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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154], [155],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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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4, 2014 02:23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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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거슬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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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잊혀진 기념일

[155] 오카자키 야스하

[156] 최강자 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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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 잊혀진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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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리즈는 미나모토 P와 이오리의 관계가 6촌 관계(모계 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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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월요일 오전 7시 16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덜컥

 

이오리 : 모두들! 미나세 이오리 님이 등장했다고!

 

P : ZZZZZ

 

이오리 : ..응?

 

이오리 : 프로듀서 혼자인가?

 

P : ZZZZZ...

 

이오리 : 세상 물정 모르고 자네.

 

이오리 : 어이, 일어나봐! 내가 왔다고!

 

흔들흔들

 

P : ...............

 

이오리 : 아직도 안 일어나는 거야?

 

이오리 : 아무래도 어제 일하다가 그냥 여기서 잠든 것 같은데...

 

이오리 : 참, 무리할 필요 없다니까.

 

이오리 : 그, 그건 그렇고 가까이서 보니 꽤나 볼만한 얼굴이네...

 

이오리 : ....

 

이오리 : 하, 한 번 쓰다듬어 보, 볼까?

 

스윽

 

 

이오리 : 응?

 

P : 이게 무슨 수작이냐?

 

이오리 : 까, 깜짝이야!!!

 

이오리 : 언제부터 일어나있던거야!

 

P : 네가 방금 흔들었을 때부터.

 

P : 아~함. 잘 잤다.

 

이오리 : 일어나있었으면 이야기를 하라고...

 

P : 으음? 아직 7시인데 왜 이렇게 빨리 온거냐?

 

P : 오늘 무슨 날이라도 되는 거냐?

 

이오리 : 무슨 날이냐니, 오늘은...!

 

덜컥

 

리츠코 : 으어.....

 

아미 : 으에....

 

아즈사 : 우우....

 

리츠코 : 새벽부터 스케쥴이라니 졸려 죽겠네....

 

아미 : 아~함. 중학생한테 새벽 스케쥴은 너무하다고!

 

아즈사 : ..졸리네...

 

이오리 : 아, 모두들 온거야?

 

리츠코 : 어라? 이오리?

 

아즈사 : 이 이른 아침부터 무슨 일이니?

 

아미 : 혹시 할 것 없어?

 

이오리 : ..뭐, 하, 할 것 없는 것이 맞기는 한데....

 

이오리 : 그... 나, 나한테 뭐 줄 것 없어?

 

리츠코 : 아~ 왜 일찍 왔나 싶었는데, 그게 이유였군!

 

아즈사 : 이오리 쨩 귀엽네~

 

아미 : 후후...이오링도 제법이야?

 

이오리 : 시, 시끄러!!

 

리츠코 : 자, 여기 선물.

 

아즈사 : 이오리 쨩, 받으렴.

 

아미 : 여기 있어!

 

이오리 : 역시 너희들이라니깐! 니힛!

 

P : 응? 왜 이오리에게 선물을 주는겁니까?

 

아즈사 : 네?

 

P : 오늘 정말 무슨 날인가.....?

 

P : 아!

 

이오리 : (기억 난건가?)

 

P : 오늘 어린이날이었지!

 

P : 그래서 이오리에게 선물을 준 거....

 

이오리 : 이 바보야!!!!

 

리츠코 : 프로듀서, 정말 기억 못하는 건가요?

 

P : 응? 아니야?

 

P : 그럼 오늘이 무슨 날인데?

 

아즈사 : 오늘은 이오리 쨩의....

 

따르르릉

 

P : 아, 잠깐만요.

 

P : 여보세요? 아, 카루구치 씨?

 

P : 예, 랭크 업 오디션 말이죠.

 

P : 예, 예 알겠습니다.

 

 

리츠코 : 무슨 전화에요?

 

P : 아, 이번의 랭크 업 오디션 이야기야.

 

P : 그래서? 오늘이 무슨 날인데?

 

아미 : 오늘은 이오링의...

 

P : 아, 생각났다! 오늘은...!

 

이오리 : !

 

P : 우리 어머니 생신이셨지!

 

아즈사 : 에?

 

P : 이야, 어머니 생신도 잊다니 참 정신 없네.

 

P : 선물 사가지고 가야겠다.

 

이오리 : (그, 그러고보니 유키코 고모도 5월 5일....)

 

이오리 : (아니, 그것보다 내 생일은?!)

 

P : 그럼 나는 잠시 나갔다 올게~

 

 

이오리 : .........

 

아미 : 에...

 

아즈사 : 완전히 잊으신 것 같네...

 

리츠코 : 뭐, 요즈음 바쁘셔서 잊어버린 건 이해를 하겠는데 어떻게 저렇게 말끔히 잊어버리냐.

 

이오리 : (이...이 바보 프로듀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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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 1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이오리 : 다른 아이들에게서는 전부 선물을 받았는데...

 

이오리 : 그 녀석에게서만 받지 못했어.

 

이오리 : 아아, 정말 잊어버린 걸까...

 

이오리 : 혹시 모르니 더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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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0시 24분 미나모토 가

 

P : 어머니! 생신 축하드려요!

 

고등학교 수학 교사

미나모토 유키코(源 有希子, 46) : 고마워, 요시츠네.

 

P : 여기 선물요.

 

P : 그건 그렇고 아버지는요?

 

유키코 : 아, 방금 선물 주고는 급한 일이 생겼다면서 다시 출근했어.

 

P : 그렇군요.

 

유키코 : 그나저나, 그 아이는 생일 축하 해줬어?

 

P : 네? 그 아이라뇨?

 

유키코 : 뭐야? 정말 기억 못하는거야?

 

P : 네. 정말 뭔지 모르겠는데요.

 

유키코 : 이 바보야! 오늘 이오리 쨩 생일이잖아!

 

P : 이오리의 생일...?

 

P : 까, 깜빡했다!!! 그러고보니 이오리 녀석, 어머니와 생일이 같았었죠!

 

유키코 : 빨리 이오리 생일 축하해주러 가! 얼른!

 

P : 무, 무리에요! 이미 선물 사줄 시간도...!

 

유키코 : 그래서, 여자 아이의 생일을 그냥 넘기겠다고?

 

P : ...아, 알겠어요. 어떻게든 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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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1시 5분 제과점

 

P : 제길! 여기도 문 닫았잖아!

 

P : 생일 선물은 고사하고 케이크도 못 사가다니..

 

P : 벌써 오늘이 1시간도 안 남았는데...

 

P : 다른 곳은 없는건가?!

 

♬~♪

 

P : 이 휘파람 소리는...

 

작곡가

타키자와 케타로(滝沢 景太郎, 25) : 오! 여기서 뭐하고 있냐, 미나모토!

 

P : (지금 이 녀석이랑 이야기할 시간이 없는데..)

 

P : 타키자와, 너 혹시 이 시간에 열려 있는 제과점 몰라?

 

타키자와 : 아, 조금만 일찍 물어보지. 방금 하나 열린데 있었는데 내가 마지막으로 산 뒤에 닫았어.

 

P : 제길....응?

 

P : 너 손에 그거 뭐..

 

타키자와 : 이거? 케이크.

 

타키자와 : 오랜만에 케이크가 먹고 싶어져서 하나 샀....

 

 

P : 고맙다!! 나중에 갚을게!!!!!

 

타키자와 : 에? 뭐야? 내 케이크?!!

 

타키자와 : 야!!!!! 내 케이크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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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1시 41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이오리 : .....20분 밖에 안 남았어..

 

이오리 : 정말로 그 녀석은 나를 잊은거야..

 

이오리 : ....집에 돌아갈까.

 

덜컥

 

이오리 : 으엣?!

 

P : 이..오..리!!!

 

털썩

 

P : 헉.. 헉... 힘들어 죽겠다..

 

이오리 : 뭐, 뭐야 이제와서!

 

P : 생일 축하한다, 이오리.

 

P : 여기 생일 케이크.

 

이오리 : 에? 기, 기억해준거야?

 

P : 으응.. 어떻게든..

 

P : 아! 여기 케이크! 생일 축하해!

 

P : 그... 초가 없네...

 

이오리 : 케이크는 나중에 먹어도 괜찮으니까 신경쓰지마.

 

P : 그래? 그럼...

 

P : 에... 그게..

 

P : 미안해... 생일 선물 준비 못했네...

 

이오리 : ........

 

P : 정말 미안해!! 이오리!!

 

이오리 : ..뭐, 뭐야! 그렇게 말하면 내가 선물을 바랬다는 듯이 들리잖아!

 

P : (바랬으면서.)

 

이오리 : 어쩔 수 없네! 이번 한 번만은 용서해줄게!

 

P : 정말로? 고마워!

 

이오리 : 단, 조건이 있어!

 

P : 응?

 

이오리 : 너 이름이 정확히 뭐지?

 

P : 그.. 미나모토 요시츠네이다만.

 

이오리 : 앞으로 요시츠네로 부르게 해줘.

 

P : 에엑?!

 

P : 이봐! 그, 그러다 무슨 꼬투리라도 잡히면..

 

이오리 : 내가 그렇게 어리숙한 줄 알아?

 

이오리 : 둘이서만 있을 때 그렇게 부를 테니까 말이야.

 

P : 어이, 그런데 다짜고짜 이름이냐..

 

이오리 : 유키코 고모도 성이 '미나모토'잖아?

 

P : 그건 그렇지만..

 

이오리 : 이걸 생일 선물이라 생각하라고!

 

이오리 : 알겠어? 요시츠네!

 

P : ....네, 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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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5월 6일 화요일 오전 12시 43분 길거리

 

P : 벌써 날이 지나버렸네.

 

P : 빨리 집으로 돌아가자.

 

타키자와 : 미나모토!!!!!

 

P : 으엑?

 

타키자와 : 내 케이크는?!

 

P : 아, 그거..

 

P : ...이오리 줬는데.

 

타키자와 : .

 

P : 미안... 나중에 갚을게.

 

타키자와 : .....나는 왜 이러지..

 

타키자와 : 여자 친구가 없는 놈은 혼자서 케이크도 못 먹는단 소리인가..

 

P : 그렇게 절망할 필요는 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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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오카자키 야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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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을 이해하시려면 이하의 편들을 읽어주세요(굵은 글씨는 필수로 읽어주세요.)

[63] 프로듀서 도피기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short&wr_id=17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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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카자키 야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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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화요일 오전 10시 49분 CF 촬영장

 

감독 : 15분간 휴식합니다!

 

유키호 : 후에.. 겨우 휴식 시간이다...

 

765 프로덕션 소속 프로듀서

미나모토 요시츠네(源 義経, 25) : 뭔가 잘 안되는 모양이네?

 

유키호 : 아, 미나모토 씨.

 

유키호 : 네, 아까부터 계속 NG가 나가지고..

 

미나모토 : 너무 신경 쓰지말고 열심히 하라고. 응?

 

미나모토 : 아, 유키호. 곧 있으면 A랭크 오디션 보지?

 

유키호 : 네.

 

미나모토 : 이제 말로만 톱 아이돌이 아니라 진짜로 톱 아이돌이 되는거야!

 

유키호 : 그런 식으로 안 띄워줘도 되는데....

 

961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유닛 '스카이 걸즈' 멤버

미사와 후유미(三沢 冬海, 18) : 에이, 유키호 겸손도 잘 떠네?

 

유키호 : 겸손이라니....

 

미나모토 : 응? 너는?

 

후유미 : 안녕하세요. 961 프로 소속 유닛 '스카이 걸즈'의 멤버, 미사와 후유미라고 해요!

 

미나모토 : 9, 961 프로?!

 

후유미 : 걱정하지 마세요. 딱히 765 프로에 원한은 없으니까 말이에요.

 

유키호 : 일단은 제 친구에요오....

 

P : 치, 친구?!

 

P : 하루카가 보면 기절하겠군.

 

유키호 : 하루카도 후유미 쨩과 친구인데요오?

 

미나모토 : 뭐, 뭐? 하루카가? 그렇게 싫어하던 961 프로 사람인데도?

 

후유미 : 제가 961 프로 들어가기 전 부터 친구 였었거든요. 근처에서 알바하면서 만난 사이라...

 

미나모토 : 아, 그렇군.

 

후유미 : 그래도 961 프로에 들어가고 나니깐 별로 만날 기회는 없어졌어요.

 

미나모토 : 그건 그렇고, 유닛 명이 뭐라고? 스카이 걸즈?

 

후유미 : 아, 그거요?

 

후유미 : 멤버들의 성이 전부 공항 이름이라서 그래요.

 

후유미 : 저는 미사와, 그리고 후쿠오카, 나리타, 니가타, 이타...

 

후유미 : ...으흠. 이렇게 4명이요.

 

미나모토 : (방금 뭐라고 말하려 했던 것 같은데...?)

 

유키호 : 아무튼 저희는 친구 사이이니까 후유미 쨩은 괜찮아요오!

 

미나모토 : 아아, 알겠어.

 

아역 모델

오카자키 야스하(岡崎 泰葉, 17) : ......친구라.. 그런 허울 좋은 소리를...

 

미나모토 : 응? 방금 뭐라고 했어?

 

야스하 : 아, 아니에요! 실례했습니다!!!

 

후다닥

 

미나모토 : 저 아이는 또 누구야?

 

유키호 : 오카자키 야스하라고... 아역 모델이래요오.

 

유키호 : 꽤 어렸을 때부터 모델 일을 해오고 있었다는데요오?

 

미나모토 : 글쎄, 지금도 무척 어려보이는데..?

 

후유미 : 저 아이 17살인데요...

 

미나모토 : 뭐? 초등학생 아니었어?

 

유키호 : 좀 많이 어려보이기는 하네요오.

 

미나모토 : 그럼 3명이서 같이 촬영하는 거야?

 

후유미 : 네.

 

미나모토 : 그래, 수고해라.

 

야스하 : (친구라....)

 

야스하 : (부럽네... 저 사람들이.)

 

따르릉

 

미나모토 : 아, 전화 좀 받고 올게.

 

유키호 : 네.

 

후유미 : 너희 프로듀서, 꽤나 잘 생기셨네?

 

유키호 : 그, 그래?

 

유키호 : 미나모토 씨가 잘 생기시긴 하지...

 

야스하 : 저기 잠깐 실례해도 될까요?

 

유키호 : 아, 오카자키 씨! 무슨 일...

 

야스하 : 두 분, 서로 친구라 하셨나요?

 

후유미 : 네, 네.

 

야스하 : 두 분다 아이돌이시면서 어떻게 그렇게 친구로 지낼 수 있죠?

 

유키호 : 응?

 

야스하 : 게다가 765 프로와 961 프로덕션은 라이벌, 도저히 친구가 될 수가 없을 텐데요.

 

유키호 : 그렇지 않아요오!

 

유키호 : 분명 우리들은 아이돌로서 라이벌이지만 친구가 되었다고요오!

 

야스하 : 혹시, 그 친구가 자신의 방해물이 될 거란 생각은 안 하셨나요?

 

유키호 : 한 번도 그런 적 없었어요!

 

후유미 : 상대가 안되니까 그런 생각 할 필요도 없었겠지.

 

유키호 : 후, 후유미 쨩!

 

후유미 : 농담이야.

 

야스하 : 모르겠어요.. 정말로 저는..

 

야스하 : 어떻게 라이벌끼리 친구로 지낼 수 있는지...

 

야스하 : 연예계는.. 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제치고 위로 올라가야해요! 그것이 연예계라고요!

 

유키호 : ....저기 미안한데.. 오카자키 씨?

 

유키호 : 혹시 친구가....?

 

야스하 : ..없어요, 단 한 번도.

 

야스하 : 어렸을 때부터 모델 일을 해와서 친구 사귈 여유는 없었어요.

 

후유미 : 홀로 외롭게 활동했다는 거네.

 

야스하 : ...네.

 

야스하 : 요즈음 모델 일도 더 이상 즐겁지 않아요.

 

유키호 : 그러고보니 오카자키 씨, 웃는 모습을 한 번도 못봤었어요오...

 

야스하 : 그냥 야스하라고 부르고 말 놓으세요. 그 쪽이 연상이잖아요?

 

유키호 : 으, 응.. 알았어...

 

감독 : 휴식시간 종료입니다!

 

야스하 : 다시 촬영 들어가죠.

 

유키호 : 응...

 

후유미 : 고독한 것 같네.

 

유키호 : 어렸을 때부터 친구 한 명 없었다니.. 외로울 만 하겠어.

 

후유미 : 자, 우리도 가자.

 

유키호 :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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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5분 촬영장 복도

 

346 프로덕션 사장

유미나가 나츠오(弓長 夏男, 51) : 이야, 히노 양! 오늘도 기운 넘치는군!

 

346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히노 아카네(日野 茜, 18) : 기운 넘치는 건 제 특기니까요!

 

346 프로덕션 소속 프로듀서

사카키바라 사츠키(榊原 皐月, 25) : 뭐하러 여기까지 나오신거에요?

 

유미나가 : 아아, 오랜만에 아이돌이 활동하는 현장을 지켜보고 싶어서 말이지.

 

사츠키 : 쓸데없는 짓 말고 사장실에서 업무나 보는 것이 어때요?

 

유미나가 : 사장한테도 독설은 어디 가지 않는군?

 

사츠키 : 어라, 무슨 말인가요. 제가 독설을 내뱉는 사람은 사장님 이외에는 없는걸요.

 

유미나가 : 너무해...

 

미나모토 : 어? 사카키바라!

 

사츠키 : 미나모토 군?

 

유미나가 : 으엑?! 저 사람은...

 

미나모토 : 아, 유미나가 씨.

 

미나모토 : 요즘 월급은 제대로 주고 있습니까?

 

유미나가 : 다, 당연하지!

 

미나모토 : 너희도 CF 촬영이야?

 

사츠키 : 으응. 지금 휴식 시간.

 

아카네 : 안녕하세요! 히노 아카네에요!

 

미나모토 : 그래, 안녕. 미나모토 요시츠네라고 한다.

 

사츠키 : 내 고등학교 동창이기도 해.

 

아카네 : 미, 미나모토 요시츠네라면 765 프로의....!

 

미나모토 : 아아. 그렇지.

 

사츠키 : 너도 CF 촬영?

 

미나모토 : 응, 유키호가 말이야.

 

아카네 : 하, 하기와라 씨요?!

 

아카네 : 사카키바라 씨! 구경가요, 구경!

 

사츠키 : 자, 잠깐.. 우리가 왜 구경을 가?

 

미나모토 : 딱히 민폐만 끼치지 않으면 상관없는데....

 

유미나가 : 그럼 구경가자! 나를 따르라!!

 

사츠키 : 사, 사장님!!

 

미나모토 : (어째 저 사장이 민폐 끼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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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9분 CF 촬영장

 

야스하 : (하기와라 씨와 미사와 씨는 아이돌 생활을 즐기고 있어...)

 

야스하 : (게다가 서로 절친한 친구 사이.)

 

야스하 : (하지만 나는 친구도 없고 이 생활을 즐기고 있지 않아..)

 

야스하 : (...그리고.. 나는 좀 더 빛나고 싶어...!)

 

야스하 : (하기와라 씨처럼 되고 싶어...!)

 

삐끗

 

야스하 : 꺄앗?!

 

유키호 : 야스하 쨩! 괜찮아?

 

야스하 : 아, 네, 네..

 

감독 : 음..NG 나버렸네. 잠시 휴식!

 

후유미 : 어디 다친데는 없는 것 같은데...

 

야스하 : 하기와라 씨, 미사와 씨.

 

유키호 : 응?

 

야스하 : ....저도 아이돌이 되면 당신들처럼 살 수 있을까요?

 

후유미 : 에, 에?

 

야스하 : 대답해주세요!

 

유키호 : 그, 그......우, 우리가 이렇게 하고 있으면 야스하 쨩도 그렇지 아, 않을까나..?

 

야스하 : ...그렇군요!

 

야스하 : 그럼 저 모델 일은 관두고 아이돌이 되겠어요!

 

유키호 : 에엑?!

 

유미나가 : 잘 생각했어!!!!

 

야스하 : 꺄악! 이 인간은 뭐야?!

 

미나모토 : 유미나가 씨! 멋대로 튀어나가지 마십시오!

 

유미나가 : 나, 나는 346 프로덕션의 사장인데..

 

유미나가 : 방금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했지!

 

유미나가 : 내가 도와줄테니 우리 사무소 꼭 와줘!

 

야스하 : 프, 프로덕션의 사장?

 

야스하 : .......

 

야스하 : 절.. 아이돌로 만들어주실수 있다는 거죠?

 

유미나가 : 당연하지!

 

사츠키 : 그딴거 멋대로 정하지마요!!!!

 

야스하 : 알겠어요! 346 프로덕션이라고 했죠?

 

야스하 : 가까운 시일안에 찾아갈게요!

 

유미나가 : 아싸! 하나 건졌다!

 

미나모토 : 우와, 막장이다.

 

유미나가 : 사카키바라 양! 이 아이의 프로듀스는 자네가 맡게!

 

사츠키 : 네, 네?! 저 이미 맡고 있는 아이돌이 많은데...

 

유미나가 : 오늘은 파티다!!!!

 

사츠키 : 남의 말 무시하지 마세요!!!!

 

아카네 : 뭐가 어떻게 되가는 거야...

 

미나모토 : .....저 사무소는 일단 사장부터 짤라야 되겠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후일담]

 

오전 11시 15분 CF 촬영장

 

스태프 : .........

 

감독 : ........

 

유미나가 : 사카키바라 양! 제발~!

 

사츠키 : 안된다니까요!

 

미나모토 : 그만 좀 하시고 제발 나가요!

 

감독 : .................

 

시끌시끌시끌

 

스태프 : ..저, 감독님? 언제 다시 촬영 시작...

 

감독 : ...글쎄 어쩌지...

 

감독 : 일단 저 사람들이 나가면 시작하자.

 

스태프 : 그냥 내쫓아버리면 안돼요?

 

감독 : .......

 

스태프 : ...우리 감독님은 너무 소심하다니깐...

 

유미나가 : 야스하 쨩! 꼭 찾아와야돼~!

 

야스하 : 아...아하...하하하...

 

미나모토 : 시끄러우니까 제발 꺼져, 이 망할 아저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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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최강자 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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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을 이해하시려면 이하의 편들을 읽어주세요(굵은 글씨는 필수로 읽어주세요.)

[67] 사라진 리본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short&wr_id=18045

[100] 화려한 결전

(前)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7559

(後)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7561

[152] 하루카와 레온, 숙적의 대립

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9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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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6일 화요일 오후 6시 13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P : 자, 출석 부를게.

 

P : 아마미 하루카!

 

하루카 : 네!

 

P : 하기와라 유키호!

 

유키호 : 네에!

 

P : 키쿠치 마코토!

 

마코토 : 네!

 

P : 호시이 미키!

 

미키 : ZZZZZ.

 

P : 일어나!!!!!!!!!!!

 

미키 : 알겠는거야.

 

코토리 : 4명 전부 모였네요.

 

P : 음, 현재 너희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뭐지?

 

마코토 : 당연히 얼마 안 남은 랭크 업 오디션이죠!

 

P : 응, 그래.

 

P : 오늘 그 랭크 업 오디션에 대해서 설명할 것이 있다고 연락이 왔어.

 

P : 대상은 S, A랭크 승격 후보자.

 

P : 그래서 지금부터 이동할거야.

 

유키호 : 으으.... 긴장돼...

 

P : 위치는...

 

P : ....왠지는 모르겠지만 961 프로덕션이야.

 

하루카 : 적진으로 들어가는 거군요.

 

P : 뭐, 단순한 회의같은 거니까 그리 신경 안써도 돼.

 

P : 자, 그럼 출발하자!

 

미키 : ZZZ....

 

P : 그러니까 제발 일어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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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34분 961 프로덕션 사무소

 

961 프로덕션 사장

쿠로이 타카오(黒井 崇男, 57) : 흥, 네놈들 이제야 온건가.

 

961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카미이즈미 레온(神泉 玲音, 21) : 아, 모두들 왔네.

 

하루카 : 역시 카마즈미 레안도 있었군.

 

레온 : 레온이라니까!

 

1054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토고지 레이카(東豪寺 麗華, 18) : 하기와라 씨, 키쿠치 씨, 호시이 씨. 오랜만이에요.

 

마코토 : (으엑, 토고지 레이카잖아.)

 

마코토 : (또 저런 식으로 내숭 떨다가 무슨 짓을 벌일지...)

 

961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유닛 '스카이 걸즈' 리더

나리타 치하루(成田 千遥, 19) : 안녕하세요! 스카이 걸즈의 리더, 나리타 치하루에요!

 

유키호 : 아, 그럼 후유미 쨩의 동료군요오!

 

치하루 : 네, 만나서 반가워요 하기와라 씨!

 

미키 : (다 누군지 모르겠는거야.)

 

P : 카루구치 씨는 어디 계시죠?

 

쿠로이 : 글쎄? 곧 있으면 올텐데 말이지.

 

덜컥

 

DNA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사노 미코코로(佐野 美心, 17) : 죄, 죄송해요! 길을 헤매는 바람에....!

 

P : 아직 안늦었으니 걱정마.

 

미코코로 : 다, 다행이다.....

 

미코코로 : 처음으로 프로듀서 없이 혼자 다녀서 인지 긴장했어요..

 

쿠로이 : 자, 그럼 오디션의 주역들은 다 모인건가?

 

P : 그렇죠, 뭐.

 

오디션 댄스 심사위원, 안무가

카루구치 테츠야(軽口 哲也, 45) : 오, 다 모여들계셨네요.

 

쿠로이 : 당신 너무 늦잖아!

 

카루구치 : 아하하.. 죄송해요.

 

카루구치 : 그럼 길게 말 안하고 바로 본론을 이야기하도록 할까요!

 

카루구치 : 이번 S, A랭크 승격 오디션은 조금 특이하게 진행해보려 합니다.

 

미키 : 특이하게?

 

카루구치 : 네, 이번 오디션은 관객들 앞에서 진행해보려고요.

 

카루구치 : 즉, 다시 말해 라이브 형식으로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유키호 : 라, 라이브라니... 설마!

 

카루구치 : 먼저 여러분들이 라이브 무대에 서서 공연을 합니다.

 

카루구치 : 그 다음, 저희 심사위원 3인방이 점수를 매기겠죠.

 

카루구치 : 거기에 관객들의 호응도, 무대 매너 등에 플러스 마이너스를 매겨서 채점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하루카 : 결국 경연을 하라는 이야기죠?

 

카루구치 : 그렇죠.

 

마코토 : 헤헷! 우리는 이미 과거 톱 아이돌을 상대로 한 번 이겼었다고!

 

카루구치 : S랭크는 아마미 하루카, 카미이즈미 레온 씨죠?

 

쿠로이 : 아마도 그렇겠지.

 

카루구치 : A랭크는 하기와라 유키호, 키쿠치 마코토, 호시이 미키, 사노 미코코토, 토고지 레이카, 나리타 치하루 6명이고요.

 

P : 네.

 

카루구치 : S랭크는 최대 1명, A랭크는 최대 3명의 합격자를 낼겁니다.

 

하루카 : 그렇다는 이야기는....

 

P : 너와 카미이즈미 둘 중에 한 명, 아니면 둘다 탈락할 수도 있다는 거지.

 

하루카 : 흐응?

 

레온 : 열심히 해보자고, 하루카!

 

하루카 : 친한 척 말 걸지마라, 카마즈미 레안!

 

레온 : 레온이라니깐!!

 

유키호 : 우우... 6명 중 3명이면 절반밖에...

 

유키호 : 괜찮을까나..?

 

마코토 : 괜찮아! 유키호는 그 카미나가 루이를 이겼잖아!

 

유키호 : 그 때는 분명 운이 좋았던 걸꺼야!

 

미키 : 으함~ 귀찮으니까 빨리 끝났으면 하는거야.

 

쿠로이 : 저 녀석은 여전히 천하 태평이로군.

 

레이카 : 후후... 드디어 765 프로 녀석들에게 설욕할 기회가 왔군!

 

레이카 : 비록 아마미 하루카는 아니지만.. 어쨋든...

 

카루구치 : 어쨋든 라이브 일자까지 열심해 해주세요.

 

카루구치 : 특히 아마미 씨, 카미이즈미 씨!

 

하루카 : 네.

 

카루구치 : 당신들은 톱 아이돌의 상징인 S랭크 직전까지 왔습니다.

 

카루구치 : 저희 심사위원들을 만족시키는 무대를 펼쳐주세요.

 

레온 : 알겠습니다.

 

카루구치 : 그럼 먼저 가겠습니다. 건투를 빌죠.

 

치하루 : 하기와라 씨와 키쿠치 씨와 호시이 씨...

 

치하루 : 지금 인기 최상위를 달리고 있는 765 프로에서 3명이라니... 이거 안되겠네요.

 

유키호 : 그, 그렇지 않아요! 저 같은건....

 

레이카 : (나는 신경 쓰지도 않는거야?)

 

미키 : 분명 미키가 이기는 것이 확실한거야!

 

P : 그래, 그 자신감으로 가는거야!

 

미코코로 : (어떻게 저런 자신감이 나올 수 있지?)

 

마코토 : 그래도 6명 중 3명이라 그러니까, 이왕이면 우리 3명이 A랭크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ㄴ

 

P : 그래야지. 그게 최상의 시나리오지.

 

P : (아니, 더 최상은 하루카도 S랭크를 다는 거고.)

 

레온 : .........

 

하루카 : 뭘 그리 쳐다보고 있지?

 

레온 :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하루카 너와 정면 충돌해본 적은 없었네?

 

레온 : 뭐, 좋은 승부 해보자고.

 

하루카 : 져서 울지나 마시지? 카마즈미 레안...

 

레온 : 나는 레온...

 

하루카 : 시끄러! 네가 레안이던 레어든 뭔 상관이야!

 

마코토 : 이야~ 엄청난 신경전...!

 

P : 자, 그럼 우리는 돌아가보겠습니다.

 

쿠로이 : 빨리 내 사무실에서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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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51분 길거리

 

유키호 : 으으... 호, 혹시 둘은 합격했는데 나만 떨어지면 어떡하지?

 

마코토 : 유키호! 약한 소리하지마!

 

마코토 : 유키호 정도라면 반드시 합격한다니깐?

 

미키 : 맞는거야! 레이카건 치하루건 유키호의 상대도 안되는거야!

 

P : 아무튼 일단 자신감을 가져.

 

P : 아직 오디션까지는 10일 이상 남았으니까 연습 열심히 하고.

 

유키호, 마코토 : 네!

 

미키 : 알겠는거야!

 

하루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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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7시 정각 961 프로덕션 사장실

 

쿠로이 : 자.. 그럼..

 

쿠로이 : 일단 A랭크의 나리타 치하루는 고전하겠지.

 

쿠로이 : 아무래도 하기와라 유키호, 키쿠치 마코토, 호시이 미키 3명이 굳건하니깐...

 

쿠로이 : 그러면 S랭크의 레온을 믿어볼까!

 

쿠로이 : 흐흐, 나를 아니꼬와 하던 아마미 하루카가 좌절하는 모습을 드디어 보겠군!

 

- 동 시각 길거리

 

하루카 : (쿠로이 사장...)

 

하루카 : (네 놈은 내가 좌절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 거야..)

 

하루카 : (오히려 되돌려주지... 좌절을 넘어 절망으로 돌려주겠어.)

 

하루카 : (카마즈미 레안이 죽어라 날뛰어도 나를 넘어설수 없다는 것을 증명해주지..)

 

하루카 : (최강자를 겨루는 대무대... 앞으로 며칠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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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이번 주인공도 하루카인 것 같죠?

더 이상 숨길 이유 없으니 그냥 말할게요.

이번 깃수의 주인공은 유키호에요.

 

그건 그렇고 갈 수록 저하되는 퀄리티에 절망...

평소에는 소재가 없어서 절망인데 소재가 있는데도 이렇게 되다니...

안그래도 잘 못 쓰는데 여기서 퀄이 더 떨어지면.....

어떻게든 회복할 방법이...

다음편

[157] 765 프로덕션 자유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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