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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킁킁 「하루카~빵이라도 구워 온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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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9, 2015 14:28에 작성됨.

 

P 『상황을 정리해 보자, 먼저 우리 사무소에는 아마미 하루카가 소속되어 있다.』

 

P 『밝고 활기차고 하루에 한 번 넘어지며 매일 아침 사무소의 모두를 위해 빵을 구워 오는 평범하게 인기 많은 착한 아이다.』

 

P 『오늘도 여타 다름없는 잡무로 일과를 시작하려던 찰나, 익숙한 빵 내음이 코끝을 스쳐 하루카가 빵을 구워왔다는 것을 눈치채고 뒤 돌아보니...』

 

하루카 「훌쩍...그렇게 보지 말아 주세요...」 모락모락

 

P 「하루카의 머리가...갓 구워져 나온 초코 머핀이 되었다.」

 

하루카 「우에엥...그런 자세한 설명은 필요 없으니까요...」

 

P 「일단 오늘 일정은 전부 취소다. 절대 밖으로 나가지도 말고...아니 그런데 사무소까지는 어떻게 온 거야?」

 

하루카 「...저도 모르겠어요...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갑자기 이렇게 되어 버려서...부모님은 눈치채지 못하신 것 같고, 다른 사람들도 모르는 것 같기에 일단 사무소로 무작정 뛰어 왔는데, 왔는데에...사무소 문을 열자마자...프로듀서가...프로듀서가아...으흣....후에에엥...!!」 펑펑

 

P 「아아아아아, 보자마자 『풋ㅋㅋㅋㅋㅋㅋㅋ』하고 웃어 버린 건 정말로 미안하니까!!!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 넙죽

 

하루카 「후에엥...용서...안 할 거에요...」 툭 툭

 

P 「기분 풀어 달라고...우는 얼굴 더는 보고 싶지 않으니까.」

 

P 『실제로도 초코 머핀 머리로 눈물범벅이 된 하루카의 모습 같은 거 보고 싶지 않고 말이지...』

 

하루카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그만 용서해 드릴게요.」

 

P 「아아, 고마워.」

 

하루카 「단!」

 

P 「응?」

 

하루카 「조건이 있어요.」

 

P 「뭐든지 말만 해 줘. 물론 내가 가능한 범위 안에서.」

 

하루카 「머리, 쓰다듬어 주세요.」

 

P 「아아, 그런 거라면 뭐, 간ㄷ...」

 

P 『잠깐, 머리를 쓰다듬는다...? 머리...머리...」

 

P 「머리!?!?!?」

 

하루카 「...싫으신 건가요? 역시 이런 초코 머핀 여고생은 가까이하기 싫으시겠죠...」 시무룩

 

P 「아아아, 절대로 그렇지 않아!!! 싫다니 그런 일은 절대로 없...겠지만...」

 

하루카 「지만?」

 

P 「그래도 머핀을 쓰다듬는다는 건...그...부서진다거나...그러지는 않을까 해서.」

 

하루카 「상관없어요! 뭣하면...드셔도 좋다구요?」

 

P 「...담당 아이돌의 머리카락이 있을 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초코 머핀을 뜯어 먹는 프로듀서는 어떨까, 하고.」

 

하루카 「농담이에요. 후훗.」

 

P 「하아...알겠어. 쓰다듬어 주면 용서해 주는 거지?」

 

P 「그럼...쓰다듬는다?」

 

하루카 「네...네엣..! 와 주세요...」 두근

 

 

하루카 「히얏..!」

 

P 「아아, 미안. 뭔가 안 좋았어?」

 

하루카 「아, 아니에요! 괜찮으니까, 그...계속...해 주세요.」

 

P 「오, 오우...」

 

쓰담쓰담 모락모락

 

하루카 「으흥, 흥~」 폭신

 

P 「...」 쓰담쓰담

 

P 『...데체 이게 무슨 상황인 걸까. 담당 아이돌의 머리가 초코 머핀으로 변해 버렸는데, 그걸 쓰다듬고 있다니. 상식선을 벗어나도 한참 벗어났잖아.」

 

P 『그건 그렇고...의외로 좋은 느낌이네...머핀이란거...』

 

P 『적당히 수분을 머금어 폭신폭신한 데다가 따끈따끈해서 나까지 기분이 좋아져. 새벽 시장에서 갓 만든 따끈한 두부가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야. 거기다...』

 

하루카 「에헤헤...」 폭신

 

P 「뭐, 이런 것도 나쁘지 않으려나.」 쓰담쓰담

 

하루카 「네?」

 

P 「아냐, 그냥...평화롭다고 해야 할까...」

 

하루카 「아, 그 기분 알아요! 절로 마음이 편안해지는...말하자면 갓 만든 두부의 폭신폭신함이랄까요?」

 

P 「...」 히죽

 

하루카 「왜 갑자기 웃으시는 건가요?」

 

P 「이런 것도 좋구나-해서.」

 

하루카 「후훗, 그러면 조금 더 이렇게 있죠.」

P 「그럴까?」 쓰담쓰담

 

하루카 「그래요!...헤헤...」 폭신

 

<<벌컥 콰당탕

 

미키 「허니!!미키 머리가 주먹밥이 돼 버린 거야!」

 

아즈사 「아라아라...난 푸딩이 되어 버린 걸까나...」

 

유키호 「머...머리에서 찻잎이 자라고 있어요오...」

 

리츠코 「머리가...파인애플이...파인...애플이....」

 

타카네 「제 머리가...라면이...기이한...」 후루룩

 

야요이 「웃우~머리가 숙주나물이 되었어요!!이제 더 이상 식사 걱정은 하지 않아도...」

 

프로듀서!!제머리가꺄아앗!!하무조의머리가아!!!!다조다조!!웃우!!큿...머리가변해버렸어요!!!챠오☆피요 피요!!

 

P 「」

 

하루카 「」

 

 

 

원래 개그물을 쓰려 했지만... 어쩌다 보니 훈훈하게 되었습니다...이게 가카의 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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