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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262] 차단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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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9, 2015 02:16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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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 아키즈키 료의 고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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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차단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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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화요일 오전 9시 13분 도쿄 국제 공항
중학교 3학년
이정연(15) ........드디어....
이정연 : 드디어 도착했다아!!!!
이정연 : 이야, 벌써 이곳에 다시 올 줄이야.
이정연 : 일단 어디부터 가볼까.... 아, 도쿄 타워부터 가볼까?
중학교 3학년
임유진(15) : 여어~
고등학교 1학년
류해나(16) : 이정연! 여기야~!
이정연 : 아, 마중 나와 있었구나.
임유진 : 갑자기 도쿄로 온다길래 무지 놀랐어.
류해나 : 무슨 일로 온거야?
이정연 : 지난 번에 765 프로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여행왔던 거 기억나?
류해나 : 아, 그 때? 꽤 좋았었지.
이정연 : 그 때, 미나모토 씨와 한 가지 약속한 것이 있었거든.
임유진 : 약속?
이정연 : 뭐 좀 있으면 알게 될거야.
임유진 : 지금부터 765 프로덕션으로 가는거지?
이정연 : 아, 일단 호텔에 짐 좀 놔두고 가자.
류해나 : 중학생 주제에 호텔 방도 잡아놓은거야?
이정연 : 어차피 내 돈이거든?
이정연 : 자, 그럼 빨리 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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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43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타카기 : 슬슬 올 때가 되었는데....
코토리 : 으으.... 심장이 떨리네요.
타카기 :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15살 애한테 그렇게 중요한 계약을 맡겨도 되는건가?
미코토 : 괜찮을 것 같은데요? 그 아이, 상당히 영리해보였으니까요.
유키호 : 으으.... 긴장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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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47분 타루키 정
임유진 : 저기... 밥부터 먹는거야? 사무소부터 안 들리고?
이정연 : 조금 긴 회의가 될 거 같아서. 점심부터 먹고 가려고.
이정연 : 그나저나, 여기가 765 프로덕션 아이돌들이 단골이라는 그 타루키 정이죠?
타루키 정 점원
오가와 레이나(26) : 아, 예! 어서오세요!
이정연 : 정말 아마미 하루카나 하기와라 유키호 같은 사람들이 여기서 밥을 먹어요?
오가와 : 요즈음은 바빠서 조금 빈도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이 찾아오고 있어요.
이정연 : 흠, 그렇다면 기대를 해봐도 되겠네. 정식 먹을 거지?
류해나 : 그게 괜찮을 것 같아.
임유진 : 아무거나 상관 없어.
이정연 : 그럼 정식 3인분으로 주세요.
오가와 :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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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타카기 : 약속 시간은 12시 정각인데....
코토리 : 안 오네요.
유키호 : 호, 혹시 무슨 일 생긴 것 아니에요?
미코토 : 겨우 5분 늦는 것 가지고 너무 불안해 하지마세요.
미코토 : 어디서 점심이라도 먹고 있는 거겠죠.
코토리 : 호, 혹시 961 프로덕션 쪽에서 무슨 수를 쓴 건...
미코토 : 걱정이 너무 지나치시다니까요?!
미코토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혼죠 씨가 이런데까지 신경 쓸리가 없다고요.
타카기 : 그, 그렇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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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8분 타루키 정
임유진, 류해나 : 에에에에?!!!!!
이정연 : 가, 갑자기 소리지르지 마! 내가 놀랐잖아!
류해나 : 아, 아니.... 벌써 계획을 실천한거야?!
임유진 : 저, 정말 765 프로의 한국 진출이 성사되는거야?!
이정연 : 당장은 아니고, 만약 계약이 잘 된다면 적어도 2달 후겠지.
류해나 : 우와아.. 믿기지가 않아...
이정연 : 근데 어차피 너희들은 일본에 거주하니 상관없잖아.
임유진 : 그렇긴 하지.
류해나 : 그것보다 왜 너 자꾸 반말하는 거야! 내가 1살 누나인데!
이정연 : 내가 알게 뭐야.
961 프로덕션 소속 프로듀서
혼죠 모토나오(25) : (거 되게 떠드네, 이 3인방...)
혼죠 : (하필이면 왜 내 바로 옆자리인거야.)
혼죠 : (에이, 여기 있다보면 무언가 정보라도 얻을 수 있을까 해서 왔더니 이래서야 원.....)
오가와 : 혹시 손님들, 한국 분들이신가요?
이정연 : 네? 아, 네.
오가와 : 아까 분명 765 프로... 뭐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임유진 : 아, 이 아이. 지금 765 프로와 계약 맺으려고 온 거에요.
혼죠 : (계약? 저 애가?)
류해나 : 바로 765 프로의 한국 진출 계약이죠!
오가와 : 에에에에에에에에에?!!!!!!!!!!!
혼죠 : (뭐, 뭐라고?!!!!)
오가와 : 그, 그거 정말인가요?
이정연 : 아, 네, 네. 점심 먹고 바로 올라가서 이야기 하려고 했어요.
오가와 : 우와, 믿겨지지가 않네요.
오가와 : ..... 그런데 학생 아니세요?
이정연 : 네, 맞는데요.
오가와 : 그런 중요한 계약을.... 그.. 손님께 맡겪다고요?
류해나 : 이 아이, 이래뵈도 그렇게되게 성사 시킨 1등 공신이라고요.
이정연 : 우연을 이용해서 아주 대박을 터뜨린거죠, 뭐.
오가와 : 아하....
혼죠 : ...크흠.
이정연 : 응?
혼죠 : 혹시 방금 765 프로 이야기 하지 않으셨나요?
이정연 : 아, 예. 들으셨나보군요.
혼죠 : 한국 진출.... 뭐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이정연 : 아, 네! 오늘 계약 맺으러 왔죠!
혼죠 : .....저기, 저 사실 연예계에서 일하는 사람입니다.
임유진 : 아, 그렇다면 765 프로 아이돌들에 대해서도 잘 아시겠네요.
혼죠 : 예, 그렇지요. ..... 그래서 한 가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서요.
이정연 : 예? 뭔데요?
혼죠 : ....계약을 맺을 때, 부디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이정연 : .....무슨 말입니까, 그건?
혼죠 : 사실 765 프로덕션 사무소는 저렇게 조그마하지만, 실제로는 일본 연예계에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사무소입니다.
이정연 : 아, 그건 알죠.
혼죠 : 이 말은 다시 말해서 현재 일본에 있는 사무소 중 765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사무소는 극히 드뭅니다.
혼죠 : 기껏해야 346 프로덕션 정도지요.
이정연 : 그렇겠지요.
혼죠 : 그런 사무소를 상대로 함부로 그런 계약을 맺어도 되는건가요?
이정연 : .......흐응?
류해나 : 무, 무슨 뜻이야, 이거?
임유진 : 뭐야? 계약 맺으면 큰일난다는거야?
이정연 : 정확히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입장을 명확히 하세요.
이정연 : 즉, 당신은 저희들보고 이 계약을 맺지 말라는 소리를 하고 싶은 겁니까?
혼죠 : 아니죠, 아니죠. 그렇게 단정짓지 마시고..
혼죠 : 단지 그 한국 쪽의 사무소를 걱정해서 하는 말일 뿐입니다.
임유진 : 한국 쪽의 사무소라뇨? 그게 무슨 소리이지요?
혼죠 : 방금 말씀드렸다싶이, 765 프로는 현재 실질적으로 굉장히 힘이 쎈 회사입니다.
혼죠 : 즉, 계약 관계에서 '갑'에 상태를 가질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혼죠 : 제가 지금까지 뒷조사한 결과, 765 프로덕션은 갑을관계를 이용하여 여러 일을 저질렀더군요.
류해나 : 마, 말도 안돼! 그 765 프로가?
임유진 : 당신 지금 모함하는거죠?
혼죠 :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개인의 자유입니다만, 그 쪽 회사도 주의하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혼죠 : 단물만 빨리고 버려지는 건 원치 않잖아요?
이정연 : ...............
혼죠 : 저는 이만 그럼 가보도록 하지요. 실례하겠습니다.
달칵 턱
임유진 : 뭐야, 저 사람?
류해나 : 정연아, 설마 저 사람의 말, 믿는 건 아니지?
이정연 : ..........
류해나 : 저, 정연아?
이정연 : 일단 위로 올라가자. 생각하는 건 나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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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2시 47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덜컥
미코토 : 아, 드디어 도착했네요.
타카기 : 아앗! 와주었군!
코토리 : 어서 오세요~!
유키호 : 어, 어서 오세요오!
류해나 : 우와~ 여기가 그 유명한 765 프로 사무소구나!
임유진 : 에... 생각보다 많이 작네.
타카기 : 자네가 이정연 군인가?
이정연 : 아, 네.
타카기 : 그럼 사장실로 와주게. 계약을 맺어야 하니.
이정연 : .......계약?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걸까?
타카기 : 응?
코토리 : 어라? 일본에 온 건 계약 때문에...
이정연 : 아, 마침 하기와라 씨도 있다! 하기와라 씨!
유키호 : 에? 왜, 왜 그러세요오?
이정연 : 너희들! 우리 오랜만에 만난 사이니 하기와라 씨와 어디 놀러라도 가지 않을래?
류해나 : 나야 좋지! 유진이 너는?
임유진 : 저도 좋아요!
미코토 : (어라? 계약은 어떻게 된거야?)
타카기 : 자, 잠깐! 자네들...
이정연 : 그럼 잠시 하기와라 씨 좀 빌려가겠습니다~
류해나 : 자, 가요!
유키호 : 응? 아, 으응!
쾅
타카기 : ......어라? 대체 이게 어떻게 된거지?
코토리 : 정말 계약 맺으러 온 거 맞아요?
코토리 : 계약에 대한 것은 전혀 모르는 것 같은데요?
미코토 : .......아니, 제 눈에는 그 언급을 일부러 피하고 있는 걸로 보였어요.
코토리 : 일부러 언급을 피한다고?
타카기 : 어째서 일부러 그런 짓을 하겠는가?
미코토 : 글쎄요.... 무슨 변동 사항이라도 생겼는지...
미코토 : 일단 그 아이들이 돌아오면 물어나 봐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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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4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미코토 : 뭐?! 바로 호텔로 돌아가?!
류해나 : 아, 네. 오늘 너무 지쳤다면서요.
미코토 : 이런 젠장......
임유진 : 왜 그러세요? 무언가 용건이 있으시다면 대신 전달해줄게요.
미코토 :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미코토 : (뭐지...... 대체 뭐야....)
류해나 : 저기... 그 때 그 사람과 했던 대화 때문 아닐까?
임유진 : 서, 설마요. 정연이가 그 말을 믿을리가...
미코토 : (..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야?)
미코토 : ....설마!
미코토 : 혹시, 오늘 누군가 만났어?
임유진 : 누군가라뇨?
미코토 : 아니, 정말 아무나라도 좋으니까.
류해나 : 그.... 사실대로 말할까?
임유진 : 그, 그러는 것이 좋겠네요.
류해나 : 오늘, 타루키 정에서 연예계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수상한 남자를 만났어요.
미코토 : 수상한 남자? 설마....
미코토 : 설마 정말로 그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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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7시 15분 호텔 방 안
삐리리리
이정연 : 아, 그 사람인가?
삑
이정연 : 여보세요?
이정연 : 아, 예. 수고하시네요. 예, 예.
이정연 : 준비는 만전입니다. 그 쪽에서 알아서 해주면 돼요.
이정연 : 그 '계획'은 분명 성공할테니, 걱정마세요.
툭
이정연 : 후우....
이정연 : (이 계약서....)
이정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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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캐릭터들의 재등장입니다.
전개에 대한 힌트를 드리자면, 이정연이라는 캐릭터가 어떤 활약을 했는지 기억이 나시면 그게 힌트가 될겁니다.
분량 확보가 힘드네요...목표는 메모장으로 10KB이상이거늘...
261편과 262편이 메모장으로 10KB가 될지는.... 미스터리로군요.
다음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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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3] 방황하는 계약 |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43967 |
3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정연이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해지네요. 미코토도 그렇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