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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비키] 만약에 히비키가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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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05-20, 2014 00:43에 작성됨.

햇빛은 아직이지만 참새는 울고 직장인들은 전철을 타고 출근하고 하여튼 평화로운 아침.



히비키「일어나~」흔들흔들



나「우웅...」



앞치마를 두른 미소녀가 어느 한 남자 아이를 흔들어 깨우고 있다.



나「5....5분만 더...」



일단 남자 아이가 나.



히비키「뭐가 5분만이야! 어서 안 일어나?!」



그리고 그런 나를 깨우고있는 이 미소녀가...



나「알았어요...」



나「엄마.」



나를 낳아주신 엄마다.



----------------------------------------



나「흐암~」



차마 적당량의 수면욕을 다 채우지 못한 나는 계단을 내려가면서 가벼운 하품과 함께 머리를 긁었다.



나「....쩝.」



일단 나의 소개를 가볍게 하자면 그저 평범한 중학생이라 할수있다.



가정은 전혀 평범하질 못해도 말이다.



나「...」



가족 관계는 엄마와 아빠 아래에 나 하나.



여기서 평범하질 못하다라고 말하는 이유가 한 세가지쯤 될수있다고 할수있는데...



첫번째는 아까 나를 흔들어 깨운 우리 엄마.



보시다시피 엄청난 동안이라고 할수있다....



랄까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저런 모습이란다.



이상하게 나이를 안 먹는 듯한...



두번째는 그런 사람 아래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엄청 평범하다는 점.



이것에 대해서는 굳이 설명할것도 없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저벅저벅



나는 거실을 지나 부엌으로 들어가 냉장고를 열고 우유 한잔을 꺼냈다.



그리고 뚜껑을 열고 광고처럼 시원하게 꿀꺽꿀꺽 마셨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



P「아들, 좋은 아침!」



아버지의 머리가 P모양이라는 점.



나「안녕히 주무셨어요.」



나「...」



참 이상한 가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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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컵과 우유를 정리한 후, 몸을 씻기위해 욕실로 가고있었다.



저벅저벅



나「....」



사실 생각해보면 엄마가 미소녀라는 점에는 굉장히 많은 단점과 장점이 있다.



장점을 미리 말하자면 아침에 깨어줄때 앞치마를 두른 모습을 보면 알수없는 흐믓함이 느껴진다라던가 하는 것이 있다.



저벅저벅



나「...」



무언가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있다보니, 어느새 욕실문 앞까지 와있다.



이제 문을 열고 들어가 씻고 나오면 된다.



끼익



참고로 지금 문이 열리는 소리가 묘사됐지만 절대로 내가 연게 아니다.



히비키「흥흥~ 응? 아들, 씻으로 왔어? 어서 들어가.」



저벅저벅



나「....」



방금 사라진 그녀의 모습을 간단히 말하지면.



몸의 소중하고 중요한 부위는 하얀 타월을 몸에 둘러 아슬아슬하게 가렸으며 평소에 묶어두고 있는 머리카락은 한껏 촉촉해진채 물기를 흘리고 있었다.


추가로 더 설명하자면 건강하게 탄 까무잡잡한 피부는 왠지 뽀얀다는 느낌을 주고있었다.



나「....」



나「전혀 간단한 설명이 아니잖아.」



저벅저벅



나는 일단 문을 닫고 옷을 벗어 물기가 묻지않도록 서랍장 안에 넣었다.



그리고 샤워기를 틀어 찬물로 몸을 식혔다.



나「더러운 108번뇌들아. 사라져라아아아아!!!!!」



단점은 굳이 설명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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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목욕을 끝낸 뒤(정말 긴 시간이 필요했다)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거실로 나갔다.



히비키「다 씻었지? 어서 아침먹어.」



나「예.」



나는 수건을 의자에 걸어놓고 자리에 앉았다.



평범한 탁상에 의자 네개.



나[이리도 평범한데...]



P「음, 오늘도 맛있는데?」



히비키「헤헷, 고마워요.」



나[어디가 입일까....]



나는 밥그릇과 젓가락을 들고 밥을 먹기 시작했다.



나「우물우물.」



분명 엄마의 요리 실력은 상당하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도 그랬고 지금까지 그대로라며 아빠도 좋아하신다.



나「우물우물.」



물론 나도 좋아하고 있다.



나「꿀꺽.」



히비키「....」



나「?」



히비키「...」씽긋



시선이 느껴져 엄마를 보자 가만히 나와 아빠를 알수없는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그리고는 나와 눈이 마주치자 생긋하고 웃어준다.



나「...」



엄마란 이런 존재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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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방으로 올라와 중학생이 됬을때부터 입게된 교복으로 갈아입었다.



주섬주섬



나「...」



물론 엄마는 굉장한 미소녀다.



가끔은 나도 멍때리고 쳐다볼때가 있다.



그렇다고 굳이 이상한 마음을 먹지는 않는다.



역시 가족이니까.



끼익



히비키「응? 옷갈아 입고있었어?」



나「...예.」



히비키「오늘 학부모 참관일인거 알지? 오늘 꼭 갈게~ 그럼.」



끼익 쾅.



나「...」



나는 고개를 내려 아직 바지를 올리지못해 훤히보이는 팬티를 내려다봤다.



나「허...」



분명 엄마께 나도 남자니까 신경써 달라고 하면 가족인데 뭐 어떠니 라는 대답을 받을것이다.



나「...」



포기하도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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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옆자리「안녕!」



나「안녕.」



드르륵



학교에 도착한 나는 옆자리에 앉아있는 녀석의 인사를 받으며 자리에 앉았다.



나「흐음....」



세삼스럽게 둘러보게되는 우리 반.



분명 로봇도 외계인도 전파녀도 초능력자도 없는.


불량한 놈,착한 놈, 웃긴 놈, 공부 잘하는 놈들이 조금씩 섞인 평범한 반이다.



나「반이라도 평범하니 다행이구만.」



옆자리「?」



나「아무것도 아니다.」



갑작스런 혼자말에 나를 쳐다보는 녀석에게 가볍게 말한 뒤, 다시 멍하니 시간을 때웠다.



드르륵



그러던 중. 반대쪽 옆자리에서 의자 끄는 소리가 들렸다.



옆자라「어이쿠, 고타로양 오셨나?」



고타로「그렇게 부르지 말랬지!」



나「안녕.」



고타로「으,응.」



내 반대쪽 옆자리인 고타로.



비록 남자다운 이름을 가지고있긴 하지만 그저 평범한 안경을 낀 여자 아이다.



나「...」



순간 고타로와 엄마의 겉모습 나이가 별로 차이나지 않는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나「아, 저번에 준 쿠키 고마워.」



코타로「으응?!! 아,아니 그냥 실기 시간에 만든거니까...」



내 말에 얼굴을 붉히며 주위를 둘러보는 코타로.



나「?」



설마 나한테 쿠키를 준게 창피하거나 그런건 아니겠지.



나「다음에 만들면 또 나에게 줄수 있을까?」



고타로「에,에?!!! 어,어째서?!!」



나「으음, 맛있었거든.」



뭐지, 저 거친 반응은.



나「뭐, 싫다면 안 줘도 돼.」



고타로「아,아니!! 안되는건 아니고...」



나「?」



고타로「뭐, 생각해보고...」



나「...」



준다는겨 안준다는겨....



나「뭐, 어떻게든 되겠지.」



옆자리「둔감한 놈, 죽어라.」



나「뭐래.」



나「....」



가끔 내 주위 녀석들을 보면 얼굴을 자주 붉히는 여자들이 많다.



얼굴을 붉히는 여자라니 엄청난 희귀종이라고.



그런데 이상하게 여자아이들이 얼굴을 붉히면 근처 남자들이...



「죽어라 둔감.」



같은 소리를 해된다.



이 것을 한번은 부모님에게 말해봤는데...



[히비키「헤에~ 아마 아빠를 닮아서 일꺼야! 아빠 주위에도 그런 여자가 많았거든!」]



라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히비키「우리 아들 능력자네~~」]



같은 말씀도 하셨다.



나「...」



뭔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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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참관회.



학부모님들을 불러 아이들의 교육 현장도 보고 선생님께 여러 조언도 듣는...이라는 거창한 겉모습 위에 그냥 일찍 끝나는 날이다.



사실상 학교에 찾아오는 부모님들도 적고말이다.



나「...」



뭐, 우리 엄마는 오시고 말았지만....



전원「....」



갑자기 반에 나타난 엄청난 미소녀 한명.



물론 우리 엄마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정장에 너무 빨갛지도 않고 보기 좋게 연한 립스틱을 입술에 바른.



막 대학생인 된 여성이 어른스러워 보이게끔 꾸민뜻한 모습이었다.



나「...」



전원「....」



하지만 그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남학생들과(전원이라고 해도 상관없지만) 아직은 젊은 선생님, 심지어 몇몇 여학생들까지 엄마를 힐끔힐끔거리고 있다.



히비키「?」



물론 엄마는 못 알아채지만 말이다.



선생님「아, 그러니까...여기는 이렇게...」부들부들



선생님, 떨지 마십쇼. 저래보여도 중학생 아들이 있는 아줌마입니다.



학부모「젊어보이는데...누구 누나분이세요?」소근소근



내 자리가 조금 뒷자리여서인지 맨뒤에 서있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조금이나마 들리고있다.



그것보다 감이 좋지않은데...



히비키「예? 아니요~ 저 아이 엄마에요.」



라면서 나를 가리킨다.



나「....이런.」



남학생들「에에에에에?!!!」



엄마의 커맘아웃 후, 단체로 실망한 표정을 짓는 남자 놈들.



선생님「에에에에에에에?!!!」



잠깐, 선생. 당신은 왜 그러는거야?!



학부모「아,그..죄,죄송합니다...」



그런데 왠지 미안한 표정을 짓는 학부모.



나[설마...]



히비키「예?」



학부모「훌쩍, 힘들어도 열심히 살아요~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아있으니까...」



눈물을 딲으며 엄마를 위로하는 아줌마.



나[당연한 오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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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저녁 내 방.



P「하하핫! 그런 일이 있었니?」



나「엄청 당황하더라고요.」



수업이 끝난후, 집에 온후. 나는 잠시 아빠와 함께 대화를 나눴다.



P「뭐, 네 엄마가 워낙 동안이잖아? 이해해야지.」



나「동안 수준으로 해결될 일입니까...」



시간을 달리는 소녀 수준이구만.



나「...」



나「그런데 엄마가 십몇년 전하고 같은 모습인 이유는 뭐에요?」



어쩌면 장난으로 하지만 어쩌면 진심으로 하는 질문.



P「흐음...그건.」



나「....」



P「세계관 탓이야!」



나「...」



나「예?」



세계관?



P「뭐, 이 이야기는 지나가도록 하잖구나.」



나「에....예.」



너차피 더 들어도 이해못할거 같아서 그만두기로 했다.



P「....그럼 이제.」



나「?」



P「어디?」



나「!?」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침대 밑을 탐색하는 아빠.



나「자,잠깐만요! 뭐하시는 거에요
!」


P「호오, 당황하다니 정답이로군아!」



그러고는 침대 밑에서 상자 하나를 꺼내신다.



나「아,아빠!」



저 박스 안에는....안돼!



P「하하하! 괜찮단다! 아빠도 어릴때는 그랬어!」



그 정도가 아니란 말입니다!



P「그럼....」



스윽



나「....」



망했다....



P「하하하! 잡지에다 cd..많이 모았구나...음? 이건 사진이네?」



P「하하, 이건 바다에 갔을 때 찍은 너희 엄마잖아?..........음?」



나「....」



P「....」



나「....」



순간 정적에 휩싸인 방안.



P「아들, 너 설마...」



나「아닙니다! 오해에요!」



P「....」



안돼, 의심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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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진은 압수당했다.



P「알겠니? 이 것은 아빠로써 당연한 행위야. 아들이 혹시나 이상한 마음을 가질수도 있으니까.」



나「...예.」



어느 사이 무릎꿇고 앉아있는 나.



P「너희 엄마는 무척 착한 사람이야. 알고있지?」



나「예.」



P「만약 나중에 너의 자기 위로용 박스 안에 자신의 사진이 있는것을 알게 되면...」



나「꿀꺽.」



[히비키「어머, 이건 내 사진이잖아?」]



[히비키「어째서 내 사진이 이런것들과 함께...」]



[히비키「설마 이 아이가 나를?」]



[히비키「나 때문에...책임져야해!」]



P「라는 식으로 작은 p를 상냥하게 흐흐흐르흐흐흐흐흐흐헤헤헿네헤헤헤헤헹헹헹...」침질질



나「에로 아버지, 정신차려요.」



P「하여튼 알겠니?」



나「아무리 그래도 그런 상황이 생길까요?」



너무 영화스러운데.



P「그것은 이미....」



나「....?」



P「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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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몇년 전.



P「하아...오늘도 힘들었다.」



건강한 육체를 가진 남성인 P.



그에게는 요즘 걱정거리가 하나있었다.



[히비키「프로듀서~」]



레슨을 받고 난 뒤에 히비키가...



P「너무 섹시해!!!」질끈



P「솔직히 남자라고?! 20대라고?! 이쁜데다가 몸매좋은 아이가 땀을 흘리며 속옷을 비출만큼 촉촉해져 있는데 그곳이 커지는건 당연하잖아!!!」



히비키「에?」



P「에?」



P「어,언제부터?」



히비키「아까 불러잖아...」



P「예?」



P[설마 저 위에 [히비키「프로듀서~」]말입니까?]



P[상상이 아니었구나!!!]



히비키「프로듀서...」



P「아,아니. 그게 이건...」



히비키「내가...본인이 책임져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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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마키아입니다.
피곤하네요.
안녕히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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