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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치하야라는 문화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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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6, 2014 00:13에 작성됨.


 


 


 


 


 


하루카 「좋은 아침이네 치하야쨩!」


 



치하야 「아, 하루카. 좋은 아침.」


 



사무소 문을 열고 들어오며 인사하던 하루카가 휘청했지만 치하야는 동요없이 무릎에 올려두고 있던 잡지를 내려두었습니다. 으닷닷닷! 하면서 바닥에 넘어지지 않고 소파까지 통통 튕겨서 안전하게 엎어지는건 이미 하나의 기술이군요. 9.0/10.0 정도로 매겨주겠습니다.


 



하루카 「어라 어패럴계 잡지? 미키랑 아미네가 보고 있던 거네.」


 



하루카의 생각에도 아무래도 치하야와 어울리는 책은 아니지요. 하루카의 의아해하는 눈빛에 치하야는 역시 설명을 해야겠다 싶은 듯 말했습니다.


 



치하야 「프로듀서가 이제부터 랭크를 더 올리기 위해선 레슨만이 아니라 특별한 계기가 필요하다고 하셔서, 혹시 이런 것도 참고가 되지 않을까 하고.」


 



하루카 「우와아 겨우 저저번달에 A랭크로 올라갔으면서 벌써 올릴 생각을 한단 말야... 워크홀릭이네 치하야쨩.」


 


요즘들어 넷에선 ‘만년 B랭크’, ‘보통 아이돌’이라는 불명예스런 별칭이 생겨나고 있는 하루카로서는 조금 샘나는 이야기였을지도 모릅니다. 흥흥흥하며 귀엽게 치하야의 어깨를 두드리는 모습이 멋지네요. 찰칵찰칵해서 엄중보관.


 



하루카 「그러고 보니 이 잡지 마코토랑 아즈사 씨의 특집이 실렸댔지? 봐야겠다!」


 


하루카가 그 페이지를 찾아서 펴보면 치하야도 다시 관심을 가집니다.


 


내안의 소녀를 알아봐주는 굉장히 센스있는 디자이너 씨 덕분에 슈트가 아니라 숏드레스 커플 사진을 찍었다고 마코토쨩이 자랑을 했는데 말그대로 이례적으로 여자다운 옷을 입은 마코토 & 아즈사 씨의 앙상블은 위력이 상당해요! 스크랩 필수!


 



치하야 「흠.」


 



치하야는 묘하게 진지한 표정으로 보고 있네요.


 



치하야 「아즈사 씨는.」


 


하루카 「응?」


 


치하야 「류구코마치이래로 꾸준하지?」


 


하루카 「에에, 그, 그렇지?」


 



하루카의 대답에도 답하지 않고 치하야는 골똘히 생각에 잠긴 얼굴로 아즈사 씨의 사진을 보고 있었습니다.


 


 


 


---


 


 


 


이 방법이 나의 아이돌로서의 매력을 끌어올려줄지에 대해서 확신은 없지만 그 특별한 계기는 되지 않을까, 아즈사 씨와 같아지는 거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남의 시선에 매달려서는 흔히 나타나고 시간이 흐르면 잊혀지는 수준의 아이돌의 자리를 벗어나 시대의 카리스마로 남을 수 없다고 프로듀서가 말한 적이 있다.


 


아즈사 씨와도 상담해서 어떤 느낌일지 시뮬레이션 해보았고...


 


그리고, 아마도 프로듀서, 좋아할 거 같으니까.


 


때로 한순간의 충동이 세상을 바꾸기도 하는 법.


 


전문가의 손을 빌리면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렇게 나는 결심하고 문을 열었다.


 


 


 


---


 


 


 


치하야가 갑자기 이틀정도 오프로 하고 싶다고 말해왔을 땐 프로듀서는 좀 놀란 기색이었습니다만 좀처럼 쉬겠다는 말을 않는 치하야의 말인지라 왜냐고 묻지 않고 다소 무리를 감수해서 스케줄을 빼줬습니다. 뭐 표정이 어두워보이진 않았고... 그리고 요청한대로 쉬고난 다음날 돌아왔습니다.


 



-치하야 씨의 그 모습, 충격인거야!


 


-본인도 깜짝 놀랐다고...


 


-기묘한...


 


-하우우, 잘 어울려요!


 


-굉장한GIRL! 초박력 대변신이라GU!


 



짧아!


 


허리까지 오던 윤기 있는 장발이 어깨에 닿을까 말까 정도로 짧아졌어!


 



하루카 「히야앗! 놀래라! 이게 그 ‘변화’인거야?」


 



치하야 「으응, 대단한건 아니지만. 이상하진... 않지?」


 



하루카 「그러얼리가! 신선하고 멋져!」


 



야요이 「우- 너무 예뻐요!」


 



치하야 「고, 고마워, 타카츠키양!」


 



에에 내 칭찬은? 하는 하루카도 귀엽지만 아직 어색한듯 손등이 목 언저리를 슥하고 지나가면 손에 닿는게 없어서인지 어색해하는 치쨩 귀여워요! 찰칵찰칵!


 



P「이게 무슨 소도ㅇ.... 치하...」


 


데스크에 앉아서 일하던 프로듀서가 무슨 일인가 보러왔지만, 갑자기 말없이 데스크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러곤 후다닥 외근용 가방을 챙기더니 ‘외근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외치곤 치하야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고 달아나듯 뛰쳐나갔습니다.


 


어, 어라?


 



치하야 「프, 프로듀서!」


 



덜컹하고 문이 흔들거리고 프로듀서의 팔을 잡으려던 치하야의 손이 애처롭게 가슴으로 당겨졌습니다. 그리고는 푹하고 고개를 꺾여 버려서 표정을 알아볼 수 가 없었습니다.


 


 


 


---


 


 


 


미키 「역시 허니는 롱헤어가 취향인거야! 아핫!」


 



하루/유키/마코/코토리 「!!」


 



야요이 「우, 저 푸.. 풀면 꽤 긴 편이라고 생각해도...」


 



마미 「마미도 풀고 내린다면... 아우 무리무리야!」


 



히비키 「보, 본인은 길이만이라면 아무한테도 지지 않을거라고!」


 


그리고 촬영에 나간 리츠코씨와 류구코마치만 빠진 채로 765프로 긴급회의가 열려버렸습니다.


 



타카네 「허나 키사라기 치하야의 짧은 머리가 싫다고 달려 나갈 정도라면 푸로듀사는 본래 사무소에 있는것부터가 힘들지 않을지?」


 



하루카 「그, 그래! 치하야쨩의 지금 머리스타일도 길이만 따져도 코토리 씨 정도 길이고. 그렇게 도망을 갈 정도로 싫어한다면 사무도 볼 수 있을 리가 없겠지!」


 


서... 설마 지금까지 내 어프로치가 하나도 통하지 않은 이유가! 피요오오옷!


 



하루카 「어, 어째서 짐작이 간다는듯한 슬픈 표정이 되는 거에요 코토리씨! 치, 치하야쨩! 어디가는 거야!」


 



치하야 「...보컬 레슨 예정이 있는 관계로.」


 


눈에 불이 꺼져있다고 해야 할까요. 소파 한가운데 앉혀져서 줄곧 고개를 숙이고 있던 치하야쨩은 소리없이 일어나서는 맥없는 발걸음으로 조용히 사무실을 나갔습니다.


 



미키 「...왠지 미키 괜한 이야기를 한거 같은 거야... 치하야 씨...」


 


 


 


---


 


 


 


프로듀서는... 애초에 외근 예정이 없었으니 금방 돌아왔습니다. 넥타이가 헐렁하게 당겨진 땀투성이 모습으로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이돌들은 모두 제각기 스케줄로 자리를 비운, 저 뿐인 빈 사무소에 말이죠.


 



P 「흐아, 다녀왔습니다... 에, 오토나시씨 그 가발은 뭡니까.」


 


피요옷? 아니었단 말인가! 사실 이건 이러쿵저러쿵해서...


 



P 「에... 헤어스타일 때문에 도망간다니, 그럴 리가 없잖아요. 그래선 저 일상생활조차 못하겠죠?, 오, 오히려 단발쪽이 취향이고.」


 


P 「아무튼 도망간건 치하야 때문인건 맞지만서도...」


 


피-요-? 그렇게 도망갔었음을 실토하는 프로듀서는 얼굴이 새빨개져 있습니다. 이건 굉장한 오해가 있었을지도.


 




---


 




장발이야, 가슴이 없어, 마른 체형이라 팔이나 허벅지도 좀 빼빼하지, 가만있을 때는 조금 표정이 차갑고, 술버릇은... 아마도 훗날에 나쁠거 같지? 그럴 거야.


 


이렇게 늘 치하야의 얼마 없는 단점들을 억지로 5개로 늘려가며 소수를 외듯 경문처럼 되뇌며 참아내왔다고. 손가락을 하나 하나 접어서 주먹을 쥐고 나면 훅- 훅- 됬다, 어떻게든 넘어갔다.


 


 


 


‘치쨩은 나의 신부’ 따위의 팬레터를 체크할 때 마다 ‘닥쳐! 쨔샤! 어디서 말뼈다귀 같은 녀석이! 내가 치쨩이랑 결혼할 거야!’ 라고 소리지르고 싶은 마음을 그 주먹으로 꾹꾹 두들겨 눌러서 봉인해왔다고. 서툰 솜씨로 만든 도시락을 가져와서 급작스런 심쿵을 겪었을 때도 그렇고.


 


그런데 치하야는 내 이 노력을 뭘로 생각하는 거냐고 상의도 없이 갑자기, 갑자기


 


그렇게... 그렇게.. 내 머리 속 미래의 부인 치쨩의 결혼사진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버리면 이젠 헤아릴 단점에 손가락이 하나가 안접혀서 억제가 안된다고...


 


간신히 사무소 밖으로 뛰쳐나가서 공원까지 폭주해 유유히 호수를 헤엄치던 오리 선생님 앞에서 ‘으아아악! 숏컷 치쨩 귀여워어어어! 결혼하고 싶다아아악!’ 라고 소리를 지르다가 키 작은 여경이 쫓아와서 간신히 도망쳤다. 폐를 끼쳐서 죄송했습니다, 오리선생님. 나중에 미키 편에 포테토칩으로 변상하지요.


 



코토리 「에... 그치만 치하야쨩 엄청 충격받은 얼굴이었다구요?」 푹푹푹


 



P 「그, 그게 아무튼 프로듀서와 아이돌이라는 사이고... 오히려 그렇게 오해 해주는게 더 나을지도 몰라요.」 푹푹푹


 



코토리 「그런데 펜으로 왜 손등을 계속 찌르시는거죠...」 푹푹푹


 



P 「지금 이야기하면서 숏컷이 된 치하야를 생각하니 발작을 일으킬거 같아서 말이죠. 아 말했듯 그동안은 단점을 헤아려서 참았는데 이젠 그게 안됩니다.」 푹푹푹


 



코토리 「시, 심하긴 하네요. 하지만 아이돌이기 이전에 여자아이에요? 역으로 그걸로 충격을 받아서 목소리가 안나온다던가 하면 어쩌려고요.」 푹푹푹


 



P 「에이 설마 그렇게 까지는...」 푹푹푹


 


삐리릭- 보컬 트레이너로부터의 전화였다.


 



T ‘치하야군이 왠지 발성도 안되고 집중을 못해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거 같아서 오늘 레슨은 쉬기로 했습니다만.’


 


말이 씨가 된다고 했던가. 그 씨, 너무 발아가 빨라...


 


치하야는 트레이너에겐 사무소로 돌아가겠다고 했다고. 지금쯤이면 이미 도착했을 시간이었지만 오지 않았다.


 



P 「죄송합니다만 또 나가보겠습니다...」


 



코토리 「어디 있을지 짐작은 가세요?」


 



P 「그야 전 치하야의 프로듀서라고요? 모를 리가...」


 


코토리 「퓨, 뭔가 속이 쓰리지만 이번건 분명한 프로듀서의 업무니 넘어가드릴게요.」


 






치하야를 처음 만났던, 치하야가 발성 트레이닝을 하고 있던 강변으로 달려가면 익숙하지 않지만 알고 있는 뒷모습이 있었다. 청량한 발성은 자꾸 끊겨서 연거푸 다시 호흡을 가다듬고 있어서 더욱 생소했다.


 


소리를 내고 있지 못해서인지 치하야는 내 다가가는 걸음소리를 금새 알았는지 뒤를 돌아봤다.


 



P ‘!!’


 



치하야 「프, 프로듀서...」


 



빨개진 눈시울에 볼에 흐른 눈물자국이라니.


 



P 「에, 아...」


 



치하야 「죄송합니다!」


 



치하야는 다급하게 눈을 훔치고는 바로 허리를 숙였다.


 



P 「뭐가 죄송하다는 거야, 당장 그만둬!」


 



치하야 「그렇지만 멋대로 머리를 잘라서...」


 



P 「이미지 변신정도야 있을 수 있는 일이잖아...」


 



치하야「프로듀서와 상의도 하지 않고 스타일을 바꾼다는게 얼마나 큰일인지 오늘 프로듀서의 반응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치하야 「팬분들 중에서도 그런 사람이 있겠죠? 또 CM이라던가도 원래 받을 수 있을 CM도 이 스타일로는 할 수 없는 것도 있을테고, 게다가 마코토와 캐릭터가 겹쳐서... 그렇잖아요! 이런 작은 가슴으로 숏컷이라니! 남자로 착각할거에요! 그렇지만 전 마코토처럼 운동이 특기도 아니고... 엉망이에요! 프로듀서가 숏컷을 그렇게 싫어할 거란걸 알았으면 아즈사 씨에게 상담 따위 하지 않았을텐데... 아즈사 씨는 무명 시절에 스타일을 바꾼건데 그걸 지금의 나에게 대입해서 그냥 잘 될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부, 분명 샴푸나 린스같은 상품의 CM은 떨어져나가겠지만, 그건 그렇다치고 큰일이다 완전히 자기혐오의 스파이럴.


 



P 「진정해 치하야!」


 



치하야 「넘어지기라도 해서 어떻게든 새 개성을 만들어야겠어요. 노래하면서 넘어지는건 어떤가요? 아, 아니 하루카랑 겹치고 있어. 가여운 하루카를 그렇게 몰아 붙일순 없어요 얼마전에도 랭크 업에 실패해서 시무룩했었는데 이런 생각을 하다니 난 정말 최악의.... 아아아!」


 



P 「아니, 일단 난 숏컷 좋아하니까!」


 


치하야 「웃우- 라던가, 많이먹기를 연습한다던가... 네?」


 


일시적으로 진정된 모양이다.


 




치하야 「그, 그럴 리가요. 그렇게 놀라서 달아나셨으면서.」


 



P 「그, 그건... 참을 수 가 없기 때문이야. 난말이지. 치하야를 처음 봤을때부터 나를 억제하기위해 전력을 다해서 머릿속에서 바리케이드를 쳐놨었어. 일단 긴 머리, 가슴, 마른체형, 조금 차가운 평소 표정, 술버릇.」 


 



치하야 「큿... 그치만 그, 마지막은 뭔가요. 저 미성년자고, 술같은건.」


 



P 「그건 아마도 미래에, 안의 사람이라던가... 아, 아무튼! 그런 억지라도 안부리면 당장이라도 아이돌과 프로듀서 같은 관계는 때려치고 품에 안고 마구... 어 으, 아무튼 그거라도 없으면 안되는 상태였다고 난! 그런데 갑자기 치하야가 내가 꿈에서 본거 같은 머리스타일을 하고 나타나니까. 그렇게 도망이라도 안치면 그때 날 억제할 수 없었어. 그 자리에서 당장 끌어안고 마구 키스를 했을지도 몰라... 하아... 그래 이런 이상한 프로듀서는 싫겠지? 처음부터 치하야를 아이돌이 아니라 이성으로 보고 속으론 헉헉 거리면서 그걸 참고 있었다니 진짜 불쾌하지? 나이도 한참 위면서 하하, 참 몹쓸 인간이야. 거기다...」


 



치하야 「프, 프로듀서! 그만하세요!」


 


아차 영향을 받아버렸어.


 



치하야 「그, 그럼 지금은 괜찮으신건가요?」


 



P 「아니 전혀. 지금도 주먹을 피날 정도로 꽉 쥐고 있잖아.」


 



치하야 「아앗! 피가!」


 



P 「치하야가 스파이럴에 들어가기 전부터 쥐고 있어서 뚝뚝 떨어지고 있지만 이렇게라도 안하면 치하야를 햝고 있을지도 몰라.」


 



치하야 「제 잘못이 아니라고 하셨지만 제가 잘못한 게 맞아요... 이렇게나 프로듀서를 몰아세우게 되다니... 어떻게 하면 좋죠!」


 



P 「그게 일단 여기까지 오면서 생각한 가설이 하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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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럽지만 소동은 일단락 됬습니다. 오해가 풀린 치하야짱은 완전 행복 상태라 미키와 그 외 아이돌 모두를 발작하게 만들고 있고. 프로듀서는 숏컷이 된 치하야짱을 봐도 달아나지도 않고 어딘가를 푹푹 찌르거나 하지도 않고 평정상태를 유지합니다. 요령을 물어봤더니 치하야쨩이 간단하게 말해줬습니다.


 


단점 하나가 사라져버렸다면 새로운 단점을 만들면 되더라구요. 라고.


 


 


 



 



치하야쨩은 안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도수는 없는 패션용이지만요. 어쩐지 프로듀서나 사무원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팬레터들을 보면 ‘소녀의 알껍질을 벗은 치쨩 정말 쿨&큐트’ 라던가 등등 호평일색입니다.


 


 


 


리츠코 「...어쩐지 전 이번 사건에 아무 관련이 없는데 왠지 손해 본 기분이에요.」


 


코토리 「아.하.하...」


 


무고한 희생자들이 생긴 것은 안타깝지만요. 그러고 보니 미키도 머리를 자르겠다고 소동을 피웠었습니다. 그렇지만 미키가 머리를 자르더라도 변하는건 없겠지요, 치하야가 프로듀서에게 발작을 일으키게 하는건 그저 치하야가 치하야이니까...니까요. 피요오... 희망이...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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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 어느 신사적인 MMD 제작자분의 픽시브에서 숏컷 치하야 시리즈를 보고 심쿵해서 후다닥 갈겨 쓴 SS입니다. 롱하루카,롱마미 등 다른 아이들도 있지만 솔직히 치하야 외엔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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