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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대전 ! '아이돌(능력자)' 마스터 ! EP.2 - 세기말 왕국(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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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8, 2015 19:41에 작성됨.

한가롭..지는 않은 오후 피난촌.
이유는 즉슨, 현재 산 중턱부터 산길을 타고 올라가면서 늘어선 판자촌들의 위쪽에 새로운 판잣집들을 짓고있기 때문이다.
공화국에서 아즈사의 능력으로 넘어온 고작해야 백여명이 될까말까한 작은 그룹.
그러나 아무리 팟잣집이라고 해도, 집은 집이기에 만드는데 시간도 걸리는데다가, 재료인 판때기들을 구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

때문에 사토 신, 후타미 아미, 이가라시 쿄코.
이 셋이서 재료가 될 판때기나 간단한 석재들을 구하기위해 산 아래로 내려와있었다.

신 " 사실 판자촌이란거..이야기로만 듣고 책으로만 봤었는데. "
아미 " 아미도 호쿠호쿠 따라서 사람들이랑 만나기 전까진 그랬었엉~ "
쿄코 " 정말, 세상물정 편한줄만 아는군~ "

??? " 심신이 칠흑같이 어두운 검은 그림자속 백성들이어.." 중얼중얼
??? " 역시 나의 또다른 날개. 그 말이 맞아. " 중얼중얼

신 " 으응? "
신 " (어디서 많이 들은 목소리가..) "
아미 " 하트짱~ 왜그래? 얼굴을 찡그리고. "
쿄코 " 목욕은 아까 언니가 제일먼저 했잖아. "
신 " 씻고싶어서 그런건 아니고..! 잠깐만 조용. " 스윽

??? " 타천사의 날개는 잠시 그 색을 어둠속으로 돌려놓고 잠자코 있을 따름.. " 중얼중얼
??? " 나도 언제까지나 이러고있을 생각은 없어. 당연히 때를 기다리는거지. " 중얼중얼

아미 " ..아미적인 느낌으로도, 방금 난해한 말소리들이. "
쿄코 " ...이 어투..대충 누군지 알 것 같아. 그런데 이런곳에 있을만한 사람들이 아닌걸? " 갸우뚱
신 " 흐음.. 궁금해..! 역시 가봐야겟어. "

아미 " 앗, 하트짱..! 모퉁이 너머로 가버렸어.. "
쿄코 " 이렇게 다니다가 왕국 병사라던가 만나면 곤란한데..! 쫓아가자. 아미! "
아미 " 응! "

 

신 "(저 목소리, 말투..틀림없어. 란코짱의 목소리야 ! 설사 다른 세계라고 해도, 내 눈으로 확인하고싶은 궁금증은 참을 수 없어~ 슈가...) "

쿵!

??? " 꺅 -! "
신 " 꺄앗! "

신 " (아차차..너무 앞만보고 뛰었나.) 저기, 죄송합.. "
신 " ..니다..? "
??? " 어머, 사과는 말뿐인가요 ? "

슈가하트가 본 그 모습은,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사람의 얼굴, 목소리. 아까전에 들려온 목소리와는 다른사람이지만..
그것역시 뇌리에 똑독히 세겨져있던 사람이었다.

신 " 카에데짱? "


카에데(?) " ..하? "

왕국 간신A(이하 간신) " 이노옴! 무엄하다! 감히 한 나라의 재상이신 카에데님을 존칭없이 부르다니..! 여봐라! "
카에데 " 제가..마음대로 나서셔도 된다고 언제 그랬던가요? "

간신A "(싸악) 힉..! 주, 주제넘었습니다 ! "

카에데 " 그 말투는.. 혹여라도 날 이전에 만난 건 같아보이네요. 헌데, 냄새가.. " (손으로 코를 막음)
신 " 아..."
신 " (아차..! 하트짱 이 바보천치!!! 모습이랑 이름만 같은 다른사람이란걸 항상 염두해야지이..!!!) "

신 " 에..에에..그게.. "
카에데 " 뭐 됬어요. 당장 그 냄새나는 몰골을 어디론가 치우세요. " 휙휙
신 " 우, 우우... "

카에데가 대놓고 저리 가라고 손을 저으며 시늉하자, 신은 노골적인 모습에 절로 뒷걸음친다.
그래도 자기 기억으로는 며칠 전까지 미즈키, 미유 등과 함께 어덜트 술파티던가 여러가지 함께 놀았던 사이였다.
헌데 여기선 똑같은 모습으로 완전히 정 반대로, 쌀쌀맞고 시종일관 차가운 모습. 눈매초자 싸늘하다.

어찌되었던간에 물러나라고 손짓하고, 카에데는 몇걸음 걷다가 돌연 걸음을 멈추었다.
걸음을 멈추고, 다시 왔던길로 슬금슬금 돌아가려하던 찰나인 하트를 힐끗 보더니..

카에데 "...생각해보니 화가나내요. "
카에데 " 저 여자의 목을 베어서 이곳 사람들의 교훈으로 삼도록 해요. "
간신A " 네에네에~ 알겠사옵니다~! 여봐라, 저 자의 목을 베어와라! "

신 " 엣?! 에엣?!?! "

왕국병사A " 목을 바쳐라!! " 척척
왕국병사B " 카에데님의 옥체에 닿은 죗값을 치러라 !! "

신 " 엄마야아 -! 슈가하트 살려 - ! " 후다닥

 

??? " 나의 전우여. 가희의 어둠이 골목에 드리웠을 때, 몸을 던진 범인(凡人)이 있는 모양이로구나.(누군가가 지금 카에데씨에게 걸려서 도망치고있어요.) "
??? " 안됬네. 운이 없었어, 암살같은거라면 차분히 기다렸어야지..그래도 성공했을진 모르겠지만. "
??? " 아니, 그 범인은 어둠에 발을 드리우지 않았도다. 나의 그리모어가 그리 속삭이고있어.(아녜요! 민간인이에요! ..제 추측이지만.) "
??? " ...그래? 그렇다면 혹시라도, 내가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 훗 " (척!)

??? " 그럼 한번 다녀와볼께. 란코. "
란코 " 나의 전우여. 그대의 힘을 똑똑히 보여주고 오거라..! (아스카짱, 잘 다녀오세요~!) "
아스카 " 아아. "

 

쿄코 " 으으으...이 아줌마..! 체력은 약해도 다릿심은 장난아니네..! "
아미 " 헥..헥.. 아, 쿄코짱 ! 들어봐! "

' 살 - 려 - 줘어 - ! '

아미 " 틀림없어! 하트짱의 목소리야! "
쿄코 " 그러면..이쪽인가 ! 하압! "

쿄코가 옆에 찌그러져 널부러진 쓰레기통을 염력으로 들어올리더니, 골목길로 조준한다.

쿄코 " 얍! "
그녀가 양 손을 잠시 뒤로뺏다가 허공을 미는 시늉을 하자 쓰레기통은 곧바로 골목길을 따라 날아가다가 코너에서 혼자서 방향을 틀어 날아갔다.

아미 " 우와! 쿄코짱 굉장해..! 어떻게 하는거야?! "
쿄코 " 어떻게 하느냐고 해봤자..어느 날 뿅! 하고 떠오른거라.. 게다가 이거, 감으로 쏜거거든. "
아미 " 에에? 감이라면.. "
쿄코 " 응..잘못하면 사토언니가 맞을지도 모르겠네..데헷~ "
아미 " 악의가 느껴져 쿄코짱.. " 덜덜...

신 "히익..! 히이이..(쾅!) 켁?! "
왕국병사A " 으겍?! "
왕국병사B " 악..! "

신 " 아고고..머리야... " 비틀비틀
왕국병사A " 으으..앗! 너는?! "
(퍼억!)(털썩)
왕국병사B " (퍽!)우욱?! " 털썩

신 " 에, 에에? 뭐, 뭐야..방금 뭐가 날아와서 맞았는데.."


아스카 " 여어. "
신 " 에..여, 여자애...가 아니라, 너는 아스ㅋ..읍읍!"
신 "(아까전에 그렇게 마음속에 세겨놓고서 또 저도모르게 이름을 외칠 뻔 했어..!)"

아스카 " ? 아까 저쪽 맞은편에서 뭔가 날아왔었는데. 고통은 가셧어? "
신 " 아, 응..고마워. " 끄덕끄덕
아스카 " 다행이군. 훗. "

쿄코 " 사-토-언-니-! "
아미 " 하-트-짱 ! "
신 " 아, 쿄코짱! 아미짱 ! "

아스카 " 너희들, 일행? "

쿄코 " 아..당신은! "
아스카 " 훗, 이건 또 운명의 장난인가? 내 이름이 바람을 타고 퍼진지도 오래됬지만.. " 스윽
쿄코 " ..누구시더라? "
아스카 "...?!(휘청) 흠..흠흠..! "

아미 " (아미랑 또래나이인 것 같은데, 뭔가 이상한 사람이야.) " 소근소근
쿄코 " (...그러게. 아, 혹시 이사람이..) " 소근
쿄코 " 당신이 혹시 그..'다크 일루미네이트'의 니노미야 아스카? "

아스카 " ...맞아. "
신 " 아까는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나이는 어린거 같은데..말 놔도 되려나? "
아스카 " 좋을대로 해. 어떤 말이던지, 의사를 전달한다는 진실은 불변이니. "

신 " (이 사람, 약간 호쿠토군 같은 느낌?) " 속닥속닥
아미 " (호쿠호쿠랑은 종류가 꽤 다른데..오히려 뭔가 더..이런저런.) " 속닥속닥
아스카 "(우우, 다 들린다고..) 흠! 흠흠!! "(눈치 주는중)
아미 " 아, 다크 일루미네이트..그러고보니!! 왕국 제일의 아이돌그룹(능력자 집단)..읍?! "

아미가 왕국 제일의 그룹이라고 말하는 순간, 손아귀가 재빠르게 그녀의 입을 틀어막는다.

아스카 " 쉿. 어둠속에 눈과 귀가 많아..우선 날 따라오도록. 나만의 비밀통로가 있으니까. "
아미 " 읍읍.." 끄덕끄덕
쿄코 " ....흡. "
신 " (왜 다들 입을 꽉닫는거지..? 그럼 나도..)흡. "

아스카 " ??? 뭐 됬나. 쓸데없는 잡담은 금물이니까. "

아스카 " 나의 능력으로.. "


약 10여분 후, 판자촌을 벗어난 카에데의 시찰일행.

간신A " 죄..죄송하옵니다..! " (도게쟈 中)

카에데 " 사죄의 의미는.. 즉, 놓쳤다는 거군요? "


카에데 " 쓸모 없는 놈. "

간신A " 히엑?! 모, 목숨만으...끅..?! "

카에데 앞에서 도게쟈를 하던 신하가, 겁에 질린 표정 그대로 온 몸이 바짝 말라버린다.
마치 몸에서 수분이란 수분은 모두 나가버린..이집트의 '미라'마냥 앙상하게 가죽과 뼈만 남은 채로 흐느적흐느적 흘러내렸다.
그 광경을 본 호위하던 병사들과 다른 신하들 중에서, 얼굴에 공포가 서려있지 않은 이가 없었다.
더군다나 더 신기한 광경은, 신하의 몸에서 세어나온 분말같은 것들이 카에데의 얼굴로 흡수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카에데 " ..흥. 거기 대신님? "
간신B " 네, 네엡. 명을 받들겟사옵니다..! "
카에데 " 태도가 좋아요. 그 말만큼 행동도 따라주길 기대할게요? " 싱긋
간신B " 하..하하..! 물론이옵니다..! " 삐질삐질..
간신B " (이,이, 이렇게 대답하지라도 않는다면..나는 아까 그것뿐만 아니라 「>>87」의 고통을..!) "
카에데 " 궁성에 있는 치에짱 에게 준비는 착실히 하라고 전해두었겠지요? "

검은 로브(?) " 물론입니다. 더불어 '시마무라 우즈키' 역시. "

그 물음에 대답하는것은, 신하들도 병사들도 아닌.. 그중에 끼어있던 어느 시커먼 로브를 두른 인물이었다.
목소리조차 심하게 변조되어있어 누구인지 전혀 추정조차 할 수 없었다.

카에데 " 훌룡해요. 그러면(간신을 바라보며) 출발하세요. "

간신B " ..예엡! 여봐라-. 어서 행차를 서두르거라! 재상께서 연회 전까지 충분히 준비를 하셔야하지 않겠느냐! "
병사일동 " 예!!! " 척!

카에데를 태운 인력가마가 점점 판자촌과 미라가 된 시신으로부터 멀어져간다.

 

비슷한 시각. '어둠의 성소 '
....라고 해봤자 그저 좀 낡고 작은 주택일 뿐이다.

아미 " 응? 으응..? 얼라리용? "
신 " 에? 방금 우리 골목에서 몇걸음 걸었을 뿐인데..? "
쿄코 " ..굉장해! "
아스카 " 이게 나의 능력, '진리로의 외도'. "

쿄코 " 뭔가 능력 이름도 멋져..! "
아미 " 오오~ "
아스카 " 훗. "

신 " (..응? 설마, 나만 이해못하는거?) "
신 " ..것보다 곰곰히 생각해봤는데..아까 통을 날린게 쿄코짱이었어? "

쿄코 " 헤헤~ 설마 그게 사토언니한테도 맞을줄이야~ 데헷☆! " 으쓱
신 " .... " 빠직
아미 " 에헤이~ 일단 하트짱 진정하라궁~ "

아스카 " 뭘 멀뚱히 서있는거야? 들어와. "

아스카가 가리키는 방향의 건물 입구의 문턱에서, 검은 고스로리풍 의상을 차려입고 시커먼 양산을 한 여성이 유유히 서있었다.
사토는 역시 그녀의 모습을, 특징을 보고 단번에 누구인지 알아챘다.

신 " (다른 세계의 란코짱은..별로 다른게 없네..) "
란코 " 하늘에서 내려온 혼돈앞에서 빛과 어둠을 궁극의 조화를 이루어야 할 때, 잘 왔도다 어둠의 성소에..! "
(란코) "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야 말로 서로 돕고 살아야죠~! 저희 집에 어서오세요! ) "

신 "...라는 말이려나? "
아미 " 우웅? 하트짱, 저 사람의 말 알아듣겠어? " 갸웃갸웃
신 " 아..아냐아냐! 그냥 추측해본 것 뿐.. "

쿄코 " 그러면 당신이..'다크 일루미네이트'의 또다른 실력자 '칸자키 란코'씨죠? "
란코 " 큭큭큭..나의 이름으로 상처입은 날개에 기운을 불어넣는가. 허나, 앞으로 어둠의 이름을 읇을 땐 조심하도록 하여라..! "
(란코) " (헤헤~ 한번에 알아봐주다니 부끄럽네요오~ 그렇지만, 저희 그룹분들을 너무 아는채 하면 곤란해져요오..!) "
쿄코 " 응? ...응??? "
아스카 " 하..우리들에게 너무 친근하게 굴면 안돼..라고 말하고있는거야. '크게 다치니까' 말이야. "

아미 " 크게... "
신 " ...다쳐? "
아스카 " 집앞에서 이러는건 이만하도록 하지. 자자, 누추하지만 들어와. "

어둠의 성소 내부...
라고 하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그냥 나무로 된 주택건물 안쪽일 뿐이다.
보통의 양식 가옥과 일본풍 다다미가 평범하게 섞인 흔한 가정집..처럼 보이는 디자인이지만 벽과 탁상 곳곳에 보기 흉흉한 마법진이라던가가 배치되있다.

쿄코 " 에에? 그러면 지금 두 분은.. "
아스카 " 아아, '세기말 가희'녀석의 술책에 의해 우리들과 장군 '이치노세 시키'는 귀양..언제든지 사형을 명받아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에 처했지. "
쿄코 " 왕국..왕국의 왕족들과 대신들은 뭘 했던건가요..! " 부릅

신 " ...! "
아미 " (쿄코짱 여기출신이거든..어렷을 때 부모님을 따라서 공화국으로 이주했었데..) " 속닥속닥
신 " 헤에..."

란코 " 우리 역시 날개의 힘으로 가희에게 맞서려 했으나, 어둠의 태양이 사라질 위기이기에, 그 날개를 접을 수 밖에 없구나.. "
(란코) " (저희들도 카에데씨에게 맞서보려고 했지만, 그쪽은 주군인 나나공주님을 인질로 잡고있는 실정이라 처분에 따를 수 밖에 없었어요..) "
아스카 " 아직 이곳의 지도자는 왕족인 나나공주지만 사실상 허수아비. 그렇다해도 우리에겐 소중한 사람이니까 구하지 않으면 함부로 움직일 수 없어. "
쿄코 " 우..우우... 아, 수도쪽 사람들은, 아직 무사한가요?! "
아스카 " 글쎄. 우리가 쫓겨날때 당시엔 그럭저럭 살만해보였었는데.. 잘 모르겠군. "
쿄코 " 혹시..혹시라도 저희 삼촌이 무사하다면, 도움을 청해볼 수도 있을지도..! "

쿄코 " 삼촌은 언제나 궁성에 식량을 공수하시는 대지주셧어요. "
아스카 " ...그런가. " 끄덕
란코 " 오오, 그것은 우리의 날개를 다시금 펼칠 때가..! (좋은 기회가 될수도 있겠네요..!) "
아미 " (벌떡)자, 잠깐만 쿄코짱! 다들 잠깐 스토옵! "
대화가 어째서인지 이상하게 흘러가는걸 듣고, 꾸역꾸역 앉아있던 코타츠에서 박차고 일어선다.

아미 " 쿄코짱! 메구미씨랑 아즈사언니가 말했잖아..이런 사건에 휘말리면 안돼..! 게다가.. "
쿄코 " ..알아..! 하지만, 친한 친척들이 이곳에 아직 살고있단말야..그래! 도움을 받으면 그러면 우리들의 피난촌을 만드는데에도.. "
아미 " 안돼! 아미가 생각해도 이건 안돼. 애초에 우린 가볍게 재료를 얻으러 온 것 뿐이잖아..그런데 지금 우리가 하려는건, 그냥 나라 하나를 뒤엎으려는거야..! "
신 " .... "
신 " (아차..! 나도 얼떨결에 쿄코짱이랑 두 중2병에게 휘말릴 뻔 했네. 아미짱의 말이 맞아..) "

아스카 " ...흐음. 그렇군. 우린 너희들의 의견을 존중해. 너희들 역시 밖에서 우릴 본 적 없다고만 해준다면. "

아스카 " 그래도, 너희들은 다른 지역에서 넘어 온 것 같으니까 말하지만, 이곳도 너희가 살던곳이랑 별반 다를 바 없을거야..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곧 그렇게 될테고. "
란코 " 가희의 혼돈은 더더욱 방대해지고, 그 뒤에 있는 사악은 영원히 이 땅을 집어삼키게 될지어다. 그 때가 온다면 우리들의 날개는 뜯기고 만물은 파멸하고 말지어니.."
(란코) " (카에데씨가 계속해서 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면, 부정부패와 부조리가 걷잡을 수 없게될거고..결국 저희는 물론이고 이 나라도 멸망하고 말거에요.) "

아미 " ...아무튼, 그때가 되면 다시 다른곳에 가서 새로 시작할 수 있으니깐. "
쿄코 " 그러면 그냥 피난촌에서 살다가 떠나버릴거란 말이야?! "

아미 " 아미는 알고있으니까..! 아미는.. 아미가.. 마미랑 공화국에 있을 때..너무 많이 본거인걸.. "
아미 " 그때는 하루룽이 하는 일이 옳은거인줄, 그 나라를 위한 길인줄로만 알고 저질렀었지만..그 때 아미는 수도 없이 봤는걸..!! "
아미 " 모두.. 의지는 강했지만 이겨낼 수 없었어. 힘이 부족했어. 완벽하게 갖추었는줄로만 알고, 자신만만하게 하루룽을 쓰러뜨리러 왔다가 죽어버린... " 오들오들

후타미 아미의 몸이 떨린다.
두 눈에서는 닭똥같은 눈물이 똑똑 떨어지고 있었고, 모두가 침묵을 유지한다.

아미 " 쿄코짱도 그런꼴이 되는건 싫다구..!! 도망와서, 모두와 만난 뒤 유일한 또래친구인데..잃고싶지 않은걸..!! " 훌쩍
쿄코 " ...아미짱. "
쿄코 " 아미짱이 그렇게 말해도..나는..나는, 이가라시 쿄코는 이제 결정했어. "
아미 " 쿄코짜.. "
쿄코 " 여기서 작별이야 아미짱. 난 여기 '다크 일루미네이트'와 함께 왕국을 구하기로 결심했어. "
쿄코 " 이게 맞았던거야.. 부모님과 같이 도망왔었을 땐 몰랐지만, 도망쳐온게 좋기도 했었겠지만..지금은 맞서야 할 때야. "

신 " 에.. "
신 " (에?! 지금 뭐야 이게?!?! 둘이 갈라서기로 한거야?? 우으..! 대핀치!) "
신 " (하지만 어느 누구도 서로 뜻을 양보할 생각이 없는 거 같아..! 나는...) "

 

 

 

다음 편에 계속 - .

 

 

<스테이터스 등록>

니노미야 아스카
이름 : 공간속의 공간 (자칭 '진리로의 외도')
설명 : 공간을 압축한다. 압축된 공간은 바깥 공간하고 괴리되며 그만큼 공간의 길이가 줄어든다.
다만, 압축된 공간은 어디까지나 압축되기만 할 뿐, 그 자체는 멀쩡하며 바깥에서 압축 공간 안의 것에게 어떠한 해도 끼칠 수 없다.
압축 공간은 해당 공간을 건드리는 것으로 안에 들어갈 수 있으며 공간에 끼이거나 능력 해제, 또는 공간을 깨부수는 것으로 바깥에 나올 수 있다.

 

칸자키 란코
능력 : 그리모어 (자칭 '악희의 심판')
설명 : 자신이 그린것(어디에, 무엇으로 그리는데에 대한 제약은 없다.)들이 현실로 구현된다.
그려진 그림은 같은 페이지 않에 서술되는 설정이 상세할수록 현실에 강하고 확연하게 구현된다. 란코가 자신하는것은 '마왕 브륜힐데'로, '완전한 나'를 모티브로 창조해내는 또하나의 자신..이라는 설정으로 되어있다.
단, 이 능력은 란코가 직접 서술 및 그린게 아니라면 구현되지 않는다.

 

타카가키 카에데<346왕국 재상, 통칭 '세기말 가희'>
능력 1 : 메이플 포이즌
설명 : 미세입자로 이루어진, 타인의 수분의 빼았는 극독(極毒)을 살포한다.
이 맹독은 인간뿐만이 아니라, 생물체나 수분이 있는 물질이라면 그 수분만을 모조리 빼았는것이 가능하다.
단점으로, 한번에 너무 많은 수분(대략 500mL)을 흡수하면 입자가 폭주하여 피아구분이 불가능해진다.
더불어 빼앗은 수분을 자신의 피부층에 보존하여 미백 및 피부건강 증진효능을 보는것도 가능하다(..)

능력 2 : 파워 워드 

설명 : '말에는 힘이 있다.' 라는 말대로, 말이 가진 힘을 카에데 한명만의 의지로 발현시킬 수 있는 능력.
그녀가 그녀의 '염(念)'을 담아서 내뱉는 말은 입 밖으로 나온 그 순간부터 현실에 개입하기 시작하여 현실을 그녀가 원하는대로 변화시키는 힘이며, 카에데가 말을 하지 못하게 만들지 않는 한 발동을 막을 방법은 없다.
하지만, 이 능력은 결코 대항 불가능한 능력이 아니다.
매우 섬세한 능력이기 때문에 그녀와 동종의 능력을 가진 존재나 강한 정신을 가진 이가 대상이라면 그녀의 힘은 그 존재에게 간섭당하여 크게 약해진다.
만에 하나 카에데보다 강대한 정신을 가진 사람이 그녀에게 맞서게 된다면 능력이 완전히 무력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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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짱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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