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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P 시리즈 - [147], [148],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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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7, 2014 01:30에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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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헬 엔젤 하루카 - 불타오르는 증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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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헬 엔젤 하루카 - 화해의 파티
[148]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1, 제노그라시아
[149] 헬 엔젤 하루카 - 라이브 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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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헬 엔젤 하루카 - 화해의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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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을 이해하시려면 이하의 편들을 읽어주세요(굵은 글씨는 필수로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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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현란한 논파, 분열의 비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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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헬 엔젤 하루카 - 이중인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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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헬 엔젤 하루카 - 센터 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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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헬 엔젤 하루카 - 헬 엘프 유키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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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헬 엔젤 하루카 - 은밀한 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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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헬 엔젤 하루카 -하루카 분노 대폭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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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헬 엔젤 하루카 - 살의가 흐르는 퀴즈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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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헬 엔젤 하루카 - 돌아오지 않는 그리운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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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헬 엔젤 하루카 - 미나모토 요시츠네 절체절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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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헬 엔젤 하루카 - 불타오르는 증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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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 화요일 오전 11시 17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이오리 : 라이브는 3일 뒤.......
이오리 : 일단 연습에는 문제 없는데......
이오리 : 정말 괜찮은 걸까?
미키 : ............
아즈사 : 그, 글쎄.....
타카네 : 현재의 아마미 하루카라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만......
히비키 : 그래도 단체 곡 몇 곡이 있는데 한 번도 안 맞춰봤으니 이게 뭐가 되기는 할까나?
타카네 : 그것이 문제이기는 하오나.......
아즈사 : ...얘, 얘들아?
이오리 : 응? 왜?
아즈사 : 하, 하루카 쨩이 이러는 것은 아마 화가 나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아즈사 : 우, 우리 하루카 쨩과 화해하는 것이 어떨까나?
이오리 : 뭐?! 내가 왜 하루카 기분을 맞춰줘야돼?
히비키 : 하지만 이대로 한 번도 모여서 연습 안했다가는 라이브를 망친다고!
이오리 : 상관없어. 하루카 없이 하면 되니깐.
타카네 : 아마미 하루카는 센터입니다만......
이오리 : 정말, 사람 귀찮게 한다니깐, 하루카도.
히비키 : 저, 저기 이오리...?
이오리 : 응?
히비키 : 아까부터 듣고 있었는데말이야...
히비키 : 그, 그게 마, 말이 너무 심한 것이 아닐까나?
이오리 : 뭐라고?
히비키 : 아니 분명 하루카도 잘못한 것이 있긴하지만.......
히비키 : 우, 우리도 잘못한 것이 조금은 있지.......
이오리 : 내가 뭘 잘못했다는거야?
히비키 : 아니 그게.. 그렇다고 해도. 그......
타카네 : 히비키의 말이 맞습니다.
타카네 : 미나세 이오리, 당신은 전혀 아마미 하루카와 화해를 하려는 생각이 없는 것 같군요.
이오리 : 뭐?!
이오리 : 다, 당연하지! 내가 왜 그 녀석의 비위를.....
타카네 : 그 이야기 아니라, 아예 화해를 하고 싶다는 의욕 자체가 없다는 이야기옵니다.
이오리 : .............
타카네 : 조금 더 마음을 넓게 열고 생각해보는 것이 어떻습니까?
이오리 : ......그래.
이오리 : 확실히 이런 상태로는 하루카와 영원히 화해할 수 없겠지.
이오리 : 그렇지만... 방법을 모르겠어.
히비키 : 응?
이오리 : 하루카와 화해할 방법을 모르겠다고!
히비키 : 에...그.. 뭐냐... 파, 파티 같은 거 여는 것이 어때?
이오리 : 파티?
히비키 : 그 왜, 3일 뒤면 라이브니까 그걸 준비하자는 마음으로.......
이오리 : .......오! 좋은 생각인데?
이오리 : 히비키 주제에 용케 좋은 아이디어를 냈구나!
히비키 : 너 말이 심하잖아...
이오리 : 당장 신도를 불러야지!
미키 : .....미, 미키는 빠지는 거야.
이오리 : 응? 어째서
미키 : 그게......
미키 : 아! 미키, 스케쥴이 있어서 이만!
쾅
이오리 : 대답도 안하고 가는 거야?
히비키 : 아무래도 미키가 하루카가 저렇게 된 원인이니까 말이야.
이오리 : 아무튼, 치하야와 유키호와 마코토도 불러야지.
타카네 : 치하야를 부른 다는 것입니까....
이오리 : 아무래도 우리 셋이서 하는 것 보다는 나을 거 아니야.
이오리 : 나머지는 스케쥴 때문에 안될것도 같고.
이오리 : 좋았어! 이 정도면 분명 성공할거야!
히비키 : (소근) 괘, 괜찮을까, 타카네?
타카네 : ............
아즈사 : 슬슬 나도 나가봐야겠네. 이오리 쨩, 화이팅!
이오리 : 맡겨주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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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덜컥
마코토 : 이오리! 정말이야?!
유키호 : 하, 하루카 쨩을 위해 파티를 열자고?
이오리 : 음.. 뭐, 그럴 생각이야.
마코토 : 드디어 화해할 마음이 생겼구나!
이오리 : 아니 뭐.. 그, 그렇게 됐어.
마코토 : 좋았어, 그럼 화려하게 꾸며볼까나!
이오리 : 꾸미는 건 안해도 돼.
이오리 : 신도?
미나세 가 집사
신도 모헤이(新堂 茂平, 63) : 예, 아가씨.
이오리 : 준비는 됐겠지?
신도 : 네, 이 사무소 내로 가능한한 멋잇게 꾸며봤습니다.
신도 : 한 번 보시지요.
마코토 : 우와, 이걸 언제 다 한거야?
이오리 : 역시 신도! 그럼 이만 돌아가봐도 좋아.
신도 : 그럼 안녕히.......
이오리 : 이 정도면 하루카도 마음에 들어하겠지?
덜컥
치하야 : .......
히비키 : 아, 치하야 왔다!
치하야 : ..이게 무슨...
이오리 : 어서 와, 치하야. 내가 전화로 이야기 안 했던가?
치하야 : .........
이오리 : 하루카와 화해하려면 일단 하루카를 기쁘게 만들어야지.
치하야 : .....관두는게 좋아.
치하야 : 하루카는 이미... 되돌릴 수 없어.
이오리 : 뭐라고..?!
치하야 : 하루카는 이제 그만....
이오리 : 잘 들어 치하야!
이오리 : 분명 하루카가 잘못한 것도 있긴 했지만 하루카가 그렇게 변한 이유는 다 우리 탓이야!
이오리 : 그런데도, 그냥 내버려 두겠다고? 말이 되는 소리야?!
치하야 : ........
치하야 : ....나는 더 이상 하루카의 얼굴을 볼 수 없어.
치하야 : 미안하지만, 나는 일찍 돌아가야겠어.
타카네 : 키사라기 치하야.........
쾅
이오리 : 치잇, 쓸데없는 소리나 하고.
이오리 : 자, 나머지도 준비하고 있어! 하루카가 오면 깜짝 놀래켜 줘야지!
마코토 : 폭죽도 있네?
이오리 : 당연하지, 파티인데 말이야!
이오리 : 먹을 것도 여기 잔뜩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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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 1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앞
하루카 : 묘하게 소란스러워 보이는데.....
하루카 : 뭔가 꾸미기라도 하는 건가?
덜컥
펑
하루카 : 응?
마코토 : 어서 와, 하루카!
유키호 : 이제야 왔네?
하루카 : ....폭죽이라니 이게 뭐야.....?
이오리 : 뭐긴 뭐야! 파티를 알리는 축포지!
하루카 : 파티?
이오리 : 우리 정기 라이브가 앞으로 3일 남았잖아!
이오리 : 그걸 기념하기 위한 파티야!
하루카 : 아, 그래? 그거 실례했네.
하루카 : 그럼 천천히 즐기기를.. 나는 이만...
히비키 : 무, 무슨 소리야? 어디가?
타카네 : 파티에 참가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하루카 : 내가 왜 너희들 파티하는데 참가해야 하는데?
하루카 : 어차피 네 놈들도 별로 탐탁치 않을 거 아니야?
마코토 : 그게 아니라.......
하루카 : 아무튼 나는 네 놈들 얼굴도 보기 싫으니까 그렇게 알아.
이오리 : 정말..!!!! 우리의 마음을 몰라주는거야?!
하루카 : ..마음?
이오리 : 그래!
이오리 : 왜 굳이 우리가 이렇게 꾸며놨는지 정말 모르겠어?
하루카 : 호오~? 어째서지?
이오리 : 너, 너와 화해를 하고 싶어서 그런 거 잖아!!!!!!
하루카 : ...나와... 화해라고?
이오리 : 그래!
이오리 : 우리는 한 사무소의 동료잖아?
이오리 : 동료끼리 계속 이렇게 안 좋은 사이로 있으면 안되잖아!
히비키 : 맞아! 우리는 동료인데 이렇게 싸우고 있으면 안되지!
하루카 : .....후후......
하루카 : 결국은 그런거잖아.
하루카 : 3일 뒤에 라이브가 있는데 그 때까지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네 놈들도 곤란해서 그런거지?
타카네 : 그, 그것이 아니옵니다.
히비키 : 하루카는 우리를 못 믿는거야?
하루카 : ....흐응? 내가 너희들을 신뢰하란 소리냐?
하루카 : 웃기고 있네. 네 놈들을 신뢰하라고?!
하루카 : 내 차라리 쿠로이 놈 말을 믿고 말지.
하루카 : 너희들은 이미 한 번 나를 내쳤잖아? 이제 와서.. 뭐? 화해?
하루카 : 장난질도 작작 해라!!
이오리 : 하루카.......
하루카 : .....파티의 흥이 깨졌다면 사과하지.
하루카 : 하지만, 나는 이 파티를 즐길 마음이 없으니 이만 돌아가보겠어. 그럼.....
쾅
이오리 : ..........
유키호 : 하루카 쨩.....
마코토 : 이렇게 해도 안되는 건가.........
히비키 : ..........응?
타카네 : 냠냠냠....
히비키 : 타, 타카네! 이럴 때까지 먹고 있는거야?
타카네 : 음식을 남기면 아깝기에....
기
이오리 : ...그래, 그냥 우리끼리 먹자.
이오리 : ...하루카는..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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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4시 31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덜컥
P : 이야~ 이게 무슨 진수성찬이야?
야요이 : 우와아........
유키호 : 아, 프로듀서. 오셨어요오?
타카네 : 라이브 3일 전이라 파티를 열고 있었습니다.
P : 오, 어디서 이 음식들을 가져온거야?
마코토 : 이오리네 집에서 가져왔어요.
P : 역시 미나세 가...응?
P : 어이, 이오리 왜 저리 침울해있는거야?
히비키 : 그, 그게...하, 하루카 때문에......
P : (하루카......)
P : ........에이, 일단 먹자!
야요이 : 이예이~! 파티에요!
이오리 : (하루카......)
야요이 : 냠냠냠냠
이오리 : (...그건 그렇고 야요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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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1, 제노그라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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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수요일 오전 11시 41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P : 제기랄.........
리츠코 : 응? 왜 그러신가요?
P : 아아, 그게 말이지.....
- - - - - - - - - - - - - - - - -
1시간 전 사장실
P : 무슨 일로 부르셨습니까?
타카기 : 자네, 라이브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나?
P : 예, 현재까지는 별 문제 없습니다.
타카기 : 크흠, 그거 잘됐군.
타카기 : 그거와는 별개로 말이지....이번에 내 친구에게서 들어온 일이 있는데...
P : 사장님의 친구입니까?
타카기 : 그래. 그 녀석은 주로 애니메이션 쪽으로 활동하는 친구인데 말이지.
타카기 : 이, 이번에 우리 사무소 애들을 주인공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다고 그러더군.
P : 예, 예? 뭐라고요?!
타카기 : 조건은 우리 사무소 아이들의 등장. 그거 하나 뿐이네.
타카기 : 무슨 스토리로 하고 싶은지는 우리보고 자유롭게 생각해보라더군.
P : 말이 자유롭게지, 기획하기 싫으니까 우리에게 떠넘기는 거 아닙니까.
타카기 : 응? 그렇게 되나?
타카기 : 어쨋든, 기획안을 내일 모레까지 부탁하네.
P : 뭐, 뭐, 뭐요?!
타카기 : 응? 왜 그러나?
P : 방금 제 말 못들었습니까?! 라이브가 내일 모레인거 모르시냐고요!
타카기 : 아, 맞다.
타카기 : 그, 그래도 약속을 해버렸는데.......
P : .....................
- - - - - - - - - - - - - - - - -
리츠코 : 그 말은 우리가 기획을 해야한다는 건가요?
P : 으응.
P : 일단 우리가 그 쪽으로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한...
P : 그 장르와 등장인물 정도만 하면돼.
리츠코 : 음.. 그 정도면 금방 끝날 것 같기도 한데....
P : 그럼 일단 장르부터.....
아미 : 로봇으로 하자!!!!!!
P : 로, 로봇?
마미 : 응, 그거 좋은데?
P : 어이, 너희들 마음대로 정하지마.
아미 : 그러니까, 로스트 아르테미스가 어쩌고....저쩌고...
마미 : 콘페이토와 드롭이 뭐시기 MSA가 뭐시기, 여명의 4월 사건.....
리츠코 : 뭐라고 말하는 거야?
P : 왠지 예전부터 미리 짜놨던 것 같은.......
마미 : 전혀 틀린 말은 아니야~
아미 : 어렸을 때 로봇 만화보고 생각해놨던 설정이 있거든!
P : 굉장히 쓸데없는 짓 했네.
P : ....음.. 그럼, 여기다 써봐.
P : 그 설정이라는 것을.
마미 : 우리한테 맡겨주라고!
리츠코 : 괜찮은거에요?
P : 뭐... 애들한테 맡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P : 사실 이런 것은 애들의 네임밸류만 하더라도 중간 이상은 간다고.
P ; 일단 하고 싶은대로 내버려 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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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1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마미 : 다 됐어!
P : 엄청 오래 걸렸잖아...
아미 : 헤헤, 생각할게 많아서.....
P : 어디 보자......
덜컥
리츠코 : 다녀왔습니다...
리츠코 : 뭐야? 아직도 하고 있었던 거야?
아미 : 방금 끝났어.
P : ...이야... 이거 장관인데?
리츠코 : 네?
P : 이 녀석들 아예 설정을 전부 다 써내렸어.
P : 이러면 각본가들이 날로 먹는 수준인데.....
리츠코 : 정말요?
P : 게다가 설정도 나쁘지 않아.
P : 딱 애니로 만들기 좋을 정도의 퀄리티...그건 그렇고.
P : 이 등장인물 말이야... 실존인물 아니냐?
마미 : 아! 사람 이름이 생각 안 나서 아는 사람 몇 명 붙여 넣은게 있어~
리츠코 : 뭐야, 그게...
P : ...뭐, 허락만 맡으면 되는 거고... 그것보다..
P : 어째서 너희들이 아이돌이 아니라 로봇들이 아이돌인데?!
아미 : 그건 약자라고!
P : 약자?
마미 : Immortal Defender of Legatee!
P : 유산 상속인의 영원한 수호자?
리츠코 : 너희들 인터넷 영어 사전 뒤졌지?
아미 : 헤헤, 들켰네.
P : 게다가 보면 미키, 히비키, 타카네는 나오지도 않고...
마미 : 그게 아무리 그래도 13명이나 되면 너무 난잡해져서 말이야..
아미 : 딱 10명이 적당하고 뭐....
P : .....그렇겠네.
아미 : 그런데 문제는 로봇 이름을 못지었어..
P : 그러고보니 로봇 이름은 안 써있네.
마미 : 응. 왠지 폼 나는게 생각이 안나서.
아미 : 딱 하나 생각이 난건 '템페스타즈'.
P : 'Tempestas'......라틴어로 '폭풍'인가... 괜찮네.
마미 : 그러니까 나머지 4개는 오빠가 지어줘.
P : 뭐, 뭐라고?
리츠코 : 아이들이 이 정도 해줬으니까, 그 정도는 해줄수 있지 않아요?
P : 말이 쉽지... 나 작명은 못한다고....
아미 : 에이, 아미와 마미도 이렇게 했는데 오빠도 할 수 있을 거야!
P : ..휴, 알겠어.
P : 그래도, 이렇게 까지 일이 잘 풀릴 줄은 몰랐네.
P : 역시 아미와 마미 답다할까...
마미 : 칭찬 감사!
P :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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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8시 1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P : 으응..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 나...
리츠코 : 고생하시네요. 라이브 준비로 바쁜데...
P : 라이브 준비...? 아앗!!!!!!!!1
P : 그러고보니 아미와 마미는 5시간을 그거 한다고 날려먹은 거잖아!!
리츠코 : 어..? 그렇네요?
리츠코 : 뭐, 그 애들 연습하는 거 보면 완벽하니까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해요.
P : 그러면 다행이지만.....
리츠코 : 그건 그렇고 오늘 따라 달빛이 밝네요.
리츠코 : 초승달인데도 유난히 밝아요.
P : 하하, 그렇게 말하니까 타카네 같은데?
리츠코 : 그러네요. 타카네의 입 버릇이 '달'이니까요.
P : 그래, 초승달인데도 꽤 밝네.
P : .........달?
P : ...리츠코.
리츠코 : 네?
P : 생각이 났어! 로봇 이름들!
리츠코 : 정말요?
P : 이 애들이 짜놓은 설정을 보면 로봇들이 우주도 나가고 그러거든?
P : 그러니까 우주에 있는 저 달에서 이름을 따오는 거야!
리츠코 : 그래서요? 지은 이름은?
P : 음... 그러면...
P : 임벨, 네뷰러, 누비엄, 히엠스. 이 정도가 좋겠네.
리츠코 : ...대체 달의 어디서 따온거에요?
P : 일단 임벨은 '비의 바다', 즉 'Mare Imbrium'에서 따온 거야.
P : 2번째 누비엄은 '구름의 바다', 'Mare Nubium'
P : 3번째 히엠스는 '겨울의 바다', 'Mare Hiemis'
P : 네뷰러는 조금 다른데, '안개의 여울', 'Palus Nebularum' 에서 따온거야.
P : 어때? 폼 나지 않아?
리츠코 : .........
P : 왜 그래?
리츠코 : 저, 저기... 바다는 영어로 'sea'가 아니었나요?
P : 라틴어로는 'Mare'라고 해.
리츠코 : (그러고보니 아까 'Tempestas'라고 했을 때 라틴어로 폭풍인걸 딱 알아 챘지...)
리츠코 : (그렇단 건 프로듀서는..)
P : 빨리 써서 보내고 좀 쉬어야 겠다.
리츠코 : (라, 라틴어를 할 줄 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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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11시 15분 765 프로덕션 사무소
P : 좋았어, 오늘 일은 끝났다.
P : ....그래봤자 11시인가.
타카기 : 아, 자네. 보고서 잘 봤네.
타카기 :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는가?
P : 아, 그거 제가 한 게 아닙니다.
P : 아미와 마미가 예전부터 생각했던거 그냥 옮겼을 뿐입니다.
타카기 : 그런가? 아무튼 그 친구 녀석이 꽤나 만족했네.
타카기 : 그건 그렇고 한 개 더!
P : ...네?
타카기 : 이건 또 다른 친구가 부탁한 건데... 똑같이 애니메이션.....
P : ....됐습니다. 거절하죠.
타카기 : 에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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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헬 엔젤 하루카 - 라이브 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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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을 이해하시려면 이하의 편들을 읽어주세요(굵은 글씨는 필수로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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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 현란한 논파, 분열의 비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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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헬 엔젤 하루카 - 이중인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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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헬 엔젤 하루카 - 센터 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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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헬 엔젤 하루카 - 헬 엘프 유키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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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헬 엔젤 하루카 - 은밀한 계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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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헬 엔젤 하루카 -하루카 분노 대폭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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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헬 엔젤 하루카 - 살의가 흐르는 퀴즈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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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헬 엔젤 하루카 - 돌아오지 않는 그리운 친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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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헬 엔젤 하루카 - 미나모토 요시츠네 절체절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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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 헬 엔젤 하루카 - 불타오르는 증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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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 헬 엔젤 하루카 - 화해의 파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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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목요일 오후 5시 15분 라이브 회장
리츠코 : 드디어 라이브가 내일로 다가왔네요.
P : 정기 라이브가 이번이.. 3번째 였나, 4번째였나..
리츠코 : 3번째에요.
P : 솔직히 한 계절에 한 번씩 정기 라이브 열면 좋겠는데 말이야.
리츠코 : 3달에 1번은 너무 급하지 않을까요?
P : 그렇겠지.
P : 무대 상황은 어때?
리츠코 : 스태프 분들이 열심히 한 덕분에 생각보다 일이 빨리 끝난 것 같아요.
P : 그래, 이제 말 그대로 공연만 하면 끝나는 거겠지.
리츠코 : .....저.. 하루카는요?
P : 하루카가 왜?
리츠코 : 아시잖아요? 요즈음 하루카가 정상이 아니란 거.
리츠코 : 그 날 이후로 단 한 번도 단체 연습에 나오지 않았어요.
P : 그렇겠지.
P : 일단 개인 연습은 하고 있겠지만, 한 번도 맞춰보지 않아서 조금 불안하긴 하네.
P : ...뭐, 하루카잖아? 자신의 무대 정도는 제대로 챙기겠지.
리츠코 : 그렇겠죠...
P : 그러고보니 이번에 신곡 2곡 부르기로 했지?
리츠코 : 아, 네.
리츠코 : 단체곡과 하루카 솔로 곡이에요.
P : 음, 잘 준비해주고.....
P : 이번에는 너도 무대 위에 오른다면서?
리츠코 : 아.. 네...
리츠코 : 프로듀서가 되겠다고 해서 일단 아이돌을 그만 두겠다고는 말은 했는데...
리츠코 : 막상 그만 두려니까 아쉽더라고요.
리츠코 : 뭐, 한동안 쉬었던 만큼 다른 애들에게는 밀릴지라도 열심히 해보려고요.
P : 그래, 수고하네.
P : 그건 그렇고 네 대기실에 한 번 가볼래?
리츠코 : 제 대기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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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29분 아키즈키 리츠코의 대기실
리츠코 : ..이, 이게 무슨........
P : 뭐긴 뭐야. 선물 꾸러미지.
P : 너희들에게 온 선물들은 모두 각자의 대기실에 넣어놨어.
리츠코 : 이 선물이 대체 어디서 온거에요?
P : 네 팬들이 보냈지.
P : 대표적으로 이 사람.
P : 에.. 아마 무슨 피망이었던가 하는 사람이었는데...
리츠코 : 그 사람은 아직도 저를 응원해주고 있군요.
P : 뭐, 그렇게나 좋아하는 아이돌이니까 말이야.
리츠코 : 절대 무대 위에서 한심한 꼴을 보이면 안되겠네요.
P : 그래야지.
P : 내일 애들이 오면 깜짝 놀라겠지?
리츠코 : 아마도요. 자기 대기실에 선물이 그렇게 많이 쌓여있는데 안 놀랄 수가 없죠.
째깍째깍
P : 음?
리츠코 : 왜 그러세요?
P : 아까부터 무슨 소리 들리지 않아?
리츠코 : 딱히 안 들리는데..응?
째깍째깍
리츠코 :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시계 비스무리한 소리가 나는 것 같기도......
P : 그러니까 말이야.
리츠코 : 누가 선물에 시계라도 넣은 것일까요?
P : 글쎄.. 설마 시계 따위를 선물하려고...?
리츠코 : 음.. 아무리 그래도 조금 시끄럽네요.
P : 어이, 아까는 안 들린다며.
리츠코 : 막상 의식하고 나니까 시끄럽다는 거에요.
P : 그럼 찾아서 일단 건전지 빼놓아야지.
리츠코 : 그럴까요?
P : 잘 들어봐. 어느 선물인지 찾아야지.
리츠코 : 워낙 많아서 언제 찾을지.....
P : 이거 같은데?
리츠코 : 벌써 찾은거에요?!
P : 일단 물어본다만 이거 열어도 되지?
리츠코 : 네.
P : 그럼 실례........
P : (응? 종이 상자?)
P : (어디 보자....)
P : ......!
리츠코 : 왜 그래요?
P : ....이, 이거 손목 시계네!
리츠코 : 손목 시계요?
P : 이거 나 주면 안되냐?
리츠코 : 어디요? 어떻게 생겼......
휘익
리츠코 : 왜 안보여 주시는 거에요?
P : 그, 그냥 나 주라. 응?
리츠코 : 그거 제 선물입니다만....
P : 에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래.
P : 어차피 다른 선물도 많잖아. 응?
리츠코 : ......아이돌 선물 빼앗아가는게 프로듀서의 일입니까?
P : 에.....
리츠코 : ...뭐, 오늘은 제가 선심 쓴다는 걸로 칠게요.
P : 고, 고맙다. 리츠코.
리츠코 : 뭘 이런 것 가지고요.
리츠코 : 자, 슬슬 사무소로 돌아갈까요?
P : 아, 나는 어디 갈 곳이 좀 있어가지고.
리츠코 : 그래요? 그럼 먼저 갈게요.
P : 응. 잘 가~
P : 리츠코가 갔나...
삑삑삑
P : ....예, 이케다 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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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53분 아키즈키 리츠코의 대기실
P : 여기입니다, 이케다 씨.
경시청 형사부 수사 1과 강행범 수사 3계장 (경부)
이케다 테루마사(池田 輝政, 43) : 아, 미나모토.
이케다 : 폭탄이라니 대체 무슨 소리야?
P : 아키즈키 리츠코에게 온 선물을 열어봤더니 딱 봐도 폭탄 처럼 생긴 물건이 있어서요.
경시청 경비부 폭발물 처리반장 (경시)
오오시마 다이치(大島 大地, 52) : 이봐, 이케다. 나 바쁜 몸이다만......
이케다 : 에이, 오오시마 씨. 폭탄이라잖습니까.
오오시마 : 내가 무슨 폭탄 한 두번 보는 줄 아나.
오오시마 : 제길, 나 이래뵈도 폭발물 처리반장이라 일이 많은데......
P : 실례했습니다, 오오시마 씨.
오오시마 : 오, 미나모토 경시감의 아드님 아니신가.
P : 인사는 이 정도로 하고 일단 이걸 좀 봐주셨으면 합니다.
오오시마 : 어디 보자........
오오시마 : ......뭐야, 이 조잡한 폭탄은?
이케다 : 여, 역시 폭탄인 겁니까?!
오오시마 : 그게 폭탄이긴 한데....
오오시마 : 이런 수준이면 이 시한장치만 없어도 이 쪽 계열 고등학생이라도 만들 수 있을 정도야.
이케다 : 그 정도 입니까?
오오시마 : 아, 그냥 폭약 같은 거 쑤셔넣고 대충 뇌관 달아서 간단한 시한 장치만 달아둔 거 거든.
오오시마 : 이 정도면 10분이면 충분히 해체하고도 남아.
이케다 : 그래요? 그럼 당장 해체 해주세요!
오오시마 : 바보야, 해체할 수 있다고 했지 해체한다는 말은 안 했다.
오오시마 : 폭발물 처리반은 말 그대로 처리하는 곳이지 해체하는 곳이 아니라고.
오오시마 : 안전이 최우선이야. 알겠어?
P : 그럼 이거 처분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오오시마 : 일단 내 부하 놈들 불러서 안전하게 이동시킨 뒤 터트려야지.
오오시마 : 보아하니 타임 리미트도 24시간이 넘게 남아있고 말이야.
P :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오시마 : 그건 그렇고 이 폭탄을 넣은 사람이 누구냐 이 말인데.......
이케다 : 수사를 해야겠다만 라이브 때문에 그건 곤란하지?
P : 안전을 생각하면 수사부터 해야겠습니다만 현재 수사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이케다 : 그렇겠지.
이케다 : 그럼 오늘 간단한 조사만 하고 갈테니까 내일 라이브 종료 후에 본격 적인 수사에 들어갈게.
P : 감사합니다.
이케다 : 그나저나 별 일이 다 있네. 아이돌에게 폭탄을 보내다니.
P : 모쪼록 기자 들에게는 안 퍼지도록 해주십시오.
이케다 : 당연하지!
오오시마 : 일단 부하들 불러놨으니까 조금 있다가 이거 들고 갈게.
P : (리츠코에게 폭탄이라......)
P : (왜 하필 리츠코지? 리츠코가 뭐 잘못한게 있나?)
P : (그나저나 이거 많이 곤란한 상황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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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일담]
오후 10시 45분 하루카의 집
하루카 : 라이브는 내일인가.
하루카 : 분명 신곡을 부르기로 했었지.
하루카 : ....동료이기에 화해해야 한다라......
하루카 : 웃기지도 않는 소리나 하고......
하루카 : 그래, 한 번 보자.
하루카 : 언제까지 그 입에서 우정이란 소리 지껄일 수 있나........
동 시각 치하야의 집
치하야 : 이 벽 너머에는 하루카가 지금 있겠지.
치하야 : 이렇게 가까운데...... 가까이 지낼 수가 없어...
치하야 : 이제.. 모든 것이 끝났어.......으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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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이 끝나고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150편에서 헬 엔젤 하루카 편이 끝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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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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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현란한 구원, 헬 엔젤 하루카 (전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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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과연 하루카가 예전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기대하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 IDOL 이름들 레알 저기서 따온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