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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마스X40k 유니버스] Guns and Flowers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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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2-13, 2013 08:06에 작성됨.

아무래도 이것의 연재에서,주요 배경 설정같은 것들의 대부분이 생소하실 가능성이 있으시니 질문을 열렬히 받습니다. 참고로 순수한 창작 설정도 몇몇 존재하니, 그것은 굳이 엔하위키에서 찾아보시지 않아도 됩니다.


Guns and Flowers 2편 : A Gentle Breeze (2)



봄바람의 싱그럽고도 향기로운 내음이 바람에 섞이며 이 번화하고 발전하여 하늘을 찌를 듯한 대도시를 감싸기 시작하였다.

아 름답고 단아하여 여인들에게는 감탄과 함께, 그들의 연인에게 있어서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알맞은 꽃들이 만발할 계절이 이 행성에도 다가왔다. 분명 제국이 맞선 상황은 총체적인 난국이자, 혼돈 속에서 휩쓸리는 칠흑 속의 전쟁이라는 절망이였지만 분명 그러한 참사를 피한 평화로운 세계도 존재하는 법이였다.


제국의 최중요 요충지로써 유명하여, 인류의 절대자이자 제국의 창시자, 그리고 수많은 신민들에게 순수한 신앙심으로써 숭배받는 황제가 안치되어 있는 홀리 테라를 중심으로 하여 세그멘툼 솔라는 몇 안되는 안전지대라고 불릴 법하였다.


세 그멘툼 솔라의 포지 월드들과 하이브 월드들의 거대한 우주공항에서 출발한 함대들이 주요 물자 수요를 담당하며 동시에 격전지로써 전쟁이 끊임없이 발발하는 울티마 세그멘툼으로 향하기 위해서는 중계 거점으로써 수천년 전에 열린 하나의 행성, 세계는 반드시 들러야만 하였다.


역사와 기록조차 희미하고, 그 증거조차 이제 먼지로 화하기 시작할 옛날, 이 행성에 처음으로 사람이 발을 딛을 때부터 바르고스 프라임은 각 서브섹터와 섹터 간의 중계 무역 및 경유지로써 천문학적인 수준의 재화를 쌓아올렸다. 이는 이 행성의 신민들을 부유케 하였으며, 그 발전의 끝은 마치 극한을 달리는듯 하였다.


기록조 차 인류가 광기에 휩싸여 스스로를 불사른 시대에도 불구하고 남아있는 서브섹터의 개척을 기념하는 의미로써 지어진 제국 국교회의 고풍스럽고 웅장하며, 그 첨탑조차 과거에는 하늘을 향한 기도의 상징으로 알려진 성당들조차 감탄을 터트릴 첨단의 극치라 불릴 법한 마천루들이 이리저리 지어지기 시작하였다.


문명은 성장하여 그 당시에 남겨진 한 명의 가능성만이 존재하는 갓난아기는 어느새 제국의 빛나는 보배이자, 그 아름다움을 뽐내는 하나의 보석이자 여인이 되었다. 제국의 굳건한 방어선은 깨어질줄 모르며, 세상은 영원토록 황제 폐하께 모든 것이 바쳐지며 그 아래에서 평화롭게 살아갈 것이라고 모든 이들은 신뢰하고, 또한 그에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수십억명의 재치있으며 평화를 갈구하며 그에 행복과 기쁨을 느끼고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는 제국의 신민들을 구원하고 지키기 위해서는 장막 뒤에서는 피비린내나고, 살벌한 암묵의 전쟁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이 은하계에 숨쉬는 모든 지성체들의 마지막 단말마가 끊기기 전까지 끝나지 않을 굴레에 모두가 족쇄로써 속박되었지만, 불명예스러운 굴레의 그림자 속에서 빛을 추구하는 자들은 있나니.


그 들은 어떠한 명예도 바라지 않으며, 화려한 보상과 그들을 기리는 서사시와는 인연이라고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어찌 같은 인류조차 손짓 한 번으로 해칠 권능과 함께, 그를 가차없이 실행하는 자들에게 어느 누가 저주로써 욕하지 않을까.


이단심문청의 강건한 심판의 손은, 결코 쉬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가죽으로 감싸인 믿음직한 손이든, 그 속에 피칠갑되고 갈라진 피부로 덮쳐진 부서진 뼛조각이 박힌 손이든.



바르고스 프라임에서 번화하는 수십의 도시들 중에서, 가장 빛나는 도시의 한가운데에서 한 명의 건장하며 기운넘치는 사나이가 주변을 둘러보았다.


도 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8차선 애비뉴의 오른쪽에 난 넓은 보도를 따라 군중들은 어디론가 자신들의 목적지를 향하여 빠르게 걷거나 주변에서 무언가 이야기를 하고는 한다. 제국의 상징으로써 여겨질 거대한 첨탑들과 그 역사와 영광의 상징을 존재 하나만으로 묻히게 하는 마천루 속에서, 그 사나이는 예사롭지 않은 눈빛을 지녔다.


41번째 천년기 당시로서 수백년 전에 건축되어 그 위화감의 정도가 지나친 높디높은 첨탑과 아치, 그리고 흑요석으로써 깎아 조각한 육중한 갑옷을 입은 초인의 조각상의 앞에 서 있던 그는 끝내 발걸음을 다시 빠르게 옮기기 시작하였다.


다 른 사람들과 섞이면 별로 그의 모습을 찾지 못할 정도로 그의 옷차림은 평범하기 그지없었다. 잘 차려진 검은색의 정장과 단정하게 단추를 채워 목 부분만 살짝 드러나는 흰빛의 와이셔츠, 그리고 그 중앙에 끼워진 넥타이와 오른손에 들려진 적당한 크기의 서류가방만을 본다면 평범한 사무직에 종사하는 주민들 중 한 명으로 여겨질 것이다.


하지만 주변에서 계속 걷고 다니며 마주치던 자들은 무언가 심상찮음을 깨달았다. 마치 한 명의 전사라도 될 법한 제대로 잡힌 체구와 사람을 잡은 듯한 눈빛은 절로 그를 정면에서 마주치자마자 피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비록 그는 스스로의 정체를 기만하고 있었지만, 천성과 그의 정체는 결코 거짓말을 하지 못하였다.



제국 이단심문청이라는 거대한 기관 내에서도 외계종을 증오하고, 섬멸할 의무를 띈 오르도 제노스의 견습 이단심문관 제이콥 칼카스는 빠르게 발길을 옮기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이미 일주일 전에 임무에 대한 간략한 브리핑 또한 받고, 동시에 오늘로써 첩보 작전이 시작되어 본격적으로 잠입을 시작하건만 아직도 믿겨지지 않았다.


그 가 바라던 것은 전장의 명예이자, 제국의 굳건한 기둥이자 검으로써 수백의 적들을 베어넘기며 쏴죽이는 것이였다. 현자들은 그가 잘못된 길을 택하였다고 지적할 것이였지만, 불타오르는 열정을 가슴에 품고 그가 모든 것을 바쳐 믿는 신념을 위해 육신과 영혼을 모조리 바칠 준비가 되어있는 그에게 오히려 실례가 될 법도 하였다고 스스로 생각하였다.


마지막으로 붉은 안광의 서보 스컬을 통하여 보고를 받은 후에, 이 복잡한 도심에서 그는 어디로 향해야만 할 지 지식으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지식에 불과하였기에 이 타지에서 그는 계속 단말기 대신 지급받은 지도에 의존하여 길을 찾고 있었다.


"굳이 이렇게까지는 할 필요가 없다만......." 아무리 이 임무가 기밀에 붙여진다고 할 지언정, 아예 도착지조차 상세히 알려주지 않고 루트만 약도 반, 보고 반으로 익혔기에 칼카스는 경험을 총동원하고 있었다.

그렇게 계속 앞으로 나아갈 때에, 갑자기 누군가 뭐라 외치는 것이 들렸다.



"저기...... 저기...... 누가 좀 도와주시겠어요?"

순간 이단심문관 칼카스는 그저 그 목소리를 무시하고 지나치려 하였다. 그렇게 계속 길을 따라 목표지로 향하려고 하였지만, 순간 그의 발목을 잡는 무언가가 있었다.


군 중들 사이로 한 여성의 목소리가 서서히 작게 묻히기 시작하는 가운데에, 지금껏 자신이 왜 그녀를 무시하는가 생각하고 있었다. 이미 제국의 명으로써 수백의 무고한 신민들을 하나의 이단을 사냥하기 위해 맹세까지 하였건만, 정작 사소한 문제가 있는 한 명의 신민을 아무렇지도 않게 무시하는 것은 그의 신념에 어긋나지 않았다.


점점 발걸음은 느려지고, 어느새 정지하고 말았다. 헬피스톨이 잘 고정된 서류가방이 잠시 흔들려 그의 몸을 치고 시선과 신체를 동시에 돌리며 그곳으로 향하기 시작하였다. 위장용으로 지급받은 손목시계를 보며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고 믿었다고 생각하였다.


그다지 빽빽하지 않은 밀도의 대중들을 헤쳐지나갔지만 정작 그 목소리의 주인이라고 판단될 여인은 아마도 지친 것인지 이제는 한숨만을 쉬고 있던 것을 예리깊게 들을수가 있었다. 칼카스는 그녀를 돕기 위해서 발걸음의 보폭을 점점 넓혀 그녀에게 바로 도달할수가 있었다.


아 마도 살짝 염색한 것으로 추정되는 푸른빛이 감도는 천연의 장발과 함께 풍성한 가슴과 어울리는 스웨터와 발목 바로 위까지 올라오는 치마가 화룡점정이라 칭할 어엿한 한 명의 아름다운 매력이 있는 그 여성은 가까이 다가온 칼카스를 보며, 스스로 오른손으로 입을 가리며 한숨을 쉬었다.



칼카스는 표정을 최대한 밝게 하려고 유지하며 그녀에게 손을 뻗으며 말하였다. "뭐, 제가 도와드려도 되겠습니까?" 그의 얼음장과 같이 굳은 목소리는 여전히 녹지 않았다만, 분명 강단이 있는 모습에 그녀는 쑥쓰러운 듯한 미소를 지으며 그의 손을 잡았다.


"어머, 감사합니다. 여기서 또 길을 잃어버려서......." 분명 성인 여성으로써 그녀가 낮을 가리면서 고개를 조금 숙이는 것을 보며, 정작 낮선 사람이 이렇게 잡는데 그걸 그대로 믿는게 약간 의심스럽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우선 해야만 할 일이 있었기에 그녀에게서 손을 떼고 그는 그 여인에게 물어보았다.


" 혹시 어디로 향하십니까?" 지금껏 그녀가 혹시 추적하던 외계종의 함정의 가능성이 없잖나 생각하며 의심을 품던 동안, 청년기의 한창을 빛낼 칼카스에게 있어서 수준높은 외모를 지닌 그녀는 대답해주었다. "뭐, 혹시 이곳 주변에 있는 'Fertile Lines' 빌딩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를 아시는가요?"


순간, 이단심문관 칼카스는 흠칫 굳어 식겁하였지만 이내 평정심을 되찾고 훈련받은 것처럼 어떠한 얼굴의 변화도 일으키지 않았다. "어라..?" 장발의 그 여인은 어떠한 모습의 변화도 없이 약 2초간 그대로 가만히 있던 그의 모습이 신기했던 것인지 살짝 미소를 지어주었다.


그것이 무슨 촉진제가 되었던 것인지 칼카스는 곧장 말을 이어줄수가 있었다. "예. 저도 뭐........ 그 주변으로 가려던 것이였는데, 혹시 길을 알려준다면야 그곳으로 찾아가실수 있으시겠습니까?" 어떻게든 그녀를 지금 떼어놓고 단신으로 방문하기 위해서 지도를 꺼내려 하였다.


"아니 뭐, 그 광장쪽에 있던 후드를 쓴 거대한 동상까지 데려다주시면 찾을거 같아요. 혹시 데려다주실수 있으시겠습니까?"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생각까지 들었지만, 우선 향후 임무에 있어서 아주 많이 보게 될 상대라는 것에 체념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저도 여긴 처음인데 지도가 있으니 이것을 보면 되겠지요." "아무래도 저도 지도 한 장 정도는 들고 다녀야만 할 거 같네요. 우후훗..."


둘은 마침내 인도를 따라 걷기 시작하였다. 이단심문관은 경계심으로 그녀를 옆으로 계속 흘깃 쳐다봄과 동시에, 앞으로 면식을 트게 될 그 여인에게 말을 걸었다.


" 아, 처음 보는 얼굴인데 죄송합니다. 뭐, 사이먼이라고 알아주시면 될듯 싶습니다." "잠시동안 보는 것이라고 서로 좋은 인상으로 남으면 행복한 거죠. 저도 아이리스라고 부르시면 될 듯 싶네요." 한 명은 사람을 절로 편안하게 해주는 미소로, 한 명은 무언과 침묵으로 답하였지만 어찌하였건 둘은 동의하며 향하기 시작하였다.


아이리스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 여성이 마치 산책이라도 나간 마냥 기분좋게 걷는 동안, 마치 그녀를 호위하는 경호원과 같은 포지션과 몸집을 지닌 칼카스는 계속 주변을 살펴보기 시작하였다.


사 실상 이 도시를 찾아온 것은 어젯밤이 처음이였다. 그 당시만 하여도 침투로써 이단심문청의 명만이 해제할수 있을 봉인을 열고 접근한 지하도를 통하여 걸어왔기에 그 기억이라고는 침침하고 습하며, 어두운 것이 끝이였지만 진정 이렇게 보니 외계종들이 노릴 법도 싶었다.


이 행성은 그조차 감탄할 정도로 경이롭게 발전하였다. 제국 내부에서 문명화된 행성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제국의 우아하면서도 웅장하며, 또한 경외심을 일으키게 하는 고딕 감각의 건물들을 대신하여 우뚝 솟은 첨단을 달리는 마천루들은 그에게 새롭게 느껴졌다.


첩보만으로는 이 행성을 걸고 이단심문청 휘하의 집행부대들과 언제라도 약탈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는 엘다와의 알력싸움은 장식이라고 칭하기도 부끄러울 수준으로 그 흔적은 없었다. 신민들은 진정 황제 폐하의 가호 아래에 편히 살아가는 모습은 그에게 있어서 무언가 익숙치 않은 편안함과 뿌듯함을 둘 다 느끼게 해주었다.



그렇게 몇 분이고 걷고 걸어서, 마침내 그 둘은 도로의 꺾어지는 코너의 옆에 있는 거대한 광장을 앞에 둘 수가 있었다.

그녀에게는 별 감흥이 없었는지 칼카스는 대강 판단하였지만, 이제는 어떠한 신성함도 생활의 일부가 되어 그 신성성의 정도는 낮아질 지언정 몸에 스며들은 평범한 이들과는 달리 그는 너무나도 오랫동안 평화와 안정에 격리된 자였다.


파 워 액스로 추정되는 도끼의 자루를 양손으로 쥐며, 분명 강철과도 같은 암석을 인위적으로 파헤칠 도끼날을 박아 그를 지팡이처럼 삼아 굳건히 서 있는 테크프리스트가 묘사된 조각상은 현대와 첨단 문명 속에 남아있는 구체화된 '또다른' 신성으로써 고개를 끄덕이게 하였다.


"어, 여기까지 왔네요. 고마워요, 사이먼 씨." 그녀는 신나라고 그곳으로 걸어간 것에, 그는 따라가지 않고 그녀가 끝까지 그 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을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 분명, 마지막 목격자가 사라져야만 이 사무소에서 따로 의뢰하여 향후 작전에 상당한 도움이 될 만한 조력자와 비밀리에 만날수 있기 때문이였다.


그녀의 실루엣조차 어느새 닫힌 유리문의 너머로 사라지자, 그는 테크프리스트 조각상을 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빙 돌아서 그 뒤의 너머로써 건물로 향하기 시작하였다. 1층에 난 작은 음식점이 인상적인 그 빌딩의 높은 곳에는 무언가 테이프로 붙여진 숫자들이 있었다.


"7..6..5. 무언가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 마지막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며, 1층에 미리 대기되어 있는 관리용 엘레베이터에 몸을 맡기고 버튼을 눌렀다. 위치는 8층이였다.



불과 십 몇 초간만을 기다리는 것이였지만 이단심문관 제이콥 칼카스는 앞으로 무슨 일이 닥칠까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었다.


분 명, 그가 지금껏 겪은 일은 평범한 사람이라면 당연스레 기겁할 것이며, 어찌 그러한 일들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살아있나에 대한 의문을 품으며 또한 그를 경멸하는 동시에 경외심을 품게 될 것이다. 이단심문관으로써 그가 지닌 정체성들 중 하나였지만, 그에게 지금 주어진 임무에 대해서 아직도 제이콥은 회의감이 들고 있었다.


잠입을 통하여 '굳어버린 눈물'이라는 별칭으로써 알려진 외계 유물과 연관이 있는 대상을 찾은 후에, 확보 및 호위를 하여 이단심문청에 보고하는 임무였건만 누가 이곳에 있으리라 예상하였는가.


만 약 이 임무를 맡는 다른 이단심문관이 사교성이 뛰어나고, 일반인들에게 최소한 가식으로나마 친절하며 또한 술수가 좋다면 이 임무에 적임으로써 배정받을지도 모른다고 칼카스는 생각하였다. 그러나, 대체 왜 자신이 이곳에 있는가 싶으며 이제 8을 가리킨 전기식 번호판을 본다.


사이몬 바로코나르라는 새로운 이름, 새로운 신분과 함께 그의 앞에 예측 불가능한 일상사들과 그에 밀접한 위험한 장막 속의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



불행히도, 수천년간 제국의 방패에 몸을 맡기고 엄청난 재화와 공업을 대가로 하여 스스로 구축한 평화와 안정은 외부의 충격에 서서히 금이 가고 깨어지기 시작하였다.


42 번째 천년기까지 어떠한 전란도 없이 발전에 발전을 이어가며 버텨왔지만, 이단심문청 측에서 홀리 테라에 거한 고귀한 군주들이자 지배자들인 하이 로드들에게 조언한 내용에 따른다면 점점 외계종의 움직임이 서브섹터 카르스크, 나아가 주변의 유명한 섹터들조차 위협에 처하게 할 위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하였다.


194. M42 서브섹터 바로르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외계종의 점진적인 움직임은 하나의 패턴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주변의 행성들에 마치 '씨를 뿌리는' 듯한 움직임으로써, 제국의 오랜 숙적이라고 부를 법한 엘다들의 간사한 계략에 당하지 않기 위하여 계속 추적을 시작하였다. 이는 제이콥 칼카스가 소년일 때부터 시작되어왔다.


지금껏 접한 정보 및 첩보에 따른다면, 아직 확인되지 않은 크래프트월드 측에서 지원하는 해적단들이 '유물'들을 각 세계에 심고, '때' 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말만을 전하였다. 그 때가 무엇인지는 결코 알지 못할 노릇이였지만, 이단심문청은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가장 마지막으로 활동이 있어온 것은 211. M42 극초기 당시에 점점 준동이 심해지는 바로르가 끝이였다. 그 이후로써, 오직 단 하나의 실마리만이 이곳에 기다리고 있을 뿐이였다.......


그리고, 배경 설정 외에도 진행되는 일화 중 일부가 타입문넷과 조아라에서 연재중인 'Heroes and Seed of the Imperium'과 연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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