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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151],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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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6, 2014 20:06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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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현란한 구원, 헬 엔젤 하루카 (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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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헬 엔젤 하루카 - 라이브 종료 후

[152] 하루카와 레온, 숙적의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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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헬 엔젤 하루카 - 라이브 종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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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을 이해하시려면 이하의 편들을 읽어주세요(굵은 글씨는 필수로 읽어주세요.)

[131] 헬 엔젤 하루카 - 이중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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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현란한 구원, 헬 엔젤 하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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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금요일 오후 11시 31분 라이브 회장 무대 위

 

P : 드디어 라이브가 끝났다........

 

코토리 : 수고 하셨어요, 프로듀서 씨!

 

P : 오토나시 씨도 수고하셨습니다.

 

치하야 : 아, 프로듀서.

 

P : 모두들, 수고했어.

 

코토리 : 수고했어, 얘들아!

 

아미 : 헤헤, 이번에도 무사히 성공!

 

히비키 : 내가 어떻게든 될거라 말했었잖아~

 

야요이 : 아무튼 무사히 끝나서 다행이에요!

 

P : 으응, 다행이네.

 

하루카 : ..후우........

 

P : 땅 꺼지겠네, 왠 한숨이야?

 

하루카 : 아, 신경 쓰이는 것이 좀 있어서 그래요. 괜찮아요.

 

아즈사 : 저... 하루카 쨩? 화는 풀린 거니?

 

하루카 : ...아니라고 하면 어쩌실 건 가요?

 

마미 : 에~? 하루룽, 아직 화 안 풀린거야?

 

하루카 : 뭐, 너희들에게 해는 안 가할테니 걱정 마.

 

하루카 : (그것보다....)

 

작곡가

타키자와 케타로(滝沢 景太郎, 25) : 어이, 미나모토!

 

P : 아직도 남아 있었더거냐.

 

타키자와 : 다른 애들은 먼저 가서 나 혼자야.

 

타키자와 : 이야~ 하루카! 오늘도 멋있는 무대였어!

 

하루카 : 감사해요.

 

이오리 : 그건 그렇고.. 언제까지 여기 있을 거야?

 

P : 응?

 

이오리 : 빨리 가서 한 턱 쏴야 할거 아니야!

 

P : 야, 돈 많은 네가 쏴야지.

 

마코토 : 오늘 우리는 라이브 후라고요? 프로듀서가 쏘셔야죠!

 

P : 이야, 이 나쁜 녀석들아... 너희 1달에 얼마나 버는 주는 아는거냐?

 

리츠코 : 프로듀서!

 

P : 응?

 

리츠코 : 화이팅!

 

P : 너까지 그러지 마!!!

 

유키호 : 에... 그럼 어디로 갈까나아...

 

P : 어이, 어이! 지금 몇 시인 줄은 아는 거냐!

 

P : 11시가 넘었어! 지금 여는 곳은 다 술집이라고!

 

타카기 : 어험! 수고했네, 제군들.

 

미키 : 아, 사장인거야.

 

타카기 : 자, 이제 라이브도 끝났으니 뒤풀이를 해야지!

 

연예 기자

요시자와 타다오키(善澤 忠興, 58) : 타카기가 예약한 곳이 있으니 빨리 가도록 하지.

 

마코토 : 뭐야, 이미 예약한 곳이 있었구나.

 

리츠코 : 프로듀서, 다행이네요.

 

P : 응. 내 지갑에서 거액이 빠져나는 걸 막았네.

 

타카네 : 그럼 빨리 가도록 하죠.

 

히비키 : 타카네, 침 흘린다고..

 

타카네 : 아, 이런 실례를...

 

미키 : 미키 배고픈거야...

 

하루카 : 저, 저는 빠질게요.

 

치하야 : ...뭐?

 

하루카 : 왠지 속이 안 좋아져서..

 

하루카 : 그, 그럼 이만 가볼게요~

 

이오리 : 뭐야, 혼자 가버리다니..

 

치하야 : 저, 저기 하루..

 

P : 내가 가볼게, 치하야.

 

P : 치하야는 일단 애들과 같이 가고 있어.

 

치하야 : 아, 네...

 

코토리 : 그럼 먼저 가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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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1시 51분 라이브 회장 출구

 

P : 하루카!

 

하루카 : 미나모토 씨?

 

P : 라이브도 끝나서 오래간만에 같이 고기나 먹으려하는데, 어째서 벌써 가려는거야?

 

하루카 : .......오늘 밤은 혼자 있고 싶어서요.

 

P : 뭔가 아직도 응어리가 남아있어?

 

하루카 : 응어리가 남아 있다라..

 

하루카 : 아까 말하지 않았던가요? 아직 화가 풀리지 않았다고.

 

하루카 : 어째서.. 미키만...

 

하루카 : 어째서 미키는 모든 것이 용서가 되고 저는 아닌 거죠?

 

P : 흐음...

 

하루카 : 네? 말해주세요, 미나모토 씨!

 

P : 미키가 모든 것이 용서가 된다라.. 글쎄다..

 

P : 미키는... 나이에 비해 어려.

 

P : 너무 순수해서 화를 냈다가는 큰 사단이 나버리지.

 

P : 하지만 그것 때문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나도 할 말 없다.

 

P : 하루카, 너는 아이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것이 아니야.

 

P : 신뢰를 요구받은 것이지.

 

하루카 : 신뢰를 요구 받았다고요..?

 

P : 너는 우리 765 프로덕션의 리더이다.

 

P : 치하야나, 미키, 이오리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은 모두 뛰어난 아이지만 몇 가지 씩 부족한 점을 가지고 있지.

 

P : 그 아이들은 리더인 너를 의지하는거야.

 

하루카 : 나를 의지......

 

P : 그러니까 의지해야 할 리더가 부족한 모습을 보이면 질책하고 그러는 것이지.

 

하루카 : 알겠어요..

 

P : .....그리고, 솔직히 말해줄래?

 

하루카 : 네? 무얼 솔직히요?

 

P : 네가 지금 이렇게 우울해 있는 이유, 그것 하나 뿐만이 아니잖아.

 

하루카 : 역시 눈치 채셨나요.

 

하루카 : 라이브 도중에는 라이브에 집중하느니라 신경을 일부러 껐지만...

 

하루카 : ..저 때문에 한 사람이 범죄자가 되어 인생을 망쳤어요...

 

하루카 : 저는 아이돌인데.... 다른 사람을 오히려 망쳤다고요!

 

하루카 : 평생을 속죄하면서 살아간다고 해도 너무...괴로워요..

 

하루카 : 그렇게 방치를 했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는데...

 

P : ...그건 나도 뭐라 해줄수가 없다.

 

하루카 : .........

 

P : 하루카, 더 이상 신경 쓰지마.

 

P : 물론, 네가 한 말이 사실이긴 하지만, 너는 결국 자살하려던 그 사람을 살렸잖아?

 

P : 그 정도로 만족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루카 : .......

 

하루카 : 그래야죠.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가 미쳐버릴테니까요.

 

P : 그래, 유감이지만 말이다.

 

하루카 : 그럼 이제 돌아가볼까요.

 

P : 돌아가긴 어딜 가?

 

하루카 : 네?

 

P : 라이브 종료 기념 파티해야지!

 

P : 모두들 기다리고 있다고?

 

하루카 : 아아, 그러고보니 그랬죠.

 

하루카 : 그럼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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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5월 3일 토요일 오전 12시 19분 식당

 

리츠코 : 벌써 12시가 넘었는데 애들 괜찮은 거에요?

 

타카기 : 뭐 어떤가, 리츠코 양!

 

요시자와 : 오늘 라이브도 끝났으니 상관없겠지.

 

리츠코 : 요시자와 씨까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어쩔 수 없죠..

 

아미 : 그건 그렇고 이번에 하루룽은 너무 무서웠다고~

 

마미 : 그러니까 말이야.

 

타카네 : 하루카를 화나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히비키 : 의외로 평소에 얌전한 아이가 화날 때는 무섭다니깐.

 

하루카 : 응? 내 얘기 했어?

 

히비키 : 으에에엑?!!!!

 

야요이 : 하루카 씨! 언제부터 여기 있었던 거에요?

 

P : 방금 내가 데리고 왔어.

 

이오리 : 히, 히비키! 빨리 빌어!!

 

마코토 : 하루카 또 화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히비키 : 미, 미안해 하루카!!

 

하루카 : 대체 뭔 이야기를 했길래 이래?

 

유키호 : 모, 못들은 걸까?

 

마코토 : 다행히 그런 것 같아.

 

코토리 : 얘들아, 진정하렴.

 

아즈사 : 꽤 시끌벅적 해졌네~?

 

미키 : (소근) 치하야 씨, 하루카 화 정말 풀린 것 맞지?

 

치하야 : (소근) 그, 글쎄... 한 번 물어보기나 하자.

 

치하야 : 으흠, 그.. 하루카?

 

하루카 : 왜?

 

치하야 : 그.. 얼마 전에 화나서 여러가지 일이 있었잖아? 그 때.. 그.. 진심이었던거야?

 

하루카 : 응!

 

미키 : (으에에엑?!)

 

하루카 : 아, 너무 염려 말아. 지금은 화가 풀렸으니까.

 

치하야 : (나를 그 정도로 증오했던게 진심이었다니...)

 

하루카 : 걱정하지 말라니까. 나는 화나면 그냥 눈이 확 뒤집히는 성격이여서 그래.

 

히비키 : (단지 눈 뒤집히기만 했다고?!)

 

유키호 : (아예 사람이 변했는데..)

 

이오리 : 그게 더 무섭다고!

 

요시자와 : 아마미 양은 지금까지 꽤나 평범한 아이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줬더군.

 

요시자와 : 그렇게 패기 넘치는 아이돌은 또 처음봤네.

 

타카기 : 하하핫! 우리 사무소 애들 중 평범한 아이는 없다고?

 

P : 팔자 좋으십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생고생 했는 줄은 아시나요?

 

타카기 : 크, 크흠.. 그, 그건....

 

P : (뭐, 하루카는 이 이미지로 계속 밀고 나가도 문제 없을 것 같기는 한데..)

 

타키자와 : 역시 너희 애들은 참 재밌다니깐.

 

P : 어라? 너는 언제부터 있었냐?

 

타키자와 : 너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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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하루카와 레온, 숙적의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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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을 이해하시려면 이하의 편들을 읽어주세요(굵은 글씨는 필수로 읽어주세요.)

[142] 헬 엔젤 하루카 - 하루카 분노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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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 토요일 오전 7시 8분 방송국 대기실 복도

 

하루카 : .........

 

346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카미야 나오(神谷 奈緒, 18) : 응?

 

346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시마무라 우즈키(島村 卯月, 18) : 히익?! 헬 엔젤이닷!!

 

나오 : 저기.. 왜 그렇게 놀라는 거야?

 

우즈키 : 나, 나중에 말할 테니까 일단 고개 숙여!

 

나오 : 뭐?

 

우즈키 : 아, 안녕하세요. 아마미 씨!

 

하루카 : 너 뭐하냐?

 

우즈키 : 에?

 

하루카 : 아니 그렇게 90도로 인사하면 내가 무슨 조폭처럼 보이잖아.

 

우즈키 : 죄, 죄송해욧!!!!

 

하루카 : 아니 그렇게 죄송할건 없고...

 

나오 : (소근) 뭐야, 왜 이렇게 긴장 하는 건데?

 

우즈키 : 응? 이야기 못 들었어?

 

우즈키 : 아마미 씨가 우리 사무소 한 바탕 뒤집은 적 있었어.

 

나오 : 뭐, 뭐라고?!

 

우즈키 : 예의없이 굴면 또 그럴지도 모르니까 일단 인사해.

 

하루카 : 에... 그 쪽은?

 

나오 : 아, 저는 카미야 나오라고 해요..

 

하루카 : ....카미야 나오... 흐음..?

 

나오 : (뭐, 뭐야 저 눈초리는...)

 

하루카 : ..뭐, 잘 부탁해, 카미야.

 

나오 : 아, 네.. 잘 부탁드려요..

 

하루카 : 그럼 나는 이만....

 

우즈키 : 후.. 아무 일도 없었다...

 

나오 : 별로 무서운 사람으로는 안 보이는데?

 

우즈키 : 저래뵈도 별명이 '헬 엔젤'이라고! 엄청 무서운 사람이야!

 

나오 : 그래?

 

하루카 : (저 애들 뭐라고 그러는 거야...)

 

덜컥

 

1054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유닛 '마왕엔젤'의 멤버

아사히나 린(朝比奈 りん, 17) : 그럼 음료수 사올게~

 

하루카 : 엉?!

 

 

린 : 꺄아악!

 

털썩

 

하루카 : 아야야....

 

1054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유닛 '마왕엔젤'의 멤버

산죠 토모미(三条 ともみ, 17) : 무슨 일입니....어억..

 

토모미 : (..헬 엔젤 하루카 아닙니까..)

 

토모미 : (설마 린이 이 사람과..)

 

하루카 : 야, 조심 좀 하고 다녀라...

 

린 : 죄, 죄송해요! 눈 똑바로 달고 다닐게요!

 

하루카 : 끙차! 그럼 나중에..

 

린 : 저, 정말 실례했습니다!

 

토모미 : 린, 괜찮습니까?

 

린 : 응, 다행이다....

 

린 : 나는 또 한 방 맞는 줄 알았어...

 

토모미 : 정말 다행이군요.

 

토모미 : 음료수는 나중에 사가지고 오고 일단 대기실에 틀어박히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린 : 응, 그래야겠어.

 

 

우즈키 : 봐봐, 저 마왕엔젤도 쫄아서 들어가는 거.

 

나오 : 우와..

 

하루카 : (뭔가 아까부터 되게 찝찝하네..)

 

하루카 : 누가 내 욕이라도 하나?

 

하루카 : ...저건 또 뭐지?

 

961 프로덕션 소속 아이돌

카미이즈미 레온(神泉 玲音, 21) : 어? 하루카 아니야?

 

우즈키 : 우와... 아마미 하루카와 카미이즈미 레온이 동시에...

 

나오 : 왜? 저 사람도 유명한 사람이야?

 

우즈키 : 그것도 모르는 거야?!

 

나오 : 몰라서 미안하네.

 

우즈키 : 우리 랭크가 혹시 어느 정도인 줄 알아?

 

나오 : 응? 나는 C랭크, 너는 D랭크지.

 

우즈키 : 언제 랭크 업 한거.. 아니지, 아니지!

 

우즈키 : 저 두 명은 현재 A랭크인데, 이제 곧 S랭크 오디션을 본대!

 

나오 : S랭크?! 그런 것도 있었어?

 

우즈키 : 그러니까 말이야.

 

우즈키 : 어쨋든 저 두 명이 현재 아이돌 계에서 가장 톱에 있는 아이돌이야.

 

나오 : 우와..

 

우즈키 : 그런데 말이야... 저 두 사람 사이가 안 좋은 걸로 유명해.

 

나오 : 응?

 

레온 : 이야, 오늘도 만나네!

 

하루카 : 넌 뭐야?

 

레온 : ...또 그러는 거야?

 

레온 : 우리 자주 만났었잖아! 기억 좀 해보라고!

 

하루카 : 에에... 그러니까.. 생각이 날 듯 말듯..

 

레온 : 그, 그래! 기억 날 것 같지?

 

하루카 : 에... 레안이었나?

 

레온 : 레온이라고!! 카미이즈미 레온!!

 

레온 : 아무튼 오늘도 만나네.

 

하루카 : 참 거지같은 악연이군.

 

레온 : 요즈음 좀 어때? 잘 지내고 있어?

 

하루카 : 오늘 너를 만난 것 이외에는 괜찮은 것 같다만?

 

나오 : (저건 그냥 아마미 씨가 일방적으로 싫어하는 거잖아....)

 

P : 하루카!

 

하루카 : 아, 미나모토 씨.

 

P : 아, 카미이즈미도 있었군.

 

레온 : 안녕하세요.

 

P : 둘이 요즘 자주 만나는 것 같은데?

 

레온 : 예, 그렇네요.

 

P : 이야, 톱은 톱끼리 논다는 건가?

 

하루카 : .......

 

P : 그럼 우리는 가볼게.

 

레온 : 네, 안녕히 가세요.

 

터벅터벅

 

우즈키 : 휴, 별 싸움없이 끝났네.

 

나오 : 저기... 저건 그냥 아마미 씨가 일방적으로 카미이즈미 씨를 싫어하는 거 아니야?

 

우즈키 : 음... 따지고 보면 그렇지.

 

우즈키 : 아앗! 우리도 슬슬 이동해야돼!

 

나오 : 에, 벌써?!

 

P : (카미이즈미 레온...)

 

P : (현재 하루카와 대등하게 승부를 겨룰 수 있는 유일한 아이돌..)

 

P : 하루카. 너 그 녀석 싫어하지?

 

하루카 : 네.

 

P : 뭐, 네 반응을 보고 있자니 그런 것 같더라.

 

P : 왜 싫어하는 건데? 이유나 들어보자.

 

하루카 : 아주 단순한 이유에요.

 

하루카 : 그 사람이 961 프로덕션의 사람이니까요.

 

P : .........아니, 961 프로가 싫은 건 알겠는데 말이야.

 

P : 저 아이는 쿠로이 사장 같이 약아 빠지진 않았다고?

 

하루카 : 약아빠졌든 안 빠졌든 961 프로덕션 아이돌이잖아요.

 

P : 너도 참...

 

하루카 : 아무튼! 저 사람 얼굴 만큼은 다시 보기 싫네요.

 

P : 곧 다시 보게 될건데?

 

하루카 : 뭐라고요?

 

P : 오늘 네 방송 게스트야.

 

하루카 : 뭐...요?!

 

P : 뭐야, 너 진짜 저 애 이름 몰랐던 거냐?

 

하루카 : 제기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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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30분 촬영장

 

하루카 : 예, 오늘도 시작됐습니다!

 

하루카 : 안녕하세요, 아마미 하루카입니다!

 

하루카 : 먼저 오늘의 게스트를 소개하겠습니다!

 

하루카 : 아이돌인 ...에.. 이름이...

 

레온 : 카미이즈미 레온입니다.

 

하루카 : 아, 예. 카마즈미 레안 씨.

 

레온 : 카미이즈미 레온인데요..

 

하루카 : 자, 그럼 레안 씨. 요즈음 근황부터 물어볼까요?

 

레온 : 저기...레온.....

 

하루카 : 레안 씨는 요즘 스케쥴을 빼고, 즉 쉬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레온 : (레온이라니까..)

 

P : (하루카.. 되게 악의적이잖아...)

 

레온 : 그게, 요즘은 조금 쉬고 있습니다만 이제 슬슬 랭크 업 오디션을 위해 연습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하루카 : 랭크 업?

 

레온 : 하루카 씨도 저와 같이 랭크 업 오디션 보지 않나요?

 

하루카 : 흐응...? 아아, 그거요.

 

하루카 :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아서 잊어버리고 있었네요.

 

레온 : 에....

 

하루카 : 아무튼 레안 씨도 의외로 현재 아이돌 계의 정상에 근접하고 있는데요.

 

P : ('의외로'는 또 왜 붙는데?)

 

하루카 : 이게 다 쿠로이 사장의 지라..... 아니, 프로듀스의 결과겠죠.

 

하루카 : 어떱니까? 정상에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나요?

 

레온 : 글쎄요, 하루카 씨가 실수만 해준다면 가능하겠지요.

 

하루카 : 하핫, 걱정마세요. 제가 철저하게 짓밟아.. 아니 연습해서 이겨드릴테니까요.

 

P : (패기 돋네.)

 

하루카 : 자, 그럼 본격적으로 토크 들어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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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10분 방송국 복도

 

하루카 : 으으.. 드디어 끝났다.

 

하루카 : 카마즈미 때문에 기분 잡쳤네.

 

레온 : 잠깐 괜찮을까?

 

하루카 : 괜찮지 않다면?

 

레온 : 에.. 그럼....그.. 어쩔까나..그..뭐..

 

하루카 : ..됐어, 뭔데?

 

레온 : 하루카... 혹시 나 싫어하는거야?

 

하루카 : 그걸 이제서 눈치 챘나?

 

레온 : 어째서야?

 

레온 : 나는 너한테 무슨 짓을 한 기억이 전혀 없는데 말이야?

 

하루카 : 그래, 네가 나한테 한 짓은 전혀 없지.

 

하루카 : 하지만 네 얼굴을 볼 때마다 역겨운 쿠로이 놈의 얼굴이 떠올라서 말이야?

 

레온 : ......어째서 그렇게 변한거야.

 

레온 : 너 그런 아이가 아니었다는 거 알고 있어.

 

하루카 : 흐응? 나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어.

 

하루카 : 이게 내 원래 성격이라고.

 

하루카 : 자, 더 이상 할 말 없으니 꺼지시지?

 

 

레온 : .....

 

하루카 : (귀찮은 년이....)

 

P : 하루카! 멋대로 혼자 가면 어떡해!

 

하루카 : 아, 미나모토 씨! 잠깐 카마즈미 레안 씨와 이야기 좀 하느니라요.

 

레온 : (카미이즈미 레온이라니깐.)

 

P : (상태를 보아하니 시비가 붙었구만?)

 

하루카 : 자, 미나모토 씨! 저 치하야 쨩과 약속이 있으니 빨리 돌아가죠!

 

P : 아아, 그래.

 

레온 : (쿠로이 사장 때문에 나를 싫어한다....)

 

레온 : (그 사람이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P : (그나저나 하루카 이 녀석은 '헬 엔젤'이 컨셉인거야, 진짜 성격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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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그 시각 961 프로덕션 사장실

 

961 프로덕션 사장

쿠로이 타카오(黒井 崇男, 57) : 으.. 아마미 하루카...!

 

쿠로이 : 레온을 농락하다니, 이건 나에 대한 모욕이다!

 

쿠로이 : 765 프로 녀석, 한동안 내버려 뒀더니 날뛰는군!

 

쿠로이 : ..뭐, 좋아.

 

쿠로이 : 레온이 765 프로 놈들을 실력으로 이기면 그 놈들도 아무 말도 못하겠지.

 

쿠로이 : 크하하하하핫!!!

 

- 오전 11시 38분 765 프로덕션

 

치하야 : 저.. 하루카?

 

하루카 : 응?

 

치하야 : 오늘 방송 괜찮았던거야?

 

치하야 : 그.... 카미이즈미 씨 말이야..

 

하루카 : 아, 별 문제 없었어.

 

하루카 : 살짝 농락은 해줬지만 말이야.

 

치하야 : 뭐, 뭐? 그렇다면 쿠로이 사장이..

 

하루카 : 아, 상관없어.

 

치하야 : 응?

 

하루카 : 쿠로이 같은 졸부가 뭘 할 수 있겠어?

 

하루카 : 만약 일을 벌인다해도 그 때마다 자근자근 밟아버리면 그만이야.

 

하루카 : 물론 카마즈미 레안도 마찬가지.

 

치하야 : (카마즈미 레안은 또 누구야.)

 

하루카 : 자, 치하야 쨩! 오랜만에 놀러가자!

 

치하야 : 응? 어어.

 

하루카 : 일단 시간이 점심 먹을 시간이니..

 

하루카 : 아, 맞다! 여기 주변에 피자 집이 하나 새로 오픈했다던데, 거기로 가보자!

 

치하야 : 아, 알겠어.

 

하루카 : ♬~

 

치하야 : (뭐야, 얘 무서워..)

 

치하야 : (하루카 혹시 정말로 이중인격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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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긴 했습니다만 전개를 어떻게 할지 정하지 못한상태.....

다음편

[153] 거슬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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