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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달에 어울리는 아이돌이 누구인지 가려보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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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04, 2015 21:28에 작성됨.

P 「그렇기에 이번 기획 메인은 타카네 뿐만이 아니라 이오리도 포함되는 거야」

타카네 「네」

이오리 「어」

 

 

이오리 「가 아니라 잠깐만」

P 「이오리, 일단 내일 당장 생방송 촬영이니깐 질문은 나중에 해 줘」

이오리 「어, 으, 응」

P 「그럼 계속해서 설명하자면, 내일 촬영할 방송국은…」

이오리 「아니아니 잠깐!」

P 「이오리, 방금 말했잖아 내일 당장 생방송이니」

이오리 「그 전에 납득이 가질 않는게 하나 있다고」

P 「…후우, 이래서 꼬맹이는 인내심이 없어서 싫다니깐… 급하다고 해도 제 사정만 생각하고」

이오리 「무, 뭐!?」

P 「아, 혹시 혼잣말이 들렸니?」

타카네 「아니오, 저는 아무 말도 듣지 못했사옵니다만」

이오리 「당신은 왜 안 들린 척을 하는 거야! 저렇게 대놓고 말한 걸!」

P 「이오리, 너가 이러면 이럴 수록 야근 시간만 늘어난다고? 너희들도 아이돌인데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피부에 악영향이고 좋지 않잖아? 이오리는 프로의식이 부족한 걸까?」

이오리 「과대해석하지마! 지금 자꾸 이상한 얘기로 시간 끌게 하는 건 프로듀서잖아!」

P 「너가 도중에 말을 끊지만 않았어도 그런 일은 없었을 건데 말이지…」

타카네 「」끄덕끄덕

이오리 「당신 거기서 맞장구 치지 말고!」

P 「정말이지 시끄럽구만… 그래, 좋아 알았어, 대체 뭐가 납득이 안 간다는 거야?」

이오리 「거기서 선심 크게 썼다는 태도 정말 짜증난다고!」

P 「없어? 없으면 설명 계속할게」

이오리 「아-! 진짜! 참을성 없는 건 대체 누구냐고!」

P 「너지 이오리」

타카네 「말하기 좀 그렇사옵니다만 확실히…」

이오리 「킷---!!! 시끄럿! 아 정말 이래서는 밤새 이상한 소리나 하겠지! 그냥 다른 게 궁금했던 게 아니야! 왜 달에 어울리는 아이돌로 나를 뽑은 건데?」

P 「뭐야… 겨우 그런 거였냐」

이오리 「이, 이 쪽에서는 궁금할 수 밖에 없잖아! 갑자기 이미지가 정해지고 말이야…」

P 「그건 말이야, 이오리 네가 이오리이기 때문이다」

 

 

 

 

이오리 「…하?」

P 「자 그럼 하던 설명을 이어서 하지… 방송국이 H 방송국이니깐 오전 10시에 사무실에서 출발해서…」

이오리 「잠깐잠깐잠깐!」

P 「…또 왜」

이오리 「그게 무슨 소리야? 이오리이기 때문에 달에 어울린다고? 비약 심하지 않아!?」

P 「후우… 정말 몰라서 묻는 거야?」

이오리 「다, 당연하지! 타, 타카네는 왜 그런지 알겠어?」

타카네 「네, 물론이옵니다」

이오리 「라니 대체 왜인데?」

타카네 「뭐랄까, '나를 볼 때마다 달을 떠올려라'가 이오리의 승리 대사 아니었습니까…?」

(출처 : http://pgr21.com/pb/pb.php?id=humor&no=192958)

이오리 「그건 내가 아니잖아! 애초에 왜 이 초 귀여운 이오리쨩을 그런 부랑배랑 헷갈리는 건데!?」

P 「비단 이유는 그 것뿐만이 아니야」

이오리 「그럼 또 무슨 이유로?」

P 「이오리의 이마를 봐도 말이야, 빛을 반사하는 게 마치 태양빛을 반사하는 달빛과 똑같은 원리…」

코토리 「그 때였습니다… 이오리의 이마에서 갑자기 엄청난 섬광이 뿜어져 나와, 프로듀서와 그 뒤 약 5km를 소멸시킨 것은」

 

 

 

 

코토리 「이오리쨩이 각성한 것이었죠, 초 이오리쨩으로…」

이오리 「당신은 이상한 상상하지 말라고!」

코토리 「라는 전개였으면 재밌었을텐데 말이죠」

P 「좋은 아이디어네요, 다음 기획에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오리 「그딴거 사용하지마!」

P 「째째하긴」

타카네 「인기를 얻기 위한 기획 정도는 프로듀서에게 일임하는 게 아이돌의 도량일 것입니다」

이오리 「당신은 자꾸 거들래!?」

타카네 「히잉…」

코토리 「타이틀은 '고질라 vs 달빛섬광괴수 초 이오리쨩!' 이러면서 그 옛날 냄새 나는 글씨체로…」

이오리 「당신은 그 입 다물라고! 거기다가 왜 이 내가 악당 괴수 역할인 건데!?」

P 「이오리, 그렇게 깐깐하게 모든 것에 태클 걸고 그러면 리츠코처럼 빨리 늙어 버린다?」

타카네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한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대학 졸업생보다도 더 늙어 보이는 리츠코, 처럼 말이죠」

이오리 「」부들부들

P 「그리고 타카네가 달에 어울린다는 것에는, 의심이 생기고 말이지」

타카네 「!?」

 

 

 

 

P 「아니, 잘 생각해보면 말이야… 타카네 달이랑 전혀 연관없지 않어?」

코토리 「듣고 보니…」

P 「애초에 출신지고 거주지고 다 그냥 비밀주의일 뿐이고...」

코토리 「그냥 어쩌다보니 달을 배경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많이 찍었지만」

P 「그냥 머리색깔이랑 어울려서 그런 거고… 거기다가 카구야히메같은 모티브라고 해도 카구야히메는 머리색깔이 까맣지?」

코토리 「하지만 타카네쨩의 머리는 은발… 그냥 외국인이네요」

P 「응, 그래서 이 참에 잘못된 이미지를 개선해보고자 싶은 생각도 있어서 말이지」

타카네 「그, 그런 이유로 사람의 아이덴티티를 함부로…!」

이오리 (당황하니 영어를 사용해!?)

P 「에이, 달 하나로 정체성이라니 오버가 심하지 타카네… 거기다가 타카네의 정체성은 먹방인걸」

타카네 「기, 기묘한…!!」

P 「라멘을 100kg의 성인 남성 만큼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은발 외국인 아이돌… 이 정도 정체성이면 사실 충분하잖아」

타카네 「저, 저는 그런 돼지가 아닙니다!」

P 「전국의 헤비급 운동선수들에게 사과해라, 너」

타카네 「며, 면목 없습니다」

P 「뭐, 그런 거다… 앞으로 너희 둘의 프로듀스 방향도 결정하기 위한 것이니, 이제 설명에 집중해 줘」

이오리 「그, 그렇게 중요한 거였어!?」

P 「아아… 만약 이 생방송에서 시청자들이 이오리에게 달이 더 어울린다고 판단하면, 타카네는 먹방으로만 돌릴 생각이거든」

타카네 「네!?」

P 「전세계의 동영상 사이트에 투고도 하고, 각 지방 명물 소개 코너를 정기화시키고, 요리 토너먼트 같은 곳에 심사위원으로 팔면 그런 단체에서 돈도 꽤 받을 거고 말이야…」

이오리 「당신 대체 타카네를 뭘로 보는 거야! 타카네도 아이돌이라고? 그런데 아이돌을 그런 식으로 취급하다니, 정말이지」

 

 

 

 

타카네 「최고이옵니다!

P 「…본인은 만족하는 거 같은데?」

이오리 「……」

P 「뭐, 그리고 그 다음부터 이오리는 달에 어울리는 아이돌로서 이미지를 굳혀 가야겠지」

이오리 「어, 어떤 식으로?」

P 「음… 예를 들면 이마의 반사율과 달의 반사율을 비교하는 내용을 버라이어티 쇼에 써도 될 거 같고, 어두운 스테이지에 이오리의 이마에만 빛을 쏴서 달반사춤 같은 걸 새로운 안무로 기획해봐도 괜찮을 거고」

코토리 「그런 식으로 달을 볼 때마다 이오리가 자동으로 떠오르도록 하는 것이군요?」

P 「네, 만약에 성공만 하면 이오리의 인지도는 전국 레벨이 될 겁니다」

이오리 「…됐어 이제 태클 걸기도 지쳤어」

 

 

 

 

타카네 「허나 궁금한게 있사옵니다」

P 「타카네도? …후, 좋아 먼저 의문을 모두 해결하는 게 낫겠군, 뭔데?」

타카네 「저와 이오리를 제외한 다른 아이돌들은 어째서 후보로 다루어지지 않은 것이온지…」

P 「어울리는 아이돌이 있나?」

타카네 「예를 들면 치하야…」

P 「그건 틀렸어 타카네... 잘 생각해봐, 달, 특히 보름달이라는 건 풍요로운 느낌이지?」

타카네 「네」

P 「하지만 키사라기는 없잖아」

타카네 「그렇군요」

이오리 (성씨로 불렀어!? 거기다 납득했어!?)

P 「역시 타카네는 이해가 빨라서 좋군」

이오리 「그거 치하야에거 엄청 실례되는 거 아니야!?」

P 「미안하지만 난 가슴이 작은 여자에게까지 친절하게 대하고 싶은 생각은 없어서 말이지... 더욱이 친하게 지낼 생각도 없다」

이오리 「이 변태…! 설마 우리들을 계속 그런 시선을 본」

P 「물론이지」

코토리 (덧붙여 나도 조금은 그렇게 보고 있었지만)

이오리 「그, 그러면 나나 야요이에게도 신경쓰지 말라고! 왜 나는 이름으로 부르는 건데!」

P 「물론 나는 발전 가능성과 나이, 신체비례까지 신경쓴다」

이오리 「…아 그러세요」

타카네 「그럼 저한테는 친절하셨던 것도…」

P 「물론이죠」

타카네 「과연, 이해했습니다」

이오리 「이해하지 말… 에휴 됐어, 이제 나도 몰라」

P 「덧붙여 나는 너와 야요이의 최종 가능성은 8…」

이오리 「닥쳣 이 초변태!!」

코토리 (으음… 얼굴 붉히면서 닥치라고 하는 이오리의 표정 너무… 아, 이걸로 일주일동안은 밥을 안 먹어도 되겠어)

 

 

 

 

P 「괜히 태클을 더 걸까봐 미리 말해주는 거지만」

P 「리츠코는 유통기한이 지난 느낌이므로 달은 둘째치고 아예 '아이돌' 후보에서 제외했고」

P 「야요이는 밝고 건강하고 아침형 인간이기에 해와 비슷하다는 생각에 제외했다」 딱봐도 그렇지?

P 「하루카는 첫 데뷔곡이 '태양의 질투'였기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P 「거기에 '태양의 질투', 더럽게 못 부르기도 했고 말이지」

 

(들어주세요, "진 태양의 질투 나카무라 에리코 ver"

 출처 : 유투브 https://www.youtube.com/watch?v=Oxt8y6aPztQ)

 

이오리 (하루카 취급이 묘하게 나쁜데…)

P 「아즈사씨는 나쁘지 않은 후보라고 생각도 들었지만 그렇다고 굳이 달 이미지를 넣을 필요를 느끼지 못해서 제외했고」

P 「물론 나의 소중한 아즈사씨를 그런 저급한 방송에 보내서 심기를 거슬리게 하고 싶지 않은 게 첫번째 이유지만」

타카네 (역시 사무소 최고…)

P 「미키는 미키미키니깐 넘어갔고」

코토리 ('중학생인데 탑 사이즈라서 제외한, 그런 느낌이군요)

P 「히비키는 이미 이미지가 너무 많아… 오키나와, 바다, 촌사람, 구리피부, 왕따, 비스트마스터…」

이오리 (중간에 히비키를 욕한 거지? 그런 거지?)

P 「아미마미는… 쳇, 그런 꼬맹이들 알 게 뭐야」

이오리 (성장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며!? 그 둘은 절망적인 거야!? 또, 그렇다면 야요이는 가능성이 있다는 소리!?)

P (물론 야요이는 지난 1년간의 성장속도를 봐도 가능성이 높고, 더욱이 현재의 영양 공급 상태를 개선한다는 가정하에서는 가능성이 넘치지)

P 「키쿠치… 그런 남자도 알 게 뭐냐 필요없어」

P 「거기다 키쿠치도 히비키랑 마찬가지로 이미 이미지가 많아… 보이쉬, 남자, 미남, 왕자…」

타카네 (마코토가 이 자리에 없는 게 다행입니다)

P 「그리고 유키호는… 나쁘진 않지만, 본인이 거절해서 패스했다」

이오리 「하?」

 

 

 

 

P 「자, 이제 더 이상 궁금한 게 없을 거라 믿고 계속 얘기를 진행하지」

이오리 「나, 나도 인정할 수 없어!」

P 「…또 뭐냐」

이오리 「본인의 의지로 거부하면 되는 거야? 그런 거야?」

P 「당연한 거 아니냐, 비즈니스 관계라면 기본적으로 쌍방거래란 말이야, 의지는 존중한다」

이오리 「…호오, 그러셔…」

P 「아아, 물론이지」

하루카 「라는 건 고소해도 된다는 거겠네요? 쌈박한 비즈니스 관계라면 말이죠?」

P 「응? 고소라니 무슨 소리지?」

이오리 「그 전에 언제 들어온 거야…」

하루카 「아까부터 탕비실에 있었는 걸? 그것도 치하야쨩이랑 함께」

치하야 「……」

P 「뭐야, 키사라기 넌 왜 퇴근 안 하고 사무실에 남아있는 거야」쳇

하루카 「그보다 고소에요 고소!」

P 「모욕죄나 명예훼손, 뭐 이런 거 말하는 거 같은데, 방금 말한 거 정도로는 성사하지 않아 하루카」

하루카 「물론 사내 고소죠」

P 「…응?」

하루카 「노동 조합에 안건 올려서 (이 경우 노동 조합원은 아이돌들이겠네요~) 사장님 레벨에서 처리하게 하는 것도 있고, 아니면」

하루카 「그냥 비즈니스 관계니 쌈박하게 제가 해고하는 것도 방법이겠고요」싱긋

 

 

 

 

코토리 「우와… 사람이 짤리는 건 순식간이구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코토리 「그 말 한 마디와 함께 해고당한 프로듀서의 등은, 생각보다 쓸쓸하고, 무엇보다 사회의 냉정함을 보여준다고 할까」

P 「…사람 멋대로 해고시키지 마십시오」

하루카 「어때요 프로듀서씨?」

P 「……」

하루카 「」 싱긋싱긋

P 「그, 그 말이지, 사, 사실 난 하, 하루카의 노래가 제일 좋아!」

하루카 「」싱긋싱긋

P 「처, 처음부터 좋았고, 무, 무엇보다 '태양의 질투'가 가장, 가장 좋더라고!」

하루카 「역시 프로듀서씨는 말이 통하시네요」

P 「으, 응응!」끄덕끄덕

치하야 「……」

P 「키사라기 너는 왜 그런 눈빛으로 나를 보고 있는 거야」

치하야 「하루카에게는 되게 약하시네요」

P 「그야 사무실의 A랭크 아이돌님이시니깐」

치하야 「사무실에서 저와 아즈사씨만 S랭크인 거, 알고 계시죠?」

P 「……」

치하야 「……」

P 「그, 치하야도 달에 어울리는 아이돌을 가리는 생방송, 나올래…?」

치하야 「거절합니다」

P 「네, 그럼 다음 일을 최대한 빠르게 준비해오도록 하겠습니다」

이오리 「왜 이 둘에게는 약하면서 나한테는 이상한 소리를 잔뜩 하는 거야…」

P 「그야 너와 타카네는 C랭크니깐」

이오리 「아까 전에는 가슴 사이즈와 가능성으로 차별한다고 하지 않았어?」

P 「그야 그건 내 개인적인 호감이고, 돈이랑은 별개지 뭐」

타카네 「기묘한…」

P 「덧붙여 유키호도 A랭크 아이돌, 의지는 존중할 수 밖에 없는 거지」

이오리 「의지를 존중한 게 아니라 의지를 존중할 수 밖에 없었던 거다?」

P 「오늘 처음으로 이해가 빨랐구만, 이오링!」 ^ㅅ^b!

코토리 「그 순간이었습니다, 이오리의 이마가 불을 뿜은 것은」

 

 

 

 

코토리 「보는 사람의 눈을 태우는 듯한 강렬한 광선이, 이오리의 이마에서 나와 그대로 프로듀서를…」

타카네 「괜찮으시온지요, 프로듀-사-」

P 「아야야…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때릴 필요는 없잖아…」

하루카 「이오리쨩, 굉장했지?」

치하야 「응… 저 토끼 인형으로 저렇게까지 사람을 팰 수 있었을 줄이야…」

P 「그나저나 저거 솜인형 아니었어? 왜 이렇게 아파?」

하루카 「저거, 그냥 솜인형이 아닌 거 같아요… 예전에 대기실에서 분하다고 깽판을 쳤을 때도 엄청났으니…」

 

(출처 : 엔하위키 미러 https://mirror.enha.kr/wiki/%EB%AF%B8%EB%82%98%EC%84%B8%20%EC%9D%B4%EC%98%A4%EB%A6%AC)

 

치하야 「안에 쇠구슬 같은 거라도 넣었을까?」

타카네 「어쩌면 사탕같은 걸 넣었을지도 모르옵니다」

P 「그 촉감은 최소 강철이었어… 으 아야야야… 이거 허리가 나갔나…?」

코토리 (모두들 너무 자연스럽게 제 설명은 무시하는군요… 괜찮아, 코토리! 하루이틀 일도 아닌데! 이 울분은 그냥 승화시켠 돼…!)

치하야 「그나저나 시간도 늦었는데, 혼자 저렇게 나가도 괜찮을까?」

하루카 「방금 봤지만 저 정도면 호신정도는 쉬울 거 같은데」

치하야 「하긴…」

하루카 「그러면 우리도 퇴근할까?」

치하야 「응, 그러자」

타카네 「저는 어찌해야 할 지 프로듀-사-…」

P 「이래서는 내일 생방송, 이오리 안 나갈 거 같고 큰일이네…」

타카네 「저 혼자 나가서는 의미가 없지 않을지?」

P 「그렇지, 타카네 혼자 나가도 비교를 할 수 없으니 곤란하지…」

타카네 「그러면 내일 방송은 기획을 바꿔서 특별 먹방이라든가」

P 「아니, 이렇게 된 거 그냥 타카네의 달 이미지 특집 뭐 이딴 걸로 때우지 뭐」

타카네 「」쿵…

P 「그런 고로 타카네, 내일은 10시 이전에 사무소에 와 줘」

타카네 「아, 알겠사옵니다… 그럼 저도 이만…」

P 「후… 그럼 나도 정리하고 퇴근해야지… 코토리씨는 퇴근 안 하십니까?」

코토리 「아 저는 지금 그리… 하던 걸 마저 끝내고 갈게요」

P 「그러지 말고 적당히 마무리하고 같이 한 잔 어떠세요?」

코토리 「또 저번처럼 절 취하게 만드신 다음에 이상한 수작을 부리시려는 건가요?」

P 「네」

코토리 「거절합니다」

P 「키힝」

코토리 「수작부리고 작업걸고 다 좋은데 그러실 거면 제 나이 가지고 먼저 놀리고 그러시면 안 되죠」

P 「기억력, 좋으시네요」

코토리 「술 먹고 한 얘기는 까먹지 않습니다」

P 「술 안 먹은 상태에서 한 '일' 얘기는 까먹고요?」

코토리 「」 のヮの

P 「…뭐, 그럼 어쨌든 먼저 퇴근합니다」

코토리 「네… 흐음, 이 속도면 30분 내면 끝날라나…」타다닥타다닥

 

 

 

 

이 날 있었던 걸 배경으로 그린 오토나시 코토리의 동인지 덕분에,

이오리가 달로 유명한 아이돌이 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덕분에 타카네는 달 아이돌을 그만두고 먹방 아이돌로서 SS랭크를 달성하는데 성공하고,

이오리는 진지하게 아이돌을 그만둘까 고민하게 되지만 이는 먼 훗날의 이야기.

경사로세, 경사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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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이 뜬 기념으로 써보았습니다.

 

좀 더 약을 빨고 싶은데 약이 안 빨려서 아쉬울 따름이네요.

 

봐 주신 분들께는 항상 감사하며,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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