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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가사키 리카 (17) 「얏호! P군!」 P 「응?」

댓글: 28 / 조회: 2387 /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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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8, 2015 07:44에 작성됨.


[ 어느 날 ]

P 「오오 리카 무슨일이야?」

리카 「아하하☆ 그냥 P군이 보고 싶어져서, 랄까 심심해서 와봤어」

P 「헤에, 나도 리카가 보고 싶었는데 잘됬네」

리카 「뭐, 뭐엇?!///」

P 「뭐, 농담은 이정도로 해놓고. 오늘은 오프겠지? 편하게 집에서 쉬어야지」

리카 「...농담?」쿠웅

P 「리카?」

리카 「정말! P군은 여자맘을 하나도 모른다니까!」흥

P 「아하하 미안미안, 그래서 오늘 모처럼 쉬는날일텐데 무슨일이야?」

리카 「쉬는날이라도 뭐랄까, 사무실에 오는게 더 맘이 편하달까-☆」풀석

P 「그도 그렇겠네, 벌써 리카가 온지도 5년이나 되었으니까...」

리카 「그렇겠지? 리카도 벌써 카리스마 J.K☆인걸...」

P 「미카도 어른이 되었지 벌써」

리카 「응, 언니는 이제 밖에서 사니까 사무소가 아니면 얼굴보기도 힘든걸...」

P 「미카는 지금 엄청나게 인기있는 아이돌이 되었으니까」

P 「리카도 조금만 더 있으면 미카처럼 될 수 있다구?」

리카 「응, 나도 언니한테 지고 있을수 없다구☆」

P 「응응, 리카는 정말 열심히구나」쓰담쓰담

리카 「저, 정말☆ 나도 이제 어린애가 아니라구-///」

P 「그 렇 구 나, 완 전 섹 시」국어책 읽기

리카 「말투가 열받아-! 밤에는 등뒤를 조심하는게 좋을거라구-!」갸오!

P 「하하하, 리카는 귀엽구나, 근데 모처럼 쉬는 날인데 친구들이라도 만나는게 어떨까?」

리카 「귀엽다고... 그것보다 지금 시간이면 아직 친구들도 학교에서 수업중일테니까...」

P 「그렇구나, 학교는 어때?」

리카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즐겁게 지내는 것도 재밌는데, 요즘은 일이 바빠서 그닥 자주 가지 못하니까...」

P 「흐음... 그건 좀 좋지 않겠구나, 학창시절의 추억은 평생가는 건데 말야...」

리카 「으응... 하지만 지금 아이돌 하면서 생기는 추억들도 평생가지고 있을테니까!」

P 「(어렸을때랑 비교하면 정말 많이 성장했구나 리카는...)」찌잉

리카 「...응? P군 울어?」

P 「아, 아냐 무심코 옛날 생각이 나서...」글썽글썽

리카 「이히히☆, P군 나이들어서 그런지 눈물샘 관리가 잘 안되나 봐요-」손수건

P 「바, 바보같은! 나도 아직 현역이라구?」슥슥

리카 「네에네에」

P 「대답은 한번만」

리카 「네에-☆」

P 「(이런 면을 보면 아직은 어린애겠지만 말야)」

 

 

P 「그건 그렇고 리카도 아직 점심 안먹었겠지?」

리카 「응, 사무실에 오고난 이후 계속 여기 있었으니까☆」

P 「뭐 하고 있었어?」

리카 「응, 친구가 노트빌려줬거든, 학교 자주 못가니까. 어느 정도 공부 따라가둬야지!」

P 「리..리카」찌잉

리카 「저, 정말 뭐냐구- 그 딸의 성장과정을 보면서 감동하는 아버지 같은 눈빛은...」손수건

P 「정말 나중에 아버지가 되면 이런 기분일까」슥슥

리카 「그, 그치만 아버지같은 눈으로 보면 안된다구?」

P 「헤? 어째서?」

리카 「...아버지는 안되는걸」소근

P 「뭔가 말했어?」

리카 「아무것도 아냐!」

P 「(예전 같으면 공부같은거 지겹다고 놀자고 달라 붙었을 텐데...)」

P 「(어쩌면 미카보다 착실하게 성장하는 걸지도...)」

P 「(아, 또 생각하니까 울컥해졌어)」슥슥

리카 「- - - ♬」

P 「리카, 곧 점심먹으러 갈건데 같이 갈까?」

리카 「응 좋아☆ 중간에 끝내면 미묘하니까 이것만 끝내고-」슥슥

P 「그래그래, 오후에는 치히로씨도 출근하니까 치히로씨 오시면 가자구!」

리카 「응? 아, 치히로씨 오늘 오후 출근이시구나」슥슥

P 「(몰랐던거냐...)」

 

 

차안

P 「리카는 뭐 먹고싶은거 있어?」

리카 「글쎄, 달리 생각해 놓은건 없는데? P군은?」

P 「아 마침 가고 싶은 가계가 있는데 괜찮지?」

리카 「응☆」

P 「(그러고보니 저번에 TV에서 본 라멘가게...)」

P 「(...기묘했지, 거기 한번 가보도록 할까?)」

리카 「그러고 보니 저번에 촬영하는데…」

P 「응? 아아, 코즈에랑 치에랑 화보촬영한거 말이구나?」

리카 「응응, 치에쨩 눈빛이 몰라보게 달라진거 있지? 이 리카도 대위기☆ 라고 느낄정도 였다구?」

P 「(그러고 보니, 코즈에랑 치에도 벌써 그렇게 자랐구나)」찌잉

리카 「... P군?」

P 「아? 응?」

리카 「... 오늘따라 유난히 P군 눈물이 많은거 아냐?」

P 「아, 이, 이건 하품을 해서!」

리카 「P군, 졸음운전 하면 우리 둘다 죽을 수도 있다구?」

P 「...미안 요즘 눈물샘 관리가 잘 안되나봐...」훌쩍

리카 「응응, P군 오늘따라 유난히 울보라구! 운전중에 손을 놓으면 안되니까 내가 눈물 닦아줄게-☆」슥슥

P 「응, 고마워」

P 「그러고보니, 오후에는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겠지?」

리카 「응, 오랜만에 쉬는 날이니까 다 같이 하라주쿠 가기로 했어-☆」

P 「음음, 그러면 오랜만에 내가 데려다 줄게」

리카 「저, 정말?」활짝

P 「응응, 오전에 해야할 일은 거의다 해놨고, 어짜피 미카랑 유이랑 리나도 그 근처에서 촬영하고 있으니까」

리카 「맞다 그랬지, 그럼 오늘은 P군한테 신세좀 져야겠네-☆」

P 「그래그래, 아 도착했다」

리카 「아-! 여기 저번에 TV에서 나온 곳이네!」나도알아

P 「응? 아, 리카도 방송 봤었구나」

리카 「응! 시죠씨가 나와서 이집 라멘을 설명해주는데 보고만 있어도 먹고싶어-☆ 라는 느낌이더라구!」

P 「응응, 그래서 체크해둔 보람이 있구나」하하

리카 「(체크라니... 데이트 같잖아- 뭐래♪)///」

 

 

점원 「어서오십쇼! 손님! 두분이십니까?」

P 「아, 네」

점원 「두명들어갑니... 에엑?! 혹시 죠가사키 리카씨?」

리카 「(아, 앗차... 오면서 변장을 안했구나)」소근소근

P 「(괜찮아, 그냥 점심먹으러 왔을 뿐이고)」소근소근

리카 「(그, 그래도 소란스러우면 좀 그렇다구... 차암, 카리스마 J.K 리카가 이런 초보적인 실수를 할줄이야)」소근소근

리카 「네! 저번에 TV방송을 보고 이집 라멘이 궁금했거든요!」영업미소

점원 「여, 영광입니다! 이, 일단 들어가시죠!」

P 「하하, 리카도 이제 인기있구나」쓰담쓰담

리카 「저, 정말 나도 이제 유명인이라구-! 랄까 , 사람들 보는데 쓰다듬지마-!///」

일반인들 「수군수군」

P 「아차차, 스캔들이라도 나면 큰일이겠구나-」

 

 

리카 「헤에, 다 칸막이 형식으로 되어있네」

P 「그러게, 1인식사를 하는 사람들을 겨냥해서 만들어 놓은 것인가봐」

리카 「으음, 마주보고 먹을수 있으면 좋을텐데-」

P 「하하, 원래는 점심때나 잠깐 짬내서 혼자 오려고 했으니까」

리카 「으음, 국물이랑 고명같은걸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구나」

P 「일단은, TV에서 시죠씨가 먹은대로 시켜볼까나...」

리카 「응, 나도 시죠씨가 먹은걸로 할래-」

P 「따로 주문할필요없이 주문지만 적으면 되니까 간단하구나」

리카 「그러네- 혼자와도 전혀 부담이 없겠어☆」

 

 

부웅 부웅

P 「응? 아 내건 아닌데? 리카꺼야?」

리카 「응? 아 그러네! 미리아쨩한테 Line 왔네!」삑삑

P 「미리아? 그러고보니 미리아는 오늘 아카네랑 같이 방송출현이었지」

리카 「헤에- 미리아쨩이 P군이랑 단둘이 라멘먹으러 왔다고 부러워하는 모양이야☆」삑삑

P 「에? 리카, 미리아한테 이야기 한거야?」

리카 「응? 아냐, 아마 여기서 라멘먹고 있는 사람들이 트위터에 올린 모양이야-」삑삑

P 「아, 요즘은 연예인들 보면 SNS에 바로 올리고는 하는구나-」

리카 「그렇겠지- 자랑할 수 있으니까☆」삑삑삑삑삑

P 「아하하, 이거 정말 조심해야하는구나」

리카 「뭐, 상관없겠지요-」삑삑

P 「그치만 리카도 인기가 이정도 있으니까 팔로워들이 순식간에 리트윗, 엄청나다구...」

리카 「아하하☆ 이제 이 카리스마 J.K 리카가 얼마나 수퍼-아이돌인지 알겠어?」삑삑

P 「알고있지만, 엄청난걸-」

리카 「다음에 미리아쨩이랑 같이 또 오자! 아 맞다! 언니랑도 오고싶은걸-」삑삑삑

P 「아하하, 그렇게 많이 온다면 아예 이 가계를 통째로 예약해야 될걸?」

리카 「에에」삑삑

P 「아, 벌써 나왔네」

리카 「와아-☆ 정말 맛있어보여!」탁

리카·P 「「그럼, 잘먹겠습니다!」」

 

 

리카·P 「「잘 먹었습니다」」

P 「아, 리카 입가에 묻었잖아」슥슥

리카 「엣?! 정말?!」

P 「정말- 너도 아이돌이니까 조금은 신경쓰라구」

리카 「하, 하지만 이집 라멘 굉장히 맛있었다구-?!」

P 「음, 역시 시죠씨가 추천할정도의 맛집이었네!」

리카 「응응, 맛있었지-☆」

P 「덕분에 점심도 먹었겠다. 바로 갈거지?」

리카 「응, 그래야겠지? 하라주쿠까지 거리도 좀 있구」

P 「그래그래, 오늘은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라구」

리카 「P군은 바로 사무실로 돌아갈거야?」

P 「그래야지 오후에는 영업가있는 아이들 서포트 해주러 부지런히 다녀야지」

리카 「응응! 그럼 갈까?」

P 「그래...응?」

리카 「으응...왜그래 P군?」のワの

P 「리카... 계산서 못봤니?」

리카 「그, 글쎄- 점원이 나의 왕팬이니까 공짜로 해준거 아닐까?」

P 「너...또 나 몰래 계산하고 왔지?」

리카 「그, 글쎄? 점원씨한테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のワの

P 「정말-! 계산 몰래 하지 말라니까!」꾸욱꾸욱

리카 「어해허 하사 고하어하이 아냐그-!(어째서 항상 고마워하지 않냐구-!)」바둥바둥

P 「다 큰어른이 학생한테 얻어먹는 걸 사람들이 바람직하게 볼거라구 생각하는거야?」요게요게

리카 「그, 그히마아 나느 아히도리라그-! (그, 그치만 나는 아이돌이라구-!)」바둥바둥

점원 「저, 죠, 죠가사키 리카씨?」

P 「엣」화들짝

리카 「아,네! 아까 싸인 말씀하셨죠-☆ 자, 여기에 해드리면 되나요?」슥슥

점원 「저, 정말 팬이에요!」

리카 「아하하☆ 고마워요! 덕분에 맛있는 라멘도 싸게 먹고- 다음에 또 올게요!」여기요

점원 「저, 정말인가요? 감사합니다!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P 「정말...」

리카 「이히히☆ P군, 미안해-☆ 그치만, 항상 도움만 받는걸- 이렇게라도 보답해주고 싶었어」

P 「나는 너희들이 반짝반짝 거리고 있는 것만 봐도 보답받는다니까...」

리카 「좋잖아 좋잖아- 자, 그럼 가자?」

P 「그래그래」

리카 「대답은 한번만☆」

P 「... 나 따라하는거야?」

리카 「에헤헤☆ 글쎄, 어떨까나-」

 

 

치히로 「아, 오셨군요? 리카쨩은 잘 바래다 줬나요?」

P 「네, 이제 오후에 스케쥴이...」

치히로 「리카쨩, 완전히 프로듀서씨 찰싹이더군요-」

P 「그, 그럴까요? 5년이나 같이 있었으니까...」

치히로 「... 그 5년사이에 찰싹의 정도가 더 심해진거 같은데요」소근

P 「뭔가 말했나요?」

치히로 「아니에요!」

P 「이상하게 요즘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잘 안들린단 말야... 늙은걸까?」

치히로 「...듣기 거북하게 늙었다는 말 함부로 하지 말아주세요」

P 「하하하, 그래요 우리는 아직 젊죠!」

나나 「깜짝!」

P 「...일부러 그렇게 놀라는 리액션 취할필요 없어 나나」

나나 「나, 나나는 영원한 17살이라구요?」

P 「(왠지 사무소에 파스냄새가 나는거 같더라니...)」

P 「(나나도 요즘 많이 힘이 부치는 모양이구나)」훌쩍

P 「음, 다음은 나나의 라디오 녹음이구나!」

나나 「네! 오늘도 우사밍 파워로 갈게요!」

P 「으음... 오늘은 거리가 좀 있으니까 내가 데려다 줄게」

나나 「저, 정말인가요?」꺄핫

P 「응응, 정말이야 그럼 갈까?」

나나 「네!」

P 「그럼, 치히로씨 나나만 데려다주고 바로 오겠습니다」

치히로 「네 다녀오세요-」

P 「네, 올 때 마실거라도 사올까요?」

치히로 「편의점에 다녀오실 건가요?」

P 「아뇨, 카페에좀 들릴까 해서요」

치히로 「그렇군요, 오랜만에 단게 마시고 싶긴하네요-」

P 「네, 그럼 망고 프라페노로 할게요」

치히로 「역시 잘 아시는군요」싱긋

P 「그럼요, 5년이나 되었는걸요」

달칵

치히로 「벌써 5년이나 지났나요... 어떻게 보면 시간 참 빠르네요」후후

 

 

P 「오늘 일도 끝났구나」뻐근

치히로 「프로듀서씨 수고 많으셨어요」

P 「네, 오늘은 먼저 퇴근하네요」

치히로 「네, 원래 퇴근시간보다는 훨씬 늦었지만요」아하하

P 「어쩔 수 없죠. 아이돌들도 요즘들어 더 바빠지고 있으니까요」

치히로 「이것도 다 프로듀서씨가 다방면으로 노력해주신 덕분이에요」

P 「아니에요. 치히로씨나 다른 아이돌들과 한마음으로 같이 노력했으니까 가능했던거죠」

치히로 「푸훗」

P 「에? 저 이상한 말했나요?」

치히로 「아뇨, 프로듀서씨는 하나도 변하신게 없는거 같아서요」

P 「그, 그런가요?」

치히로 「네, 처음 이 사무소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하나도 변하신게 없네요」

P 「뭐, 사람이 일관성 있다는 것은 좋다는 거겠죠?」

치히로 「네, 좋은거죠」

P 「치히로씨도 변함없으신걸요- 그럼 가보겠습니다!」

치히로 「네! 수고하셨어요-! 아 맞다, 음료수 잘 마셨어요!」

P 「뭘 그런걸로 다... 그럼 수고하세요!」

 

 

달칵

P 「오늘은 아침부터 수고했으니까... 으음 어쩔까...」삑삑삑삑삑

P 「그래, 오늘은 일찍 퇴근했으니까 한잔 마시고 들어가야겠다...어라?」삑삑

P 「...리카한테 Line 와있었구나, 일하는 중이라 확인을 제때 못했네... 에, 방금 온거였네」삑삑

『P군, 오늘 일찍 퇴근하지?』

P 「... 그렇긴 한데 아직 친구들이랑 함께 있을 시간 아닌가?」삑삑

『오늘은 하루종일 친구들이랑 함께 있는거 아냐?』부웅

『응, 그래서 늦는다고 집에 말해놓긴 했는데... 정말 늦을거 같아서...』삑삑

『아아, 그런거였구나 걱정말고 늦게 끝나면 전화줘』부웅

『정말? 고마워 P군 그럼 이따 연락할게☆』삑삑

『그래그래 재밌게 놀라구』

P 「... 오늘 마시고 들어가기는 글렀네」하아

 

 

밤, 차안

P 「그래서, 오늘은 재밌게 놀았어?」

리카 「응응! 정말이지- 오늘 1주일치는 놀았던거 같아」

P 「하하하, 다행이네」

리카 「맞다! P군, 아까 게임센터에서 이거 하나 받았어☆ 선물로 줄게-」

P 「응? 아 스트랩이네, 귀여운걸?」

리카 「그치그치☆ 모처럼이니까 내가 P군의 휴대폰에 달아줄게-」달그락

P 「응? 아 뭐 상관없겠지」

리카 「이히히 역시 잘 어울리네!」찰칵

P 「응? 내 휴대폰에 스트랩은 누구한테 보여주려고?」

리카 「응? 들어봐 들어봐, 오늘 친구들이 다 남자친구 이야기만 하는거 있지?」

P 「응응, 그래서 홧김에 남자친구 있다고 거짓말 쳤어?」

리카 「그, 그건 아닌데... 시, 신경쓰이는 사람이 있다고 해버렸거든」

P 「시, 신경쓰이는 사람?」

리카 「응, 그랬더니 친구들이 스트랩을 사주면서 선물해주는건 어떻냐고 하길래...///」

P 「응? 방금 내 휴대폰에 달아놓은거 말하는거야?」

리카 「///」끄덕

P 「Oh...」

리카 「그, 그치만 친구들한테 꼭 걸어서 보여주겠다고 약속해버려서...아, 안될까?///」

P 「아니, 뭐 안 될건 없는데...」

리카 「고마워 P군///」삑삑

P 「(리카한테도 이제 신경쓰이는 사람인가...)」

리카 「...///」삑삑

P 「(리카도 이제 어느정도 자랐으니 사랑을 알 나이도 되었다는 거겠지...)」

리카 「...///」삑삑

P 「(그치만, 아이돌에게 연애는 금기인걸... 신경쓰이는 사람은 누구일까? 학교의 동급생?)」

리카 「...///」삑삑

P 「(그, 그렇겠지? 역시 학교에서...응?」

리카 「...///」삑삑

P 「(신경쓰이는 사람에게 스트랩을 달아준다...?)」스윽

P의 휴대폰 「Oh...」

리카 「...///」삑삑

리카 「...왔다///」삑삑

P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리카 「저, 정말 여전히 사고회로가 늦어☆ 랄까...///」

P 「리,리,리,리,리,리카?!」허둥지둥

리카 「지, 진정해 당황해서 사고라도 나면 안되니까...///」

P 「그, 그치만 어째서 나야?!」

리카 「...일단 여기까지는 예상범위네///」소근

P 「리, 리카정도면 인기있는 아이돌일테고 학교에서도 괜찮은 아이들이 많이 있겠지?!」허둥지둥

P 「어, 어째서 나 같은 아저씨가 신경쓰이는 사람인거야?!」

리카 「....바보///」

P 「엣」

리카 「밖에있는 사람들은... 다 내 외모나 아이돌로써의 모습만 봐준다구...///」

리카 「하지만 P군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내 외모보다는 내 모든 점들을 알아주고 봐줬다구...///」

리카 「내 아이돌로써의 매력을 찾아준것도... 으응, 처음부터 나라는 아이를 찾아준것도 P군이야...///」

P 「리, 리카」두근

리카 「예, 예전에 말한적 있지... 사랑에 나이는 상관없다구...///」

P 「화, 확실히 그런말 했었지...」

리카 「나는, 그때는 조금 장난이었어... 그때는 좋아한다거나 그런 감정... 잘 몰랐으니까...///」

P 「(확실히 12살 때 그런 연애의 감정을 쉽게 알지 못하겠지)」

리카 「하지만, P군과 함께 있으면서... 점점 알아가게 되었어...///」

P 「리, 리카...」

리카 「지금까지 같이 있으면서 참아왔어... 하지만 이제 나도 한계인걸...///」

P 「윽」

리카 「사귀어 달라는 이기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을게... 그치만 적어도 나의 마음은 알아줬으면 좋겠어...///」

P 「...(리카가 이렇게까지 성장했다는 이야기일까...?)」

P 「...(정말, 언제까지나 어린애였을줄 알았던 리카가... 지금...)」

P 「...(리카가 이렇게까지 생각이 깊어질줄 몰랐어...)」

리카 「윽」글썽

P 「...(이, 일단 지금은 리카의 마음에 제대로 대답을 해줘야 하는 거겠지?)」

리카 「시, 싫다... 눈물이...」주륵

P 「...(저, 정말 난 어떻게 하고 싶은거지?)」

리카 「뭐, 뭐라도 말해줘...」주륵주룩

 

 

끼익

P 「... 미안해 리카」

리카 「윽」주륵주륵

P 「5년동안 함께하면서... 정말 리카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리카 「흐윽」주륵주륵

P 「...정말 눈치가 없어서 미안해 리카」꼬옥

리카 「으에?! P, P군?!///」

P 「...리카가 5년동안이나 날 좋아하고 있었다니, 몰랐어」

리카 「으, 응... 정확히는 5년이 아니지만...///」

P 「... 정말 나로 좋은거야?」

리카 「바, 바보... P군이 아니면... 안되...는걸///」훌쩍

P 「... 그래, 나도 리카가 정말 좋아」

리카 「저, 정말?///」

P 「...응, 리카만큼 오랫동안 좋아한건 아니지만, 어느새인가 리카가 내 마음속에 있었나봐」

리카 「에, 에헤헤, 그럼 그동안 알게모르게 공략한 보람이 있었네///」훌쩍

P 「...(훌쩍이면서 안겨있는 리카가 귀여워)」

리카 「그, 그치만 아이돌에게 연애는 금기라구?///」

P 「...물론이야」

리카 「그, 그럼...훌쩍... 나한테... 가능성은... 이,있는거야?///」

P 「...물론이야」

리카 「저, 정말?///」

P 「...당연하지, 리카가 톱아이돌이 되고나서... 그때도 나를 향한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리카 「P, P군...///」

P 「...그때는 결혼하자」

리카 「으, 응! 5년이나 기다려왔는걸!...훌쩍... 절대로 리카의 마음은 변하지 않는걸-!///」

P 「... 그렇다면 그때까지는 약혼이라는 느낌이구나」

리카 「저, 절대로 될거야-! P군의 신부!///」

P 「아하하, 그래그래」꼬옥

리카 「P, P군... 부탁이 있어///」

P 「뭔데?」

리카 「훌쩍...한번더... 좋아한다고 해줄수 있어...?///」

P 「(음- 그러고보니 좋아한다는 말은 해주지 않았네)」꼬옥

리카 「후, 후엣?///」

P 「정말 좋아해 리카」

리카 「에헤헤...훌쩍... 나도 P군이 정말정말 좋아-!///」꼬오옥

P 「아하하, 이제 집에가야 되는데 그렇게 눈이 빨개져서 갈꺼야?」떼끼

리카 「훌쩍...그... 그렇구나 리카, 이제 절대로 놔주지 않을테니까///」

P 「그래그래」쓰담쓰담

리카 「///」훌쩍

 

 

[ 다른 날 ]

리카 「얏호! P군!」

P 「쿠울...」

리카 「정말-☆ 모처럼 쉬는 날이 같아서 함께 영화보러 가자고 해놓곤...」뿌우

P 「아후...」

리카 「P군! 일어나!」찰싹찰싹

P 「응...응?!」

리카 「얏호! 일어났어?」

P 「응, 리카구나... 지금 몇시야?」헤롱헤롱

리카 「지금? 10시인데?」

P 「엣」

리카 「...왔다!」

P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우당탕

P 「미, 미안! 늦잠 자버렸구나」

리카 「정말- 됐어, 영화 시작까지는 아직 시간 있으니까- 랄까☆」

P 「응, 바로 준비할게-!」후다닥

리카 「정말- 어제도 늦게까지 일하다가 잔 모양이야-」주섬주섬

리카 「그저께 와서 청소하고 갔는데 말이지☆ 어떻게 하면 하루만에 다시 이렇게 더러워질수 있는거야-?」주섬주섬

리카 「노트북도 켜놓고 잤네... 자료만 저장해두고 꺼야겠네」딸칵

리카 「... 정말 우리들 일은 이렇게 꼼꼼하게 해두면서☆」

P 「하아- 깨워줘서 살았어, 그럼 갈까?」

리카 「호오호오, 준비는 꽤나 빠르시군요!」

P 「물론이지... 또 방 청소해주는구나... 매번 미안한걸」

리카 「괜찮아 괜찮아☆ 내가 좋아서 하는 거니까-」

P 「고마워 리카」쓰담쓰담

리카 「저, 정말 그렇게 쓰다듬어도 아무것도 안나온다니까-☆///」

P 「그래그래, 그럼 갈까?」

리카 「응☆」꼬옥

P 「오늘의 리카는 정말 응석꾸러기구나」아하하

리카 「다, 당연하지 오늘은 P군이랑 하루종일 데이트인걸-☆///」

P 「그래그래, 리카는 귀엽구나- 그럼 갈까?」쓰담쓰담

리카 「좋아 좋아-☆」꼬옥

 


리카 「저기... P군」

P 「응?」

리카 「앞으로...계속... 내가 P군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려.줄.게☆」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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