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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269] 최유력 용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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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4, 2015 00:50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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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 빠른 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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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 최유력 용의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8월 18일 월요일 오전 10시 43분 방송국 촬영장

 

BBS 소속 프로듀서

타테하시 키요히데(立橋 清秀, 42) : 흠, 11시까지 온다고 했는데 어쩐지 늦네요...

 

방송인

사나다 유키히메(真田 雪姫, 36) : 별 일이네요, 961 프로덕션이 늦다니....

 

타카네 : 어라, 961 프로덕션이 지각인가요.

 

마미 : 에? 이번 촬영에 961 프로 또 오는거야?

 

타테하시 : 지금 찍으려고 하는 방송이 아이돌 전문 방송이잖아요!


미코토 : (아이돌 전문 방송은 또 뭐야...)

 

타테하시 : 혹시 몰라서 섭외 해봤는데 바로 승낙이 오는거 있죠!


31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아마가세 토우마(天ヶ瀬 冬馬, 18) : 체엣, 왜 하필 우리가 출연하는 날에 961 프로를 부르는 건데?


토우마 : 기분 잡치게 말이야!


315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이쥬인 호쿠토(伊集院 北斗, 21) : 이런, 이런. 토우마. 엔젤들 앞에서 무슨 험악한 말투니.


호쿠토 : 제가 대신해서 사과드리겠습니다.


유키히메 : 벌써 촬영 시작 15분 전이에요.


타테하시 : 이런... 조금 시간을 늦춰야 하나?


미코토 : 그건 곤란해요. 저희도 다음 스케쥴이 있어서...


타테하시 : 끄응.... 왜 안 오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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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시각 도로


961 프로덕션 소속 프로듀서

혼죠 모토나오(本庶 元直, 25) : 길이 무지 막히네요.


961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나리타 치하루(成田 千遥, 19) : 이래서 제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겠어요?


혼죠 : 여기서 10분 거리니... 아슬아슬하게 1,2분 정도 늦겠는데요?


961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카미이즈미 레온(神泉 玲音, 21) : ................!


혼죠 : ....카미이즈미 씨? 뭐 불편하신거라도 있으신가요?


레온 : (....틀림없어.... 저건...!)


레온 : 혼죠 씨, 7시 방향의 빨간색 오토바이 보이세요?


혼죠 : 어디... 우와, 꽤 비싼 거네요. 저 오토바이가 어때서요?


레온 : 저 오토바이... 아까부터 저희를 미행하고 있었어요.


치하루 : 미, 미행?!


레온 : 내버려도 괜찮은 거에요, 저거?


혼죠 : 에이, 카미이즈미 씨가 요즘 좀 예민하셔서 그래요.


혼죠 : 만약 진짜 미행이라고 해도 방송국 안까지는 못 들어올테니 안심하세요.


레온 : .............


쌔앵


레온 : 어?


치하루 : 응? 그냥 지나쳐 가는데요?


레온 : 어, 어라....?


혼죠 : 제 말이 맞죠? 그냥 기분 탓이라니깐요.


혼죠 : 조금 긴장 좀 푸시는 것이 어때요?


레온 : (역시 내가 좀 예민해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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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58분 촬영장


타테하시 : 아직도 안 오냐...


타테하시 : 이러다 촬영도 못하고 해산하게 되는 것은...


미코토 : 30분.


타테하시 : 에?


미코토 : 딱 30분 동안 스케쥴의 여유가 있습니다. 그 동안만 기다려 드릴게요.


타테하시 : 아, 가, 감사합니다!


마미 : 아까 뉴스 봤는데 이 근처 일대가 정체래.


타카네 : 과연, 그래서 늦는 것이로군요.


미코토 : (나라면 차 버리고 그냥 도보로 뛰어오겠다....)


토우마 : 흥! 961 프로,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민폐나 끼치는 군.


호쿠토 : 그거 전 961 프로 소속이었던 우리가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아...


마미 : 정말! 마미도 바쁜데 왜 이렇게 안 오는거야?


하루카 : 에헴!


미코토 : 어라? 하루카 언니?


타카네 : 아, 하루카 아니십니까.


하루카 : 뭐, 무슨 일이라도 난거야? 왜 이리 여기 소란스러워?


마미 : 있지, 있지! 961 프로덕션이 촬영에 늦어서 이렇게 기다리고 있다구!


하루카 : 헤~에? 그거 큰일이네.


타카네 : 요즘 통 얼굴을 보지 못하였습니다만, 이런 곳에서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군요.


하루카 : 그... 조금 요즘 바쁜 일이 있어서 말이죠, 헤헤헤...


마미 : 응? 하루룽 요즘 스케쥴표 보니까 텅텅 비었던데?


마미 : 대체 바쁜 일이란 것이 뭐야?


하루카 : ............글쎄.


마미 : 에?


하루카 : 뭐, 이런 저런 개인의 사정이란 것이 있잖아?


미코토 : (하루카 언니... 아직도 말 안 할 셈인가..)


하루카 : 아아, 그러고보니 여기 근처 일대가 정체였지.


미코토 : 하루카 언니야말로 여기는 무슨 일이세요?


하루카 : 응? 아아, 그냥 잠시 놀러.


미코토 : 에? 놀러요?


하루카 : 이 근처 지나가다가 잠시 들렀지.


하루카 : 여기 오면 사무소 사람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지!


미코토 : 헤에....


타테하시 : 빨리 안 오려나...


하루카 : 아, 타테하시 씨!


타테하시 : 에? 아, 아마미 씨?


유키히메 : 아, 하루카구나!


토우마 : 뭐야, 쟤는 왜 온거야?


하루카 : 저 오늘 촬영하는 거 구경 좀 해도 되죠?


타테하시 : 네? 아, 아! 당연하죠!


미코토 : 어? 구경하시게요?


하루카 : 아, 으응. 이왕 여기 온 김에 말이야.


다다다다


호쿠토 : 응?


레온 : 죄, 죄송합니다!!!


마미 : 아, 왔다!


치하루 : 죄송해요! 오는 중에 길이 너무 막혀서!


타테하시 : 아, 괜찮으니 어서 준비를...


레온 : 당장 준비하고 오겠습니다!!


타카네 : 크게 늦지 않아서 다행이로군요.


미코토 : 나리타, 혹시 혼죠 씨는 오지 않았어?


치하루 : 아, 오셨는데 잠시 할 일이 있다고 하셔서요.


하루카 : 너희들, 혹시 목 마르지 않아?


마미 : 아, 응!


미코토 : 저도 조금...


하루카 : 편의점 들려서 음료수 좀 사올게.


미코토 : 에? 하루카 언니가 직접요?


하루카 : 에이, 나는 뭐 이런거 하면 안되는거야?


미코토 : 아, 아니요... 그렇다면 감사히..


미코토 : 어라? 근데 분명 자판기가 있지 않았어요?


하루카 : 오다가 보니까 고장나 있더라고.


토우마 : 저 녀석... 원래 저렇게 친절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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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26분 촬영장


타테하시 : 그럼 잠시 30분 간 휴식을 취하겠습니다!


미코토 : 대기실로 돌아가자!


마미 : 응? 하루룽, 아직도 안 돌아왔네?


타카네 : 벌써 30분 가까이 지났습니다만, 어찌된 일인지요...


하루카 : 어? 촬영 다 끝난거야?


마미 : 하루룽! 왜 이리 늦었어!


하루카 : 미안, 미안.... 길을 좀 잃어서.


하루카 : 이 방송국이 워낙 넓어야지.


하루카 : 자, 여기 음료수.


토우마 : ....어? 음료수가..... 


하루카 : 응? 아, 너희들도 있었지.


하루카 : 미안해, 961 프로와 765 프로만 생각해서 5개 밖에 안돼.


토우마 : 이, 이게....!


호쿠토 : 지, 진정해, 토우마!


하루카 : 음료수 하나 안 사왔다고 화내다니, 속도 좁긴....


토우마 : 이긱!


토우마 : ..........대기실로 돌아가겠어!


호쿠토 : 아, 토우마!


호쿠토 : 이런, 다혈질이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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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35분 961 프로 대기실


토우마 : 치잇, 사람 왕따나 시키고 말이야!


호쿠토 : 응? 이 음료수는 뭐야?


토우마 : 어? 누가 놔두고 갔나?


토우마 : 설마 아마미가 몰래 여기 두고 간 거 아니야?


호쿠토 : 어째서 몰래인데?


토우마 : 뭐... 깜짝 선물이라던가.


호쿠토 : 무슨 깜짝 선물 할 것도 많다..


토우마 : 어쨋든 감사히 먹어야지!


호쿠토 : 그래, 이왕 있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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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38분 765 프로 대기실


마미 : 응? 이거 혹시 하루룽이 사다 놓은거야?


하루카 : 아니? 내가 산 건 아까 그게 전부야.


미코토 : 누가 선물로 놓아두고 간 음료수인가?


마미 : 우와! 오늘 땡 잡았다!


미코토 : 방금 음료수 먹었는데 또 먹는거야?


타카네 : 뭐, 괜찮지 않을까요. 요즘 날씨도 더운데 수분 보충도 할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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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49분 촬영장


토우마 : ...끄응...


호쿠토 : ..............


마미 : 어라? 둘이 왜 그리 표정이 안 좋은거야?


토우마 : 저기, 타테하시 씨! 자, 잠시 휴식 좀...!


타테하시 : 네, 네?


유키히메 : 어디 아파보이는데, 괜찮은거야?


호쿠토 : 괘, 괜찮고 말... 아니 괜찮지 않아요...


토우마 : 화, 화장실 좀 급히 갔다올게요!


호쿠토 : 저도요!


쌔애애앵


타카네 : 응? 배탈이라도 난 것일까요.


레온 : 두 명이서 동시에? 별 일이네.


치하루 : 그러게요.


하루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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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58분 촬영장



미코토 : 방금 아마가세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배탈이 아주 단단히 났다네요.


유키히메 : 에? 정말이에요?


미코토 : 둘이 동시에 배탈이 났기에 의심스러워서 뭐 먹은 것이 있냐고 했더니 딱히 먹은 것은 없고....


미코토 : 대기실에 누가 몰래 놔둔 음료수를 조금 마셨다네요.


치하루 : 으, 음료수?


미코토 : 어쩐지 뚜껑이 잘 열려서 수상하다 생각했는데 아마 거기에 누군가가 설사약 같은 것을 넣은 것 같다던데요?


레온 : 설사약이라고? 누가?


미코토 : 글쎄.


마미 : 자, 잠깐! 우리도 누가 몰래 놔둔 음료수 먹었잖아!


타카네 : 하, 하지만 저희는 이렇게 멀쩡하지 않습니까.


미코토 : 하지만 정황상 그 음료수에 설사약이 들어갔을 확률이 높아.


타테하시 : 세상에... 오늘 일이 왜 이리 꼬이는거지.


미코토 : 아마 쥬피터의 관계자이면서 쥬피터를 굉장히 싫어하는 사람의 소행이겠네.


미코토 : 누가 넣었는지 감도 잡히지 않으니 원.....


마미 : ....저기...


미코토 : 응?


마미 : 아까 음료수 사오겠다고 30분 동안 자리를 비웠던, 쥬피터를 싫어하는 사람이 한 명 있었지?


타카네 : 자, 잠시만요, 마미! 그건..


마미 : .....하루룽....


하루카 : ......!


마미 : 이, 이거... 혹시 하루룽이 저지른 짓이야?


유키히메 : 뭐, 뭐라고?


하루카 : ......무슨 소리일까, 그게?


하루카 : 마미, 지금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거야?

 

마미 : 그, 그게 그러니까...

 

유키히메 : 그러고보니 계속 이상했었어.


유키히메 : 편의점이 어디 멀리 떨어져 있는 것도 아닌데 30분이나 걸리다니...


유키히메 : 나라면 10분 안에도 왕복할 수 있는데 말이야.


미코토 : 하루카 언니, 그 20분 동안... 대체 무엇을 하셨던거에요?


하루카 : 아까 말 했잖아? 길 잃었다고.


미코토 : 여기를 한 두번 오시는 것도 아니고, 길을 잃었다니 그건 말이 안 된다고 보는데요?


하루카 : 그럼 아즈사 씨는 뭔데? 매일 사무소 오는데도 길 잃잖아?


타카네 : 그건 예외로 둬야하지 않을까요....


하루카 : 아무튼, 난 편의점에 갔다 왔어! 그것이면 됐잖아!


타카네 : 그럼... 그 음료수를 편의점에서 샀다는 증거, 혹시 영수증 같은 것은 없습니까?


하루카 : .....쯧.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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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
음료수 7개
========================


타카네 : 이, 있네요....


치하루 : 근데 이거 이상한데요?


치하루 : 분명 가지고 온 음료수는 5개 아니었던가요?


하루카 : ..........


유키히메 : 설마 그 2개는 설사약을 타서 쥬피터에게? 

토우마 : 방금 하고 있던 말... 진짜야?


레온 : 아, 왔구나.


레온 : 괜찮은거야, 배는?


토우마 : 잠시 동안은. 호쿠토는 아직도 화장실에 있어.


토우마 : 아마미, 네가.... 그런 짓을 한거야?


하루카 : 일단 부정해두겠어.


토우마 : 방금까지 이야기 들었어. 그 사라진 음료수 2개.


토우마 : 그거, 대체 어디로 간거야?


하루카 : ....오다가 아는 사람에게 줬어.

 

타테하시 : 아는 사람요? 그게 누군데요?


하루카 : 그 쪽이 딱히 알아야 할 이유는 없어요.

 

토우마 : 역시... 네가 범인이구나!


하루카 : 글쎄? 그런 증거가 어디 있는걸까?


하루카 : 단순히 음료수 2개 사라졌다고 범인 취급하는거야?


타테하시 : CCTV를 확인해보죠, 그렇다면 확실히....


하루카 : CCTV 영상을 증거로는 용납 못하겠는데요?


하루카 : 분명 거기에는 대기실에 들어가는 제가 찍혀있을테니까요.


토우마 : 지, 지금 자백한거야?


하루카 : 아니지, 나는 단지 들어갔다고 말한 것일 뿐.


하루카 : 그게 이상한 음료수를 놓았다는 증거는 안되잖아?


호쿠토 : 이, 이게 무슨 상황이야?


토우마 : 배는 괜찮아?


호쿠토 : 조금 나아진 것 같은데.... 지금 무슨...?


미코토 : 그럼 대기실에는 왜 들어간거죠?


하루카 : ........


하루카 : 그것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아.


타카네 : 네? 어찌 그런.....


하루카 : 그렇게 의심스러우면 경찰이라도 불러보던가?


토우마 : ...제길, 이런 사소한 일로 경찰 부르기도 뭐하고...


하루카 : 흥, 주제 파악은 잘 하는 것 같네.


토우마 : 크윽....


호쿠토 : (배신감이 크겠지... 토우마는 아마미 하루카를 좋아하고 있었던 것 같으니까.)


하루카 :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면 가보겠어. 

 

레온 : 하루카!


치하루 : 카, 카미이즈미 씨?


레온 : 정말.... 정말 네가 한 것이 아니야?


하루카 : ......뭐, 좋을대로 생각해. 그럼 이만 가볼게.


하루카 : 아, 미코토!


미코토 : 네, 네?


하루카 : 나를 걱정해주는 것을 좋은데,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마.


하루카 : 이래뵈도 데뷔 3년 차 아이돌이라고?


미코토 : 아, 네....


하루카 : 그럼 나중에 보자!


타테하시 : ......이런 상황에서 촬영을 계속하기도 참 뭐하네요.


유키히메 : 그렇네요. 쥬피터 2명 몸도 좋지 않을테고....


타테하시 : 그럼 여기서 해산하도록 하죠. 나중에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치하루 : 그럼 혼죠 씨 불러서 돌아가죠, 카미이즈미 씨.


레온 : .........


치하루 : 카미이즈미 씨!


레온 : 응? 아, 그, 그러자.


타카네 : 저희도 빨리 돌아가도록 하죠.


미코토 :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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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1시 41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타카네 : 정말로 하루카가 그런 짓을 한걸까요?


미코토 : 글쎄요, 잘 모르겠는데요.


마미 : 내가 제일 먼저 말했지만 그래도 믿을 수가 없어....


마미 : 그 착한 하루룽이, 그런 짓을 하다니...


타카네 : 마미, 아직 모르시는가보군요.


마미 : 뭘?


타카네 : 지금의 하루룽은 더 이상 착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요.


미코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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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설사약 넣는 것도 엄연히 범죄가 맞긴 합니다.

휴, 중간에 글자가 터져나가서 결국 처음부터 다시 썼지요.

이번 11기는 280편까지입니다. 앞으로 11편이군요.

다음편

[270] 고의의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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