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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토리 「프로듀서를 집에 초대했습니다, 에헤헤」

댓글: 12 / 조회: 2017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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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1-11, 2016 23:34에 작성됨.

* 코토리씨 개그물입니다만, 좀 화장실 개그입니다. 혹시 거부감이 생기실 수 있으니, 코토리씨의 저런 모습 인정할 수 없다! 하신 분들은 보지 않으시는 게 좋으실지도...のヮの

 

* 제 아이마스 본가 최애캐는 코토리씨와 유키호가 톱이 맞습니다?

 


 

 

<어느 날 저녁, 코토리네 집>

 

P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코토리 「실례하겠습니다」

P 「여기 코토리씨 집이잖아요」

코토리 「아하하, 뭔가 옆에서 프로듀서가 그렇게 인사하니 무심코…」

P 「뭡니까 그게, 하하하」

코토리 「헤헤헤」

P 「하하하하하」

코토리 「호호호호호」

코토리 (오토나시 코토리, 드디어 잡은 찬스!)

코토리 (언제나와 비슷하게 프로듀서에게 저녁을 권해 같이 먹고, 오늘은 처음으로 집으로 초대까지 성공했습니다!)

코토리 (아아, 이렇게까지 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오래 걸렸는지!)

코토리 (이제 이대로 여러모로 사랑의 진도를, 그래 오토나시 코토리, 첫사랑을 최후의 사랑으로 만드는 거야! 결혼까지, 이제 앞으로 몇 보!)

코토리 (그런고로 이 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두 응원해주세요!)

P 「그나저나 최근, 확실히 추워졌네요~ 잠깐 걸어오는 것만으로 완전히 얼 것만 같아요」

코토리 「그러게요, 갑자기 추워져서… 난방, 얼른 틀게요」

P 「오오, 코타츠도 있네요」

코토리 「에헤헤, 겨울하면 역시 코타츠 아니겠어요… 추우니 일단 들어가서 몸을 좀 녹이세요」

P 「엇차, 그러면 감사히… 아, 일단 외투는」

코토리 「네, 거기 옆에 적당히 둬 주세요」

P 「넵, 그럼… 으음, 역시 따뜻하고 최고야! 코토리씨도 같이, 코타츠에 들어오세요」

코토리 「아, 예, 그럼 저도…」///

코토리 (음, 갑자기 속이…)

P 「음? 왜 그러세요?」

코토리 「아 저는 잠시만 ㅎ」

코토리 (잠깐)

 

 

 

코토리 (내 방, 절대로 벽 방음 안 좋았지)

코토리 (분명 화장실에서 뭘 하는지 소리가 밖에서 다 들렸어… 저번에 리츠코씨가 한 번 묵었을 때도)

코토리 (화장실 갔다오니 리츠코씨, 나한테 진지하게 병원 얘기도 했었지… 그렇게 소리가 심하면 어디 안 좋은 거 아니냐고)

코토리 (그치만 매일같이 사무실에 앉아만 있는데 속이 좋을 리가, 변비는 회사원 공통의 병이라고…가 아니라, 이게 중요한 게 아니야)

코토리 (부, 분명히 화장실에서 볼 일 보면, 프로듀서에게 다 들릴텐데… 우와, 그런 여자로 보인다니, 최악…)

P 「?」싱긋싱긋

코토리 (절대 안 돼 절대 안 돼)

P 「…왜 그러시죠?」

코토리 「아뇨아뇨, 저는 단지 그냥… 프, 프로듀서, 차라도 한 잔 하시겠어요? 지금 한 잔 타 올테니…」

P 「아, 감사합니다」

코토리 「네 그럼 잠시만 기다려주세요」생긋

코토리 (그, 그래 잠깐 차를 타면서 배를 진정시키…)

꾸르르르르르르르

코토리 (ㄹ 수 있을 리가… 엄청 아퍼… 이, 이건 느낌이, 대물이야, 블랙드래곤 급이야…!)

P 「코, 코토리씨? 어디 안 좋으세요? 안색이…」

코토리 「아, 아하하, 아, 아니에요 아니에요! 자, 잠깐만 앉아 계세요 프로듀서!」타다닷

 

 

 

코토리 (우와 망했다 망했어, 속이 완전 장난 아니야)

코토리 (어쩌다 이렇게 된 거지, 대체 나에게 왜 이런 시련이…!)

코토리 (그러고보면 오늘 점심에는 타카네쨩만 사무실에 있어서 같이 라멘 먹으러 갔었구나AAAAAAAAAAAAAAAAAAAAA!!!!)

코토리 (거기다 괜히 타카네쨩이 시킨 거 맛있어 보여서 조금 흉내내서 기름기 가득에 고기 투성이를 먹었구나AAAAAAAAAAAAA!!!!!!!!!!)

코토리 (으아아 점심시간의 나 죽어라AAAAAAAAAAAAAAAA!!!!!)

꾸르르르르르르르릉

코토리 「!?!!?!?!?!?」

코토리 (주, 죽겠어! 죽겠어 죽겠어!)

코토리 (오토나시 코토리 진정해라 진정해, 할 수 있어 두뇌 풀가동해서 이 위기를 벗어나자)

코토리 (화장실, 화장실에서 들키지만 않으면 되니깐… 화장실… 화장실… 그래!)

코토리 (잠깐 편의점에 갔다오면서 잽싸게 일을 마치고 오자! 좋아 내 머리, 잘했어!)

 

 

 

코토리 「저기, 프로듀서? 차가 다 떨어져서 앞에 편의점 잠시 갔다올테니, 잠시만 계세요?」

P 「아, 다 떨어진 건가요, 그럼 저도 같이 나가죠」

코토리 「에, 엣?」

P 「이런 늦은 저녁에 혼자 나가시면 위험하죠」주섬주섬

코토리 「아니아니아니, 잠시만요, 그, 프로듀서는 그래요, 제 방에 오신 손님이니깐, 손님은 그냥 기다리시면 됩니다!」

P 「에이, 어떻게 그래요… 당연히 같이 가야죠」

코토리 「」

P 「날도 추우니, 얼른 갔다오면 되겠네요!」

코토리 「어째서 자상한 남자인 건데요!」

P 「네?」

코토리 「가 아니라, 아하하, 내 정신 좀 봐, 여, 여기 차가 있었네요오~」

P 「아, 있었나요?」

코토리 「네, 아하하하하, 제가 잠시 정신을 다른 데 두고 있었나 봐요…」

P 「그렇군요」

코토리 「아, 앉아계세요 앉아계세요 금방 준비해 갈테니 아하하핫!」

P 「그러면 감사히…」털썩

코토리 (망했어…)

 

 

 

코토리 (어쩌지 어쩌지 어쩌지)

코토리 (그, 그냥 참아볼까…?)

꾸르르르르르르르르르

코토리 「죄송합니다A-!」

P 「? 코토리씨?」

코토리 「아무 것도 아닙니다!」

P 「???」

코토리 (무리야 무리야 무리야, 이 배는 더 이상 무리야)

코토리 (라면 하나 먹었다고 이럴 리는 없는데, 분명히…)

코토리 (그, 그러고보면 오늘 퇴근하기 전에 한 번 화장실 갔는데, 왜 이런 거지!?)

코토리 (분명히 그 때, 그래, 그 때, 아미가 화장실에서 장난치다가 물 배수관을 건드려서 물이 안 나와서 그냥 일을 안 봤었구나AAAAAAAAAAAA!)

코토리 (아미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꾸르르르르르르르르르릉

코토리 (안 돼 무리야 내 안의 흑룡이 부활하려고 한다AAAAAAAAAAAAA!)

코토리 (오토나시 코토리, 2X년 인생 최고의 위기!!!!!!)

코토리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 기다려봐… 침착하자, 할 수 있어, 2X년이란 인생은 헛 살지 않았어… 내 인생의 경험을, 모두 활용한다…!)

코토리 (그, 그래 TV! TV를 틀자! TV 소리로 귀를 막는 거야!)

코토리 (그래, 그, 그래! 헤드폰을 프로듀서에게 씌우고 TV를 켜주면, 완벽하다!)

 

 

 

코토리 「차, 차 드세요 프로듀서」

P 「감사합니다」

코토리 「헤헤헤…」

P 「? 왜 그러시죠 코토리씨?」

코토리 「프, 프로듀서, 제 방 TV, 어, 어떠세요?」

P 「에? TV요? 그냥… 평범해 보이는데요…?」

코토리 「그, 그렇게 평범하지만은 않으니깐, 그, 그러니 일단 이 헤드폰을 한 번 껴보세요!」

P 「아, 네…」주섬주섬

코토리 「그, 그러니깐! 그, 그래요, 음질! 음질이 엄청난 놈이니깐요! 헤드폰 한 번 끼시고 TV를 봐 보시겠어요?」

P 「T, TV에 음질이요…?」

코토리 「됐으니깐 됐으니깐! 자, 여기 헤드폰을 끼고, 이제 단자를 끼우면… 어, 어라?」

P 「????」순진순진

코토리 (망했다AAAAAAAAAAAAAAA! 단자가 없다AAAAAAAAAAAAA!)

코토리 (빌어먹을 싸구려 TV--------------! 헤드폰 단자도 없는 거냐고-----------!)

P 「왜 그러시죠, 코토리씨?」

코토리 「우, 우와아앗」

코토리 (오, 오토나시 코토리, 머리를 써라 머리를 써라, 사람, 위기의 순간이면 0.1초도 무한으로 활용할 수 있을 터!)

 

 

 

현재시각 21시 09분 34.72초

코토리 (그러니깐일단TV로는헤드폰을끼우지못하지만지금당장이라도내안의흑룡이부활하여포효할것만같으니어떻게든프로듀서의귀를막아야하니다른헤드폰단자를생각해보면다른수단이라고하면내방에오디오는없고아그래내컴퓨터내컴퓨터가있구나프로듀서에게내컴퓨터를켜주고헤드폰을끼게하고음악몇개틀어줘서그사이에볼일을보면된다잘했어내머리난할수있을줄알았어!)

현재시각 21시 09분 34.82초

 

 

 

코토리 「TV가 아니라, 컴퓨터!

P 「네?」

코토리 「TV가 아니라, 컴퓨터! 그래요, 사, 사실 컴퓨터를 자, 자랑하고 싶었어요, 헤헤헤!」

P 「컴퓨터요? 코토리씨 오늘 식사하시면서 컴퓨터 오래되서 불편하다고…」

코토리 (저녁식사시간의 나 죽어라AAAAAAAAAAAAAA!)

P 「이번달 월급 나오면 바꾸실 거라고 하지 않」

코토리 「았습니다AAAAAAAA!

P 「히익!」

코토리 「어찌됐든 좋아요 일단 제 컴퓨터 여기 앉으셔서 헤드폰을 꽂고 잠시 음악 감상을 해보시면 제가 왜 자랑하고 싶은지 아실 겁니다!」

P 「아, 네, 아, 알겠습니다」

코토리 「그러면 컴퓨터를 키고, 이제 곧 부팅이」

코토리 (잠깐만)

 

 

 

코토리 (뭐지, 갑자기 쎄한 이 기분)

코토리 (나 뭔가, 중요한 걸 잊은 듯한 기분이…)

코토리 (그러고보면, 분명히 바탕화면에, 있는 파일들이 분명히 그러니깐)

코토리 (어제 AAA씨 신간이 디지털 DL로 나와서 마구 받았었지…?)

코토리 (죽어도 좋다며 들떠서는 바탕화면에 제목 그대로 압축 파일을 풀고…)

코토리 (그러고보면, 나 분명히 하드에 있는 음악파일들, 최근에 정리해놓고는 재생목록에)

코토리 ((삐-)스페셜을 우선으로 했었지…?)

코토리 (응, 그랬지, 제목 그대로 그냥 바탕화면에)

코토리 (한가득)

P 「??」순진한 눈

코토리 「……」

P 「제법 오래된 모델 같은데, 자랑하고 싶으신 게 있다니 궁금하네요, 뭘려나~? 불편하다는 건 그냥 불평이」

코토리 「었습니다AAAAAAAAA! 이런 고물 컴퓨터어-!」빠샥!!

P 「히, 히익!?

코토리 「이런 고물은 지금 당장 부셔버리는 게 더 나아요! 그럼요!」

P 「코, 코토리씨 한 손으로 지금 본체를 찌그러트리셨어요…!?」

코토리 「커, 컴퓨터는 됐고요, 컴퓨터는 됐어요!」

P 「하, 하지만 괜찮으신 거에요!?」

코토리 「무, 물론요! 그, 이, 일단 프로듀서는 다시 앉아계세요, 그래요, 다과, 다과도 좀 가져올테니」

P 「네, 네? 아, 아뇨 저는 배가 불러서 과자는」

코토리 「드시면 되는 겁니다! 남자는 많이 먹어야 해요! 그럼요, 남자는 많이 먹어야죠!」

P 「갑자기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

코토리 「앉아있으라면 앉아있지 무슨 말이 이리 많아!

P 「히, 히익!

코토리 「얼른 앉았!

P 「아, 알겠습니다!」

코토리 「그럼 저는 다과를 내올테니… 호호호홋!」다다닷

 

 

 

코토리 (이제 아무래도 좋아, 그냥 말이 되든 안 되든 프로듀서를 남겨두고 잠깐 나갔다 와야겠어)

코토리 「프로듀서, 저 잠시 밖」삐리리리

P 「아, 전화가… 여보세요, 어, 리츠코? 어어, 무슨 일이야?」

코토리 「전화하고 계세요, 전 잠시 밖」

P 「응? 코토리씨? 응, 옆에 있어」

코토리 「」

P 「응응, 알았어 바꿔줄게… 코토리씨, 리츠코가」

코토리 「전화는 나중에 할테니 전 잠시 밖」

P 「급한 일, 이라고 하던데요」

코토리 「」

P 「일단 여기요」

코토리 「…여, 여보세요」

리츠코 <코토리씨? 어째서 전화를 안 받으시는 거에요, 한참 찾았잖아요!>

코토리 (당연히 퇴근하면 리츠코씨 전화는 음소거 해놓는단 말이에요!)

코토리 「저기, 리츠코씨, 제가 잠시 후에 다시 전화할테니」

리츠코 <아아 안 돼요, 급해서 그래요! 내일 잡힌 치하야 녹음 건, 갑자기 상대쪽에서 자료를 달라고 한 게 있는데 그게 보이질 않아요!>

코토리 「그거라면 제가 리츠코씨 책상에」

리츠코 <아니오, 지금 찾아봤는데 보이질 않아요… 녹음 관련 계약서를 쓸 때 표지촬영 얘기도 대충 했는데, 표지촬영건 해서 혹시 기억나는 거 없으세요?>

코토리 「저도 모르는데… 가서 찾아봐야」

코토리 (잠깐, 이건, 그래, 하늘이 나를 도운 거야…!)

코토리 「리츠코씨, 사랑합니다

리츠코 <네?>

코토리 「그렇게 중요한 거면 어쩔 수가 없네요, 아하하하, 제가 지금 사무실로 갈테니 잠시만 기다리시겠어요?」

리츠코 <아, 그러면 제가 죄송한데… 그냥 말씀만 해주시면 이 쪽에서 찾아볼>

코토리 「에헤이 그게 무슨 소리에요, 같은 사무실 동료인데 당연히 제가 가서! 찾아! 드려야죠!」

리츠코 <…적극적이시네요 코토리씨, 뭔가 이유가>

코토리 「이유는 무슨요, 우리 치하야쨩의 중요한 일인데! 당연히! 차질이 없어야죠! 그렇죠!」

리츠코 <그러면 감사합니다만…>

코토리 「…그런 이유로 프로듀서, 저 잠시 사무실에 들렸다 올테니 방에서 기다려주시겠어요…?」

P 「치하야 촬영 건 얘기인가요, 그거라면…」뒤적뒤적

코토리 「뭐, 뭐 하시는 거죠 프로듀서…?」

P 「아아, 제가 잠시 본다고 가져와서요… 잠시 다시 바꿔주시겠어요? …어어, 리츠코, 나야, 그 자료 내가 가지고 있으니깐… 지금 찍어서 보내줄게, 그러면 되는 거야? 된다고? 오케이- 늦게까지 수고- …응응, 알았어, 그럼」

코토리 「에… 어떻게 된 거에요…?」

P 「아아, 그냥 이거 찍어서 보내면 될 거 같아요…」

P 「오케이, 이 사진을 그대로 라인으로… 오케이, 끝났다… 코토리씨가 가실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코토리 「어째서 당신은 성실한 거죠?

P 「에?」

코토리 「아아아, 정말이지!」

P 「코, 코토리씨…?」

코토리 「아, 아니에요, 아니에요… 아하, 아하핫… 좀 추워서 그런가, 잠시 헛말이… 크흠!」

P 「괘, 괜찮으세요?」

코토리 (괜찮지 않아요, 지금 당장이라도, 읏, 읏, 읏...!!)

P 「혹시 몸이 어디 안 좋으시다거나…?」

코토리 (몸이 너무 활동이 활발해서 문제입니다AAAAAAAAA)

P 「제가 약이라도 사 올까요?」

코토리 「!!

 

 

 

코토리 (역시 당신은 상냥하고 성실한 남자야, 그래, 그러니깐 이 오토나시 코토리가 좋아하게 되었지!)

P 「어디가 안 좋으신거세요?」

코토리 「마, 말을 듣고보니 머리가 조금 안 좋은 거 같기도 하고, 이, 이상하네~? 열은 없는데~?」

P 「오늘 날씨가 많이 추웠으니, 감기기운이라도… 제가 잠깐 편의점에서 뭐라도 사올테니, 집에 계세요」

코토리 「그, 그럼 부탁드려도 될까요…?」

P 「물론이죠」주섬주섬

코토리 「펴, 편의점 위치는」

P 「오는 길에 봤으니 괜찮아요, 금방 올게요! 코토리씨는 편히 쉬고 계세요…」끼익

코토리 「……」뚜벅뚜벅뚜벅

코토리 「살았다! 하핫, 살았다!」타다다닷, 탕!

코토리 「더, 더 이상은 무리였어…!」주섬주섬

뚜벅뚜벅뚜벅- 끼익

P 「아 맞다 코토리씨, 생각해보니 제 백에 저번에 산 감기약이 조금 남아…」

코토리 (멈춰라 내 괄약그으으으은!!!!!!!!!!!!!!!!!)

 

 

 

P 「어라? 코토리씨? 어디 가셨지…?」

코토리 (왜 돌아온 거지 왜지왜지왜지)

P 「음, 감기약이 좀 남아있었으니 그걸 드셔도 될 거 같아서, 돌아왔는데…」

P 「돈은 아끼는게 좋지, 음음!」

코토리 (왜 당신은 괜히 검소한건데…)

꾸르르르르르르르

코토리 (으, 안 돼! 안 돼! 지금은 안 돼! 안 돼!)

코토리 (코토리 집중하자 할 수 있어 사람의 몸의 가능성은 무한대, 그래 들은 적 있어, 화제현장에서 자신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어머니의 이야기를!)

코토리 (내 혼삿길이 막히면 내 아이도 없는 거고 그렇다면 안 돼 내 미래의 아이를 위해 여기서 지금만큼은 참는 거다 화제현장의 어머니 파워 나도 할 수 있어 해야만 해! 내 미래의 아이를 위해서!)

코토리 (할 수 있다 세 번 외치면 할 수 있어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코토리 「버, 버텼다… 나, 나가야지 일단」주섬, 끼익

P 「아, 코토리씨」

코토리 「빠, 빨리 오셨네요 프로듀서…」

P 「그게 사실, 가방에 감기약이 있을 거 같아서 말이죠… 하하핫」

코토리 「주, 준비도 참 철저하시네요 호호호」

P 「저번에 제가 감기 걸렸을 때 사놓은게 좀 있을 거라서요… 잠시만요」주섬주섬

P 「음? 어라? 어어?」주섬주섬주섬

코토리 「…왜 그러세요?」

P 「부, 분명히 있었는데…?」

코토리 「없…나요?」화색

P 「아, 이런… 죄송합니다, 제가 착각한 모양이네요」

코토리 「없군요!」화-색

P 「다시 갔다올게요, 금방 올테니 코토리씨는 쉬고 계세요」끼익

코토리 「네, 네잇, 다녀오세요-!」

코토리 「……」뚜벅뚜벅뚜벅

코토리 「이번에는 기다리자, 혹시 몰라 또 이상하게 돌아올지도…」……

코토리 「……」……

코토리 「……」……

코토리 「조, 좋아, 좋았어!」타다닷!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코토리 「아아, 세상은 살만한 곳이군요」

코토리 「제 안의 흑룡도 퇴치했으니, 이제 편하게 프로듀서만 기다리면…」뚜벅뚜벅뚜벅

코토리 「아,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P 「다녀왔습니다」

코토리 「어서오세요, 많이 추우셨죠?」

P 「아뇨아뇨 이 정도야… 몸은 어떠세요?」

코토리 「아, 아하하, 그, 그게 조, 조금? 조금, 이상한 정도 같네요 아하핫」のヮの

P 「뭐 그래도 미리 먹어놓으면 안심이겠죠… 예, 여기 감기약」

코토리 「감사합니다~」

P 「그리고」

코토리 「그리고?」

P 「예, 여기 소화제랑 변비약도…」

코토리 「」

P 「속도 많이 불편하셨나봐요?」

 

 

 

코토리 「」 코토리 「」 코토리 「」 코토리 「」

코토리 「」 코토리 「」 코토리 「」 코토리 「」

코토리 「」 코토리 「」 코토리 「」 코토리 「」

코토리 「」 코토리 「」 코토리 「」 코토리 「」

 

 

 

P 「몸이 안 좋아서 감기기운있으면 장이 불편해지는 사람들도 있으니깐요…」

코토리 「어어어어어어어떻게」

P 「? 네?」

코토리 「아니아니아니, 왜, 어째서, 소화제랑 벼…변비약을 사오신 거죠?」

P 「코토리씨, 속도 불편하신 거 아니셨어요?」

코토리 「그, 그건 맞지만, 어, 어떻게 아신거죠…?」

P 「그게 엄청났다고요? 소리」

코토리 「」

P 「깜빡 지갑을 두고 가서, 다시 챙겨오는데 화장실에 계셨죠?」

코토리 「」

P 「얼른 지갑만 가지고 나갔지만…」

코토리 「」

P 「아, 그, 저, 저는 신경 안 쓰니깐요! 그, 그리고 금방 나갔어요! 금방!」

코토리 「왜 어중간하게 상냥한건데! 난데야넹!

 


 

 

갑자기 개그가 쓰고 싶었습니다. 좀 더 좋은 얘기였으면 좋았을텐데, 떠오른게 이런겁니다. 미안해요, 코토리씨.

 

사실 최근에 계속 글을 안 써서, 뭐라도 써야하겠다 싶어서 가볍게 써보았습니다. 봐 주신 분들께는 감사드리며, 그럼 이만...!

 

p.s. 신고만은 참아주세요 のヮ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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