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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안뇽안뇽→!」 P「너…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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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8, 2014 20:41에 작성됨.

P「여긴 아이돌 사무소인데… 뭔가 용무라도 있어?」

???「오, 오빠? 갑자기 왜 그래?」

P「오빠라니… 일단 나한테 여동생은 없는데. 뭐지, 혹시 친척인가…?」

???「저, 정말! 오빠 장난이 심하쟝→! 갑자기 너무하다구!」

P「… 아니…」

P「미안하지만 정말로 곤란한데. 혹시 미아가 된 거야? 부모님은?」

???「… 오빠…?」

P「그러니까 난 너의 오빠가 아니야. 이 사무소의 프로듀서다」

???「… 이, 이런 장난, 하나도 재미있지 않다구…?」

??? (하지만, 오빠의 눈… 진지해…)

P「… 하아, 장난치고 있는 건 그 쪽이잖아?」

???「그, 그러니까 장난 같은 게…!」

 

 

코토리「프로듀서 씨? 뭘 하고 계시나요?」

P「아, 오토나시 씨. 마침 잘 오셨어요. 이 아이 알고 계세요?」

???「앗, 피요쨩! 저기 들어봐! 오빠가 짓궂은 장난을…」

코토리「… 피요… 쨩?」

???「에?」

코토리「저기, 누구니…? 처음 보는 아이인데」

???「… 피, 피요쨩까지! 다들 너무하잖앙→!」

코토리「누구이려나요, 프로듀서 씨? 혹시 저희 사무소 소속의 아이돌이라던가?」

P「글쎄요… 이런 아이를 사장님께 소개받은 기억은 없는데.」

P「아, 어쩌면 오늘부터 새로 활동을 시작하는 아이일지도 모르겠네요」

 

 

???「……」

???「… 아닌 걸」

???「??는, 새로운 아이돌 같은 게…」

???「… 저기 오빠, 이런 장난 하나도 재미없쟝… 슬슬 그만해 줬음 하는데」

P「…… 난처하네」

P「일단 사장님께 전화해 볼게요, 오토나시 씨」

코토리「아, 네… 그 때까지 이 애는 어쩌면 좋지」

???「……」

???「… 오빠도 피요쨩도 바보!」

P「앗… 얘, 어디 가는 거야?」

코토리「뛰쳐 나가 버렸네요… 뭐였을까요」

P「저 애 분명히 이름이… ??라고 했던가요. 들어 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코토리「으음… 아, 그렇네요」

코토리「마미의 이름과 닮았네요!」

P「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잘 살펴보면 마미와 닮은 것 같기도 했고…」

P「… 어쩌면 마미의 친척 같은 아이였을지도 모르겠네요. 자매가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은 없으니…」

코토리「그렇다면 마미를 만나러 온 거였을까요… 조금 미안한걸요」

P「뭐, 만약 다시 돌아오면 그 때 물어 보도록 하죠」

 

 

???「뭐야… 뭐야, 정말…」

???「오빠도 피요쨩도, 하나같이 ??를 모르는 사람 취급하고…」

???「그야 ??도 평소에 장난을 많이 치기는 했지만, 이런 장난은 질이 나쁘다고 ??는 생각하는데! 흥이다!」

???「그치만, 무심코 뛰쳐나와 버리긴 했는데… 이제 뭘 하면 좋을까?」


이오리「니히힛♪ 어때, 야요이? 이 와플은 이오리쨩이 추천하는 일품이라구」

야요이「응! 대단히 맛있어, 이오리!」


???「아, 이오링에 야요잇치!」

이오리「…?」

야요이「하와…?」

???「뭐야, 둘이서만 맛있는 거 먹고! ??에게도 한 입 먹게 해줘→」

이오리「엣, 잠깐… 뭐야 너, 너무 다가오지 마」

???「… 이오링?」

이오리「애초에 이오링이라니, 어떻게 그 호칭을…」

야요이「우…? 이오리, 혹시 아는 아이야?」

이오리「모른다고 이런 애, 뭔가 수수하게 생겼네」

???「… 이오링까지…?」

???「야, 야요잇치! 야요잇치는 이런 장난 칠 아이가 아니지?」

야요이「저, 저기… 혹시 저희들의 팬 분이신가요?」

야요이「그렇다고 해도, 초면부터 야요잇치라고 불리는 건 조금 그렇지 않을까─ 해서…」

???「에…?」

이오리「… 팬인 거라면 뭐, 사인 정도는 해 주겠지만… 그래도 너무 아는 척하면서 들러붙지 않았으면 좋겠는걸. 흥」

야요이「이오리, 그건 조금 말이 심하지 않을까나…」

???「… 너, 너무하잖아, 이오링… 우리들, 같은 류구코마치인데…」

이오리「하아? 류구코마치는 3인조 유닛이라구. 이 이오리쨩이랑 아즈사에 마미. 세 명으로 딱 맞는걸」

???「마, 마미가 류구!? 언제부터 그랬던 거야!?」

이오리「… 저기, 너 대체 누구? 마미를 친한 듯이 이름으로 부르고… 솔직히 조금 기분 나쁘네」

야요이「아… 저기, 마미랑 조금 닮은 것 같기도…」

이오리「… 흐응. 듣고 보니까 그렇네. 너, 마미의 친척? 그런 이야기는 못 들었었는데」

???「… 됐어」

???「이제 됐어!」

이오리「꺅…!? 뭐, 뭐야! 갑자기 사람을 밀치고! 아, 잠깐 기다려! 어딜 가는 거야!」

야요이「조금 이상한 아이네… 누구인 걸까?」

 


???「… 싫, 다…」

???「??, 뭔가 나쁜 짓이라도 했었던 걸까… 모두에게선 모른 척 당하고, 이오링은 ??가 류구가 아니라고 하고…」

???「… 아, 저기 있는 건…」

???「아즈사 언니!」

 

아즈사「어머?」

???「아즈사 언니, 언니는 ??를 알고 있지?」

아즈사「??… 라구? 그, 글쎄. 누구였을까…」

???「아…」

아즈사「으음… 팬 레터를 보내줬다던가? 미안해, 일일이 기억하지 못해서…」

???「… 왜 그래, 아즈사 언니…」

???「우리들 같은 765프로쟝… 류구코마치 활동도, 같이 하고 있는데…」

아즈사「류구코마치…? 하, 하지만, 멤버는 확실히 나랑 이오리쨩이랑, 마미쨩이었는데…」

아즈사「어머, 혹시 리츠코 씨가 그새 아이돌을 한 명 더 영입하신 걸려나?」

???「아즈사… 언니…」

아즈사「… 혹시, 우리 프로덕션에 새로 들어온 아이니? 아무래도 기억이 나질 않아서」

???「… 윽」

???「… 저기, 마미는 지금 어디야?」

아즈사「마미쨩이라면 분명 집에 돌아간다고 했었지… 오늘은 더 스케쥴이 없었으니까」

???「… 응, 알았어. 고마워, 아즈사 언니」

아즈사「아, 가 버렸네」

아즈사「… 누구일까…? 뭔가 마미쨩과 닮았던 것도 같지만…」

 


???「… 오늘, ??의 생일도 아닌데…」

???「깜짝 파티일려나? 어쩌면 몰래 카메라일지도」

???「… 몰래 카메라인 거라면, 이미 ??는 충분히 속아넘어갔쟝→」

???「이런 거… 외롭고, 쓸쓸할 뿐인걸…」

???「… 헤헤, 오빠랑 모두들, 슬슬 그만해 주지 않으려나…」


타카네「… 어찌하여, 울고 있습니까?」


???「아… 오, 오히메찡?」

타카네「? 어찌하여 그 호칭을… 혹시 저희들은 구면인 것인지요?」

???「………」

???「… 응, 그랬지… 지금은 오히메찡도 그런 거였지…」

타카네「그 부르는 방법에, 그 외모… 혹시 마미의 친척 분입니까?」

???「… 있지, 오히메찡. 정말로 기억 안 나는 거야?」

???「??, 마미랑 같이 오히메찡과 게임도 하고, 라면도 먹으러 가고… 잔뜩 잔뜩, 몇 번이고 놀았었다구?」

???「그런데… 오히메찡까지, 이러면… 너무… 쓸쓸한걸…」

타카네「………」

타카네「자아, 눈물을 그치세요. 아쉽지만 저는 일하는 도중이기에, 이만 떠나 보아야 합니다」

???「윽… 훌쩍, 끅… 흐윽…」

타카네「괜찮습니다. 다 잘 될 것입니다, 아…」

타카네「……?」

타카네「아…?」

타카네「… 저는, 뭐라고 말하려고 했던 것일까요?」

타카네「아, 그 다음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타카네「그 아이는…, 이미 가 버렸습니까」

 

 


???「… 다녀왔습니다」

???「엄마랑 아빠는, 안 계신 걸까나…」

???「… 마미? 마미, 집에 있어?」

마미「네, 누구세요~ … 앗」

마미「??, 이 시간에 어쩐 일이야? 일 없어?」

???「… 그러는 마미는? 일, 있는 거 아니야?」

마미「아니, 마미의 오늘 일은 전부 끝났쟝. 그래서 빨리 돌아왔는데」

???「있잖아, 마미. 모두들 이상해」

마미「응? 이상하다니?」

???「오빠도, 피요쨩도, 이오링도, 야요잇치도, 아즈사 언니도… 다들, ??를 모르는 사람 취급해…」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갑자기… 마미는 뭔가 아는 거 없어?」

마미「……」

???「저기, 깜짝 이벤트라던가 몰래 카메라 같은 거면 빨리 알려줘…? ??, 이런 장난은 하나도 안 좋아하는걸」

마미「장난 같은 게 아닌걸?」

???「… 그러면?」

마미「그런 거 물어보지 않아도 당연하쟝. 법칙이야, 법칙」

마미「… 안 팔리는 아이돌 같은 건, 금새 잊혀지는 법이니까」

???「… 아, 안 팔리는, 이라니… 마미, 말이 심하쟝!」

마미「그치만 사실이잖아? ??는 저~언혀 안 팔리는 아이돌이니까」

마미「기억하고 있어? 우리들이 처음 아이돌을 할 땐, 쌍둥이라는 걸 숨기고 두 명이서 한 아이돌로 활동했잖아? 그 때 썼던 이름은, 무엇?」

 

 

???「… 후타미, 아미」

 

 

마미「응, 정답. 그 때 마미는 마미로서 인정받지도 못하는, 아무래도 좋은 아이였어. 지금의 아미랑 비슷하다고 할까나」

아미「……」

마미「그러면 다음 질문. 두 명이서 따로 활동하게 됐을 때, 혼자서만 류구코마치에 들어가서 마미 같은 것보다 훨씬 유명해졌던 건, 누구?」

아미「…… 아미야」

마미「응, 잘 알고 있쟝→ 그러니깐 지금의 이것도 어쩔 수 없는 거야」

아미「어, 어쩔 수 없다니… 아미도 딱히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마미「그건 마미도 마찬가지인데? 솔직히 개성이 없다고 자주 놀림받는 건 하루룽이지만, 마미로서는 가장 개성 없는 건 아미라고 생각해?」

아미「윽… 너무해, 마미…」

마미「그치만 사실이지? 지금의 마미는 아미보다 머리도 길고, 더 어른스럽고, 인기도 훨씬 많아」

마미「이런 마미가 있는데, 아미가 아이돌을 해야 할 이유가 있어?」

아미「… 마미…」

마미「하지만 아미도 대단하네~ 오빠한테도, 다른 모두한테도 잊혀지다니… 어지간히 존재감 없지 않는 한 그 정도는 힘들다구?」

아미「…… 너무해…」

아미「너무해, 마미……」

 

 

마미「… 별로 너무하지 않쟝」

마미「그게, 이래야 공평한 걸♪」

 

 

아미「… 그래도」

아미「그래도! 아미, 아이돌을 하고 싶은걸!!」

아미「마미보다 인기가 없어도…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아도…!」

아미「아미는 아미인걸! 마미랑은 다른, 아미인데…!!」

 

 

마미「─ 그래서?」

 

 

아미「… 에…」

마미「그렇게 말해도 결국 지금의 아미는 인기도 없고, 팔리지도 않고」

마미「그러니 차별화할 수 없는 무개성한 아이돌이 돼서… 모두에게 잊혀지는 거야」

마미「별로 마미가 그러기를 원하는 게 아니라구? 어쩔 수 없는 일이쟝」

아미「…………」

마미「으~응, 열심히 일하고 왔더니 피곤하네→」

마미「그럼 마미는 먼저 잘게. 아미도 잠이라도 자면 어떄? 어차피 일도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쿡쿡」

 

 

 


아미「…………」

아미「…………」

 

 

 

아미「그렇구나」

아미「아미는, 아무에게도 필요없구나」

 

 

 

아미「… 왜냐면, 아미의 좋은 점은… 전부 마미가 갖고 있으니까」

아미「사람들은, 마미만 보니까…」

 

 

 

아미「그러니까, 오빠도, 이오링도, 야요잇치도, 아즈사 언니도, 오히메찡도, 피요쨩도… 아미 같은 건 모른다고」

아미「…… 그럼, 필요 없는 아미는 사라지면 되는 걸까」

 

 

 

 


아미「아냐」

 

아미「그럼 마미가 없어지면 되잖아」

 

아미「그럼 다시 모두들 아미를 봐 줄 거잖아?」

 

아미「그렇지, 마미」

 

 

 

 

 

 


아미「…………」

마미「… 후냐… 우음」

아미「…………」

마미「… 응? …… 아미…?」


콰직


마미「악……… 윽………!?」

 

아미「마미가 사라져……」

 

마미「켁…… 켁, 켈록……!!」

 

아미「…… 아미는,」

아미「아미는, 아직 아이돌 계속하고 싶어」

 

마미「…… 카, 학…… 윽……… 켈록, 켁………!!」

 

아미「쓸쓸한 건 싫어」

아미「잊혀지는 것도 싫어」

 

아미「… 마미만 사라지면 되쟝」

 

 

마미「……! …………!」

 

 

 

 

 

 

 

아미「어쩔 수 없는, 거니까」

 

 

 

 

 

 


아미「그렇게 말했지? 마미」

 

 

 

 

 

 

 

 

아미「용서해 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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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투표 보니까 765 최하위더라구요

아미 가엾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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