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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 "산책"

댓글: 3 / 조회: 1205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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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12, 2015 21:06에 작성됨.

이 물건은 창댓에서 쓰고 창작판에 정리해 올린 "꿈을 걷다" 의 사이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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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는 오늘도 일찍 일어난다.

더이상 그럴 필요가 없음에 슬슬 익숙해질만도 하련만 몇년을 일찍 일어나 아침준비를 돕는게 생활의 일부였을 야요이에겐 들리지 않을 만류이다.


야요이 "역시 오늘도 하루카씨는 늦잠인가요.."


그리고 자신의 옆에 쓰러져 아직도 꿈속을 헤매고 있는 리본이 잘 어울리는 소녀를 내려다본다.

최근엔 여러가지로 바빴다는 사실은 야요이 역시 알고 있지만 이 태만한 태도는 역시 참아주기가 힘들다.


야요이 "..."


하지만 이 잠든 표정은 마치 처음 만났을 그때처럼 천진난만한 귀여움을 간직하고 있기에 이내 마음이 약해진다.


야요이 "오늘 정도는 봐드릴께요"


그 마음약함이 하루카를 더욱 태만하게 만드는건 아닌지 하는 고민을 묻어버리고는 하루카의 볼을 살짝 찔러주는걸로 벌을 대신하고는 일어난다.


하루카 "우..응... 야요이..."


설마 깨워버린건가,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괜히 미안한 짓을 해버린 것 같다.


하루카 "...숙주나물은 일주일에 3번만 먹는걸로 하자..."


...의미모를 잠꼬대를 하는 하루카를 보며 가슴을 쓸어내린 후 방을 나온다.

---


야요이 "오늘은 왠지 오랜만인 친구를 만날거 같은 기분이네요"


듣는 사람이 없는 혼잣말, 그것도 평소의 억척스러운 그녀라면 하지 않을 몽상같은 이야기를 남긴 후 천천히 길을 걷는다.

한걸음 한걸음이 새로운 기분으로 천천히 목적지를 찾아 부지런히 발을 놀린다.


호쿠토 "오랜만이야 엔젤"


완벽하게 틀려먹었다. 친구는 커녕 동료조차 아니었던 사람의 등장에 내심 당황을 금치 못하며 인사를 받는다.


야요이 "안녕하세요 챠-오씨"

호쿠토 "너무한걸 엔젤, 이름정도는 불러달라고"


뭐 아무렴 어떠랴, 이내 길을 다시 걷기 시작한다


호쿠토 "그나저나 이런곳에서 사는건가 엔젤은"

야요이 "...뭐 그런 셈이죠"

야요이 "어떻게 알고 오신거죠?"

호쿠토 "시죠씨한태 라멘 한그릇 쏘면서 물어봤지"

야요이 (타카네씨, 대체 무슨 말들을 흘리고 다니는건가요...)

호쿠토 "일단 인연이 있기도 했고 한번 정도는 만나고 싶었거든"

야요이 "...일단 찾아와 주셔서 감사해요"

야요이 "다만 시기는 좋지 않네요, 오늘은 돌아가주셨으면 좋을지도"

호쿠토 "...그게"

호쿠토 "돌아가는 길을 까먹었어"

야요이 "..."


머리가 지끈거린다.

이 어른 미아를 어찌해야 할까..


호쿠토 "어딜 통해야 돌아갈 수 있는거지?"

야요이 "호쿠토씨"

야요이 "여길 사람들이 뭐라고 부르는지 아시나요?"

호쿠토 "? 모르는걸"

야요이 "스틱스강 나루터"

야요이 "북망산 앞자락"

야요이 "편도 일차선 저승길(일방통행)"


점점 안색이 푸르게 변해가는 호쿠토를 보면서 조소를 흘리며 말을 이어간다.


야요이 "다시 말하자면, 돌아갈 길은 없어요"

야요이 "아마 이대로 직진하면 어디로 가더라도 천국에서 맞이해줄거에요"

호쿠토 "...농담이지?"

야요이 "글쎄요"

호쿠토 "시죠씨한태 그런 얘기는 못들었다고..."

야요이 "모르셨어요? 타카네씨 저승사자에요"

호쿠토 "?!"

야요이 "산자의 세계에서 재능이 빛을 발하는 사람을 일찍 저승으로 보내는 임무를 맡았다고 하던데"

야요이 "모르셨나 보구나..."

호쿠토 "그,그럴리가..."

호쿠토 "...확실히 시죠씨의 언행이나 생김새가 일반인은 아니라는건 알았지만..."


그대로 주저앉아 패닉에 빠진 호쿠토를 보며 한숨을 내쉰다.


야요이 "농담이에요"

호쿠토 "얘들아 미안해, 내 재능이 너무 과해서..."

야요이 "저기요 호쿠토씨 농담이라구요"

호쿠토 "...핫? 뭐?"

야요이 "농담이니까 기운 내서 돌아가시라구요"

야요이 "애초에 재능순으로 수명을 끊었으면 호쿠토씨보다 치하야씨나 미키씨가 엣저녁에 먼저 왔어야죠"

호쿠토 "그,그런가... 다행이다.."

호쿠토 "아무리 그래도 그런 농담은 좀 자제해줘.."

야요이 "아무런 대책도 없이 여기까지 오신 분께서 무슨 말을 하시나요"

야요이 "저기 버스정류장에서 잘못 왔으니 도쿄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면서 타면 될거에요"

호쿠토 "...못본 새에 엄청 억척스러워졌구만 엔젤도"

야요이 "그런 일을 겪었으니까요"

호쿠토 "그럼, 하루카씨한태도 안부 전해달라고"

야요이 "네네, 살펴가세요"


그렇게 떠나는 호쿠토를 보며 마지막 말을 잇는다.


야요이 "...뭐, 전부 농담은 아니었지만"

---

길가의 한적한 카페에 앉아 휴식을 취한다.

별로 피곤한것도 아니지만 시간 떼우기에 가까운 산책에 휴식도 필요하겠지, 그리고 마스터는 당연하다는듯이 핫초코를 한잔 건낸다.


야요이 "이제 애도 아닌데 핫초코는 좀.."

마스터 "거, 딴건 쓰다고 오만상을 찡그리면서 뭘, 그냥 그거나 드쇼"

야요이 "..."


일전에 아메리카노는 확실히 무지막지하게 썼었지... 싸다고 주문했다가 다 먹지도 못하고 울상인걸 하루카가 바꿔준 기억이 남아있었다.

그렇게 적당히 한담이나 나누면서 앞으로 난 길을 바라보고 있을 즈음


야요이 "?"


멀리서 다가오는 인영이 둘, 이 구석배기에 잘못 찾아올 리는 없고 분명히 이쪽을 향해 다가온다.

그리고 그쪽에서도 이쪽을 확인했는지 두손을 들어 자기존재를 과시한다.

흑단같은 검은 머리를 길게 길러 한번 묶은 후 끝에서 다시 말끔하게 정리한 긴 포니테일의 활기찬 아가씨, 그리고 그 옆에는 갈색의 웨이브진 머리를 한쪽으로 쓸어넘기고는 머리띠로 고정한 기품있는 아가씨.


히비키 "야요이이이~~"

야요이 "히비키씨? 그리고..."

이오리 "오랜만이야 야요이"

야요이 "이오리짱?"

---

히비키 "설마하니 이런데서 진짜베기 산핀차를 마실줄은 몰랐다고"

이오리 "어머, 이런데서 장사하는거 치고는 꽤 제대로 된 쥬스인걸"

야요이 "바깥에서 직접 검수해서 가져온 오렌지로 직접 짜서 만든다나봐"

이오리 "...주인장, 이런데서 그런 정성이면 곧 망하는거 아냐?"

마스터 "칭찬은 감사하지만 망한다는 말은 좀 그렇수다"

야요이 "의외로 핫플레이스라 사람이 많이 드나든다니까"

히비키 "...이게?"


텅비어서 마치 이 세명이 전세낸듯한 한적한 카페를 보며 주인장의 지갑을 걱정하는것도 잠시


야요이 "두분, 여긴 대체 어떻게 오신거에요?"

이오리 "그야 당연하잖아?"

히비키 "타카네가 다 불어버렸다구"

야요이 "타카네씨도 정말..."


다음에 찾아올땐 라멘이고 뭐고 안주고 쫓아내버릴까, 조금 심술궂은 벌칙을 생각하는것도 잠시 이오리가 말을 잇는다.


이오리 "...야요이, 행복해?"

히비키 "이오리"

야요이 "괜찮아요 히비키씨"

야요이 "음, 평화로운 일상이 있고, 이렇게 찾아오는 친구가 있고, 무엇보다도"

야요이 "하루카씨가 같이 있으니까, 행복할려나"

이오리 "...그렇구나"

히비키 "정말, 하루카도 그렇고 야요이 너도 그렇고"

히비키 "볼때마다 꽁냥거리는걸 보면 힘들었다고"

이오리 "저 푼수같은 애의 어디가 그렇게 좋은건지"

야요이 "그게 매력인걸"

이오리,히비키 "..."

이오리 "후훗, 정말 행복한가 보구나"

히비키 "애초에 걱정할 거리가 아니었는걸"

야요이 "헤헷.."


야요이 "..하지만 여러분들은 괜찮으신가요?"

야요이 "타카네씨를 통해 가끔 듣긴 하지만, 역시 여러사람을 통해 들어보고 싶은걸요"

이오리 "뭐, 너희가 떠나고 나선 좀 여러모로 바빴지"

히비키 "그래도 지금은 다들 안정적이야"

이오리 "몇몇은 더 기합이 들어가있기도 하고"

야요이 "..."

야요이 "치하야씨는... 어떤가요?"

히비키 "역시 그것부터인가"

이오리 "뭐, 말했다시피 기합이 들어간 부류야"

야요이 "무리하고 있는건 아닌가요?"

히비키 "그런 것까진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

이오리 "뭐, 최근까지만 해도 유키호가 붙어서 무리하지 말라면서 잔소리하긴 했지만"

야요이 "유키호씨가요?"

히비키 "유키호가 완전 애엄마인것처럼 치하야를 졸졸 따라다녔다고"

이오리 "걱정되는건 우리도 마찬가지였지만 걘 진짜 무서워했으니깐"

야요이 "...그런가요"

야요이 "유키호씨에게도 감사해야겠네요"

히비키 "다들 치하야를 걱정하고 있었다고"

이오리 "아무래도 너희 둘이 떠난게 제일 충격이었던게 바로 치하야였을태니까"

야요이 "..."

이오리 "그런 표정 짓지마, 치하야도 이제 마음을 다잡고 나아가고 있으니까"

히비키 "그러고 보니 같이 오지 않겠냐고 물었는데 약속이 있어서 못온다고 하더라고"

야요이 "!"

야요이 "...그렇구나"

야요이 "약속.."

이오리 "무슨 내용인진 전혀 모르겠지만"

히비키 "유키호는 알고 있는거 같은데 그것만은 안가르쳐준다구"

야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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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어라"

야요이 "? 무슨 일인가요?"

히비키 "저기 저쪽에, 누가 오는데?"

이오리 "신기한 일이네, 우리 말고도 방문객이 있어?"

야요이 "평소엔 거의 없긴 하지만 한번씩 오는 사람이 있긴 있어요"

히비키 "...저 애, 카스미 아니야?"

야요이 "...?!"

그대로 의자를 박차고 문을 부숴버릴듯 밀고는 뛰쳐나간다.

마스터의 푸념을 뒤로 하고 달려가서 도착한 그곳에는...

야요이 "카스미!!"

카스미 "언니!! 으아앙!!"

그대로 울음을 터트리면서 야요이에게 안기는 카스미가 있었다.

---

야요이 "...대체 어떻게 여기까지 온거야..."

카스미 "그게..."

? "오랜만이옵니다 야요이"

야요이 "..."


고풍스럽고 예의범절이 깃든 말투에 이내 누구인지 알아차리고는 돌아서 바라본다


야요이 "타카네씨"

타카네 "그간 평안했는지요"


은발 자안의 공주는 여전히 마이페이스를 유지한 채 이곳을 자기 공간으로 바꿔가며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야요이 "...이런 곳까지 카스미를 대려오신건가요"

타카네 "일단 보호자 겸으로 따라온 셈입니다만"

야요이 "그게 그거잖아요, 이런 곳에 이 아이를 왜"

타카네 "카스미가 원했기 때문입니다"

카스미 "맞아, 언니를 보고 싶어서, 타카네 언니가 언니가 있는 곳을 안다고 해서.."

야요이 "..."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 연락조차 닿지 않을 타향에 있는 야요이가 그렇게나 보고 싶었을까

아직 소학생에 불과한 카스미는 마음을 다잡고 결단력을 발휘해 이곳까지 와버린 것이다.


야요이 "타카네씨, 일단 카스미를 여기까지 대리고 온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야요이 "...그래도 고마워요"

타카네 "...별 말씀을"

야요이 "카스미도, 이런 곳까지 혼자서 오고 그러면 나도 그렇지만 엄마 아빠가 얼마나 놀라겠니"

카스미 "...미안해 언니"

야요이 "...그래도, 나도 보고 싶었단다"

카스미 "언니..."

야요이 "그래, 우리 동생 한번 안아보자"

카스미 "응!"


이오리 "타카네, 너도 올거면 같이 오지 왜 오는 방법만 가르쳐주고 따로 온거야.."

히비키 "도중에 헤매는줄 알고 얼마나 식겁했는지 알아?"

타카네 "후훗, 두분이라면 제대로 찾아갈거라 믿었는지라"

야요이 "...두분 말고도, 호쿠토씨한태도 가르쳐주셨다면서요?"

타카네 "라멘의 유혹이 너무 강했기에 그만"

야요이 "...그러면서 제대로 안가르쳐줘서 못돌아갈뻔 했다구요"

타카네 "뭐, 오늘 제가 와서 대려갔을태니, 큰 걱정은 없지 않겠습니까"

야요이 "...가끔 보면 타카네씨, 너무 대충대충이라구요"

히비키 "요즘 들어 그걸 절실하게 느껴"

이오리 "허당처럼 구는건 히비키로 족한데 말이지"

히비키 "자신은 허당이 아니야!"

이오리 "아까 저쪽길이 맞다고 우기던건 누구였더라"

히비키 "우그..."


타카네 "그러고 보니, 하루카는 어디 있사옵니까?"

히비키 "아, 그걸 안물어봤네"

이오리 "여기까지 온 김에 얼굴이나 비출려고 했는데"

야요이 "오늘은 집에서 푹 쉬는걸로 결정했어요"

히비키 "..."

야요이 "아이돌 생활이 어지간히 피곤했었던가, 그 반동인지 요샌 완전히 늘어져 있다구요"

이오리 "...뭐, 이해 못하는건 아니야"

이오리 "걔는 우리 몫만큼 일하면서 매일 편도 2시간씩 출근길까지 겪은 애였으니까"

히비키 "그럼 오늘 만나는건 무리일려나"

타카네 "공교롭게도 그렇게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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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네 "그럼 저희는 이만 돌아가보겠습니다"

이오리 "다음에 또 올태니까 그땐 하루카도 불러놓으라고"

야요이 "아하하..."

히비키 "하루카를 못보고 가는건 좀 섭섭하긴 하지만, 오늘만 날인건 아니니까"

야요이 "안부는 전해놓을께요"

카스미 "언니, 다음에는 쵸스케들이랑 다 같이 올께!"

야요이 "...그건 좀 곤란할지도..."

타카네 "그때도 함께 올태니 걱정말고 기대하시지요"

야요이 "그렇다면 안심이네요"

야요이 "그럼 다들 살펴 들어가세요"

야요이 "카스미도 쵸스케랑 싸우지 말고, 동생들 잘 보살피고, 부모님 말 잘 듣고, 잘 지내렴"

카스미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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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요이 "다들 돌아간걸까"

마스터 "거참, 폭풍같이 지나가는구만"

야요이 "다들 그런 사람들인걸요"

마스터 "즐거웠겠군"

야요이 "네, 정말로, 지금도 가끔 그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싶을 정도로"

마스터 "오늘은 서비스로 한잔 쏘지"

야요이 "왠일이래요"

마스터 "여기까지 와서 매상 올려주는 손님들이 될탠데 이정도 투자야 뭐"

야요이 "고마워요, 다만 달아뒀다가 하루카씨한태 주세요"

마스터 "에엥, 안돼안돼, 그 아가씨는 이런 기회만 생기면 제일 비싼걸로 얻어먹으려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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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일이 있어 나온것은 아니었고 이내 목적했던 성과를 이뤘기에 집으로 돌아간다. 하루카 역시 정이 많은 성격이었기에 오늘 친구들이 이렇게 찾아왔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땅을 치고 후회하겠지, 그러면 그 빈둥거림이 조금은 나아질런지도 모르겠다.

 

야요이 "오늘 저녁은 그럼 뭘로 할까요~"

야요이 "숙주나물볶음~ 숙주나물찜~ 숙주나물무침~"

 

그렇게 천천히 저녁 메뉴를 생각하면서 걷다보니 어느새 하루카씨와 자신의 집에 도착한다.

 

하루카 "다녀왔어 야요이?"

야요이 "하루카씨, 깨셨네요?"

하루카 "깨기야 한참 전에 깼지, 뭐하러 그렇게 오래 나갔다 온거야?"

야요이 "으음, 특별한 만남?"

하루카 "?"

야요이 "하루카씨가 엄청 부러워할 일들이 있었죠~"

하루카 "뭔데 그래?"

야요이 "가르쳐줄까 말까"

하루카 "정말.."

야요이 "헤헷~"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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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야요분을 보충해보고자 쓰려고 했는데 어느새 그냥 타향살이하는 야요이와 멀리서 찾아온 친구들 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뭘 쓰고 싶었던건지 이제 스스로도 가물가물합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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