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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헐리우드에서 생긴 일」

댓글: 8 / 조회: 2318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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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26, 2015 00:51에 작성됨.

P『모두들... 나 좀더 너희들을 높은곳으로 보내고싶어』


P『그래서... 헐리우드에서 해외연수를 받기로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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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후/헐리우드】


P「라고 멋있게 말하고선 헐리우드에 와버렸지만-」


P「그래도 역시 외로운건 외롭네」


미키「그래서 외로운 허니를 위해 미키가 온거야!」


P「아아... 벌써부터 환청과 환상이...」


P「이거 완전 중증이잖아...」


P「돌아가면 정신과 치료라도 받아야하는건가」


미키「정말! 미키인거야 허니!」(와락)


P「아아... 따뜻해... 이거 진짜같잖아!」


미키「진짜인거야!」


P「아아... 진짜였으면 좋겠다」


미키「우우... 자꾸 그러면 키스해버릴거야?」


P「아아 환상이라도 아이돌을 상대로 이런 망상은 안돼!」


P「사라져라 망상!」


미키「정말!」


(쪽)


P「에-」


P「볼에 감촉이...」


P「설마 진짜로?」


미키「진짜인거야」


P「에에?」


미키「허니는 엣찌♡」(발그레)


P「에에에!? 잠,잠깐!?」


P「갑자기 볼에 키스를!? 아니아니 것보다 헐리우드에 어째서!?」


미키「허니가 헐리우드로 가고나서 2일뒤에 미키한테 연락이 온거야! 헐리우드로 오라고!」


P「그렇다면 연락했어야지!」


미키「허니를 놀래켜주기 위해 비밀로 했었던거야」


P「장,장난이 심하잖아 미키」


미키「덕분에 허니랑 스킨쉽도 할수있었던거야!」


P「하아... 사장님이나 리츠코도 연락하나 안해주고... 정말」


미키「이걸로 모두에 방해없이 허니랑 같이 있을수있는거야!」(와락)


P「같이 있을수는 있어도 붙는건 안돼-」


미키「우으... 미국에선 이정도는 가벼운 인사인거야!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는거야!」


P「이건 문화의 차이지 법이 아니니까-」


미키「우으 허니는 엣찌」


P「어째서...」


미키「아 맞다. 이거 리츠코랑 사장님이 전해달라고 한거야」(스윽)


P「응? 뭐지?」


미키「♬」


P「아... 미키를 잘 부탁한다는 말과 대략적인 스케줄 일정표인건가...」


미키「♬」


P「나참 너무 갑작스럽잖아...」


미키「♬」


P「그보다 미키!? 왜 여기서 짐을 푸는건데?」


미키「? 그야 여기서 지낼거니까?」


P「아니아니! 프로듀서랑 아이돌이 같은방에서 지낸다니 이상하잖아!」


미키「미국에서라면 괜찮은거야」


P「미국은 만병통치약같은게 아니라고?」


P「자! 내가 다른 방을 잡아줄테니까 따라나와!」


미키「우으....」


.
.
.

[잠시후]


P「방이 없다니...」


미키「아핫☆ 마침 허니의 방은 침대도 두개니까 따로 쓰면 괜찮은거야!」


P「침대의 문제가 아니라 방의 문제인거야...」


미키「어라? 혹시 허니는 미키랑 같은 침대를...?」


P「그만!」(딱콩)


미키「아얏」


B「...」


B(저 사람이 이번에 새로온 프로듀서?)


미키「허니!」


P「안된다니까!」


B(흐응?)


B(재밌겠는걸?)


B(이번 장난감은 저녀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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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P「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롭게 교육받게될 P라고 합니다!」


미키「허니, 영어가 유창한거야!」


P「많이 공부했으니까」


P「네? 아,아니 그런 관계가 아니라- 그... 아! 대본연습을 위해서! 네 그런겁니다!」


P「미키! 여긴 미국이라서 허니라고 더 심하게 오해한다고?」


B「안녕하세요. 이번 촬영의 총 담당을 맡고 있는 B라고 합니다. 편하게 감독이라고 불러주세요」


P「아, 안녕하세요!」


미키「...」(빤히)


미키「」(꼬집)


P「아얏! 왜 그러는거야 미키?」


미키「쭉쭉빵빵한 여자에게 홀리고있는 허니에게 벌을 준거야」


B「어라- 쭉쭉빵빵이라니 과찬이네요」


미키「에? 일본어 할줄아는거야?」


B「저도 일본에서 여기로 건너왔으니까요」


P「그러시군요」


B「일본에서 꽤나 유명하셨다면서요? 당신을 믿고 중요한 역할을 드릴까 생각중입니다」


B「이따 저녁시간에 간단한 얘기를 나눌수 있을까요?」


P「아! 물론이죠!」


B「그럼 이따 연락드리겠습니다.」


P「네!」


미키「...」


.
.
.
.

[잠시 후/호텔 안]


미키「허니는... 바람 안피는거지?」


P「어째서 사귀고있다는 전제인건데...」


미키「허니는 변태인거야」


P「에에...」


미키「...그래도 허니는 일은 확실히 하니까」


미키「믿는거야」


P「...그러니까 자꾸 비운의 여주인공 연기하지마」


P「미키를 버리는 일따윈 없으니까-」(쓰담)


미키「허니...」


.
.
.
.

[잠시 후]


P「세미나실이 어딨더라...」


P「아, 여긴가」


P「실례합니다.」


B「어서와요.」


P「둘이서만 상의하기엔 상당히 넓네요?」


B「사람은 크게 살아야죠」


B「자, 한잔 받으세요」


P「네? 갑,갑자기 와인을...」


B「원래 회의란건 적당한 긴장감에서 해야해요. 긴장많이 했잖아요?」


P「...감,감사히 받겠습니다.」


B「이쪽부분은 이렇게 하고...」

P「네」

.
.
.
.


[잠시 후]


B「그나저나 P씨 옆에 있던 그 금발미소녀」


B「여자친구인가요?」


P「네? 아하하 제가 담당하는 아이돌이에요 이번 감독님이 맡으신 작품에 출연할 예정이기도 해요」


B「헤에- 그럼 여자친구는 아니네요?」


P「그렇죠」


B「그럼- 제 남자친구 하지 않으실래요?」


P「거절하겠습니다.」


B「하하 너무 칼같이 차였네요-」


P「죄송합니다... 하지만 일에는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싶습니다.」


B「그런가요? 그렇다면 말을 달리해볼까요?」


B「제 남자친구가 되세요」


P「거절하겠습니다.」


B「이렇게 비협조적이면 많이 힘드실텐데요?」


P「이런식으로 나온다면 그만두겠습니다.」


B「흐응? 자존심을 깎느니 직장을 그만두겠다?」


P「이럴려고 여기에 온게 아닙니다 저는」


B「재밌네요- 그렇다면」


B「호시이 미키- 그녀의 자존심이 깎인다면?」


P「...」


B「하핫... 반응하셨네요? 이래도 안할겁니까?」


P「갑자기 왜 이러시는겁니까?」


B「당신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B「저는 마음에든거는 다 제껄로 만들거든요」


B「그게 남의 소유더라도 말이죠-」


P「실례인 말씀을 드리자면 상당히 악질이네요 당신은」


B「저한텐 칭찬이네요」


B「그래서- 제 것이 될생각은 없습니까?」


P「전혀 없습니다.」


B「호시이 미키- 그녀가 위험할지도 모른다고요?」


P「...가보겠습니다」


(끼익)


B「후후.. 어디까지 버티나 지켜보도록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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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촬영장】


미키「허니? 표정이 안좋은거야-」


P「미키...」


P「혹시라도 힘든 일이있으면 나한테 말해 도와줄테니까-」


미키「아핫☆ 허니~ 걱정해주는거야?」


P「...」


미키「우으- 허니 기분이 안좋은거야」


P「열심히 하자 미키!」


미키「응! 미키! 눈부실정도로 반짝거릴거야!」


.
.
.
.

[잠시 후]


「대체 어디서 이런 글러먹은 년이 들어온거야?」


미키「이렇게 하는게 아닌거야?」


「좀더 이렇게 하란말이야!」


미키「미키가 봤을때는 똑같은거야」


.
.
.
.

(촤아아악)


미키「앗 차가...」


미키「누가 미키한테 물을 뿌린거야...」


「어디서 같잖은게 들어와가지고」


미키「...」


미키「허니 앞에서 반짝거릴려면... 참아야하는거야」


.
.
.
.

「정말 쓸모없구만!」


미키「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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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저녁/호텔 안】


P(B라는 여자... 미키한테 이상한짓을 한건아니겠지...)


미키「다녀온거야 허니~」(와락)


미키「허니양분 보충중-」


P「이러면 안되 미키」


미키「아핫」


P「...미키? 오늘 힘들거나 하지않았어? 막 주변에서 괴롭힌다던가?」


미키「괜찮은거야! 모두들 친절하고! 미키 덕분에 순조롭게 촬영한거야!」


P(아직 건들지는 않았나 보네...)


미키「미키 먼저 씻어도돼는거야?」


P「응? 아아 먼저씻어」


미키「..훔쳐보면 안돼?」


P「안훔쳐볼꺼니까!」


.
.
.
[잠시 후]


(쏴아아아아)


P(물소리만으로도 야한것같아...)


Prrrrr


P「미키? 전화왔어-」


(쏴아아아아)


Prrrrrr


P「흐응... 일단 받아야하는건가...」


P「...아니야 오해받을수 있어」


(메일 착신음)


P「메일...?」


P「남,남의 휴대폰을 몰래 보는건 예의가 아니지!」


P「하,하지만」(스윽)


(메일)「이젠 전화도 씹는거야? 더러운년이네- 오늘 당한짓으로는 참을만하다 이거지? 내일 두고봐 어떻게 되는지 보여줄게 from.???」


P「...이거뭐야」


P「이 사람... 촬영장에 있던 그 여배우 아니야?」


(메일 착신음)
(메일 착신음)
(메일 착신음)
(메일 착신음)
(메일 착신음)


P「뭐야 이거... 여러 사람한테서...」(스윽)


P「다 욕설문자잖아...」


P「설마... B... 당신이?」


P「미키!」


(쏴아아아) (흐윽...흑)


P「미키! 문...」


(쏴아아아) (흑...)


P「울음소리...」


P「」(털썩)


P「나란 놈은...」


(끼익)


미키「꺅! 허니는 엣찌♡」


미키「일부러 이걸 보려고 문앞에 서있었던거야?」


P「그게 아니야」


P「미키...」


P「정말로 괜찮은거야?」


미키「허니?」


P「미안해 미키... 메일 봐버렸어」


미키「허니! 왜 남의 폰을 멋대로 보고 그러는거야! 변태!」


P「이런일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잖아!」(쾅)


P「왜 말안하는거야!」


미키「허니...?」


미키「메일... 보여줘」


P「안돼. 삭제했어」


미키「...허니」


미키「미키는 어떤 괴롭힘을 당하더라도 참을수 있는거야-」


미키「미키는 허니한테서만 반짝거리면 되는거야-」


미키「미키... 반짝거리도록 열심히 할테니까-」


P「미키...」


P「미키!」(와락)


미키「허니...」


미키「미키는 반짝거릴수 있는걸까?」


P「응... 엄청 반짝거려 미키...」


P「...」


P「그리고 곧 모두가 미키의 반짝거리는 모습에 미키를 친하게 대해줄거야...」


미키「거짓마알-」


P「아니야... 내가 확신할게 미키」


미키「역시 허니는 듬직하네-」


P「미안...」


미키「어째서 미안한거야?」


P「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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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B「하하하하하!!!!!!」


B「자존심을 꺾느니 일을 버리고」


B「좋아하는 여자가 상처받느니 자존심을 깎는다 이건가요?」


P「...」


B「제 남자친구가 된다는건 상당히 힘들다구요?」


P「...미키만 괴롭지않다면」


B「호시이 미키에 대한 괴롭힘은 이제 그만두라고 할게요」


P「역시 당신이였군요」


B「당연하죠- 저는 이 일의 총책임자라고요? 제 권력을 쓰면 호시이 미키같은 여자는 단숨에 무너뜨릴수 있죠」


B「하지만 당신같은 현명한 사람이 있어서 살았지만요-」


P「...」


B「잘 선택하셨어요 P씨」


B「우선은... 침대로 따라오실까요?」


B「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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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을 기대하고 들어오셨다면 아쉽습니다!

분명 처음에는 헐리우드에서 알콩달콩 마치 신혼생활을 보내는것같은 미키와 프로듀서의 일상을 쓸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어째서인지 저번글부터 자꾸 이런 씁쓸한 엔딩이...

아참, 배드엔딩같은건 없습니다. 전 씁쓸한 글을 못써서 배드엔딩같은건 못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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