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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오늘도 리본만 귀엽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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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6-08, 2014 23:53에 작성됨.

[찰칵]

[끼이익]

하루카 "안녕하세요~"

코토리 "안녕 하루카쨩. 벌써 왔네?"

하루카 "오늘은 할 일이 있어서 말이에요. 에헤헤"

 

P(2x세. 프로듀서) "어...안녕 하루카"

 

근래 들어 갑자기 쏟아지는 업무에 쇼파에서 선잠을 자던 프로듀서,

하루카와 코토리씨의 대화에 잠이 깨 비몽사몽한 얼굴로 그녀를 맞이했다.

 

하루카 "아, 안녕하세요 프로듀서씨! 그보다 사무소에서 밤을 새시면 안돼요! 일도 중요하지만 건강이 우선이라구요?"

 

P "미안미안. 그래도 요즘 일이 많아지니 기쁜걸. 아 오늘도 리본 매고 왔구나"

하루카 "제 트레이드마크인걸요? 뭘 새삼스럽게…읏챠아"

 

두르고 있던 목도리와 두터운 코트를 옷걸이에 걸며 물음에 답을 하는 하루카.

프로듀서는 멍하니 하루카를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

 

하루카 "프로듀서씨? 제 얼굴에 뭐라도 뭍었나요?

P "아니 그냥. 안하고 왔으면 하나 주려고 했는….아"

하루카 "네? 뭘 주신다고..."

 

속으로 생각하던것이 자신도 모르게 입밖으로 나와버렸고,

그것을 자각함과 동시에 하루카의 물음에 당황한 프로듀서.

 

P "아,아냐아냐. 그보다 레슨 늦은거 아니니?"

 

하지만 그는 담담히 빠르게 화제를 바꿨다.

사실 그는 오늘 하려던 일이 있는듯 하다.

 

하루카 "에...으와앗!? 벌써 시간이 이렇게나 됬었나요?!"

 

원래 계획과는 달라졌지만 미리 시계의 시간을 한시간 앞당겨 놓은 프로듀서와

뜻밖의 상황을 맞이한 하루카.

 

하루카 "우으으...오늘은 늦으면 안된단 말이에요"

 

울상을 지으며 서둘러 짐을 챙기는 그녀는 휴대폰으로 다시 시간을 확인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듯 하다.

 

[뚜루루-- 뚜루루--]

[달칵]

 

P "765프로입니다. 무슨 일…아 네 알겠습니다"

 

P "하루카. 보컬 강사님이 교통혼잡 때문에 좀 늦으신다고 하네"

하루카 "후우우...다행이에요! 다행!

사실 치하야쨩이 이번에도 지각하면 같이 안 돌아가준다고 해서…에헤헤"

 

하루카는 엉망진창으로 입었던 옷들을 천천히 벗어 다시금 걸어두었다.

그런 그녀를 멍하니 바라보던 프로듀서는 무언가 결심한 듯 그녀에게 말을 건냈다.

 

P "하루카. 할게 있으니 이리로 와줘"

 

그녀는 아무말 없이 미소를 지으며 사뿐사뿐 다가왔다

 

P "잠깐 고개를 숙여주지 않을래?"

하루카 "네? 으응..."

 

그는 손을 뻗어 하루카의 머리 위로 향한뒤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P "오늘도 귀엽구나"

하루카 "?!"

 

하루카가 예상하지 못한 급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싫다거나 좋다는 표현조차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있었다.

프로듀서는 그 모습을 보고는 약간의 씁슬한 표정을 지으며 다시금 말을 이어나갔다.

 

P "리본만"

하루카 "엣?"

 

P "오늘도 리본만 귀엽구나"

하루카 "에?"

 

P "그럼…에잇!"

 

부드럽게 머리를 쓰다듬고 있던 프로듀서의 손이 하루카의 리본을 가지고 달아났고,

고개를 든 그녀는 아직도 무슨 상황이 벌어진지 이해를 못한 채 그의 얼굴만 멀뚱멀뚱히 쳐다보고 있었다.

 

P "리본이 너무 귀여워..."

하루카 "에엣? 제 리본 주세요!"

P "안돼! 이렇게나 매력적이고 귀여운 리본은 나만 가지고 있을 거라고"

하루카 "무슨 말을 하시는 건지 이해를 못하겠는걸요?"

P "그에 반해 하루카는 참 뭐랄까.. 평범에 특색도 없고, 무개성이란 말을 종종 듣지"

 

프로듀의 말에 잠시 충격을 받은 하루카는 그를 매섭게 노려보고 있었고, 그녀의 손은 떨리고 있었다.

 

하루카 "프로듀서씨! 그런 장난은 하지 말아주세요! 평범이라니…특색이 없다느니…"

P "트레이드 마크도 이젠 없는데 사실인걸?"

 

하루카 "리본이 없어도... 저는 저란 말이에요..."

 

말은 흔들리기 시작하고 눈엔 점점 눈물이 고이는 하루카.

그러나 그는 아직 깨닫지 못한채 마치 그녀를 조롱하는듯한 말투를 이어나갔다.

 

P "그렇지만 말이야... 다들 리본 뺀 하루카를 못알아보는걸?"

하루카 "......"

 

하루카가 아무말 없이 고개를 숙이자, 그제서야 약간의 상황판단을 한 프로듀서.

그녀를 달래기 위해 자신이 하려던 돌려 말하기 계획을 급히 수정했다.

 

P "흐음. 사실 왜 좋아하는 사람이 나ㅃ…"

하루카 "적어요! 적지만 그분들이 제 진정한 매력을 알아주신 분들이에요!"

"그래도 프로듀서씨는...! 저의 프로듀서씨니깐 당연히 아실거라고 생각했는데…!"

 

하지만 이미 하루카의 마음은 프로듀서로부터 멀어진 것 같다.

 

P "아니 내가 할말은 그게 아니…"

하루카 "저도 제가 부족다는건 잘 알고 있어요..!

제가 다른 아이돌에 비해 정말 평범하다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구요!"

 

P "자,잠깐 하루카. 너무 흥분한 듯 한…"

하루카 "아니요! 전 흥분하지 않았는걸요?

전 그냥 평소처럼 '평범하게' 이야기 하고 있는걸요?

프로듀서씨에게 '평범하게' 실망했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이런 결과를 불러 일으키리라곤 전혀 상상조차 못한 프로듀서는 패닉상태에 빠졌다.

그는 다른 의미로 하루카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듯 하다.

 

P "......"

하루카 "으으읏!"

 

그동안의 설움과 울분을 프로듀서에게 모두 쏟아낸 듯한 하루카는 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고 등을 돌린채 문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P "하ㄹ…"

하루카 "프로듀서씨 바보---!!!"

 

그녀는 문을 향해 달려나갔다.

 

P "하루카! 갑자기 뛰ㅁ…"

[돈가라갓샹--]

P "아아...괜찮아? 다친곳은 없지?"

하루카 "……"

 

하루카는 넘어진 채 가만히 있었고,

프로듀서는 그녀가 많이 다친거라 생각하곤 놀라 급하게 달려나오고 있던 도중...

 

하루카 "흐에에에에엥...흐아아아아앙..."

 

P "하, 하루카?!"

하루카 "흐아아앙......"

 

울음을 터트리는 하루카를 보며 달래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가슴이 미어지는 고통을 느끼는 프로듀서.

그것도 잠시, 급하게 책상에서 무언가를 꺼내 하루카에게 다가갔다.

 

하루카 "…프로듀서씨…(훌쩍)…바보…우아아앙..."

 

(사락사락)

프로듀서는 묵묵히 그것을 하루카의 머리에 달기 시작했고,

그녀는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울음을 멈추었다.

 

P "...괜찮니?"

(사락사락)

 

프로듀서는 하루카의 상태를 살피는 도중에도 계속해서 달고 있었다.

 

하루카 "(훌쩍)…뭐하시는거에요..."

P "귀여운 리본인데?"

하루카 "또 리본...리본은 그ㅁ…"

 

P "귀여운 하루카에게 귀여운 리본을 달자~"

하루카 "엣"

 

(사락사락)

P "이렇게 달면 더더욱 귀여워지겠지~"

하루카 " "

 

P "자! 다됐다!"

 

프로듀서가 끊임없이 리본을 단 결과,

리본이 하루카의 머리를 온통 뒤덮는 우스꽝스러운 꼴이 되버렸다.

그럼에도 그는 개운하다는듯이 그녀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고, 하루카는…

 

하루카 "이,이게 뭐에요... 너무 많잖아요..."

(스르륵)

 

무게 때문인지 하나가 떨어지면서 우연히 하루카의 손바닥으로 착지했다.

 

P "역시 너무 많이 단건가?"

하루카 "그렇다구요! 아 뭔가 적혀있네…"

 

[난 하루카의 미소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하루카 "미소가 좋다니…(스르륵) 아 또 하나…"

 

이번엔 바닥으로 떨어진 리본을 잡으려는 찰나 그 리본에도 적힌 메시지를 본 하루카

 

하루카 " "

P "응? 뭐가 적혀있어?"

하루카 "이,이..이이이이거 무무뭐에요?! ㅍ프프로듀서씨이---!?"

 

잘 보이진 않지만 하루카의 얼굴은 잘 익은 토마토같이 붉어지고 건드리면 풍선처럼 금새 터질듯이 보였다.

 

P "응?"

 

프로듀서는 허리를 숙여 바닥의 리본을 잡아 메시지를 보았다.

 

 

 

 

[하루카의 달콤한 입술을 매일 먹고싶다]

 

 

 

 

P "으아앙아앙아아악----!! (분명 저거 빼놨을텐데?!)"

 

그는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 방금 전 당황하며 서랍을 뒤지던 자신의 모습을 말이다.

분명 아무런 생각 없이 모든 리본을 들고 왔으리라…

 

P "(아 이건 그냥 변태로밖에 안보이잖아..!!) 망했다.."

하루카 "……"

(스르륵)

 

프로듀서가 뒤돌아서서 어떻게 이 난관을 해쳐나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때,

하루카는 왠지 모르게 직접 머리의 리본을 풀어 하나하나 보고있었다

 

하루카 "…"

P "하,하루카 저기... 그게...난 말이야..."

 

[와락]

그녀가 뒤돌아 있던 그를 끌어안았다.

 

P "?!"

하루카 "프로듀서씨. 미워요.. 흐으윽.."

P "하루카?!"

 

원망과 고됨으로 인한 그동안의 설움을 푸는걸까.

한동안 그렇게 프로듀서를 껴앉은채 아무런 말도 없이 그저 울기만 했다.

 

그녀가 자신의 행동을 깨닫곤 울음을 멈추고 그에 대한 부끄러움으로 한발짝 물러 섰을때,

프로듀서는 입술을 꽉 깨물곤 천천히 돌아서며 말을 꺼냈다.

 

P "나만 생각하고... 너의 마음은 생각조차 하지 않은,

그저 너를 아프게만 했던 그런 말들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정말 미안해"

"이런 유치하고 생각없는 장난도 치지 말걸...

하루카의 마음조차 제대로 이해해 주지 못하는 이따위 프로듀서는…"

 

하루카 "아니에요. 프로듀서씨"

 

그녀는 갑자기 프로듀서의 말을 끊고 그를 향해 자신이 들고있던 리본들을 보여주었다.

 

[누가 뭐라고 해도 하루카는 하루카야]

[난 하루카의 모습 그대로를 좋아해]

[무리하게 할 필요 없어. 진심만 담으면 알아주는걸]

 

[앞으로도 나와 함께 힘차게 나아가 보자!!]

 

P "이,이건..."

 

하루카는 쭉 뻗은 팔을 다시 움츠려 꼭 쥐었다.

그리곤 손등으로 눈물을 훔쳐낸 후, 웃음기를 띤 얼굴로 프로듀서를 바라보았다.

 

하루카 "네! 앞으로도 저와 함께 해요!"

 

 

 

 

 ---

그 후에 다시 울어버리는 하루카를 달래 쇼파에 앉힌 프로듀서.

그녀가 마음을 추스르는동안 그는 유키호에게 배운 차를 천천히 타서는 그녀에게 건냈다.

 

[홀짝]

[홀짝]

아무말 없이 둘은 그저 차를 마시던 도중 하루카가 심호흡을 하는걸 본 프로듀서가 먼저 입을 열었다.

 

P "음...하루카가 요즘 개성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코토리씨가 말해주셨어"

"컨디션도 많이 안좋다고 생각해서 좀 풀어 줄려고 나름의 방식대로 해봤는데...미안해. 내가 할말은 이것뿐이구나"

하루카 "괘,괜찮아요! 프로듀서씨!"

 

P "사실 하루카가 너무 흥분해서 중간에 멈출 수가 없더라고"

하루카 "그야 그런 말을 들으면 누구나라도…!"

 

P "[미워요] 라고 말할땐 정말 심장이 털컥 내려앉아서..."

[훌쩍]

하루카 "우와앗?! 울지 말아요! 전 이제 아무렇지도 않아요?"

 

P "...고마워 하루카. 근데 그 후에 날 껴안을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 하루카 은근히 대담ㅎ…"

하루카 "우아아아아아--!! 이,잊어주세요---!!///"

 

P "농담이야 농담, 아하하. 아,농담이라고 하니 생각나네"

"원래는 말이야. 사실 왜 하루카를 좋아하는 사람이 나뿐이나며 푸념을 늘어 놓으면서 주려고 했는데 말이야.

왜 하루카의 매력을 나만 발견하는 걸까 하면서 말이지"

하루카 "엣?"

 

P "아아. 그 부끄러운 입술리본도 '나와 함께해주지 않을래?' 라면서 고백할때 쓰려던 건데…"

하루카 " "

 

P "뭐 하루카의 귀여운 모습도 잔뜩 봤으니 이젠 상관으려나~"

하루카 "///"

 

(스르륵)

눈치없게도 리본은 또다시 하루카의 손 안으로 착지했고,

그녀는 당연하게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리본을 보았다.

 

 

하루카 "이이이이이이----!!!"

 

P "왜그래 하루카?!"

하루카 "프로듀서씨는 바보! 변태! 으으읏!!///"

 

하루카는 그말을 남긴채 달려나갔고,

변태라는 말을 들은 그의 뇌리에 무언가 스쳐지나갔다.

 

P "하하하...설마..."

 

그는 하루카가 남긴 리본을 줏어 메시지를 보았다.

 

 

 

 

 

[오늘 하루카의 팬티는 무슨 색이야?]

 

 

 

P "아"

 

P(2x세. 변태) "......"

 

P "하루카..! 기다려 하루카아아아---!"

하루카(17세. 아이돌) "오지마요!! 이 변태씨!!!///"

P "오,오해야---!! 멈춰줘----!!"

 

지금까지 어디에 숨어있던건지 인기척을 내보이지 않던

'이 무슨 사랑놀음인가' 하며 구석에서 쳐다보는 작은새씨(2x세. 미혼)

 

P "오토나시씨--!! 이거 오토나시씨가 넣으신거죠!!"

코토리 "넵!!! 데헷><"

 

P "하루카--! 그건 내가 적은게 아니라고--!"

하루카 "다가오지ㅁ우와아왓호이!"

[돈가라갓샹-]

 

(촤르륵)

이때 하루카의 머리에 있던 리본들이 풀려 쏟아져 나왔고,

메시지들을 본 그녀의 얼굴은 무척이나 달아 올랐다고 하더라......

 

 

 

 

---

프로듀서와 하루카가 그렇게 장난을 치는 동안 한시간을 늦춰 놓았던 시계의 시침은 두칸을 지나가 버렸고,

치하야는 약속을 지키지 않은것에 화나 하루카를 두고 그냥 가버렸다.

 

하루카 "무으읏...프로듀서씨 때문에 레슨 늦어버렸잖아요...! 치하야쨩이 그냥 가버렸어요! 우우..."

P "미안미안. 그 대신에 내가 같이 가줄까?"

 

하루카 "네? 네! 아니아니…이런 변태씨랑 같이 갈바엔 혼자 갈래요!///"

P "하루카...난 변태가 아니라니깐. 좀 말하기 껄끄러운 건 오토나시씨가 장난친거라고 했잖니"

 

하루카(17세. 수줍은 소녀) "그래도 입술을 매일…. 그건...///"

P " 아 그건..."

 

 

 

[쪽]

 

 

 

P "오늘부터 1일인가? 아 그렇지 참"

"이제부터 나와 함께해주지 않을래?"

 

하루카 " "

 

장난과 진심이 반반 섞인 프로듀서의 행동과 발언에 놀랄틈도 없이 그대로 정신이 날아가버린 하루카.

눈치채지 못한 그는 하루카가 무슨 반응을 보일지 허리를 숙이고 유심히 그녀를 바라보았다.

 

P "하루카? 엑?! 정신차려?! 하루카--!"

[흔들흔들]

"아아... 역시 이건 너무 심한건가..."

 

 

 

-----

=후일담=

 

하루카 "치하야쨩. 있지있지. 나 프로듀서씨한테 키ㅅ......우으으.. 말 못하겠어///"

치하야 "......"

 

말하다 말고 혼자 부끄러워하는 하루카와 묵묵히 자기 일만 하는 프로듀서의 모습을 번갈아 본 치하야. 그녀는 마치 다 잡은 사냥감을 눈앞에서 빼앗긴 맹수의 눈을 하고 프로듀서를 바라보고 있었다.

 

P "어후. 오늘따라 왜이리 오한이 느껴지지...? 오늘은 다른날보다 따뜻하다고 했는데"

 

치하야 "......"

 

그녀는 계속 프로듀서를 응시하고 있었다. 이젠 벌레를 보는 듯한 느낌으로 말이다.

정신을 차린 하루카는 묘한 분위기를 느끼고 치하야의 어께를 잡고 흔들었다.

 

하루카 "치-하-야-쨩?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야? 내 이야기좀 들어줘?"

치하야 "아, 미안해 하루카. 그보다 앞으로 레슨갈땐 사무실에서 만나서 같이 가자"

 

그녀의 말을 들은 하루카는 약간의 곤란한 표정을 짓고 고민하고 있었고,

치하야는 그것을 눈치채곤 다시 한번 프로듀서를 노려보았다.

 

P "후우...(감기라도 걸렸나...)"

 

하루카 "으음... 프로듀서씨랑 같이 가기로 했는데..."

치하야 "하루카는 나랑 같이가는게 싫은거야? 그래...그렇구나..."

하루카 "에?! 그럴리가 없잖아? 치하야쨩이랑도 가고 싶은데... 프로듀서씨하고 한 약속은 어쩌지… 아!"

"다 같이 가자!"

 

P "응? 어딜 간다고?"

하루카 "네! 레슨갈때 프로듀서씨랑 저랑 치하야쨩이랑 같이 가요!"

 

P "그,그래 같이 가자(어쩔 수 없지)"

치하야 "(쳇)"

 

둘은 싫다는 느낌이 가득한 얼굴로 서로 시선을 회피했고,

하루카는 이해를 못한 얼굴로 둘을 번갈아 보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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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하는 치하야씨 무서워!

아 그보다 리본이 본체가 아니라구요! 부들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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