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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외전: 3.5, 4.3화

댓글: 4 / 조회: 1746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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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7-05, 2014 16:48에 작성됨.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이전 편-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프롤로그-


이전의 올렸던 외전편 종합입니다.
의도치 않게 필자가 규율을 위반하여 다시 창작판에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3.5.- 시로P 집으로 돌아가다.









이것은 사무소에서 유령 대소동이 일어나고 몇일 뒤에 이야기이다.


"자네, 잠깐 나 좀 보세."


사장님이 나를 불러내어 사장실로 오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책상 위에 작은 종이를 내려 놓았다.


"자, 이제부터 일이 끝나고 이곳으로 가게나."


그 작은 종이에는 어디인지 모르는 주소가 적혀져 있었다. 그곳이 어디인지는 몰랐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어느 정도 짐작은 할 수 있었다.


"저의 집 주소입니까?"


내가 짐작한 대로 드디어 내가 살고 있던 집으로 돌아 갈 수 있게 되었다. 몇일만 더 빨리 알아냈더라면 저번에 있었던 사고를 미리 막을수 있었을텐데...


"근데, 누구로부터 알아낸건가요?"


그렇게 찾기 힘들었던 나의 집 주소를 누가 가르쳐주었는지 궁금하였고 또한 찾아준 그 사람한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기에 그런 말을 하였지만.


"그게...상대방이 가능하면 비밀로 해 달라고 해서 말이세..."


대체 누가 가르쳐주었길래...필시 상대는 자신을 드러내는 것을 싫어하거나 매우 내성적인 사람일 것이라고 추측해본다.


"이제 사무실의 유령이 될 필요가 없으니 그걸로 된 것이 아닌가?" 허허


비록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이제 내일부터 정상적으로 집으로 돌아갈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고 흥분되었다.


"내일은 휴일이 아닌가? 그 때 꼭 가보도록하게 그리고 자네의 짐도 챙겨 놓았다네 짐이 생필품 뿐이라서 집에가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지만." 하하


"감사합니다. 사장님 이렇게까지 챙겨주셔서..."


"아닐세, 비록 처음에는 지인에게 소개 받은 사이였을 뿐이지만 지금의 자네는 우리 CG프로덕션의 가족이라네."


"가족..."


우리 사무소의 사장님은 마음이 넓으신 분이다. 내가 기역상실증에 걸린 불안정한 사람인 것을 알면서도 이곳 프로듀서로 고용해 주신분.

은혜를 갚는다는 느낌이었지만 이전부터 나는 결심했다.


미오, 우즈키...그리고 린.


"반드시 이 세 아이들을 톱아이돌로 만들겠습니다."


아니지, 지금은.


'모두의 꿈이 이루어졌으면 한다.'


하는 바램이 훨씬 더 높다.


"하하! 자네라면 분명 해낼것이라고 믿고 있네! 하지만 건강 관리는 잘하게 자네가 쓰러지면 그 아이들은 누가 돌봐주겠나?"


"명심하겠습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자 시간이 늦어서 오늘은 사무실에서 자고 아침에 출발하기로 했다.











아침이 밝고 사장님에게 건네받은 종이에 적혀져 있는 주소로 향했다.

다행히 종이에 적혀있는 나의 집 주소는 사무소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위치에 있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대략 30분 정도 혹은 그 이상. 사무소의 위치나 이 근처의 교통을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 않은 거리라고 생각된다.


"으음...여기 근처라고 생각되는데..."


막상 근처 장소에 와서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


길을 잃어서 곤란한 찰나 근처에 지나는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기로 했다.


"저기, 죄송합니다 이 장소로 가려면 어느쪽으로 가야합니까?"


갑자기 붙잡힌 여자는 곤란해 보였지만 종이에 적힌 주소를 보이자 웃으면서 대답했다.


"아라아라~ 여기는 제가 사는 아파트네요~"


운이 좋게도 상대방은 주소에 적힌 아파트에 사는 사람인 것 같았다.


"음...제가 그곳으로 데려다주면 되나요?"


"아...아니요...방향만 가르쳐 주시면 됩니다."


"그렇군요! 그러니까...아마 저쪽으로 가면 될 것 같은데...아라...저 쪽인가...?"


뭐지 이 사람은...


"곤란하네요...아무래도 저도 길을 잃은 것 같아요..."


대단하다! 이 사람! 그럼 아까 전 부터 자신이 길을 잃은지도 몰랐다는 것인가?!


"하하...그럼 같이 찾아가 볼까요...?"


"아라...그래도 되나요? 죄송해요 제가 조금 맹해서..."


맹하다는 이유로 그렇게까지는 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근처에 다른 사람을 붙잡아서 길을 물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모른다고 하며 지나쳐 버렸다.

그냥 지나쳐가는 사람들을 보며 자신이 길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람들을 도우려는 이 여자가 얼마나 착한 사람인지를 알게 해 준다.

그리고 꽤 시간이 흐른 뒤에서나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 주는 사람을 만나서 원했던 장소로 갈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가는 도중도 원할하지는 않았다. 같이 길을 잃어서 동행하게 된 이 여자는 가야하는 방향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신을 차려보면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갑자기 사라져서 놀라기도 하였고 막상 찾아보면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할머니! 몸 조심하세요!....아라...여기는 어디죠...?"


아무튼 손해보면서 살 것 같은 사람이었다.

그렇게 많은 고생을 하고 드디어 원하던 장소에 오게 되었다.


"드디어 도착이네요..."


"아라...죄송해서 어쩌죠...저 때문에..."


나중에 눈치를 챈 거지만 택시를 이용했더라면 편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값이 비싸도 적어도 시간은 아낄수 있었을 것이니...

진심으로 미안해 보이는 표정을 짓는 이 여자의 얼굴을 보면서 문득 한가지 생각이 들었다.

상당히 뛰어난 미인이라는 점이었다.


"혹시...아이돌이나 그런거에 관심 없으십니까?"


내가 생각하기에도 뜬금없는 질문이었지만 웬지 이 여자라면 충분히 이쪽 세계에서 먹힐 것 같은 외모였다. 흔히 말하는 팅!하고 오는 재능이 보인다고 할까...


"아라아라...아이돌이라니...그리운 말이네요..."


"네?"


사실 이 여자는 전직 아이돌이라고 한다. 지금은 꿈을 이루고 은퇴한 상태라고 한다.


"꿈인가요...?"


"예에~ 바보 같지만 저는 '운명의 상대'를 찾기 위해서 아이돌을 했답니다."


"바보 같다니...그렇지 않아요! 그나저나 그럼 그 상대를 만난거네요?"


설마 린 네들의 대선배를 이곳에서 만날 줄은 몰랐다. 거기에다가 이 여자는 과거에 한 때 엄청난 유명인이었던 것 같다.


"혹시 들어 보신적 있나요? '류구코마치'라는..."


"죄송합니다...저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아라...아쉽네요...어쩔수 없죠...벌써 7년 이상이나 지난 일이니까요..."


20대의 나이로 아이돌을 데뷔하고 7년이 지나고도 신인 아이돌에 뒤지지 않는 외모를 보면 옛날에는 어떠했는지 짐작해볼 만하다.


"지금은 아이들도 있어서...후훗 이런 아줌마를 이이돌로 채용해도 되는 건가요?"


느하하...


"아줌마도 아이돌 하지 말라는 법은 없잖습니까?"


'히다카 마이'라든지...


"같은 아파트인데...다음에 한번 놀러와 주세요~ 식사라도 대접해드릴게요~"


"네, 감사합니다."


자신의 이름을 '아즈사'라고 밝힌 이 사람의 대해서 안 것은 매우 나중의 일이다.

후에 혹시나 하는 궁금증에 적당히 인터넷을 검색했을 때 과거의 그녀가 어땠는지 알 수 있었다.

언제간 어드바이스를 구하기로 생각한 것은 그것 또한 다른 이야기이다.

아무튼 다시 현재로 와서 나는 주소에 적힌 001동, 401호를 보며 한가지 곤란한 사태에 빠졌다.


"문을 열 수가 없다."


열쇠가 없다는 것이 이상했지만 집 앞으로 와 보니 네자리 숫자를 이용한 자동 잠금장치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문제점이 나는 집 비밀번호를 현재 모른다는 상태라는 것이다.


삐요삐요삐요삐요삐요!!! -ㅇ8ㅇ-


그리고 총 3번의 오류가 나면 약 5분이 지난 뒤에나 다시 시도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큰일이네..."


네자리 숫자 비밀번호라는 것이 허술하다고 말할수 있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그나마의 위안이다.

처음에는 열쇠사 쪽에 부탁하여 강제로 열어볼까하는 생각을 하였지만 온전한 상태의 내 집을 보고 싶다는 나의 욕심으로 그건 그만두기로 했다.


"10,000가지 경우의 수가 존재하는 건가..."


최대 오류 총횟수는 3번 까지 허용에 기다리는 시간 5분을 생각하면...

하루종일 이 일을 한다는 가정하에 대략 12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솔직히 무리..."


그래서 혹시나 운이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대략 3일 정도만 시도해보고 강제로 문을 열기로 결심했다.
















첫날부터 문앞에서만 꽤 많은 시간이 지나고 심신이 지친 나는 근처의 까페에서 거의 탈진한 상태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로즈마리가 붉지 않다니..."


허브차를 시켜 놓고 무식한 소리를 내뱉으며 정신을 놓은 상태였다.

아마 장미의 'Rose'를 생각하며 그런 헛소리를 하는 나를 차다보는 직원의 어이없어하는 눈초리를 생각하면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린다.

아무튼 '로즈마리'는 두통을 완화 그리고 기억력 상승에 집중력 강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집으로 향했다.


"이번만 하고 돌아가야지..."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집 앞으로 왔을 때 쯤이었다.




타다다닥!



"어라...?"





"죄송합니다!!!"





퍼억!!!




돈가라갓샹!!!



"크헉..."



층수가 그리 높지 않아서 계단을 통해서 올라가다가 급하게 뛰어 내려온 누군가하고 충돌하고 말았다.


"괘...괜찮나요...?"


"....괜찮습니다..." 하하


휙...


"...?"


사과를 하는 상대방의 얼굴을 차다보려하자 갑자기 얼굴을 휙 돌려서 누군지 볼 수가 없었다.

변장인지 그저 내성적인 것인지 모자도 푹 눌러 쓴 것이 누군지 알아보기 힘들었다.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갈색에 긴 머리를 갖고 있다는 사실 뿐이었다.


"저는 괜찮지만 그 쪽은...?"


나는 성인 남자이기 때문에 괜찮지만 상대는 연약한 여자이기 때문에 그 쪽이 더 걱정이 되었다.


"저는 괜찮아요...그리고 이거...떨어뜨리셨어요."


주변을 두리번 거리던 여자가 내민 손에는 작은 반지가 놓여있었다.


"아아...! 감사합니다! 이건 제 소중한 물건이거든요!"


언제나 호주머니 속에 넣고 다니던 나의 반지가 방금의 충격으로 흘러 나온 것 같았다.


"소중한...물건인가요...?"


"네, 지금은 가장 소중한 물건입니다."


유일하게 남았다고 느낀 내 과거의 연결고리이니...


"소중한 물건은...그렇게 쉽게 '잊어'버리면 곤란해요..."


그렇게 말한 여자는 살며시 미소를 보인 것 같았다.


"네...확실히...다음에는 '잃어'버리지 않게 주의하겠습니다."


나와 부딫힌 여자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 같다. 그렇게 간단히 인사만을 하고 헤어졌다.

계단을 오른 후 그 여자가 4층에서 내려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여기는 각층 마다 001, 002호로 2개의 호씩으로 되어 있는데 아마, 옆집에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면 익숙하다는 기분도 조금은 설명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내가 나의 집 대문 앞에 왔을 때 문에 아까는 없었던 작은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0403'







네 자리 숫자인 것을 확인한 나는 무의식중에 그 번호를 입력해 보았다.



피요~! ^8^



잠금장치는 경쾌한 음을 울리며 문이 열렸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대체 누가..."


순간 생각이 난 것은 방금 부딫힌 여자였지만 그건 아마도...지나친 생각일 것이다.

지금은 가장 중요한 것은 드디어 과거의 나의 집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이었다.


"여기가...내가 살았던 곳..."


집에 들어와 살피자 생각보다는 그렇게 지저분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마치 최근까지 누군가 관리를 해준 것 같았다.

거실, 화장실, 방, 베란다...여러 곳을 확인하며 내가 살았던 곳을 살펴본다.


"지친다..."


오늘 하루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 여러가지 생각해 봐야하는 일이 있었지만 적어도 이 순간 만큼은 이대로 쉬고 싶었다.

나는 방에 들어가 병원에 입원한 뒤로 처음으로 침대에 누워보았다. 그 때 나를 반기는 따듯함과 포근함이 지금까지의 누적해 온 피로를 받아주는 듯 했다.


나에 대해서 알고 싶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직감적으로 이곳이 나의 집인 것을 알고 있다.





오늘은 쉬고...내일 다시 알아내자...






혼자 살기에는 조금 쓸쓸하게 넓은 집이었지만...









지금은...













이대로...













쉬고 싶다...












내일도...














휴일이니까...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시로P 집으로 돌아가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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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내일은 월요일입니다. 착각하면 큰일나요...

0.x 시리즈는 짧게 해서 엽편으로 올립니다.

본편 사이사이에 짧은 이야기를 다룰겁니다.

그나저나 아즈사의 미아의 힘을 따라가기가 너무 벅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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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이전 편-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4.3- 또 다른 이야기







"근데 말이죠 치히로씨."


사무일을 하는 도중에 갑자기 시로씨가 말을 걸었습니다.


"항상 궁금하던 건데 이 사무실의 아이돌은 총 몇명입니까?"


시로씨께서 우리 사무소 아이들 대해서 궁금해 하네요.


"어디보자...린, 우즈키, 미오, 코우메, 나오, 카렌, 란코, 카에데, 안즈, 키라리.............."


생각나는 모든 아이들의 이름을 모두 적어내 봅니다.


"글쎄요, 별로 많지는 않네요..."


"한....200명 정도네요."


"그게 어째서 많지 않은 건가요..."


근데 시로씨의 표정이 뭔가 이상하다는 표정을 짓네요.


"저는 린과 우즈키 그리고 미오의 전속 프로듀서이죠?"


"네, 그런데요?"


"그럼 나머지 약 197명의 아이들도 프로듀서가 있나요?"


"네에..."


......


"여기 사무소의 프로듀서는 몇명입니까...?"




"아마, 시로씨하고..."






"다른 한 분도 해서 두 명이네요."





....
...
..
.





"네...?"


시로씨가 프로듀서가 한 명이 더 있다는 말을 듣고 매우 놀라시는 표정을 짓습니다. 하지만 저도 막상 생각해 보니 다른 프로듀서가 한 명이 더 있었네요.


"만나 본적이 없어서...그런데 그 모든 아이들을 프로듀스하는 겁니까?!"


"그런 것 같아요...."


"것 보다 대체 뭐하시는 분이길래 이렇게 많은 아이들을 스카웃 해 온건가요?!"


"글쎄요...스카웃하지 않으면 죽는 병에 걸린 사람이 아닐까요?"


거의 일주일에 0.9명 꼴로 데리고 오시니 이 사무소가 언제까지 버틸지 걱정이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곤란한 분이었어요. 사무실에는 전혀 안 오시고 항상 밖에서만 돌아다니시니..."


"아이돌이 200여명...하지만 저는 다른 아이돌들을 20명도 못 만나본것 같은데..."


"그런가요? 다른 아이들은 모두 시로씨에 대해서 알고 있는데 말이죠."


"그런가요?"


"그렇네요."


언제나 잠자고 있는 프로듀서로 유명합니다. 그럼 당연히 담당 아이돌 이외의 아이돌들을 만날 기회가 없던 거겠죠.


"으음 신기하네요...나는 한 번도 본적이 없는데 말이죠..."


"저는 다른 프로듀서 분을 안 본지 꽤 된것 같네요..."


"그러게요..."


이야기가 끝나자 무섭게 시로씨가 꾸벅꾸벅 졸기 시작합니다. 벌써 일을 끝낸 걸까요...


"Zzzzz..."


어느 새 잠이 들어 항상 자던 소파 위에서 자고 있네요. 이제는 거의 일상이라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진짜로 분하거나하지는 않으니까요.




덜컹!




"뇨와!☆"


"드디어 온거야..."


일을 마치고 온 아이들이 돌아왔네요.


"키라리하고 안즈구나! 오늘 일은 어땠니?"


"오늘도 목숨의 위험을 느꼈어..."


"귀여운 안즈짱이랑 같이 촬영이어서 즐거웠던 겁니다!"뇨와☆


"Zzzzzzz...."


항상 이런 식이니 다른 아이돌들을 만날 기회가 없는 것은 당연한 건지도 모르겠네요.


"프로듀서한테 속은 안즈는 일을 함으로써 후타바 안즈로써의 생명은 다한거야..."


"안즈가 아이돌을 그만두면, 키라리네 집에서 같이 살면 됩니다!"


"(덜덜)"키라리 하우스 상상 이상으로 위험했지...


정말로 안즈와 키라리는 사이가 좋은 것 같습니다.(웃음) 키라리 덕분에 일하지 않는 안즈도 일하는 것을 선택했으니 정말로 좋은 일이네요.


"그나저나 이 녀석은 부럽네...프로듀서면서 자면서 돈 벌다니...나도 프로듀서나 할까."


"어머, 시로씨는 이래보여도 엄청 일을 많이 하는데 괜찮겠어?"


"싫어! 싫어! 일하지 않을 꺼야!"


"그럼 키라리네 집으로..."


"안즈는 지쳤어...이제 잠이나 잘 꺼야..."


가버렸네요...


그런데 요즘 시로씨가 걱정이 됩니다.

지금은 평범하게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린하고 사이가 서먹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마 얼마 전의 시로씨의 충격 발언 이후인것 같네요.


"그 때는 많이 놀랬었죠..."


어느 정도 사정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기억상실증이라니 그런 일이 현실에 있을 줄은 몰랐어요.

하지만 다행히 아이들이 모두가 놀라지 않고 받아드린 것을 보면 모두들 심성이 고운 거겠죠.

하지만 린은 신경쓰이는 일이 있나 봅니다. 그 후로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 같아요.


"으...으윽..."


갑자기 시로씨가 몸을 뒤척이며 괴로운듯한 소리를 냅니다.

악몽이라도 꾸는 걸까요?

시로씨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서 다가 갈 때 사무소 문이 열리고 린이 돌아왔어요.


"안녕하세요..."


"어서오렴, 린!"


"프로듀서는...?"


린에게 가볍게 이쪽으로 오라는 손짓을 했습니다.


"또 자는거야...내가 없으면 언제나 칠칠맞다니까..."


"으...윽..."


"프로듀서...괴로워보이네..."


"린, 잠시만 시로씨를 돌봐주지 않을래?"


"딱히 상관은 없지만 치히로씨는?"


"잠깐 볼일이 생각나서 나갔다 올게요."


볼일이 있다는 것은 거짓말이지만 지금이라면 린하고 시로씨가 다시 사이가 좋아질수 있는 기회일지도 몰라요!

하여튼 시로씨는 손이 많이 가는 사람입니다.









잠깐 볼일 보러(거짓말이지만) 나가고 사무실로 돌아 올 때 쯤 바로 문 앞에서 몇분 동안 벌서고 있었습니다.

들리는 소리로는 일이 좋게 풀린 것 같은데 분위기상 언제 끼어들지 곤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린하고 화해는 했나 보네요."


시간이 지나고 다른 아이들이 돌아간후에 린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아, 네 딱히 싸운 것은 아니지만요..."


"그나저나 '난 영원한 너희들의 프로듀서니까!'라니...그거 고백 아닌가요?"


"다 듣고 있었나요?"


"후후...저한테 감사해야 할 겁니다."


"저를 위해서 자리를 만들어주신 센카와 치히로님이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말로만 고맙다고하면 고마운지 그렇지 않은지 알 수가 없는데요..."


"식사 하나 사드리겠습니다."


"후후...기대되네요..."


그래도 잘 해결이 되었다면 그건 다행이네요. 하지만 제가 고생한 만큼 시로씨의 지갑을 뜯어내고야 말겠어요.












이건 이번 일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은 일입니다. 얼마 만일까 원래의 프로듀서가 사무소에 오랜만에 돌아왔던 때 입니다.



"?!"



"?!"



시로씨와 프로듀서는 서로를 보고 흠칫 놀랬습니다.



"팅!"



"팅!"





착!




그리고는 갑자기 서로의 손을 치면서 하이파이브를 하네요.







"이야...모바P라는 사람 매우 좋은 분이네요."








"남자들의 우정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안녕하세요? 시로P입니다.- 또 다른 이야기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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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외전입니다.

사실 이 CG프로덕션에 모바P도 있지만 스카웃하러 다니느라 바쁘다는 설정입니다.

그냥 미연시에서 주인공의 부모님이 해외여행간다는 비슷한 설정입니다.(아닌가)

그나저나 200명이 넘는 아이돌을 혼자서 프로듀스 하는 걸까요? 모바P도 참 대단한것 같습니다.

재미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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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외전은 모아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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