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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치쨩의 honey heart beat」

댓글: 4 / 조회: 1819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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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06, 2015 09:42에 작성됨.

~ 대기실 ~

 

P 「저기 치하야......」

치하야 「......」

치하야 「그냥, 그 때는 정말 즐거웠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치하야 「지금은 몹시 반성하고 있습니다」 고개 푹

P 「아 아니, 딱히 널 책망하는 건 아니고......」

P 「잘했어. 정말 잘했다니까?」

치하야 「거짓말은 그만두세요 프로듀서」

P 「아니아니 거짓말 아냐. 진짜 잘했대두」

P 「관객분들도 엄청 즐거워했고」

치하야 「.....」

P 「다, 다 같이 무대를 즐긴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지! 그렇지 않니?」

치하야 「.....그건, 그렇네요」

P 「지켜보는 나도 어깨가 들썩했을 정도였다니까? 그러니까 자신을 가져!」 툭툭

치하야 「후우.....」

P 「아직도 표정이 좋지 않을 걸. 혹시 또 걱정되는 거라도 있으면 말해줄래?」

치하야 「조, 좋았다니 다행입니다만, 역시 기존의 이미지와는 상당히 깨는 방향이라고 생각해서.....」

P 「뭐, 그렇지」

치하야 「이대로 가면 안될 것 같은데요」

P 「난 괜찮다고 보는데」

치하야 「네.....?」

P 「하핫, 가끔은 이렇게 발랄한 모습을 보여줘도 좋지 않겠어?」

치하야 「....윽....!」 화끈

치하야 「조, 좋지 않아요!」

 

후다닥

 

P 「어, 어 잠깐! 치하야! 어디 가!」

P 「으.....그렇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지」

 

~ 며칠 전, 사무소 ~

 

치하야 「네? 제가 그 곡을 불러야한다고요?」

P 「응. 어디까지나 깜짝 이벤트 격으로 하는 거지만」

치하야 「부르라면야 부를 수는 있겠지만.....」

치하야 「저보다 적격인 사람들이 있을텐데요. 아미나 가나하씨나 타카츠키씨 같이요」

P 「그렇지만 그래서야 원래 버전하고 별 차이점이 없잖아. 이럴 때는 말이다, 의외성이 필요한 법이라고」

치하야 「그렇다고 해도 꼭 제가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하기와라씨만 해도 하루카네랑 다르지 않습니까」

P 「응, 그건 그렇지. 하지만 난 치하야가 했으면 좋겠어」

치하야 「어째서죠?」

치하야 「설마, 개인적인 감정으로 그러는 건 아니겠죠?」 지긋

P 「응!」

치하야 「.....프로듀서」 찌릿

P 「아, 앗차.....」

P 「크흠, 솔직히 개인적인 감정이 아예 개입하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어」

P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만 앞세우는 건 결코 아니야」

치하야 「계속 말씀해보시죠」

P 「좋아, 원래 무대와 다른 성격을 낼 수 있는 사람은 유키호, 타카네, 아즈사씨, 그리고 너지」

P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괜찮게 그 곡을 소화해낼 수 있을 거야」

P 「하지만, 나와야하는 건 너다!」 두 - 둥!

치하야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해주셨으면 하네요」

P 「안 그래도 그러려고 했어. 너는 지금까지 우리 사무소의 가희로서 활동해왔지. 하지만 그 이미지로만은 앞으로의 활동에 한계가 올 수도 있어」

P 「이미지를 확립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는 건 나빠. 그렇지만 지나치게 한 이미지에만 고정되는 것도 좋지 않아」

치하야 「확실히, 그건 그렇습니다만」

P 「나는 지금이 네 새로운 이미지를 구축할 기회라고 생각해」

치하야 「....제 새로운 이미지, 입니까」

P 「이벤트성 무대니까 실패해도 그렇게 큰 타격은 없어. 아, 그렇다고 너무 마음 놓고 있어도 곤란하지만」

치하야 「만약 나간다고 한다면, 그럴 일은 절대 없도록 하겠습니다」

P 「하하, 치하야는 언제나 믿음직하네」

치하야 「다들 그렇게 행동하는 게 아닌가요?」

P 「하여튼, 거기다 이벤트니까 네 평소 이미지를 크게 해치지도 않지. 그리고 그러면서도 네 또 다른 매력을 부각시킬 수 있기도 해」

치하야 「또 다른 매력.....? 그건 또 뭔가요」

P 「너, 언뜻 보면 쿨해보이지만」

치하야 「????」

P 「사실은 무지무지 귀여워」

치하야 「.....네?」

P 「그게 네 숨겨진 매력이야」

치하야 「잘 모르겠습니다.....」

P 「이게 네가 그 노래를 불러야하는 이유야. 어때?」

치하야 「.....」

P 「나를, 그리고 네 또 다른 가능성을 믿어주지 않겠어?」

치하야 「.....정 그러시다면야.....어쩔 수 없군요」

치하야 「하아, 한 번 맡은 일이니 최선을 다하겠지만, 프로듀서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큰 성과는 나오지 않을거에요」

P 「해냈다! 치쨩의 귀여운 모습 겟!」 우호호

치하야 「아까 그 발언 철회하겠습니다」 냉정

 

~ 당일, 무대 ~

 

하루카 「오늘의 특별 게스트는.....같은 사무소 소속의 치하야쨩!」

치하야 「.....」 꿀꺽

하루카 「자, 다들 뜨거운 박수로 맞이해주세요!」

 

짝짝짝

 

와아아아아!!!!

 

치하야 「.....」 저벅저벅

 

웅성웅성

 

마미 「에, 치하야 언니 어째서 우리랑 같은 의상?」

마코토 「그렇다는 건 설마.....」

치하야 「키사라기 치하야입니다」 꾸벅

치하야 「이미 알아챈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이번에 제가 부를 곡은 honey heart beat. 잘 부탁드립니다」

하루카 「오, 오옷.....과연 어떤 무대인지 궁금해지는데요....」

하루카 「여러분들도 그렇죠!?」

 

네에에에에!!!!!

 

치하야 「후우.....」 선글라스 장착

하루카 「자, 여기 마이크」

치하야 「고마워」

치하야 「여기 있는 사람들만큼 부를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

 

치하야 「하늘은~ 정말로 Starry~」 번뜩

치하야 「이런 밤은 멈출 수 없어♪」

치하야 「my honey heart beat-」

 

마코토 「어.....」

마미 「예상 외, 아니 노래라면 뭐든지 잘하긴 해도.....」

하루카 「그러게」

 

치하야 「산소 부족한 차 안♪」

치하야 「그래 만월의 탓이 아닐까♪」

치하야 「바다에 반짝이는 하이빔-」

치하야 「마치 유리의 하이힐」

치하야 「지금 몇 시? 으음 0시인가아~」 ><

치하야 「신데렐라는 침대에 자는 시간!」

치하야 「하지만 3 세고, 비밀 만들자」

치하야 「벌꿀 같은 하트비트 허니!」

 

마미 「마코칭, 치하야 언니 무지 즐거워 보이지않아?」

마코토 「응. 하루카 같은 느낌인데」

마미 「하루룽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심꽈?」

하루카 「나중에 치하야쨩도 같이 넷이서 공연해도 될 것 같아」 키득키득

마코토 「하핫, 그거 좋은데!」

마미 「이왕 할 거라면 넷보다 다섯이 더 좋지 않을까」 킥킥

 

치하야 「Three, two, one.....say HO!」

치하야 「아직 기나긴 tonight, 우리들 get on the mic」

치하야 「come on!」 ><

 

.....

 

~ 다시 대기실 ~

 

P 「치하야 녀석은 저렇긴 해도, 앞으로가 기대되는 구나아.....아,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지. 찾으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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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치쨩은 랩도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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