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커뮤, 아이마스를 좋아하는 프로듀서들의 모임.

다른 사이트에서도 이 글을 썼었죠.

아이커뮤에도 쓰는 건데 까먹어부렀어...

 

(주의! 이 글은 돔구연과 하루카의 만남처럼 콜라보 가능성이 낮은 콜라보 매체의 포함이 있으므로. 심장이 약하신 분은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의 프로듀서는 한국인이라는 설정입니다.@벤 프로듀서들 죄다 한국인이잖아요?)

(인기가 있으면 신데버전도 올릴 생각입니다)

 

하루카:저기저기! 프로듀서 씨! 일한전이에요! 일한전!(아무래도 하루카의 국적을 우선해서 썼습니다...)

 

프로듀서:한일전...그렇구나. 오늘은 아마 한국이......또 오타니냐. 맙소사.

 

마코토:히힝~ 우리 일본 국가대표 에이스! 오타니 쇼헤이입니다! 160 던지는 투수 한국엔 없죠?

 

프로듀서:최대성이라고 있어...

 

이오리:흥! 말하는 거 보니 그 최대성이라는 투수. 완전 퇴물 아니야?

 

프로듀서:(발끈)할 말이 없다......

 

이오리:니히힛! 결국 별거 없잖아?

 

프로듀서:4번 타자가 이대호인데요?

 

이오리:뭐라고 했어?

 

프로듀서:이오리님 저는 4번 타자가 이대호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미키:미키가 보기에도 160이란 저 숫자는 결과가 뻔한 거야아~ 아후.

 

치하야:정근우랑 이용규는 좀 걱정되는데요......

 

야요이:우리 나라 국가대표팀이 분명히 이길 거에요! 이예이!

 

히비키:진짜 우리나라가 이긴다는 데 변수는 없다구! 오타니가 있으면 한국 이기는 것쯤! なんくるないさ!

 

리츠코:저도 오늘 한국이 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월급 내기라도 할까요?

 

프로듀서:콜.

 

하루카:자. 자! 쿠키 구워왔어! 이거 먹으면서 보자!

 

유키호:아무래도 우리 나라가 이길 것 같은데......

 

프로듀서:이번만은 네 편을 들어줄 수 없겠구나. 유키호.

 

유키호:후에에......

 

그렇게 오타니 쇼헤이가 내려갈 때까지는 너무나도 아이돌들의 예상대로 흘러갔다.

 

프로듀서:슬슬 오타니도 내려갔는데 좀 털라구.

 

아미/마미:우흥흥~ 아무래도 오늘 프로듀서는 아미네들에게 도게자라도 해야할 것 같군요~?

 

프로듀서:이것들이...

 

프로듀서:자아. 약속의 8회다. 일본 대표팀은 여기서 수도 없이 무너졌지.

 

타카네:이번엔 다를 것입니다. 저번 경기에서도 8회에 무득점으로 지지 않으셨습니까?

 

프로듀서:끄응......

 

아즈사:어머어머~방심은 금물이겠지~?

 

하루카:에이. 아즈사 씨! 불길한 소리 하기 없기!

 

그리고 8구만에 무참히 3자범퇴를 당하고......

 

히비키:그런데 우리도 영 점수를 못 내네. 겨우 3점이라니.

 

타카네:저 차우찬이라는 투수는 정말 대단했어요.

 

치하야:큿...... 저 투수만 아니었어도 점수를 잔뜩 내는 건데...

 

히비키:그러게 말이야. 삼진으로 분위기를 확 끊어 버렸다구.

 

치하야:그런데 고쿠보 감독의 투수교체가 좀 불안해요.

 

모두:뭔 소리야? 그건?

 

치하야:똑같은 유형의 우완 오버핸드... 구속은 점점 느려져요.

 

프로듀서:이거 내일이면 너네는 감독을 욕하고 있겠는걸......?

 

모두:설마요~

 

그리고 9회 초.

 

-대타 오재원이 안타를 때려냅니다!

 

-대타 손아섭도 안타를 때려냅니다!

 

아이돌 모두:......응?

 

해설:정근우가 변화구에 안타를 또 쳐냅니다! 이제 3대 1!

 

프로듀서:자 이제 이용규인가......

 

(이용규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감)

 

하루카:에에엣? 저게 데드볼이라고요?

 

프로듀서:저거 보호대에 스쳤구만! 심판님! 그걸 캐치해주시다니! 고맙습니다!

 

미키:언제는 어처구니 없는 공 잡아주고 스트라이크 존이 별존이냐면서 막 심판보고 뭐라고 했으면서...

 

이오리:니히힛! 그래봐야 여기서 끝날걸?

 

해설:이제 무사 만루거든요?

 

(김현수가 볼넷으로 밀어내기 1점)

 

유키호:서...설마...아니겠죠? 설마?

 

프로듀서:이번만은 맞는 것 같은데. 이대호다.

 

마코토:걱정 마. 유키호. 잘 막아낼 거야.

 

투볼 원스트라이크!

 

-따악!

 

프로듀서:우와아! 그라췌에에에에에에! 좌익선상! 드루와 드루와! 이용규 빨리 드루와! 역저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언!!!!!!

 

아이돌 전원:(찌릿!)

 

이오리:키이이이이잇-!! 이게 뭐야!

 

마코토:흐아아! 말도 안 돼! 역전이라니!

 

유키호:하...하지만 9...9회말 남았으니까 역전할지도......

 

미키:역전당했으니 진 거지? 난 자러 간다...... 아후.

 

하루카:흐에에에에?! 역전? 말도 안 돼요!

 

프로듀서:그러고 보니 이대호는 올해 일본시리즈 MVP였지? 리그를 씹어먹은 강타자였는데 말이야?

 

히비키:흐아! 큰일이다! 역전당해버렸어!

 

야요이:아직 9회말이 남아 있잖아요!

 

그리고 9회말에 올라온 것은. 정대현이었다.

 

아이돌 전원:......

 

마코토:와아...... 진짜 저 공... 뱀처럼 휘어들어갔다 밑바닥에 깔려들어가다 치솟는 공도 나오고...... 엄청난데...

 

야요이:저런 공. 일본 선수들은 던지는 걸 본 적이 없을지도...

 

리츠코:뭐야. 저 언더핸드... 사기 아니야......? 어떻게 저 느린 공을 타자들이 손도 못 대......?

 

(간신히 안타가 나옴)

 

리츠코:자. 저 투수가 맞아나가기 시작했으니......내리는 거야?!

 

프로듀서:이현승이 올라오는구만. 올해 마무리로 잘하던데.

 

(경기 종료)

 

프로듀서:자! 자! 오늘 경기는 참 재미가 있었지. 그치?

 

하루카:흐응~ 약 올리지 마시라구요! 프로듀서!

 

리츠코:으으...... 진짜 져버렸나... 내 월급......

 

프로듀서:잘 받아간다! 이번 달은 좀 형편이 펴겠구만!

 

아미/마미:마지막에 나온 대타도 너무 맥이 빠졌어......

 

치하야:......크읏!

 

프로듀서:마코토. 뭐라고 말이라도 좀 해보지 그래?

 

마코토:후아아아아~ 이건 악몽이라구요! 악몽! 그래! 꿈을 깨는 주문을 외우자! 마코마코링~

 

프로듀서:미안하지만 이건 현실이라구.

 

유키호:내 설레발 때문에 우리나라가 진거야...... 나 같은 건... 나 같은 건... 구멍 파고 묻혀있을게요오~!!!!

 

야요이:우우...져버렸어......

 

이오리:키이이이이잇---!!! 분해!!! 어쩔 거야! 고쿠보! KBO로 가버리라고! 키이이이이잇-!!!

 

프로듀서:너네 국가대표팀 한국 와도 자리 없을 것 같은데? 푸하하하하하!!!!!

 

타카네:정말 유감이군요. 패배라니...

 

프로듀서:이럴 줄 알았지......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라니까.

 

아이돌 전원:정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