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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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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8-03, 2014 00:46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이전 편-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여덟번째 이야기-




그것은 휴가 날에 있었던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 중 하나이다.

첫 날부터 게으름부리던 나를 방에서 끌려나온 나는 우즈키하고 데이트(?)를 즐기고 우즈키의 개인적인 고민을 프로듀서로서 해결해 주었다.

그리고 오늘은 휴가 둘째날 내게 이변이 찾아왔다.


"아우우..."


내 눈 앞에서 한 여성이 울먹거리고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지...?'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휴가날 아침, 나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차를 사기 위해서 근처 가게로 갔다.

원래 허브티 종류를 좋아했었지만 직접 찻잎을 사러 갈 정도는 아니었다. 그래도 휴가 난 김에 가게에서 파는 것 만이 아닌 직접 끓어 마셔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앗 저건...!'


문득 내 눈에 띈 것은 한정 프리미엄 상품이었다.


'이이...이것은! [립X]에서 내놓은 한정 수량 3000개뿐인 프리미엄 허브티가 아닌가...!'


광적으로 무언가를 수집하는 취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한정판'이라고 불리는 제품을 사거나 연관되어 본적이 없는 내게는 눈앞에 보이는 물건은 내게 또 다른 두근거림을 주었다.


'남들이 갖고 싶어하는 제품을 거기다 한정 수량인 것을 내가 마지막으로 산다.'


또 그 제품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라면 평균가격보다는 비싸지만 거기에 소비하는 금액은 아깝지 않다.


"좋았어...! 마지막은 내 꺼...!"


툭...


하려고 할 때 나는 단단한 상자의 촉감이 아닌 다른 부드러운 물건을 잡는 느낌을 받았다.


"하웃...!"


그리고 움찔거리며 놀라는 소리와 함께 그 찻잎의 상자를 바닥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아아...! 죄송합니다!"


"죄....죄송해요오오!"


미처 다른 사람이 있는지 모르고 동시에 같은 물건에 손을 내밀었나 보다. 그리고 사과를 하며 떨어진 물건을 주울려고 하자 다시 상대방과 동시에 물건을 잡았는데...


"앗..."


"히읏...!"


실수로 또 상대방 손을 잡고 말았다.


"아우우..."


그래서 지금 이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아하하하...죄송합니다. 이것 참..."


아무래도 상대방은 다른 사람과 접촉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인 것 같다.

거기에다 여자인데 남자인 나와 연속적으로 두 번이나 접촉되는 것은 상당히 불쾌할지도 모른다.


"우우 괘...괜찮아요오...이제는 아...안 무서우니까요오..."


대체 뭐가 안무섭다는 걸까...벌써 분위기만 봐서는 어딘가 땅파서 숨어버릴것만 같은 기분이다.


솔직히 여기까지는 나는 가벼운 해프닝 정도라고 납득 할 수 있었다.

예상치 못한 재앙은 이 다음에 일어났다.


"네놈이냐? 아가씨를 불쾌하게 한다는 녀석이...!"


누구야 너는!


갑자기 우락부락하게 험악하게 남자들이 내 주위를 둘러쌓기 시작했다.


뭐지...이 야쿠자 같이 생긴 남자들은...!


"트...틀려요오...! 그 사람은 아니...! 어? 당신은...?"


그 여성의 목소리는 갑자기 나타난 아저씨들의 거대한 등 때문에 소리가 묻히고 말았다.


대체 무슨일이 일어난 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오직 도망을 치라고 나의 본능이 외치고 있어...!"


그 거대한 몸집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이였지만 품속에서 어떠한 흉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법한 인상이었다.


"도망치려고? 찔리는게 있나보지? 끌어내!"


우와아아아아, 나 싸움 못한다고...!


"에잇...이렇게 되면 이판사판이다!"


이미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는가에 대해서는 중요하지 않게 되었다.

있는 힘을 쥐어짜서 나를 붙잡으려하는 건장한 사내들의 팔을 뿌리치고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


"우아아아! 전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고요!"


"우오오오오! 잡아라아아아아앗!!!"


한 청년을 많은 거대한 아저씨들이 쫓아가는 그 장면은 상당히 기괴한 장면이었다.










"저기...아닌데...그게..."










말을 잇지를 못하는 한 여성을 남기고...





"뭐야 저것들은?! 생긴 것 봐서는 딱 야쿠자구먼!"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길래 저렇게 나를 쫓아오는거지?


"하지만 확실한건 웬지 붙잡히면 도쿄만에 빠져서 물고기밥이 될지도 몰라..."


"그 말대로다!"


우오아아아아아....!


지쳐서 숨을 돌리고 있는 나를 등뒤 옷깃만을 잡아서 들어올려버린 무섭게(?) 생긴 사내가 말했다.


"저한테 왜 이러시나요! 저 수상한 사람이 아닙니다!"


"자신이 수상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지...! 네놈이 바로 그 아가씨의 기분을 상하게하는 그 놈이로구나!"


아니아니...! 나는 그 '아가씨'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다. 이 말입니다만...


"하지만 아가씨는 네놈을 알고 있는 듯한 눈치더군!"


"아직 아무 말도 안했는데!"


독심술 쓸줄 아는건가 이 사람은...!


"저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 그저 지나가다가 찻잎을 사러 온 평범한 사람이라고요!"


그렇게 난동을 피고 있는 사이에 나는 내 눈 앞으로 익숙한 사람의 뒷 모습이 보이는 것을 눈치챘다.

오오... 흑발에 귀여운 외모에 쿨한 분위기를 풍기는 저 아이는...


"리...린...! 도와줘! 이 사람이 나를 수상한 사람으로 몰고 있어!"


갑자기 이름을 불린 소녀가 놀라며 이 쪽으로 돌아보았다. 그 모습은 틀림없이 린이었다.


"..."


그러나 기분이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았다. 분명 오늘이 오프인데 귀찮은 일에 휘말려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저기...린..."


설마, 담당 프로듀서가 위험에 처해있는데 그냥 지나치진 않겠지...?


"흥..." 몰라 바보...


그리고는 나를 놓아두고 가버렸다...


"아..."


"설마 아가씨말고도 다른 여자들까지 스토킹하고 다니는 녀석이었을 줄이야...최악이군...!"


스토킹이라니! 난 그런거 모른다고...! 일순간에 나는 변태 스토커로 몰리고 있었다.


"아...아니야...방금 아이는 내가 프로듀스하는 아이돌이고..."


"이제는 자칭 프로듀서라고 주장을 하는군...담당 아이돌이 프로듀서의 위험을 무시할리가 없지! 설령 사실이라해도 방금 그 태도로 너의 본성이 입증 된 것이다!"


그리고 나는 변태 스토커에다가 악덕 프로듀서(거기에다가 자칭)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한심하게도 나는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무서운 사내들에게 알 수 없는 곳으로 끌려가게 될 것 같았다.




"그....그마아아안!!!"




어디서인가 대단한 발성이 들려왔다. 만약 이런 상황이 아니였다면 필시 스카웃을 제기했을 것이다.


"그만! 그 사람...아니...그 분을 놔 주세요!"


"아...아가씨...하지만 이 녀석은!"


놀랍게도 나를 도와준 사람은 아까 만난 여자였다.


"이 분은 수상한 사람이 아니라고요! 거기에다가...! 하루카의...! 아..."


아...?


갑자기 자신의 입을 틀어막은 여자는 건장한 남자에게 귀에다가 말을 속삭였다.

무슨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얼굴이 새하얗게 된 그 남자는 갑자기 태도를 확 바꾸었다.


"죄...죄송합니다아! 아가씨의 지인일줄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바...바보! 그걸 말하면 안되죠!"


지인? 거기에다가 하루카씨의 이름이 나왔던거 같은데...


"아하하...그래서 저는 이제 물고기 밥이 되는게 아닌가요?"


모처럼의 휴일이 완전히 난장판이 되었다고나 할까...


"죄송해요...요즘 집안 분위기가 살벌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쳐버렸어요..."


그렇게 말하면서 정중히 사과를 하는 그 여성의 모습은 매우 아름다웠다. 그나저나 집안 사정이라면 역시...아니 생각하지 말자...


"괘...괜찮습니다.


일단 예의상 괜찮다고는 했지만 역시 정신적인 충격은 어쩔수 없다. 솔직히 말해서 갑자기 야쿠자같은 사람에게 목숨의 위협을 느끼는것이 괜찮은 사람이 있을까...?


"아아...! 괜찮기는요...! 이런 곳에 상처가..."


"앗...!" 움찔


도망치다 어디선가 긁혔는지 얼굴에 희미한 상처가 난듯하다.


"우와...! 죄송해요...! 무심코...괜찮나요?"


"살짝 놀란 것 뿐입니다. 이 정도 상처야 별거 아닙니다."


조금은 따끔거려도 심각한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왜 상처는 인지하는 순간 아프게 되는걸까...


"괜찮지 않아요! 지금 당장 치료하지 않으면...!"


"아니 괜찮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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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와라가-





"까요... 어라...?"


"또 그런 소리를...이런 작은 상처도 잘못하면 큰일난다고요!"


어느순간 나는 그 여성의 집처럼 보이는 곳으로 와 그녀의 방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다.


가까이에서 보니 상당한 미인인걸...


지금 당장이라도 스카웃 제기를 하고 싶을 정도다.


"저...저기..."


...?


"제 얼굴에 뭐 묻었나요? 그렇게 바라보시면 조금..."


이런 너무 빤히 바라보았나보다. 부끄러운지 약간의 홍조를 띄고 있는 모습이 꽤 귀여웠다.


"죄송합니다. 상당한 미인이셔서 저도 모르게 계속 보게 되네요."


눈이 호강한다고 할까.


"아흣...그렇게 말하면 곤란하다고 할까..." 분명 화낼꺼에요...


아까와는 반응이 너무 달라서 조금 당황스러운데...


"웃...그건 너무 갑작스러워서 놀란나머지..."


사건의 경위는 이렇다.


예전 남성공포증이였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진 상태이다. 갑작스러운 남성의 신체접촉을 제외한 모든 것은 괜찮다고...


"근데 요즘 근처에 다닐 때 마다 누군가가 따라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요..."


그래서 부하들이 항상 외출할때 보디가드로서 따라다닌다고 하는데...

순간적으로 일어난 광경을 보고 나를 스토커로 착각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한다.


"이런 무슨..."


조금 늦었는데 웬지 나를 알고있는듯한 이 여성이 대체 누구인지 궁금하다.


"아, 죄송해요...현재 시로씨의 상태를 알면서도...저는 '하기와라 유키호'라고 해요."


"하기와라양입니까? 저를 어떻게 알고 계신 거죠?"


자신을 '하기와라 유키호'라고 밝힌 이 여성은 나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아우우...그건..."


머뭇거리면서 말하기를 주저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확인을 하듯 말을 이었다.


"하루카에 대해서 기억나시나요?"


아니나 다를까...어느정도 예상을 하고있었던 사람의 이름이 나오고야 말았다.


"지금은...없습니다..."


"그...그런가요..."


그리고 이어지는 말로는 하루카와 같은 아이돌 동기라고 한다. 지금도 친한 사이이며 또한 나와 하루카의 관계를 알고 있는 사이라고 한다.


"저기...유키호라고 불러주시면 안될까요?" 조금 정도는...


"별로 상관은 없습니다만..."


"그럼 부디...!" 괜찮겠죠?


"유키호양?"


"네~" ♬


"아...아닙니다..."


이름으로 불러주었을 뿐인데 묘하게 기뻐보인다.


"시로씨는 저의 몇 안되는 소중한 사람중 한 명이에요..."


소중한 사람이라...


"아와와와...그렇다고 그런 의미는 아니니까요...! 말 그대로 소중한 사람이니까요!" 화아악


아야야야야야! 당황했는지 솜으로 나의 상처를 조금 강하게 짓눌렀다.

말 뜻은 그다지 바뀐건 없는 것 같지만...그 만큼 친한 친구사이였다는 것이겠지...


"그래도 반갑네요...비록 기억을 잃었지만 이런 저를 소중하게 생각해주시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솔직히 불편했다. 내가 모르는 나를 알고 있는 그들이 내게 상냥함을 주는 것이.

그 상냥함은 누구에게 주는 걸까? 이전의 나? 아니면 진정으로 지금의 내게 주는 것인가?


"시로씨가 어떻든 그래도 다른 사람들도 시로씨를 반길거라고 생각해요." 당신은 그런 사람이니까요...


그들은 반기어도 나도 그것을 받을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받아드려야만 한다. 과거의 나와 그리고 현재의 나도. 그렇지 않으면 성장하는 나의 아이들과 달리 나만이 제자리 걸음을 할테니까.


"다른 사람들도 언젠간 만날 수 있었으면 하네요..."


"분명히 모두가 모이는 날이 올거에요...반드시..."


그리고나서 우리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현재의 나와 그리고 과거의 나는 어때했는지.


"지금도 변함이 없어서 많이 놀랬어요. 그래도 그 때는 저를 편하게 부르셨는데..."


"하하...그건 조금 봐 주시죠..."


그녀의 대한 것 아이돌의 생활이나 여러가지 좋은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사실, 제가 남성공포증을 극복하게 도와준 것도 시로씨 덕분이에요."


남자를 두려워하는 유키호에게 하루카가 굳이 나를 소개해서 자주 만나게 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때의 나는 상당히 사악했다.(...) 남성공포증을 없앤다는 것을 이용해서 웃으면서 상당히 많이 놀래켰던 것 같다. 남성공포증을 극복한 대신에 갑작스러운 신체접촉에는 놀라게 된다고...


"나 때문이냐!"


"그렇게 되네요...?"


오늘 일어난 사건도 지금보면 예전의 나의 결과물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땅파는 제 습관을 봉인한다고 제 삽도 들고가 버렸지요..."


혹시 그건가...? 언급은 안했지만 집에 있던 창고에 상당히 낡은 삽이 한 개가 있었다. 그나저나 땅파는 습관이라니 모른다고 그런거...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는 일은 생각보다 그렇게 기분 나쁜일은 아니었다. 조금 의외인 부분의 나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당혹스러우면서도 재미가 있었다.


"이 이상 폐를 끼치기도 뭐하니...이만 돌아가겠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도 지났으니 말이지...


"에엣...! 그런가요? 조금만 더 있다 가셔도 되는데...!"


식사도 하고 가라는 말에 처음에는 거절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나를 험악하게 다루던 남자가 들어와서 부디 사죄를 받아달라고하여 어쩔수 없이 받아주기로 했다.








"후우..."


대접 받은 식사는 상당히 훌룡했다. 나를 보면서 웃고 있는 유키호네의 어머니와 노려보고 있던 아버지만 빼고 말이지...

그렇게 사과를 받고 인사를 한 뒤 집으로 돌아갈 때 얼마 지나지않아 나를 부르는 소리에 뒤를 돌아봤다.


"시로씨~!"


뛰어왔는지 숨차하는 유키호가 내게 무언가를 내밀었다.


"이거...들고가세요..."


그것은 내가 사려고 했던 물건 그리고 어쩌면 모든 사건의 원흉인 [립X]에서 내놓은 한정 찻잎이었다.


"제가 이 귀한 것을 가져가도 되는 겁니까?"


"사죄의 의미도 포함해서 그리고 원래는 시로씨의 것이니까요..."


원래는인가...내가 보기에는 거의 동시였던거 같은데...


"제가 이것을 받을수는 없습니다. 이미 좋은 대접을 받았고요."


그렇게 사양하려는 나보고 사양하지 말라고 유키호가 말했다.


"안돼요! 이건 제가 아니라 시로씨의...!"


그렇게 서로 사양하다간 끝이 보이질 않을것 같았다.


"그럼 이렇게 하죠."


나는 그 찻잎통을 유키호의 손에 쥐어주며 말했다.


"이건 일단 유키호양이 갖고 계신 다음에 언젠간 함께 같이 마시죠. 그러면 공평하겠죠?"


그 말에 잠시 멍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활짝 웃으면서 동의를 해주었다.


"네! 부디 또 와주세요!"




웬지 조금 홍조가 띈 것 같지만...기분 탓인가...?




그렇게해서 언젠간 다시 만나기로 약속하고 우리는 헤어졌다.




"음...결국 언젠간 다시 거기로 가야한다는 소리인가..."


솔직히 일반인이 야쿠자의 소굴에 들어갈때의 그 느낌은 조금 꺼림칙할까나...


이것은 두번째 휴가날에 일어난 남들에게는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


새로운 만남과 여러 일이 있었다. 과거의 대한 이야기는 했었지만 상대가 배려를 해준 것인가 아니면 암묵의 룰이 있는 것인가...

우리 둘은 그 누구도 '나와 하루카씨와의 관계'의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았다.

한 가지 정확한 것은 우리들은 상당히 친하게 지낸 사이라는 정도라는 것이다.


"그나저나..."


오늘 잠깐 만났던 린의 태도가 신경쓰였다.


"흥, 이 뭐야...흥,이....나중에 이야기 좀 해 봐야겠는걸..."



그렇게 나의 둘째 휴가날이 끝났다.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여덟번째 이야기- End.





결국 그 사람한테서 다시 돌려받고 말았네요...


'이건 일단 유키호양이 갖고 계신 다음에 언젠간 함께 같이 마시죠. 그러면 공평하겠죠?'


하우웃...어떻게 그 사람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말을 하는 걸까요...

안돼...나중에 하루카한테 혼날지도 몰라요...

우우...그래도 조금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하고...

받아둔 찻잎을 따로 보관하며 언젠간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


그 때는 하루카도 같은 자리에 와 있었으면...


"다시...모두가 모여서 웃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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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오랜만입니다. 이번 편은 휴가 둘째날입니다.

설마 유키호가 나오다니...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하루카의 친구 정석은 하루카, 치하야, 유키호, 마코토입니다.

뭐랄까 이 조합이 가장 무난하고 어울릴달까...

그나저나 린은 왜 화났을까요? 전 잘 모르겠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언젠간 더 나은 글로 찾아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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