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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단편-Re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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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15, 2015 21:22에 작성됨.
모바P : "아침 햇살은 눈부시고 한적한 사무실은 평온하구나~"
모바P : "그래도 벌서 11시라고...다들 왜 이렇게 늦는 건지..."
벌컥
??? : "안녕하세요-"
모바P : "어서 오렴! 시즈..."
??? : "프로듀서? 왜 그러세요?"
모바P : "...누구세요?"
시즈쿠(72) : "에? 프로듀서 님, 지금 놀리시는 거죠? 저에요, 오이카와 시즈쿠라구요?"
모바P : "..."
모바P : "아하하, 요즘 너무 무리했나? 헛것이 보이네."
시즈쿠(72) : "네? 프로듀서 님 피곤하세요? 그럼 안 돼요- 건강이 제일이라구요?"
모바P : "어...그래, 고마워..."
모바P : '뭐지? 일단 성격은 그대론데...'
벌컥
??? : "좋은 아침이에요."
모바P : "이 목소리는 아이...코..."
아이코(105) : "프로듀서 님? 갑자기 왜 그러시죠?"
모바P : "하하...하하하하하하...오늘 정말 피곤한 것 같구만..."
아이코(105) : "항상 열심히 일하시는 것도 좋지만 프로듀서 님은 너무 열심히 일하시니까요. 그러니까 조금만 쉬는 건 어때요, 프로듀서 님?"
모바P : "...도대체 뭐가 잘못된 거야? 내가 잘못된 거야?"
아이코(105) : "프로듀서 님?"
시즈쿠(72) : "정말 피곤하신 가 보네요-"
모바P : "아냐! 난 잘못되지 않았어! 너희가 잘못된 거라고!"
벌컥
카나코(슬림) : "안녕하세요."
모바P : "으아아앙~이제 싫어, 이런 거!"
...
모바P: "훌쩍..."
시즈쿠(72) : "그러니까..."
아이코(105) : "저희들의 특징이..."
카나코(슬림) : "반대로 바뀌었다구요?"
모바P : "왜 사람 말을 못 믿어~"
아이코(105) : "그게...저희들은 원래부터 이랬는걸요? 바뀌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
모바P : "그럼 내 눈 앞의 이 참상은 뭐라고 설명할 꺼야?"
카나코(슬림) : "참상이라니..."
모바P : "...미안해. 하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일어난 일이라 지금은 머리 속이 혼란스러워."
시즈쿠(72) : "그럴 땐 따뜻한 우유 한 잔 마시고 진정하는 거에요-"
모바P : "...그래. 부탁할게, 시즈쿠."
시즈쿠(72) : "맡겨 주세요-"
모바P : "...아이코랑 카나코도 레슨 준비 해야지? 갑자기 발목 잡아서 미안해."
아이코(105) : "발목이라니요, 그렇지 않아요."
카나코(슬림) : "기운 차리세요, 프로듀서 님!"
모바P : "..."
시즈쿠(72) : "우유 여기 있어요, 프로듀서 님-"
모바P : "고마워..."
시즈쿠(72) : "그럼 저도 레슨 하러 갈께요-"
모바P : "..."홀짝
모바P : "괜찮아, 이건 그냥 피곤해서 잠시 헛것을 본 거야. 조금만 쉬면 괜찮아질꺼야..."
벌컥
하루(드레스) : "쨔자잔~모두의 공주님, 하루룽이에요~"
모바P : "살려줘..."추욱
하루(드레스) : "우웅? P~오늘따라 기운 없어 보이네?"
모바P : "으어어..."
하루(드레스) : "P~하루룽 심심해~같이 놀자~"
모바P : "그래그래, 운동장에서 기다려...축구공 가지고 갈 테니까..."
하루(드레스) : "우우~"
모바P : "...왜?"
하루(드레스) : "축구는 남자 애들이 하는 거잖아! 하루룽은 여자애라구!"
모바P : '어라? 이건 꽤 좋을지도...'
모바P : "그럼 뭐 하고 놀 건데?"
하루(드레스) : "인형놀이!"
모바P : "쿨럭!"
하루(드레스) : "에, P? 왜 그래?"
모바P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그냥 몸에 힘이 좀 빠져서..."
하루(드레스) : "에~몸에 힘이 왜 빠지는 건데~알려줘~"흔들흔들
치즈루 : "하루 양, 프로듀서 님을 괴롭히면 안 된답니다."
모바P : '치즈루! 부탁한다! 네가 최후의 보루다!'
하루(드레스) : "에~어쩨서?"
치즈루 : 그건 프로듀서 님이 현자타..."
모바P : "컷! 12살한테 뭘 가르치는 거냐, 이 자식아!"
치즈루 : "??? 남자가 온 몸에 힘이 없다는 건 그것 아닌가요?"
모바P : "아니야! 설령 그런 것도 있긴 하지만 좀 더 다른 걸 말하는 게 정상적이잖아?! 애초에 너도 15살이라고! 그 전에 아이돌이라고!"
치즈루 : "정말이지...너무 엄격하시네요. 저처럼 좀 더 자유로운 가치관을 가지는 게 어떤가요?"
모바P : "이게 엄격한 거야? 그리고 너처럼 자유로운 가치관이라니..."
치즈루 : "프로듀서 님깨서 요즘 너무 민감해지신 것 같네요. 그럴 땐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모바P : "...뭔데?"
치즈루 : "속옷을 벗으세요."
모바P : "어쩨서?"
치즈루 : "속옷을 벗음으로서 자유를 얻는 거죠."
모바P : "엉망진창이잖아..."
치즈루 : "참고로 전 벗은 상태입니다."우쭐
모바P : "당장 입어!"
...
치즈루 : "정말이지..."투덜투덜
모바P : "아까부터 왜 자꾸 태클걸게 만드는 거야?"
치즈루 : "역으로 물어서 아까 전부터 왜 자꾸 태클을 거시는 거죠?"
모바P : "그야 네가 자꾸 야한 얘기만 하니까 그렇지!"
치즈루 : "아이돌이 야한 얘기를 하는 게 뭐가 이상한 건가요!"당당
모바P : "여긴 학생회가 아니라 아이돌 사무소야!"
치즈루 : "???"
모바P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일단 둘 다 레슨 하러 가."
치즈루 : "알겠습니다. 가죠, 하루 양."
하루(드레스) : "하루룽, 갑니다~"
모바P : "하아...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우웅 우웅
모바P : "전화? 아키하한테서?"
삑
모바P : "여보세요, 아키하?"
아키하 : "오! 드디어 성공했군."
모바P : "성공?"
아키하 : "그게 말이지...이 휴대폰이란 건 꽤나 쓰기 어렵군 그래."
모바P : '아, 그래. 이젠 아키하가 기계치가 됐다, 이거지? 하하...하하하...'
모바P : "웃기지마!"
아키하 : "프로듀서?"
모바P : "도대체 이게 뭐야! 다 엉망진창이야!"
아키하 : "이...일단 진정하고, 무슨 일이야?"
모바P : "...그러니까..."
...
모바P : "그런 거라니까."
아키하 : "아하하. 프로듀서, 꿈이라도 꾼 거야?"
모바P : "너까지 그러기야?"
아키하 : "그래도 설마 그 하루가 남자애 같다니..."
모바P : "너무해...아까 전부터 다들 내 말은 하나도 안 믿고, 넌 꿈 취급하다니..."
아키하 : "...그럼 뒤집어 보면 어때?"
모바P : "뒤집다니?"
아키하 : "그러니까..."
이게 꿈이라면?
모바P : "어?"
쾅
모바P : "으음...음?"벌떡
모바P : "...꿈?"
...
모바P : "아~ 정말 십년감수했구만. 다시는 꾸고 싶지 않은 꿈이야."
모바P : "그나저나 벌써 11시라고...다들 왜 이렇게 늦는..."
모바P : '...어라?'
벌컥
치히로 : "어라? 프로듀서 님, 좋은 아침이네요."
모바P : "휴우...치히로 씨구나."
치히로 : "???"
모바P : "아,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혼잣말이니까."
치히로 : "네...그건 그렇고 여기요."턱
모바P : "오! 에너지 드링크! 고마워요. 대금은 나중에 할께요."꿀꺽꿀꺽
치히로 : "어머, 대금이라니요. 공짜랍니다?"
모바P : ""
치히로 : "앞으로도 계~속 드링크는 공짜니까 원하시는 만큼 실~컷 드세요."
모바P : "으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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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고통받는 프로듀서.
6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런데 반전된세계라면 우즈키엘이 양아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