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카테고리.

  1. 전체목록

  2. 그림

  3. 미디어



[초일상물, 선도물] 린 「사실 지금까지 빵을 사서 먹어본 적이 없어.」

댓글: 9 / 조회: 1661 / 추천: 2


관련링크


본문 - 12-13, 2015 00:09에 작성됨.

우즈키 「응? 저번에 빵 먹고 있었잖아요.」

린 「아니, '사서' 먹어본 적이 없다구.」

 

미오 (어... 이거 안좋은 느낌이 드는데)

 

린 「남이 가져와줬지.」

우즈키 「그러고보니 저도 그런 적이 없네요.」

미오 「응?! 시마무까지?!」

우즈키 「제가 항상 사왔죠.」

미오 「호구무라 빵즈키?!」

린 「흐응.. 가만히 있어도 서로 사다줬으니까. 사실 가져와서 먹어볼 기회가 없었지」

우즈키 「친구들이 앞다퉈 돈을 주면서 사다달라고 하니까 친구도 금방 생겼어요!」

미오 「우즈키.」

우즈키 「네?」

미오 「그새끼들 친구 아냐...」

린 「나는 친구라고 생각..」

미오 「닥쳐. 일부야 진」

린 「?!」 쿠웅

 

미오 「너희들 친구란게 뭐라고 생각하는건데?」

린 「...물건을 바치는 사람?」

미오 「그건 노예같은 거고...」

우즈키 「빵 사오라고 준돈이 부족할때 자기돈으로 채워넣어주는 사람?」우쭐

미오 「이 멍청아!」 찰싹

우즈키 「에엣?!!」

미오 「잘들어 너희들...」

미오 「우즈키, 린. 건전한 친구관계에 대해 알려줄께.」

린 「으응...」

우즈키 「」 손번쩍

미오 「응?」

우즈키 「질문 있어요!」

미오 「뭔데?」

우즈키 「'건전한 친구관계'가 정확히 뭔가요?」

린 「듀X스를 쓸 일이 없..」 쓱

미오 「가지고 다녀?!! 그리고 좀 가만히 있어주면 안돼?!」

린 「거, 걱정마, 나도 처음이고, 이런게 중요하다니까.」///

미오 「어떤 의미로는 다행이지만 좀 닥쳐! 제발!」

우즈키 「듀X스가..」

미오 「우즈키.」

우즈키 「네?」

미오 「다른건 필요없어.」

미오 「학교폭력위원회로 끌려가거나 선도부 선생님, 경찰, 검찰, 하여튼 뭔가 공권력과 볼일이 없으면 돼.」

우즈키 「으응..」

린 「그런데 어려운데... 어떤거야?」

미오 「진짜 아이돌업계가 어디가 이상해도 많이 이상해진게 사실이구나..」

미오 「자, 설명해줄게. 건전한 학교 생활이란...」

 

 

 

~건전한 학교생활~

1. 공부는 성실히

 

딩~동~댕~동~

 

린 「너무 낡지 않았어? 종소리?」

미오 「그딴 세세한건 아무 상관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고치자.」

 

쿵~쿵따~리 쿵쿵따~

 

우즈키 「...이 학교 다녀도 괜찮나요.」

미오 「그만! 그냥 해! 하여튼 종쳤어! 그럼 어째!!」

 

우즈키,린 「자리에 앉습니다!」

미오 「그다음엔?」

우즈키 「열심히 합니다!」 린 「자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미오 「...시부린?」

린 「아.」

린 「담임 시간일땐.」

 

미오 「한층 더 심각해졌지만 넘어가자. 너 어차피 아이돌이고...」

린 「내가 중학생일때 1교시부터 4교시까지 자고 밥먹고 자서 결국 담임 선생님이 학부모를 불렀어.」

미오 「...어. 뭐라셔?」

린 「『담임 선생님 시간에는 자지 말거라.』」

미오 「훌륭한 부모님이시네!」

우즈키 「그렇네요! 한번 뵌적이 있는데 저한테 혹시 가방을 들어줬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린 「...옛날에 친한 여자애가..」

미오 「일단 그 애 표정이 상당히 어두웠어?」

린 「그래서 '지금 기분 나빠?' '싫으면 던져놔봐.'라고 했더니 눈물을 흘리며 좋다고 하더라고.」

미오 「」찰싹

린 「?!」

미오 「이건 그 아이의 몫이야... 턱없이 부족하지만...」

린 「으..응..」

미오 「그럼, 일단 시부린은 인생을 낭비했고, 시마무는?」

우즈키 「열심히 합니다!」

린 「필기라던가 형형색색으로 하겠지..」

우즈키 「아, 필기는 안해요.」

미오 「어? 왜?」

우즈키 「나중에 보면.. 오히려 복잡해져서...」

 

우즈키 (그런다고 성적이 오르는거 같지도 않고...)

 

미오 「그럼?」

우즈키 「주로... 발표하는 날 날짜가 내 번호가 아니길 빈다거나...」 

우즈키 「열심히 선생님의 눈을 피한다거나....」

미오 「...」

린 「..아 그건..」

미오 「피하는 방법 있어?」

린 「매일 자고 있으면 선생님이 어느날 와서 얘기해줘.」

미오 「발표 안시키겠다고?」

린 「아니, 핸드폰 말고 다른거라도 하라고. 종이접기라던가...」

린 「..꽃꽂이라던가...」

 

우즈키 「꼬, 꽃집딸이니까요!」

미오 「머릿속에 꽃이 피어있지만 말이지.」

린 「너, 너무해.」

미오 「일단.. 첫째. 공부는 열심히 하자. 그렇게 하자! 앞으로!」

린 「응...」

우즈키 「네..」

 

2. 지각은 하지말자.

 

미오 「등교 시간은?」

린 「9시 정각.」

미오 「」 찌릿

린 「으로 하려구요...」

우즈키 「저는 8시 50분이요!」

미오 「훌륭하네. 좀 본받아라!」

우즈키 「와서 잠겨있는 반 문도 열고 해야하잖아요!」

미오 「실망시키지 않는 호구무라.」

우즈키 「」 쿠웅

 

미오 「사실 지각하지 말자는 너무 당연해서 뭐라고 할 것도 없지만, 등교할때 보는것은?」

우즈키 「출근하는 사람들.」

린 「...」

미오 「시부린?」

린 「내가 학교갈 때는 길에 사람이 안보이던데.」

미오 「예. 느긋한 등굣길.」

 

3. 숙제를 잘해가자.

 

미오 「우리는 고등학생이니까 사실 수행평가 문제도 있고 해서 정말 열심히 숙제를 하게 되는데.」

린 「그만 나 좀 째려보면 안돼 미오?」

미오 「내가 언제 째려봤다고 해?」

미오 「불량아를 노려봤을 뿐이지.」

린 「」 쿠웅

 

미오 「그럼 시마무, 숙제는 어때?」

우즈키 「열심히 합니다!」

미오 「훌륭하네.」

우즈키 「수학빼고..」

미오 「...그럼.」

미오 「시부린?」

린 「실례네. 나도 숙제쯤은 한다고.」

미오 「응? 진짜로?! 해가?」

린 「해가.」

미오 「마지막으로 한 숙제는?」

린 「..글쎄?」

미오 「숙제는 꽤 자주 나오지 않아?」

린 「자주는... 안나오던데...」

미오 「어...」

린 「...근데 숙제는 어떻게 나오는거지? 우편함에 배달되어 있는 건가?」

미오 「그러고보니 너 학교에서 쳐자는 주제에 무슨 숙제가 나오는 줄 안다는거야?!!!」

린 「아..」

 

4. 친구를 괴롭히지 말자.

 

미오 「이건 진짜. 4번이 아니라 死번이 될 수도 있으니까.」

린 「맞아. 학교 폭력은 정말 나빠.」

우즈키 「정말이에요...」

미오 「아 그렇네. 정말 그렇네. 이 피해자랑 가해자놈들아.」

린 우즈키 「???」

미오 「그럼, 너희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친구한테 시키면 안되는걸 말해보자.」

린 「종료 불문으로 폭력으로 뭘 강요해선 안돼.」

미오 「그걸 아는 년이!!」 찰싹

린 「불합리해!」 쿠웅

우즈키 「친구에게 뭘 명령해서도 안돼요.」

미오 「그걸 아는 녀석이...」 포옹

우즈키 「미오쨩...」

린 「왜 나만?!」

 

미오 「자, 시부야. 복창해보자.」

미오 「친구를!」

린 「친구를!」

미오 「아끼자!」

린 「아끼자!」

미오 「친구를!」

린 「친구를!」

미오 「사랑하자!」

 

미오 「그러면 빵을 받아도 된다?」

린 「된다!」

미오 「」찰싹

린 「안된다..?」

미오 「」찰싹

린 「...된다?」

미오 「안돼!! 당연히 안돼!!」

린 「돈은 줬는데도?」

미오 「전부?」

린 「조오금.. 모자랄 수도오...」

미오 「안된다!!!」

린 「안된다!!」

 

미오 「시마무라!」

우즈키 「네!」

미오 「친구는 절대로 아무런 대가없이 친구에게 뭔갈 요구하거나 받거나 하지 않는다!」

린 「자, 잠깐 미오. 친구가 나한테 그렇게 해주겠다는데 그걸 완벽히 거절할 순 없잖아?」

미오 「지방법원 소년부에서 그 말을 설득력있게 들어줬으면 해.」

린 「」 쿠웅..

미오 「그 친구가 어떤 뜻으로 했던.」

미오 「그 친구를 유심히 보고, 억지로 하는 느낌이 아주 조금이라도 보이면 절대로」

 

"이거 받아도 돼?"

미오 「라고 하지말고 거절해.」

미오 「만약 정말로 진심으로 린이 알면서 그랬으면 가만두지 않았겠지만.」

린 「전혀 안그래...」

미오 「그리고 시마무.」

 

미오 「그냥 나랑 손잡고 선도부 좀...」

 

아카네 「잘 들었습니다아아!!!」 벌컥

미오 「」 깜짝

린 「」 깜짝

우즈키 「」 깜짝

 

사나에 「흐흥~ 뭔가 히노가 전화해서 와봤더니. 예상외로 재밌잖아.」

사나에 「물론 선도부도 잘되겠지만..」

아카네 「학교 전담 경찰관(SPO)라는 제도도 있다구요!」

아카네 「모든 학교마다 전담 경찰관이 지정되어 전담관리합니다!」

사나에 「그걸로 이전보다 좀더 많은 학생이 학교폭력에서 안전해질 수 있겠지.」

아카네 「다행이네요!」

사나에 「무엇보다 다행인건 우즈키네 학교 담당 경찰관이 내 동기라는 거고.」

사나에 「이미 연락했으니, 조치받을 수 있을 거야.」

 

미오 「허구한 날 앉아서 카에데씨랑 술만 처먹는게 아니었군요!」

린 「그렇게 말하지마.」

린 「나도 한잔 얻어먹은 적 있다구...」

사나에 「쉿.」

 

미오 「...해결 됐으니 됐나.」

 

 

 

 

--------------------------------------------------------------------------------------------

 

뭐죠 이 공익물은...

전 참고로 아카네 좋아합니다.

 

 

 

2 여길 눌러 추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