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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150] 현란한 구원, 헬 엔젤 하루카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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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10, 2014 02:50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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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헬 엔젤 하루카 - 화해의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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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1, 제노그라시아

[149] 헬 엔젤 하루카 - 라이브 전야

 

[150] 현란한 구원, 헬 엔젤 하루카 (전편)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이 편을 이해하시려면 이하의 편들을 읽어주세요(굵은 글씨는 필수로 읽어주세요.)

[97] 결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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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765 프로덕션, 분열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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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현란한 논파, 분열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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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헬 엔젤 하루카 - 이중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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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헬 엔젤 하루카 - 센터 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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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헬 엔젤 하루카 - 헬 엘프 유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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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헬 엔젤 하루카 - 은밀한 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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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헬 엔젤 하루카 -하루카 분노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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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헬 엔젤 하루카 - 살의가 흐르는 퀴즈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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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헬 엔젤 하루카 -

돌아오지 않는 그리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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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헬 엔젤 하루카 -

미나모토 요시츠네 절체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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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헬 엔젤 하루카 - 불타오르는 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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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헬 엔젤 하루카 - 화해의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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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헬 엔젤 하루카 - 라이브 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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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치하야 : 나, 나는..! 하루카 너를 배신한 것이 아니야!

 

치하야 : 아무리 그런 짓을 했어도, 나는 너를 미워한게 아니라고!

 

치하야 : 나는... 단지.....!

 

하루카 : 시끄러우니까 닥쳐!

 

하루카 : 이제.. 더 이상 네 녀석 목소리 따위 듣기도 싫으니까.

 

하루카 : 그럼.....나름대로 잘 지내길.....

 

치하야 : 하루카...! 가지마!! 가지 마앗!!!!!!!!

 

치하야 : 안돼.......안돼....!

 

치하야 : 하루카.. 나는 배신 한 게 아니라.....너를 위해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5월 2일 금요일 오후 12시 21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치하야 : .......핫!

 

P : ....일어났냐.

 

치하야 : ....사무소?

 

치하야 : (그러고보니 연습하기 위해 아침 일찍 사무소로 왔었지.)

 

치하야 : (잠깐 쇼파에 앉았더니 골아 떨어진 모양이구나.)

 

P : 벌써 12시야. 그렇게나 졸렸던 거야?

 

치하야 : 아.. 그, 어제 밤에 잠을 잘 못자서요.

 

P : 벌써 불면증이 온거냐.

 

투둑투둑

 

P : 이럴 때 비가 내리네.

 

P : 뭐, 라이브 회장은 실내라 별 상관없겠지.

 

치하야 : (그렇다면 그건 꿈........)

 

P : 아무리 그런 짓을 했어도, 나는 너를 미워한 게 아니다....

 

치하야 : ?!

 

P : 네가 아까 자면서 중얼거린 말이야.

 

치하야 : 저, 저 그게......!

 

P : 나는 지금까지 하루카가, 너희가 그 때 연 센터 쟁탈전 때문에 화가 난 걸로 알고 있었다.

 

P : .....그런데 보아하니, 원인은 그 전에 있었나 본데?

 

치하야 : 그.....러니까.....

 

P : 당장 말해. 하루카가 왜 그렇게 변했는지!

 

P : 지금 이 때 말하지 않는다면.... 평생을 후회하며 살지도 몰라.

 

치하야 : .....미키가 사무소 아이들을 차례로 습격한 사건 기억나요?

 

P : 아, 미키와 하루카가 번갈아 가면서 습격한 사건이었지.

 

치하야 : .....그 때.... 제가....하, 하루카의...

 

치하야 : ......뺨을 때렸어요.

 

P : ......뭐?

 

치하야 : 하루카가.... 미키나 다른 아이들에게 사과할 생각도 안 하고......

 

치하야 : 자, 자신은 잘못 없다느니...뭐, 뭐라 그래서....비, 비난을 좀 했더니......

 

P : 이 바보 멍청아!!!!!!!!!!!

 

치하야 : .....으윽......

 

P : .........분명 하루카는 잘못이 있어.

 

P : 그래, 그렇게 아이들을 곤란하게 했는데 잘못이 없을리가 없지.

 

P : 게다가 그 잘못을 저지른 것도 모르니 하루카는 분명 잘못됐어.

 

P : 하지만, 해야할 짓이 있고 하면 안되는 짓이 따로 있는거야.

 

P : 가득이나 심리가 불안정한 애의 뺨을 때려?!

 

P : 그것도 설득을 할 생각을 안 하고 비난을 해?!

 

치하야 : ........

 

P : .......나 참...... 정말로........

 

P : 그러면 센터 쟁탈전이나 아이돌 경연에 강제로 끌고 간 것도 그것에 대한 복수였던거야?!

 

치하야 : 아, 아니에요! 그건 하루카가 연습에 나오지 않아서....

 

P : ..........

 

P : (그래, 나는 이것이 누구 잘못인지 알고 있다.)

 

P : (하루카? 치하야? 미키?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야.)

 

P : (다 내 잘못....... 내가 그 때 그런 말만 하지 않았다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97편 中

 

아카네 : 너도... 미키가 싫은 건 아니잖아... 그렇게 계속 좋다는 신호를 보내는 데도.......

 

P : ...거슬린단 말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P : (그 때 부터 모든 것이 꼬였던 거야...)

 

P : (미키가 그 말을 듣고 아이들을 습격하였고, 하루카가 거기에 개입........)

 

P : (그리고 치하야가 하루카의 뺨을........)

 

P : (다 내 잘못이었던거야.... 내 잘못이었던거야....)

 

치하야 : ....프, 프로듀서.? 왜 그러시는.......

 

P : .....됐어, 이제 슬슬 라이브 회장으로 가자.

 

P : .....너무 하루카 신경쓰지마. 그건 이미 지난 일. 어차피 지금 당장 화해도 어렵잖아.

 

P : 자, 출발하자.

 

치하야 : ......네....

 

P : (.....다 내 잘못이었던거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1시 52분 라이브 회장

 

하루카 : ......이제야 도착했군.

 

하루카 : 오늘이 라이브.......

 

하루카 : 그 녀석들에 뒤쳐질 수는.......

 

하루카 팬 : 아! 호, 혹시 아마미 하루카?!!!

 

하루카 : 응?

 

하루카 팬 : 오토바이 타고 오신 건가요! 대단해요!

 

하루카 : 넌 또 뭐야?

 

하루카 팬 : 아하하, 저는 말이죠.. 그......

 

하루카 팬 : 당신을 도와드리는 조력자라고나 할까요?

 

하루카 : ......너,  너 혹시 그 때 그.....

 

하루카 팬 : 네! 제가 지금까지.....

 

하루카 : 이 쓸모 없는 놈 같으니라고.

 

하루카 팬 : 애?

 

하루카 : 일을 처리하려면 똑바로 해야할 거 아니야?

 

하루카 : 하나라도 성공한 것도 없고 말이야.

 

하루카 : 너 같이 쓸모 없는 놈은 필요 없으니까 당장 꺼져줄래?

 

하루카 팬 : 저, 그게.....

 

하루카 : 아무튼, 나중에 만나도 아는 척을 사절이다.

 

하루카 : 괜히 나까지 끌고 잡혀들어가진 말라고.

 

하루카 팬 : ...........

 

하루카 : 흥? 아직도 할 말이 남은거야?

 

하루카 팬 : 호, 혹시라도 '상자 주의'라고 써있는 택배를 보시면 주의해주세요......

 

하루카 팬 : ....으흑.....크흐흑.....

 

후다닥

 

하루카 : 뭐야, 저 녀석 방금 운거야?

 

하루카 : 한심한 놈 같으니라고.

 

하루카 : 에이, 재수 옴 붙었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2시 5분 라이브 회장 뒤편

 

P : ...........

 

코토리 : 이런데서 뭐하고 계세요? 애들 전부 점심 먹고 있다고요?

 

P : ......그냥... 애들 얼굴 보기가 미안해서요.

 

코토리 : 네? 어째서요?

 

P : ......오토나시 씨는 어쩌실 겁니까.

 

P : 주변에 일어나는 재앙들이 알고보면 나 자신의 탓이었다면.

 

코토리 : ..에...갑자기 그건 왜.....

 

P : 대답해 주십시오, 오토나시 씨.

 

코토리 : 저야, 뭐.... 어, 어떻게든 사태를 해결해보려고 발이 바쁘게 돌아다니겠죠?

 

P : 그렇죠....... 그렇겠죠.

 

코토리 : 혹시 무슨 일이라도 있으셨던 거에요?

 

P : ......일단 자리를 좀 비켜 주셨으면 합니다.

 

코토리 : 네?

 

P : ...........

 

하루카 : ...........

 

코토리 : 그, 그렇다면 저는 이만....

 

터벅터벅

 

P : 무슨 일로 회장 뒤편을 돌아다니는 거지? 우산도 없이?

 

하루카 : 방금 도착했으니까요.

 

하루카 : 그리고 우산 없는 것은 프로듀서 씨도 마찬가지 잖아요?

 

P : 으응, 그렇지.

 

P : ....요새 기분 어때?

 

하루카 : 별로 좋지는 않아요.

 

P : 아직도 화가 안 풀린거야?

 

하루카 : 그렇게 쉽게 풀릴 거라 생각하시나요?

 

하루카 : 믿던 친구를 배신하고.. 그렇게 모질게 내쳤는데...

 

하루카 : 제가 쉽게 용서할 것 같냐고요!

 

P : 역시 원인은 치하야인가.

 

하루카 : 네, 그 녀석이.....

 

하루카 : 키사라기 치하야와..... 호시이 미키만 없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

 

하루카 : 나는 자기들을 위해 노력했는데, 다른 애들은 오히려 나만 욕하고.....

 

P : 하나만 물을 테니 솔직히 대답해봐.

 

P : 너는...... 미키를 습격했을 때, 이미 증오라는 감정을 품고 있지 않았었나?

 

하루카 : ....증오라....

 

하루카 : ...그런 건 이제와선 중요하지 않아요.

 

하루카 : 중요한 건 지금 현재 제가 '증오'라는 감정을 품고 있다는 것. 그거 하나 뿐이에요.

 

하루카 : 굳이 대답을 하자면..... '네'라고 대답하겠습니다.

 

하루카 : 다른 아이들을 습격해서 톱에 오르려는 미키를 절대 용서할 수 없었기에... 미키를 증오하게 된거에요.

 

P : .....그런가.

 

하루카 : 네.

 

P : .....하루카, 그 아이들은 너를 생각해주고 있다고?

 

P : 슬슬 화해를 하는 것이 어때?

 

하루카 : 저를 진정으로 생각해주었다면 애초에 뺨 따위 때리지도 않았겠지요.

 

하루카 : 더 이상 말씀하지 마세요. 저는 그 녀석들과 화해할 맘 전혀 없으니까요.

 

P : ....그래, 슬슬 돌아가 무대 연습이나 해라.

 

하루카 : 네.

 

P : ............

 

P : (제길..... 해결도 제대로 못하고, 한심한 꼴을 보이다니...)

 

하루카 : (용서하지 않을 거야.......절대로.....!)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2시 36분 라이브 회관 중앙 대기실

 

마코토 : 이야, 맛있었다.

 

유키호 : 앞으로 5시간 반 남았네.....

 

타카네 :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리츠코 : 뭐가?

 

타카네 : 오늘은 금요일. 어째서 주말이 아니라 평일에 라이브를 하는 겁니까?

 

리츠코 : 그게 말이지.....

 

타카기 : .....미안하네. 내가 날짜 계산을 잘못해서......

 

히비키 : 우앗! 있었던거야?!

 

타카기 : 너무하네, 내 존재감이 그렇게 없었나?

 

아미 : 오늘의 라이브! 이 아미가 활약할거야!

 

마미 : 아니! 이 마미의 색기로 모두를 녹여버릴거야!

 

아즈사 : (새, 색기라니...)

 

이오리 : 하루카는 또 어디 간거야?

 

야요이 : 아직 안 왔는데?

 

치하야 : .........

 

미키 : .........

 

마코토 : 너희 둘은 차라리 안 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거지?

 

히비키 : 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마코토!

 

치하야 : 나는... 그게....

 

미키 : 미키는.....

 

마코토 : 아무튼 하루카가 원래대로 돌아올 때까지는 나도 너희들을 용서하지 않을 거니깐.

 

유키호 : 마코토 쨩, 진정해.

 

덜컥

 

코토리 : 하루카 쨩이 온 것 같은데요?

 

리츠코 : 정말요? 그럼 빨리 마무리 연습을....

 

코토리 : 그게 아직 프로듀서와 면담 중이라...

 

하루카 : 방금 돌아왔어요.

 

코토리 : 으엑?! 깜짝이야.

 

하루카 : 5시간 뒤에 시작인가요.

 

리츠코 : 응, 그래서 지금부터 마지막 연습을 하려고 하는데?

 

하루카 : 그런가요? 그럼 수고 하시지요.

 

타카네 : 또 단체 연습에 빠지려는 겁니까?

 

하루카 : 뭐, 잘 알고 계시잖아요?

 

타카네 : ....아마미 하루카!

 

타카네 : 언제까지 이렇게 마음대로 할 겁니까!

 

타카네 : 당신은 다른 사람 생각은 전혀 안하는 것입니까?

 

히비키 : (으아.....타카네가 화났다.)

 

하루카 : ....네 놈들은 다른 사람 생각을 해서 나를 그렇게 내쳤나?

 

하루카 : 앙?! 대답 안해?!

 

치하야 : (부들부들)

 

아즈사 : (치하야 쨩이 떨고 있어.....)

 

하루카 : 뭐, 그렇게 연습에 참가하길 원한다면 참가할 수도 있어.

 

하루카 : 단, 저 거슬리는 두 얼굴만 치워준다면 말이야.

 

미키 : (하루카......)

 

치하야 : ..........

 

타카네 : 아직도 당신은.......

 

하루카 : 그것도 싫으면 입이나 닥치던가!!!!!

 

하루카 : 제길, 라이브 날까지 기분 잡치게 하고 말이야.

 

 

아미 : 하루룽 무섭잖아......

 

마미 : 앞으로 하루룽에게는 장난 안 걸래....

 

야요이 : 우우.....하루카 씨가 무서워진거에요..

 

아즈사 : 야요이, 아니야. 그냥 하루카 쨩이 잠시 화난 거 뿐이니까.....

 

코토리 : ......상황이 심각한데요.

 

리츠코 : 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3시 1분 라이브 회장 뒤편

 

P : 하루카가 회장 밖으로 나간 것 같다고요?

 

코토리 : 예, 하루카의 오토바이가 사라져 있어요.

 

P : 뭐, 때 되면 오겠지 뭘 그리 걱정입니까.

 

코토리 : 그러다 오지 않으면 엄청난 큰 일이 된다고요?

 

P : 저는 하루카를 믿을랍니다. 그 아이가 아이돌 일까지 내팽겨칠 것 같이 보이지는 않거든요.

 

코토리 : 그건 그렇지만........

 

P : 음...... 라이브 스케쥴 표 좀 잠시 주시겠어요?

 

코토리 : 아, 여기요.

 

P : 에.... 8시부터 시작이니까 7시까지는 돌아오면 되겠네요.

 

코토리 : 그러면 단체 연습을 전혀 못하게 되는데요?

 

P : 하루카가 언제는 단체 연습 했습니까?

 

코토리 : 그건 그렇지만........

 

P : 하루카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P : 제가 어떻게든 알아서 할테니깐요.

 

P : 아이들은 지금 이 시간 쯤이면 단체 연습 들어갔겠네요.

 

코토리 : 예, 6시 쯤에 종료 될 거에요.

 

P : 흠.........

 

♪~♬

 

코토리 : 프로듀서, 전화 온 것 같은데요?

 

P : 아, 감사합니다.

 

코토리 : 그럼 저는 다시 돌아가볼게요.

 

P : 네, 수고하셨습니다.

 

 

P : 여보세요?

 

경시청 경비부 폭발물 처리반장

오오시마 다이키(大島 大地, 52) : 아, 요시츠네. 나야.

 

P : 오오시마 씨. 무슨 일입니까?

 

오오시마 : 그냥 간단한 상황 보고.

 

오오시마 : 어제 회수했던 그 폭탄, 의외로 강도가 세더라고.

 

P : 어느 정도 입니까?

 

오오시마 : 글쎄..... 그 대기실 10개는 날려버릴 정도?

 

P : 10, 10개나요?

 

오오시마 : 아, 덕분에 처리하는데 조금 고생했다.

 

오오시마 : 폭약을 하도 많이 집어넣어서 말이지. 휴....

 

오오시마 : 아무튼, 그 라이브가 끝나면 다시 수사 재개니까 준비하고 있어.

 

P : 네, 감사드립니다.

 

 

P : (10개를 날려버릴 정도라면 죽이려는 것이 틀림 없을........)

 

 

P : 으앗, 깜짝이야!

 

 

작곡가

타키자와 케타로(滝沢 景太郎, 25) : 뭐 그리 깜짝놀라?

 

프로그래머

시라이시 타카노리(白石 高則, 25) : 오늘 라이브 한다길래 보러왔어.

 

사진작가 지망생

코야마 무사에(小山 むさえ, 25) : 왠지 바빠보이네, 미나모토.

 

P : 아, 그게 뭔가 일이 생겨서.

 

P : 그건 그렇고 라이브 시작하려면 5시간이나 남았는데 빨리도 왔네?

 

회사원, 키사라기 치하야의 팬 대표

카나이 카즈시게(金井 和重, 25) : 아, 너희 아이돌들이나 한 번 만나보려고.

 

일러스트레이터

무나카타 코토리(宗像 琴梨, 25) : 그래, 지금 아이들은 어디 있는거야?

 

P : 지금 단체 연습 들어갔어. 끝나려면 꽤나 기다려야 될걸.

 

타키자와 : 쳇, 하루카를 보려면 더 있어야 한다는 건가.

 

P : (하루카는 실은 여기 없지만...)

 

P : 사카키바라와 미나가와는 안왔네.

 

코야마 : 응, 둘 다 나름대로 일이 바쁜 모양이더라고.

 

카나이 : 나는 오늘 휴가를 나온 거지만. 흐흐...

 

시라이시 : 난 그냥 땡땡이 친거고.

 

P : 자랑이다.

 

P : 아무튼 지금 여기서 너희들이 할 건 없어보인다.

 

타키자와 : 그래? 그럼 우리는 근처 백화점에서 놀고 있을게.

 

P : 아, 그래. 라이브는 8시니까 기억해라?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3시 57분 라이브 회장 무대 위

 

털썩

 

치하야 : 아야........

 

리츠코 : 치, 치하야! 이런 데서 실수를 하면 어떡해!

 

미키 : 아픈거야.....

 

이오리 : 너도 그러는거야?

 

아즈사 : 둘 다 컨디션이 안 좋은 모양인데요......

 

리츠코 : 으으... 아무래도 하루카 때문인 것 같은데...

 

마코토 : 리허설 무대가 이러면 굉장히 곤란한 거 아니에요?

 

치하야 : 모두들, 미안..... 다시 하자.

 

미키 : 이, 이번에는 절대 실수 안 할 거니까!

 

리츠코 : ....그래, 다시 시작하자.

 

리츠코 : (위험한데.... 리허설 때 이러면.....!)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4시 37분 라이브 회장 뒤편

 

P : .....저 오토바이는....

 

P : 하루카.... 돌아온건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4시 45분 라이브 회장 대기실 복도

 

하루카 : 치잇, 막상 나가봤자 할 것도 없고....

 

하루카 : 적당히 대기실에서 시간이나 때우고 있을 까나.......

 

 

하루카 : 응?

 

하루카 : 아앗, 내 500엔!

 

뒹굴뒹굴

 

하루카 : 하필이면 키사라기 치하야의 대기실로 들어가냐.......

 

하루카 : 에이, 어쩔 수 없나.

 

- 키사라기 치하야의 대기실

 

하루카 : 꼴에 아이돌이라고 선물이 많네.

 

하루카 : 어떤 놈들이 보내왔는지 볼까나...

 

하루카 : 에...... 카나이 카즈시게...... 미나모토 씨의 친구 분이신가.

 

하루카 : 이건 뭐지? '상자 주의'? 이름이 뭐 이래?

 

하루카 : .......잠깐만 있어봐?

 

하루카 : 분명 그 녀석이 '상자 주의'라고 써있는 선물을 주의하라고 했었지?

 

하루카 : 그럼 이건 그 녀석이 보낸 건가?

 

하루카 : ....이거 그냥 지나칠 수 없겠는데?

 

하루카 : 가져가서 집에서 확인해봐야겠다.

 

하루카 : 일단 가방에 넣어놓을까...

 

치하야 : 지금 여기서 뭐하는 거야?

 

하루카 : 으응? 벌써 연습이 끝난 건가?

 

하루카 : 걱정마, 굴러 들어간 500엔짜리 주운 것 뿐이니까.

 

치하야 : ......그래.

 

하루카 : 보아하니 연습이 마음대로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치하야 : ..........그렇게 됐네.

 

하루카 : (.....이 녀석 정말 나를 생각하는 건가?)

 

하루카 : ........치잇, 귀찮게.

 

하루카 : 뭐, 수고해라. 그럼 나중에......

 

 

치하야 :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후 4시 57분 라이브 회장 뒤편

 

P : 치하야와 미키가 조금 불안하다고?

 

리츠코 : 네, 리허설 중에 이런 모습을 보이면 많이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연예 기자

요시자와 타다오키(善澤 忠興, 58) : 흠흠, 위험하다 이거지?

 

리츠코 : 으에? 언제부터 계셨던거에요?!

 

요시자와 : 자네 오기 전부터 있었다만.

 

P : 요시자와 씨와 라이브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있던 중이었거든.

 

요시자와 : 그건 그렇네만, 리허설 중에 실수를 계속한다는게 무슨 말인가?

 

리츠코 : 말 그대로에요. 하루카 때문인지 거기에 정신이 가있어서....

 

요시자와 : 그러고보니 최근에 하루카 양이 뭔가 분위기가 많이 변했다만 무슨 일이 있었던건가?

 

리츠코 : 그, 그게........

 

요시자와 : ......뭐, 말하기 곤란하면 말하지 않아도 되네.

 

리츠코 : 죄송합니다....

 

리츠코 : 그런데 프로듀서는 아까부터 회장 뒤편에서 뭐하시는거에요?

 

리츠코 : 몇 시간 전부터 계속 여기에만 계시잖아요.

 

P : 아.. 그...그게.....그.. 애들 얼굴 보기가 좀 그렇달까......

 

리츠코 : 왜요? 애들한테 딱히 잘못한거 없잖아요?

 

P : (나 때문에 그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태연히 얼굴을 볼 수 있을 것 같느냐...)

 

P : (어떻게든 사태를 해결해야.....)

 

P : 아, 그러고보니 하루카가 방금 돌아온 것 같던데?

 

리츠코 : 그래봤자 어차피 리허설에 참가하지도 않을 걸요?

 

요시자와 : 흠, 그럼 취재는 라이브 이후에 하는 걸로 괜찮을까?

 

P : 아, 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요시자와 : 그럼 이만 가보겠네. 타카기 녀석이나 만나봐야겠군.

 

P : 리츠코, 연습은 언제 마칠거야?

 

리츠코 : 5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마무리 할거에요.

 

P : 음....그럼.... 에.... 화이팅!

 

리츠코 : 할 말이 그렇게 없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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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27분 라이브 회장 무대 위

 

리츠코 : 자, 슬슬 다시 시작하자!

 

유키호 : 하루카 쨩은 역시 안 왔네.

 

야요이 : 우우..... 정말 괜찮을까요?

 

히비키 : 하루카가 없어도 우리끼리 어떻게든 할 수 밖에...

 

요시자와 : 아마미 하루카가 없다라..... 상황이 많이 안좋은가?

 

타카기 : 글쎄, 적어도 그녀들의 우정에는 금이 많이 간 듯하군.

 

요시자와 : 자네는 지금까지 '단결'을 중시해왔지 않은가? 이대로 보고만 있을건가?

 

타카기 : ......나도 노력하고 있네만, 내 힘으로는 도저히 안되겠더군.

 

요시자와 : 흐음.....

 

리츠코 : 마지막 연습, 지금부터 시작이다!

 

마미 : 릿쨩! 우리 저녁은 안 먹어?

 

리츠코 : 응?

 

아미 : 맞아, 맞아. 배 무지 고프다고!

 

야요이 : 그러고보니 점심 먹고 아무것도 안 먹었어요...

 

리츠코 : 어쩔 수 없지. 그냥 간단하게 때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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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1분 라이브 회장 아마미 하루카의 대기실

 

쿵짝쿵짝

 

하루카 : 아, 시끄러....

 

하루카 : 연습 참 요란하게도 하네.

 

하루카 : 그건 그렇고 이 상자의 정체... 대체 뭐지?

 

하루카 : ......한 번 열어볼까나?

 

하루카 : 아니야, 혹시 모르니 집에서 열어봐야지.

 

♬~

 

하루카 : 전화?

 

 

하루카 : 여보세요?

 

하루카 : .....뭐야, 또 네 놈이냐.

 

하루카 : 앞으로 엮이지 말자고 했을텐......뭐라고?

 

하루카 : 지금 뭐라고 그랬어?!

 

하루카 : 이런 망할, 네놈 지금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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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9분 라이브 회장 뒤편

P : 저 녀석은 라이브 2시간 전에 가방 매고 또 어디를 가는거야?

P : (꽤 급해보였던데..... 괜찮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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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꽤 있어 짤리네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볼까요.

사실 급하게 쓴지라 급전개에 퇴고도 거의 못한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솔직히 말해 35KB도 안 들어갈 줄은..

다음편

[150] 현란한 구원, 헬 엔젤 하루카 (후편)

http://idolmaster.co.kr/bbs/board.php?bo_table=create&wr_id=19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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