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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나의 호시! - 3. 호시이 미키,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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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5, 2012 02:35에 작성됨.

물장구를 치고 놀고, 볶음국수도 먹고.
팥빙수 먹고 둘이서 머리를 부여집고 '띵 - '하는 느낌도 같이 공유하고.
그렇게 열심히 놀다보니 어느새 하루가 지나가버렸다. 끄응.
하루는 왜이렇게 짧은걸까. 저번에 미키랑 놀이공원 데이트때도 그랬던것같은데.

"시간, 너무 빨리가아..."

"동감이야. 하아."

"손가락 끝이 팅팅 불었어. 아직 욕탕에 들어간 것도 아닌데."

"하하하. 바다니까 별수없는거 아니야?"

손가락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미키. 신기하다는 느낌인거냐. 큭큭큭.
왜이렇게 귀여운걸까, 내 공주님은... 이젠 뭐 어떤 수식어를 갖다붙여도 수식어가 빛을 잃어버릴 정도니까...
하아. 기분좋다.

"저기저기, 허니. 이제, 우리 뭐해야돼?"

"응? 이제, 목욕하러 가야지. 바닷물이 마르게 내버려두면 별로 좋지 않다구."

"에에. 그렇겠지?"

그럼. 난 지금 미키의 피부가 심하게 타지 않았을까 고민중이라고...
너무 타면, 그것 나름대로 좋지 않으니까.

"그래도, 선크림은 발랐으니까! 아까 허니가 오일도 발라줬고."

"윽."

"에헤헤, 허니, 또 얼굴 빨개진다♡"

그, 그, 그야 당연하지!!!
그 상황에서 얼굴이 안빨개질 남자가 어디있냐!!!
비키니 끈을 전부 풀고 엎어진 상태로 '허니이~♡ 나, 등에 손이 안, 닿, 는, 데, 엥♡'이라고 하는데 안넘어갈 남자가 어딨어!!!!!!!!
그나저나 미키의 피부, 참 부드러웠지... 보들보들.... 으으!!!!!!
이건 아냐!!! 정말로!!!
뭐랄까, 이 여행, 뭔가 계획부터가 잘못된것같아. 이건 마치...

"허니 늑대만들기 프로젝트인거야!"

그래, 그.... 엉?
미키? 지금, 뭐라고!?

"아, 아, 아, 아, 아니, 아니, 미키!!! 아이돌이 그런말 하면....!!!"

"응? 미키, 지금 아이돌 아닌데?"

"으엉!? 아이돌이 아니라니!?"

"지금은... 스즈미야 켄의 여자친구이자 남자친구의 손길을 기다리는 18살의 호시이 미키라구♡"

젠장.
반박할수가 없잖아....
으으....
지, 진짜... 나, 오늘 늑대가 될지도....
아우 - 울!!!!!!!!!!!!!

 

 

 

 

 

혹시나 해서 이 대욕탕이 혼욕탕이라는건 말 안했다. 말하면 좋다고 방방 뛸 미키가 보고싶긴 하지만, 아직까진 안돼!!! 응!!! 안되고말고!!!
난 미키를 소중하게 가꿔야 할 의무가 있다고!!! 설령 그것이 지옥불에 떨어지는 일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그, 그리고, 이, 이건 남자가 해선 안되는 말이긴 하지만...
나,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고..... 끙....

"하아아아아아."

으윽, 가려워.
오랜만에 뜨거운물에 몸을 불려서 그런가. 온몸이 근질근질거린다.
정말, 한국에 있었을땐 때라는거 신기했는데...
여긴 때밀이 타올같은거, 없으니 말이지....
그때 하나 사갖고 올걸. 한국여행은 괜히 간것같잖아. 이러면.
아, 아닌가. 숯이라는것도 알아왔으니, 쌤쌤인가.

'드륵...'

"역시, 허니, 말해주지 않았어."

"으갸아아아아아아악!?"

뭐, 뭐, 뭐, 뭐, 뭐야!!!! 이 상황!!!!
미키, 설마!!!!!!!!!!!!!

"허니, 혼욕탕이었으면 말을 해줬어야될거아냐!!! 미키, 대실망했어!!"

"으윽....그, 그야..."

미키 네가 그렇게 나올줄 알고있었으니까 하는말 아니냐!!!!!!!!!!!!!!!!!!!!!
지금 타올 한장만으로 몸을 가린다고 되는거같아, 그게!? 응!?
난 지금 미키 네가 안들어올줄 알고 알몸상태란 말이다.. 어헝헝....
이럴줄 알았으면 타월이라도 하나 가져오는건데!!!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에헤헤, 잠깐만 기다려~♡ 금방 씻고 나도 들어갈게!!!"

"으갸갸갸갸갸갸갸갸갸갹!!!!!!"

황급히 뒤로 돌았다.
그리고 들리는 효과음.

'스륵...'

으아아아아아악!!!! 저 아가씨가 진짜!!!!!!!!!!
내가 남자로 보이지 않는거야, 아니면 일부러 저러는거야!!!!!!!!!!!
대체 난 어쩌면 좋단말인가!!!!!!!!!!

 

 

 

 

 

 


'퐁당...'

"앗, 뜨거..."

결국 뒤를 돌아볼수가 없는 난 탕 구석에 찌그러질수밖에 없었다.
아니, 솔직히 보고싶기야 하지... 하지만....
이 온천물, 뿌연것도 아니고, 너무 투명하단 말이야...
고개를 돌리면 볼수밖에 없는 그런 시스템이란말이라고....

"허니, 허니. 정말 나 안볼거야?"

"어, 어떻게봐!!! 어떻게!!!"

"흐응. 그냥 잘 보면 되잖아."

"아, 안봐. 아니, 못봐. 못봐!!!! 절대로!!!"

"흐응.... 그러면, 미키가 가는수밖에..."

으아아아아아악!!!!!!!! 오지마아!!!!!!!! 오지마아아아아아!!!!!!!!!!!!
미키, 제발... 난 이러려고 여행온게 아니란 말이야...

'포옥.'

응?
포옥.. 이라면...

"허니, 나, 봐줘도 되니까... 응?"

아니, 그, 그것보다, 저기.
내 등에서 폭신한 두개의 느낌이 나는데 말입니다.
그거, 설마....

"...끄응."

"자꾸 그러면, 나 집에 갈꺼야?"

허억!!!! 지, 집에 가다니!!!
그건 안돼!!! 나 혼자서 여기서 2박3일동안 뭐하라고!!!
알았어, 알았어!!! 알았다고!!! 뒤 돌아볼테니까!!! 응? 안돼애...

"아, 알았... 응?"

"에헤헤. 속았지?"

뭐, 뭐냐... 미키...
수건으로 가렸으면 가렸다고 말을 해야지!!!!!!!! 으아아아아악!!!!!!!!!!!!
너무한거 아니야, 정말!?

"이래야 날 봐주다니. 허니도 참 심술쟁이라니까?"

"윽. 그건 심술이라기 보단 본능아니냐..."

"에헤헤."

하아. 정말... 늑대만들기 프로젝트 그런거, 제발 하지 말아다오.
이러다간 나 정말 주체할수 없게 되어버린다고.
그렇게 되는거, 미키 너도 바라진 않을거 아냐...

"아아. 이 노천탕, 좋다아."

"응? 어느점이?"

"하늘에 별까지 다 보인다는거, 정말 맘에 들어."

하긴... 천장이 없긴 하다, 여기.
울타리도 그닥 높은게 아니라서, 여자들이 까치발만 해도 앞에 바다가 보일정도.
무방비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로 경치가 좋은곳을 찾는것도 일이란 말이야...

"그리고, 허니랑 같이 있어서 좋기도 하고..."

미키가 내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촉촉한 머릿결이 내 피부를 간지럽힌다.
그리고 그런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서, 하늘을 올려다보게 된다.
하아. 기분 좋다아....

"....."

"...자?"

이런.
역시나 미키의 잠은 어디가질 않는구만.
이렇게 오래 있다간, 온몸이 익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아아. 별수없지. 데리고 나가는수밖에 없나...
......
일단, 조금 더 있자...
이런 기회, 흔치 않잖아...
미키가 내 어깨에 기대서 자는거, 상황이 상황이라서 몇번 없었다고.

"...에헤헤."

점점 닮아간다.
웃음소리까지 닮아갈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좋은게 좋은거겠지, 뭐...

 

 

 

 


"캬아 - !!!"

"캬아 - !!!"

정정. 우리 둘, 거의 똑같다.
왼손을 허리에 올리고 오른손으로 벌컥벌컥 우유를 마시는 폼 하며, 같은 초코우유를 선택한것하며.
게다가 마무리는 시원한 캬아!!라니....
이러다가, 정말 둘이 똑같아지는거 아냐?

"역시 목욕하고 난 후엔 초코우유지!!"

"그럼그럼. 달달한걸 먹어줘야 몸이 풀어진다고."

"에헤헤. 기분좋아, 정말로."

"나도 좋아. 엄청."

"허니이~♡"

아아. 향긋한 냄새.
씻고 나온 다음에 아무것도 바르지 않았는데도 이런 향긋한 꽃냄새가 나는건 미키뿐일거다. 아아. 이뻐라.

"목욕하고 껴안고 있으면 또 땀날텐데?"

"안나, 안나!!! 누가 난다고 그래!!! 안나아!!!"

으이구, 땡깡하고는.
정말 신기한게, 내 키가 딱 180이다. 근데 168이나 되는 미키가 내 품에 안기는데 내 품에 쏙 들어온다는거.
뭐, 이맛에 미키를 안는거지만... 흐흐흐.
이렇게 쏙들어오는 미키라는거, 다른 녀석들은 알까.
아니, 절대로 모를걸.
미키, 어째선지 모르겠지만 연애에 관련된 모든것은 일체 하지 않고 있으니까.
다른 아이돌이라도 절대로 모를거다. 암, 그렇고 말고.

"에헤헤. 이제, 저녁 먹으러 가면 되지?"

"응. 아주머니께서 푸짐하게 준비해주신다고 하셨으니까, 기대 잔뜩 해도 될거같아."

"꺄아♡"

아. 상큼한 웃음.
정말, 이렇게 이쁜 아가씨가 제 여자친구란 말입니까.
이렇게 행복한 시간, 어디가도 없을거야. 으흐흐흐흐흐.

"그럼, 방으로 고고!! 빨리 가자, 허니!!"

"응, 그치만 뛰진 말자. 목욕 방금 했는데 땀 또 흘리면, 목욕한 의미가 없어지잖아."

"응응, 그럼, 빨리 걷기..."

"그렇게 안걸으셔도 됩니다. 호호."

"윽, 아주머님."

갑자기 뒤에서 등장한 히비키의 어머님때문에 놀라버렸다.
하지만 미키는 영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는다. 역시, 당당하다 이건가.

"히비키의 어머님, 무슨일로?"

"식사준비가 다 되어서 두분을 찾으러 다니던 중이었답니다. 언제 올려드리면 될까요?"

"아아. 지금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머님."

"그럼, 지금 올리도록 하지요."

"네에~♡ 미키, 잔뜩 기대할게요!!"

"호호호. 기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진짜 히비키와는 반대의 성격이시다.
어떻게 저런 조신한 성격을 가지신 분이 왈가닥 히비키를 낳은거지?
히비키, 넌 어머니를 닮은게 아니라 아버지를 닮았나보구나.
그렇지 않고서야 이 정 반대의 성격을 설명하긴 어려울것같다.

"자아, 허니, 그럼 이제 올라가자."

"응."

일단 둘이서 올라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식사를 가져다 주시겠지.
보자... 지금이 8시 40분이니까... 꽤나 늦은 저녁식사가 되겠구만.
괜찮을라나. 이렇게 늦게 먹어도. 미키, 또 살찌지 않을까.
남자로써 본다면 좋기야 하지... 또 가슴만 찔테니까... 흐흐흐.....

 

 

 

 

 

 

 

 

 


"으 - 음!!! 이 새우튀김, 바삭하고 맛있다!!!"

"그러게... 정말, 배우고 싶은 실력이신데."

상을 받을때 놀라운 말을 들었다.
다름아닌 이 저녁을 준비한게 히비키의 어머님이라는 소리.
아침이나 점심은 일하시는 분들이 준비하지만, 저녁만큼은 히비키의 어머님이 직접 손으로 장만하신다는 소리를 듣고 얼마나 놀랬는지.
그렇다면 이 새우튀김과 가츠동, 그리고 이 반찬들 모두 직접 만드셨다는건데....
오오... 이게 바로 어머니의 정성이 담긴 음식인가.

"그래도 허니가 만들어준 음식보다는 못하긴 하지만..."

"에이. 이건 어머니의 손맛이라고. 내가 만든 음식보다는 대단한게 당연하잖아?"

"에에... 그런가..."

그럼. 그렇고 말고.
이건 내가 만드는 음식과는 다른 의미로 맛있다는거야.
그러고보니 어머니, 지금 뭐하고 계시려나.
미키가 20살이 되면, 미키를 데리고 결혼할 여자라고 소개는 시켜드리러 가야되는데...
놀라지나 않으실라나 몰라.

"엄마, 보고싶다."

"응... 나도."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네.
어떻게 이렇게 잘통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우리, 정말 천생연분인거같은데.

"엄마가 허니랑 2박3일로 여행간다니까, 힘내라던데."

"푸억!!!!!!!!"

그엄마에 그딸인거냐!!!!!!!!!!!!
어떻게 딸이랑 엄마랑 저렇게 닮은거야!? 응!?
미키, 넌 히비키처럼 아빠를 닮은게 아닌거야!?
미키의 어머니, 정말 한번 뵙고 싶어졌어. 하아.

"그, 그 의미는...?"

"이번 여행으로 확실히 휘어잡으라고 하셨거든."

"켈록!!! 케엑!!! 켁켁켁!!!!"

사래들려버렸어!!!!!!!!!! 우엑!!!!!!!!!!!
무, 물, 물!!!!!!! 물 어딨어, 물!!!!!!!!

"허, 허니, 여기, 물."

"꿀꺽꿀꺽... 커어어어억...."

아, 아. 정말. 내가 미키때문에 죽을고비를 넘기다니. 난생 처음있는 일이네...
아아. 지금 그런 생각 하고있을 때가 아냐. 정말이야, 미키? 정말 너네 어머니, 그런 말씀을 하신거냐고!!!
아아. 그럼 대체 미키의 어머니는 무슨 생각을 하시는거야. 다 큰 딸이 외간남자와 단둘이 여행을 떠나는데 휘어잡으라는 말이나 하고 말이야!!! 나같음 몸조심하라고 했을거라고!!!

"에헤. 허니, 많이 당황했나본데."

"그, 그야 당연하지. 그런거, 절대로 어머니가 하실 말씀이 아니라고."

"하지만 정말인걸. 나한테 그러셨단 말이야. 이번에 휘어잡지 못하면, 기회를 만들기 힘들거라고."

"하아........."

역시 원흉은 어머님이었냐....
어머님, 제발 이 아름답고 착한 아가씨한테 그런 성인의 계단을 오르게 하지 말아주시면 안됩니까.
꼭 이런 말을 하게 만들어야 직성이 풀리시는거야, 아니면 날 믿으시는거야?
미키의 어머니, 한번도 뵌 적이 없었는데. 대체 왜.... 하아...

"그리고, 잘되면 한번 보러 오라고 하셨는데?"

"우커억!!!!!!!!"

이래저래 카운터를 날리시는 어머니시네.... 흐으....
이거이거, 미키의 말이 농담이 아니었던건가.
늑대만들기 프로젝트, 진짜인거냐아!!!!!!!!!!!

"에헤헤. 미키, 그만큼 잔뜩 기대하고 있다고."

"기, 기대하지말아... 그런건..."

"아니, 기대할건데? 미키, 항상 기다려왔단 말이야."

제발!!! 그마안!!!!!!!
이런건 밥먹을때 하는 얘기가 아니잖아!!!!!!!!
으으!!!!!! 정말!!!!!!!! 어떻게 이렇게 반대로 된 커플이 다있다냐!?
이런거, 남자들이 생각하는거라고!!! 여자는, 그런 생각 하면 안돼!!!!

"이, 일단 밥부터 먹자... 얘기는 조금 있다가..."

"아... 응. 맞다. 우리, 밥먹고 있었지."

이러다가 밥도 못먹고 연신 커억이라던지 쿨럭같은 말만 할거같단말야...
일단, 배부터 채우고!!! 그런 얘기는 나중에 천천히, 천천히!!!

 

 

 

 

 

 


"잘먹었습니다~ 밥, 정말 맛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어머님. 잘먹었어요."

"입맛에 맞았나 모르겠네요. 호호."

어유, 별말씀을.
덕분에 다시한번 개안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힘에 대해서.
뭐... 다른의미로 개안한것도 있지만... 끄응....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두분."

'탁...'

하아. 이제 상도 치웠겠다.
히비키의 어머님도 가셨겠다.
둘이서 뭐를 해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

"허니, 허니. 뭐하고 놀까?"

"으음... 일단, 젠가랑 카드는 가지고 왔는데 말이지..."

"그럼, 그럼, 젠가하자!!! 지는 사람이 이긴사람의 소원 들어주기!!"

"오? 정말? 자신있는거야?"

"그럼!! 사무실에서 하는거 몇번이나 봤다구!!"

미키, 원래 사무실에서 항상 자잖아....
보기만 한거냐, 설마....

"한적은 없지만..."

역시나.
보기만 했다면, 나한테도 승산이 있지!!!
근데, 소원은 뭘 해달라고 해야되나.
에라 모르겠다. 일단 이기고 보는거다!!!

"콜! 이겨서 이런저런 소원, 막 얘기해주지!!"

"오오!!! 허니, 의욕만땅!!!"

'촤르르륵!!!'

젠가를 뒤집어서 껍질을 벗겨냈다.
그리고, 등장하는 굵은 나무조각들.
이녀석들, 오늘도 잘 부탁한다.
제발, 막 쓰러지거나 하지말아다오.

"그럼, 미키 먼저 가겠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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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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