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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리 「프로듀서를 346 프로덕션에 뺏겼다」 3/3

댓글: 9 / 조회: 2501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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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5, 2015 02:25에 작성됨.

▣ (이오리 「프로듀서를 346 프로덕션에 뺏겼다」) 는 (P「강간 혐의로 체포당했다」) 와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보시는 순서는 (P「강간 혐의로 체포당했다」 1/2 > P「강간 혐의로 체포당했다」 2/2 > 이오리 「프로듀서를 346 프로덕션에 뺏겼다」 1/3 > 이오리 「프로듀서를 346 프로덕션에 뺏겼다」 2/3 > 이오리 「프로듀서를 346 프로덕션에 뺏겼다」 3/3) 입니다

 

[일주일 후 밤 9시, 346 프로덕션 정문 앞]

쏴아아아아아-

「나 우산 안 들고 왔다고, 어떡해?」

「나도 마찬가지야. 애꿏은 택시비만 잔뜩 나가게 생겼네」

「그러니까 차 좀 빨리 사라니까~!」

P 「정말 비오네...」

린 「내 말이 맞지? 오늘 우산 챙겨오는게 정답이었어」

P 「하하, 고마워. 린이 말해주지 않았으면 집까지 비를 다 맞아가며 갈 뻔했네」

린 「후훗. 감사는 됐어」

P 「그런데 린, 너는 여기서 좀 더 기다리는게 낫지 않아?」

P 「부장님이 영업용 차로 태워주신다고 조금만 안에서 기다리라던데」

린 「... 그러는 프로듀서는 왜 빨리 가려고 하는건데」

P 「그게... 사실 어제 너희들의 앨범을 사다뒀거든. 집에 빨리 가서 듣고싶어서 말이야」

린 「...」

린 「...///」 발그레

P 「... 린?」

린 「아, 아무것도 아니야! 자, 그것보다 빨리 가자! 빨리!」

P 「자, 잠깐 린! 밀지마! 다 젖잖아!」

린 「프로듀서가 굼뜨니까 당연한거야!」

린 「하여튼 빨리! 다른 애들 눈에 띄기전에!」

P 「... 다른 애들?」

린 「... 으윽! 그, 그런게 있어! 어쨌뜬 빨리 가잔 말야!」

쿠르릉...

번쩍!

쏴아아아아아...

이오리 「...」

이오리 「......」

이오리 「」 부스럭부스럭

이오리 「...」

이오리 「... 프로... 듀서...」

파직!

파지직...

이오리 「... 아하하...」

이오리 「조금만, 조금만 기다려...」

이오리 「지금, 갈 테니까...」

이오리 「샤를도... 기쁘지?」

이오리 「곧 있으면 프로듀서를 볼 수 있게 되니까... 그치?」

린 「설마 프로듀서. 설마 나와 함께 가는게 싫단거야?」

P 「어째서 이야기가 그쪽으로 흘러가는건데...」

린 「그래서 지금 갈거야, 말거야?」

P 「갈거야. 간다고. 그러니까 그렇게 서두르지 마」

P 「이렇게 달라붙지도 말고」

린 「괘, 괜찮잖아. 마스크도 제대로 쓰고 있고...///」

「@#&&%~!」

「$&%~!」

이오리 「... 즐거워 보이네」

이오리 「하지만 이제 내 차례야」

이오리 「... 그렇지」

이오리 「샤를?」 빙긋

 

[같은 시각, 이오리의 저택]

요원 A 「신도님!」 탁탁탁

신도 「어찌되었나?!」

요원 A 「안 보입니다. 아무래도 저택 내에는 계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신도 「... 그렇다는 건」

신도 「아가씨께선 이 날씨에 밖으로 나가셨다는 건가?」

신도 「천둥과 번개까지 치는 이 날씨에?」

요원 A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

신도 「...」

신도 (... 확실히 아가씨는 최근 들어 꽤나 이상하셨다)

신도 (물론 반년 전에 쿠로이 사장 사건이 터진 후 그 분과의 일로 많이 충격을 받으셨지만)

신도 (그래도 요즘만큼은 아니었다)

신도 (요근래 일주일간 아가씨께선 하루종일 방에만 계셨다)

신도 (그리 열심히 하시던 아이돌 활동도 중단한 채 말이다) 

신도 (게다가 연락도 전혀 받으시지 않고... 도대체 아가씨께서는 이 밤중에 어디를...)

요원 B 「신도님!」 헐레벌떡

신도 「뭔가? 아가씨를 찾은겐가?」

요원 B 「아닙니다. 다만 아가씨의 방에서 이게 발견되서...」

신도 「... 박스?」

요원 B 「예, 하지만 문제는... 한 번 읽어보십시요」

신도 「...」

신도 「전기... 충격기?」

신도 「아가씨께서 이걸 왜?」

요원 B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요원 B 「다만...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원 B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느껴집니다」

신도 「...」

신도 (... 도대체 아가씨는 뭘 하시려는거지?)

신도 (아가씨께서는 주인님에 의해 미나세 그룹의 힘을 빌리지도 못하실 뿐더러, SP 요원의 사용도 금지당했다)

신도 (이런 상황에서 혼자 밖으로 나가셔서 도대체 뭘...)

신도 「... 예상할 수 없어」

요원 A 「예?」

신도 「아무것도 아니다. 지금 자네는 바로 전 SP 요원을 시내에 풀어서 아가씨를 찾게」

요원 A 「예, 알겠습니다」 꾸벅

신도 「」 휙

신도 「자네는 차량에 시동을 걸게. 나도 아가씨를 찾아봐야겠어」

요원 B 「알겠습니다」 꾸벅

신도 (... 아가씨...)

신도 (뭘 하시려는지는 모르겠지만...)

신도 (제발... 별 일이 없기를...)

 

빵- 빵- 빠아앙-

P 「으음... 안즈가 그런 말을 했단 말이지」

린 「응. 그랬더니 다들 깜짝 놀라서말야」

P 「뭐, 일단 일주일에 8일은 쉬어야 한다고 말하는 장본인이니... 하하...」

P 「아, 저기 네 꽃집...」

린 「고마워. 여기까지만 와주면 돼」

P 「집 앞까지 함께 가줄까?」

린 「괜찮아. 그럴 필요 없어」

P 「그래. 마침 주말이니 푹 쉬도록 해」

린 「응. 그럼 난 가볼게」

린 「」 탁탁탁...

P 「아, 린!」

린 「?」 휙 

린 「프로듀서?! 무슨 말 했어?!」

P 「저번에 네가 준 꽃! 이름이 뭐였지?!」

린 「아네모네야!」

P 「아네모네... 그래, 고마워!」

린 「프로듀서도 푹 쉬어!」

P 「알겠어!」

P (아네모네라...)

P (좋아. 제대로 기억했어)

P (그나저나 비오는 날 밤에 환하게 불이 켜진 꽃집이라...)

P (저것도 나름대로 풍경인걸)

P 「...」

린 「다녀왔어요」

린 모친 「그래, 수고했어」

P 「...」

P (저 녀석이 무사히 집에 들어간 것도 확인했으니)

P (나도 슬슬 집으로 갈까...)

 

MC 「네, 지금 제가 소개드릴 그룹은 뉴 제네레이션이라는 최근 한창 떠오르고 있는 새로운 걸그룹입니다」

MC 「이들은 346 프로덕션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신데렐라 프로젝트에 속해있는 수많은 그룹들 중 하나이며」

MC 「얼마 전의 올스타 대항전에서 이 그룹이 속해있는 신데렐라 프로젝트에 참가한 걸 아이돌 전원이 신인상과 동상의 동시 수상이라는 기적적인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죠」

MC 「데뷔 5개월 만에 이 정도라니, 저 역시 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는데요」

MC 「멤버로는 시부야 린, 시마무라 우즈키, 혼다 미오양이 소속되어 있습니다」

MC 「자, 그럼 먼저 시부야 린양의 인터뷰부터 보시도록 하죠」

히비키 「...」

히비키 「」 후루룩-

우우우우웅...

히비키 「...?」

딸깍

<발신자 : 피요코>

히비키 「...」

우우우우웅...

히비키 「...」

우우우우웅...

뚝-

<부재중 전화 12건>

히비키 「...」

MC 「다음 소식입니다」

MC 「현재 연예계의 최정점에 서 있다고 표현해도 무방할 정도인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의 활동이 갑자기 끊기면서 세간에서는 여러 추측성 가설들이 돌고 있는데요」

MC 「특히 이틀 전에 있던 류구코마치의 콘서트마저도 갑작스럽게 취소되어 팬들의 우려가 더욱 커졌습니다」

MC 「아직 765 프로덕션은 현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며...」

히비키 「...」

히비키 「... 보」

히비키 「... 바보야」

히비키 「... 다들... 바보라고...」 주르륵

히비키 「흑... 흐윽...」

히비키 「프로듀서...」

우우우우웅...

히비키 「... 뭐야...」

히비키 「그만 좀 전화하라니까...」

딸깍

히비키 「메세지...?」

히비키 「...」

툭-

히비키 「거짓... 말...」

히비키 「하, 하하... 거짓말... 이지?」

 

삐- 삐- 삐- 삐-

이오리 「」 빼꼼

이오리 「... 빨간불...」

이오리 (저 골목 안으로 들어가야, 프로듀서의 집이 있지?)

이오리 (... 이제 곧이야)

이오리 (횡단보도만 건너서, 골목으로만 들어가면...)

이오리 「...」

이오리 (... 어라?)

이오리 「」 덜덜덜

이오리 (어째서... 손이 떨리고 있어?)

이오리 (하, 하하... 농담, 이지?)

이오리 (이제와서 손이 떨리다니...)

이오리 (그, 그래. 이건 곧 프로듀서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떨리는 거야)

이오리 (결코 무섭다든가 그런게 아냐)

이오리 (그런 게... 아니니까...!)

P 「...」

Rrrrrrrrrr

P 「... 전화?」

딸깍

삑-

P 「네, 치히로씨」

P 「...」

P 「아, 죄송해요. 빨리 집에 들어가야 할 사정이 생겨서」

P 「...」

P 「정말이에요! 정말 고의가 아니라니까요!」

이오리 (또...)

이오리 (저쪽의 사람과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

이오리 (하지만 그것도 오늘로 끝이야)

이오리 (이제부터는 내가 쭉... 곁에 있어 줄 테니까...) 

삐- 삐- 삐- 삐-

삐이-

이오리 (아...)

이오리 (초록불으로 바뀌었다...)

P 「네. 네. 하하, 그게 마음대로 되는 부분이 아니라서요」

P 「아이들에게도 잘 전해 주세요」

P 「네, 네... 아, 왜 이리 시끄럽냐고요?」

P 「신호등 소리 때문이에요. 네. 네. 그 일은...」

이오리 (... 가자)

이오리 (그래, 이건 단지 빼앗긴 걸 되찾는 것 뿐이야)

이오리 (프로듀서를 되찾고 나면, 그 녀석들도 가만 두지 않을거야)

이오리 (그래, 당연히 이렇게 해야 하는거야)

이오리 (그러니까... 그러니까...)

이오리 「...」

이오리 「...」 부들부들

이오리 (멈춰...)

이오리 (멈추란 말이야!)

이오리 (소, 손이 너무 떨려...)

이오리 (멈춰! 멈춰! 멈추라고!)

이오리 (어째서 내 몸인데 내 말을 듣질 않는거야!)

이오리 (제발...)

이오리 (제발......)

이오리 「흑....」

이오리 「흐윽...」

... 아아앙...

이오리 「...?」

부아아아아앙-!

이오리 「어...?」

이오리 「어...? 어? 어?」

이오리 「」 휙

P 「네. 그럼 캔디 아일랜드쪽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기로 하죠」

이오리 「」 팟

이오리 「프로듀서!」 탁탁탁

P 「아, 네.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하」

이오리 「프로듀서! 옆을 봐!」 탁탁탁

P 「네?! 타케우치 프로듀서도 도와준다고 했다고요?」

이오리 「프로듀서! 프로듀서-!」

P 「좋은 소식이네요. 알겠습니-」

이오리 「프로듀서!」

P 「?」 휙

P (이, 이오리?!)

이오리 「」 퍽 

P 「에...?」

콰아앙-!

P 「어...?」

끼이이이이이익

쾅!

...

푸쉭...

푸쉬이이이...

「뭐, 뭐야...」

「사고...?」

수근수근

P 「...」

P 「뭐야...」

P 「」

P 「이오... 리?」

P 「」 비틀비틀

P 「이오, 리...」

이오리 「... 프로... 듀서...」

P 「바로 구급차 부를테니까! 잠들지 마! 알겠지?!」

이오리 「쿨럭... 드디어... 이름... 불러, 줬네...」

P 「바보! 말하지 마! 피가 더 나오잖아!」

이오리 「헤, 헤헤... 기뻐... 프로듀, 서...」

P 「말하지 마라고 했잖아! 아, 피, 피가...!」

이오리 「있잖아... 프로, 듀서... 그때 정말, 미안, 했어... 하아... 하아...」

이오리 「그리, 고... 지금, 까지 쭉... 좋아, 했었어...」

P 「... 뭐...?」

이오리 「하... 하... 가, 갑작스러운 고백... 쿨럭, 이라 그런지, 역시, 당황, 하네...」

이오리 「하지만 지금, 말, 해, 둬... 야... 될 것... 같은 느낌... 이라서...」

이오리 「그래... 서...」

이오리 「... 나는...」 중얼...

이오리 「... 널...」

이오리 「......」 툭-

P 「이오리...?」

P 「어이, 이오리. 정신 차려! 정신 차리라고!」

P 「부탁이야, 이오리, 제발!」

P 「이오리!」

 

끼이익

하루카 「여기 있어요. 거스름돈은 필요 없습니다」

탁-

부우웅...

하루카 「하아... 하아...」

하루카 「이오리...」

지이잉-

하루카 (엘레베이터, 엘레베이터가...)

하루카 (아, 저기있다...!)

하루카 「」 탁탁탁

하루카 「」 꾸욱-

하루카 「」 드르륵-

하루카 (8층... 8층이랬지...)

하루카 (1층... 2층... 올라가는 게 왜 이리 늦는거야...!) 불안

하루카 (빨리... 빨리...!) 초조

띵-

드르륵-

하루카 (이오리, 이오리는 어디 있는거지?)

P 「... 네...」

하루카 (어... 이 소리는...)

하루카 (저기인가...?)

하루카 「」 탁탁탁

하루카 「아! 얘들... 아...」

미키 「...」

아미 「...」

마미 「...」

야요이 「...」

유키호 「...」

마코토 「...」

치하야 「...」

타카네 「...」

아즈사 「...」

리츠코 「...」

히비키 「...」

코토리 「...」

의사 「수술은 잘 되었습니다」

P 「... 네...」

의사 「단지, 과다 출혈으로 인해 의식이 돌아오는 시간이 꽤나 길 수도 있습니다」

P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 「그리고, 하나 여쭤 볼 것이 있습니다만...」

P 「아이돌 활동은 계속... 할 수 있는가요?」

의사 「...」

의사 「죄송합니다」 꾸벅

P 「... 큭...!」

의사 「일상 생활을 하는데는 지장이 없을 겁니다. 다만 앞으로 격렬한 운동이나 아이돌 활동은 하지 않는 편이...」

P 「알겠, 습니다...」

의사 「네. 그럼 수고하십시요」

P 「...」

P 「크윽...」

미키 「허니...」

P 「전부... 전부... 나 때문이야...」

P 「내가 그때 고집만 안 부렸어도...」

P 「나 때문에 이오리가... 나 때문에...」

하루카 「프로듀서씨...」

P 「내가 그때...」

P 「너희들을 차갑게 대하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P 「하아...」

P 「...」 주르륵

마미 「오빠... 울지마...」

P 「...」

P 「...」 슥슥

P 「후우...」

P 「저기, 다들 말할 게 있어」

P 「지금 와서 염치 없는 부탁인지도 모르지만」

P 「이오리가 이렇게 되고나서야 너희들을 다시 바라보게 된 못된 나이지만」

P 「기회주의자라고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P 「나는...」

P 「다시 너희들을...」

 

[한달 후, 346 프로덕션]

미시로 「...」

P 「...」

미시로 「... 그래서, 이건 뭐지?」

P 「... 말 그대로입니다」

P 「간청서, 입니다」

미시로 「... 간청서?」

미시로 「사직서는 몇 번이나 봤지만 간청서는 처음 보는군」

미시로 「그래서 무슨 간청을 하고 싶은 거지?」

P 「... 동시, 취업입니다」

미시로 「... 동시 취업?」

P 「지금 제 담당인 신데렐라 프로젝트와 765 프로덕션의 아이돌들의...」

P 「동시 프로듀스를 가능하도록 해 주십시요」

미시로 「동시 프로듀스?」

미시로 「지금 나하고 장난하는거야?」

미시로 「이런 게 말이 될 거라고 생각해?」

P 「하지만... 저는...!」

미시로 「이런 간청을 하는 자네는 제정신이 아니야」

미시로 「미쳤다고도 볼 수 있지」

P 「... 상무님. 저는! 약속을-」

미시로 「그러니까 나는 그 미친짓을 받아들여주겠어」

P 「...」

P 「... 네?」

미시로 「귀가 멀었나? 자네의 어이없는 간청을 받아들여주겠다고」

미시로 「어이, 거기 엿듣는건 그만하고 들어와」

P 「... 에?」

벌컥

미키 「허니이이이이!」 와락

아미, 마미 「오빠아아아아!」 와락

P 「우, 우왓?!」 깜짝

하루카 「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치하야 「안녕, 프로듀서」

타카네 「귀하, 좋은 아침입니다」

아즈사 「어머어머. 프로듀서씨의 놀란 표정 신선한걸?」

리츠코 「예전의 프로듀서씨 얼굴, 그대로네요」

코토리 「그렇네요. 여전히 둔감한 얼굴은 어디가지 않았어요」

유키호 「훌쩍... 프로듀서...」

마코토 「흑... 다행이에요...」

히비키 「본인도 너무 기뻐서 울 것 같다고...」

야요이 「웃우~! 이런 기분 좋은 날에는 모두 함께 웃는거에요!」

P 「모, 모두들 어째서 여기에?!」 당황

타카기 「당연히 자네때문에 모인 것 아니겠나」

P 「사장님?!」

이오리 「그래, 이 바보 프로듀서」

P 「이오리까지?」

P 「이, 이오리! 지금 병원 밖으로 나와도 괜찮은거야?」

이오리 「넌 너무 호들갑이라니까. 휠체어에 앉아 있으니까 괜찮아」

이오리 「그리고 재활 훈련만 꾸준히 하면 곧 걸을 수도 있다고 하니까. 니히힛!」

P 「다들...」

P 「이런 나를 위해서...」 글썽

미키 「허, 허니?!」

이오리 「바보! 울지마! 애초에 잘못했던 건 우리들이잖아? 그러니까-」

미시로 「그래. 애초에 모든 원인은 765 프로덕션쪽에 있지」

「?!」

미시로 「지금 이 상황까지 온 것도 자네들이 자신들의 프로듀서를 직접 신고한다는 어이없는 짓을 저질러서 그렇고」

미시로 「한 아이의 교통사고로 상황이 반전되는 것도 심히 웃길 따름이야」

미시로 「이전에 자신이 프로듀스를 했던 아이가 피범벅이 되니 없던 동정심이라도 생겼을수도 있고 말이야」

P 「자, 잠시만요! 상무님! 이런 곳에서 분위기가 얼 만한-」

미시로 「하지만!」

P 「!」 꿈틀

미시로 「이걸로 된 거겠지」

미시로 「어쨌든 좋게 끝났으니, 잘된 것 아니겠나」

P 「상무님...」

미시로 「타카기 사장」

타카기 「흠?」

미시로 「약속은, 알고 있겠지?」

타카기 「아아, 이 아이들을 무료로 빌려달라는 그 약속 말인가?」

미시로 「그래. 최대 열 번까지, 우리측 주최의 무대에 그쪽의 아이들을 사용하는 것은 무료라는 약속」

타카기 「물론. 반드시 지키도록 하겠네」

타카기 「그런데, 그 정도 가지고 되겠나?」

타카기 「너무 헐값... 이라는 생각도 든다만...」

미시로 「확실히 이 녀석의 가치에 비해서는 확실히 헐값이 맞지」

미시로 「하지만 나는 이 녀석을 믿어」

미시로 「오히려 내가 동시취업을 금지시켜 이 녀석의 컨디션이 급감」

미시로 「그 탓으로 신데렐라 프로젝트의 진행에 큰 차질이 생기면 그거야말로 346 프로덕션의 대손해인거야」

P 「상무님...」

미시로 「자, 자! 나도 할 일이 많아! 다들 이제 그만 나가보도록」

P 「감사합니다」 꾸벅

미시로 「... 흥」

끼이익-

미키 「미키는 저 아줌마 맘에 안 드는거야. 허니도 그렇게 생각하지?」

P 「아, 아니 나는... 하하...」

린 「프로듀서!」

P 「에, 린?! 아, 린뿐만이 아니라...!」 화들짝

P (크, 큰일 났다...)

신데렐라 프로젝트 멤버 「...」

765 프로덕션 멤버 「...」

코토리 「...」

치히로 「...」

P 「그, 저기 너희들...」

린 「우리, 다 듣고 있었어」

린 「앞으로 우리뿐만 아니라 이쪽도 프로듀스 하는거지?」

P 「응, 그게 어쩌다보니까 그렇게... 되었네...」

안즈 「... 저번에는 346 프로덕션의 프로듀서인 건 변함이 없을거라 한 주제에...」

P 「미, 미안!」

우즈키 「...」

우즈키 「잘 지내보자, 우리들」 방긋

P 「... 어?」

마미 「으, 응...」

미쿠 「어차피 이렇게 된 것, 친하게 지내기로 했단거냥!」

아나스타샤 「도브로예 우트로! 안녕, 이에요!」

리카 「P군을 뺏긴 기분도 들지만... 뭐, 애초에 라이벌도 많았고. 상관없나, 헤헷!」

이오리 「그... 저기, 저번에 뺨, 때린 것 미안해」 어색

시부야 「... 그, 그렇게 신경쓸 필요는 없어요. 선배」 어색

치에리 「하, 하우우... 치, 친하게 지내요」

마코토 「아아앗! 저기 유키호 2호가 있다!」

유키호 「마, 마코토! 아와와와...///」

꺄아꺄아

왁자지껄

P 「... 거짓... 말이지..?」

코토리 「저희도 친하게 지내요」

치히로 「네. 그런데 프로듀서씨가 말한 765 프로덕션의 노처녀가 그쪽인가요?」

코토리 「후훗? 후후후후훗?」 꽈아악

치히로 「하핫? 하하하하핫?」 꽈아악

타카기 「다행이군」

P 「... 사장님」

타카기 「이렇게 단시간만에 친해질 줄이야. 상상도 못했네」

P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카기 「그런데 자네」

타카기 「22명의 프로듀스, 감당 가능하겠나?」

P 「가능하겠죠. 아니, 가능할 겁니다」

P 「이렇게까지 일이 잘 풀렸는데 저 역시 죽을 만큼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겠죠」

타카기 「후후... 나 역시 자네를 믿으니 열심히 해보게나」

P 「물론입니다」

키라리 「그런데 말이야」

전원 「?」

키라리 「너희들 중에도 P쨩을 노리고 있는 아이, 있는걸까나~?」

쩌-억

타카기 (또 얼었군)

P (또 얼었네요)

타카기 (그래, 자네 탓으로)

P (네?)

타카기 (됐네. 말을 말지)

린 「... 당연히, 프로듀서의 곁에는...!」

「시부린, 그건 아니잖아?!」

「허니는 내 거라고!」

「오빠야는 내 거야!」

「P군은 절대 빼앗기지 않을거니까!」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포기란 없습니다」

「프로듀서는 내 거야...」

「하우우... 저, 저도 포기 못해요...!」

시끌시끌

P 「자, 잠깐 다들 진정하고...」

이오리 「너, 이리 와」 화악

P 「아앗?! 이, 이오리?」

전원 「...」

P 「푸하! 이, 이, 이오리?!///」

이오리 「이 녀석은 내 거니까. 너, 내 고백 제대로 들었지?」

P 「고백...? 아... 서, 설마...」

이오리 「그래. 내 고백들 들은 책임과, 지금 네가 가져간 퍼스트 키스의 비용은 제대로 지불해 줘야겠어」

이오리 「그리고 나도 아이돌 활동은 더 이상 못하게 되었지만, 프로듀서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으니까말야」

이오리 「제대로 지도, 부탁해. 언젠가 너의 큰 짐을 그... 함께, 들어줄 테니까///」

P 「...」 멍-

P 「... 응...」

린 「뭐가 응, 이야! 프로듀서!」

미키 「크으으! 허니, 뭐야? 나는 허니를 좋아한다고 수십번이나 말했잖아? 그런데 왜 나는 안되는거야?」

하루카 「저, 저도 지금 고백할게요. 고백이에요! 고백!」

카나코 「프, 프로듀서. 저도 조, 좋, 좋아...! 꺄앗!///」

코토리 「... 훌쩍」

히비키 「피요코... 울지마...」

아미 「다들 틀렸어! 오빠는 아미 대원을 좋아한다구!」

마미 「아니, 오빠는 마미 대원을 좋아한다구!」

리츠코 「프, 프, 프로듀서씨! 나, 나, 나도...!///」

우즈키 「프로듀서씨! 저번에 드린 그 초콜릿, 사, 사실 의리 초콜릿, 아, 아니니까!///」

안즈 「우으...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야... 하지만 나도 양보 못 하니까... 후아아...」

란코 「프로...듀서. 저기... 저, 저, 절대 당신의 기대에 부응할 테니까...!///」

P 「있잖아... 너희들...」

P 「하아...」

P 「뭐, 이걸로 된건가」

이오리 「그래, 이걸로 된거야. 프로듀서! 니히힛!」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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