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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모바P : "아이돌들이 이종족으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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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11, 2015 15:50에 작성됨.

모바 P : "그럼 설명해주도록 하지! 어느 날 치히로 씨가 만들어낸 약 때문에 나와 아이돌들은 이종족으로 변해버렸다! 그 모습은 작달만한 요정에서 기분나쁜 촉수괴물까지 다양하지! 그리고 난 젊은 나이에 얼굴없는 대머리가 되어버렸다는 사실!"

 

치히로 : "지금 바쁘니까 아무도 없는 곳에서 폼 잡으면서 혼자 떠드지 마시죠."

 

모바 P : "사건의 원흉이 할 말입니까?"

 

치히로 : "윽...그래서 지금 치료제를 만들려고 하고 있잖아요! 어서 소매 걷어요!"

 

모바 P : "그래도 피를 뽑는 건 좀..."

 

치히로 : "신체가 기형적으로 변했잖아요? 치료제를 만든 뒤에도 부작용이 있으면 안 되니까요."

 

모바 P : "그나저나 주사기는 어디서 나신 거죠?"

 

치히로 : "의무실에 있었어요. 키요라 씨한테 상황을 설명하고 빌렸습니다. 자, 손 내미세요."

 

모바 P : "아픈 건 싫은데...악!"

 

치히로 : "엄살 피우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도 다 한 거니까요."

 

모바 P : "다 했다면...혹시 미나미랑 아츠미도?"

 

치히로 : "미나미 양이 아츠미쨩의 정기를 다 빨아먹어서 얌전했거든요. 덕분에 쉬웠어요."

 

모바 P : "...아츠미는 어떻습니까?"

 

치히로 : "얼굴이 핼쑥하지만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 같아요. 어쩐지 기분 좋아 보이던걸요?"

 

모바 P : "그 녀석 답군요."

 

치히로 : "그럼 전 이만."

 

모바 P : "어디 보자...그러면 이제..."

 

안즈 : "프로듀서~사탕 다 떨어졌는데~"

 

모바 P : "내 책상 서랍 2번째 칸 열면 더 있을 거다."

 

샤─악

 

모바 P : "다시 봐도 엄청난 스피드군. 그나저나 다른 사람들도 올 때가 되었는데..."

 

끼익

 

모바 P : "아! 오토하구나!"

 

오토하 : "P씨? 괜찮으신가요? 얼굴이 계란처럼..."

 

안즈 : "프로듀서는 지금 도플갱어야."

 

오토하 : "그렇군요. 깜짝 놀랐어요."

 

모바 P : "오토하는 평소에도 엘프처럼 보이니까 알아보기 쉽네."

(엘프: 우리 모두가 다 아는 바로 그 종족.)

오토하 : "칭찬 감사합니다."

 

미쿠 : "오토하쨩은 이런 상황인데도 엄청 침착하다냥."

 

오토하 : "이미 뉴스를 봤기 때문에. 그리고 저는 귀가 좀 변한 것 빼고는 달리 이상한 곳도 없으니까요."

 

안즈 : "동갑인데도 종족 때문에 창고에 갇혀 있는 미나미랑은 딴판이네."

 

미쿠 : "미나미쨩을 지금 꺼내면 위험하다냥. 여러가지로."

 

모바 P : "나도 알아. 그러니까 자물쇠로 잠근 거잖아."

 

오토하 : "다른 사람들도 있나 보네요."

 

모바 P : "어. 문제가 있어서 창고행이지만."

 

미쿠 : "아무래도 좋으니 빨리 되돌려 놔달라냥!"

 

모바 P : "그걸 내가 어떻게 하냐. 치히로 씨가 치료제를 만들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안즈 : "에~난 이대로 있어도 상관 없는데...것보다 고양이로 변했으니 좋은 거 아냐?"

 

미쿠 : "물론 고양이가 된 건 좋지만...생선을 먹기 싫은데 자꾸 생선에 손이 간다냥! 이 딜레마를 어떡하란 거냥!"

 

모바 P : "어떻게든 해 봐! 생선이 아니라 고기라고 생각하고 먹어!"

 

미쿠 : "틀렸다냥! 이미 고양이가 된 이상 무슨 짓을 해도 생선으로 보인다냥!"

 

오토하 : "다들 기운 넘치네요."

 

모바 P : "이건 어딜 봐도 신경질 내는 것 뿐이...잠깐만."

 

미쿠 : "무슨 일이야, P쨩?"

 

스윽─스윽─

 

모바 P : "...뭔가 질질 끄는 소리 나지 않아?"

 

안즈 : "그런 소리가 나나?"

 

미쿠 : "진짜다냥! 무슨 소리랑...으엑! 썩은 내가..."

 

오토하 : "...뭐랄까, 안 좋은 기분이 드네요."

 

스─윽 벌컥

 

모바 P : "누, 누구냐!"

 

코우메 : "아, 그게...그러니까..."

 

모바 P : "뭐야, 코우메였나..."

 

코우메 : "저...죄송, 해요..."

 

모바 P : "아니, 멋대로 오해한 우리 탓이니까..."

 

미쿠 : "P쨩! P쨩!"

 

모바 P : "왜 이렇게 호들갑이야."

 

미쿠 : "뭔가 코우메 쨩 이상하다냥! 몸 색도 푸르죽죽하고 군데군데 썩어있다냥!"

 

모바 P : "하아...미쿠. 같은 사무소 동료를 폄하하는 건 좋지 않아."

 

미쿠 : "아무래도 미쿠 생각에는 폄하되어야 할 건 P쨩의 눈인 것 같다냥..."

 

모바 P : "뭐, 코우메가 저런 건 좀비니까 그런 거겠지. 지금까지의 패턴으로 봐서는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져도 냉정해질 수 있잖아?"

(좀비: 되살아난 시체.)

코우메 : "아. 눈알이..." 데굴

 

모바 P : "우웁..."

 

미쿠 : "여기서 토하지 말라냥. 미쿠도 참고 있는 중이다냥."

 

오토하 : "코우메쨩, 여기."

 

코우메 : "아, 고맙...습니다."

 

모바 P : "어, 어찌됐든 치히로 씨가 치료제를 만들어 올 때까지 여기서 기다리자구. 괜히 밖에 나갔다간 곤란해지니까..."

 

쾅! 쾅!

 

미쿠 : "P쨩?! 갑자기 땅이 울린다냥!"

 

모바 P : "뭐야! 지, 지진인가?!"

 

안즈 : "아니야. 이건..."

 

쾅! 쾅! 콰─앙!!!

 

안즈 : "프로듀서! 창 밖에!!!"

 

모바 P : "창 밖?! 창 밖에 무슨..."

 

모바 P : "세상에..."

 

키라리(거인) : "뇨와─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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