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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Gloomy, Blue Life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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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28, 2015 21:55에 작성됨.

"늦은 시간까지 열심히 하고 있네? 그러다 몸이라도 상하면 어쩌려구 그래?"

느닷없이 뒤에서 들려오는 여성의 목소리. 유우츠는 살며시 눈을 감으며 대꾸한다.

"업무가 밀려있었을 뿐입니다. 그것보다 고등학생이 이런 늦은 시간까지 여기 있는 게 더 위험하지 않습니까? 하야미 양."

유우츠의 핀잔에 미소를 띄우며 슬그머니 다가가 뒤에서 껴안는 '햐야미 카나데'.

회색의 머리칼은 단발이지만 유우츠의 뒷덜미를 간지럽힐 정도는 된다. 어두운 사무소 속에서 노랗게 빛나는 시선은 무서워 보이기도 하다.

"?! 무, 뭐 하시는 겁니까?!"

카나데의 기습에 적잖이 당황한 유우츠. 황급히 뿌리치려 하지만 그럴수록 카나데의 팔에 힘이 들어간다.

그리고 카나데는 유우츠의 귓가에 다가가 나즈막히 속삭인다.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그러다 쓰러지면 내가 엄청 슬프다고? 유우츠 씨?"

"빠, 빨리 놓으시죠?!"

"그렇다면...키스해 줄래?"

"예?! 무슨 소립니까?! 장난 아니니까 빨리..."

"어머. 나도 장난에 입술을 걸 정도로 가벼운 여자는 아닌데?"

"...도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

"글쎄...우리가 처음 당신을 만났을 때 기억나?"

"..."

"그 날 당신의 눈, 흐릿하고 썩어있는 눈이였지만 그 안엔 뭔가 사람을 끌어들이는 듯한 느낌이 있더라고. 그리고 그 생각은 당신이 우리들을 설득하는 그 순간 들어맞았고."

"그게 이거랑 무슨..."

"말하자면 그런 게 여자의 마음이란 거야. 정말 둔하네. 그런 점도 좋아하지만..."

"...일단 알았으니 놓아 주십시오."

카나데는 유우츠의 말에 잠시 뜸을 들이다가 몸에 힘을 실으며 끌어안은 후 유우츠를 놓아 준다.

그제서야 자리에서 일어나 카나데를 쳐다보는 유우츠. 자신의 앞에 있는 17살 소녀를 쳐다보는 그 눈에는 당혹감과 곤란함으로 가득 차 있다.

"...집가지 바래다 드리겠습니다."

"아니야. 가족 모임 때문에 외식하고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른 거니까."

그대로 사무소를 나가는 카나데. 그러다 문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돌아선다.

"유우츠 씨."

"네. 무슨 일입니까?"

그대로 검지를 입술에 가져다 대며 유혹하듯 윙크를 하는 카나데.

"키스 얘기는...진지하게 생각해 줫으면 좋겠어."

"에..."

"후훗. 그럼~"

그대로 사무소를 나가는 카나데를 지켜보는 유우츠. 난감한 상황에 오른손으로 머리를 감싼다.

 

...

 

한눈에 봐도 지어진 지 꽤 된 듯해 보이는 아파트. 독립 후 지금까지 유우츠의 집이다.

현관문 앞에 서 있는 유우츠. 한 손에는 맥주 캔이 들어있는 검은 비닐봉지.

내일은 딱히 업무도 없기 때문에 편히 쉴 수 있다. 하지만 어째서 이렇게 무거운 기분이 드는 건지...

불미스러운 사건, 무책임한 간부진, 반항을 준비하는 자신, 아이돌들의 관리, 그리고 카나데의 고백. 과연 난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끝내 고개를 푹 숙이는 유우츠. 결국 복잡한 현실을 잠시나마 술로 잊으려 한다.

힘 없이 잠금장치의 비밀번호를 푼 후 집 안으로 들어서는 유우츠.

그리고 현관문이 천천히 닫힌다.

 

...

 

"으으..."

'어제 무슨 일이 있었더라? 아, 참. 인터넷이나 뒤지면서 맥주 마시다가 그대로 뻗었었지...그런데 여긴 어디?'

주위를 둘러 보는 유우츠가 있는 곳은 방 안 자신의 침대. 분명 바닥에 널브러져 뻗었었던 상황이였을 텐데?

그 뿐만이 아니였다. 거실로 향하니 맥주 캔이 뒹굴던 거실은 말끔히 청소되어 있었다.

'...??? 내가 술버릇이 청소였나?'

그 때 주방에서 들려오는 달그락 소리. 그러고 보니 맛있는 냄새도 풍겨 온다.

보통 이런 상황은 예쁜 소꿉친구를 둔 미연시 주인공한테나 일어나는 일. 하지만 유우츠는 소꿉친구는 고사하고 애초에 미연시 주인공이 아니다.

불안한 마음에 살며시 주방으로 들어선다. 그러자

"어? 벌써 일어났네요?"

"...하네 군?"

주방에서 요리를 하던 인물은 유우츠의 이웃. 앞치마에 머리두건까지 그야말로 본격적인 옷차림이다. 한 가지 유감스러운 건 그 인물이 미소녀가 아닌 19살 남성이였다는 것이다.

"이게 어떻게 된..."

"일단 자리에 앉아요. 바로 점심 가져다 드릴 테니."

상큼하게 웃으며 대답하는 하네. 참 사람 하난 좋다.

 

...

 

"입에 맞으셨으면 좋겠는데..."

점심 메뉴는 가정식 백반. 무난한 선정이다.

하네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걸신 들린 듯 먹어치우는 유우츠.

"꿀꺽...장난 아니네요."

"외국에서 몇 년간 자취한 경력이 있으니까요."

유우츠의 호평에 뿌듯한 듯 하네의 표정이 즐거워 보인다.

"이 정도면...꿀꺽, 매일 먹어도 안 질릴 정도에요."

"그럼 매일 만들어 드려요?"

"아뇨. 힘드실 텐데...그러고 보니 혹시 집 정리도 하신 거에요?"

"네. 들어와 보니 술냄새가 진동에 개판이더라구요."

하네와는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사이이기 때문에 비밀번호도 공유할 정도다. 그렇지만 그게 이렇게 고마울 줄이야.

"너무 죄송하네요. 일부러 여기까지 찾아오시고...그런데 저희 집에 들어온 이유는?"

"아니에요. 아침에 출근 안 하셔서 딱 하고 촉이 왔거든요. 아, 그리고 이거요."

하네가 유우츠에게 전해준 건 한 통의 편지. 그 편지를 받아들은 유우츠이 얼굴이 굳어진다.

"이바라키에서 왔다는데...혹시 형 고향에서 온 거 아니에요?"

"...네. 고향에서 왔네요."

개봉도 안 하고 편지를 구겨 아무렇게나 던져 둔다.

"에...편지 안 읽으세요?"

"읽을 필요 없습니다."

단호하게 말하는 유우츠. 편지를 내려다 보는 그 눈에는 혐오와 멸시로 가득 차 있다.

"그래도 무슨 내용인지는 확인해 봐야 하지 않겠어요?"

"필요 없습니다."

그런 유우츠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하네.

「우웅...우웅...」

"어, 전화 왔어요."

"아, 네. 여보세요? 한코츠 유우츠입니다만."

「"프로듀서 님! 잠시만 빨리 여기 와 주세요!"」

"센카와 씨? 무슨 일이십니까?"

「"설명하기에는 좀 그런데...하여튼 빨리요!"」

"네, 네!"

"급한 일이 생겼나 봐요?"

"...지금 바로 준비해야겠습니다."

"여기 숙취음료요. 가시면서 드세요."

"고맙습니다. 하네 군."

서둘러 출근 준비를 하는 유우츠와 그걸 도와주는 하네. 5년지기 이웃사촌의 멋진 콤비플레이다.

 

...

 

한편, 하네가 유우츠의 집에서 가사 일을 하는 동안

"프로듀서 씨, 많이 늦으시네요..."

"오늘은 업무가 없으시니까요. 촬영지 이동이야 저희끼리도 충분히 해 왔으니까요."

"그런가요...항상 계실 것 같아서 일부러 왔는데..."

"뭐라고 했나요?"

"아, 아니에요..."

사무소에는 업무를 보는 치히로와 유우츠의 부재로 실망한 듯한 모습의 치에가 있다. 

"안녕하세요. 어라? 유우츠 씨는?"

"안녕하세요, 카나데 언니..."

"프로듀서 님은 오늘 업무가 없으셔서 쉬고 계세요. 그리고 프로듀서 님은 어른이시니까 지칭할 때 '유우츠 씨'라고 하면 곤란해요?"

"네~네~그럼 둘이서 시간이라도 때울까, 치에 쨩?"

"...네."

그 순간 벌컥 하고 사무소 문이 열린다.

"흐흥~여긴가?"

사무소에 나타난 사람은 180 정도의 장신의 묘령의 여성.

검은 머리카락을 뒤쪽으로 묶어두고 있는 여성의 눈은 흐릿하지만 빛이 나고 있었다. 마치 아직 목숨이 붙어 있는 물고기의 눈처럼.

오른쪽 귀에 붙어 있는 단순한 피어싱과 은제 목걸이, 검은 여성 양복을 입고 있는 글래머러스한 인물.

여인은 눈동자를 굴리며 사무소를 훑어 본다.

"누구...신가요?"

"어라라~미·인·발·견! 녹색 양복이라...이건 또 유니크한데?"

"에...저기..."

"그런데 유우츠는 어디 있으려나~"

"프로듀서 님과 아시는 사이이신가요?"

"아하하! 프로듀서 님이래! 진짜 대박이다! 아하핫!"

외모와는 동떨어진 경박한 웃음고 몸짓에 치히로는 대책을 내리지 못하고 당황한다.

"저기...그러니까..."

"네. 유우츠 군하고는 아주 깊은 사이입니다."

"?!"

급작스럽게 정중해지고 침착해지는 여인의 태도. 그리고 그 내용에 놀라 여인을 쳐다보는 카나데와 치에.

"그래서...어머머, 쟤네들 눈 좀 봐. 레이저 나오겠다~릴렉~스~"

또 다시 변한 여인의 태도. 명백히 도발하는 듯한 말투에 심기가 불편해진 카나데. 그 사이 치히로는 급하게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당신...유우츠 씨랑 무슨 사이야?"

"'유우츠 씨'? 대담하네~아직 학생인 것 같은데."

"질문에 대답이나 해. 둘이 무슨 사이야?"

"맞아요! 프로듀서 씨를 어떻게 아시는 거죠?"

카나데의 공격에 치에도 가세한다. 그러자 불길한 웃음을 띄는 여인.

"무슨 사이냐니...아~주 긴밀한 사이지~나랑 '우리 유우츠'는~".

"에...?"

"우리...유우츠?"

순간적으로 튀어나온 말에 충격을 받은 듯, 멍하니 여인을 쳐다보는 카나데아 치에. 그 모습에 여인의 웃음이 불길함을 넘어서 음험함으로 한 층 더 일그러진다.

"나랑 우리 유우츠랑은 아주 가깝고도 강한 사이라고나 할까...같이 밥도 먹거나 거리에 놀러 가거나 그리고 또..."

여인이 말을 꺼낼 수록 카나데의 눈에 초점이 사라진다. 치에는 더 나아가 두려움에 몸을 떤다.

그리고 그 둘에게 비수를 꽂는 여인.

"...같이 잠자리에 들·거·나?"

"!!! 죽어!!!"

반사적으로 손을 올리는 카나데. 그러나 가녀린 소녀의 손목은 금세 붙잡히고 만다.

"아...아아..."

그리고 극심한 충격에 주저않는 치에. 11살 아이지만 또래보다 조숙한 탓에 그 속뜻을 어렴풋 짐작만 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도 그녀에게 충분한 충격을 주었다.

"어라라? 이거 이제 보니 아주 나쁜 아가씨네? 그렇게 함부러 입이랑 손을 놀리면 쓰나~"

"죽어! 죽어!!"

"아하하! 그렇게 화나면 어디 그 '유우츠 씨'한테 물어보지 그래?"

분노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카나데와 그녀를 조롱하는 여인. 그로 인해 사무소는 완전히 아수라장이 되어 있다. 치히로마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인 그 때, 사무소 문이 요란스럽게 열리며 썩은 눈과 기다란 체구의 음침한 남자가 급하게 들어온다.

"하아...하아..."

"프로듀서 님! 왜 이렇게 늦으셨어요?!"

"유우츠...씨?"

"하아...하아...도대체 무슨 일이..."

"유우츠 씨? 거짓말이지? 전부 다 거짓말이지?"

"프로듀서 씨...치에는...치에는 모르겠어요...치에는..."

눈물을 흘리며 유우츠에게 질문하는 카나데와 횡설수설하는 치에. 짧은 사이에 유우츠는 이 상황을 대강 짐작한다.

"아! 어서 와, 유우츠~"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야!!!"

순식간에 눈에 불이 들어오며 소리지르는 유우츠. 그 모습에 여인이 갑자기 당황한다.

"에? 그, 그게 그러니까...난 그냥..."

"그냥 뭐! 뭘 했길래 이렇냐고!!"

"그냥...친해질려고 장난 친 건데...우으...우아아아앙!!! 죄송해요!!!!!!"

갑자기 주저앉으며 눈물을 쏟아내는 여인. 아까의 당당함은 온데간데 없이 처량하게 울어댄다.

 

...

 

"네! 전 '한코츠 키후쿠(反骨 起伏)'라고 합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2살 위인 제 누나입니다."

30세의 연령과는 어울리지 않게 활기차게 자신을 소개하는 키후쿠.

"프로듀서 씨의...누나?"

"다행이다...그래서 그런 말을 할 수 있었던 거구나..."

안도하는 카나데의 모습에 유우츠가 의문스런 표정을 짓는다.

"무슨 소리를 한 거야?"

"그건...비·밀!★"

"..."

짜증어린 표정으로 노려보는 유우츠.

"그나저나 누나 되시는 분께서 참...개성...있는 성격이시네요...?"

아직 충격이 덜 가신 건지 말을 잘 잇지 못하는 치히로.

"자아 정체성이 문제가 있거든요."

"자아 정체성이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 감정 기복도 심해 조울증 같고 성격도 변하고 선악의 구별까지 햇갈려 합니다."

"훗. 세상은 이미 충분히 혼란스럽지."

유우츠의 말을 증명하기라도 하는 듯 갑자기 폼을 잡기 시작하는 키후쿠.

"최악의 경우에는 상반된 두 성격이 충돌해서 발작까지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런..."

"걱정 마. 내 몸은 '나'의 것이니까.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아."

"그 '나'라는 게 여러 갈래로 찢어져 있는 게 문제라고 했잖아, 이 화상아!"

"우잉~"

"치료중이긴 합니다만 보시다시피 효과는 미미한 상태네요. 그런데 누나는 사이타마에 있었잖아? 여기엔 왜 온거야?"

"응? 편지 못 받았어? 나 말고도 애들도 여기 온다고 했는데?"

순간 아차 싶어 얼굴을 짚는 유우츠. 편지의 내용이 고향으로 오라는 재촉이 아니라 이 폭탄들이 올 거라는 예고장이였구나.

"잠깐만...애들이라면...사이코랑 소시오도?"

"그래. '한코츠 사이코(反骨 才孤)'와 '한코츠 소시오(反骨 疎鹽)'...우리 사천왕 중에서도 가장 악랄하다고 불리는 쌍둥이..."

"시끄러워. 그 두 녀석이라니..."

"그러니까 그 둘 잘 부탁해~"

"부탁이라니...설마 내 집에서 재우라고?!"

"딱히 다른 곳 있어? 난 회사 기숙사라 안 돼."

키후쿠의 폭탄발언에 망연자실한 유우츠. 그러나 금세 기운을 차린다.

"어쩔 수 없지. 용무 끝났으면 누나도 이제 그만 가 봐."

"그래, 그래야겠지. 느닷없이 찾아와 민폐만 끼쳐서 정말 죄송합니다."

정중하게 허리를 굽히며 사과하는 키후쿠. 그 모습은 엄숙하면서 진중한 모습이다.

"그리고 유우츠. 이번만큼은 난 네가 자랑스럽구나."

"무슨 소리야?"

"사람들을 피해 혼자만의 세계로 도피한 네가 어느새 이렇게 훌쩍 커 다른 사람과 마주보며, 사랑받으며 살아가고 있는 게...누나는 너무 자랑스러워."

"...나 참, 이럴 때만 누나 노릇하지 말라고."

말은 그렇게 하지만 유우츠 역시 그 말이 기쁜 듯 웃음을 띈다.

"그리고 카나데 쨩이랑 치에 쨩. 언니가 한 번 안아봐도 될까?"

그리고 서로를 꼭 끌어안는 세 사람. 넌지시 키후쿠가 카나데와 치에에게 귓속말을 한다.

"유우츠를 사랑해 주고 신경 써 줘서 고마워요. 상처가 많은 아이에요. 그래서 여러분의 마음을 쉽게 해아리지도 못하고 대답도 잘 못 해줄 꺼에요. 그래도 이해해 줘요. 그 아이가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네!"

"믿어 주세요. 유우츠 씨가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고마워요."

서로간의 비밀스러운 약속이 끝나고 일어서는 키후쿠.

"그럼 이 누님은 이만 떠나겠습니다!"

"돌아갈 때 조심히 들어가. 사고 치면 곤란하니까."

"노~프라블럼~그럼 안녕~"

유퀘한 손동작을 날리며 사무소를 나서는 키후쿠. 언제나 불안정한 누나의 뒷모습의 바라보는 유우츠의 표정은 씁쓸해 보인다.

그렇게 불청객은 사무소에 한 바탕 폭풍을 휩쓸고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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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츠P 4남매의 이름은 각각의 성격을 알 수 있는 힌트를 넣어 두었습니다. 연장자 두 사람은 한자를 유심히 보시면 되고 쌍둥이는...이미 다들 눈치 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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