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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아이돌들에게 술을 먹여보았다」 - 1

댓글: 14 / 조회: 2881 /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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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9-23, 2014 23:40에 작성됨.

P「라니 미친 짓은 그만두라고요!」

코토리「…안 돼요?」

P「당연히 안 되죠! 애들은 미성년자라고요!」

코토리「아즈사씨는 미성년자가 아닌데요」

P「댁 생각이 아즈사씨랑 술먹자라는 단순한게 아니겠지, 라는 건 그냥 알 수 있다고요」

코토리「묘하게 반말과 존댓말이 섞이시내요 프로듀서」

P「육체연령에 대한 존경과 정신연령에 대한 경멸이 섞이기 때문일 겁니다」

코토리「육체연령…이라니…」훌쩍

P「가, 갑자기 울지 말라고요」

코토리「울지… 않을 수… 있겠어요…? 」흑흑

P「아, 아니 오늘은 왜 이렇게 감정기복이 심하신…」

코토리「또 생일도 지났고… 늙어만 가는데… 낙은 없고… 말단 사무원에…」흑흑

P「오, 오토나시씨?」

코토리「그런데 그나마 있는 사무실 동료라는 사람도… 나이 많다고 놀리고…

            하고 싶은 거 못하게 막고… 구박하고…」흑흑

P「아니, 그러니까, 그, 저기, 오토ㄴ」

코토리「그래요! 어차피 저는 늙었고 못났으니 일이나 해야죠! 그런 거죠!」엉엉엉

P「가, 갑자기 엎드려서 펑펑 우시다니…」

코토리「엉엉엉, 엉엉…엉엉엉…」

P「오, 오토나시씨… 저기…」

코토리「엉엉엉… 엉엉엉…」

P「그, 제가 잘못했으늬 이제 그만…」

코토리「잘못이요!? 프로듀서씨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요! 그냥 못난 제가 잘못이죠!」

P「아, 아니 아니에요 그… 오토나시씨한테 뭐라해서 죄송하니…」

코토리「……」

P「그, 이제 뭐라 안 할테니 그만 뚝」

코토리「…뭐라 안 할 건가요…」

P「네, 네 뭐라 안 하겠습니다」

코토리「정말인가요…?」

P「네」

코토리「제가 하는 일도 도와주실 건가요?」

P「아니 그건」

코토리「그냥 우는 소리 듣기 싫다고 적당히 구슬리는 거였나요!」흑흑

P「아뇨 그건 아니라, 그러니깐, 알겠어요!」

코토리「…정말?」

P「네, 정말로요」

코토리「그럼 아이돌들에게 술을 먹여보았다 프로젝트 시작해보죠! 이예이!」활짝

P「이 썩은 새가 연기였었냐!」

코토리 「のヮの」

 

 

 

 

 

코토리「기본적인 구조는 다음과 같아요!」

코토리「프로듀서 혼자 사무실에 있는 상황에서, 순서대로 들어오는 아이돌들을 맞이합니다」

코토리「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아이들에게 사와*를 먹입니다! 물론 속이고요!」

*사와 : 칵테일 비슷한 술 종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배사와는 배맛 술인데, 알코올 도수는 5%정도로 약한 술이라 알코올 맛이 잘 안 납니다.

일본 편의점 등에서 잘 팔고 종류도 많아요! 그리고 맛있어요!

코토리「아이들이 취할 때까지 먹인 다음에, 아이들의 반응을 녹화! 이걸로 Profit!」

코토리「저는 숨어서 촬영을 하고 있을테니, 애드립과 진행은 부탁드려요!」

P「…라니, 이 썩은 새는 도대체…」

딸꺽

P「냉장고에 가득찬 이 음료수들이 다 술이라는 거지…」

P「오렌지 주스에 녹차에 콜라에…

     겉으로는 그냥 평범한 음료수인데 이걸 다 만들었다는 건가…」

P「사무실에서 일 안하고 이런 거나 준비하고 있었던 건가…

     이런 짓 할 시간 있으면 6개월 간 밀린 재무표나 정리하라고 빌어먹을 사무원…」

P「하아… 머리가 아파온다」

덜컹

아미「다녀」

마미「왔다구-」

P (첫 희생자는 쌍둥이인가…)

 

 

 

 

 

아미「어라, 오빠 혼자 있는 거야?」

마미「피요코는-?」

P「오토나시씨라면 잠시 나가셨어」

아미「후-웅, 그래…」

P「많이 덥지?」

마미「완전히 덥-다고-」

아미「늦여름이라는 거 정-말 싫다-고-」

P「녹화도 수고했고, 이거라도 마셔」자

아미「역시 오빠야-」꿀꺽꿀꺽

마미「오빠는 역시-」꿀꺽꿀꺽

P (목이 말랐던 모양인지 한번에 마셔버린다)

아미「푸하-! 시원해!」

마미「푸하-! …응?」

P「…마미, 왜 그러니」

마미「우-웅… 오빠 이 쥬스 말이야…」

P「어, 어…」

마미「하나만 더 주라! 묘하게 맛있어!」

P (휴우…)

P「물론이지」자

아미「아- 아미도 아미도!」

P「그래그래 여기」자

 

 

 

 

아미「……」

마미「……」

P (둘 다 동공이 완전히 풀렸다. 어리기 때문인지 지친 직후기 때문인지 순식간에 취한 것 같다)

아미「…헤헤헷」

마미「…헤헤헷」

P「…저기, 괜찮니」

아미「그/럼/물/론/이/지/이/이/이」

마미「마미 퍼어어어언~치~!」

P「아야… 마미 갑자기 무슨」

마미「에헤헤헤 마미는 챔피오온이 될 거라구라구라구!?」

아미「아- 치사해 챰피온은 아미라구라구라구!?」

P「잠깐, 아미까지」

마미「아미에겐 지지 않을 거라고~?」

P「잠깐 애들아」

아미「치사-해~ 마미~」

P「너희들 점점 쎄지고 있」

마미「치사한 건 아미라구라구!」퍽!

P「억!」

아미「뭐가 치사한데!」퍽!

P「, 잠깐」

마미「먼저 류우구 코오마치로 나가버리고 말이지-!」퍽!

P「그, 그건」

아미「아미라고 마미를 일부러 따돌린 건 아닌걸!」퍽!

P「으헉!」

코토리 (…큰 일이 되어버렸네…)

P (코토리씨, 도와줘요!)

코토리 (…지금 나가면 나도 맞을 거 같으니, 일단 좀 진정될 때까지는 계속 숨어있도록 할까)

P (저 빌어먹을 썩은 새가!)

아미「…마미가…!」퍽! 퍽!

P 「크헣!」

마미「…아미가…!」퍽! 퍽!

P「쿠를할합까!」

 

 

 

 

P「허억…허억…」

코토리「그래도 잠들었으니 다행이네요」

P「주, 죽는 줄… 알았다고요…」

코토리「뭐 어때요 돈마이돈마이」

P「이 빌어먹을 썩은 새가…」

코토리「그래도 자는 애들 옮기면서 아이들의 몸도 마음껏 만져보고… 좋았죠?」

P「좋긴 개뿔! 난 로리콘이 아니라고 이 썩은 새야!」

코토리「어머~ 그러면 미키쨩도 허용범위 밖?」

P「아니 미키는 좋죠」

코토리「……」

P「아 이런 제길 무심코 본심이」

탁탁탁

코토리「앗, 발소리…! 그럼 계속해서 부탁해요! 공범자씨!」탁탁

P「잠깐 오토나시씨 공범자라니…」

덜컥

야요이「다녀왔습니다-!」

P (이번엔 야요이인가…)

 

 

 

 

 


P「야요이 수고했어… 방송은 어땠어?」

야요이「활기찬 아이들이랑 같이 놀 수 있어서 좋았어요!」

P「더운데 고생이 많았겠군…」쓰담쓰담

야요이「에헤헤…」///

P「그런 야요이를 위해서 자! 이 우유를 주도록 하지!」

야요이「우와아- 병우유! 온천도 아닌데 병우유라니 무슨 일인가요 프로듀서?」

P「고생한 야요이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거야!」

야요이「우와아- 정말 감사합니다!」걸윙

P (사실 저 썩은 새가 알코올을 넣기 쉬운 걸 찾다가 발견한 게 병인 것이겠지만)

코토리 (썩은 새라고 하지 말고 영리한 새라고 해 달라고요?)

P (…남의 마음 읽지 말라고요…)

야요이「그럼 잘 먹겠습니다!」벌컥벌컥!

P「……」

야요이「푸하-! 정말 맛있어요!」

P「정말 맛있게 먹는구나, 야요이는」

야요이「에헤헤, 사실은 목이 말라서…」

P「그런 야요이에게 한 병 더!」자

야요이「예에-!? 하, 한 병 더 마셔도 되는 건가요…!?」

P「물론이지! 야요이라면 몇 병을 마셔도 괜찮아!」쓰담쓰담

야요이「에, 에헤헤… 그, 그래도…」

P「게다가! 이번에는 쵸코우유란다!」

야요이「하, 하와와」

P「자, 괜찮으니 마셔보렴」

야요이「그, 그러면… 감사히 먹겠습니다!」벌컥벌컥

코토리 (역시 능숙해… 프로듀서를 섭외한 것은 신의 한수였어)

P (훗… 저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겁니까)

코토리 (프로듀서야 말로 남의 마음 읽지 말라고요…)

 

 

 

 

 

야요이「…히끅!」

P (야요이… 완전히 동공이 풀린 채로 뻗어 있다…)

코토리 (아직 뜨고 있는 눈동자가 묘하게 무서워…)

야요이「히끅!…히끅!」

P「야요이… 괜찮니…?」

야요이「네에에 괜찬하아요오오…히끅!」

P「피곤하면 잠깐 자는 게」

야요이「안 돼요오오오… 제가 그냥 잠들어 버리며어언 안돼요오오… 히끅!」

P「야요이…?」

야요이「제가 그냥 잠들며어언… 집에서 동생들이…히끅!」

P「……」

야요이「요즈음 아버어지이가아아 다시 일 없다고 하시느은데에에… 히끅!」

P「…야요이…」

야요이「제가… 제가 그냥 자면 안 된다고요오오오… 히끅!」

P「아…」

야요이「히끅! 히끅! 히끅! 히윽! 힉! 흑!」

P「많이 힘들었구나… 야요이…」

야요이「으아아아아아앙… 히끅! 히끅! 히끅!」와락!

P「그래 그래…」톡톡톡

야요이「으아아… 히끅! 아아아앙… 히끅!」

 

 

 

 

P「……」

코토리「……」

야요이「……zzz」색-색-

P「…뭐라고 말 좀 해봐, 이 썩은 새야」

코토리「……」

P「양심에 찔리지도 않아…?」

코토리「…야요이, 부담이 많았구나…」

P「몰론 나도 공범자이긴 하지만… 이건 좀 아닌 거 같아…」

코토리「……」

P「…이 정도만 하고 그만두지」

코토리「이번 촬영, 판매수익금 50%는 야요이, 너에게 줄 테니깐…!」

P「!? 잠깐 멋대로 합리화하지 말고 이 썩은…」

탁탁탁

코토리「누가 와요! 그런 고로 계속해서 부탁해요!」따봉!

P「이 xx 따봉새가!」

덜컥

타카네「다녀왔습니다」

P「…타카네인가」

 

 

 

 

타카네「휴우… 오늘은 특별히 더 지쳤사옵니다」

P「무슨 일 있었어?」

타카네「감독이 엄격했던 탓에 리테이크가 잦아졌사옵니다」

P「이번 CF 감독은 깐깐하기로 유명하니 말이지… 배 고프겠다?」

타카네「예에, 점심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사옵니다」

P「그럴까봐 준비해놨지… 자」

타카네「이것은… 컵라멘도 아니고 그냥 라멘…!」

P「응, 타카네를 위해 준비했어」

타카네「감사히 먹겠사옵니다, 후훗」후루룩

P (라멘 국물에 알코올을 넣는다니, 이 무슨 정신나간 생각인 거냐 썩은 새…)

타카네「……」후루룩 후루룩

코토리 (저의 요리실력이 어떠신지요!)

P (재능의 방향 좀 제발 조정하세요)

타카네「…기묘한」

P「…왜 그래? 이상한 점이라도…?」

타카네「부끄럽사옵니다만… 이 라멘의 맛은…」

P (타카네를 속이는 건 무리였나)

타카네「처음 먹어보는 맛이지만… 이 묘한 맛은… 아주 맛있사옵니다」

P「…그래?」

타카네「네, 여지까지 왠만한 라멘은 다 먹어봤다고 자부하는 몸이었습니다만,

            이렇게 새로운 맛이 있을 줄이야… 스스로의 수준이 부끄러워졌습니다…

            도대체 이 맛은?」

P (그거 알코올이야, 알코올)

타카네「프로듀우사, 비법을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P「사실 오토나시씨가 만든 라멘이라서, 나는 잘 몰라… 하지만 한 그릇 더 있는데, 먹을래?」

타카네「기묘한! 그렇다면 잘 먹겠사옵니다」후르륵 후루룩

P「……」

 

 

 

 


P (타카네, 얼굴이 완전히 새빨게…)

코토리 (레어한 사진이 나오겠어요! 아주 좋아!)

타카네「프로듀서?」

P「응?」

타카네「아-앙」

P「으, 응? 아, 아니 나는 괜찮으니 타카네가 먹어」

타카네「무슨 소리야~ 아-앙」

P (…아-앙 이라고 말하면서 자기 입을 벌리고 있는 건… 나보고 떠먹여달라는 건가)

P「자, 자아…」

타카네「암-! 으응~ 맛있어!」

P「기묘한…」

타카네「프로듀서, 나 목말라」

P「아, 그래 물 갔다 줄게」

타카네「얼음도 넣어서 줘! 타카네는 시원한 게 좋아!」

P「」

코토리「」

 

 

 

 

 

 

타카네「아, 시원하다! 에헤헤…」

P (대체 뭐지, 이 어리광 폭풍은…)

타카네「프로듀서! 잘 먹었어! 에헤헤」

P (깨끗하게 4그릇을 비웠다… 라는 것은 알코올을 얼마나 먹은 걸까)

코토리 (한 5병 쯔음 될 거 같은데…)

P (썩은 새 자비가 없구만)

타카네「프로듀서! 타카네 화장실!」

P「으, 응? 화장실?」

타카네「응! 화장실!」

코토리 (…오 마이 갓)

P (이 전개는…)

타카네「프로듀서! 화-장-실-!」

P「그, 그래… 가자…」///

타카네「오른손 잡아줘!」

P「그래그래, 여기… 엇차, 조심해!」

타카네「아- 삐끗했다-」

P「괘, 괜찮니?」

타카네「프로듀서 팔 편-해-」

P「타, 타카네?」

타카네「아- 안녕히 주무세요-」

P「타카네!?」

타카네「」zzz

코토리「…기묘한」

 

 

 

 

 

코토리「타카네는 술에 취하면 엄청난 응석받이가 되어 버리는 군요」

P「평상시에는 예의범절에 누구보다 철저하니깐… 의외로 쌓인게 많은가 보죠」

코토리「어쩌면 저게 본 모습일지도 몰라요?」

P「그냥 유아퇴행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코토리「어머? 응석부리는 타카네쨩은 별로였나요?」

P「……」

코토리「좋았어요?」

P「솔직히 말하면 좋았지만…」

코토리「좋았지만?」

P「양심에 찔리기도 한달까… 이 정도만 하고 슬슬 그만 두시는게 어떨지요?」

코토리「헤에… 양심에 찔려서 화장실을 같이 가려고 했었구나」

P「그, 그건 불가항력이잖아요」

코토리「헤에… 그런 거는 저랑 바꾸시면 될텐데 말이죠?」

P「오, 오토나시씨가 들키면 이 계획은 그대로 실패하게 되는 거잖아요!」

코토리「오케이, 공범자 멘트 얻었다」

P「에?」

코토리「녹음 잘 했어요! 이젠 끝까지 갈 수 밖에 없다고요!」

P「이 썩은 새가!」

코토리「그럼 계속 부탁해요!」탓탓탓

P「야! 코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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