 인사를 하고 가볼 생각이었지만, 코토리의 목소리가 그런 하루카를 붙잡았다.

“저기, 하루카쨩?”

“아, 네.”

“이 학교의 야구부, 폐부되었다고 들었는데 맞니?”

“…네, 맞아요.”

“그럼 너희는 지금 야구부 소속이 아니겠구나.”

“네, 그래서 저랑 치하야쨩 둘이서 연습하고는 있지만….”

하루카가 말끝을 흐리자, 코토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하루카쨩, 우리 같이 야구 해보지 않을래?”

“…네?”

“나, 아마추어 야구팀을 만들어 보려고 생각 중이었거든. 하루카쨩이랑 저기 있는 치하야쨩이 같이 뛰어줬으면 좋겠어.”

하루카의 눈이 놀라움에 커지기 시작했다. 

“사실 너희 둘이 연습하는 것도 꽤 오래 전부터 보고 있었어. 오래 전이라고 해봐야 일주일 전이지만. 너희 둘이라면 우리 팀의 주전을 맡기에 충분한 것 같아서.” 

“정말인가요…?”

때마침 기다리다 지친 치하야가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다가왔다.

“하루카, 저 분이랑 무슨 얘기를….”

하지만 치하야는 말을 끝까지 이을 수 없었다. 하루카가 기쁨에 찬 얼굴로 치하야에게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치하야쨩!”

“윽, 하루카?”

“우리, 다시 뛸 수 있을지도!”

“응? 무슨 소리야?”

“아직 팀원은 너희 둘이 다지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팀원을 모집하기 시작할 테니까.”

“저희도 도울게요!”

“하루카? 나 도통 영문을 모르겠는데.”

“우리, 다시 뛸 수 있게 됐어. 다시 그라운드에 설 수 있게 됐다니까!”

“응?”

“아, 아니. 그건 아직 시기상조라고 보는데….”

“언젠가는 할 수 있는 일이잖아요, 그렇죠?”

“그건 그렇지. 후훗, 몸이 근질거리는가 보구나.”

“네! 무척이요! 다시 치하야쨩과 호흡을 맞춰서….”

“하루카, 그러니까 무슨 말을 하는 건지….”

하루카는 도저히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으므로, 코토리가 쓴웃음을 지으며 치하야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아까 전에 하루카에게는 하지 못했던 장기적인 플랜까지.
코토리의 설명을 모두 들은 치하야는 자신의 글러브를 빤히 바라보았다. 그 글러브의 안쪽에는 지금은 없는, 자신의 하나밖에 없었던 동생의 이름이 작게 써져있었다.

“다시… 마운드에 설 수 있는 건가요?”

“그래. 팀원이 모두 모이면 아마추어 리그에 정식 등록할 거니까. 잘만 되면 프로로 진출할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니지.”

“알겠습니다. 그럼,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나야말로 잘 부탁해. 나, 구단주 겸 감독도 할 거니까.”

“치하야쨩! 우리, 다시 할 수 있게 되었네!”

“응, 그러네.”

치하야는 보일 듯 말 듯 작게 미소 지었지만, 하루카의 눈에는 보였다. 그녀의 옅은 미소 속에 숨은 불같이 뜨거운 무언가가.
잠시 날개를 접고 쉬었던 푸른 새는, 다시금 자신의 목적지를 찾아냈다.

이틀 후, 다시 만난 세 사람은 팀원을 모으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내는 것에 열을 올리기 시작했다. 홍보 포스터는 코토리가 의외로 능숙한 솜씨를 발휘해 냈고, 하루카와 치하야는 그 포스터를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보게 하기 위해 기꺼이 발품을 팔았다.

“일단 다 붙이긴 했지만, 과연 사람들이 올까요?”

“저희 또래의 여자아이들은 모두 자기 학교 야구부에 소속되어있을 것 같습니다만.”

두 사람의 걱정스러운 표정에 코토리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미소를 지었다.

“괜찮아. 흙속의 진주라는 건 어디에나 존재하는 법이니까. 단지 그걸 찾는 것이 어려울 뿐.”

“비슷한 문제 아닌가요.”

“어, 어쨌든! 나도 여기저기 권유해볼 테니까 너희도…. 아, 그래! 너희 학교 야구부 폐부됐다고 했지?”

“네.”

“그럼 그 야구부원들 중에 남아있는 사람이 있을 거 아니니? 한 번 권유해보는 게 어때?”

코토리의 말에 하루카와 치하야는 서로를 마주보며 입을 벌렸다.



다음날, 하루카와 치하야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3학년 교실을 찾아갔다.

“리츠코 선배! 아즈사 선배!”

“어머나.”

“너희가 여긴 웬일로?”

교실 밖에서 자신들을 부르는 두 후배를 보며, 한 때 이 학교 야구부의 주장이었던 아키즈키 리츠코와 부주장이었던 미우라 아즈사는 동시에 고개를 갸웃했다.

“너희, 아직도 연습하고 있더라.”

“네, 그렇죠.”

“어떻게 생각하면 부럽네. 난 이미 진학 쪽으로 진로를 결정했으니까.”

“엣?”

하루카의 놀란 반응에 더 놀란 것은 리츠코였다.

“으, 응? 왜 그래, 갑자기.”

“저기…. 그, 그러니까….”

리츠코의 예상치 못한 발언에 하루카가 우물쭈물하고 있는 사이, 치하야가 앞으로 나섰다.

“리츠코 선배, 아즈사 선배도. 저희와 함께 다시 야구를 해보지 않으시겠어요?”

“…야구를?”

“네.”

“하지만 야구부는 이미 폐부가 되어버렸잖니.”

“저희 둘, 고교야구가 아닌 아마추어 리그로 다시 시작해요.”

“아마추어 리그라니….”

“새, 새로 창단하게 될 팀에서 뛰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 팀은 지금 인원이 부족해서 인원을 모집 중인데….”

“과연, 대충 이해는 됐어.”

“리츠코 선배!”

“하지만 기각.”

“리츠코 선배?”

“아까도 말했듯이, 우리는 이미 대학 진학 쪽으로 가닥을 잡았으니까, 이제 와서 다시 야구를 시작하라는 건 무리. 나도 너희에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그때의 기억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지만…. 너희를 도와줄 수는 없겠어. 분명히 아즈사도….”

“어머, 나는 재미있을 것 같은데?”

“으엑?”

“역시 아즈사 선배!”

하루카와 치하야의 기쁜 표정과 리츠코의 당황한 표정을 앞에 두고, 아즈사는 평소와 다를 것이 없는 여유로운 미소를 보였다.

“나는 있지, 운명이라는 걸 잘 믿는 편이거든. 내가 너희 둘을 만난 것도, 야구부에서 그 짧은 시간동안 수많은 팀을 상대했던 것도, 그리고 야구부가 폐부된 것도. 모두 운명이라고 생각했어. 그래서 ‘나는 야구를 할 수 없는 운명일지도.’라고 생각했던 거야. 하지만 너희가 나에게 다시 야구를 건네준다면, 난 그 운명에 따르겠어. 나, 아직 야구에게 버림받은 건 아니었네, 우후훗.”

“아즈사….”

“자, 자. 그러니까 리츠코도 당연히 함께 해주는 거지?”

“그, 그러니까…. 난….”

“리츠코?”

“자, 잠깐….”

““리츠코 선배?””

“왜, 왜 점점 다가오는 거야?”

““리츠코/리츠코 선배~?””



“그렇게 해서! 우익수 미우라 아즈사 선배와 중견수이자 중간계투인 아키즈키 리츠코 선배가 저희 팀에 새롭게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나의 예감은 정확했어!”

코토리가 주먹을 불끈 쥐고 환호하자,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리츠코가 코토리에게 척척 걸어갔다.

“자, 자, 잠깐…. 뭐니?”

“구단주이자 감독, 오토나시 코토리 씨라고 하셨죠?”

“그, 그런데.”

“지금 오토나시 씨가 계획 중인 플랜, 저에게 말씀하실 수 있으신가요?”

“그건 왜?”

“일단 들어본 다음, 이 계획이 정말 가능성이 있는지, 아니면 터무니없는 사상누각인지 제가 직접 판단해보죠.”

첫 대면과 동시에 리츠코는 코토리를 끌고 가 약 1시간가량의 논의를 마쳤다. 코토리는 단 한 시간 동안 약 3년 정도는 늙어 보이는 모습을 하고 다시 세 사람 앞에 나타났다.

“끄으….”

“정말이지, 장기적인 플랜만 잡아놓고 당장 눈앞에 있는 건 하나도 준비가 안 되어 있잖아요. 이게 어떻게 된 겁니까?”

“미, 미안해…. 아니, 미안해요….”

“일단은 인원을 구하는 게 시급하겠네. 네 명이서 야구는 무리야, 절대로. 대회에 나가려면, 최소한 한 포지션에 한 명은 있어야 하니까.”

“일단 연습은 내일부터 바로 시작하는 걸로 할게. 아무리 인원이 없어도 모으는 시간동안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장소라면 내가 마련해놨으니 걱정하지 말고.”

“또한 투수 역시, 아무리 치하야와 내가 있다지만, 리그와 대회에 나가려면 선발 한 명, 중계 한 명으로는 부족해. 치하야도 그건 인지하고 있지?”

“네.”

“하지만 이런 시기에 학교와 아마추어 팀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투수가 있을 거라고는…. 아니, 투수 말고 거의 전 포지션이 그렇겠지. 하아, 조금 힘들어질지도.”

“뭐, 어디엔가 있지 않을까?”

“…아즈사, 그런 속 편한 소리는 자제해줘.”

“뭐, 어디엔가 있지 않을까?”

“코토리 씨! 그게 감독이라는 사람이 할 말입니까?

“흐윽, 어디서 저런 무서운 사람을 데려온 거니, 하루카.”

“시끄러워요!”

그리하여 네 사람이 된 코토리의 팀은 다음날부터 다시 팀원을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그리 큰 수확은 얻지 못했다.

리츠코와 아즈사가 팀에 합류한지 3일째 되는 날.
그날 역시 허탕을 치고 모인 연습구장에서, 코토리의 지시 하에 네 사람이 타격연습을 하고 있었다.

“큿!”

“아, 헛스윙.”

“치하야는 투수로서의 실력은 대단하지만 타격에는 약하니까.”

“…투수는 투구로만 말하는 거라고 생각해.” 

“아무리 그래도 이건 심하지. 자, 다음 공 던진다!”

치하야는 리츠코가 던져준 공을 이를 악물고 받아쳤지만, 공은 파울라인을 벗어나 멀리 날아가 버렸다.
리츠코는 피식 웃으며 어깨를 으쓱했으나, 곧 그녀의 얼굴은 눈에 띄게 굳어져버렸다. 공이 떨어지는 지점에 모자를 쓴 금발의 소녀가 하품을 하며 지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기! 피해!”

리츠코의 고함에 소녀는 느긋하게 고개를 돌렸지만, 이미 보고 피하기엔 너무 늦었다.
리츠코도, 다른 팀원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녀는 재빠르게 모자를 벗어 그 모자로 자신에게 날아오는 공을 멋지게 캐치해냈다.

“에…?”

모두 놀라 멍하니 소녀를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소녀는 대수롭지 않다는 표정으로 모자 안에 들어있는 공을 리츠코에게 던져주었다.

“미키, 깜짝 놀라버린 거야. …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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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코마 잠시 휴식하고 쓰다가 나중에 병행할 생각입니다. 요즘 안 써지는 바람에...
어차피 이 글은 2~30화 정도로 짧게 잡을 생각이니까요.

세계관이나 뭐 그런건 다 제껴두고, 이 글은 오로지 소녀들의 땀과 눈물 정열 우정...등등에만 쏟아부을 생각입니다. 스포츠 계열 창작물의 왕도를 따르려고요.
주역은 아마도 하루치하일까요. 아무래도 야구 관련 창작물은 배터리가 주역이 되는 것이 정석이기에.

요즘 일에 쫓겨 자주 쓰지는 못하지만, 빠른 갱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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