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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765 프로덕션이 있던 건물이 무너졌다」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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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5, 2015 22:10에 작성됨.
【201X년 6월 30일 08:00】
P (오늘도 여느 때와 같은 아침이었다)
P (가벼운 몸으로 출근해, 미리 사무소에 있던 오토나시 씨와 리츠코 씨와 인사를 한 후)
P (차례차례 출근하는 아이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그런 일상)
P (수많은 서류를 정리하고, 영업을 하러 바쁘게 뛰어다니는 그런 일상)
P (이때까지의 나는, 오늘도 어제와 같은 평범한 일상을 보낼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201X년 6월 30일 12:00】
P 「자, 모두들 오랜만에 모인 기념으로 음료수 사왔어」
아미 「에에~! 기념치고는 너무 짜다구」
마미 「그래그래! 오빠는 통이 너무 작아!」
P 「하하... 어차피 너희들은 조금 있다가 나가봐야 하잖아?」
P 「너희들이 생각하는 파티는 이번 라이브가 끝나고 나서 제대로 열어줄테니 그때까지만 참아줘」
타카네 「파티... 인가요...?」
P 「응. 이제 사무소의 돈도 넉넉해서 고급 뷔페를 통째로 빌려서 할 생각이야」
미키 「만세! 허니, 좋아해!」 와락
P 「자, 잠깐. 그렇게 달라붙지 마라니까」
야요이 「저기, 그럼 프로듀서. 그... 고기도 잔뜩 먹을 수 있는건가요?」
P 「물론이지. 뷔페인데」
P 「야요이는 뷔페 가 본적이 없어?」
야요이 「에... 그게... 처음 듣는 식당, 이름인데...」
이오리 「야요이...」 훌쩍
P 「하하, 뷔페란 말이지. 여러가지 음식들을 먼저 내 놓은 뒤에 손님들이 자유롭게 골라가는 형식이야」
P 「원하는 양만큼 원하는 음식만만 콕콕 집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뷔페의 장점이지」
마코토 「흐음... 기대되네요. 다같이 뷔페에 가는 건 처음이니까 말이에요」
유키호 「그... 저, 차 가져가도 되나요오...?」
치하야 「그럴 필요는 없어, 하기와라씨. 하기와라 씨 정도라면 뷔페에 가봤을 거잖아? 거기 차도 분명히 있을텐데」
유키호 「그렇지만요... 프로듀서가 드셔야 하는 차는 제 차인걸요...」
하루카 「에? 그럼 나도 과자를 가져가야지. 프로듀서 씨가 먹는 과자는 오직 나의 과자만이여야 하니까!」
P 「... 뷔페는 차와 과자를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야」
아즈사 「어머어머. 그래도 뷔페라니... 이번 라이브는 저번보다 더욱 열심히 해야겠네요」
히비키 「저기! 이누미도 데려가도 돼?」
P 「애완동물은 입장금지」
히비키 「우우우...」 추욱
리츠코 「그래도 프로듀서 씨」
P 「네?」
리츠코 「이렇게 다들 오랜만에 모이니 보기 좋네요」
P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예전같았으면 흔한 풍경이었을 텐데...」
코토리 「네. 덕분에 저도 아주 바빠졌다고요? 뭐, 일하는 맛은 나지만...」
P 「아, 그러고 보니 사장님은?」
리츠코 「도쿄돔 이용의 계약을 하고 오신다고 밖에 나가셨어요」
P 「... 도쿄돔요?!」
리츠코 「네. 프로듀서 씨는 몰랐던 건가요?」
P 「저번과 같은 규모의 라이브 회장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도쿄돔이라니...」
이오리 「그래, 너도 자부심을 좀 가지라고」
이오리 「네 덕분에 우리가 이까지 올 수 있었으니까!」
이오리 「뭐, 변태에다 바보인 건 여전하지만 말이야」
P 「하하... 나 덕분이라니... 칭찬이 너무 과해. 이오리」
미키 「아닌걸! 미키가 이렇게 반짝반짝 빛날 수 있게 된 건 전부 허니 때문인거야!」
타카네 「그래요. 전부 귀하 덕분입니다. 귀하가 없었다면 우리 사무소는 지금쯤 존재하지도 않았겠죠」
하루카 「그래요, 프로듀서 씨. 지금의 우리는 전부 프로듀서 씨가 노력한 결과라고요?」
P 「아, 아니... 뭐, 다들 칭찬은 고마워. 하하...」
코토리 「쑥쓰러워하는 프로듀서 씨. 정말 귀여운데요~」
P 「오, 오토나시 씨도 그렇게 놀리지 마세요」
P (그래)
P (이런 평범한 일상)
P (나는 그것이 언제까지나 계속될 줄만 알고 있었다)
쿵...
P 「... 어?」
이오리 「뭐야, 아까의 소리는」
콰앙-!
P (그 순간이었다)
P (사무소의 모든 물체들이 바닥으로 떨어지고 시야가 격하게 흔들린 것은)
쿠구구구구구궁-
P (평소와 같은 진동이 아니었다)
P (낮은 진도의 지진이라면 지금까지 많이 느껴봤지만, 이 정도의 울림은 난생 처음 겪어보는 것이었다)
P (사무소가 순식간에 아비규환의 장으로 변했다)
P (엄청난 진동에 우리는 책상 아래나 건물 옥상으로 피신할 틈도 없이, 바닥에 주저앉아 있을 수 밖에 없었다)
P 「모두 침착해! 모두 침착하란 말이야!」
P (나는 격한 진동 속에서도 필사적으로 외쳤지만 그녀들에게 내 목소리가 닿을 리가 없었다)
P (단지, 내 눈에 선명하게 새겨진 그녀들의 패닉에 빠진 표정)
콰지직-
P (인지할 틈도 없이 천장과 바닥이 무너져 내렸다)
P (잠시간 공중에 붕 뜬 부유감 속에서, 나는 의식을 잃었다)
【201X년 6월 30일 19:00 - 0시간 생존】
P (... 조용하다)
P (... 나는 서서히 의식이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P 「큭...!」
P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것 같다)
P (어지럽다)
P (그보다 깜깜하다)
P 「...」
P 「그래, 분명... 건물이... 무너져서...」
P (나는 퍼뜩 정신을 차리고서 주위를 둘러봤다)
P (일단 약간의 타박상만 제외하고 몸에 이상은 없는 것 같다)
P (안경도 멀쩡한 것 같았다)
P (하지만... 다른 아이들은?)
P (아직 눈이 어둠에 적응되지 않아 주위의 상황을 인지하기가 불가능 했다)
P (단지 인식할 수 있는 것은)
파스슥...
P (약간의 흙이 떨어져내리는 소리와)
쿠구궁...
P (멀리서 들려오는 은은한 진동 소리뿐)
P 「하루카! 하루카! 들려?!」
P (나는 필사적으로 아이들의 이름을 불렀다)
P (눈물이 흘렀다)
P (아이들의 이름을 부르는 도중에도, 공포감이 나를 덮쳐왔다)
P (설마 나 혼자 살아남은 것은 아닐까)
P (고독하게 여기서 굶어 죽는 것은 아닐까)
? 「... 듀서...」
P 「?!」
? 「여, 여기...」
P 「이, 이오리야?! 이오리인거야?」
이오리 「... 응...」
P 「괜찮아? 몸은 괜찮아?」
이오리 「다리가... 조금... 아파, 어디에 눌린 것 같은데... 꺅!」
P 「조, 조금만 참아! 내가 도와주러 갈 테니까!」
P (필사적으로 눈을 깜박거렸다)
P (그러자 서서히 주위 풍경의 윤곽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P (높이... 높이는 내가 겨우 설 수 있을 정도)
P (또 넓이는 보통의 캠프 넓이를 두 세개 정도 합친 정도밖에 안되는 듯 하다)
P (햇빛 한 줌 조차 없는 적막한 공간이다)
P (질 나쁜 먼지만이 이 곳을 가득채우고 있다)
이오리 「프, 프로듀서 빨리...」
P 「잠시만... 큿...!」
P (허리를 조금 다쳤나보다)
P (앞에 떨어진 핸드폰을 줍기 위해 허리를 굽혔더니 통증이 느껴진 것이다)
P (난 어정쩡한 자세로 핸드폰을 잡고서 이오리를 향해 기어갔다)
팟
P 「이, 오리..!」
이오리 「하아... 하아... 지, 지금 나, 어때...? 마, 많이 다친, 거야...?」
P 「아, 아프지 않아...? 아프지 않은거야?!」
이오리 「조금... 아프네...」
P (이오리의 오른쪽 다리가 거대한 암석 파편 아래에 깔려 있었다)
P (피가 몇 시간동안 통하지 않은 탓인지, 주위의 피부가 새파랗게 변색되어 있었다)
P 「큭...」
P (나는 젖먹던 힘까지 짜내어 이오리의 다리를 깔고 있던 거대한 암석 파편을 들어올렸다)
P 「헉... 허억... 허억...」
이오리 「고마워... 큿!」
P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어. 움직이면 더 아플거야」
P (나는 바로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했다)
P (방금 전 아이들이 모였을 때가 정시였으니 아무래도 그때로부터 7시간이 흐른 듯 하다)
이오리 「우리... 갇힌 거야...?」
P 「기다려 봐, 지금 119에 전화할 테니까」
Rrrrrr....
Rrrrrr....
P 「젠장... 젠장...」
P (난 초조한 마음에 나지막이 욕설을 몇 번이고 내뱉었다)
P (왜 전화를 안 받는거지?)
P (설마 그때의 지진으로 이 주위 전부가 폐허가 되어버린 건가?)
뚝-
P (나는 전화를 단념하고 인터넷에 연결했다)
P (하지만 인터넷조차 접속이 되질 않았다)
P (가끔씩 보는 http 라는 문구만이 새하얀 화면에 적혀있을 뿐이었다)
P 「후우... 후우...」
P (나는 터질 것만 같은 심장을 필사적으로 억제했다)
P (그래, 일단 지금의 상황 정리가 우선이다)
P (첫째. 이 좁은 공간에는 이오리와 나 밖에 없다)
P (둘째. 주위에는 사람이 지나갈만한 구멍 조차 안 보인다. 갇힌 것이 틀림없다)
P (셋째. 전화도 불통이고 인터넷 또한 연결이 되질 않는다. 혹시나 해서 다른 아이들에게도 전화를 걸어봤지만 마찬가지였다)
이오리 「... 프로듀서?」
P 「미안」
이오리 「응?」
P (이오리의 얼굴이 두려움으로 일그러져 있었다)
P (흙투성이의 샤를을 품에 소중한듯이 안고서 눈물을 참고 있는 이오리)
P 「잔혹한 말이지만, 우리... 여기 갇힌 것 같아」
P 「전화도 인터넷도 안돼」
이오리 「그런...」
P 「일단 넌 그대로 누워있어. 난 잠시 찾아볼 게 있으니」
P (나는 휴대폰을 끄고서, 주변을 뒤지기 시작했다)
P (일단 빛이라는 것은 현 상황에서 귀중한 존재니 배터리를 최대한 아껴야만 했다)
P (또 눈도 어둠에 완전히 익숙해져, 주위를 보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P 「아...!」
P (내가 발견한 것은 아직 개봉하지 않은 250ml 캔 음료수 두개)
P (그리고 흙투성이의 사과 세 개)
P (그리고 과도 하나)
P (아무래도 그때 사무소의 탁자 위에 있던 것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로 떨어진 것 같았다)
P 「...」
P 「있잖아, 이오리」
이오리 「응?」
P 「우리, 여기서 나갈 수 있을거야」
P 「조금만 있으면 구조대도 올 거고, 그렇지?」
이오리 「... 바보」
P 「?」
이오리 「너도 울기 직전인 얼굴이면서 왜 그런 소리를 하는거야」
P 「아, 하하, 그, 그랬나...?」
P 「훌쩍. 괜찮아. 괜찮을 거니까. 하하...」
P (나는 발견한 것들을 주섬주섬 들고서 이오리의 근처에 앉았다)
P (침묵...)
P (이오리는 아무 말이 없다)
P (나 또한 아무 말이 없다)
P (고요하다)
이오리 「...」
P 「...」
이오리 「... 있잖아」
P 「응?」
이오리 「우리, 여기서... 이대로...」
P 「괜찮아」
P 「보통 영화에서 보면 이런 상황일 때 국가가 대대적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곤 하잖아?」
P 「조만간 사람들 소리가 들릴 테니까 안심해도 될거야. 안심해도...」
이오리 「...」
이오리 「다른 애들은 무사할까?」
P 「... 무사할거야」
이오리 「그래, 그렇게 빌 수 밖에 없겠네」
P (다시 이오리는 입을 다물었다)
P (나 또한 마찬가지였다)
P (아마서로 불길한 일들을 말하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거리고 있을 게 분명하겠지)
P (나도 지금의 상황이 긍정적이라고는 생각조차 되지 않는다)
P (우리는 얼마나 깊게 파묻힌거지?)
P (또 지진이 일어나 여기가 무너져내리면 어떡하지?)
P (아니면 여기서 굶어 죽는건가?)
P (빛 한 줌 조차 들어오지 않는 이 좁은 공간에서, 나는 몸을 웅크린 채 눈만 깜빡거릴 수 밖에 없었다)
P (그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이었다)
【201X년 6월 30일 23:00 - 4시간 생존】
P 「... 다리는 괜찮아?」
이오리 「응. 아까보다는 덜 아파」
이오리 「그런데 일어서는 건 아직 못하겠어」
P 「아직도 피부가 푸르니까... 멍이 크게 들었네」
P 「근육도 다친 것 같고...」
P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응급 조치 같은 거라도 배워놓을걸 그랬어. 하하...」
이오리 「...」
이오리 「... 우...」
P 「이오리?」
꼬르륵
이오리 「...///」
P 「너... 설마 배고픈, 거야?」
이오리 「... 당연하잖아. 지금 거의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고 있는데」
P 「그럼 사과라도 깎아줘?」
이오리 「아니!」
이오리 「최대한, 최대한 아끼자. 정말 필요할 때만 먹자」
P 「하지만...」
이오리 「있잖아. 얘기하자. 얘기」
P 「얘기?」
이오리 「그래. 나에 대한 첫 인상이라던지, 다른 아이들을 프로듀스 할 때 생겼었던 재미있던 일이라던지...」
P (아무래도 이오리는 배고픔의 감각을 잠시나마 잊기 위해 무언가 이야깃거리를 찾고 있을 뿐이겠지)
P (하지만 무언가를 말할 수록 더욱 배고플 뿐이다)
P 「... 더 배고플거야」
이오리 「응?」
P 「말하면 말할수록 더 배고플거야」
이오리 「...」
P 「아, 하지만 걱정마」
P 「난 쭉 굶어도 상관없으니까, 네가 배고프면 언제든지 먹어」
P 「왜, 그. 자신의 아이돌을 지키는게 프로듀서로서 할 일이잖아?」
P 「뭐, 너의 프로듀서는 리츠코 씨이긴 하지만...」
이오리 「...」
이오리 「...///」
P 「이오리?」
이오리 「바보 아냐?! 난 반드시 너와 함께 살아나갈테니까! 그러니까 배고프면 저것들을 먹어야 하는 건 네 쪽이겠지!」
P 「... 그래」
P 「반드시 살아나가자. 여기에서」
P (결국 이오리는 사과와 음료수를 먹는 것을 포기했다)
P (정말 한계까지 버틸 모양인 것 같았다)
【201X년 7월 1일 04:00 - 9시간 생존】
P 「... 잠 안자?」
이오리 「잠이 안 오는걸. 그보다 지금 아침인지도 밤인지도 모르겠어」
P 「나도 마찬가지야. 일단 휴대폰은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켜 놓지 않고 있으니...」
P 「...」
P 「다리는 어때?」
이오리 「괜찮아. 근데 몇 번이나 물어보는 거야」
P 「그야 걱정되니까 당연한거지」
이오리 「... 있잖아」
P 「응?」
이오리 「우리 말고 다른 아이들, 이 주위에 있는 것 아닐까?」
이오리 「다만 거대한 더미에 가로막혀서 서로의 존재를 못 느끼지 않는 것 아닐까?」
P 「... 그런가」
P 「그럴 수도 있겠네」
P 「...」
이오리 「... 최악이야」
P 「응?」
이오리 「너와 함께 하는 첫 동침이 이런 콘크리트 위에서라니」
P 「동침, 이라니. 그런 단어는 이 상황에서 별로 어울리지는 않아」
이오리 「...」
이오리 「... 넌 정말 둔감하구나」 중얼
P 「뭐라고?」
이오리 「아무것도 아니야」 휙
P 「...」
P 「삐졌어?」
이오리 「그럴 리가 없잖아」
P 「하지만 네가 고개를 휙 돌릴 때는 삐졌을 때 밖에 없는데」
이오리 「역시 변태 프로듀서네. 그런 걸 관찰하고 있었단 말이야?」
P 「관찰... 이라기 보다는 오랜 시간 함께 지내오면 자동적으로 알게되는 것 아닐까?」
이오리 「그런걸 변태라고 하는거야」
P 「... 네 말이 납득이 가지 않아」
이오리 「바-보」
P (그 후로 우리는 언제까지고 대화를 나눴다)
P (종종 들리는 꼬르륵 소리를 애써 무시하면서 말이다)
P (주제는 다양했다)
P (하루카가 정말 일부러 넘어지는 것인지, 치하야의 가슴이 요즘 커진 것 같지 않은지)
P (서로가 필사적으로 배고픔을 잊기 위해 이야기를 했다)
P (지쳐서 잠이 들 때 까지...)
P - 생존
이오리 - 생존
하루카 - 불명
치하야 - 불명
아미 - 불명
마미 - 불명
유키호 - 불명
리츠코 - 불명
마코토 - 불명
미키 - 불명
야요이 - 불명
히비키 - 불명
아즈사 - 불명
타카네 - 불명
코토리 -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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