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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내가 프로듀서의 간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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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1-08, 2015 02:03에 작성됨.


미오「당연하지! 시부린때문에 감기에 걸린거니까!」


린「그,그건 오해였잖아」


우즈키「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린의 잘못이에요!」


린「하지만...」


미오「괴한한테 습격당한줄 알았더니 그냥 배터리가 나간거라니 이거 사실 노린거아니야?」


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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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린『혼자서 돌아가는것도 재밌네』


뚝...뚝


린『아...』


린『일단 피해야할 장소를...』


쏴아아아


린『비가오네...』


린『하아... 어쩔수 없나 프로듀서에게 전화해야겠다...』


뭐 임마? 말 다했어!?

그래짜식아! 다했다 왜!

이 자식이 진짜!


린(싸울꺼면 다른데서 싸워주지 않으려나... 비가와서 함부러 움직일수도 없고)


린『배터리도 얼마 없네... 빨리 전화해야겠다.』


Prrr


타케P『여보세요?』


린『아 프로듀서... 갑자기 비가와서 그런데... 나 좀 데리러 와줄수 있어?』


타케P『어디신가요?』


린『촬영장에서 얼마 안떨어진 문닫힌 꽃집앞에 있어』


타케P『그럼 그리고 가겠-』린『꺅』



타케P『시부야씨!?』


.
.
.


린『아...』


행인『죄,죄송합니다! 저 친구들이 서로 싸우느라-』


린『괜찮아요』


린(그보다 폰이 떨어져서 결국 배터리가...)


행인『이 자식들아 그만 싸우라고!』


행인『정말- 죄송합니... 어?』


행인『시부야씨!?』


에? 시부야 린이라고!?

어디어디!

싸인해주세요!


린『잠,잠시만요!』


.
.
.


타케P『』(허겁지겁)


미오『프로듀서 왜그렇게 급해?』


타케P『시부야씨가 위험합니다!』


우즈키『네!? 린이 위험하다구요!?』


타케P『통화중 갑자기 비명을 내며 전화기가 끊겼습니다! 여기서 가까우니 뛰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타케P『혼다씨와 시마무라씨는 만일을 위해 여기에 남아주십시오!』


미오『알겠어! 꼭 시부린을 구해줘야돼!』


우즈키『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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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점】


미오「그렇게 프로듀서는 이 추운 겨울날 우산도 안쓰고 비를 맞으면서 달려갔더니-」


우즈키「현장에서는 미니 싸인회가 열려있었고-」


미오「프로듀서는 다행이다라고 말씀하셨지만-」


우즈키「결국 오늘 일을 쉴정도로 감기에 독하게 걸리셨네요-」


미오「밤새가면서 우릴 위해 일하던 프로듀서가 감기로 인해 쉴정도면 이거 심각한수준 아니야?」


우즈키「그렇네요- 린때문에 프로듀서는 극심한 감기를 얻었네요-」


린「알겠어! 갈테니까! 갈꺼니까 그만해!」


린「그보다 너희 왜 이럴때만 이렇게 죽이 척척맞는건데!?」


미오,우즈키「예이!」(짝)


린「정말...」


린「하지만 오늘은 레슨이 있으니까 그게 끝나면 갈게-」


베테랑 트레이너「프로듀서가 아프다고? 별일이네-」


우즈키「그래서 린이 레슨이 끝나고 간병해주기로했어요!」


베테랑 트레이너「그래? 그러면 시부야는 오늘 레슨을 쉬도록」


린「에-」


베테랑 트레이너「레슨이야 나중에 받으면 되는거야」


베테랑 트레이너「어서 다녀오도록!」


린「네...」


우즈키「린! 오늘이 기회에요! 힘이 없는 프로듀서를 덮치는거에요!」


린「무슨 소리를 하는거야!?」


미오「시마무- 너무했잖아~ 이미 시부린은 그런것쯤은 다 계획해놓았다고?」


린「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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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의 집 앞】


린「여차저차해서 왔는데...」


린「애초에 프로듀서가 문을 열어주려나?」


[한편 프로듀서의 집 안]


타케P(불찰입니다... 감기에 걸리다니...)


타케P(그래도 시부야씨가 안전해서 다행이였습니다.)


타케P(할일이 산더미같은데...)


타케P(밥먹을 힘조차 나지 않는군요...)


타케P(약을 먹어야... 몸이 낫는데...)


띵동


타케P(누가 왔나보군요...)


타케P(하지만... 나갈 힘이...)


린「프로듀서 안에 있어?」


띵동


타케P(시부야씨...?)


타케P(어째서 저희집에...)


타케P(들여보냈다간 시부야씨에게 감기를 옮길수 있습니다. 없는척하도록 하죠...)


끼익


린「아... 열려있다」


타케P(아... 문을 잠구는걸 깜빡했군요)


린「이런 짓 실례인거 알지만- 나때문에 프로듀서가 이렇게 됏으니까- 무리해서라도 간병해줄거야」


린「어차피 또 나에게 감기를 옮기기 싫다는 이유로 안열어줄려했겠지?」


린「아... 혼잣말이 너무 많네」


타케P(놀랍게도 혼잣말이 날카롭습니다만...)


린「프로듀서?」


타케P「아...시부야씨...」


타케P(아... 다시 졸음이...)


타케P「죄...송합...니다」


린「어째서?」


타케P「여러...분의 일....을 도와주지...못해서」


린「하아... 오늘만이라도 푹 쉬도록 해.」


린「평소에 우릴 위해서 열심히 해줬잖아?」


린「그러니 오늘같이 아픈날에는 쉬어도 되는게 당연한거야」


타케P「시부야씨...」


타케P「Zzz...」


린「아- 잠들었네...」


린「많이 피곤했나보구나」


린「보나마나 누워있느라 밥도 제대로 못먹었겠지...」


린「아- 근데 요리는 자신이 없는데...」


린「우즈키한테 부탁이라도 해볼껄...」


린「아니야- 죽이라면 가능할꺼야!」


.
.
.
[잠시 후]


타케P(...탄냄새)


타케P「! 불인가요!」(다급)


타케P「콜록! 콜록!」


린「아... 프로듀서」


(탄 죽)


타케P「죽...인가요?」


린「프로듀서는 누워있어- 밖에 나가서 죽을 사올테니까-」


타케P「주십시오.」


린「...무리하지마」


타케P「먹겠습니다. 가져다 주십시오.」


린「...괜찮은거야? 더 제대로된 죽을 사올테니까 그걸로...」


타케P「시부야씨가 만들어준 그 죽이 아니면 먹지 않겠습니다.」


린「...알았어」


타케P「...잘먹겠습니다」


(바드득 바사삭)


(와자자작)


타케P「...」


린「역시 죽을 사오는게...」


타케P「맛있습니다.」


린「프로듀서...?」


타케P「먹을수 있습니다.」


(바삭바삭)


린「무리할필요 없어 프로듀서...」


타케P「아니요. 맛있어서 먹는겁니다.」


(딸그랑)


타케P「아...」


린「미안해... 역시 참고 먹기에는 너무 아니지?」


타케P「그게 아닙니다...」


린「?」


타케P「그... 힘이 너무 없어서... 수저를 순간적으로 놓친것뿐입니다」


린「그래...?」


타케P「네. 그럼 다시 먹겠습니다.」


(딸그랑)


타케P「...」


린「괜찮아! 죽 새로 사올테니까! 안먹어도 되니까!」


타케P「아닙니다! 정말로 힘이 없어서 그런겁니다! 제대로 다 먹겠습니다!」


타케P「수저를 못잡는것 뿐입니다! 먹을수는 있으니 시부야씨가 먹여주십시오!」


린「에...?」


타케P「아...」


린「방금 뭐라했어...?」


타케P「방금건 말실수로...」


린「하지만 수저는 결국 잡기힘든거잖아...?」


타케P「...네」


린「할수없지... 자...」


린「아아...」


타케P「」


린「저기... 나 팔아픈데...」(부끄)


타케P「아아...」


(바사삭)

(와드드득)


린「아아...」


타케P「아아...」


(바사삭)

(와드드득)


.
.
.
.
[잠시 후]


타케P「잘먹었습니다.」


린「미안해 프로듀서」


타케P「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타케P「아이돌을 위하는게 저의 일이니깐요-」


린「그렇구나...」


타케P「시간이 늦어갑니다. 이만 돌아가시는게 좋을것같습니다.」


린「프로듀서가 자고가는 모습은 보고갈꺼야.」


타케P「네...?」


린「보나마나 몸이 조금 괜찮아졌다는 이유로 할수있는 자그마한 잔업을 하려들꺼잖아?」


타케P「...」


린「정곡을 찌른건가?」


타케P「그래도 자는 모습을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거 약간 부끄럽습니다만...」


린「그럼 주방에서 설거지라도 하고있을테니까 프로듀서는 신경쓰지말고 편안하게 자고있어」


타케P「아....알겠습니다.」


린「그럼 조용히 나갈테니까- 먼저 "잘자"라고 인사할게」


린「잘자 프로듀서」


타케P「네... 감사합니다.」


.
.
.
[잠시 후]


린「후... 끝났다.」


린「프로듀서는 어떨려나?」


타케P「Zzz」


린「많이 피곤했나보네- 벌써 잠들었잖아?」


린「머리에 올린 수건만 갈아주고 집에 가야겠다.」


린「실례...」


타케P「으으...」


린「핫-」


린(깬건가...?)


타케P「안됩니다... 상무님... 그녀들을...」


린「잠꼬대인건가...?」


타케P「어머니... 저는 할수있겠지요?」


린「응응... 프로듀서는 할수있어... 실제로도 해냈잖아?」(쓰담쓰담)


린(핫- 무슨짓을!?)


타케P「...」(눈 살짝)


린「에에에- 프,프로듀서! 이,이건 그게아니라!」


타케P「어머니...」(와락)


린「꺅!」


린「프로듀서? 나,나는 엄마가 아니라! 그,저기-」


린「그리고 여자랑 남자가 같은 이불을 덮는건 그 저기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린「우린 아이돌과 프로듀서의 관계니까!」


린「아니! 그렇다고 싫다는것은 아니고!」


린「아니아니! 방금껀 고백이 아니니깐!」


타케P「그녀들의 미소를... 반드시... 지켜내보이겠습니다...」


린「프로듀서...」


린「바보같아- 나 혼자 뭘 생각한거야...」


린「이불... 따뜻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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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타케P(으음... 어제 시부야씨의 간병덕에 말끔하게 나은것같습니다...)


타케P(시부야씨는 잘 들어갔겠지요..?)


린「」


타케P(다행이도 안전하게 제 옆에 있네요)


타케P「에」


린(으음... 어제 프로듀서를 간병해주느라 아침에 일어나기 버겁네...)


린(더 자고싶다...)


린(어젠 정말로 일이 많았지-)


린(집에와서는 녹초가 된것 같았...)


린(어라? 집에 도착한 기억이 왜 없지...?)


린「」(힐끔)


타케P「」(놀란표정)


린「아.」


타케P「시부야씨?」


린「그... 이야기하자면 길어...」


린「그리고 나 변태나 그런게 아니니까! 정말로 이유가 있어서 그런거니까!」


타케P「그,그런가요?」


린「잘 들어봐!」


린「(사정설명)」


타케P「제,제가 그런모습을 보여드리다니...」


타케P「실례를 범했군요 죄송합니다.」(꾸벅)


린「괜,괜찮으니깐!」


린「그럼 난 이만 집에 가볼게! 오늘까지는 푹쉬어! 또 재발하지 말고!」


타케P「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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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사무소】


타케P「안녕하세요.」


미오「오우! 프로듀서! 시부린의 간호가 효과만점이였나보네!」


우즈키「건강해보여요!」


타케P「네... 시부야씨덕분에 말끔히 나았습니다.」


타케P「그런데 시부야씨는?」


(문) (끼익)


린「콜록 콜록」


미오「시부린!?」


우즈키「이번엔 린이 감기에 걸렸네요-」


타케P「시부야씨!?」


린「프로듀서.」


타케P「네...」(미안한 표정)


린「프로듀서때문에 감기 옮았으니까...」


린「이번엔 프로듀서가 간병해줘야 해-」


린「...알았지?」


우즈키,미오「에」


타케P「...」


타케P「알겠습니다.」


우즈키,미오「에에에에에!?」


미오「뭐야뭐야 둘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던거야!?」


우즈키「무슨일이 있었던거죠 린!?」


린「...」


린「비밀」(부끄)


우즈키「에에에!?」


미오「프로듀서! 알려줘!」


타케P「...」(먼 산)

우즈키「에에에 프로듀서마저!?」

미오「뭐인거야 대체!?」


린「혹시 프로듀서가 간호해주다가 다시 감기 옮으면-」


린「그때에는 내가 다시 간호해줄테니까-」(생긋)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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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일주일도 채 안남겨놓고 쓰는 글은 재밌네요! (는 무슨! 졸려요! 빨리 자러가야겠어요!)

요즘 이런것만 올리네요... (안돼 내 컨셉에 안맞아... 나는 괴롭힘받는 프로듀서의 얼굴이 보고싶다고!)

(훈훈해지면 안돼! 달달하면 안돼! 프로듀서의 고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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