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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유키호 퀘스트!」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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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16, 2015 00:03에 작성됨.

<잠시 후, 시즈오카 역 앞>

P 「읏챠, 이걸 여기에 꽂고」

유키호 (지, 지나가는 사람들이 전부 보고 지나가요오…)

P 「배터리가 얼마나, 음, 좋아 97%군」

유키호 (가, 갑자기 라이브라니, 라이브라니…)

P 「좋아, 마이크 연결하고, 아, 아, 마이크 테스트」띠-이-잉

유키호 (마, 마이크 켜지니 관심이 더 집중되는데요오…!)

P 「음, 좋아 준비는 오케이」

유키호 「아, 네에…」

P 「그러면 유키호, 준비가 되면 부탁해」

유키호 「서, 설마 이번에도 다른 곳에 가 계실 건가요!?」

P 「응? 아니, 이번엔 그래도 옆에 앉아 있을 건데」

유키호 「휴우…」

P 「물론 아무 말도 안 할 거고 아무 것도 돕지 않을 거야, 장비 관련 빼고」

유키호 「히익」

P 「그럼, 굿 럭 유키호」

유키호 「우우우…」

 

 

 

유키호 「」머뭇머뭇

P (아아, 부끄러워서 머뭇거리기만 5분이네)

유키호 「」쭈삣쭈삣

P (갑자기 노상에서 생 라이브라니, 아이돌이라면 그렇게 허들이 높지는 않겠지만)

유키호 「」울먹울먹

P (유키호에게는 역시 허들이 높지)

유키호 「저, 저기 프로듀서, 그, 잠시 화장실 좀…」타다닷

P 「응」

P (평상시같으면 부끄러워서 잘 말하지 못할 화장실 보고도 하고, 많이 부끄러워하는구나 유키호)

P (아아, 좋다, 지금까지의 모습만으로도 일주일은 배가 부를 거 같아…)

 

 

 

유키호 「」쭈삣쭈삣

P (음음, 갔다와서 다시 5분)

유키호 「」만지작만지작

P (마이크만 만지작 거리는 유키호 에ㄹ…흠, 귀여워)

유키호 「어쩌지, 어쩌지…」두리번

P 「」乃!

유키호 「!!」///

P (좋아 좋아, 부끄러워하는 모습, 확실히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유키호 「조, 좋아… 심호흡을 하고…」

P (오, 드디어 마음을 먹었나?)

유키호 「스읍-…!」스읍-

P (아, 마이크 소리에 혼자 놀랐다)

유키호 「」허둥지둥

P (주위에 지나가던 사람의 시선도 조금 더 늘었고… 유키호, 다른 사람 시선엔 민감하네, 잘 캐치해)

유키호 「우우…」///

P (힘내라 유키호! 넌 하면 할 수 있는 아이야!)

중년의 남자 「아가씨, 힘내라구!」

유키호 「힉, 예, 예에, 감사합니다…」

P (이쪽이 재밌을 것 처럼 보였는지, 아까부터 앉아서 기다리던 아저씨가 참다못해 유키호를 격려한다)

유키호 「힘내지 않으면, 힘내지 않으면…!」

P (모르는 사람의 갑작스런 응원에 당황하면서도 힘내려고 노력하는 유키호 최고다)

유키호 「후우… 심호흡 하고… 후우…」

P (음, 분명 이 흐름대로라면, 유키호 심호흡을 다섯 번 하고 시작이겠군)

유키호 「후우… 후우… 후우… 스읍!」

중년의 남자 「오오 시작하나보구만」

유키호 「힉, 으, 으읍…」

P (힘내서 부르려다가 순간 끊겨서 결국 포기하고만 유키호 귀여워)

유키호 「여, 역시 어려…」

P 「괜찮아 유키호, 너라면 할 수 있어」

유키호 「프, 프로듀서…」

P 「지금까지 수많은 난관을 넘어왔잖아?」

유키호 「그, 그렇지만…」

P 「첫 라이브도, 첫 스타디움 공연도, 첫 방송도 항상 힘들고 많이 긴장했지만, 넌 언제나 해왔다고 유키호」

유키호 「그건…」

P 「좀 더 자신을 가져도 돼, 별 거 아니라고」

유키호 「……」

P (사실 유키호 너에게 어려울 걸 알고 이렇게 시키면서 괴롭히는 내가 나쁜 놈이지 뭐)

유키호 「알겠어요, 프로듀서… 저, 힘낼게요…!」

P (으음 하지만 이렇게 격려하면 열심히 마음먹고 하는 유키호 정말 천사 아 귀엽다)

유키호 「후우… 후우…」

간- 주- 중-

유키호 「처음 만났던 날, 기억하십니까-

 

 

 

P (음음, 초반엔 음정이 불안했지만 곧 있어 집중해서 제대로 노래를 마치는군, 그래도 프로 아이돌인데 음음)

유키호 「당신에게, 당신에게, 모든 것을… 감사해요-

중년의 남자 「」짝짝짝짝

행인 「」짝짝짝짝

유키호 「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P 「음, 유키호 수고했어」

유키호 「아, 예」

P 「일단 정리하고 잠시 자리를 옮기자」

유키호 「네, 네」

P (부끄러워하면서도 꼬박꼬박 사람들에게 인사하고, 물품 정리하는데도 계속 부끄러워서 얼굴은 붉히지만 최대한 침착하게 정리하는 유키호의 빨개진 얼굴 아아 좋다 음 좋아 아주 좋-아)

 

 

 

<잠시 후, 음식점 안>

유키호 「이, 이젠 지쳤어요오…」

P 「그래도 유키호, 생각보다 잘 하고 있어」

유키호 「그, 그런가요오…」

P (사실 생각대로 해주고 있는 거지만, 그게 정말 잘 하는 거니 뭐 됐나)

유키호 「그, 프로듀서…」

P 「응?」

유키호 「그 퀘스트라는 거… 오늘 다 해야 하는 건가요?」

P 「응」

유키호 「그, 그런」

P 「아직 시간도 그렇게 많이 지나지 않았는 걸」

유키호 「정신적으로는 이미 무리에요오…」

P 「괜찮아, 마지막 퀘스트는 지금까지 한 것들보다 더 빨리 끝날 거야」

유키호 「저, 정말인가요오?」

P 「응, 그냥 말 몇마디만 하면 되는 거니깐」

유키호 「다, 다행이네요오…」

P (그리고 아마 유키호에겐 최악의 퀘스트겠지)

P 「밥도 다 먹었고, 가볼까? 준비 됐니?」

유키호 「네, 네에, 그럼 세번째 퀘스트를 받겠습니다」

P 「좋아, 그 기개로 한 번에 끝내버리자고!」

유키호 「세번째 퀘스트는… '헌…티…ㅇ'…?」

P 「응, 헌팅이다」

유키호 「? 그러니깐 헌팅이라고 하면, 분명히」

P 「응, 지나가는 이성에게 말을 걸어서 작업을 거는 거야」

유키호 「그러니깐, 지나가는 이성에게 말을 건다면, 그러니깐, 제가 지나가는 남자한테 말을 거는 거군요?」

P 「응, 그리고 작업을 거는 거지」

유키호 「작업을 건다고 하면, 어, 그러니깐」

P 「응, 스스로가 지나가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고, 그 사람이랑 좀 더 알고 싶어서 그 사람의 이것저것을 바로 물어보는 거야」

유키호 「에, 그러니깐, 작업을 건다고 하면」

P 「덧붙여 이번 퀘스트에서는, 유키호가 얻어야 할 정보는 상대방의 이름, 전화번호, 그리고 상대의 호감 여부야」

유키호 「네, 그러니깐, 어, 그게, 그러니깐, 어」

P 「덧붙여, 상대의 호감 여부라는 건 헌팅을 건 유키호를 본 상대가 유키호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첫 이미지가 좋은지 아닌지를 체크하는 걸 말하는 거란다」

유키호 「에, 그러면, 그러니깐, 에, 어, 음…」

P (계속 당황해서 현실에서 눈을 돌리는 유키호 귀…불쌍해)

P 「여기서 이름과 전화번호도 얻고, 상대의 호감 여부가 'YES'일 경우, 즉 우호적일 경우에 퀘스트를 성공한 것으로 간주하겠어」

유키호 「저, 저기, 프로듀서 그 헌팅이란 용어는 말이죠, 그 분명히, 남자가 여자를 갑자기 꼬실 때나 쓰는 말 아닌가요」

P 「아니, 그건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 유키호… 여자가 남자를 꼬실 때 그걸 역헌팅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헌팅이라는 말은 자신이 성적으로 호감을 가진 사람을 꼬실 때 쓰는 말이라고 보는 게 올바르다고 봐, 그러니 역헌팅이라는 말은 잘못된 용례인거지」

유키호 「그렇다면 이번 퀘스트는, 제가 남자를 꼬시는 건가요?」

P (아직도 현실에서 눈을 돌리는 유키호, 역시 귀여…불쌍해)

P 「응, 그것도 역 앞에서」

유키호 「역 앞에서」

P 「지나가는 남자 중에서 유키호가 괜찮다고 생각한 사람이면, 누구나 오케이야」

유키호 「지나가는 남자 중에서…」

P 「응」

유키호 「그러니깐, 어, 그걸 제가 한다는 거죠?」

P 「응응」

P (최선을 다해 현실에서 눈을 돌리는 유키호, 정말 귀여워… 그래, 귀여워)

유키호 「에?

P 「응?」

유키호 「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잠시 후, 시즈오카역 근처 번화가>

유키호 「우우우… 훌쩍」

유키호 「헌팅이라니, 헌팅이라니, 내가 어떻게… 훌쩍」

유키호 「프로듀서, 정말 너무해요오… 정마알… 훌쩍」

 

 

P (아, 어쩔 줄 몰라하는 유키호 정말… 음 이건 좀 불쌍하긴 하네)

P (그래도 힘내 유키호! 남자가 익숙치 않은 네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도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야!)

 

 

 

<그 시각, 765 사무실> 

리츠코 「음?」

코토리 「왜 그러세요 리츠코씨?」

리츠코 「아뇨, 갑자기 되게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들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코토리 「말도 안 되는 변명요?」

리츠코 「에에, 얼토당토 않는 소리는 하지 말라고, 쥘부채로 탁! 하고 쳐야 할 만큼의 변명이랄까」

코토리 「아하하, 갑자기 무슨 소리에요 리츠코씨, 여긴 우리 둘 뿐인데… 무슨 뉴X입도 아니시고…」

리츠코 「그쵸… 그런데 그 뉴X입이란 건 뭡니까?」

코토리 「아, 그건 그냥 이 쪽 얘기에요」

리츠코 「흐음… 다시 일 하죠 코토리씨」

코토리 「네이」

 

 

 

유키호 「어쩌지… 어쩌지…」

유키호 「그, 그래 이럴 때 마코토쨩이라면 어떻게 했을지 생각해보자…」

유키호 「마코토쨩이었다면… 당당하게 가서 물어봤겠지이…」

유키호 「"저기, 그 쪽이 마음에 들어서 그러는데, 이름 좀 알려줘요" 이러면서…」

유키호 「으, 으음, 그럼 나도 살짝 흉내를…」슬쩍

유키호 「지나가는 분들이 참 많네요오…」지-긋-

유키호 「으음… 저, 저 분이라면 왠지 착해 보이시니 괜찮을 거 같」

착해 보이는 남자 「?」슬쩍

유키호 「히익!」휙!

착해 보이는 남자「…?」…터벅터벅

유키호 「바, 방금 눈이 마주쳐버렸어요오…」

유키호 「여, 역시 저에게는 무리에요오…」

 

 

P (음, 눈이 마주치자 당황하고 바로 눈을 돌려버리는 유키호, 귀여워)

P (아아 오늘 본 것만으로도 1달, 아니 반년은 더 싸울… 아니 살 수 있어)

 

 

 

<그 시각, 765 사무실> 

코토리 「핫!?」

리츠코 「왜 그러세요, 코토리씨」

코토리 「방금 엄청 부러운 얘기를 들은 듯한 기분이」

리츠코 「부러운 얘기요?」

코토리 「에에, 만약 제가 그 상황에 쳐해있었다면 당장이라도 코피를 줄줄 흘리면서 행복사하지 않았을까, 싶은 그런 얘기를 들은 느낌이었어요」

리츠코 「대체 무슨 소리입니까…」

코토리 「리츠코씨! 어쩌면 우리, 새로운 시대를 지금 열고 있는 것일지도 몰라요! 뉴X입으로서의 각성이랄까」

리츠코 「자자, 일하죠 일」

코토리 「히잉 매정해」

 

 

 

유키호 「이런 걸 퀘스트로 주시다니, 프로듀서도 너무해요오…」

유키호 「허, 헌티, 헌팅이라니, 제가 어떻게…」

유키호 「아, 아무리 마음을 가다잡아보려고 해도 이번만은, 이 퀘스트만큼은 안 돼요…」

유키호 「키힝… 훌쩍…」

유키호 「프로듀서어…」슬쩍

P 「」乃!

유키호 「이번에도 그런 엄지로 넘어가시려고 하시고, 정말…」

P 「」乃乃!

유키호 「쌍엄지로 넘어가시려고 하지 마요오…」

P 「」のヮの

유키호 「왠지 제 말을 듣고 있는 듯한 기분이… 착각이겠죠오…」

유키호 「그, 그래, 하기와라 유키호, 이건 일이야, 그러니 최대한 열심히 해야지!」

유키호 「나, 나는 한다면 할 수 있는 아이니깐! 노, 노력하면 할 수 있을 거야!」

유키호 「조, 좋아 기합을 넣고…」

유키호 「마코토쨩처럼 안 된다면, 사무실의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보자…」

유키호 「으으으으으음… 하루카쨩이라면 아마도, 아마도… 귀여운 아이니깐 헌팅을 당하겠지…」추욱

유키호 「나 같은 땅딸보랑은 다를거야, 훌쩍」

 

  

P 「아아, 유키호에게 이상하게 접근하려는 놈들 눈에 일일히 레이저 쏘면서 견제하는거, 은근히 힘드네…」아 또 온다, 얍 받아랏

 

  

유키호 「치하야쨩이라면… 치하야짱이라면 애초에 이런 일 거절했겠지… 나랑은 달리, 하기 싫은 일은 확실히 거절할 줄 아는 똑부러진 사람이니깐…훌쩍」

 

 

 

<그 시각, 사이타마현 촬영장>

치하야 「콜록콜록!」

하루카 「치하야쨩? 괜찮니?」

치하야 「으, 으응 괜찮아」

하루카 「치하야가 갑자기 재채기라니, 놀랐어」

치하야 「그, 그러게… 항상 목 컨디션은 베스트로 하고 있을 터인데」

하루카 「혹시 누군가가 치하야쨩 욕을 했다든가? 아하핫」

치하야 「에이, 하루카도 참…」

 

 

 

유키호 「미키쨩이라면 아무 일 없이 해냈겠지… "아핫, 거기 가는 사람 미키가 번호가 궁금하니 알려줬으면 하는거야!" 라든가…」

유키호 「마코토쨩보다 더 어려워, 안 돼 안 돼…」도리도리

유키호 「히비키쨩이었다면, 아마도 "자, 자신 가나하 히비키라고 한다고! 그, 그 갑자기 실례지만, 이름이랑 전화번호, 가르쳐주었으면 해!"라고 하면서 잘 하지 않았을까…」

유키호 「히비키쨩, 헌팅같은 걸 잘할 것 같지는 않지만 스스로 완벽하다고 말하면서 아마 해내겠지…」

유키호 「시죠 씨였다면… 왠지 시죠씨가 그러는 건 상상이 잘 안 돼…」

유키호 「어, 어차피 내가 시죠씨처럼은 어차피 무리겠지…」

 

 

 

<그 시각, 오사카 공연 대기실>

타카네 「핫!?」

히비키 「응!?」

미키 「앗!?」

타카네 「이번 라멘은 꽝이군요」

히비키 「음, 확실히 맛이 미묘, 한데」

미키 「역시 주먹밥을 살 걸 그런거야」

히비키 「확실히, 편의점 컵라멘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해봤자라고 타카네」

타카네 「허나 분명히 '우주의 맛!'이라고 쓰여 있었습니다만」

히비키 「그런 건 그냥 광고라고, 타카네」

타카네 「다음부터는 참고하도록 하겠사옵니다」

 

 

 

유키호 「아, 아미랑 마미쨩이었다면… 이건 상상하면 안 될 거 같네에…」왠지 사회적으로 위험한 생각을 할 뻔 한 것 같아…

유키호 「덧붙여 야요이랑 이오리쨩도 안 되겠지…」

 

 

 

지나가던 순경 A 「헛!?」

지나가던 순경 B 「응? 왜 그래?」

지나가던 순경 A 「아, 아닙니다 저기 뭔가 곤란해하고 있는 듯한 여자가 보여서」

지나가던 순경 B 「뭐, 누굴 기다리고 있나 보지」

지나가던 순경 A 「음, 그렇다고 쳐도 되게 뭔가 힘들어하고 있어 보이는데요」

지나가던 순경 B 「에이, 너무 예민한거 아냐 자네?」

지나가던 순경 A 「아하핫, 뭐 그렇죠… 그나저나 저런 아이에게 헌팅 당하고 싶네요, 엄청 귀여워요」

지나가던 순경 B 「에이 저런 귀여운 아이가 갑자기 헌팅이라니 무슨 소리야」

지나가던 순경 A 「하하핫, 그냥 농담이에요 농담!」

지나가던 순경 B 「정말 쓸데없는 농담이나…」

지나가던 순경 A 「어, 그나저나 저기 있는 저 남자… 뭔가 수상해 보이지 않습니까?」

지나가던 순경 B 「흠, 한 손엔 레이저 포인터 한 손엔 카메라, 대체 뭐지?」

지나가던 순경 A 「…수상하죠?」

지나가던 순경 B 「가볼까」

지나가던 순경 A 「가보죠」

 

 

 

유키호 「이, 이럴 때 아즈사씨라면 어떻게 했을까…」

유키호 「아마도 길을 물어보는 척하면서, 엄청 자연스럽게 하지 않았을까?」

유키호 「"저기, 죄송해요 길을 잃어서 그러는데…"」

유키호 「"네, 거기 아세요? 아 다행이다, 정말 고마워요… 네? 직접 안내해주신다고요?"」

유키호 「"정말 감사했어요, 저기 그 실례가 아니라면 성함과 전화번호라도 가르쳐 주시지 않으시겠어요? 나중에 사례라도 해 드리고 싶어서…"」

유키호 「그, 그래! 길을 물어보는 척 하면서 해, 해볼까…!」

 

 

 

<그 시각, 사무소 앞>

아즈사 「으음…?」

이오리 「왜 그래 아즈사?」

아즈사 「으응, 아니야 이오리쨩」

이오리 「또 길 잃어버리지 말고, 바로 사무소로 들어가자고」

아즈사 「그래」

아미 「아즈사 언니, 갑자기 왜 그래?」

아즈사 「으응, 아무 것도 아니야 아미쨩」들어가자

이오리 「정말이지 잠깐이라도 한 눈 팔면 위험하다니깐」투덜투덜

아즈사 (뭐지, 갑자기 이상한 취급을 받은 듯한 이 기분은?)

 

 

 

<그 시각, 765 사무실>

코토리 「핫!? 누군가 뉴X입으로 각성한 듯한 느낌이!?」

리츠코 「이상한 생각 말고 일하라고요!」

코토리 「히잉」

 

 

 

유키호 「저, 저기…

지나가던 행인 「? 네」

유키호 「그, 그러니까…

지나가던 행인 「네, 왜 그러시죠?」

유키호 「그, 그게」

지나가던 행인 「???」

유키호 「그, 근처에 큰 백점이 어디있는지…」

유키호 (또, 또 혀를 깨물었…!)

지나가던 행인 「아, 네에… 그, 바로 뒤에」

유키호 「네?」

지나가던 행인 「그러니깐 바로 뒤에 보시면, 미X꼬시 백화점 있는데요」

유키호 「에, 아, 그, 그렇네요, 아, 그, 가, 감사, 감사합니다!」타다닥

지나가던 행인 「아… 대, 대체 뭐지?」

지나가던 행인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사라졌지… 그나저나 엄청 귀여운 아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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