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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765프로에 새로 들어 온 아키즈키 료라고 합니다!!」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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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8, 2014 00:06에 작성됨.

코토리 「잘 부탁해!」

 

료 「아, 네! 잘 부탁드립니다…!」

 

코토리 「후후, 귀여운 애가 왔…」 번뜩임
코토리 (!? 뭐지, 이 감각은…!?)

 

료 (우선 여장 아이돌로 데뷔하라니… 정말 괜찮겠어, 리츠코 누나!?) 소근

 

리츠코 (내 말만 믿으라니까! 그리고 여기선 누나가 아니라 언니!) 소근

 

료 (으으……)

 


료 「이제 뭘 하면 좋지…?」

 

 

>>전속전진

 

 

료 「우, 우선 전속전진이DA!!」 다다닷

 


우당탕!!

 


료 「다, 다리가! 다리가!!」 떽데굴

 

리츠코 「갑자기 뭐 하는 거야!? 괜찮아!?」

 

료 「괘, 괜찮아…」 비틀
료 (바보같은 짓이었어……)

 


료 「이번엔 뭘 할까…?」

 

 

>>P를 꼬신다

 

 

하루카 「――」 희번득

 


미키 「――」 희번득

 


료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료 「흐아~… 무서웠어…」

 

료 「다음엔…」

 

 

>>하루카와 케이크만들기

 

 

하루카 「… 응, 그리고 체에 거르면 돼!」

 

료 「네! 설탕은 몇 그램이었죠?」

 


~~~

 


료 「위크엔드 케이크 완성!」

 

하루카 「맛있게 잘 만들어졌어! 료는 솜씨가 좋구나!」

 

료 「에헤헤! 주말에 먹기에 딱 좋은 케이크네요!」

 

하루카 「응! 다른 애들이랑 같이 먹자!」

 

료 「네!」
료 (…… 어라?)

 

 

>>히비키와 댄스레슨

 

 

히비키 「후아! 쫌만 쉬자…!」 털퍼덕

 

료 「네! 가나하 씨는 춤을 굉장히 잘 추시네요!」

 

히비키 「아하하! 그냥 히비키라고 부르라구!」 하아하아

 

히비키 「후우… 그런데 료는 체력이 높구나…」 생수꿀꺽

 

히비키 「남자 아이돌인 쥬피터에게도 지지 않겠는 걸?」

 

료 「네!? 그, 그런가요…?」

 

히비키 「응!」 푸하

 

료 「아, 아하하…」
료 (이… 이런 것 정도로 남자라는 걸 들키지는 않겠지…!?)

 


료 「좋아! 이번엔…」

 

 

>>모두와 여름휴가

 

 

부르르릉…

 


P 「일이 없는 사람만 가자고 했는데…」

 

리츠코 「전원 다 스케쥴이 백지인 걸 어쩌겠어요…」

 

료 (자자자자잠깐만 리츠코 누나아!?) 소근

 

리츠코 (왜, 왜 그러는데…?) 소근

 

료 (뭐가 왜 그러는데야!? 난 어쩌라고!?)

 

리츠코 (? 너도 일이 없으니 친목을 도모할 겸 같이 가야…)

 

료 (그게 아니야!! 바다잖아!! 바다!!)

 

리츠코 (? 물론 네 수영복도 준비해 놨어! 걱정 마!) 툭툭

 

료 (아니야아아……)

 


~ 바닷가 ~

 


마미 「1등은 마미닷!」

 

아미 「그렇게는 안 되징!」

 

히비키 「저기 저 바위까지 수영 대결이라구!」 첨벙

 

마코토 「좋아! 나도 안 져!」 첨벙

 


꺄르륵 시끌벅적

 


료 「… 결국엔 바닷가까지 와 버렸어…」

 

야요이 「? 료 언니는요?」

 

료 「아!? 야, 야요이…?」

 

료 「저기, 그게…」
료 (으아아… 리츠코 누나가 떠미는 바람에 입고 오기는 했지만…!)

 

야요이 「료 언니는 수영 안 하나요?」

 

료 「저기, 그… 이, 이 수영복 좀 이상하지않나… 해서…」

 

야요이 「아니에요! 엄청 예쁜걸요!」

 

료 「그… 그러니…?」

 

야요이 「네!」 방긋

 

료 (다른 사람들도 별로 이상하게 보는 것 같지는 않고… 정말 어울리나 보네…)

 

료 (그치만 이걸 기뻐해도 되는 건지…) 추욱

 

리츠코 「료? 멀뚱히 뭐하고 있어? 다른 애들이랑 같이 놀…」

 


료 「리 츠 코 누 나 아 아…!!」 부들부들

 


리츠코 「뭐, 뭐가?」

 

료 「뭐가는 무슨 뭐가! 난 남자 다워지고 싶어서 큰 맘 먹고 누나에게 부탁한 건데!」

 

료 「남자다워지긴 커녕, 여자 수영복을 입고 해변을 걸어 다니는 꼴이라니…!」

 

리츠코 「무슨 말씀! 이것도 다 엄연히 남자다워지기 위한 연습이야!」

 

료 「이게 어떻게……」

 

리츠코 「잘 생각해 봐! 이런 일을 태연하게 할 정도라면 자신감이 왕창 오를 거 아냐!?」

 

료 「어…?」

 

리츠코 「남자는 자신감! 무엇보다 자신감이야! 알겠어!?」

 

료 「으, 응…?」

 

료 「……」

 

료 「그, 그런가…?」

 

리츠코 (바보라서 고맙다, 동생아)

 


료 「리츠코 누나 말도 맞는 것 같기도…」

 

료 「… 좋아! 어쨌든 행동하자!」

 

료 「우선은… 뭘 하지?」

 

 

>>마코토와 근육 트레이닝

 

 

마코토 「응? 근육을?」

 

료 「네, 네에!」

 

마코토 「료도 참! 모처럼 바다에 왔는데 트레이닝이라니, 아하핫!」

 

료 「아!… 그, 그렇죠…」

 

마코토 「어……」

 

마코토 「그, 그러면 같이 수영하지 않을래!? 유산소 운동이니까, 분명 운동이 될 거야!」

 

료 「마코토… 씨…」

 

마코토 「가자! 혹시 수영할 줄 모르면 내가 가르쳐 주면 되고!」

 

료 「…… 네!」

 


~~~

 


료 「즐거웠어…」

 

 

>>휴식

 

 

료 「계속 헤엄을 쳤더니 피곤해… 잠시 좀 쉴까…」

 

료 「… 눈이… 감기네…」 꾸벅

 

료 「파라솔, 밑에서… 잠깐… 만…」 꾸벅꾸벅

 


료 「… Zzz」

 

 

아미 「아! 료찡이 자고 있네!」

 

마미 「음훗후~! 이건 '장난쳐도 돼'라는 뜻이지?」

 

아미마미 「「그렇다면! 오일을 발라 주자!」」

 

아미 「곤히 자는데 깨워버리면 미안하지~…」

 

마미 「웅~… 아! 그럼 오일 마사지라도 해 줄까!?」

 

아미 「오오! 굿 아이디어!」

 

마미 「어디~! 오일병이…」 뒤적뒤적

 

 

료 「… 으응…?」

 

료 「… 마, 미……?」 꿈벅

 

마미 「아…!」

 

아미 「깨 버렸다구YO…」

 

료 「?… 나… 얼마나……」 하품

 

료 「오래 잔 건, 아니지……?」

 

아미 「체엣~!」

 

마미 「오일 범벅 대작전 실패~!」

 

료 「응?」

 


~~~

 


료 「저녁 노을이 예쁘네…」

 

료 「이젠 뭘 할까…?」

 

 

>>미키와의 관계를 수복할 방법을 생각한다

 

 

료 「저기, 호시이 씨…」

 

미키 「…… 흥」 홱

 

료 「아…」

 

료 「어쩌지, 저번에 프로듀서 님이랑 얘기하던 걸 보고 오해하셔서 미움을 산 것 같은데…」

 

료 「어떻게 하면 화해할 수 있을까…」 골똘

 

료 「……」

 

료 「그렇지! 리츠코 누나와 상담을 해보자!」

 


료 「저기, 리츠코 누나!」

 

리츠코 「지금은 언니라고 부르라니까…」

 

료 「그런 것 보다! 상담하고 싶은 게 있는데…!」

 

리츠코 「응? 수영복이 맘에 안 드니?」

 

료 「그거 말고!!」 빼액

 

료 「저기, 호시이 씨가… 내가 프로듀서 님에게 작업을 건 걸로 오해한 것 같아서…」

 

료 「그래서 날 아는 체도 안 해… 어떻게 하면 화해할 수 있을까…?」

 

리츠코 「아~아…」

 

리츠코 「… 흐음」

 

료 「……」

 

리츠코 「… 그래! 미키에게 주먹밥을 정성스래 만들어준다 라는 방법은 어때?」

 

리츠코 「미키가 프로듀서 님 다음으로 좋아하는 주먹밥! 그걸 직접 만들어서 주는 거야!」

 

료 「주먹밥을…?」

 

리츠코 「넌 요리를 잘하잖아? 이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을 걸?」

 

리츠코 「수제 요리를, 그것도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선물해 주면 싫어할 사람이 어딨겠니?」

 

료 「… 응! 맞아! 그렇게 할게!」

 

리츠코 「오늘 묵을 여관에 주방을 쓰게 해달라고 부탁해 놓을 테니까 잘 해봐!」

 

료 「고마워, 리츠코 누… 언니!」

 

리츠코 「나 참…」
리츠코 (잘 해보렴…)

 


~ 그 날 저녁, 여관 ~

 


료 「좋아! 그러면 어디…」

 

료 「속재료는 뭘로 하지? 호시이 씨가 좋아하는 게 분명…」

 

료 「… 좋았어! 명란젓이 들어간 주먹밥을 만들자!!」 척

 

료 「우선 명란젓이랑… 이 봉투는 뭐지?」

 

료 「'발판'?」

 

료 「'진행을 빠르게 하고 싶을 때 추천! 최고의 조미료!'라고…?」

 

료 「… 응! 이 두 개를 넣어서 만들자!」

 

료 「호시이 씨, 기뻐하시면 좋겠는데…」

 


~~~

 


미키 「… 나한테?」

 

료 「네! 지난 일은 오해입니다! 제발, 제 사과를 받아주세요!」

 

미키 「……」

 

미키 「……」 슥

 

료 「!!」

 

미키 「……」

 

미키 「……」 덥썩

 

미키 「!?」

 

미키 「나노오오오옹!!」 번쩍

 

료 「!?!?」

 

미키 「이, 이렇게 맛있는 주먹밥은 처음인 거야!!」 허겁지겁

 

미키 「매일, 죽을 때까지! 아니!! 죽어서도 먹고 싶은 거야!!」 와구와구

 

료 「그, 그렇게 맛있나요…?」

 

미키 「…… 푸하아!」 우물우물

 

미키 「료 선생님!!」 꿀꺽

 

료 「료… 선, 생님?」 밥알파편

 

미키 「지금까지 매정하게 대해서 미안한 거야!」

 

미키 「앞으로 미키랑 친하게 지내 줬으면 좋겠는 거야!!」 바짝

 

료 「… 네! 저도, 호시이 씨랑 화해하게 되서 기뻐요!」

 

미키 「아핫!」

 

료 「에헤헤…」

 


~~~

 


료 「호시이 씨랑 친해졌어!」

 

료 「좋아! 이 기세로!」

 

 

료 「오옷! 오오오옷!」

 

리츠코 「!? 왜, 왜 그래 료!?」

 

료 「까, 깜빡하고 있었어!!」

 

리츠코 「깜빡하다니, 뭘?」

 

료 「오오오오온천!! 온천 말이야!」

 

리츠코 「아, 아아…」
리츠코 (하긴, 수영복은 그렇다 쳐도 온천까지 같이 들어갈 수는…)

 

료 「어, 어떡하지…!? 감기 기운이 있다고 하고 목욕은…!」

 

료 「아아악!! 방도 하나잖아!? 잠도 다른 사람들이랑 같은 데서!?」

 

료 「들킬 거야! 내, 내가 남자인 걸 들킬 거야!!」

 

리츠코 「지, 진정해! 료!」

 

P 「응? 무슨 소란이야?」

 

P 「여기서 뭣들 하고 있는 거야? 다른 애들은 이미 다 들어 갔는데?」

 

햄조 「쮸잇!」

 

P 「아하하, 빨리 가고 싶니? 햄조?」

 

햄조 「쮸! 찌잇!」

 

P 「오냐, 그래…」 훗

 

P 「너희도 가 봐, 애들 기다리겠다. 그럼 난 남탕으로…」 스윽

 

료 「아, 저기…!」

 

P 「응? 왜 그래, 료?」

 

료 「그게, 그러니까…!」

 

료 「저, 저는…!」

 

료 「햄조를 씻겨주고 싶어요!!!」

 

P 「어? 어어?」

 

햄조 「쮸이?」

 

P 「아, 아하하! 아니, 그게. 이래뵈도 햄조 녀석도 수컷이라서, 히비키에게 부탁 받고 데려가는 거거든」

 

햄조 「쯋!」 으쓱

 

P 「그랬는데 료가 햄조를 데리고 들어가면 안 되지…」

 

료 「그! 그게 아니라!」

 

료 「그래서! 저도 히비키에게 부탁해서 제가 대신 햄조를 씻겨 주기로 했어요!」

 

료 「제, 제가! 햄스터를 엄청 좋아해서요!!」

 

P 「그… 그랬니? 그런데 그러면 어디서 씻으려고…」

 

료 「작은! 작은 세면장에서 햄조를 씻겨주고 나서 전 나중에 혼자 씻으려구요!!」

 

P 「어…? 그치만…」

 

료 「제발 부탁드려요! 전, 전 햄스터가 너무 좋아요오!!」

 

P 「아, 알겠어! 여기!」 슥

 

햄조 「쮸, 쮸잇」 엣헴

 

료 「감사합니다!!」

 

P 「그럼 난 그만 가볼게. 햄조 잘 부탁한다?」

 

료 「네! 걱정 마세요!」

 


터벅 터벅

 


료 「…… 휴우」

 

리츠코 「그러시겠다… OK. 나도 들어가서 애들한테 말해 놓을게」

 

료 「아, 미, 미안… 누나…」

 

리츠코 「됐어! 아무리 그래도 널 여탕에 들여 놓을 수는 없으니까」

 

리츠코 「대신 햄조 깨끗하게 잘 씻겨 놔?」 드르륵

 

료 「응!」

 


달칵

 


료 「……」

 

료 「… 휴우」

 

료 「그럼 가자, 햄조?」

 

햄조 「쮸!」 살랑

 


~~~

 


료 (그렇게, 목욕은 넘어 갔는데…)

 


왁자지껄 왁자지껄

 


료 (역시 같은 방에서 자는 건 어쩔 수 없겠지…)

 

료 (그리고, 어쩐지…)

 

이오리 「―― 그래서 말야! 그――」

타카네 「―― 로군요. 헌데, 저――」

치하야 「―― 였어, 나는――」

 


왁자지껄 왁자지껄

 


료 (…… 진실게임이 시작 될 분위기가 됐어……)

 

료 (하필이면 진실게임… 엄청 불안해…)

 

하루카 「그러면! 이 음료수병을 돌려서 입구쪽이 향하는 사람이 당첨이에요! 당첨!」

 

야요이 「바닥쪽이 향한 사람이 질문을 하는 거구요?」

 

마코토 「거짓말하기 없기야!」

 

유키호 「우으…」

 

타카네 「비밀이라니… 기이한…」

 

하루카 「그럼! 갑니다!」 팟

 


빙그르르

 


료 (제발! 제발!!)

 


빙그르르…

 


아미마미 「「아! 료찡이다!!」」

 

료 「」

 

치하야 「그러면…」

 

타카네 「저로군요」

 

료 (아, 시죠 씨구나. 다행이다…)

 

타카네 「그러면… 료」

 

료 (시죠 씨라면 그렇게 막나가는 질문은 하지 않)
타카네 「혹시, 남자답게 되고 싶은 게 아니신지요?」

 


료 「」

 


이오리 「남자답게, 라고…?」

 

치하야 「아키즈키 양이?」

 

타카네 「뭐라 말하기는 힘들지만, 그냥 그런 느낌을 받았답니다」

 

타카네 「헌데, 혹시 제 질문이 그렇게 충격적인 것이었는지요?」

 

아미 「글쎄~」

 

마미 「진실게임의 질문으로선 쫌~?」

 

타카네 「그런가요?」

 

료 「어… 아…」 어버버

 

미키 「… 료 선생님, 괜찮아?」

 

료 (어, 어쩌지!? 사실대로 대답해야 하나!?)

 

료 (그치만, 그치만…!)

 

료 (… 어? 딱히 남자라고 대답하는 건 아니니까…)

 

료 (오히려 '남자다워지고 싶어요!'라고 하면 여자애라는 걸 굳힐 수 있나? 남성적인 면을 동경하는 여자애로서?)

 

료 (아니지, 아니지! 난 남자야!! 오히려 남자가 되고 싶어서 이렇게…!!)

 

료 (……)

 

 

료 (…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하루카 「료…?」

 

아즈사 「저기~…」

 

아미 「어라~? 대답 못 할 질문이야~?」

 

마미 「그럼 안 되징~! 대답 못 하면 벌칙, 무한대로 간지럼이니까!」

 

아미마미 「「간지럼 지옥이라GU~!!」」

 

료 「… 핫!」

 

타카네 「미안해요, 료. 괜한 호기심에…」

 

료 「아, 아니에요! 진실게임이니까!」

 

료 「……」

 

료 「… 맞아요. 전 남자다워지는 게 목표예요!」

 

마코토 「료… 가?」

 

야요이 「료 언니가요?」

 

아미 「우락~!」
마미 「부락~! 해지고 싶은 거야?」

 

료 「아니, 그런 건 아니지만…」

 

료 「지금의 난 유약하고, 칠칠맞으니까…」

 

료 「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됐으면 좋겠다고…」

 

료 「… 그렇게 생각한 거야」

 

히비키 「료…」

 

미키 「선생님…」

 

료 「… 아하하! 응, 그런 의미로 '남자다워지고 싶다'는 말이야」

 

료 「이거면 대답이 됐나요, 시죠 씨?」

 

타카네 「예에, 훌륭한 마음가짐입니다. 료」

 

료 「헤헤…」

 

타카네 「후후…」
타카네 (헌데, 어찌… 개운치 않은 것일까요…? 뭔가가…)

 

하루카 「그럼 다음 차례! 갑니다!」

 


빙그르르

 


아즈사 「이번에는 누가 걸릴까요~」

 

리츠코 「글쎄요!」

 


빙그르르

 

빙그르르…

 


료 「」

 

이오리 「또 료야…?」

 

료 (어, 어째서어어!?!?)

 

리츠코 「치하야구나. 그럼 질문은?」

 

치하야 「저기…」

 

료 「……」 꿀꺽

 

치하야 「혹시… 패드, 쓰는… 거야?」

 

료 「」쿨럭

 

하루카 「치하야!?」

 

치하야 「아, 미안! 나쁜 뜻은 없어! 그치만…」

 

치하야 「평상시랑, 아까 수영복을 입었을 때랑 그, 크기가…」

 

치하야 「좀… 달라 보여서…」

 

리츠코 (수영복에 쓴 패드 크기가 다르긴 했지만…! 얘는 대체 가슴에 얼마나 민감한 거야!?)

 

아미 「오호~? 설마, 료찡!」

 

마미 「프로필을 속인 건가요~?」

 

히비키 「」 뜨끔

 

료 「아, 그… 그게…!」

 

히비키 「잠깐! 잠깐! 이건 너무 개인적인 문제라구! 인권 침해야!!」

 

이오리 「왜 네가 난리야…」

 

아미마미 「「문답무용! 대답을 하지 못한다면 이 특제 간지럼 기계 10분 코스야!!」」

 

료 「으아…!」

 

아미 「예림이! 그 패드봐봐!」

 

마미 「혹시 뽕이여!?」

 

료 「저기…! 저기…!」

 

유키호 「싸늘하다… 가슴에 비수가 날아와 꽂힌다…」

 

하루카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해?」

 

치하야 「??」

 

아즈사 「어머어머~…」

 

료 (어떡해!? 나, 난 지금 여자애니까…! 이럴 때는…!)

 

료 (… 몰라! 내가 어떻게 알아!?)

 

료 (우, 우선은…!)
아즈사 「잠깐 실례~」 와락

 

료 「아」

 

아즈사 「…… 그렇구나~」

 

아미 「패드네?」
마미 「패드여?」

 

아즈사 「……」

 

아즈사 「으응, 패드가 아니야~」

 

아미 「에이, 뭐야~」

 

마미 「그럼 그렇다고 하면 될 걸~」

 

히비키 「그런 창피한 소릴 들었는데 말문이 막히는 게 당연하다구!!」 버럭

 

이오리 「그러니까 네가 왜 성질이야…」

 

료 「아, 저기…」

 

아즈사 「괜찮니?」

 

료 「네! 고맙습――」

 

아즈사 (응원할게, 힘내렴. 아키즈키「군」) 소근

 

 

료 「」

 


~ 그 날 밤 ~

 


쿠울 쿨
드르렁~
새근 새근

 


료 (… 잠시 후, 진실게임은 끝났지만…)

 

료 (아즈사 씨에겐 들켜 버렸어…)

 

료 (……)

 

료 (……)

 


료 (… 자자)

 

료 (아즈사 씨는 '힘내라'고 하셨으니까)

 

료 (들켰다고 해서 안 좋을 일은 없을 거야…)

 

료 (……)

 


~~~

 


료 「여름 휴가를 끝내고 사무소로 돌아 왔어!」

 

료 「이번엔 뭘 할까?」

 

 

>>료의 촬영

 

 

료 「모델 일이요?」

 

P 「응, XX잡지사에서 요청이 들어왔거든. 첫 일 축하한다!」

 

료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떤 촬영인가요?」

 

P 「어디보자… 주피터와 함께 수영복 화보 촬영이야」

 


~~~

 


쿠로이 「위! 우리 쥬피터와 화보 촬영이라니, 영광으로 알도록!」

 

호쿠토 「챠오☆ 잘 부탁해, 엔젤!」

 

쇼타 「이쁜 누나네, 잘 부탁~」

 

료 「아, 그, 자, 잘 부탁합니다…」
료 (왜 또 수영복이야!? 게다가 하필이면 다른 아이돌들이랑…!)

 

쇼타 「아, 떨고있네? 귀엽다!」

 

호쿠토 「챠오☆ 너무 긴장할 거 없어, 엔젤」

 

료 「네, 네에…」

 


끼익

 


토우마 「하! 그 765프로 녀석이랑 공동 촬영? 기가 차서…」

 

토우마 「그래서, 그 녀석은 누구인……」

 


료 「아, 안녕하세요…!」

 


토우마 「」 두근

 

토우마 「아, 뭐, 그,」

 

토우마 「너, 그, 뭐,」

 

료 「…?」

 

호쿠토 「」 히죽
쇼타 「」 히죽

 

토우마 「내,내발목이나안잡게조심해!!」 쿵

 

료 「아…」
료 (어, 어쩌지…? 내가 맘에 안드나…?)

 

P 「아, 료! 어때, 수영복은? 사이즈는 맞아?」

 

료 「네, 딱 맞아요」
료 (리츠코 언니가 손을 써 준 덕분이지만…)

 

P 「쥬피터와 공동 촬영이라 긴장될 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열심히 해 봐!」

 

료 「네, 네에!」

 


~~~

 


료 (어떻게 촬영은 무사히 끝났다. 오니가시,마… 씨? 아무튼 그 사람이 계속 노려봐서 무서웠지만…)

 

료 (내가 싫은 걸까…?)

 


~~~

 


료 「오늘은 뭘 할까?」

 

 

>>만화와 소설책을 사기 위해 서점에 갔다가 마코토와 만남(료의 취향은 모험만화, 역사소설 / 마코토의 취향은 순정만화, 하이틴 소설). 그 과정에서 마코토가 료의 정체를 알아차림.

 

 

료 「후우… 오늘은 쉬는 날이니까 서점에라도 갈까?」

 

료 「변장은… 딱히 할 필요 없겠지? 어차피 유명 아이돌도 아니니까」

 

료 「……」

 

료 「내 입으로 한 말이지만, 가슴이 아파…」

 


~~~

 


료 「응~, 만화는 신간이 들어 왔는데… 소설은 없나 보네…」

 

료 「반대쪽 서점으로 가 봐야…」 투욱

 

료 「앗… 죄, 죄송해요!」

 

마코토 「아냐, 나야말로. 어디 다친 덴…」

 

마코토 「… 료?」

 

료 (마, 마코토 씨!?)

 


와르르

 


료 「앗, 아아!」 허겁지겁

 

마코토 「이런, 도와 줄게!」

 

료 「아, 아뇨…」

 

마코토 「헤에~… 전부 모험 만화네? 료는 이런 만화를 좋아해?」

 

료 「네, 네에! 저기, 그러니까…」

 

마코토 「아하하! 숨길 거 없어. 실은 나도…」 펄럭

 

료 「아…」

 

마코토 「순정 만화랑 하이틴 소설, 놀랐어?」

 

료 (… 마코토 씨는 이런 장르를 좋아 하시는구나…)

 

마코토 「그러고 보니, 오늘은 꼭 남자애 같은 차림새네?」

 

료 「아, 저기…!」

 

마코토 「알아. 남자다워지고 싶다고 했었잖아?」

 

료 「네…」

 


마코토 (그런데 가슴 쪽이… 혹시 진짜 패드였나…?)

마코토 (바다에 놀러 갔을 때도 온천에 들어오지 않으려고 했었고…)

마코토 (……)

 

마코토 (료, 어쩌면……)

 


료 (어, 어쩌지… 이런 데서, 이런 모습으로 만나다니…!)

료 (패드 안 했는데…!! 눈치 챘겠지…!?)

료 (어떡해…!? 어떡해…!?)

 


마코토 「…… 저기, 료」

 

료 「아, 네에!?」

 

마코토 「…… 너 혹시… 남자니?」

 

료 「!!」

 


투욱

 


료 「아…!!」

 

마코토 「……」

 

마코토 「… 역시」

 

료 「마, 마코토… 씨…?」

 

마코토 「조금 이상하다고는 생각 했지만…」

 

마코토 「남자, 였구나」

 

마코토 「……」

 

료 「……」

 

 

료 (들켰어)

 


료 (바보같이)

 


료 (이렇게 순식간에)

 


료 (순식간에…)

 

 

마코토 「……」

 

료 「… 마코토, 씨…」 울먹

 

마코토 「……」

 

료 「제, 말을…」 뚝뚝

 

마코토 「……」

 

료 「이… 건, 그러… 니까…」 뚝뚝

 


와락

 


료 「! 마, 마코……!」 뚝뚝

 

마코토 「… 괜찮아」 쓰다듬

 

료 「흐윽…! 마코, 토… 씨이…!」 뚝뚝

 

마코토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못된 생각으로 그런게 아니라는 건」

 

마코토 「알 것 같아…」

 

료 「으, 흐윽…! 흑! 으아아앙…!」 뚝뚝

 

마코토 「……」 쓰다듬

 

료 「아아아앙…!!」 뚝뚝

 


~~~

 


마코토 「'남자다워지고 싶어서'?」

 

료 「네에…」

 

마코토 「… 아하하! 역시, 우리한테 한 말은 거짓말이 아니었구나…」

 

료 「……」

 

마코토 「… 헤헷, 세상은 참 넓구나…」

 

료 「…?」

 

마코토 「'남자다워지고 싶은 남자애'랑」

 

마코토 「… '여자애다워지고 싶은 여자애'가 만나다니」

 

료 「마코토 씨…」

 

마코토 (그치만 리츠코… 남자다워지고 싶다는 애를 여장 아이돌로 데뷔시키다니…) 덜덜

 

료 「… 저기」

 

마코토 「응?」

 

료 「… 저는 역시, 765프로를 나가야… 아이돌을 그만 둬야, 겠죠…?」

 

마코토 「뭐!?」

 

료 「그치만…! 전, 여러분을, 모두를 속였잖아요…!」

 

료 「마코토 씨는 용서해 주셨지만…」

 

료 「그치만…」

 

마코토 「……」

 

마코토 (…… 후우)

 

마코토 「… 어떻게 할래?」

 

료 「… 역시, 모두에게 사과하고 765프로를 그만두…」

 

마코토 「그게 아니라!」 꽉

 

료 「!? 마코토 씨!?」

 

마코토 「… 비밀로, 해 줄까?」

 

료 「네…?」

 

마코토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이루고 싶은 꿈이잖아?」

 

마코토 「네, 네가… 원한다면…」

 

료 「마코토 씨…」

 

료 「……」

 

료 「… 저는」

 

료 「……」

 

료 「비밀로 해주세요」

 

료 「… 사실은, 아즈사 씨도…」

 

마코토 「아즈사 씨…?」

 

마코토 「아…! 그 진실게임 때…」

 

료 「네… 이미 알고 계실 거예요…」

 

마코토 「……」

 

료 「그러니까, 아즈사 씨와 마코토 씨, 두 분께 도움을 구하고 싶어요…」

 

료 「저는…! 아직, 765프로를, 떠나고 싶지 않아요…!」

 

료 「이제야 일이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아이돌로서 활동하기 시작했는데…!」

 

마코토 「… 료…」

 

료 「미안해요… 하지만,」

 

료 「비밀로… 해주세요…!!」

 

마코토 「……」

 

마코토 「… 알겠어」

 

료 「… 고맙, 습니다…!」 꾸벅

 


~~~

 


그 후, 아즈사 씨와 마코토 씨의 협력으로 난 비밀을 간직한 채, 765프로에 남아 있을 수 있게 되었다.

 

…… 이게 정말로 잘 한 일일까…?

 

…… 난,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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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댓판에 쓴 글을 정리했습니다.

료 귀여워요 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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