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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신데렐라 걸즈]검은 날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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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09, 2015 15:36에 작성됨.

일단 활동은 솔로로 하고...

잘 부탁합니다. 346 프로덕션의...

이번 스케줄 상 저희 쪽은...

 

 

"하아..."털썩

"많이 피곤해 보이네요. 조금 쉬는 게 어때요?"

"아니아니, 마지막 기회인걸. 이번엔 제대로 해 보려고."

"그렇습니까..."

"그나저나 하네, 너희 쪽은 어때? 요즘 엄청 잘 나가잖아."

"저희야 뭐, 힘 닿는 데까지 열심히 하려구요."

"그래...힘 내! 언젠가는 우리도 무죠 형네들처럼 정상에 설 수 있을거야."

"그렇죠. 그건 그렇고, 용캐 마유 양을 스카웃해 오셨네요."

"헤헤. 마유를 보니 딱 감이 오더라고. '아, 이 아이는 크게 될 아이다.'라고. 그게 너무 아까워서 염치없게 돌아왔는데 다들 너무 반갑게 맞이해줘서..."

"난...정말 민폐덩어리였는데..."

"세이보우 씨..."

'도대체 이 성격 좋은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____

"냐아~오늘은 너무 피곤하다냥."

"미쿠 짱 수고-"

"수고했어."

"어라? 다들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냥?'

"걸즈 토크~"

"그냥 수다떠는 거지만..."

"안녕하세요"

"아! 마유 짱. 마유 짱도 여기 와봐."

"? 무슨 일인가요?"

"무슨 일이긴~마유 짱, 여기 오기 전에 독자 모델 했다면서?"

"네. 한 번은 잡지 표지 모델도 했답니다."

"대단하다. 그런데 왜 갑자기 아이돌이 된 거야?"

"우훗. 그건 말이죠-운명이에요."

""""운명?""""

"네. 먀유랑 세이보우 씨는 붉은 실로 연결되어 있답니다? 절대로 끊어지지 않는 운명의 실이..."

"이건..."

"혹시?"

"설마..."

""""?""""

"마유는 톱 아이돌이 되서 세이보우 씨와 맺어..."

"마유 씨. 거기까지."

"...무슨...일이죠?"

"마유 씨...혹시 말이야, 마유 씨는 프로듀서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꺼야?"

"물론이죠. 마유는 세이보우 씨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라구요."

"...뭐든지..."싸아

"그럼 내가 충고 하나 할까? 손목은 긋지 마라."

"프로듀서!"

"어머? 쿠루타츠 씨. 무슨 소리인가요?"

"말 그대로, 손목 그었다간 넌 세이보우랑은 영원히 작별일 꺼다."

"아니지...어찌 됐든 피 보는 일 벌였다간 끝이겠군."

"무슨 소린지는...뭐 지금 여기서 까발려도 되겠네."

 

 

 

 

 

 

 

 

 

 

---------------------------------------------

"그럼 앞으로 잘 부탁해!"

"나도 잘 부탁해, 프로듀서."

 

 

 

 

"그래서 앞으로 일주일간은 레슨에 중점을 둘 거야."

"흐응~아직 데뷔하기에는 이른가~?"

"좀 더 완벽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나서야 하지 않을까?"

"그것도 그렇네. 밑고 맡길게, 프로듀서."

 

 

 

 

이번 XX지역 대회 1등은...

"프로듀서! 나 해냈어! 1등이야!"

"잘 했어! 앞으로도 힘내자!"

 

 

 

 

"프로듀서...나 사실은..."

 

"어째서 내 마음을 받아주지 않는거야?"

 

"조금 더 노력할게. 톱 아이돌이 될게. 그러니까 날 버리지 말아줘."

 

"어째서...어째서 그런 눈으로 보는 거야?"

"..."

"너한테 있어서 난 뭔데?!"

"..."

 

 

 

 

 

"그러니까...이게 지금 뭐 하는 짓거리냐?"

"""..."""

"관둔다고는 해도 뭐 때문에 관두는지는 말 해야 할 것 아냐!"

"하? 이유? 그걸 몰라서 물어? 뒷통수 쳐 가면서 등골 빨아먹은 게 누군데?!"

"뭐야?!"

"...네놈들이 우리를 속였는지 어떤지는 몰라도...이 곳은 우리와는 이해관계가 다르다."

"혀...형..."

"이것들이...거둬줬으면 감사할 줄은 모르고 쌍으로...세이보우, 넌 어째서냐? 너도 저 녀석들이랑 같은 이유냐?"

"...죄송합니다. 전 여기 있으면..."

"...좋아. 지 발로 나간다니 우리도 억지로 막을 순 없는 거고...잘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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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그 녀석, 쓸대없이 책임감만 강해서..."

""""...""""

"그러니까,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잘 알겠냐?"

"물론이죠.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마유는 세이보우 씨가 가장 소중하니까요.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 거랍니다."

"어떻게 될 지는...두고 봐야 할 테지."

'저 여자의 마음이 그 녀석에게 닿을 수 있을지...'

'스캔들이니 뭐니 따지면 전혀 허가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만약 닿는다면, 그 녀석이 변할 수 있다면...'

____

"으아~다 끝났다~"

"수고하셨어요. 이야~이거 엄청난데요?"

"그런가? 일에 열중해서 얼마나 했는지도 기억이 잘 안 나네."

"치매 아니에요? 그 정도면."

"재수없는 소릴!"

"하하하. 응? 이 영화 티켓은 뭐에요?"

"아, 그거? 마유가 주말에 같이 영화 보자고 해서. 그래도 난 연애 영화는 봐도 뭔 소린지 이해가 안 가던데..."

"담당 아이돌과 데이트하는 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데이트라니 말도 안 돼. 그냥 보호 차원이라고."

"여튼 조심해 주세요. 요즘 파파라치들이 극성이니까."

"지난번 너희 사진 찍혔을 때처럼?"

"으윽...그건 잊어 주시죠..."

"히히. 어쩔 까나?"

 

 

 

____

"어이, 그 쪽은 어때?"

"이쪽? 이 쪽이야 평소대로지."

"그래그래...그래? 그런 일이 있었다 이거지?"

"흐음...아니, 아무것도. 뭐 그 정도야 내 선에서 끝낼 수도 있으니까."

"너는 어쩔건데? 니 동생도 휘말리면 괜히 마음 아플 텐데..."

"그럼 그 녀석은 빼고?"

"한 명만? 미친개 기질 완전히 죽었네."

"왜, 그래도 동료라고 그 놈들 생각하는 거야?"

"...좋아. 일단 여긴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넌 그냥 구경만 해."

"그래, 그럼."삑

"그럼 어디...진심으로 해 볼까나..."

"기다려라. 서서히, 아주 서서히 부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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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치에P입니다.

개인적으로 마유는 프로듀서의 말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누군가를 해치는 것도, 누군가를 해치지 않는 것도...

사실 사랑이란 게 모순적인 것이니까요. 어떻게 보면 아름답지만 또 다르게 보면 그것많큼 추악한 것도 없죠.

작품 속 경우엔 아예 사랑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와 맹목적으로 사랑만 하는 사이이지만...

그럼 오후, 혹은 심야에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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