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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로서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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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3-03, 2015 13:26에 작성됨.

 

"으아아... 무겁다...."


어느 낡고 오래된 빌딩의 계단을 765프로덕션의 P. 아카바네가 오르고있다.
성인 남자라면 힘들지않겠지만 그의 양손엔 과자와 음료로 가득찬 봉투가 있다.
꽤나 무게가 나갈테지만 계단을 오르는 그의 발걸음은 가벼웠다.


대학 졸업 후 스카웃되서 하게된 프로듀서의 일.
처음에는 실수연속에 아이돌들에게 믿음을 주지못했던 그이지만,
시간이 흐르고 낙엽이 쌓여 숲이 되듯이 경험과 경력이 쌓여 어엿한 한명의 프로듀서가 되었다.
자신이 잡은 일. 자신이 잡은 레슨. 그에 보답해주는 아이돌.
톱아이돌에 오른 그녀들을 위해서라면 이정도쯤은 아무것도아니다!
그의 얼굴엔 웃음이 피었다.


'다들 좋아하겠지?'


어느샌가 올라온 사무소의 앞. 문을 열기위해 사무소 문 앞에서 서자 안에서 목소리가 들린다.


"프로듀서는 말이야... 솔직히 능력 없지않아?"


'응..?'


들려온 목소리는 하루카.
자신에게 늘 과자와 웃음을 전해주는 그녀의 말에 아카바네는 얼어붙었다.
그녀의 말에 대답하는 여러목소리에 더욱 얼어붙는 그였다.


"맞다고 정말.. 거기다가 은근히 변태스러워! 맨날맨날 귀엽다! 귀엽다!

그러고! .. 자신은 그런 프로듀서는 싫다고!"


"허니는 얼굴이 잘생겨서 연애대상으론 좋지만 프로듀서로는 아닌거같아인거야!"


"노래를 부르게 도와주시지만 부르는건 나니깐... 그저 노래만 부를수 있다면야..."

 

엑... 히비키 난 그저 칭찬한것뿐인데 그렇게 싫었니?!
미키....... 기쁘긴한대 내가 프로듀서로는 실격인거였어?!
큿큿큿큿큿큿큿큿큿큿큿큿큿큿큿큿큿큿큿큿큿큿큿큿! (ㅋ+ㅡ+ㅅ=3X24=큿)


"그 변태. 마음은 통하긴하지만 내가 매도하면 좋아하는 변태라서 싫어!"

 

"오빠는 멋지긴하지만 리츠코처럼 전직 아이돌이 아니라서 능력이 부족한거라궁!"

 

"확실히 조금 그렇긴하지? 우리를 프로듀스한건 리츠코니깐말이야.

능력만 좀 더 있다면 운명의 그이가 될텐데- 아쉬워"

 

그...그만... 내 HP는 빈사에 가깝다고...
몸을 비비꼬기 시작한 아카바네. 그가 여지껏해왔던 노력은 무엇인가? 눈가가 촉촉해지기 시작한다.


"남자답기도하면서 날 공주님으로는 만들어주지만... 아이돌로 만들기에는 부족하긴해"


"마..마코토.. 그래도 프로듀서는 노력해주신다고.. 구제불능인 나도 이렇게 잘.."


"라아멘은 아직입니까? 하기와라 유키호?"


"웃우! 프로듀서는 오빠야 같지만 아이돌의 마음을 모르는것 같아요! 가족으론 좋지만 직업상으론 아녜요!"


"오야! 야요이치! 마음이 통했다궁! 오빠는 그저 하루하루 가지고노는 장난감으로 충분하다GU!"

 

그..그마아안....
아카바네는 이미 HP가 제로가 되어 시체가 되었다.
그렇게 멍해있는 그의 뒤로 나타난 765프로의 사무원, 오토나시 코토리.


"어머? 프로듀서 뭐하시는거에요?"


아카바네는 반응이없다. 그냥 시체인것 같다.


「엑?!」


코토리의 한마디에 단숨에 시선이 사무소의 문앞에서 무릎을 껴앉고 하얗게 불태운 P에게 향했다.
악의가 없던 있던 그에게는 엄첨난 데미지. 하얗게 불타버린 P는 그저


"도나도나도나..도..나.. 도나도나도나..."


「프로듀서가 망가졌어!!!」


라고 할뿐이다. 그의 상태에 아이돌은 하얗게 질려


"프..프로듀서씨 그냥 농담이에요! 농담!"


"허니! 미키적으로는 하얗게 불태운 허니도 멋진거인거야!"


"미..미키! 그건 지금 상황적으로는 아니지않니?"


반응이 없다 시체에서 재가된것같다.
왁자지껄 안절부절한 아이돌.
잠시후 그는

 

"후...후후후후..."

 

「프..프로듀서씨?/허니?/오빠야?/그대여?」

 

중2병 스러운 웃음이긴하지만 웃음을 터트리며 일어난 그이기에 그들은 희망을 가졌다.
우리들의 마음을 알아주셨다! 이해해주셨다! 다시 좋은 사이로 지내면서 지낼수 있다!
하지만 그의 행동은

 

"너희들의 뜻은 잘알았어!"

 

「다행이다!」

 

"그래서 ... 나는 프로듀서를 그만둔다!! 아이도오오오올!!!

나는 프로듀서와 아이돌을 뛰어넘는 존재가 될테다!!!"

 

「무슨 네타에요?! 프로듀서!!」

 

"그냥 리본! 산발 금발! 절벽 도마! 동물녀! 방향치! 마미 아닌 애! 아미 아닌 애!
남자 아닌 여자애! 라면! 삽질러! 마빡이! 귀여운 여동생 같은애! 노처녀!! 나중에 두고보자고!! 으아아아아앙!!!"


「다큰 남자가 그렇게 울지마세요!!/삐약! 나는 왜...../저는 칭찬인거죠?」

 

19세기 초반의 영국의 한 남자마냥 외치고 프로듀서는 달려 나갔다. 그의 모습을 허탈하게 지켜보는 아이돌들.
그렇게 슈퍼 아이돌 PI (Producer + Idol) 아카바네의 탄생된것이다!

 

 

 

 

 

 

 

 

 

 

 

 

 

 

 

 

 

 

 

 

" 라는 이야기에요... 흑..."


"하아.."

 

갑자기 나타나서는 대뜸 "아이돌 시켜주십쇼!" 하고는 눈물을 닦는 남자에게 센카와 치히로는 고개가 지끈거림을 느꼈다.

 

"한번만 도와주세요... 어차피 아이돌 모집하는중이잖아요?"


"아무리 그렇죠... 갑자기 나타나서는 아이돌이라니? 아카바네씨 나이를 생각해보세요! 생각을! 다큰 남자가 그렇게 앞뒤생각않하고..!"


"아! 한번만 도와줘 치히로누나!!"


"야!!"


"끄어! 눈이!! 코가아아아!!!"


갑자기 누나라고 불린 기습때문일까? 치히로의 얼굴엔 홍조가 올랐고, 옆에있던 에너지드링크를 투척했다.
사무원이 아니라 프로야구 투수를 하는게 낫지않았을까? 의 실력으로.
얼굴을 맞고 바닥에서 굴러다니는 저것(?) 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옛날부터 갑작스럽다니깐... 오랜만에 들어보네, 누나라는말도..'


그래. 옛정도 있겠다 일단 이야기는 들어봐주자. 생각한 치히로는 부장님과 프로듀서에게 연락을 넣으려 수화기를 들었다.

 

「다녀왔습니다.」

 

"아.. 부장님, 프로듀서. 어서오세요. 마침 할이야기가.."

 

마침 사무소에 나타난 인자한 부장님과 무뚝뚝하지만 믿음가는 프로듀서. 이 둘이라면 켄을 설득할수 있을거야.

 

"안녕하십니까! 346 프로덕션에 아이돌로서 입사를 희망하는 아카바ㄴ./아카바네군?/선배님?"


"선생님? 그리고 타케?"


"어라..?"

 

라고 기대했던 치히로였다.

 


「하하하!!」

 

부장님은 예전 켄이 병아리 프로듀서시절 조언과 도움을 주신 선배님이자 선생님셨고,
프로듀서는 대학교 선후배 관계였다고한다. 아아.. 망했어.. 이 아이를 돌려보내지못할꺼야...
오랜만에 만나서인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아카바네는 어떠신가요? 하고 물었다.

 

"음... 나는 상관없지만 프로듀서가 결정하는거라... 어찌생각하나?"


"예, 선배님은 아이돌로서 성공하실수 있습니다."


"하하하! 프로듀서가 그렇다는군. 환영하네, 아카바네군."


"예! 부족한 몸이지만 잘부탁드리겠습니다! 아카바네 켄입니다!"

 

저렇게 하이텐션인 프로듀서는 처음이야... 그렇게 전 765 프로듀서 아카바네 켄은 346의 아이돌이 되었습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후..... 어떻게 되는걸까 우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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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말

하루카: 요즘들어 프로듀서한테 어프로치하는 애들이 많단말이야... 일단 까서(?) 친밀도를 낮추고
내가 치유해드리는거야! 프로듀서씨! 치유에요! 치유!!

 

다른 아이돌들: '질수없다!!'

 


그렇게 765 프로덕션은 혼돈의 카오스에 빠졌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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