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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153] 거슬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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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21, 2014 00:12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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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헬 엔젤 하루카 - 라이브 종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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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하루카와 레온, 숙적의 대립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153] 거슬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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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을 이해하시려면 이하의 편들을 읽어주세요(굵은 글씨는 필수로 읽어주세요.)

[97] 결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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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765 프로덕션, 분열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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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헬 엔젤 하루카 - 이중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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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현란한 구원, 헬 엔젤 하루카

(前)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9572

(後)http://imasss.net/bbs/board.php?bo_table=write&wr_id=19582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월 4일 일요일 오전 8시 1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P : ....다 내 잘못이었어.

 

P : 무의식적이였다지만 그런 말을 하면 안되는 거였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97편 中

 

아카네 : 너도... 미키가 싫은 건 아니잖아... 그렇게 계속 좋다는 신호를 보내는 데도.......

 

P : ...거슬린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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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그것 때문에 미키와 하루카가...

 

P : 나 때문에 모두가 고생만 했어.

 

P : 제길, 나는 어떻게 되먹은 녀석인거냐.

 

P : 프로듀서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 오히려 아이돌들을 불안하게 하다니..!

 

P :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돼.

 

P : 음... 그러면 어떻게 해야하지?

 

리츠코 : 뭘 그리 중얼 거리시는 거죠?

 

P : 응? 아, 리츠코냐.

 

리츠코 : 그렇게 중얼중얼 거릴 시간 있으면 일이나 하시죠?

 

P : 야, 너 나한테 원수졌냐. 얼굴만 보면 일 하래.

 

리츠코 : 그것 이외에는 딱히 할 말도 없잖아요.

 

P : 그건 그렇네.

 

P : 하아, 어쩌면 좋지?

 

리츠코 : 대체 왜 그러는 건데요, 아까부터?

 

P : 리츠코, 아이돌들을 잘 프로듀스할 수 있는 방법이 뭘까?

 

리츠코 : 그건 프로듀서가 더 잘 알잖아요? 갑자기 무슨 뜬금없는 소리를 하시는...

 

P : 진지하게 묻는 거니까 대답 부탁한다.

 

리츠코 : 에... 이, 일단 아이돌들의 능력이 무엇인지를 알고..

 

리츠코 : 그.. 자신감! 자신감을 주면서 응원해주면서..

 

P : ....

 

리츠코 : ..그.. 아! 무엇보다 아이돌과 서로 친하게 지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P : 친하게 지낸다라?

 

리츠코 : 지금 생각해보니깐, 프로듀서는 어째서 아이들과 친해지려하지 않는 거에요?

 

리츠코 : 보면 매정할 정도로 내치고 있던데...

 

P : 괜히 스캔들이라도 터지면 곤란하니까 일단은 그렇게 하고 있는데...

 

리츠코 : 프로듀서! 스캔들은 확실히 위험해요.

 

리츠코 : 하지만, 그 아이들은 여자 아이들이에요. 어느 정도는 마음을 여시는게 어때요?

 

P : ........

 

리츠코 : ...죄송해요. 주제 넘게 나서서.

 

P : 아니, 충분히 도움이 되었어.

 

리츠코 : 응? 어디 나가시는 거에요?

 

P : 잠시 바람 좀 쐬러....

 

리츠코 : 바람 하나 안 부는 날씨인데요?

 

P : ...그냥 좀 나가게 해주면 안되냐. 뭘 그리 꼬치꼬치 캐묻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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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 21분 타루키 정

 

P : 아이들과 친해져라... 인가..

 

P : 그래, 아이들과 친해지면 아이들의 심정을 알 수도 있을테니 도움이 되겠지.

 

P : ..........

 

P : 어쩌면 나는 그 아이들을 신뢰하지 않는 걸까.

 

P : 아니야, 나는.. 아이들을 신뢰하고 있어.

 

P : 그 아이들도 나를 신뢰하고 있을거야. 아마.

 

P : 그것으로 충분하잖아..

 

P : 대체 얼마나..

 

P : 그것보다 정식은 언제 나오는 거야?

 

타루키 정 점원

오가와 레이나(小川 麗奈, 26) : 주문을 하셔야죠?

 

P : 네?

 

오가와 : 주문을 안 하는데 제가 어떻게 알고 드려요?

 

P : 아, 주문 하는 것을 깜빡했네.

 

P : 그럼 정식으로 부탁드립니다.

 

오가와 : 네! 여기 정식 1인분요~!

 

P : 나도 참, 주문도 안하고 이러고 있다니.

 

P : ...주문을 안했는데 알아서 할 수가 없지..

 

P : ...그건가.

 

P : 내가 표출을 하지 않았기에 아이들은 내가 신뢰한다는 것을 모른다는 거구나.

 

P : 그럼 어떻게 해야 하지?

 

P : 표출을 하란 말이야? 그러다 스캔들...

 

- - - - - - - - - - - - - - -

 

리츠코 : 어느 정도는 마음을 여시는게 어때요?

- - - - - - - - - - - - - - -

 

P : ..아니야,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어.

 

P : 아이돌과 프로듀서 사이에는 당연히 서로 마음을 열어야지.

 

P : 내가 신뢰한다는 것을 나타내면 서로 가까워져서 서로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을거야.

 

P : 그래, 한 번 해보는거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전 9시 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P : 일단 리츠코는 아즈사 씨 일 때문에 나갔고..

 

P : 누가 먼저 오려나?

 

덜컥

 

이오리 : 응? 아무도 없는 거야?

 

P : (이오리!)

 

이오리 : 뭐야, 있었잖아. 있으면 인사 정도는 하라고.

 

P : .......

 

이오리 : 왜, 왜 그러는거야?

 

P : 이, 이오리 쨩!!!!!!!!

 

이오리 : 쨩?!

 

꽈악

 

이오리 : 꺄악! 이게 뭐하는 짓이야!

 

이오리 : 왜, 왜 갑자기 안고 그래?

 

P : 뭐 어때서 그래?

 

P : 우리 6촌 사이인데 뭐 어때?

 

이오리 : 아, 아니 그게 그것이...

 

이오리 : (왜 갑자기 이러는거야!)

 

이오리 : (아니 물론 안아줘서 기분은 좋긴 하다만..아니, 이게 아니지!)

 

이오리 : (지금까지 몇 번 건들여도 반응조차 안 하던 사람이 어째서 이렇게 된거지?)

 

이오리 : 너 오늘 뭐 잘못 먹었어? 왜 이래?

 

P : 왜 그래~ 우리 이오리 쨩이 좋아서 그런다는데...

 

이오리 : 에, 에이! 노, 놓으라고!!!!

 

짜악

 

P : 쿠헉?!

 

털썩

 

이오리 : 응?

 

이오리 : (뭐야...? 평소라면 막아내고 오히려 화냈을텐데..)

 

이오리 : (일부러 맞아줬다고?)

 

P : 아야야.

 

P : (생각을 잘못했다.. 이건 누가 봐도 성추행이잖아...)

 

이오리 : 아, 아무튼 정신차려! 나, 나는 이만 다음 스케쥴 때문에 갈게!

 

 

P : (후.. 진정하고..)

 

P : (의욕만 넘쳐서는 아무것도 안돼.)

 

덜컥

 

마코토 :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P : 마코토!!!!!

 

마코토 : (뭐, 뭐야?!)

 

마코토 : (왜 갑자기 달려드는 거지?)

 

마코토 : (아하, 이건...!)

 

마코토 : (한 번 해보자는 거죠?!)

 

 

마코토 : (피했다... 뭐 이정도는 예상했던 거고..)

 

마코토 : (바로 어퍼컷을 올려....응?!)

 

P : 아직 멀었다, 마코토!

 

마코토 : (어느새 아래로....?!)

 

퍼억

 

마코토 : (하, 하단...!)

 

 

마코토 : 아야야...

 

P : 왜, 왜 갑자기 공격을 하고 그래?!

 

마코토 : 에? 제 긴급 상황 대처 능력을 실험해보려고 일부러 달려드신 것 아니었어요?

 

P : 내가 한가하게 그런 짓이나 할 것 같냐!!

 

P : 그냥 네가 좋아서 그런 거 아니냐.

 

마코토 : ..네?

 

P : 응? 왜 그래?

 

마코토 : 바, 방금 제, 제가 좋아서..

 

P : 아아, 응.

 

마코토 : (프로듀서가 정말 나를..?)

 

마코토 : 헤헤..

 

P : 아아, 아까 이오리도 실패하고 마코토까지 실패해버렸네.

 

마코토 : ...그럼 그렇지. 다른 의미로 좋아한다는 뜻이었군.

 

P : 응? 뭐라고 했어?

 

마코토 : 아니요, 딱히요.

 

마코토 : (아까 이오리가 부리나케 도망가더니만 이런 이유였나...)

 

유키호 : 방금 뭔가 소란이 있었던 것 같은...

 

P : 유키호 쨩이다!!!!!!!

 

유키호 : 에? 에?

 

부비적 부비적

 

마코토 : (우와, 볼 비비기..)

 

유키호 : 프로듀서? 가, 갑자기 이게..

 

P : 유키호! 보고 싶었다고~!

 

유키호 : 에? 에?!

 

마코토 : (유키호가 혼란스러워하고 있어...)

 

유키호 : (호, 혹시 미나모토 씨가 나를 조, 좋아하는 건가?)

 

마코토 : (제발 유키호가 속지 않기를...)

 

유키호 : (호, 혼절 해버릴 것 같아...)

 

P : 아, 오랜만에 유키호 네 집이나 놀러갈까?

 

유키호 : 네?

 

P : 오랜만에 하기와라 씨께 인사도 드리고...

 

유키호 : 아. .그..

 

유키호 : 그것보다 오늘 대체 왜 그러시는 건가요오?!

 

P : 응? 내가 왜?

 

유키호 : 오늘따라 이상하게 달라 붙는다고나 할까...

 

P : 에이, 뭐 어때!

 

P : 프로듀서와 아이돌은 서로 친해야지! 안 그래?

 

유키호 : 아니 그건 그런데요오..

 

마코토 : (범죄자가 되기 직전이란 것이 문제지.)

 

덜컥

 

하루카 : 안녕하....

 

하루카 : ......뭐야 이 꼴은..?

 

P : 아, 하루 쨩!!!!

 

하루카 : 엑?!

 

유키호 : 하, 하루 쨩?

 

마코토 : (역시....)

 

하루카 : 뭐, 뭐야 이건?!

 

P : 헤헤, 하루 쨩! 오늘 따라 더 귀엽잖아~!

 

하루카 : 프로듀서 씨? 오늘 뭐 잘못 드셨나요?

 

P : 어제 좀 체를 했긴 했는데 말이야.

 

하루카 : 아니 그게 아니라..

 

하루카 : (소근) 마코토, 오늘 따라 프로듀서 씨 왜 이래?

 

마코토 : 모르겠어. 사무실에 들어왔는데 갑작스럽게...

 

하루카 : 갑자기 왜 이래요, 프로듀서 씨?

 

P : 왜 그러긴, 우리 하루 쨩이랑 친해지고 싶해져서 그러는 거지.

 

하루카 : 친해져요? 저, 저랑요?

 

하루카 : (이걸 좋다고 받아들여야할지, 나쁘다고 해야할지...)

 

미키 : 왜 사무소의 문을 열어 놓고 있는거야?

 

P : 아, 미키 쨩이다!

 

하루카 : (미키에게까지?)

 

미키 : 에? 미키... '쨩'?

 

P : 이야, 미키 쨩! 오늘도 눈부시게 반짝이는구나!

 

미키 : ...뭐지 이건? 뭐인거야?

 

유키호 : (천하의 미키가 혼란스러워 하고 있어...)

 

미키 : 대, 대체 왜 이러는 거야?

 

P : 왜 이러긴! 미키가 좋아서 그렇지!

 

미키 : ...거짓말...

 

하루카 : 음?

 

미키 : 미키는... 거슬린다며...

 

P : ?!

 

미키 : 미키는 거슬리는 사람이라며!

 

P : ..........그, 그건 그게....

 

하루카 : (그러고보니 그 때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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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4일 합숙소에서..

 

하루카 : 저, 저기 미키..? 너 연습 안하니?

 

미키 : 잠깐만 있어봐, 지금 허니가..

 

하루카 : ...그럼 얼른 듣고 나에게 알려줘. 나는 연습하러 들어갈게.

 

하루카 : (..라고는 말했지만, 궁금한 건 나도 마찬가지라고.)

 

하루카 : (어디 나도 몰래 들어볼까...?)

 

아카네 : ...조금은 마음을 받아주는 거 어때?

 

아카네 : 나도 아이돌인 입장이라서 그 애 기분은 충분히 알아. 그러니까...

 

P : 뭐야,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런 말 하는거야?

 

아카네 : 그...정말 이대로 모른 척 할거야?

 

아카네 : 너도... 미키가 싫은 건 아니잖아... 그렇게 계속 좋다는 신호를 보내는 데도.......

 

P : ...거슬린단 말이다...

 

하루카 : (미키가... 거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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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 : ......

 

유키호 : 무, 무슨 소리에요?

 

마코토 : 미키가 거슬리는 사람이라뇨?

 

P : 미, 미키! 나 따라 나와봐!

 

하루카 : (뒤를 밟아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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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31분 바깥 거리

 

P : 미키, 나는 그러니까...

 

미키 : 미키는 허니가 좋아.. 하지만..

 

미키 : 허니는 미키를 거슬리는 사람이라고 했어...

 

미키 : 괜찮아, 허니의 마음은 허니의 자유니까....

 

P : 아니, 나는 그런 의미로 말한 것이 아니야!

 

P : 나는 미키 네가....!

 

하루카 :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 말인가요?

 

미키 : 하, 하루카?!

 

P : 아아, 꼭 뒤를 밟는 녀석이 있다니까.

 

P : 그래, 내가 왜 히다카 마이를 싫어하는 줄 알아?

 

P : 자신의 타고난 능력만 믿고 함부로 설쳐대니까.

 

P : 노력이라고는 쥐뿔도 안하면서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족속들지.

 

P : 내가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 그런 사람이야.

 

미키 : ...........

 

하루카 : (노력이라고는 쥐뿔도 안하면서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족속이라..)

 

미키 : (...미키도.. 그런... 사람인거야...?)

 

P : 미키, 좀 더 노력해줘.

 

P : 나는 너 자체를 거슬린다고 한 것이 아니라 너희 그런 행동이 거슬리다고 한거야.

 

P : ..그래도, 나는 해서는 안될 말을 하고 말았어.

 

P : 프로듀서가 담당 아이돌이 거슬리다고 말하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지.

 

P : 미안하다, 미키... 정말로....그리고 하루카도..

 

하루카 : (나도?)

 

미키 : .....아니야, 허니..

 

미키 : 미키도 너무 자만했었나봐..

 

미키 : 앞으로는 열심히 노력할테니 꼭 지켜봐줘, 허니!

 

P : 어, 알았어.

 

하루카 : 잠깐만요, 저에게도 미안하다뇨, 그게 무슨 소리에요?

 

P : 그것 때문에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났잖아.

 

하루카 : .

 

P : 내가 그런 말만 하지 않았으면 미키는 삐뚤어지지 않았을테고, 그리고 너도...

 

P : 또한 내가 너희들을 그냥 방치해놓지 않고 좀 더 다가가 상태를 살펴봤었더라면...

 

하루카 : 아하핫! 아하하하하핫!!!

 

하루카 : 프로듀서 씨!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에요?

 

P : 그렇다만?

 

하루카 : 그래서 아까부터 프로듀서 씨가 이상했던거군요?

 

P : 으응. 좀 더 친밀하게 다가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너희들을 살펴보다 보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테니까 말이야.

 

하루카 : 프로듀서 씨.

 

P : 응?

 

하루카 : 죄송해요!

 

꾸벅

 

P : 에?

 

하루카 : 프로듀서 씨가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다니, 정말 죄송해요.

 

하루카 : 프로듀서 씨는 자책 할 필요 없어요.

 

하루카 : 모든 것은 우리가 한 일들이니깐.

 

P : 아니 그래도 그것들이 다 나에게...

 

하루카 : 아니죠, 아니죠.

 

하루카 : 그렇단 이야기는 저를 스카웃한 사장님은 대역죄인이겠네요?

 

하루카 : 제가 아이돌이 되지 않았으면 다른 아이들은 수난을 겪을 필요가 없었을 테니깐!

 

P : .....

 

하루카 : 죄송해야 할 건 우리들이에요. 프로듀서 씨가 아니라.

 

미키 : 맞는 거야. 아무리 그런 소리를 들었다고 해도 그러면 안되는 거였어..

 

P : 하루카.. 미키...!

 

하루카 : 그리고 프로듀서 씨는 그렇게 무리하게 친근해질 필요 없어요.

 

미키 : 허니와 우리들은 이미 엄청 친하니까!

 

하루카 : 또한 우리들은 원래의 프로듀서 씨를 좋아하니깐 말이죠.

 

P : 원래의 나라....

 

미키 : 그런거야!

 

미키 : 날카롭고, 예민하고, 신경질적이고...

 

하루카 : 가끔씩 잔인하고 비정하고 약은 면도 있지만!

 

P : (어라? 분위기 좋았는데 왜 갑자기 욕 먹는 기분이지?)

 

미키 : 따뜻하고, 든든하고, 멋있고!

 

하루카 : 능력 있고, 언제나 우리를 바라봐주시는 그런 프로듀서 씨가 우리의 우상이에요.

 

하루카 : 프로듀서 씨, 자책하지 마시고 앞을 바라보세요.

 

하루카 : 우리들을 앞으로도 계속 키워주셔야죠?

 

P : ...그래.. 더 이상 자책하지 않으마.

 

P : ...좋아! 기분도 좋아진 겸, 레슨 바로 시작이다!

 

미키 : 에? 레, 레슨..?

 

미키 : 오늘 정도는 쉬고 싶은...

 

P : 미키! 자만해지지 않기로 했지? 자, 4층 연습실로 올라가!

 

미키 : 아, 알겠는거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후일담]

 

9시 40분 765 프로덕션 2층 계단

 

하루카 : 자, 미키도 갔고 하니...

 

하루카 : 솔직히 말해보시죠? 그 '거슬리는 사람'이라는 의미?

 

P : 아, 역시 눈치 채고 있었나.

 

P : 당연히 프로듀서와 아이돌의 사이를 의심 받으면 큰일나니까 한 소리 아니냐.

 

P : 미키는 너무 나에게 들러붙어서 기자들의 먹이감이 되기 쉽거든.

 

P : 그래서 미나가와가 나에게 그렇게 물었을 때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말해버린 거지.

 

하루카 : 흐음?

 

P : 아, 정말로 너희들이 싫다는 건 아니니까 걱정마.

 

P : 오히려 너희같은 애들이 연인이 된다면 감지덕지지.

 

하루카 : 그거, 진심으로 받아들여도 되나요?

 

P : 좋을대로.

 

하루카 : 아무튼, 방금 그 대화로 오해도 풀고 미키의 의욕을 돋우었어요.

 

하루카 : 갑작스런 돌발 상황에도 머리가 어지간히 잘 돌아갔나 보네요.

 

P : 이런 일은 자주 있으니까 말이지.

 

하루카 : 역시 프로듀서 씨는 약았다니까요.

 

P : 현명한 거라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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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카의 성격이 미키 습격 사건 전과 미묘하게 달라진 걸 알아보시겠나요?

참고로 이 시리즈에서는 이오리와 미나모토 P가 6촌 사이입니다.

그러니까, 미나모토의 어머니의 아버지의 형의 아들의 딸이랄까요.

아무리봐도 이번 깃수의 주인공은 전번처럼 하루카처럼 보이겠지만,
사실은 다른 아이돌이 주인공이랍니다.
5~6기에서 깽판 쳐놓은거 뒷수습이 생각보다 오래걸려서 크흠...
힌트를 드리자면 지금까지 2번째(공동)로 출연 빈도가 높은 아이돌입니다.

 

다음편

[154] 잊혀진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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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오카자키 야스하

[156] 최강자 배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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