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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히로 : 「만우절 기획 몰래카메라 '프로듀서를 속여봅시다!'」 3일차

댓글: 15 / 조회: 3667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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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9, 2015 16:49에 작성됨.

몰래카메라 3일차

09:00

 

P : 「하아....어제 제대로 잠도 못잤네.조금 피곤한걸.」

 

P : 「세수라도 하고올까.」

 

세면중

 

P : 「후우,한결 낫네.살짝 다크써클이 남아있긴 하지만......」

 

미카 : 「.......」 핸드폰 중

 

P : 「아,미카.어서와.좋은 아침이네.」 싱긋

 

미카 : 「.....」 힐끗 「......」 핸드폰 중

 

P : 「저기 미카,괜찮으면 잠깐 시간좀 내줄래?」

 

미카 : 「애기해.」 핸드폰 중

 

P : 「조금 중요한 애기라서 그래.별일 아니면 핸드폰은 잠깐만 넣어주면 안될까?」

 

미카 : 「중요한지 아닌지는 내가 판단할거야.애기나 해.」 짜증

 

P : 「알겠어.다른게 아니라 이번에 대규모 라이브가 잡혔어.일시는 10일뒤고 오사카에서...」

 

미카 : 「하아!?왜 멋대로 일정을 잡는거야!」 콰앙

 

P : 「어.....어어?」

 

미카 : 「하아,일정을 잡을때는 당연히 나한테 상의를 해야되는거 아니야?멋대로 스케쥴 잡고 통보하는거야?하,기가막혀서.」

 

P : 「아니,그게 다음주에 별다른 일정도 없고 평소에 미카가 거기서 라이브하고싶다고 해서...」

 

미카 :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잖아!」

 

P : 「....알겠어.그럼 일정을 조정해 볼게.언제쯤이 좋을까?」

 

미카 : 「.....」 전화중 「아,린?아아,미안해.다름이 아니라 우리 다음주중에 쇼핑가기로 했었잖아?그런데 못가게 될거같아.」

 

미카 : 「왜냐고?그게 말이지,눈치도 없는 누군가가 멋대로 일을 잡아와버렸거든.사실 맘같아선 나가기 싫지만, 안나가면 내 이미지만 더러워지니 나가야지 뭐,하아.내가 왜 남이 싸지른 똥이나 치우고 있어야 되는건지....」

 

미카 : 「에에?린도 그렇게 생각해?나도나도.」

 

꺄하하하

 

P : 「.........」 씰룩

 

11:00

 

치에리 : 「여러분,집에서 쿠기를 좀 구워왔는데 드시겠어요?」

 

치히로 : 「어머나,고마워요 치에리짱.」

 

미카 : 「헤에,이거 되게 맛있네.치에리는 손재주가 좋구나.」

 

사치코 : 「흐응,특별히 이 귀여운 제가 먹어드리겠어요.」

 

란코 : 「이것은 이브를 유혹한 금단의 사과인가!」 (무척 맛있어요!)

 

치에리 : 「많이들 드세요.충분히 구워왔으니까요.다른분들도...」 P랑 눈마주침.

 

P : 「아,나도 1개만 먹어봐도 될까?치에리가 굽는 과자는 정말 맛있으니까.」

 

치에리 : 「........」 외면

 

P : 「어?저,저기 치에리....」

 

치에리 : 「아,쿠기만 먹으면 목이 마르니까 저 홍차도 가져왔어요.」

 

치히로 : 「치에리짱은 손재주가 좋네요.좋은 신부가 될거같아요.」

 

치에리 : 「그,그럴까요?」

 

시끌시끌

 

P : 「.............」 주먹 꽉

 

12:30

 

P : 「후우,혼자 밥먹으니까 꽤 편하네.먹고싶은것도 먹을수있고, 남들이랑 먹는 페이스를 맞추지 않아도 되고.....」

 

P : 「......」 힐끗 「업무까지 시간이 좀 남았는데.....자리 청소나 할까.」

 

청소중

 

쓰레기통 : 「......」 뒤적 뒤적

 

P : 「엣.....?」

 

P : 「...........」 P와 리카가 찍은 스티커 사진

 

P : 「아하하.리카도 참.돌려줘야겠네.」

 

휴게실

 

P : 「리카,있어?」

 

리카 : 「뭐야.」

 

P : 「저기,쓰레기통을 청소하다가 이런걸 발견해서 말이야.혹시 다른거 버리다가 같이 버린게 아닌가 해서.....」

 

스윽

 

리카 : 「.........쓸데없는짓을 하네.」

 

P : 「응?」

 

리카 : 「그래도 내 나름대로 당신 상처받지 말라고 몰래 버린건데,이참에 확실히 말할게.그건 내가 버린거야.내 의지로.왜냐고?그야 그딴걸 지니고 싶지 않으니까. 이제 답변이 됬으려나?」

 

P : 「...........응,충분히.」

 

리카 : 「그럼 이제 나가줄래?난 좀더 쉴테니까.」

 

P : 「그래.」

 

철컥

 

P : 「...........」

 

14:00

 

P : 「잠깐 편의점에 가서 마실거나 사올까.」

 

철컥

 

P : 「우왓.」

 

미오 : 「아얏.」 털썩

 

P : 「으으 머리야....아,미오.괜찮아?」

 

미오 : 「손치워!」 짝

 

P : 「어,어어....다친데는 없어?」

 

미오 : 「보면 몰라!?대체 어딜 보고 다니는거야!!?」 버럭

 

P : 「미안해.조금 서두르고 있다보니까.」

 

미오 : 「아,기분 확 잡치네.아...뭐야.손때 묻었잖아.」

 

미오 : 「마음에 들었던 의상이었는데.....당장 빨아야겠다.」

 

P : 「아,그러면 내가 가는 김에 세탁소에 맡기고 올까?」

 

미오 : 「하아?됬으니까 신경꺼.당신이 내 의상을 만진다는 사실만으로도 토할것 같으니까.」

 

 

P : 「............」 주먹 꽉

 

15:00

 

치히로 : 「프로듀서씨.잠시 애기좀 할까요?」

 

P ; 「아,네.알겠습니다.」

 

휴게실

 

치히로 : 「이걸 봐주세요.」 휙

 

P : 「......이게 뭐죠?」

 

치히로 : 「읽어보세요.」

 

프로듀서 교체를 위한 서명.

우즈키, 사치코, 카오루, 란코

 

P : 「........이게.....대체.......어떻게 된거죠?」

 

치히로 : 「그건 오히려 제가 더 묻고 싶군요.대체 행동을 어떻게 했길래 아이돌들이 집단으로 서명을 하죠?」

 

P : 「뭐,뭔가 착오가 있을겁니다.제가 한번 이야기를 해보면.....」

 

치히로 : 「아뇨.지금 아이들은 프로듀서를 만나는걸 겁내고 있어요.아이들의 증언에 따르면.....우즈키는 최근 외설스런 눈으로 자기 몸매를 훑는다고 적어놨어요. 사치코는 최근 프로듀서가 제대로 자기 할일도 못하고 자기에게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고 했네요,」

 

치히로 : 「카오루는 직위를 이용해 자신의 몸을 만지거나 주무른다고 해놨네요. 란코는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귀찮게 굴고 스트레스를 받게 한다고 하더군요.어떻게 생각하시나요」

 

P : 「.....말도 안됩니다.그럴리가 없습니다.」

 

치히로 : 「그럼 프로듀서씨는 아이돌들이 거짓말을 한다는겁니까?」

 

P : 「그건.........」

 

치히로 : 「아시나요?지금 프로듀서의 행위는 직무유기 및 직위를 이용한 성희롱, 아청법 위반, 가혹행위, 폭언 등에 해당하는 겁니다.」

 

P : 「..........」

 

치히로 : 「일단 확실한 증거가 없으니 이 일은 제선에서 마무리 짓고 불문에 붙이도록 하겠어요.이후 행동에 조심해주세요.」

 

P : 「알겠.....습니다.」

 

P : 「.........」 어금니 꽉

 

17:00

 

P : 「.....커피나 마실까.오늘은 야근을 해야될거 같으니까...」

 

P : 「커피가 분명 휴게실에.....」

 

미쿠 : 「하아,정말 프로듀서 너무 눈치없는거 아니냥?」

 

쿄코 : 「그러게요.그렇게 눈치를 줬는데도 꾸역꾸역 붙어있다니.」

 

P : 「.........」 멈칫

 

미쿠 : 「눈치가 없는건지 아니면 계속 빌붙어 있고싶은건지. 이해가 안간다냐.」

 

쿄코 : 「뭐어,지금껏 프로듀서라는 직위를 이용해서 마음껏 자기 욕구를 채워왔으니까요.미쿠씨도 그렇지 않나요?」

 

미쿠 : 「하긴,그렇다냐.내가 고양이 아이돌이란느걸 이용해 자기 취향대로 야한 옷이나 가져오고.」

 

쿄코 : 「아,그리고 우리가 입은 의상들은 프로듀서가 관리하잖아요?」

 

미쿠 : 「그런데냐?」

 

쿄코 : 「그런데 우리가 그때 입었던 의상들을 몰래 입어보거나 냄새 맡으면서 성욕을 푼다나.」

 

미쿠 : 「우욱,토나올것 같다냐.최악이다냐.그건 인간쓰레기 아니냐?」

 

쿄코 : 「게다가 카오루짱이나 리카씨의 몸을 억지로 주무르기도 한다네요.」

 

미쿠 : 「우왓,그거 성희롱 아니냐?」

 

쿄코 : 「로리콘에 변태라니,정말 구제할길이 없네요.당장 그만둬버렸으면 좋겠네요.」

 

P : 「...................................」 씰룩 씰룩

 

P : 「일......일이나 할까.」

 

19:00

 

P : 「이게 어떻게 된거야.애들아. 지금 방송하고 있어야 할시간인데 왜 여기있는거야!? 내가 몇일전부터 일정에 대해서 애기해 줬었잖아.」

 

린 : 「하아?대체 언제 일정을 애기해줬다는거야?」

 

카렌 : 「그러게 말이야.설마 우리한테 지금 책임전가 하는거야?」

 

나오 : 「최악이네.잘못한걸 인정하지도 않고 우리한테 떠넘기다니.」

 

P : 「....알겠어.이건 내가 너희들에게 확실히 애기하지 않은 탓이야.다행히 그쪽에서도 방송장비가 고장나서 지금 서둘러 가면 시간에 맞출수 있을거야.빨리 가자.」

 

린 : 「흐응?우리가 왜?」

 

P : 「왜,왜라니 린.너....」

 

린 : 「그렇게 친근하게 린이라고 부르지 말아줄래? 기분 나쁘거든?」

 

P : 「그래,일단 서둘러서 가자.차타고 가면 괜찮을거야.」

 

카렌 : 「싫은걸?지금은 방송할 기분이 아니야.피곤하다고.」

 

P : 「그게 무슨소리야.거기에 있는 연출자나 감독님 모두가 너희를 기다리고 있는데.」

 

카렌 : 「그래서?그게 어쨌단 거야?일은 프로듀서가 잡아놓고 우리보고 뒤처리를 하라는거야?정말이지 최악이네.」

 

P : 「.........」 씰룩

 

나오 : 「어쨌건 우리는 안갈테니까.여기서 힘빼지말고 다른애들이나 찾는게 어때?아니면 지금부터 사과연습이나 하고있던지.」

 

카렌 : 「꺄하핳,나오 지독하네.뭐,나도 같은 생각이지만.아,린.이따가 저녁에 크레이프나 먹으로 갈래?새로 오픈한데가 좀 괜찮다는데.」

 

린 : 「그럴까?그럼 오랜만에 그러지 뭐.」

 

P : 「.........」 부들 부들

 

P : 「애들아.부탁이야.이번 한번만 내 얼굴을 봐서 방송에 나가주면 안되겠니?응?지금이라도 아직 늦지 않았어.」

 

린 : 「하아,끈질기네.뭐 좋아.」

 

P : 「고.고마워.린.서둘러 차 준비할게.」

 

린 : 「아니,확실하게 알려줄게.우리는 가지 않을거야.왜냐고?그야 당신이 잡아온 일이니까. 기분 나쁘거든.」

 

P : 「뭐.....라고?」

 

린 : 「들은게 맞으니까 되물을 필요는 없어..그럼 가자.」

 

나오 : 「크레이프라니,오랜만이라서 기대된다.」

 

카렌 : 「후훗,나오는 소녀틱하네.」

 

나오 : 「시,시끄러워!너,너희들 말이야.몇일전부터 계속....」

 

시끌 시끌

꺄꺄

 

P : 「.................내가.......가져온 일이라서.......싫다고?」

 

P : 「.............」 부들 부들 부들 부들 부들

 

P : 「퇴근......퇴근하자.」 비틀 비틀

 

철컥

 

치히로 : 「........」 힐끔 「다들 나오세요.프로듀서씨 퇴근했어요.」

 

린 : 「하아.....숨막혀 죽는줄 알았네.」

 

나오 : 「우으,프로듀서 너무 무서웠어.린이 애기할때 당장이라도 뺨을 후려칠것 같았어.」

 

카렌 : 「그래도 잘 참던데....솔직히 나라면 당장 화를 냈을텐데.」

 

미카 : 「뭐어,프로듀서는 나오가 말한대로 ''인.연'이 깊으니까 말이야.」

 

나오 : 「그,그건 그만둬!젠장!」

 

우즈키 : 「그래도 대단하네요.몰카를 위해서 방송도 빠지다니.」

 

치히로 : 「그럴리가 있나요.이 몰카를 위해서 미리 감독님들에게도 섭외를 요청했답니다.」

 

미오 : 「우왓,몰카 스케일 너무 큰거 아니야?」

 

치에리 : 「어쨌건 프로듀서 화가많이 나신것 같은데,서둘러 풀어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미쿠 : 「그렇다냐.휴게실 밖에서 카메라로 P짱의 표정을 봤는데 너무 안타까웠다냐.」

 

쿄코 : 「우왓 너무해.혼자만 착한척 하고.미쿠도 내말에 신나게 맞장구 쳐줬으면서」

 

리카 : 「그럼 어제 애기했던대로 내일 아침일찍 다 집합하는거야?」

 

카오루 : 「우우,선생님한테 차갑게 하는거 너무 힘들었어.」

 

사치코 : 「뭐,이 귀여운 제가 애기하면 프로듀서씨의 화도 금방 풀어질거에요.」

 

란코 : 「여의 힘에 무릎꿇어라!」 (저도 노력할게요!)

 

치히로 : 「그럼,다들 내일 아침일찍 봐요.」

 

13인 :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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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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