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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나의 호시! - 3. 호시이 미키, 한 사람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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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10-25, 2012 01:15에 작성됨.

8월 7일 오후 1시. 날씨, 맑음.

미키는, 오늘도 스케쥴때문에 많이 바쁩니다.
오늘의 스케쥴은 12시부터 3시까지 사진촬영, 4시부터 5시까지 잡지 인터뷰가 있어요.
솔직히, 사진촬영이야 정말로 기쁘게 하지만, 잡지 인터뷰는 정말 싫어....
왜 싫냐고요? 그야, 자꾸 내 허니를 들먹이니까 그러죠!!!!
예상질문을 한번 뽑아볼까요?

 - 20대의 미남과 사귀고 있는데 기분은 어떤지?
 - 끈질긴 고백을 이기지 못하고 억지로 사귄다는 소문이 도는데, 진실은?
 - 진도는 어디까지 갔는지?

이런 질문들만 해대니 미키는 정말 기분이 나빠요. 흥.
내가 좋아서 사귀고, 내가 고백했고, 우리끼리 알콩달콩 잘 사랑하고 있는데!!
대체 기자들이란 사람들은 우리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인걸까요?
하루빨리 8월 9일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날 이후로 2박3일간, 아무 일정도 잡지 않았으니까!!
미키, 푹 쉴수 있을거예요!! 그리고, 허니와 사귄지 100일을 기념하면서 여러가지 추억을 만들수 있을테니까!!
정말, 좋은 시간을 만들꺼예요!! 그리고, 허니와 함께.... 에헤헤♡

 

 

 


8월 9일. 날씨, 우라지게 맑다못해 햇살 쨍쨍.

쪄죽을거같아.
이렇게 더운 날이 하필이면 우리의 100일이라니.... 하필, 왜!!! 어째서!!!!!!
하지만... 상관없어!!! 우리, 바다에 가기로 했으니까!!!!!!!

"허니이 - ♡"

"공주님!!!!!!!!!"

'포옥!'

"허니, 허니이 - !!! 드디어, 드디어 우리 여행가는거야?"

그래요, 공주님. 우리 둘만의 여행!
오키나와의 아무도 없는 바다로!! 우리둘이!!! 여행을 떠나는거야!!!
이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행이던가!!!!

"가자!!! 가서,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노는거야!!!"

"꺄아♡"

미키를 꼭 껴안고 빙글빙글 돈다.
이런 공주님안기, 꼭 해보고 싶었단말이지. 으흐흐흐흐흐흐흐...

 

 

 

 

 

호시이 미키 - Relations(Jazz Arrange Ver.)


미키, 기분 좋구나.
오랜만에 듣는 미키의 Relations.
기분 좋긴 하지만... 으으.
가사가 영 맘에 안들어...

"미키, 이 노래를 부를땐 정말 아무생각 없이 불렀는데."

"응? 그게 무슨 소리야?"

"이땐 허니를 알기 전이었다구. 사랑할 사람이 없는데 부르는 사랑노래, 잘 불러질 리가 없잖아."

하하하. 그거, 고마운 말이네.
근데말이야... 그 가사, 정말로 맘에 안든다구. 진짜.
이를 바득바득 갈 정도로 나쁜 가사야, 그거!

"하지만.. 나, 그 노래 들을때마다 내가 나쁜놈이 된거같단말이야."

"헤에. 하지만 허니는 바람같은거, 피지 않을거니까."

"아니, 필수가 없는거지... 내가 우리 공주님을 내버려두고 어떻게 바람을 피니."

"에헤헤. 미키, 평생 공주님으로 섬겨야돼? 허니♡"

당연한 말씀을.
난 미키말고는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오질 않는다구.
아니, 다른여자가 눈에 들어오는날은 아마 내가 죽어도 없을 날이겠지...

 

 

 

 

 

 

오키나와의 한적한 마을.
이 마을이, 히비키의 고향이란다.
여관도 하나 있지만, 워낙에 한적한 마을이라서 찾는사람조차 드문 여관이라고 히비키가 그랬으니, 우리 둘이 여기 묵는다고 해도 별로 이목을 끌진 않겠지.

"우와... 고풍스러운 여관이네."

"미키맘에 들면 그거대로 다행이네."

"에헤헤. 허니가 직접 정한곳인데, 내가 맘에 안들리가 없잖아?"

끄으으으으으.
역시 사전답사를 오길 잘했다.
혹시나 미키가 싫어할것같아서 이것저것 조사 많이 했다고...
일단, 욕탕이 엄청나게 넓다. 쓰잘데기 없이.
문제는 혼욕이라는건데.... 뭐어.... 괜찮... 겠지?
서로 수영복도 준비해왔으니, 수영복 입고 들어가면 되니까.
그리고 내가 혼욕중에 늑대가 되어서 미키를 덮칠 확률은 30퍼센트니까....
잘 참으면 넘어가겠지....
그리고 방도 넓고, 음식도 잘나오고, 무엇보다도 편하다.
일본 재래식 다다미방이니까, 뛰어놀기도 편하고.
바다까지 걸리는 시간은 고작 10여분.
그정도면 미키와 수다떨면서 내려가는 시간이다. 그것도 됐고.
주변에 사람? 그런것도 없다. 게다가 예약확인을 했을때 9일부터 11일까지는 완벽히 사람이 없었다, 이거지!!!
미키가 여기에서 사진을 찍혀서 기사가 될 확률, 제로!
크으. 이 얼마나 좋은 환경이냐, 이거!!!

"자아, 들어가서 짐을 좀 풀어볼까?"

"응! 미키, 엄청 기대하고있어!!"

"그래, 가자!!"

문을 벌컥 여니, 여관 주인 아주머니가 옷을 정갈히 입고 기다리고 있었다.

"스즈미야 켄씨, 호시이 미키씨, 맞으시죠?"

"아, 예."

"반갑습니다. 이 여관을 책임지고 있는 가나하 미에코라고 합니다."

어.... 가나하라고 하면... 히비키의 성인데?
어떻게 된거지.. 설마?

"어? 혹시 아주머니, 히비키의 어머니 되시나요?"

"아아. 미천하지만 히비키의 어머니 되는 몸입니다. 히비키의 동료분이신 호시이 미키씨를 모시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아하, 역시! 호시이 미키라고 합니다. 잘부탁드릴게요!"

하아... 히비키. 이럴줄 알고 이 여관을 소개시켜준거였냐!!!!
뭐어... 뭐라고 할수 없는게, 내가 소개시켜달라고 했으니 당연하다고 해야되는거지만...
이래선... 여기서 있던 일이 히비키의 귀에 들어갈수도... 으윽!!!
아, 몰라몰라, 나중에 생각하자. 일단은 노는것부터 생각하자고.

"저야말로 잘 부탁드리지요. 자아, 이쪽으로 오시겠어요?"

"아, 네."

미에코씨의 안내를 받아 들어온 방은 햇빛도 잘 들어오고, 전경이 아주 훌륭했다.
발코니로 나오면 오키나와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에 들어오는, 말하자면 살아있는 그림이라고나 할까.
역시 미키는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서 발코니로 뛰어갔다.

"와 - 아!!! 바다가 참 맑아!!"

"하하하. 미키의 트레이드컬러(주1)와 같은 색깔의 바다에 미키가 서있다니."

"미키, 이뻐?"

이쁘냐고요?
내눈에 안이쁜 모습이 어딨겠니. 미키.
허리까지 내려오는 진한 금발과 커다란 눈, 오똑한 코, 그리고 앵두같은 입술.
어느 슈퍼모델도 따라올수 없는 완벽한 몸매에 넘어가지 않을 남자는 없을걸.
뭐, 이젠 내꺼니까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게 할거지만...

"아름답지."

미키의 곁에 서서, 같이 바다를 내려다 본다.
정말, 오키나와의 바다는 맑다니까. 어떻게 이렇게 멀리서 보는데도 바다 밑이 다 보일까...
이렇게 좋은 광경을 미키와 둘이서 본다는거, 내겐 엄청난 축복이다.
슬쩍 미키를 바라보니, 정말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아.... 바람결에 흩날리는 머리조차도 그림이 되는건 미키라서 그런거겠지...
하아... 이쁘다....

"허니, 허니!! 우리, 우리 빨리 바다로 가자!! 바다에서 노는거야!!"

"응? 아, 응! 준비해야지!!!"

멍하니 미키만 바라보는건, 바다에 가서 해도 되니까...
일단, 수영복을 갈아입고!! 바다로 달리는거다!!! 아자아!!!!!!!!

 

 

 

 

 


"어때, 어때? 미키, 이뻐?"

아....
안이쁠리가.. 없지....
군더더기 하나 없어보이는 저 매끈한 몸매에 연두색 물방물무늬의 비키니라니...
나, 정말 행복한 사람이구나.
미키의 비키니 차림을 눈앞에서 볼수있다니. 정말로 행복하다아.
저 쇄골에 얼굴을 파묻고싶어..........
아앗!!!!!! 이러면 안되지, 안돼.
이러다가 정말로 주체할수 없게 되어버린다고.... 참자.. 참자아....

"이... 이뻐...."

"헤에. 허니, 반한거야? 내 몸매에?"

"난 몸매 이전에 호시이 미키라는 공주님 자체에게 반했습니다만."

"에헤헤♡ 역시 허니라니깐."

그렇게 모델처럼 빙글 돌아주면... 나야말로 정말 감사합니다, 그려...
하아. 이번 여행, 역시 계획하길 잘했어.
이렇게 아름다운 미키와 단둘이 있을수 있는 시간!! 절대로 헛되이 보내지 않으리라!!!

"자아. 바다에 들어가기 전에 준비운동을 해야지?"

"응. 미키도 간단한 스트레칭정도는 하고 들어갈 생각이었으니까."

웃샤. 하나, 둘, 하나, 둘.
천천히 몸을 풀어줍시다.
자꾸 미키의 가슴에 눈길이 가는건 어떻게든 참자고.

"하나, 두울, 셋, 네엣...."

아... 나도 별수없는 남자냐.
저렇게 눈앞에서 출렁이는 가슴을 보고 눈이 안돌아갈 남자가 어딨냐고....
아... 아... 아아....!!!!!
으아아아아아악!!!!!!!!! 나 지금 뭐하는거야!!!!!!!!!! 참아, 참으라고!!!!!!!!!!
아무리 미키가 원한다고는 해도, 지금은 아니란 말이다!!!!!!!!!

"으으으으으으으으 - !!!!"

제.. 제발 기지개만은 펴지 말아줘, 미키....
나, 이러다가 정말로 만화처럼 코피를 흘릴지도.

"차아! 미키, 준비운동 끝!!"

"아, 아? 아, 어어... 나도 대강 준비끝..."

"자아, 허니!!! 바다로 가자!!!"

"어어어어어!!!!"

자, 잠까안 - !!!
이렇게 손을 잡고 막 끌고가면....!!!!!!

'찰박찰박찰박찰박...'

"빨리, 빨리이!!! 미키, 물장구 치고싶어!!!"

"아, 아, 응."

아아아... 미키. 정말로... 경계심이라는거, 전혀 없는거니.
나, 이러다가 늑대로 변하면 어떻하라고....
안된다. 안된다. 참아라. 참아야 하느니라.
하지만... 지금 미키와 함께 있는 시간, 정말 행복한걸...

"아자자자자자!!! 받아라앗!!!"

"으악!!!! 미키, 너어!!!"

"꺄악!!! 허니, 그렇게 나온다 이거지이 - !!!"

'촤악 - !!!'

"아하하하하하!!!"

"으윽...."

미키와 물장구 치면서 노는 이시간...
정말... 어디다가 적어놓지 않고선, 안될정도로 행복한 시간인데.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런 시간을 제게 허락해주셔서...
에잇!! 모르겠다!!! 일단 놀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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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본격 편당 10k를 넘기는 관계로 두편연속 업로드는 불가하겠군요. :D

신사에 있는 그 한편이 이 화의 중간에 삽입된 부분입니다. 수정본과 무삭제본을 비교하면서 보실 수 있는 절호의 찬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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