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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유키호 퀘스트!」 - 3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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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6, 2015 00:17에 작성됨.

<잠시 후, 조금 이동한 자리>

유키호 「무리에요무리에요무리에요!」

유키호 「역시 저한테 이건 안 맞는 일이었어요오…!」

유키호 「부, 분명히 이상한 사람으로 봤을 거야아… 하으…」

유키호 「어, 어쩌지… 어쩌지…」

유키호 「아까전부터 묘하게 프로듀서는 보이지도 않고… 이, 이대로 하는 거 맞을까?」

유키호 「프로듀서도 안 보이신다는 건, 이제 슬슬 그만둬도…」

유키호 「아니, 아니야, 난 이제 프로인걸… 맡은 일은 끝까지 해내야지…」

유키호 「그래, 유키호 좀 더 힘을 내는 거야!」

유키호 「나, 난 할 수 있어… 있을 거야…」

유키호 「다른 사람, 다른 사람을 생각해보는 거야… 리, 리츠코씨라면」

유키호 「단칼에 거절하고 프로듀서에게 설교를 하시겠지…」

유키호 「리츠코씨가 그러는 모습, 상상이 되지 않는 걸…」

유키호 「코, 코토리씨라면…!」

유키호 「…다른 의미로 상상이 되질 않아…」코토리씨가 누군가를 헌팅할 리가…

 

 

 

<그 시각, 사무실>

코토리 「피욧!?」

리츠코 「또 뭡니까 코토리씨!」

코토리 「뭐, 뭔가 제 영혼에 큰 상처가 생긴 듯한 느낌이…」

리츠코 「이상한 생각하지 말고 일 하라고요 좀!」

 

 

 

유키호 「다, 다른 사람들처럼은 무리인가…」

유키호 「그, 그래 이런 큰 일에서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려고 한 게 잘못된 것일지도 몰라」

유키호 「여기서는, 그래, 요, 용기를 내서 나답게!」

유키호 「나만의 방식으로…!」

유키호 「…무리에요오…」

유키호 「애, 애초에 이런 일을 가져온 프로듀서가 잘못한 거에요오…」

유키호 「갑자기 이렇게 힘든 일만 시키다니, 안 된다고요…」

유키호 「훌쩍」

유키호 「훌쩍…」

유키호 「……」

유키호 「……」

유키호 「…」

유키호 「그러고보니 프로듀서는 대체 어디에…」두리번두리번

유키호 「아, 저기 계신다… 뭔가 엄청 뛰고 오신 것처럼 숨을 헐떡이고 계시지만…」

유키호 「아, 내가 프로듀서를 보는 거 알아채셨네요」

P 「」싱긋! 乃!

 

 


분명히, 유키호에게 힘을 불어넣기 위해 엄지를 치켜세웠을 터였다.

확실히, 유키호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상쾌한 스마일을 날렸을 터였다.

하지만, 그 틈에서, 그 스마일의 반짝이는 순간에 유키호는 깨달았다.

프로듀서의 저 표정은, 그래, 저 표정은

 

지금 내 상황을 즐기는 사람의 표정이다.

 

그 사실을 깨달은 순간, 유키호 안의 브레이크가 부서졌다…

이미 한계치에 도달한 유키호의 마음이 변하는 것은, 마치 지진이 일어나듯이, 한 순간이었다

 

 

 

P 「후우, 겨우 따돌렸네…」갑자기 경찰은 대체 왜 날…

P 「아, 아직 유키호 머뭇거리고 있구나」

P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건가… 읏챠, 여길 보는 군 그럼 응원이라도 해볼까!」싱긋! 乃!

P 「음, 나도 모르게 본심을 담은 미소를 날린 기분이 드는데…」

P 「어? 갑자기 유키호 고개를 숙이고 왜 저러지?」

P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어… 역시 이건 좀 무리였나…」

P 「오, 움직였다, 가는 건가!」

P 「뭔가 유키호답지 않게 성큼성큼 걷는 걸?」

P 「거기다 왠지 이 쪽을 향하는 듯한 기분이…」

 

 

 

유키호 「」터벅터벅!

유키호 「」터벅터벅터벅!

 

 

 

P 「유, 유키호…?」

유키호 「여기 있는 남자, 아무에게나 하면 되는 거였죠!」

P 「으, 으응 그렇지만 그렇다고 정말 아무나 하면 좀 곤란할 수도…」할아버지라든가 얘라든가, 그런 건 클리어라고 보기 좀 힘들지 않

유키호 「상관없어요! 할아버지나 아이한테 그럴 생각 없어요!」

P 「어, 어어」

유키호 「이름! 당장 말해요!」

P 「에, 어, 아니 잠깐 그건 반ㅊ」

유키호 「알 게 뭐에요! 애초에 이런 걸 시킨 당신이 잘못한 거라고요! 이름 말하기나 해요!」

P 「힉! P, P입니다!」

유키호 「P씨! 전화번호는 어떻게 되시죠?!」

P 「그, 그게 070xxxx...」

유키호 「사무용 전화 말고요! 개인용 전화번호! 당장 말해요!」

P 「에, 아니 그건 알려주ㅁ」

유키호 「말! 해! 요! 사무실 전화번호같은 거 알아봤자, 퀘스트 아웃이겠죠?!」

P 「네, 넸! 070oooooooo입니닷!」

유키호 「좋아요! 그럼 마지막 질문이에요!」

P 「아, !」혀아파

유키호 「P씨는, 그러니깐, P씨는…!」

P 「네!」

유키호 「P씨느은……!」훌쩍

P 「유, 유키호? 우, 울고 있ㄴ」

유키호 「정말, 훌쩍, 정말이지, 훌쩍, 프로듀서는 너무하다고요오…! 훌쩍!」

P 「유, 유키ㅎ」

유키호 「이 쪽은, 훌쩍, 괜히 잔뜩 기대하고는, 훌쩍! 뭣도 모르고, 훌쩍! 처음보는 도시까지 혼자 와서! 훌쩍! 만났더니 이상한 이, 훌쩍, 일이나, 훌쩍! 시키시고!」

P 「미안, 유키호, 그 일단 일은 중단, 일은 중단하고 잠깐 ㅅ」

유키호 「아니요! 훌쩍, 저, 저는 프로니깐요! 훌쩍! 프로듀서가 가져오, 훌쩍, 가져온, 훌쩍! 일이라면 다 하는, 프, 프로니까, 훌쩍! 깐요!」

P 「그 무리하지 말ㄱ」

유키호 「무리 아니에요! 훌쩍! 나, 나, 난 알고 있었는걸요! 훌쩍! 그, 프로듀서가 나한테 가져오는 이, 일은, 훌쩍! 조금 무모해 보이, 보일지라도, 훌쩍! 항상 제, 제, 제가 훌쩍! 할 수 있다는, 훌쩍, 건, 훌쩍! 알고 있었다고요, 훌쩍!」

P 「유키호…」

유키호 「그, 그러니, 훌쩍! 다, 다 할거에요! 대답하세요!」

P 「어…」

유키호 「Pㅆ, 훌쩍! P씨는… 지, 지금 당신에게 작업을 걸고 있는 이, 이 제가, 훌쩍! 이 저에게 호감이 갑니까?!」

P 「아, 네, 그, 아니」

유키호 「호감이 가냐고 물었어요?!」

P 「아니가 아니라, 물론입니다…」

유키호 「정말이죠?!」

P 「네, 넷」

유키호 「정말이지 당신이란 사람은… 훌쩍, 훌쩍, 흐, 흑…」

P 「유유유 유키호」

유키호 「으아아아아아아앙

P 「으아아앗, 우, 울지 마 유키호」

유키호 「정말이지 너무해요 P씨…」으아아아아앙

P 「그래 그래 내가 잘못했어, 내가 죽일 놈이니깐, 그 제발, 일단 눈물을 좀」

지나가던 순경 A 「아 저깄다!」

지나가던 순경 B 「결국 일을 저질렀군!」

P 「이, 이건 오해, 오해라고! 유, 유키호도 뭐라고 말 좀 해줘」

유키호 「으아아아아아아아앙

 

 

 

<몇 시간 뒤, 시즈오카시 경찰서>

순경 B 「그러니깐 이번엔 확실히 저희 오해였습니다만… 그런 광경을 보면 저희로서도 오해할 수 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리츠코 「정말 죄송합니다, 다음 번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할테니」

유키호 「」훌쩍훌쩍

P 「저, 정말 죄송합니다…」

순경 B 「뭐 사실 확인도 끝났고, 나가셔도 됩니다」

리츠코 「정말 죄송했습니다, 그럼…」

P 「」뭔가 억울한데

리츠코 「하아?」

유키호 「」휙 찌릿!

P 「…제가 죽을 죄를 졌습니다…」

리츠코 「하아, 일단 나가서 얘기하죠」

 

 

 

<잠시 뒤, 시즈오카시 경찰서 앞 도로변> 

리츠코 「정말이지, 그런 기획이 있었으면 저에게도 알려주셔야죠」

P 「아니, 분명히 리츠코 책상 위에도 대외비로 올려놨는데 말이지」

리츠코 「제 책상 위요? 으음, 분명히 아직 들춰보지 않은 서류가 좀 있었던 것 같지만…」

P 「그치?」

리츠코 「그래도 이런 거면 직접 알려주기도 하시라고요, 정말이지!」

P 「으, 으음 미안」

리츠코 「갑자기 경찰에서 연락이 왔을 때는 깜짝 놀랐다고요?」

P 「응, 그, 그러겠지」

리츠코 「거기다가 유키호는 계속 울고 있지 않나… 얼핏 들은 걸로 추측해봐도 너무한 걸 시키셨는걸요」

P 「나, 나는 유키호라면 해낼거라 믿고」

리츠코 「그 결과가 이겁니까, 정말이지…」

P 「으 으음…」

리츠코 「뭐, 어쨌든 프로듀서는 이대로 기차로 돌아가서 퇴근하세요! 마음 같아서는 근신이라도 시키고 싶지만 말이죠」

P 「에, 에엥?」

리츠코 「정말이지 유키호에게 얼마나 큰 상처를 주신건지 알기나 하시는 건지」

P 「아, 아니 그래도」

리츠코 「유키호는 제가 차에 태우고 그대로 퇴근시킬테니깐요, 그럼 유키호 가자」

P 「잠깐」

리츠코 「뭐죠」찌릿

P 「…유키호는 내가 데리고 돌아갈게」

리츠코 「하아? 지금 상황에서 무슨 말씀을」

P 「아니, 내가 제대로 사과하고 오늘을 끝내고 싶어」

리츠코 「지금 이 아이 울다가 지친 거, 안 보이세요?」

P 「응 알아, 하지만 이렇게 오늘 헤어지면…」

리츠코 「헤어지면?」

P 「…그러면 안 될 것 같아」

리츠코 「하아… 그렇지만」

유키호 「리, 리츠코씨…

리츠코 「우왓, 유키호 완전히 목이 갔잖아」

유키호 「저, 저는 괜찮으니… 프로듀서랑 같이 갈게요…

리츠코 「하지만 유키호」

유키호 「저도 그렇게 해야 할 거… 같아요오…

리츠코 「유키호까지 그렇게 말한다면… 정말이지, 여기서 같은 사무실 사람끼리 따로 가는 것도 웃기고, 다 같이 차 타고 돌아가죠」

P 「…그럴까, 유키호?」

유키호 「…네

리츠코 「차 가지고 올테니 여기서 잠시 기다려요 그럼」탓탓탓…

유키호 「……」

P 「……」

유키호 「……」

P 「저기, 유키호?」

유키호 「네…

P 「그, 미안」

유키호 「……」

P 「그, 이제 유키호라면 이런 일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유키호 「……」

P 「그래서 가져온 일이었어…」

유키호 「정말인가요오…

P 「으, 응」

유키호 「……」지긋

P 「……」안절부절

유키호 「……」지그-읏

P 「그, 사실은, 지, 지금의 유키호에게 시키면 꽤나 괜찮게 찍힐 거 같다고 판단도 해서…」

유키호 「」울컥

P 「하, 하지만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믿은 것도 정말이라고」

유키호 「…정말 절, 믿은 건가요?

P 「물론이지!」

유키호 「절 믿는 거, 맞나요?」

P 「물론물론! 내가 얼마나 유키호를 믿는데!」

유키호 「그럼, 제가 했던 말도, 믿는 거죠…?」

P 「응? 했던 말?」

유키호 「마지막 퀘스트요…」

P 「어, 마지막 퀘스트라면… 어, 응?」

유키호 「거짓말, 하신 거 아니죠?」

P 「그, 그건」

유키호 「거짓말 하신 건가요오…」

P 「아니, 거짓말은 하지 않지만 그건 말ㅇ」

유키호 「P씨는, 자신이 믿는 사람한테 거짓말로 되갚는 그런 극악무도한 사람인가요오…」

P 「아, 아니, 잠깐」

유키호 「예나 아니냐로만 대답해요, 거짓말 하신 거였어요…?」

P 「으, 으으음…」

유키호 「미안하시다면서 이런 간단한 질문에 대답도 못 해주시나요」

P 「으, 응, 아니, 거짓말 아니었습니다」

유키호 「……」찌릿-

P 「……」;;;;;;;;;

유키호 「…풉」

P 「에?」

유키호 「에헤헷… 그러면, 됐어요오…」

P 「유키호…」

유키호 「제 기대가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었나 보내요…」

P 「기대?」

유키호 「아무 것도 아니에요… 다시 생각해보면요, P씨는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제가 할 수 있는 일만 가져와 주시긴 하네요」

P 「으, 응」

유키호 「용기를 내서 말하길 잘한 거 같아요…」

P 「유키호, 설마 ㄴ」빵빵!

리츠코 「자, 가죠!」

P 「아, 리츠코」

유키호 「가요, 프로듀서」

P 「으, 응」

 

 

 

<잠시 뒤, 차 안>

리츠코 「유키호, 완전히 잠들었네요」

P 「뭐, 그야 오늘 무리했으니깐…」

리츠코 「누구 때문입니까 대체」

P 「죄송합니다」

리츠코 「다음부터는 같이 검토하고 일을 진행하자고요」

P 「응」

리츠코 「그건 조금 인간적으로 너무하달까 ,아웃이랄까, 그랬으니 말이죠… 프로듀서는 다 좋은데 종종 오버할 때가 있는 게 문ㅈ」

P 「그런데 리츠코」

리츠코 「네, 뭐죠?」

P 「리츠코도, 사무용 휴대폰이랑 개인용 휴대폰, 따로 쓰고 있어?」

리츠코 「아뇨, 저는 그냥 하나로 쓰는데… 아앗, 프로듀서 혹시 따로 쓰시고 계셨던 건가요?」

P 「응, 사실은 그랬어」

리츠코 「흠, 놀랍네요」

P 「뭐, 일을 할 때랑 아닐 때 분리하자는 생각으로 그러긴 한 건데…」

리츠코 「한 건데?」

P 「아니야, 아무것도」

P (…유키호는 언제 눈치챘던 걸까)

유키호 「」새근새근

 

 

 

<잠시 후, 유키호 집 근처>

리츠코 「그럼 저는 사무실로 돌아가니, 제대로 배웅하고 돌아가세요 프로듀서!」

P 「아아, 맡겨둬」

유키호 「수고하셨습니다 리츠코씨」

리츠코 「아하하, 아니야 유키호가 제일 고생했지… 그럼」부우웅

P 「그럼, 집까지 배웅해줄게…」

유키호 「네, 그럼 부탁드릴게요」

 

 

 

<잠시 후, 유키호 집 앞>

P (아무 말도 안 하고 오자니 조금 거북하네) 이런 저런 일도 있엇는데

유키호 「……」

P (뭐, 5분도 안 되서 도착한거지만)

유키호 「수고하셨습니다, 프로듀서」

P 「아니야, 오늘은 미안했어… 내일은 유키호 오프니깐, 푹 쉬고」

유키호 「네…」

P 「그럼, 조심히 들어가고」

유키호 「네, 그럼 프로듀서도 조심하세요」

P 「아, 맞다 유키호」

유키호 「…네?」

P 「그, 내 전화번호 말인데, 다른 애들한테는 비밀로」

유키호 「네에…」

P 「그게 말이지, 딱히 다른 애들을 차별하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뭐랄까, 일이랑 사생활은 좀 구분하고 싶달까, 그래서 따로 전화를 만든 거였으니」

유키호 「네, 알겠습니다」

P 「부탁한다고」

유키호 「저, 그럼 프로듀서, 제가 연락하거나 하는 것도… 안 될까요?」

P 「응? 아니, 뭐 원래 번호도 알고 있잖ㅇ」

유키호 「」찌릿

P 「부디 사용해 주시길…」

유키호 「에헤헷, 그럼… 아, 그러고보니 프로듀서」

P 「응?」

유키호 「그러고보면 프로듀서, 원래 오늘은 오프였는데 일 때문에 반납하신 거셨죠?」

P 「아아, 그냥 하루 미루는 정도야 뭐」

유키호 「하루 미뤘다…?」

P 「응, 나도 내일 오프야」

유키호 「어째서?」

P 「으음, 뭐 급한 일이니 하루 정도는 유동적으로 옮긴 거지」별 이유는 없는데…

유키호 「헤에…」

P 「왜 그래?」

유키호 「그럼, 내일 아침에 전화드릴게요, P씨」

P 「으, 응?」

유키호 「다른 약속같은 거, 없으시죠?」

P 「어, 어어, 그렇지만」

유키호 「있다고 하셨어도 미루라고 했을 거지만요」

P 「네?」

유키호 「그럼 정말 들어갈게요, P씨, 이만…!」타다닷

P 「잠깐 유ㅋ… 제 할 말만 하고 도망치다니, 치사하잖아…」

P 「……」

P 「어?」

P 「자, 잠시만요, 이건, 어?」

P 「에, 에이, 그런 건 아니겠,」

P 「아니겠…지?」

P 「이, 일단 나도 집에 갈까, 지치기도 했고…」터벅터벅

P 「……」터벅터벅

P 「……」터벅터벅…탓!

P 「잠깐, 유키호 녀석, 나를 P씨라고 불렀…」

P 「가, 갑자기 내가 긴장되기 시작했다… 유, 유키호가 이름으로 나를 불러주다니이… 어, 어쩌지이…」///

 

 

fin

 


 

쓰던 장편 쓰다 말고 갑자기 다른 작품, 우선 죄송합니다!

묘하게 막히기도 했고, 갑자기 이게 팟! 하고 와 버려서…

 

사실은 그냥 유키호 괴ㄹ…가 아니라 애정이 담긴 글을 짧게 한 편 쓰려고 했는데, 어느 사이엔가 메모장으로 50kb나 되버렸습니다. 묘하게 길어서 나눠서 올렸습니다만, 음, 나눠서 올리지 않아도 되는 거였을려나? 게다가 분명히 처음에는 개그로 쓰려고 했는데, 어느새인가 염장물 비슷한 분위기로 넘어갔네요. 오오, 즉흥글 무섭다 오오… 사실 유키호에 대한 저자의 애정때문에 변질된 걸지도 모릅니다.

다 읽어주신 분들깨는 감사드립니다! 이 사이트에 글을 올린지도 슬슬 3년차가 되어가는데, 한번에 완성해서 올린 글 중에는 제일 긴 글이 되어버려서, 읽는 분들 괜찮으실려나, 하는 걱정 아닌 걱정이 됐습니다만… 그래도 오랜만에 한 편 쓴 기분도 느껴져서 좋긴 하네요.

그럼 다들 좋은 밤 & 주말 보내시길!

 

p.s. 태양의 아이, 도 곧 끄,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p.s.2. 나도 개 기르거나 성희롱당하거나 MT 가거나 유키호 괴롭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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