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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 「만우절 기획 몰래카메라 '프로듀서를 속여봅시다!'」 5일차

댓글: 12 / 조회: 4413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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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2, 2015 16:20에 작성됨.

4일차 후반

 

마유 : 「지금, 제가 묻고있잖아요.왜 프로듀서씨가 안보이는거죠?」

 

치히로 : 「그,그게......」 안절부절

 

마유 : 「프로듀서씨는 오늘 OFF가 아닐텐데요? 아니면,갑자기 안나올 사정이라도 생긴건가요?」

 

치히로 : 「그,그런게 아닐까요?일단,프로듀서씨한테 연락이 오는걸 기다리는게 어떨까요?」

 

마유 : 「..........」 휙

 

마유 : 「그러고보니,제가 알기로 지금 여기에 있는 있는 아이돌중에, 대부분은 아침부터 일이 없는걸로 알고있는데...」

 

뚜벅 뚜벅

 

마유 : 「린씨?당신이라면 알고있겠죠.왜 프로듀서가 지금까지 사무소에 안나온건지.」

 

린 : 「.......」 머엉

 

마유 : 「....아무래도 마유의 물음에 답해줄수 있는건 치히로씨밖에 없는듯 싶네요.지금 당장 알고있는 사실을, 전부 다 말하세요.」

 

치히로 : 「........」

 

마유 : 「그런가요.....사실 마유도 대강 예상은 가요.난장판이 된 사무실에 울고있는 아이돌들이나 넋이 나간 아이들만 봐도 대강 예상은 할수있거든요.

하지만 마유는 당신들 입으로 직접 듣고 싶었어요.당신들이 대체 프로듀서에게 무슨짓을 한건지.」

 

뒤적 뒤적

 

테이프들 : 「....」 투두두두둑

 

치히로 : 「그,그건....」

 

마유 : 「네에,치히로씨가 생각하는 그거랍니다.정말이지,이걸 전부다 끝까지 참고 본 마유 스스로가 대견할 지경이에요.」

 

마유 : 「제가 분명 말했었죠.」

 

마유 : 「당신들이 무슨일을 하건, 관심도 없고 신경쓰고싶지도 않다고.그러나 만일 그일이 프로듀서를 상처입히는 일이라면....」

 

마유 : 「평생을 후회하게 만들어주겠다고.」 하이라이트 OFF

 

치히로 : 「마,마유짱.이건 그,우리도 예상하지 못했어.단순히 몰래카메ㄹ....」

 

스릉.

 

테이프 : 「...」 콰직!

 

치히로 : 「히익」 부들 부들

 

마유 : 「단순한 몰래카메라 말인가요....그렇네요.당신들이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런짓을 할수가 있었겠죠.」

 

치히로 : 「마,마유짱.이,일단 식칼은 내려놓고....」

 

콰직!

 

치히로 : 「히이이익!」 부들 부들 부들

 

마유 : 「안심하세요.마유가 식칼로 여러분을 찌를 일은 없을거에요.」

 

마유 : 「프로듀서에게 감사하도록 하세요. 만일,마유가 프로듀서를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만 더 적었더라도 지금 당장 여러분들을 찔러버렸을거에요.」

 

마유 : 「하지만 마유는 범죄자가 되고싶지 않아요.만일 그랬다간 평생 프로듀서씨를 보지못할테니까요.」

 

마유 : 「하지만,그게 그렇다고 해서 여러분들을 용서했다는건 아니에요. 아니,프로듀서가 여러분들을 용서한다고 해도 제가 용서하지 못해요.」

 

마유 : 「......」 두리번 두리번

 

마유 : 「린씨.당신은 상당히 짜증나기는 했지만 그래도 프로듀서씨를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진심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이 꼴을 보아하니 당신의 마음도 고작 그정도였던것 같군요. 상대할 가치가 없네요.」

 

린 : 「.......」

 

마유 : 「미오씨.당신은....신데렐라 프로젝트시 관객이 적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아이돌을 그만둔다고 했죠. 그런 당신을 어르고 달래서 다시 사무소로 데려온게 누군가요?」

 

미오 : 「............」

 

마유 : 「그런 프로듀서에게 어떻게 말을 그따위로 할수있죠?당신이 그러고도 사람인가요?」

 

미오 : 「......」

 

마유 : 「프로듀서가 신데렐라 프로젝트를 맡겠다고 했을때 마유가 끝까지 말렸어야 했는데.....」 으드득

 

마유 : 「우즈키씨.양성소에서 혼자 남아있던 당신을 찾아내 데뷔시키고 서포트해준게 누군가요?」

 

우즈키 : 「.....흑....흐윽.......」

 

마유 : 「울지만 말고 대답을 해보란 말이에요!!!!!!!」 버럭

 

우즈키 : 「흑....흐으으윽........프로,프로듀서어.....우아아아앙....」

 

마유 : 「나머지는 말할 가치조차 없네요.솔직히 마유는 마유 스스로의 인내심에 내심 감탄중이에요.너무 화가나다보니 오히려 머리가 그 어느때보다 차가워지는것 같아요.」

 

마유 : 「프로듀서는,분명 시간이 지나면,여러분들을 용서해주겠죠.그사람은 그런 사람이니까요.」

 

마유 : 「이런 쓰레기들을 용서해줄필요는 없는데......그 사람은 마유 하나만 바라봐주면 되는데......바보같은 사람....」

 

마유 : 「하지만 마유가 막겠어요.절대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치히로 : 「마,마유짱.이건...」

 

마유 : 「사직서에요.애초에 마유는 P씨를 위해 이곳으로 왔어요.그런 P씨가 없는지금 마유가 이곳에 남아있을 이유가 있나요?」

 

치히로 : 「마,마유짱.일단 진정하고.응?P씨도 지금은 화가나셨지만 시간이 지나ㅁ...」

 

짜아아악!

털썩

 

치히로 : 「마,마유짱....」

 

마유 : 「그 더러운 입으로 프로듀서의 이름을 거론하지 말아요.」

 

치히로 : 「.........읏....」

 

마유 : 「오늘부터 여러분들을 볼일이 없었으면 좋겠군요.그럼.」

 

카렌 : 「마,마유!」

 

마유 : 「그렇게 친근하게 부르지 마시죠.그리고 마유는 당신과 할말이 없답니다.」

 

카렌 : 「부탁이야.제발......제발......P씨를 보게되면.....한번만....만나게 해줘. 꼭 하고싶은 말이 있어.」

 

마유 : 「P씨에게 용서라도 빌건가요?하지만 이미 늦었어요.당신들이 정말로 P씨를 아끼고 사랑하고 이해했다면, 그런일을 해서는 안됬어요.」

 

마유 : 「하지 말라는 제 충고도 무시하고 P씨를 속이면서 깔깔 거리고....대체 얼마나 재미있었나요.그가 여러분을 웃기기 위한 어릿광대인가요?」

 

카렌 : 「미안해.....미안해........미안해............그러니까.....부탁이야.....제발.....제발.......한번만 더 P씨를.....」

 

마유 : 「후훗.카렌씨. 잠꼬대는 자면서 하시지 그래요.」

 

카렌 : 「.........」

 

마유 : 「그럼 이만. 마유는 가볼게요.여러분들이 P씨가 없이 얼마나 잘되는지,꼭 지켜봐드리겠어요.」

 

철컥

 

--------------------

 

P : 「후우,화를 내기는 했지만......그래도 마음이 썩 편하지는 않네.」

 

P : 「.......아냐.내가 얼마나 우습게 보였으면 그런일을 했겠어....」

 

P : 「......내 전부를 잃어버린건가.........큭......」

 

띵동~

 

P : 「.......?」

 

P ; 「누구세요.」

 

마유 : 「저에요.프로듀서.」

 

P : 「마유?」 벌컥

 

마유 : 「우훗,당신만의 아이돌.마유랍니다.」

 

P : 「아,어쩐일이야 마유?」

 

마유 : 「프로듀서씨가 오늘 나오지 않아서 걱정되서 왔답니다.」

 

P : 「그,그래?그치만 걱정해주지 않아도 되.갑자기 감기 몸살이 나서 말이야.몇일뒤면 괜찮아 질거야.」

 

마유 : 「일이 이 지경이 되어도 당신은 그녀들을 감싸는건가요?」 으드득

 

P : 「.....무,무슨 소리야?」

 

마유 : 「마유,전부 다 알고있답니다.」

 

P ; 「.......그런가....후후.......어때 마유.내가 우습지?」

 

P : 「어떻게 하면 그녀들을 조금이라도 높이 올려보낼까, 어떻게 하면 그녀들이 조금이라도 웃을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녀들이 조금이라도 행복해질수있을까 고민하며 내 모든걸 다 바쳐서 그녀들을 프로듀스 했건만.........나는 고작 그녀들에게 웃으면서 즐기기 좋은 그런 존재였던거지.」

 

마유 : 「....그렇지 않아요 프로듀서.」 와락

 

P : 「.....마,마유.」 당황

 

마유 : 「당신은,제게 있어서 모든것이랍니다. 그러니까,그런 울것같은 얼굴은 하지 말아주세요.」

 

P : 「후훗.....고마워 마유.덕분에 조금 기운이 났어.」 쓰담 쓰담

 

마유 : 「프로듀서......」

 

P : 「그보다 이제 슬슬 가봐야 하지않아? 오늘 촬영이 있는걸로 알고있는데.」

 

마유 : 「후후,마유. 아이돌 그만뒀답니다?」

 

P : 「엣?그,그게 무슨 소리야?」 당황

 

마유 : 「마유가 아이돌을 한건, 당신이 프로듀서였기 때문이에요.」

 

P : 「하지만 마유 너는.....조금만 있으면 분명 탑 아이돌이.....」

 

마유 : 「마유에겐 탑 아이돌 따위보다, 당신이 제게 가장 소중하답니다.」

 

P : 「마유.....」

 

마유 : 「P씨.마유를 받아주세요. 마유의 모든것을 바쳐서 당신을 위로해드릴게요.」

 

P : 「알겠어 마유.....이런 나라도 좋다면......」

 

마유 : 「사랑해요 P씨.」 꼬옥

 

P : 「나도 사랑해 마유.」

 

다음날

 

P : 「그럼 마유.일단 나는 765에 출근할게.」

 

마유 : 「네에,다녀오세요.」

 

철컥

 

마유 : 「후후, P씨를 위해서 열심히 일해볼까요.」

 

띵똥~

 

마유 : 「이런 시간에 누굴까요.」 슬쩍

 

문에 달린 렌즈 : 「.....」 린,카렌,나오 등등 14명

 

마유 : 「후후,어제 그렇게 애기를 했건만......아직도 정신을 못차렸나요.」 하이라이트 OFF

 

식칼 : 「....」 스윽

 

마유 : 「그 누구도.....이 행복을 깨게 두지 않겠어요.」

 

마유 : 「 그 누구라도.....」

 

마유 END

 

*

 

끝난줄 알았죠?아직 안끝났습니다.

저 위의 ------가 분기점입니다.

엔딩은 이것외에 2가지정도 더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런건 뒷수습이 참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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